천왕봉 대신 달뜨기 능선/ 지리산 웅석봉

 


□ 산행개요

  1. 산 행 지  : 산청 웅석봉(1,099m)

  2. 산행일자 : 2008년 11월 23일(일요일) /구름 많음, 박무

  3. 산 행 자  : 전국산악회 회원 45명과 함께

  4. 산행코스 : 밤머리재-기산 갈림길-헬기장-왕재-웅석봉-십자봉 갈림길-내리저수지

  5. 산행시간 : 5시간(후미 기준)

 

 <달뜨기 능선의 아름다운 모습 서북 방향>

 

 

  웅석봉(熊石峰)1,099m 
백두대간 지리산 천왕봉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 쑥밭재 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솟구치는데  그 봉우리가 웅석봉이다  


험한 산세가 말해주듯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웅석봉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와 삼장면 홍계리 그리고 단성면 청계리 경계에 걸쳐 있다. 
 
웅석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 보이는 경호강은 진주 남강에 이르러며,  
산자락 아래에는 지곡사 심적사 금계사등 을 품고있다. 
 
산세가 험하여 백두대간꾼들이나 들락날락 했었으나,  
삼장면 홍계리와 산청읍을 잇는 도로가 포장되면서 부터  
밤머리재부터 웅석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생겨 
접근이 용이하고, 초반 삐알을 제외하면 웅석봉까지 완반한 능선길이 이어져서 
산 꾼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요즘은 백두대간의 출발지이나 끝나는 지점으로 그 의미가 부여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실제 산 마루금을 보니 곰과 비슷한 모습이다. 
  
웅석봉 정상은 천왕봉 중봉과 가까이 둔철산과 황매산, 북으로 거창의 금원,기백산 
지리산을 비롯하여 가까이 둔철산과 철쭉의 황매산. 그 위 북쪽으로 함양 거창의 황석산 기백산 금원산등과  
날씨 좋은 날은  덕유산과 가야산 까지도 조망되는 남동부 지리산 전망대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실제 웅석봉 정상 산불감시 초소에 사람이 상주  한다는것은 그 만큼  사통팔달 모두가 보인다는것이 입증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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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일지

  05:50분 안성 의료원 시내버스 탑승
  06:30  평택역 앞에서 출발(45인승 버스)

 


  10:20  밤머리재(해발 580m) 도착
            밤머리재는 삼장면과 산청읍의 중간지점. 주차장과  음료수와 동동주를 파는
            천막집이 있다.
 
 10:30  산행 시작
            주차장에서 에서 도로를 건너면 산행 들머리이다. 웅석산 군립공원 안내도가
            색이 바랜채 서 있다. 처음부터 가파른 나무계단길로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는 된삐알이 계속된다.
             약 20분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이 계속되다가 오르막이 물결치듯 반복된다.


  11:15  이정표(↑웅석봉 4.3km, ↓밤머리재 1km)
            밤머리재에서 출발하여 처음 대하는 이정표이다.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11:37  기산 갈림길 
            이정표는 없고  지도상으로 해발 850m 정도이니 약 8부 능선쯤 될것 같다.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박무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는다.

 

  11:04헬기장
            몇몇 산우님들이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주위에는 
            반복되는 능선길이다.

  11:36  갈림길
            왼쪽방향과 직진하는 길이 있다. 그동안 산행경험을 살려 무조건 리본이 많이 붙은 방향으로 ~
            점점 구름과 박무가 짙어져 천왕봉은 거의 보이지 않고, 우리가 출발한 밤머리재가 귀엽게 보인다.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의 모습! 어슴프레 하지만 오늘 날씨에 감지덕지이다>

 

 12:00  왕재(해발 925m) /이정표(↑웅석봉 2.0km, ←선녀탕 2.0km, ↓밤머리재 3.3km)
            움푹파인 안부에서 왼족으로 내려서면 지곡사 방향, 1차 힘든산우님들은 이족으로 하산하고  잠시 쉰 후 다시 출발.
            오름길이 15분 정도 계속되다가 완만한 오름길이 된다. 곧 이어 전망대.

 

 <전망대에서 조망>

 

  12:08  전망대
            왼쪽에는 산행 날머리인 내리저수지가 어슴프레 보이고, 오른쪽에는 지리산 능선들이
            여전히 구름과 박무에 가려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웅석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12:30  딱바실계곡 갈림길 /이정표(↑웅석봉, ↘딱바실계곡)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니 이윽고 웅석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헬기장에서 점심을 떼우고~>

 

12:35 헬기장
            이정표(↑웅석봉 0.3km, ↓밤머리재 5.0km/내리 5.0km, →청계 8.1km/우물 50m)
            넓은 공터에  간단히 준비한 인절미와 누릉지로 점심을 해결하고
            눈앞에 보이는 웅석봉 하늘이 제법 파랗게 보인다.

 

 

 웅석봉 정상 통신탑 리본들~

 

<바로 앞 능선 저너머에 천왕봉과 중봉이 있어야 했는데~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

 

 13:00  어천갈림길
            이정표(↑내리 5.3km, ↓청계 8.4km/밤머리재 5.3km, →어천 4.2km)

           

 

  13:04 웅석봉 정상(해발 1,099m)
            지리산은 박무에 가려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
            북쪽과 동쪽 주변의 낮은 산들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전망대 누각에는 거의 식당같은 분위기!


        <일명 웅석봉 전망대 식당>

 

    경호강과 산청시내도 카메라로 잡기 어려울정도로 보이질 않는다.

           갑자기 빨치산 루트라는 달드기 능선쪽에 시선이 머문다.


           산불감시 망루와 통신탑으로 조망이 가려 진사들 오늘은 건질것이 없을것 같다.

            다시 어천 갈림길로 내려가 달뜨기 능선  왕건이를 건져볼까?
            나도 모르게 달뜨기 능선 불랙홀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달뜨기 능선의 아름다운 모습 서북 방향>


           알바 약 40분 하고 되돌아 차고 올라온다.
           정상석 근처에는 거의 사람이 없다 모두 내리방향으로 내려간 모양이다.

 

 

 <달뜨기 능선의 아름다운 모습 남쪽방향>

 

 

 <웅석봉을 탈환한 전국 산악회원님들> 

 

 

 <날씨만 좋았더라면 ~~>

 

  14:06  십자봉 갈림길 /(↖내리 km, ↓웅석봉 0.9km, →어천 4.2km)
         직진하면 십자봉을 넘어 성심원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무조건 왼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리본이 많은곳으로~

 

 암릉지대
            암릉지대에서 웅석봉을 보고 한컷!  이윽고 호젓한 숲속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왼쪽 무릎에서 통증을 느끼면서 내림길이 계속이어진다.
            잡목사이로 간간히 경호강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 경호강과 대진고속도로>


 나무 계단길
          썩어도 준치하는 말이 있다.
          내림길이 이리도 길까?

    길 왼쪽에 너덜계곡이 보이고 아래에 개짖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15:05  계단길 종료
            마침내 지긋지긋한 계단길이 종료되고, 밭과 산속에 임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15:10  선녀탕 갈림길(해발 350m) /이정표(←선녀탕 2.0km, ↓십자봉 3.3km/웅석봉 4.3km)
          임도도착 왼편으로 낙엽송 군락을 따라 내려선다.

 

  15:20  하산길 /안내판(→지곡사/내리저수지 200m)
            임도에서 샛길로 빠지는 등산로이다.  안내판을 보고 임도에서 오른쪽아래 산길로 내려선다.
            저수지가 보인다.

 <지곡사에서 바라본 웅석봉>

 

 

  16:45  내리저수지 계곡  주차장
          간단한 뒤푸리 음식을 먹고 지곡사 구경을 한다.

 지곡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사찰이다.
통일신라 법흥왕 때에 응진 스님이 창건하여 절 이름을 국태사(國泰寺)라 하였고,
고려 광종 대에 선종(禪宗) 5대산문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찰이었다.


 <지곡사 경내>

 

최근 지곡사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실시되어 8~9세기 대의 유물이 출토되어 위와 같은 이야기를 뒷받침하였다.
지곡사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을 전후하여 폐사 되었다가, 근래 옛 지곡사 산신각 자리에 중창하여 옛 지곡사의
전통을 이어 받아 법등을 밝히고 있다.

   

<말 그대로 웅석봉 가는 길이다>

  

 <지곡사  범종>

 

  16:45  평택으로 출발(45인승 버스)
         내리 저수지 주차장에서 출발, zzzz~~

 


   20:25  평택 공설운동장 앞 도착  /귀가

 

지리산 웅석봉은 태극종주와 백두대간의 처음과 끝이 됩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만에 우리는 태극종주와 백두대간을 완주 했습니다.

 

 전국산악회 회원 45분의

태극종주와 백두대간 완주를 추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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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따라 역사 따라' 담양 금성산성/강천사 스케치


1.언제: 2008년 11월09일 일요일
2.날씨 : 구름많음
3.산행코스 : ~남문~충용문~노적봉~철마봉~서문~북문~솔낙바위~산성산 ~북바위~동문~비룡폭포~구장군폭포~
             구름다리~강천사~병풍폭포~주차장

 

 

 담양읍에서 순창으로 가는 24번 국도변 원율리 삼거리에서 담양호쪽으로 난 101번 지방도로로
  들어서서 약 2km 가면 오른쪽에 금성산성 안내판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다시 약 2.5km 오르면 작은 주차장이 나오면서 임도가 끝난다.

 주차장에서 오른쪽 사면을 약 50m 오르면 남문에서 내려오는 능선과 만난다.
연동사지는 오른쪽(남쪽)으로 가야한다.

 

 남문쪽으로 가려면 왼쪽(북쪽)으로 난 능선길을 줄곧 오르면 된다.
 오르는 도중 왼쪽에서 올라오는 샛길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깊은 협곡(이천골)이 내려다보일 때쯤이면 외남문에 닿는다
(주차장에서 약 30분 소요).
외남문에 들어서면 보수중인 성곽이 보이고 돌아서면 담양쪽으로 넓게 시야가 트인다.

 

 내남문으로 올라서면 왼쪽 성곽을 따라 노적봉~철마봉을 거쳐 서문으로 내려설 수있다(1시간 30분 소요).
 오른쪽으로는 능선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보국사터쪽으로 계곡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른다.

 이 길은 처음에는 잠시 내려서는 듯하다가 너른 계곡을 타고 장대봉쪽 안부로 올라서서 계속 동문으로 나설 때까지
 사면을 타고 가게 된다(내남문에서 30분 소요).

 

 동문은 남쪽에 시루봉과 북쪽에 운대봉이라는 우뚝한 두 암봉을 사이에 두고 순창쪽 강천산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절묘한 자리에 있다.
여기서 운대봉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강천사계곡으로 빠지는 길을 만난다(연대암을 거쳐 강천사계곡으로 내려서는 데 약 40분이 걸리고
 다시 강천사를 거쳐 입구 주차장까지는 1시간이 걸림).

 

 가파른 바위사면을 올라서면 너럭바위가 펼쳐지는 운대봉 정상에 닿는다.

계속 능선마루에 쌓은 무너진 성을 따라 약 30분 정도 가면 연대봉에 닿는다.
장대가 있었던 터로 북쪽 조망이 트이면서 추월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강천사저수지도 내려다보인다.
연대봉에서 동쪽 능선을 타고 강천사저수지로 내려서는 길도 있으나 위험하다.

 

 여기서 북문으로 가려면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무너진 성터를 넘어서서 가파른 사면을 잠시 질러 나아간다.
 북문에 이를 즈음이면 다시 능선은 평탄해진다. 이 구간에 풀이 웃자라 길을 찾기가 조금 애매하다.
 북문에 이르면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길과 성터를 따라 서문으로 내려서는 길, 그리고 보국사터로 내려서는 길이 갈린다.
북문~서문 구간이 가파르고 미끄러우므로 노약자는 이 구간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국사터를 경유해 서문으로 가는 안전한 길이 있다.

 

 보국사터에서 계곡을 따라 약 15분쯤 내려서면 옹성을 이룬 서문이 나온다.
서문에서 계곡을 건너 성터를 따라 오르면 철마봉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이 능선을 타고 남문으로 갈 수도 있다. 보국사터에서 계곡을 따라 약 15분 오르면 남문에 닿는다.

산성산 산행은 성을 한 바퀴 도는 코스와 성을 반 바퀴 돌고 계곡을 타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철마봉~서문~북문 구간은 서문을 중심으로 매우 가파른 사면에 성을 쌓았기 때문에 다소 위험하므로 노약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인터넷

 

 

 금성산성 상세 산행지도

 

  노적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남문

 

어느위치에서도 아름답다.


 앞으로 툭 튀어나와 망루같은 느낌의 남문!
자꾸만 뒤돌아 보고싶다.

 

 

 철마봉에서

  

 

 추월산을 바라보면서 걸으면 보이는 풍경이 장엄하다.
마치 호수위에 떠서 걷는듯한 느낌이다.      

 

 금성산성을 역으로 한바퀴?  

 역주행하는 산우님들을 만났다!

 


 북문에서 서문방향으로 뻗어내린 산성의 모습
단풍과 구름과 하늘! 그리고 산성길이 하나가 된다.


 

 성곽에서 바라본 운대봉 북바위

 

 운대봉 북바위에서 조망
곱게 물든 능선과 가야할 강천사 계곡

 

 구장군 폭포(높이 120m)

구장군 폭포는 '옛날 마한시대에 혈맹을 맺은 아홉 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 후 이곳에 이르러 자결하려는 순간,


차라리 자결할 바에는 전장에서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다지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아홉 장군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강천사와 삼인대 사이를 지나 홍화정 옆길로 들어서니, 50m높이에 걸린

구름다리(현수교)가 아찔하게 보인다. 


 구름다리에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 목재계단을 오르는데 방문객이

너무 많아 약 40분 지체되었다. 가까스로 반대편 절벽에서 한컷햇다.

 

1981년도에 설치된 현수교는 폭은 1m로 좁지만, 높이는 50m이고,

길이가 75m로서 구장군폭포와 함께 강천산의 명물 중의 하나다.

 

 인산인해, 줄다리가 끊어지면~ 으흐흐

 

 그냥 지나가다가 사람이 뜸 한곳에 한컷!

주차장 집결시간이 오후3시인데 벌써 30분이 지나버렸다.

 

올해 마지막 단풍을 보기위해 모여든 방문객이 너무 많아
계곡마다, 인산인해 카메라를 들이될 장소가 없다.


 

 

 형님들이 담 산행때 아이스킴 사주기로 했다

 

 역광에 단풍과 억새 그리고 사람이 한데 어울려 제법 근사한 그림을 만들기도~

순창 고추장으로 발라 버린것 같은!

 

 사람에 떠밀려 정신없이 내려 오다 보니
병풍바위가 보이고 ~

 

바위앞에 멋진 단풍은 벌써 하늘나라에 가버리고 없다.
남아있는 단풍식구들과 함께

 서산에 해가 기울어 병풍폭포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담을수가 없다.
그나마 사람들틈에 끼어 한컷한것이 다행 스럽다.

 

 

 메타세콰이어 사이 어둠속으로 가는 붉은해가 인사를 한다.
고거이 순창 고추장보다 더 붉은것 같다.

 

제1주차장, 제2주차장 까지 만차가 되어 타고온 관광버스는 약 40분 거리쯤 되나

담양쪽 임시주차장까지 또 걸어야 한다.


주차장에서 헤메다가 마지막 골찌로 드뎌 임시 주차장에 도착 했다.

다시 메타세콰이어가 있는 곳까지 이동해서 떠끈한 떡국에다, 닭발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단풍철이라 각오는 햇지만 길이 너무 막혔다.
졸다가 개어 시계를 보니 다음날 01시10분~바로 이렇게 보엿다.

무박 2일 산행이네~
그래도 즐겁다! 무박 3일해도 좋겠다.

 

내일 아침 05시 50분차를 타고 서울까정 출근해야 한다.

왠지 오늘은 백수가 그립다.
백수! 쓸만한 직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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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런일이~~

 

 이번 강천산 계곡에서 담은 사진이

2008년 11월13일자  SLR 클럽 1면에 올랐습니다.

 

SLR클럽 1면에 오른것을 캡쳐 했습니다.

   

포토

1. 주재 겔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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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滿秋(만추)

 

      눈이 시리도록 붉게물든 
                      순창 강천산 계곡의 단풍

           

                            홍엽에 취해
                                   비틀거리며

                                       山을 벗어나는 사람들

 

 

ㅎㅎㅎ

        불타는 단풍에다  

           고추장으로 비벼 놓아서서리

 

                  1면감이 된것은

                       순창 고추장 덕분 이지요? ㅋㅋ

        

  

천년의 깊은 미소 ~팔공산 갖바위를 찾아서

 

1. 날자 : 2008년 11월2일(일)
2. 산행지 : 경북 대구 팔공산
3. 누구랑  : 휴휴산방
4. 날씨 : 흐리고 박무

 

 동봉에서 염불봉, 신령재, 관봉방향 조망
 


 

<참고 :팔공산 안내 표지에서 발취>

1. 봉황이 나래편 듯 웅장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구의 진산이자 경북의 웅산인 팔공산은 대구 북동쪽에 장벽처럼 길고 웅장하게 솟아 있는
    산이다.
    동으로 관봉에서 능성재, 염불봉과 동봉을 거쳐 최정상인 비로봉(1,192m)이 솟구친 다음 서
    쪽으로 서봉, 파계봉, 한티재,  가산까지 대구광역시,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 (3개시
    2개군)을 기르면서 능선길이만 2.5㎞나 뻗어있다.
    신라 오악중 중악으로서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평안을 비는 천신제가 올려졌던 팔공산은 신
    라때 부악, 중악, 공산등으로  불리다 고려때는 공산으로 굳어 졌으나 조선시대 들어 팔공산
    으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2. 고려 태조와 후백제 견훤의 격전지이며 호국의 땅
    신라말 후백제 견훤이 경주를 공략함에 고려 태조 왕건이 정병 5,000명으로 신라를 구원하러
    오다가 팔공산 동수에서 견훤과 맛서 싸우다 목숨이 위험하게 되자 신승겸 장군은 왕건과
    옷을 바꿔 입고 태조로 가장, 적진에 뛰어 들어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


    지금 염불암 뒷편에 일인함이 있고 팔공산 스카이라인 동편에 일인석이 있는데 이곳이 태
    조가 피신, 앉아 쉬어갔던 곳이라  전하고 있다. 왕건은 전쟁이 끝난 후 장군의 죽음을 애도
    하여 지묘사를 세우고 명복을 빌었다.
    또한 임진왜란때는 공산성에서 의병과 관군이 항전했고 사명당이 동화사를 승군 본부로 삼
    고  왜적에 대항했다.

 

3. 대구 분지를 둘러싼 주산이며 문화 유산 지대
    팔공산의 깊은 골과 넓은 자락에는 신라때의 고찰과 석불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동쪽으로 영천 은혜사, 서쪽으로  파계사, 남쪽으로 동화사, 북쪽으로 제 2석굴암 등이 대표
    적이며 여기에 부속된 크고 작은 암자는 헤아릴 수 없다.
    이들 가운데 중요 지정문화재를 들어 본다면 국보 2점과 보물 9점, 사적 1점이 있다.

 

4. 팔공산의 유래
    태백산맥의 남부지맥으로 영남 지방의 가장 뛰어난 명산이다.
    팔공산의 옛 이름은 부악(父岳), 동수산(棟藪山)등 여러 가지로 불리어 졌으나, 신라말에 견
    훤이 경주를 침공했을 때  고려의 태조가 정병 5천으로 구하러 갔는데 견훤을 동수산 아래서
    만나 싸워 이기지 못했다.
    이때 신숭겸, 김락, 전이갑, 전의갑등 여덟 장수가 태조를 살리기 위해 전사했으므로 팔공산
    이라 한다고 전해오고 있단다.

 

5. 문화재
    국보 109호인 군위 삼존석불, 14호인 거조암 영산전이 있고
    보물인 동화사 입구 마애불좌상, 동화사 당간지주,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3층 석탑,
    관봉 석조여래좌상  백흥암 극락전 수미단, 운부암 청동보살좌상과 사적 216호인 가산산성등
    국보 2점과 보물 9점, 사적 2점, 30개소의 명승지가 산재해 있다.

 

 <산행코스 : 동화지구 관리사무소-팔공스카이라인-동봉-염불봉-신령재-능선재-
            선본재-관봉-갖바위-광덕사-갖바위지구 주차장(7시간)>

 

 동봉을 향해 출발,
가벼운 발걸음!

 

 

빵재에서 잠시휴식 

 

 팔공산 정상 비로봉(1,192M)

 

 동봉(1,155m)에서 바라본 서봉 (1,041m)

 

 

 연무속의 치산계곡

  에궁! 날씨가 거시기 해서 사진이 거시기 하네 그려~

 

 비로봉 정상 통신시설

 

 

 20년전 2028년 11월2일로 부터~

 

100년전?  호랑이가 댕기던 길을

오늘은 타이거님이~ ㅎㅎㅎ

 

 

 애고! 심더러.
보기보다 능선이 술차게 기네?

 

물이 아까와서 못마셔버려!

애껴 먹어야지

 

 골프장에 코앞에 보이는곳?
멋진 암봉이다.

 

 와와! 멋진곳인데~
구름과 박무속에 아스라이 보이는 동봉 방향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산님!

골프공이 바람에 실려와 머리 맞으면 어떻하려고

 

 선본재 암릉위에서 바라본 갖바위와 약사암 요사채
암릉에 가을가뭄이 심해서 단풍잎이 말라 색감이 누렇게 보인다.

 

 

 산칭구들이 저의 옆모습을! 

 앞에서보면 임신 8개월!~ 옆에서 보면 노숙자 분위기 ~~~

 

 

  저멀리 선본사 줌인 

 

 좀 더 가까이 다가서서


 

 갖바위의 뒷모습

 태어나서 처음 만난다!

 

설레임!~

앞모습은 어떤?

 

뒷통수가 건질건질해서 되돌아 보니
속이 시커멓게 탄 바위가 처다본다.

갖바위만 보지말고 나도 좀 챙겨주면 안돼?


 

 요사채를 당겨서 담아본다.

 

  갖바위에서 대구방향 하산길목에도 산사가?

 

산사의 저녁! 

여기도 사람 사는곳이니

 굴뚝에는 피어 오르는  흔적~ 

 

 갖바위의 모습!
여기 올때는 한가지 소원을 준비하고 와야한다는데
나는 오늘 아무 생각없이 왔다.
불청객 마냥!

문득, 갖바위의 아름답고 신비스런 모습을 최선을 다해 담아서
안성산꾼과 같은 아무생각없는 불청객 들에게 좀 알려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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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선본사 홈피에서 찾은 갖바위부처님에 대한 자료>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冠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 좌상으로서, 전체 높이는 4m에 이른다.
관봉이 곧 우리말로 '갓바위'이므로 흔히 '갓바위부처님'이라고 부른다.

또 머리에 마치 갓같은 판석(板石)이 올려져 있기에 그렇게도 부른다.


관봉은 인봉(印峰).노적봉(露積峰)과 함께 팔공산의 대표적 봉우리로서 해발 850m의 고봉(高峰)이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팔공산의 서남쪽이 모두 두루 조망(眺望)된다.

이 부처님은 화강암 한 돌로 만든 것인데, 몸뿐만 아니라 대좌도 역시 한 돌로 되어 있다.


불상의 광배(光背)는 없지만 뒤쪽에 마치 병풍을 친 듯 기다랗게 바위가 둘러져 있어 혹시 이 자연 바위를
광배로 삼았기 때문에 따로 광배를 만들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머리는 소발에 육계가 큼직하고 그 위로 두께 15cm정도의 흡사 갓모양을 한 얇은 바위가 얹혀졌다.


바위 아랫면에는 육계에 맞닿는 곳에 둥근 구멍을 파서 육계에 맞도록 하였으며, 웃면 가운데는 같은 식의 둥근 구명을
도드라지게 하고 그주위에 화판(花瓣)을 조각했다.

그래서 어느정도는 인공적 조각임을 느끼게 한다. 얼굴은 양쪽 볼이 두툼하게 되어 있는 등 비교적 둥글고 풍만한 편이다.
입술은 굳게 다물어 대체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이목구비가 조화스럽게 잘 표현되어 있다.

이마 한 가운데는 백호(白毫)가 둥글게 솟았고, 오똑한 코 아래의 인중도 두드러지고 있다.


두 귀는 길게 양쪽 어깨에까지 늘어졌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두 어깨는 반듯하고 넓어 당당한 신체와 잘 어울리고 있다.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고 있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비슷한 수인(手印)을 하고 있다.

이 수인은 석굴암(石窟庵) 본존불의 그것과 양식상 흐름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왼손은 결가부좌한 왼쪽 발 부근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해 약합(藥盒)을 올려놓았다.

 

불상에 표현된 불의(佛衣)는 통견(通肩)인데 두 팔을 거쳐 두 무릎을 덮고 대좌 아래로 흘러내려 있으며, 불의의 옷주름을
표현한 선각(線刻)이 매우 유려하다. 그리고 가슴 앞에는 속옷의 일종인 승가리(僧伽梨) 혹은 군의(裙衣)의 띠매듭이 보인다.
불상의 뒷면에는 옷의 표현이 없고 그냥 평면으로 되어 있다.

 

대좌는 신체에 비해 작은 편이다. 대좌 윗부분에는 길게 입은 옷의 끝자락이 엎고 있는데 이같은 대좌 형식을
 상현좌(裳懸座)라고 한다. 이것은 팔공산 부근에 있는 군위(裙衣) 삼존불 가운데 본존불의 대좌형식과도 유사하다.

이 갓바위 부처님은 절에 전하는 바로는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인 의현대사(義玄大師)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638년(선덕왕 7)에 조성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전체적 양식으로 보아 8~9세기 작품으로 보이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정설이다.
현재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불상의 학술상 정식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 이름에서 굳이 약사불인 것을 밝히지 않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간
이 부처님의 명칭에 대해 미륵불, 아미타불 등 이론(異論)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왼손에 보면 약합이
있는 것이 뚜렷하다. 또 옛날부터 이 부처님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약사여래로 생각하고 있었다. 단순히 전하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근거 없이 전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리고 어쨌든 손위의 약합이 분명한 이상 앞으로는 약사여래로 부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현재 갓바위 부처님 앞에는 약 80평 가량 널찍하게 터가 닦였고, 바닥에 돌이 깔리고 주위에는 철제 난간이 둘러쳐져 있다.
 또 그와 함께 선본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좀 더 넓혀지고 계단과 철제 난간이 많이 보완되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한결 기도드리기 편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위 위 부처님 바로 앞에는 최근에 화강암으로 만든 단(壇)과 돌거북, 그리고 양쪽에 석등을 놓았다.


 

 <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

 

그대는 아는가?  천년의 세월을~ 

 빌고 또 기원하면 내마음은 곧 당신의 심지(心地)가 되고, 

저마다의 바램은 달라도 이루려는 마음은 같기에 간절한 소망은 어느새 하나가 된다.

 

 

 

아마도 대입수능시험을 앞둔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의 촛불
나도 빌어본다, 반듯이 소원성취 하시라고~ 

 

 갓바위 고귀한 관봉에 오르자 불심을 향한 마음들은

차가운 바람도 잠재우고

갖바위 천년의 그미소 그윽하여 번뇌의 근심을 잠시나마 ~

?

?

?

 

이글을 보시는 님들!

 바라는 소원 계시다면 

이루지시길 ~~ 

 

백마타고 무등산을 ~~

++ 백마타고 무등산을 ~~

 

1. 산 행 지 : 무등산(안양산853m,무등산1,187m)

2. 위     치 : 전남 화순군,광주광역시 동구

3. 산행일자 : 2008년10월19일(일)

4. 산행인원 : 45명

5. 산행코스 : 둔병재(안양산자연휴양림)- 안양산 - 백마능선 - 장불재 - 중봉 - 중머리재 - 중심사 (약 6시간 소요)

6.날씨 : 흐림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다.

 

 

 

 안양산 정상에서 휴양림 방향 조망
 날씨가 흐려서 산군들이 아스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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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산 정상 표지석에서 a코스 회원님들에게 억새를 배경으로하여 한컷하고  무등산으로 발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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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백마능선으로 내려 갑니다.

안양산에서 무등산까지 4킬로미터에 이르는 억새평원이 빛을 받아 하얗게 반짝이며 이것이 흡사 백마의 갈기와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전남 알프스라 합니다.

 

어리비리 안성산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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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잔등에서 뒤 돌아본 아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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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능선. 가을철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백마의 갈기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사진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백마능선의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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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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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들이 갈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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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방향으로 이어진 억새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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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던 장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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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로 뒤덮인 장군봉 능선을 뒤돌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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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바라본 억새와 함께 오늘 가장 아름다운곳으로 생각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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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만연산이 발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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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이 눈앞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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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와 무등산 스카이라인~
초 광각렌즈가 그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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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에서 바라본 안양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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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를 줌으로 댕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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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가는길에서 입석대와 서석대를 한컷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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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바라본 억새
옛 군부대가 있던 자리는 복원공사를 통해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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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진 포토죤이라 생각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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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기암(중봉에서 중머리재로 하산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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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사로 내려오는다가 만난 옛날집과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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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사에서 중심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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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본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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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코스 안양산 백마능선 종주를 하신 산우님들입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가을이 깊어 간다...

          오늘 산행의 느낌은......

                          화려하기도 했고

                                     소박하기도 하고.

                                           그리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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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의 가을

 

1. 날자 : 2008년 10월26일(일요일)
2. 날씨 : 맑음(구름조금)
3.산행코스 :  적암휴계소~적암초교~큰벗나무~토골사터~853봉~구병산정상~고개-3~적암퓨계소(원점산행)


보은 상주간 고속도로를 오 갈때 인공위성 지구국이 있는 적암리를 지나면서
 동쪽으로 병풍처럼 솟아있는 암봉의 산을 올려다보게 된다.

적암 휴게소에서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면
이 아름답고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한두번쯤은 찍는다.


바로 이곳이 구병산(九屛山)으로 아홉 폭 병풍의 산이란 뜻이다.

구병산 자락 적암리 마을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다.


마을 전체가 주렁주렁 달린 익은 감들로
덮혔다고나 할까?

 

 

처음부터 눈이 띄는 곶감!
마을 전체가 감나무로 덮혀 잇는것 같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감나무 가지들이 고생좀 하는것 같다.

 

약 20분후 첫 표지판을 만난다

 

 

절골의 정수암 옹달샘 입구 표지석(사방 50cm)에 재미있는 전설이 적혀있다.
여기 옹달샘의 물을 마신 정수암 스님들은 정욕을 주체할 수 없어 여섯 달을 넘기지 못하고 암자를 떠났으며,
이 옹달샘의 물을 한 모금 마시면 수명이 7일씩 늘어난다는 것이다.
깜박 잊고 물을 마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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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은 와이프와 딸이 ~~>

절골의 정수암 절터
주춪돌 같은 바위와 넓은 공간 그리고 옹달샘이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 이다.

 

계속 이어지는 된삐알!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우스스 떨어지는 낙옆을 보노라면
지겹지 않은 오름질이었다

 

우와! 853봉이 거의 눈 앞에 왔다.

 

 올라 갔다.

정상에~~

 

오늘 처음 대하는 적암리 마을 방향 풍광
고속도로와 위성기지국도 보인다.

 

토욜날 남대문에서

12-24 광각렌즈 업어와서  처음 물려 보았습니다.

오늘은 테스트  삿 입니다.

 

소슬바람을 타고 춤추는 노송들!
구병산 드라마의 전주곡인듯 하다.

 

853봉에서 구병산 정상 가는 길 오른쪽 방향 조망

1시방향 속리산 능선

 

3시방향 조망

 

5시 방향 조망

 

7시방향 조망

 

 9시 방향까지 돌아 오니
적암리 마을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구름과 박무가 가리어 조망이 깨끗하지는 않으나
구병산 방향으로부터 360도에 걸처 파노라마 비슷하게 담아 보았다.

 

 구병산 정상에서 12시 방향!
이젠 오늘 장사 거의 다 했다

 가끔 구름이 둥실 찾아와 한컷 해 달라고 한다.

 

 지나온 암봉도 찍어 달랜다.
이젠 배가 고파, 손가락 눌러댈 힘도 없다.

 

병풍위에선 사람들!

 

 

우리는 하산길이 시작하는 잘록한 고개마루에서 점심을 먹었다.
하산길은 너무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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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은 리털털보님!~>

 

 가끔 자갈이 굴러 내려오면 다치기 쉽상이다.

너무 가팔라서 길은 ㄹ자로 되어 있다.

 

이 스무골에서 가장 좋은 명소인 문바위 부근까지 고개마루에서 40분이 걸렸다.
 문바위는 대문처럼 바위협곡으로 되어 있고, 오른편 바위는 매우 우람하며 엄청난 벼랑을 이루고 있다.
이 바위가 쌀난바위고, 그 아래에 쌀이 나왔다는 굴과 구멍이 있다.


 크고 작은 두 굴 앞에는 황토에 돌을 섞어 쌓은 토담이 서너 칸으로 있다.
도인이 수도한 흔적이 아닌가 싶었다.

 

지금부터 구병산의 가을!  2부가 시작 됩니다.
구병산의 아홉개 병풍을 뒤에 펴 놓고, 적암리 마을의 붉은 홍시,
그리고 위성 기지국의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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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받은 위성기지의 대형 안테나!
이것도 멋있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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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파란 하늘가 비로봉과 구름
아래는 파란 소나무 숲과 잘 익은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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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을 피해서 담은 위성기지국과 주변 풍경
점점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추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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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산의 멋진 모습도 곁 눈질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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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사이로 바라다 본 구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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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익는 마을로 되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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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할머니에게
고구마 1박스와 감 1박스를 샀습니다.
기분 좋아라 하는 할머니의 웃음~

 

깊어만 가는 가을!

좋은 추억 오랫동안 간직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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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 주문진 탐방

 

1. 일시 : 2008년 10월18일(토)
2. 날씨 : 맑음
3.여행지 : 소금강/ 주문진

 

고향 향우회에서 소금강/ 주문진을 댕겨 왔다.
지독한 가을 가뭄에도 불구하고
소금강계곡에는 그나마 구경 할 수 있는 물이 있어 좋았다.


심한 가을가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계곡물을 머금고 있다는것
역시 소금강 입니다

 

식당암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

 

탐방로 주변에 다람쥐
귀여운 모습으로 인사 합니다.

 

소금강에 가면 통과해야 할 대문같은 느낌
오늘은 대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십자소 맑은물

 

맑은 물속에도 아름다운 산이 있습니다.

 

여기도~

 

이어지는 계곡

 

아직 푸른모습
아마 며칠후면 색동옷을 갈아 입을 테지요

 

맑은 계곡물 따라 정신없이 걷다보니
금강사 입구에 도착 했네요

 

멋있다! 돌담과 노송

 

앞에는 맑은 계곡 뒤에는 깍아지른듯한 기암과 노송으로 둘러쌓인
고즈넉한 금강사의 모습

 

 

 

 

구룡폭포 까지 계곡길은 이어집니다.
너무 맑은 물!
가슴까지 깨끗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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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 근처에는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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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폭포 하단

상단 구룡폭포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라

사진은 담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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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만큼이나 단풍도 가장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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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진 항의 모습
언제보아도 아름답고 가슴이 확트이는 항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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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항을 기다리는 고기잡이 배
위에는 갈매기들이 소리를 내면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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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갈매기

 

 어망를 손질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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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배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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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말리는 오징어

 

 

 

오후 4시 40분까지 주차장 버스에 집합해야 합니다.

해지는 주문진항의 풍경은 어떨까?
아쉬움을 남기고

오징어 덜 마른것 한보따리 사들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늘 기억에 남는것은
지독한 가을가뭄에도 불구 하고
소금강 계곡에는 배고프지 않은 맑은물이 존재한다는것

 

주문진 횟집에서
방어와 우럭회~오랜만에 실컨 먹고

 

20년전 우리애들 데리고 소금강에서 텐트치고
주문진에서 메운탕 끓여 먹든

옛추억이 떠 오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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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삼호수의 새벽풍경

 

10월12일 일요일

날씨좋은 가을인데 이번주말에는 집안행사로
친척들의 얼굴도 보고, 모처럼 집에서 쉬었다.


마눌님 눈치만 보다가, 일요일 아침 가까운 고삼저수지 나드리를
 허락받았다.

마트에서 식량(인절미 2,400원--->1,400원 DC 오후에 가면 1,000원 싸게판다)를 준비하고
핸폰 모닝콜을 05시에 맞추고
책상서랍 속에 타올에 싸서 잠을 재웠는데~

모닝콜은 어김없이 울린다.


어찌나 소리가 커던지(소리를 적게 하는 기능을모른다)

귀찮아서 세수도 하지 않고 출발했다.


집이 안성이니 승용차로 15분정도 걸린다

5시 40분쯤 고삼저수지 찜해둔 장소에 도착해서
먹이감을 구하려고 이곳저곳을 기웃기웃!

고삼지야 내 손바닥 안에 있지
물안개가 위쪽에서 하얗게 밀려 내려오고 있다.


새벽이라 그런지 손이 무척 시리다.
아직 일출시간이 1시간 기다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식량! 허리춤에 인절미를 확인한후
자리를 잡았다,

 

고요, 적막, ~너무 일찍왔나
낚시꾼도 출사나온 진사들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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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안개가 피어나는 호수와 빈배
제목이 그럴듯 하다
 
연식이 오래되서 그런지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가
아무런 느낌도 없다!

그냥
전설의 고향에서 나오는 그런 느낌이다.
먼동이 트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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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의 유토피아를 향해 노젖는 뱃사공!
에이!  제목이 안 어울려
머리속이 텅 비어 있고
정신년령도 15세 수준이니~
국민제목밖에 생각날리 없지


새벽에 노를 젖는 기분을 아는가?
안타봐서 모른다.

당신은 혼자 뭣하러 왔어? 꼭두새벽에
인절미 먹으러 왔다. 왜?

 

원래 촌넘이라 물 안개나 고삼호수의 새벽풍경은
무 감각상태? ㅎㅎㅎ

노 저을때 배고플텐데 다음부터 인절미 준비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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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껄벅쩍 하더니
 한무리의 출사족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서울에서 왔나? 멀리서 온 모양이다.


척 보면 안다!

한번 담아볼까? 사람도 풍경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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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 민다.
 낚시좌대 에서 졸고 있던 청둥오리가
반쪽 눈으로  째려보고 있다.


와! 잠자는데 깨우노?

니네는 잠도 안자냐?
공일 날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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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귀신 출몰지역!

실제 보면 귀신이 나올것 같은
그런 풍경이다.


낚시용 좌대는 모두 귀신이 사는 집!
으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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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밝아지자
 귀신들은 모두 도망쳐 버리고~
 나도 꿈에서 깨어났다.
 
뭐! 별것 아닌것 가지고
별 생각 다해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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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드리대는 젊은 진사님들!
 근처에서 1박 한 모양인데


 오늘은 잠설친 보람이 있겠다.

 물안개가 있고, 옆에서 봐 주는 내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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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밝으니 어둠의 신비함이 사라질듯!

배는 3척이나 준비되었시요


어둠이 떠날준비를 하시고
 잘 댕겨 오세요 내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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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저는 식량 구하러 출발해야 되요
밤새 이상 없겠쥬?

그래야 먹고 살지요


요즘 물괴기 들도 눈치가 9단이라!~
심더러!~

취미가 아니라 물괴기 잡아 팔아서
먹고 사는 어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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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에 노젖는 사람요?
낚시에 미친사람 아님니다.
 
그리어! 물안개니, 호수의 풍경이니 난 몰러
배고플땐 인절미가 쵝오지요
한 개 잡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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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어디갔노?
40분을 기다려도 안보이네 그려

 

 산 허리 흘러 끝어진 좌청룡 우백호 사이로
 한사람은 외롭고
세 사람은 분위기 거시기 하고
딱허니 두 사람이 노를 저어면서

 

나타나라! 제발
배고파서 인절미 또 한 개가 입속으로 궁내동 톨게이트 통과

드뎌 왔다! 레이더에


일발장전~ 발사!

두사람이 다정한 모습으로
그 뒤에 해가 떠오르면 더 좋으련만

욕심부리질 말고, 담기회에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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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흘림골/등선대(1002m)/주전골

==================================

 

□ 일 시 : 2008.09.28일 10:50~ 14:50 (4시간)

□ 코 스 : 흘림골매표소-여신폭포-등선대-등선폭포-주전폭포-십이폭포-주전골-용소폭포-금강문-선녀탕-성국사-오색약수
            (산행거리 : 약 7.2km)  
 □ 날 씨 : 구름많음

 

 

 요즘 나홀로 산행을 떠나다 보니 마눌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고

 "가화만사성"이 더 절실한것 같아 
 오늘은 짧은코스이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흘림골/ 등선대/ 주전골에서 하루를 보냈다.


  2007년 6월 오색에서 주전골로 들어섰지만 흘림골 입구에서 2006년 홍수피해 공사중 통제불가 팻말을 보고
용소폭포 방향으로 하산한 적인 있다.

 

수해로인한 상처를 모두 보수하여 가족단위 산행에도 무리가 없을정도 시설을 갖춰놓았지만
산사태에 씻겨내려가 이끼긴 계곡의 모습은 언제쯤 나타날런지
~~
 

 흘림골/등선대/주전골 산행지도

 

#2)[10:52]
    산행 들머리인 공원 지킴터
    10시52분 계단을 오르며 흘림골 품에 안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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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58]
   약 5분후 우측방향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기암
   정상에 기이한 형태의 바위가 어미물개와 새끼가 바다에 뛰어 드는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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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정표 : 흘림골입구 0.6km / 등선대 0.6km 

 ====================================

 
#7)[11:14]
  여신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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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선대쪽으로 계단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에 여신폭포가 있다.

  여심폭포는  여인의 상징을 닮았다는 여심(女深)폭포.


  이 폭포수를 받아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 때문에 신혼부부가 많이 찾는다고 한다.

 여심(여신)폭포 : 옛날에 병풍바위로 둘러싸인 선녀탕에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몰래따라 내려온 선관이 가장 예쁜 두 선녀의 옷을 숨겼다.


  옷을 잃은 두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애달아 하다 지쳐 한 선녀는 옥녀폭포가 되었고
 다른 한 선녀는 여신폭포가 되었다고 한다. 선관은 두 선녀가 없어지자 선녀를 찾으러 대청봉으로
 올라가다 힘에 부쳐 주저앉아 폭포가 되었는데 그 자리를 독주골, 폭포는 독주폭포라 부르게 되었다.


 이때 선관이 감추었던 선녀들의 옷은 폭포수에 떠내려와 지금의 그린야드호텔 앞에서 치마폭포와 속치마폭포로 변했고
 선관의 상투와 감투가 각기 상투바위와 감투바위가 되어 근처에 흩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두 선녀가 변한 옥녀폭포와 여신폭포에서 약수터까지 흘러내려 오는 물을 음수, 독주폭포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을 양수라 하여 그 양수와 음수의 조화로 오색의 약수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8)[11:19]
    칠형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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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폭포를 지나 등선대를 오름질 하다 보면 한계령 방향으로 뒤돌아 보면
   7곱개의 기암(칠형제) 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9)
  이정표(등선대) : 흘림골입구 1.2km / 용소폭포입구 2.8km / 약수터입구 5.0km

=========================================================================

 

   등선대 아래에 위치한 이정표이다.
   등선대는 좌측 암벽쪽으로 올라갔다 내려와야 한다.

 

 

#10)[11:51]
  등선대의 기암

 

 

 #11[11:51~ ] 
    등선대에서 바라본 조망
 

가). 칠형제봉

 

 

나). 귀때기청봉 방면

      맨 왼쪽 위에 안산의 치마바위도 보입니다.

      9월21일 댕겨 왔지요

 

 

다).  멀리 안산을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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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45]
   등선대 정상의 기암 동북쪽은 대청봉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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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암이 동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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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선대 남쪽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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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2 구간 : 등선대 - 등선폭포 - 주전폭포 - 주전골 고개

 ==================================================

 

 #1).[12:05]
    아래에서 위의 등선대를 바라 본 배경

 

#2).[12:06]
   계단을 내려가면서 동쪽의 기암

 

#3).[12:12] 

 

#4.[12:26] 

 

#5).[12:52]
    등선폭포

가을 가뭄으로 등선폭포의 물은 많지 않았고 
 수해때 입은상처? 죽은 나무와 돌들이 늘려있어
  맑고 푸른 소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정표 : 흘림골입구 1.9km 등선대 0.7km / 용소폭포입구 2.1km 약수터입구 4.3km

======================================================================= 

#6.[13:03]

 

#7.[13:12] 

 

#8. [13:12]
    천천히 하산하는 산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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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3:16]
     주전폭포

 

 

 #10.[13:23] 
    촛대봉 기암

   등산로의 안부에서 이탈하여 20m쯤 계곡방향으로 내려서면 보인다. 

 

[13:23]
     기암상단부 줌인
     소나무가 살아있다.

 

#11[13:31]
   바위의 전시장 만물상
   주전골의 주전폭포와 십이담계곡의 십이폭포 사이에 고개에서 조망

 

 

 #12[13:32]
   십이폭포쪽으로 내려가면서 본 기암들

 

#1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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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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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3구간 : 주전골 고개(만물상앞) - 십이폭포 - 주전골 -용소폭포 - 금강문

 ===============================================================

 

#15[13:45] 
  십이담계곡의 십이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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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십이폭포) : 흘림골매표소 2.6km / 용소폭포 1.0km

===================================================
#15[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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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3:53] 
  12폭포 하단의 왼쪽 계곡에서 내려온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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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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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4:10]
   금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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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문은 주전골은 설악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외설악의  포근함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주전골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이곳을 지나면 십이폭포,용소폭포등 주전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하여 이곳을 금강문이라 전한다.

  예로부터 불교에서는 잡귀가 미치지 못하는 가장 강한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금강산에는 5개의 금강문이 있다.
 

 
산행 4구간 : 금강문 아래- 선녀탕-성국사-오색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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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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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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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2]
     선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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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탕은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만석위에 벗어 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 하여 선녀탕이라 부른다고 하며
     2006년 7월 수해전의 아름다운 자태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2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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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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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4:30]
     성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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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4:49]
   오색약수~사람이 많아 카메라까지 흔들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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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림골 입구 초입 여신폭포에서 부터

   秋男의 눈동자 촛점이 고정되더니만

 

  아직 화장도 하지않고  색동옷도 입지 않은

  흘림골양에게 秋男(가을남)은  마음을 빼았겨 버렸다.

 

  며칠후면 흘림골양이 화장을 하고, 색동옷을 입고

  파란하늘 아래서 눈 웃음 짓는때!

 

  부부동반 산행은 

  걍~ 추천하지 않는다.

 

 가화 만사성!

 어려운 글자 입니다.

 

   

 

 

 

슬내용

<"이곳에 올릴 이미지 링크" border=0>

++설악산 공룡능선/천불동 산행 스케치

 

1. 일자 : 2008년 10월 03일(금)~04일(토) : 무박

2. 산행코스 :  설악동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3. 준비물

  (1) 기본장비 : 30L 배낭,스틱, 우의, 등산화, 호루라기, 지도, 휴지, 오버 자켓, 모자,공기베개,
                        반장갑, 등산복 상하, 수건, 스카프,  헤드랜턴, 다용도칼,수저세트, 칫솔치약, 1.0L물통, 고도겸용시계,

                         약품백, 카메라, 삼각대,카메라용 가방

  (2) 행동식 : 바나나 3개, 찰떡(1500원), 초크릿3개

 
4. 산행시각 안내

 

03:30 산행시작

04:15 비선대-갈림길에서 금강굴 쪽으로

06:30 마등령

08:26 1275봉 안부

10:44 신선봉

09:40 무너미 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12:43 천당폭포

13:05 양폭포

13:40 오련폭포

15:00 비선대

15:45 소공원

   총 산행시간 : 12시간 15분

 

 5. 산행기     

             

공룡능선은 마등령에서 희운각을 잇는마천루 같은 삼각봉과 기이한 첨봉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백두대간상의 가장 멋스럽고 화려한 구간이 아닐까?
암봉과 암봉 사이에 깊게 가라앉은 안부가 있어서 요철이 극심하여
마음적으로 단단한 각오를 해야 하고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다.

 

 10월5일 밤 출장을 앞두고 10월 3일~4일 무박 설악산 산행을 하기 위해 며칠을 고심한다.
 지난번 장수대 안산 코스에서 무릎에 이상신호가 왔었다.
 산행지도를 펴놓고 또 다른 탈영계획을 세우는데 설악산은 한번 들어가면 마땅히 탈영하지도 못한다.
 등산거리와 시간을  눈대중으로 훑어만 봐도 질리는 멀고 먼 길이다.
 
 게다가 사진기와 삼각대 등 배낭 무게이다. 그래서 무게를 최소한 줄여보자
 기상청 날씨오보(?)를 예의주시 하면서 단풍도 괴안고 등산 인파도 적은 최적의 시기라 판단 배낭을 꾸렸다.
  배낭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카메라(렌즈포함, 악세서리 등) 거의 1.5kg, 삼각대 1.5kg(사실 사용할 시간도 없으면서~없으면 허전하다)


  에구구! 벌써 무릎이 저려오기 시작한다.

 첫날 밤 9시 30분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평택역에 10쯤 도착했다.

 

10월4일 새벽 03시30분에   
간단한 몸풀기로 시동을 걸어보고 설악동을 출발했다.  
새벽공기 기분좋다. 상큼한 새벽공기가 폐부로 스며든다.

 

비선대 삼거리에서 금강굴과 마등령 입성(여기서 왼쪽은  천불동계곡 가는길)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 된삐알을 거의 3시간동안 오른다.
이름이 왜 마등령인가?

걸어 올라가기가 마디다 하여 그런가?
새벽 출발부터 지루하고 진땀나고 지겨운 거리가 시작되었다.

 

 마등령 오름길에 군데군데 비박하는 산우님들이 눈에 띈다.
잠든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같이 보인다.

 

헤드렌턴 불빛이 비치는 길만 따라 쉬임없이 오른다.
땀으로 벌써 옷이 젖을 정도이나 아직은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일출시간이 06시 25분이나 오늘은 안개가 심하게 끼어 눈뜬 봉사가 된다.
괜히 무거운 삼각대를 지고 왔나?

 

 마등령은 설악산에서 대청봉과 공룡능선, 범봉등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마등령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요즘 무박산행을 보면 일반적으로 비선대에서 좌측 마등령방향으로 공룡을 걸어 희운각까지 갔다가  
천불동으로 내려온는 원점산행이 대부분이다.  


거의 새벽 03시30분쯤 마등령을 오름질한다면 된삐알에 체력소모가 크고, 어듬속을 지나가야 함으로  
전체적인 설악의 조망을 보기위해서는 들머리를 천불동으로, 날머리를 마등령방향으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점점 밝아지기 시작하면서 눈앞에 바위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08시 20분 1275봉 안부에 도착했다.
약 6시간 동안 어둠에~ 안개에~그냥 걷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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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5봉 꼭대기에는 무엇이 보이나

 욜심히 올라갔더니, 박무와 안개와 역광이 눈앞을 가리어 이렇게 보이네요

 

1275봉 안부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1275봉 바위 정싱을 올랐다,
카메라 까지 메고 낑낑거렸는데, 안개와 박무로 전혀 세상을 볼수가 없다.

 설악의 날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멋진 설악산 풍경사진을 보면 날씨 좋은날 그것을 담은 진사님들은 축복을 받은게 틀림없다,

 

 이곳 공용능선은 기암이 너무 많아 이름도 모르고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간다.
안산의 새거시바위(새벽에 거시기 하는 바위)보다 큰 새거시인것 같다.

아마 여기까지 걸어온 사람들 대부분은 체력이 소모되어 새기시바위?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냥 지나갈것이다.

 

역광으로 보이는 화채능선은 멀리 산록에 형성된 장대한 성곽같았고  
 성곽을 지키는 수문장 같은 바위(새거시 ---> 제가 지은 이름)가 버티고 있어   
난공불락의 성채 같은 위엄을 보이고 있다.   

 

박무와 안개속의 역광!  
골짜기 바닥에서 서서히 높아지는 그 톱니같은 능선은 박무와 역광속에서   
  범접이 불가능한 옛 강국의 요새처럼 보였다.

 

 등로옆 전망좋고, 경치 좋은곳을 모두 갔다와야 직성이 풀리니
사진에 담아도 어디기 어디인지 모른다.

 

그냥 공룡능선 1275봉 주변일 것이다.

 

여기는 천불동 방향 같다,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는것을 보니

 

역광받은 화채능선 끝줄기

 

 우측 용아장성 박무로 잘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좋으면 서북능 귀떼기청, 용아장성릉 봉우리들도 잘 보일텐데

 

 원뿔첨봉들의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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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의 안부에서 군데군데 우리나라의 계곡중 가장 발달한 봉만미와 암곡미로  
점철된 천불동의 경관을 내려다 보며 걸을 수 있다는다는 것은 능선산행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잊기어려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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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을 많이 요하는 장거리 공룡능선을 걷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같다.  
와우! 모두가 탄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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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봉이 약간 햇빛을 받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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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의 솜씨앞에 잠시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지는 곳!  
1275봉에서 마등령까지 1200미터급 암봉과 침봉들의 퍼레이드  
숨이 막힐 정도로 황홀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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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져 금방 떨어질듯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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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봉과 울산암도 박무를  헤집고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에이! 오늘 여기서 사진이나 찍고 ~ 내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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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마천루의 거리를 걷고있다.  
공룡능선! 왜 이능선이 무시무시한 이름인지를 ~마천루를 걷는 느낌으로 경험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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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채능선방향  끝에 칠성봉이 박무에 시달리고 있다.
제발 한번 처다보란다, 용아장성만 보질말고~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화채능선 방향 조망

 

 <공룡능선의 상징 1275봉 부근>
좌로부터 나한봉, 마등령, 1275봉, 범봉, 세존봉~~
박무에 잘 보이지 않으나~ 설악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요 정도면 감지덕지이다.

 

공룡능선에서 가장좋은 전망대가 있다면 신선봉 정상이 아닐까?  
신선봉이야 말로 천불동의 대부분, 가야동, 만물상, 용아장성을 바라보기에 최적의 조망처인 듯 하다.  
침식과 절리가 형성한 화려한 암봉과 협곡, 단애와 암릉으로 가득한 계곡경관에 탄복을 금치 못한다

 

우측 용아릉과 서북능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과 해가 숨박꼭질을 하는데 박무란 놈이 훼방을 놓아
구경하기 힘들었다

 

 신선대에 어느산님이 올랐다.
자일을 챙기는걸 보니 바위를 탈 모양이다.

 

신선봉에서 대청봉은 박무와 구름속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 얼굴을 내 민다고 하는데~기다릴수는 없는 일이다.  
신흥사 산행 말머리가지는 15시까지는 가야만 버스를 탈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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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단풍에 물든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무너미 고개가 나온다.   
무너미고개에서다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선다.   
  
천불동은 단풍이 절정이다.  
비선대에서 좌측 마등령방향 공룡능선을 지나 거의  9시간만에  무너미 고개에 도착.   
양폭위 천당폭포까지의 협곡은 단풍, 폭포, 소, 암곡의 연속. 컬러판 축제가 벌어졌다  

 

천불동 협곡

 

역시 초반은 가파른 돌계단길이다.  

계곡을 만나면서부터는 비선대에서 올라오는 등산객과 내려가는 등산객이 등로가 혼잡하다.   
등로를 비켜서지 않으면 사진도 찍을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천당폭포 부근부터는 비경이 시작되는데 비선대 까지는 풍경을 담을 곳이 너무 많고 다.  
사진기만 들이 된다면  한 폭의 산수화가 바로 나타날 정도이다.

 

천당폭포  
천당폭포 앞에 다가서면  
"속세를 떠나 온갖고난을 겪다가 이곳에 오면 마치 천당에 온것같은 느낌리 든다고 하여
천당폭포라 한다 라는 아내 표지판에서 발췌" 

 

 

단풍 꽃다발을 목에 건 기암  

 

 

양폭포(위쪽에서 조망)    

 

 

 양 폭포   

 

갑자기 구름이 휘감더니 소나기가 한차려 퍼 붙는다.    
천당폭부근에는  단풍이 절정인것 같다. 仙界에 온 듯한 황홀경에 빠져 정신을 놓고 등로에서 멍청하게 양옆에 풍경만 처다본다.   
과연 천불동계곡은 한라산의 탐라계곡, 지리산의 칠선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이라 함에 전혀 부끄럼이 없을 정도다.

 

내가 좋아하는 오륜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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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빛 계곡물!  참으로 고운 색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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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면암 !  
새벽 4시쯤, 비선대에서 왼쪽 천불동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다.  
캄캄한 곳에서 혼자 산을 타자니 귀면암에 귀신이 나올것 같아  
마등령 방향 공룡등어리를 밟았다.  
에구! 등짝에 지고온  삼각대는  비선대 갈림길에서 숨겨놓고 올걸!   
막심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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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산행은 천불동~무너미고개~신선대~천불동

 약7시간정도 B코스를 탈려고  했었는데  
요놈의 귀면암 때문에 A코스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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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 장군봉 암벽에 매달린 암벽 매니아들!~  
갑작스런 소나기에 천불동 계곡의 풍경은 더 이상 담지 못한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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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굵어지는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들이대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들이 될수가 없다.  
  
구라청(기상청)의 일기예보만 굳세게 믿고 우산 안가져 온것이 후회 스럽다.  
하산하는 등산객 모두가 비에 젖은 생쥐꼴이다.  
그래도 얼굴에는 웃음만땅!~ 이 정도의 비에는 천불동의 아름다움이 보상해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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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기가 뽀뽀하는 장면인가? 연인들의 입맞춤은 아닌것 같고~  
여기도 이름좀 지어야 할텐데~  
뽀뽀뽀 바위 ~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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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능선은 이제 설악산 산행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있게 다녀왔노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산행코스로 자리잡았다. 
등산로도 몇년전 보다 많이 다듬어 져서, 걷기가 편해졌다 
 
그러나 공룡의 이름이 바뀐것은 아니다. 
산행중에 등산로를 이탈해서 주변풍경을 담는 진사님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체력과 산행속도가 요구된다. 
 
호기심 많은 어설픈 진사! 안성산꾼~ 
솔직히 공룡능선 등산로 주변 등로를 이탈하여 경치 좋은곳은 모두 오르내렸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함께온 산우님들에게 큰 피해를 줄수도 있다. 
나홀로 찾아온 설악도 아니고, 45명이 단체로 움직여야 한다. 
 
오늘도 나의 산행과정에 대해 반성을 해 본다! 
이젠 황홀한 유혹에 너무 빠져들지 말아야지 
나는 아직도  山을 잘 모르는 어리비리 산꾼이다.
 
오로지 공룡을 다녀왔노라고 얘기하기 위해 공룡을 찾는 사람 속에 한사람이 아닐까? 
언제쯤이면 山을 알 것인가?

올가을 느즈막에 다시한번 오련다!
공룡능선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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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장수대-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

 

1. 산행일 : 2008. 9. 21(일요일)
2. 날씨 : 맑음

3. 산행 코스별 소요시간

  . 10:20 장수대 탐방안내소 출발

  . 10:50 대승폭포

  . 12:12 안산과 남교리 갈림길 삼거리

  . 13:33 안산

  . 14:22대승령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

  . 17:10 남교리

 
 =========================


산길을 걷는 것은 더러 외로운 고행이기도 하다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배낭과 사진장비를 지고 산길을 오르내리며, 땀 흘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아 보는시간이 나에게는 행복한 순간순간이 된다.
 

흐르는 세월속에 점차 퇴색되어 가는 자신을 맡겨 보고싶은 곳
그곳에서 행복을 찾고 즐거움을 나누는 곳
바로 山이 아닐까?


오랜만에 설악산 서북능선 대승령 안산길을 걸었다
 억겁(劫)에 이르는 세월 비바람에 시달리며 무너지고 떨어져 내린 기암괴석을 보며
오랜 시간 물길에 닳아 깍여버린 바위를 보며, 우리내 삶은 찰나에 불과 하다는것을 느껴본다.
 

 

 

1). 설악으로 가는길!
홍천 철정휴게소 에서 홍천강을 바라보며~
옛날 군 복무시절 저쪽에서 시누크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
소양강 하늘에서 낙옆처럼 흩날리던 생각이 난다.

 

세월한번 빠르구먼! 아들이 군복무하고 있으니

 

2). 설악산국립공원 장수대분소 매표소를 10시 40분에 출발하여 돌계단을 올라가자 등산로 좌우로 펼처지는
산죽밭을 지나면 쇠다리가 나타난다.
쇠다리를 지나 서쪽으로 난 길을 따르면 대승폭포로 오르는 길이다.

 

 

 3). 장수대 매표소에서 약20분 산행후
계단 중간 전망대에서 건너편 주걱봉과 비로봉에 인사를 드리고
설악의 품에 안기었다.

 

4). 요즘 가을 갈수기라 우람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는 들리지 않으나 소나무, 바위절벽 등이
조화를 이룬 대승폭포 일대의 절경은 가는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대승폭포(낙폭이 88m)는 금강산 구룡폭포, 송악산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이다.

 

5). 대승폭포를 지나자 완만한 산길을 지나면 공터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안산(서쪽방향)과
대승령(동쪽방향) 삼거리가 나온다.
 
대승령 고갯마루에 서면 4군데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된다.
서쪽 길은 12선녀탕계곡이나 안산으로 가는 길이고, 동쪽 길은 귀때기청봉(1,578m)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는 북쪽길은 백담사로 가는 흑선동계곡길다.

해발 1320미터의 안산갈림 삼거리봉("장수대 3.7km, 남교리l 7.6km"의 이정표)에서
 좌측 "등산로 아님"이라고 표기된 능선길로 접어들면 안산으로 가는길이고
우측의 일반 등산로는 안산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십이선녀탕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즉 안산은 일반적인 산행루트에서 벗어나 있어 만약 안산을 경유한다면 약 1시간 정도 산행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대승령 고개마루에 올라서자 한눈에 들어오는 기리봉과 주걱봉의 산그림

 


6). 추위를 피해 등로 양지쪽에 나타난 까치독사
사람이 다니지 않은 등로 인지라 산양의 배설물도 보고 기타 자연의 신비감을 만끽할수 있었다.

 

 

7).나의 눈은 건너편 주걱봉방향으로 자꾸만 돌아가버린다.
약간의 박무에 아리아리한 주걱봉의 산그리메를 보는순간  오늘 약7시간의 고행은 충분하게 보상되었다고 생각된디.

 

 


8). 구름모자를 쓴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삼형제봉 전체 조망

 

9). 동쪽방향으로  감투봉, 귀 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지나 대청봉이 머리에 흰 구름을 인 채 위용을 뽐낸다.

 

 

 

산양 배설물! 아주 귀한것인데
이놈들이 자기구역 이라고 흔적을 남겼겠다.

 

 

10). 산의 모양이 말 안장을 연상시키는 안산 정상이 눈앞 가까이에 다가온다.

 

11). 힘의 상징 새거시 바위의 모습
겨울에는 주위에 잡초가 없어 정말 멋지게 보이는데, 아직 나뭇잎에 약간 덮혀있다.
(새거시 ---> 새벽에 거시기 하는 바위의 줄임말 )

 

12). 바로 이맛이야!
역시 설악의 모습은 아름답다.
무거운 카메라 장비가 갑자기 가벼워 지기 시작한다.


약 2시간동안 버리고 싶도록 무겁고 귀찮았던 카메가가 귀엽게 보이기 시작한다.

눈앞에 보이는 고양이바위와 뒤에 펼처진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삼형제봉

 

13). 정상에서 삼형제봉 방향 조망

 

14). 동쪽방향으로  감투봉, 귀 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지나 대청봉이 머리에 흰 구름을 인 채 위용을 뽐낸다.
 지나온 능선뒤쪽으로 감투봉, 귀 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지나 대청봉

 

 

 

15).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다가서 바라본 고양이 바위 주변 풍경

 

 

16). 정상에서 삼형제봉 방향 조망

 

 

17). 안산에서 안부에 내려와 올려다 본 a산 정상과 건너편의 가리봉

북쪽 십이선녀탕 방향으로 내려 갈려면 뚜렷한 북쪽능선을 따라 일단 정상 바위봉을 내려선 뒤 우측의 사면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왼쪽방향으로 내려서면 쇠리민박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된다.

 

18).  낙옆이 맑은 계곡물에  흩어져 있다.
가을을 실감나게 하는 풍경이다.

 

 

19). 십이선녀탕 계곡

2년전의 홍수 이후에 이 계곡은 등산로가 말끔히 정비되었다.
맨 위쪽부터 두문폭포, 아래로 내려가면서 복숭아탕과 응봉폭포등 수많은 폭포들이 펼쳐진다.

 

20). 두문폭포
등산로에서 본 두문폭포의 모습

 

 21). 두문폭포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모습

        2년전 수해로 바위 이끼는 모두 없어지고 허연바위색갈이 아픈상처를 말해 주고 잇다.

 

 

 22). 아아!

      2년전 수해의 흔적

 

23).  십이선녀탕 계곡의 백미는 복숭아탕

 

24). 복숭아탕을 모두 보기위해 아래로 내려가본다.

 

25). 폭포수에 담긴 철이른 단풍잎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26). 지는해를 등에 엎고 하산길을 서두르는 산우님들
     오늘 그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27). 오늘 본부에서 탈영하여 만나지 못했다가
산악대장님에게 잡혔네요

 

안성산꾼! 배고파 죽을뻔 했시요

점심도 안싸와서 산양 거시기 씹어 먹었당게요


아름답던 십이선녀탕 계곡이 수마에 할퀸자국
지금 치료를 해서 흉터만 남았지만

지금의 보수공사가 또 다른 수해의 원인이 되지나 않을지


자연은 자연이 만들고 스스로 보전에 의해서 만들어 져야 오래가는법인데

곳곳에 쓰러졌던 나무들이 군데군데 모아져 무덤같이 모아두고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하게 보이는데

비기 많이 왔을때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하여 주지 않을까?

 

십이선녀탕 계곡의 검푸른 이끼
세월이 얼마나 흘러야 볼수 있을까?

 

쓸려 내려간 허연 바위가 나의 렌즈속에 비춰질대
가슴이 아파 다시 들이될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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