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5월20일

 

 오늘은 회사 창립61주년~ㅎㅎㅎ
오전에는 하남시 체육쎈타에서 서울사무소 직원끼리 체육대회를 했다.

축구, 배구, 이름도 모르는 놀이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경품추천에 들어가는데, 경품에는 원래 거리가 멀어
오늘도 10,000원짜리 문화상품권 한장 받았다.
가장 꼴찌 경품이다.
그래도 마눌대왕님에게 주면 좋아 할 것이다.

 

미사리경기장 주변 수산물 집하장에서 싱싱한 회, 계속나오는 쓰키다시
소주에, 맥주 폭탄주가 돌아가더니 모두들 대낮부터 술에 떨어졌다.

중~략
 
오후 4시쯤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변을 둘러봤다.
술이 약간 취한상태에서 �카트 했는데


올릴까 버릴까 하다가?

후일에 보면 추억이 될까해서 쓰키다시로 올려 본다.

 

 젊은 직원들의 건강한 모습이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25년 전에는 축구장에서 B-29 전천후 폭격기 였었는데

 지금은 축구장에 발도 못들여 놓고

 그늘진 천막에서 맥주나 마시는 신세가 되었다.

 

 

 

 요즘 축구하는것을 보면 맘에 들지 않는다!

 몸을 너무 사리는 것 같아서

 우리는 왕년에 축구 한깨임하고 나면 병원에 한두 사람 실려 갔었는데

 저렇게 박력이 없으니~직접 뛸려고 해도

 후보선수 명단에도 없으니~나원 참!~

 

하하하! 축구장에서 발이 건질건질해서 광수생각좀 해봤다.

집에와서 생가해 보니

후보명단에 없길 다행이지~

 

 

  미사리 경정장!  평일이라 한가한 모습이다.

 

 눈길 가는방향이 아마도 춘천가는 방향이 아닌가?

 양수리? 남이섬?

 왕년에 연애할때 자주 들렀든 카폐?

 요기 아니면 강화 석모도 ㅎㅎㅎ

 

 경정장 입구에 유채꽃이 아름답다.

 

 쭉벋은 물길!

  작은 돛 단배라도 타고  노를 젖고 싶다.

   요트나 엔진달린 배 말고~그냥 노젖는 배로

 

 옆에는 넓은 잔디밭이 물길을 따라 쭉 이어져 있다.

  하남사람들은 참 좋겠다

이런저런 아름다운 곳들이 많으니~

 

 해가 작별인사를 하나 보다.

 강물속에 조명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멋있다.

나의 황혼도 저런 노을빛 처럼

아름다워야 할텐데~

 

 

 밝은 태양이 빛나 보이는 것은

 밤의 어둠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태양이라면 어둠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배려를

 

내가 어둠이라면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더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 하리라~~

 

                            ~ 붉은 석양을 보고  갑자기 광수생각좀 해 봤네요

 

 

법흥사와 의림지의 풍경

 

5월18일(일요일)
구봉대산을 갈려고 영월에 갔다.
그런데 오늘은 기상청에서 예보한 대로 비가 내린다.

오늘도 구라청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비가오면 오는대로, 비를맞으면서 산행을 하면 되는데
안내 산악회에서 안전산행을 이유로 등산은 무리이다.
아니다, 옥신각신 하는 바람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법흥사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

 

 개울가에서 점심을 먹고 제천 의림지들러서 집에 간단다.
이래저래 시간만 빼앗기고, 적멸보궁에도 들리지 못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간간히 흔적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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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중국 종남산 운제사에 모셔져 있는 문수보살의 석상 앞에서
7일간의 정진기도 끝에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발우 등을 전수받아
사자산(연화봉)에 불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라 개창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불보 사찰이다.

'적멸보궁'이란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란 뜻이다.

 

현재 법흥사의 유적으로는 옛 흥녕선원의 위세를 짐작하게 하는 3개의 석탑과 1개의 수호석불좌상,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
적멸보궁, 사리탑(강원도 유형 문화재 73호), 흥녕사 징효대사 보인탑(보물 612호), 징효대사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72호),
흥녕선원지(강원도 지정 기념물 6호)가 있고 종이가 없던 시절 인도 영라수 잎에 범어로 기록한 패엽경 등의 소중한 삼보종재가
남아있으며 법흥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다구리가 서식한다.

 

본래 사자산 법흥사의 지명 유래는 산세가 불교의 상징 동물인 사자형상의 허리와 같은 모든 지혈이 한 곳에 모이는 길지 이며,
뒤의 산봉우리가 불교의 상징 꽃인 연꽃 같이 생긴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 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승지 중 하나다. 사찰로 들어가는 오솔길의
소나무 숲이 장관이고, 사찰 앞에 줄줄이 이어진 아기자기한 아홉 개의 봉우리(구봉대) 역시 일품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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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과 극락전

 

 

 심우장(종무소)

 

 만다라 전시관과 구봉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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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전
법흥사 오른쪽에 있다.
빛바랜 단청과 고풍스런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런대 현판이 없어졌다.

 

 적멸보궁 가는 길

 

 멀리 널목재 1봉부터 9봉이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

 

 극락전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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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산사에서 다정히 걷고 있는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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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금낭화를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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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촛점 이 맞지 않아 흐려도 좋다.

  법흥사 사자산의 귀하신  금낭화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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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義林池>  
  
1.소 재 지 :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2.시     대 : 시대미상
 

의림지는 원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본래의 이름은 임지(林池)였다.

고려 성종 11년(992)에 군현의 명칭을 바꿀 때 제천을 의원현(義原縣) 또는 의천(義川)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로 저수지의 이름에
의(義)’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진흥왕 때의 음악가인 우륵이 만들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으며, 또 다른 이야기로는 현감인 박의림이 만들었다고도 한다.

문헌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에 충청도관찰사인 정인지가 고쳐짓고, 다시 세조 3년(1457) 체찰사가 된 정인지가
크게 보수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뒤 1910년부터 5년간에 걸쳐 3만여명이 참가하여 보수하였고, 1972년 대홍수로 서쪽 둑이 무너져 이듬해에 보수하였다.

저수지의 둘레는 약 1.8㎞, 면적은 158,677㎡, 수심은 8∼13m이며, 주위에는 순조 7년(1807)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세워진 경호루가 있다.

제천의 의림지는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원삼국시대의 수리시설로서,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특산물로 빙어(氷魚)가 있는데 산란하는 해빙기에만 볼 수 있고 회어(膾魚)로서 진미가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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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집힌 사진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허상인가?

                     노송 아래서 강태공은 공어를 낚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중 하나로

주변의 송림과 수양버들..그리고 체험관찰 데크와 30여m의 인공폭포등이 잘 어우러진 휴식처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조금 걸으니 건너편으로 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나무 데크가 보인다.

 

 나무테크와 전망대로 가는 다리

 

 연인끼리..친구끼리..

 

 안내 산악회원 들이 사진찍어 달라고 손을 흔든다

 

 의림지는
제천 10경중 제1경으로

경치는 물론이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연인끼리, 친구끼리 즐김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

 

나를 비추고 산과 하늘을 비추는 맑은 호수와 물을 보면서
노송아래 공어 낚는 강태공!

솔은 구부러지고 비슴듬히 서 있어도
위풍당당 그대여~~

 

하늘이 호수에 빠져있네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허상인가?


비오는 날 구봉대산은 못 갔지만
공어회무침에 막걸리 한사발로
목을 적시고 되돌아 선다.

 

 

안성 바우덕이 남사당 놀이 관람

 

1. 일시 : 2008년5월 3일
2. 장소 : 경기 안성시 소재 남사당 전수관
3. 토요 상설공연 : 2008년 4월5일~10월25일 까지 매주 토요일 15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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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왕의남자" 에 나왔던 어름장면과 같은 춤사위 입니다>


2008년도 남사당 토요상설 공연을 시작한지도 한달이 지났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시간도 있어 카메라를 메고 바우덕이 공연장을 찾았다.

 

토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흥겨운 춤을 출 수 있는 곳.
남사당놀이는 안성 남사당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무형문화제 제21호인 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이 시범을 보이는데

공연은 줄타기, 풍물놀이, 무동놀이, 상모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공연 중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더욱 즐겁다.

놀이마당(운동장)은 사람들로 가득찬다. 국내는 물론 일본, 카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찾아온다.
평소엔 400~500명, 많을 때는 1천여 명이 모인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15시부터 진행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남사당 패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한다.
남사당패는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서민층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전국을 떠돌아 다니는 농악놀이, 접시돌리기, 재주넘기, 줄타기, 탈놀이, 인형극 등 여러가지 놀이를 제공하던 유랑 예인집단이었다.

조선후기 바우덕이라는 인물은 경기도 안성에 있던 남사당패의 꼭두쇠였다. 그는 열다섯 어린 나이에 여자의 몸으로 꼭두쇠에 올랐으면
 천민 신분이면서 정삼품의 벼슬에 올랐던 주인공이었다.

 

지금부터 남사당 놀이 6섯마당을 소개 하고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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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여섯마당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놀이는 풍물놀이에 사용되는 악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며 각각의 놀이판마다 재담, 해학, 익살, 사회 비판의 요소를 갖고 있으므로 대중화된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섯마당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1.풍물(풍물놀이) 2.버나(접시돌리기) 3.살판(땅재주) 4.어름(줄타기 5.덧뵈기 6.덜미(꼭두각시 놀음)이다.
풍물단원들은 고사굿을 필두로 살판 덧뵈기 버나놀이 덜미 어름 상모놀이 북춤 풍물놀이 무동놀이 등을 숨돌릴 틈없이 보여준다.

 

가). 덧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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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뵈기는 ‘탈을 쓰고 덧본다.’라는 뜻에서 사용된 ‘탈춤놀이’의 남사당 말이다.
남사당의 덧뵈기는 우리나라의 남부 · 중부 · 북부지방의 다양한 탈놀이를 종합하여 만들었다.

특정한 지역성을 띄지는 않지만 완전한 민중놀이로 정착하였으며, 재담 · 춤사위 · 연희 등 해학적인 풍자와 세련된 만담이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차별성을 갖는다.
 
덧뵈기의 특징은 다른 탈놀이들에서의 제약적인 행사성을 벗어나 당시 8도를 섭렵하던 사당패의 연희 종목 중 하나로
폭넓게 민중에 뿌리를 박았던 사회극의 성격을 띄었더는 점과 권력 주변에 기생했던 ‘산대도감’ 계의 예인이나
해당지역의 이속 및 아전 등의 주관을 알고 있는 당시의 지배층과는 대립단계였던 서민층과는 호흡을 함께 했다는 점,
이 탈놀이의 내용에 잠재한 사상이 민중의 의지와 부합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타의 모든 민족예술에 깊이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덧뵈기에 쓰이는 악기는 모두 사물(농악기, 꽹과리, 징, 북, 장고)인 타악기와 날라리가 동원된다.
반주음악은 염불, 타령, 굿거리, 덩덕궁이, 칠채가락 등이다. 춤사위는 나비춤, 닭이똥 사위, 피조리춤 등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 춤사위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닭이똥 사위는 몸을 감고 풀면서 배기는 것인데 그 율동이 양팔에서 크게 나타난다.
피조리춤은 하체는 움직이지 않고 양팔만 너울대는 것으로 지루한 듯 하나, 우리민족 무용의 상체 기본동작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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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뵈기에 사용되는 탈은 모두 열개로 그 형태에 있어 산대계 탈과 가장 닮아있다. 

 60년 전까지만 해도 나무탈을 썼다고 하나 현재는 바가지 위에 종이 찐 것을 붙이고, 요철을 나타내고 눈구멍과 입구멍을 뚫어낸 다음 아교, 백분, 광물성
분말 염료를 적당히 배합하는, 전래하는 전통적인 탈의 도료, ‘아교단청’으로 각기 탈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덧뵈기를 연회하기 위한 별도의 무대장치는 별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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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 놀이의 여섯가지 연회 중 다섯번째 종목으로 네번째의 어름(줄타기)이 끝난 다음 여섯번째 덜미(꼭두각시 놀음)의

앞순서이기 때문에 여타 탈놀이에서 쓰이는 탈막의 구실은 덜미의 포장막이로 감당하고 있다.


 

 나).  풍물놀이

 

풍물놀이는 남사당놀이 6마당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풍물놀이는 20~30명이 꽹가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의 악기를 갖고 진풀이 무동(새미놀이)
벅구놀이 채상놀이 선소리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안성 남사당의 웃다리 가락이 경쾌하고 다채롭기 때문에 그 중 으뜸으로 친다. 
남사당패 여섯가지 놀이 중 첫번째 순서인 '풍물놀이' 는 지금으로는 규모있는 판제를 갖춘 귀중한 [풍물] 이기도 하다.
풍물의 유래에 대해서는 고증할 만한 기록이 희귀하고, 또한 '장단' 이나 악기, 편성 등에 대하여도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이 지녔을 음악의 원초적인 형태로 풍물, 또는 풍물의 전신을 드는 것은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남사당패의 풍물놀이란 우리민족의 특유한 풍물 장단이 형성 되어진 이후에 유랑연희 집단의 놀이 중 하나로 재편성/편곡
 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령쇠
마을마다 비치되어 있는 사물을 동네 사람들이 두레나 그 밖 대소명절에 치는 비전문적인 잽이.

 

난장쇠
시골 장터에서 매년 한번쯤 열렸던 '난장판' 의 풍물잽이로, 그 지방의 두령쇠 중에서 능숙한 사람으로 편성된다.
(규모가 클 때는 남사당패나 솟대쟁이패가 초청되기도 했다.)

 

비나리쇠
걸립패를 비나리패라고도 하는데 걸립패에 소속된 풍물잽이를 이렇게 부르고 있다.

 

꼰두쇠
솟대쟁이패나 대광대패를 일명 꼰두패라고도 하는데 전문적인 풍물잽이이다.

 

뜬쇠
남사당패 풍물놀이의 잽이로 예능이 능숙한 사람을 뜻한다.'쇠'는 '잽이'를 뜻하기도 하지만 그 잽이들이
연주하는 풍물자체를 지칭하는 것도 된다.

 

다). 어름(줄타기)

 

어름이란 ‘줄타기 놀이’의 남사당 용어로써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듯이 어렵다.’는 뜻으로 ‘어름’이라고 제목이 붙여졌다.
그래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어름산이’라고 부른다.

 

 어름은 어름산이가 3m 높이의 줄 위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매호씨(재담을 주고 받는 상대)와 성인 취향에 맞는 재담을 주고 받는데 해학과 흥이 넘친다.
 특히 줄 위에서 하늘 위로 높이 치솟으며 부리는 재주는 손에 땀을 쥐고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1. 앞으로 가기 : 떨어질 듯 고의로 실수를 해보이며 앞으로 걸어가기

2. 장단줄 : 타령장단에 맞춰 앞으로 걸어가기

3. 거미줄 늘이기 : 한쪽 발만 딛고 한발은 밑으로 늘여 휘젓는다. 이 동작을 두발 교대로 계속하며 앞으로 간다.

4. 뒤로 훑기 : 두발로 뒤로 훑어가기

5. 콩심기 : 두발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콩 심을 때 콩 무덤 밟는 시늉을 계속하며 앞으로 가기

6. 화장사위 : 줄 위에 걸터앉아 화장하는 시늉 


 


7. 참봉댁 맏아들 : 양반집 아들의 병신 걸음걸이

8. 억석애미 화장사위 : 병신 아전 마누라의 흉내내기

9. 처녀총각 : 처녀총각이 서로 소리를 주고 받는 장면

10. 외호모거리 : 오른발 정강이를 줄 위에 꿇고 왼발로 밀고 나가기

11. 허궁잽이 : 가랑이 사이로 줄을 타며 줄의 탄력을 이용하여 높이 뛰기를 계속하는 것  

 

  
12. 가세트림 :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앞으로 가다가 두발 뛰어서 돌아앉기

13. 외 허궁잽이 : 한발로 계속 뛰며 앞으로 나가기

14. 쌍 허궁잽이 : 두발을 모아 붙이고 위로 뛰며 앞으로 나가기

15. 양반 병신걸음 : 곰배팔이(병신) 걸음걸이

16. 양반 밤나무 지키기 : 밤 따러 온 아이들에게 노인이 이리뛰고 저리뛰는 시늉

17. 녹두장군 행차 : 전봉준 장군의 당당한 걸음걸이


 라). 살판(땅 재주놀이)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다.’라는 말에서 ‘살판’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살판은 어릿광대와 꾼이 재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 땅재주를 부리는 놀이로 흥이 넘치는 남사당 풍물가락에 익살이 넘친다.

땅재주에서 보이는 열두가지 기예의 명칭과 방법을 소개한다.


1. 앞곤두 : 앞으로 걸어가다가 손짚고 한번 공중회전하고 서기

2. 뒷곤두 : 뒷걸음으로 가다가 손짚고 뒤로 한번 회전하고 서기 
3. 번개곤두 : 앞으로 가다가 손짚지 않고 공중회전하고 서기

4. 자반뒤지기 : 양발과 양손만을 땅에 짚고 몸 전체를 들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뒤집어 가기

5. 팔걸음 : 두팔 짚고 거꾸로 서서 걸어가기

6. 외팔걸음 : 외팔로 거꾸로 서서 걸어가기

7. 외팔곤두 : 앞으로 가다가 외팔 짚고 공중회전하여 바로서기 


 

 

 8. 앉은뱅이 팔걸음 : 양발을 오므려 책상다리하고 거꾸로 서서 걸어가기

9. 수세미트리 : 앞곤두와 같은 것을 큰 원을 돌며 네번 계속하기

10. 앉은뱅이 모말되기 : 양손은 드려 땅을 짚고 발은 책상다리로 오므려 붙이고는 옆에 말이 있다는 가상 하에 양 무릎으로 펴 넣고,
오른쪽 무릎으로 꾹꾹 누르는 흉내

11. 숭어뜀 : 하늘을 본 채 양팔은 뒤로 땅을 짚고 양 발은 땅을 디딘 채 손을 떼며 몸을 들어 일어서서는, 다시 양손만 짚고 팔걸음으로 섰다가
 양발이 넘어가 처음 자세대로 된 후, 다시 몸을 들어 양팔을 하늘로 올려 반대방향으로 뒤집어 가기

 

 마). 체험교실

 덧뵈기(탈놀이) 체험교실

 

 바). 기타 볼거리 : 뻥튀기 등                     

 

 어릴적 뻥튀기 옆에서 추운 겨울날
손불을 쬐며, 귀를 막고 있다가~


밖으로 떨어지는 강냉이를 맛잇게 주워 먹던 추억~
그때 우리의 모습을 그려 봄니다~

 

 드뎌! 뻥튀기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멈춰지고

 

자자!
시방부터 뻐~엉 준비

하나요~~~

 


둘이요~~~

 

 

 

셋이요~~~~

엄청

자~알 튀겼다!

시방부터 귀 안막아도 된다카이~

 

하루종일 주서먹엇더니

 배불러 죽갓시오 

일어 설수도 없네요

 

     

    ~~~~~~~~~~~~~~~~~~~~~~~>아래

          혹시 오실분 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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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南島)의 향을 그리며~천관산 스케치

 

                  

1. 일시 및 출발 : 2008년 5월 11일 04:40. 경기 안성 의료원앞
2. 산행 코스 : 장천재 => 선인봉 => 중봉 => 환희대 => 구룡봉 => 환희대 =>연대봉(정상) => 양근암
                      => 장천재( 약 4시간 30분)
3. 산행지도

 

 

 

※산소개 : 호남 5 대명산(지리산·내장산·월출산·능가산)의 하나인 천관산(723m)!
         기기묘묘한 바위가 일정한 간격으로 보란 듯이 둥지를 틀고 있어, 마치 귀한 보석이 둘러싸여

         박힌 천자(天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천관산(天冠山)이라한다.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에 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볼거리 얘깃거리가 풍성하다.
         산정에 올라서면 능선 바로 남쪽으로 올망졸망한 섬이 쪽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도해가 펼쳐진다.

         북으로는 월출산, 제암산,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으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훤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천관산은 정상에는 억새밭 5만여평이 가을에 은빛물결로 강한인상을 심어놓고 있지만 
         초록물결로 덮어버린 젊은 천자(天子)의 면류관을 보는것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천년송과 장천재


서서히 오름질을 알리는 산행안내 표지판을 지나 영원정를 지난다.
장천재에 도착하니 장흥위씨 장천문각 옆에 600여 년 된 소나무(천년송)가 우리를 맞이한다.

지금까지 보아온 노송중에서 가장 우아하고 멋스럽다.
주) 장천재는 조선 정조때의 학자 위백규가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위백규의 선조 중 한 분의 부인인 평산 신씨의 묘당이었다 함.

 

 천년송의 S라인 몸매에 다시 눈길이 간다.

 

 동백꽃 길을 가로질러 오르니  넓은 평지가 나오고, 곳곳에 운동 시설을 만들어져 있다.
여기서도 갈림 길이 있다 계곡 길로 해서 연대봉 안부에 이르는 길이다 오름을 올려 계속 직진하니
잠시 후 지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안내 산악회 산우님들과 잠시 휴식을 취했다.
  벌써 물 한병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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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 모자를 쓴 중년신사를 연상케 하는 바위의 뒷모습을 담았다.

 

 지능선 안부에서 멋진바위를 사이에 두고 남해안 바다를 바라본다.
멀리 비취빛 바다와 다도해가 아스라이 보일듯 말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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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봉을 필두로 암봉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산을 형성하고 있는 바위의 모양이 산의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이다.
도봉산의 바위는 부드럽고 설악산의 바위는 예리하며 월출산의  부드럽고 예리하다

.
하늘쪽 라인이  임금님의 왕관처럼 뽀죽뽀죽하고 모가난 요철로 이어지고 있다.
천관산의 바위는 우리나라 암봉중에서도특이한 바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오름질 하다가도 바다가 궁금해서 뒤 돌아 본다.

 

 아름답다! 초록옷을 덮어쓴 암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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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도 산정에는 아름다운 진달래 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고 가는데 10시간을 마다하고 달려 왔건만
 그간 진달래는 거의 지고 끝물 몇 그루만 멋진암릉사이에서 마지막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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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서 다 보이지는 않지만 망원렌즈에 나타나는 암봉들은 도시의 고층 아파트 같기도 하고
하늘의 요새에 창검을 늘어 세운듯더 하다.

 

 예리한 단도처럼 생긴 첨봉이 있는가 하면 직육면체를 암봉위에 훌쩍 세워놓은 듯한 바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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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천재쪽 능선의 기암은 아래쪽이 선인봉이고 그 위가 종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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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서 본 기암들은 규모가 커서 그 자체가 록 클라이밍 대상이 될수도 있는 바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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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봉 라인과 그뒤 산그리메

 

 환희대 근처에서 바라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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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봉의 위용

 

 구룡봉은 바위 절벽위의 암봉으로
바위에 구멍이 여러 개가 뚫려있는 것이 아마 9마리의 용이 승천했다고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눈앞에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암릉에취해, 초록에 젖어 혼이나간 사람처럼 정신없이 올라와보니 드디어 정상에 올라섰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현란한 표지판에 동서남북을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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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희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

 

 

 환희대에서 연대봉으로 가는 능선길(억새 주능선)
환희대(720)부터 꼭대기인 연대봉까지 1㎞ 남짓, 무려 132만㎡의 억새밭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스카이라인을 주도하던 남성적이고 억센 바위 암릉이
부드럽고 여성적인 육산으로 단숨에 바뀌었다.
가을이 되면 눈부신 억새물결이  이능선을 출렁거릴 것이다.

 

 

 연대봉 가는길에서 되돌아 본 환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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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희대에서 좀더 아래방향으로 망원에 들어온 산 그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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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산객이 다도해를 바라보며 손짖하고 있다.
남쪽으로 무리를 이루어 떠있는 다도해~ 고금도, 신지도, 조약도, 생일도, 평일도 그리고 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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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봉 봉화대

여기가 천관산의 중심이며 산줄기가 모두 여기서 뻗어 나간다.
이곳을 처음에는 옥경봉이라 했는데 고려시대 봉화를 올린 이후로 연대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남쪽으로는 다도해와 완도, 해남 두륜산, 영암 월출산 등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팔영산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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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석 능선 하산길에서 바라본 지장봉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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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으로는 성문같은 바위도 있다

 

 후라이펜 바위!

 안부가 푹패여 무더운 여름에 열이 오르면 달걀후라이도 해 먹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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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근석

힘이야 힘!
예사롭지 않은 폼과 기세가 양기가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계곡 건너에 금수굴이 여성의 국부처럼 생겼고 마주보고 있다고 한다
ㅎㅎㅎ 원래모습보다 힘차게 표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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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봉

옹녀선녀 선별 바위에서 일을보면 요기서 호두남이 보인다고 하는데~
옹녀 선별 바위 뒷쪽에 기막힌 명당이 있다
 
남녀가 손을 잡고 힘차게 구르면 바위가 움직이는데 서서 구를 때 움직이면 걷 궁합이고 않아서 움직이면 속 궁합 이다.
아무리 굴러도 꼼짝도 안 할 수도 있으니 해보고 싶다면 신중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옹녀선녀 선별바위 뒤로 돌아가면 여성이 소변을 보기 좋게 바위가 파여 있다고 한다.
여기서 일을 보며 앞에 있는 호두남(호두봉 속에 호랑이얼굴을 한 미남 이있다고 함)을 보면 옹녀요 못 보면 선녀라는데~

 

 

 원점회귀 산행이라 장천재 천년송을 다시 찾아의 보았다.

 

장안사의 연등
하산길에 장안사에 잠시 들렀으나 절집 이라기 보다는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일이 초파일!
몇 안되는 연등이 외롭게 보인다.

 

가을이 되면 눈부신 억새물결로 출렁거릴 능선
억새철에 다시 한번 천관산을 찾을 수 있을까? 
                                             2008년 5월 12일   안성산꾼

 

 

 

호밀과 춤을 ~안성목장과 고삼지의 아침

 

5월5일
어린이날이다.


우리집에는  놀아줄 어린이도 없어  고삼저수지와 안성목장 호밀밭을 댕겨 왔다.

한달전에 똑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담았건만 호밀은 허리까지 자라고, 고삼지는 더 바빠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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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삼호수의 일출? 준비한것이 없어 좀 허접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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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온상으로 포장된 밭고랑이가 아침햇살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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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하다 못해 무섭다는 생각이 날 정도로 정지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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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같은 자리에 변한것이 있다면 늘어진 버들가지에 푸른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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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전용 작은 연못!~~ 수면 아래에도 푸르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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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묵고 ~
낮잠 한잠 자고
4시쯤 안성목장으로 갔다.

 

 한달전에 비해 호밀이 허리까지 자랐네요
시원한 목장길 따라 ~

 

 호밀밭과 저멀리 교회당!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 신선한 초록에 대한 갈망을 불태우고 잇다.
바람까지 적당히 불어 호밀들이 엉켜 춤을 춘다.

 

 버드나무가 친구들을 만났네요
 겨울에는 무척이나 외로운 나무엿는데

 

 불어오는 바람만큼이나 시원한 하루

 

호밀밭에 파뭍혀 정신없는 동포들!

 

연인들의 뒷모습!
방해될까 조심조심

 

 호밀과 사람과 바람

 

고창에 있는 청보리 밭만큼이나 크고  넓다.
보리가 허리만큼 올라 있다

 

 해는 점점 기우는데
때(?)를 기다리는 진사님들로 외롭지 않다

 

 노을빛에 바랜 호밀밭과 교회당이 렌즈속에 들어온다.

 

 아!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오늘을 보내는 아쉬움으로
하늘을 처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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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안성 방면으로 가다가
공도읍 서태삼거리에서(레드 페이스 등산가게)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안성목장이다.
 
이곳의 호밀밭은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의 학원농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고 풍취면에서는 더 낫다.
안성목장은 전형적인 구릉지대로 목장 길을 따라 자동차로도 달릴 수도 있다


목장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은 외로운 미루나무와 군데군데 소나무 들이다.
 
다 자란 호밀과 미루나무 잎파리는 안성목장 푸르름의 상징이다.

안성의 호수들도 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호숫가 버드나무 잎파리가 축축 늘어져 있다.


아침녘이면 물안개가 피어올라 제법 운치 있는 고삼호수!

초여름 한번 댕겨 가도 좋을 듯하다.

 초록물결에 포위된 황석산, 거망산 스케치

 

1. 산행일자 :  2008. 05. 01. (목) 

2. 산행코스 :  봉전리-우전마을-사방댐-피바위-남문-동문삼거리-황석산정상

                 (남봉; 1,190m)-거북바위-북봉-뫼재삼거리-1,154봉-1,245봉

                -거망샘삼거리-거망산정상-삼거리-지장골-용추폭포-용추사일주문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소요시간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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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휴일을 맞아 어딜갈까 생각을 해보다가 문득 경남 함양소재 황석산을 떠올리게 되었다.
2007년 6월 비와 안개속에서 한치 앞을 보지 못하였던 황석-거망산!

오늘은 날씨좋은 초 여름이라 작년에 보지 못했던 풍광을 제대로 볼 것 같다.

↗ 경남 함양 황석거망산 등산로

 

 ↗ 사방댐에서 바라본 괘관산

 

 산행 들머리 우전마을에서 약 30분 거리에 사방댐이 있다.

우전마을에서 황석산 들머리까지는 4km에 가까운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사방댐 2개소와 숲 관찰로가 임도 우측으로 이어져 있어 다소 지루함을 덜수가 있었다.

 

임도가 끝날 무렵 우측으로 황석산 등산로 들머리 표지가 보이고(황석산 정상 2,5km)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피바위

  
등로를 따라 400m 쯤 오름질하면 <식수를 준비하는 곳>이라는 표지가 보이고 뒤면에 거대한 피바위가 나타난다.


선조30년(정유년-1597) 정유재란에 왜구와 격전이 벌어지면서 부녀자들도 돌을 나르며 적과 싸움에 온갖 힘을 다 하였다 한다.
그러나 이곳의 성주가 도망가서  주민들은 몰살당하고 성이 함락되자 성안의 부녀자들이 줄줄이 산성 및 벼랑으로 몸을 던져
흘린 피가 벼랑 아래 바위를 붉게 물 들었다 하여 이 바위를 '피바위'라 한다

 

↗ 황석산성 남문

 피바위에서 지루한 급사면길을 S 자로 오르면 복원된 황석산성의 끝자락 남문을 만나게 된다.


 

 ↗ 황석산성 남문위에서

  멀리 괘관산이 조망되는데~구름이 지나다가 잠시 포즈를 취 해준다

 

 ↗ 이어지는 황석산성

 

황석산성 (黃石山城)

해발 1,190m의 황석산 정상에서 뻗은 산마루를 따라 골짜기를 감싸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요새지에 쌓은 삼국시대 산성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고쳐 쌓았고 임진왜란 때는 큰 전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성은 돌로 쌓은 부분과 흙으로 쌓은 부분으로 되어있고, 문은 동·서·남·북동쪽에 있다.

성 안에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당시엔 성의 둘레가 29,240척(약 8.9㎞)이며, 성 안에는 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선조 30년(1597)에 왜군이 침입하자 이원익은 왜군이 쳐들어올 것을 판단해 주민들과 성을 지켰으나 백사림이 도망가자 결국 함락당한 사연이 있는 성이다.

현재도 성 안에는 작은 계곡이 있어 물이 마르지 않기에 전략적으로 가치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출처 : 문화재청
 

 ↗ 황석산 정상 직전 암릉지대

     눈이나 비가 올 때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황석산 정상에서 조망---> 산성 동문과 남릉

 

 황석산(1190m)은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내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끝자락에 솟구친 이 산의 정상은 2개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뤄져 있다.

 

봄이오는 정상과 저 아래 계곡에는 초록물결이 넘실되고 있다.
누군가 초록빛깔 그림을 그리다가 잠시 쉬는듯~

아마 한달후면 황석산 정상에도 완전한 초록물결이 넘실 될 것이다.

 

 ↗ 앞에 보이는 암릉이 거북바위 전망대~저멀리 거망산 정상(뽀족한 부문)이 조망된다.

 

 ↗ 안내 산악회 회원님들!

 오늘 처음 만난분 들인데도 함께 땀을 흘리다 보니 많이 친해졌다.

 

 맨 앞에 계시는분은 76세! 묻지도 않았는데 자랑스럽게 다른 분이 이야기를 꺼낸다.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나도 열심히 건강관리 하면  저 분처럼 아름다운 노을빛을 보여 줄수 있을까?

 

↗  거북바위 직전에 파란하늘 구름과 암봉!

     이런것을 보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여유로워 진다.

 

 ↗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암봉의 모습~정상 북쪽의 황석산성도 보인다.

    거대한 피라미드를 닮은 듯하다.

 

↗ 거북바위 아래  바위굴에서 하늘을 본다!

    정상에서 거망산방향으로 갈려면 반드시 바위굴을 통과해야 한다.

 

 ↗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장관이다, 북쪽으로는 백두대간의 덕유산이 보이며, 동남쪽으로는 감악산, 남동쪽으로는 황매산,
남쪽으로는 지리산 등이 보인다.

 

앞에보이는 산은 금원산.

산정에는 초 봄인데 아래는 초록물결이 산정을 포위하고 있다.

곧 함락될 것이다.

 ↗ 거북바위 전망대에서 북릉을 다시보고

     거망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절벽과 아름다운 하늘
거북바위에서 거망산으로 가는길목

 

 ↗ 뫼재 쪽에서 바라본 북봉과 남봉

 얼핏 보면 피라미드를 연상케도 하는데,  남한땅 암봉 가운데 이처럼 위태로우면서도

단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산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 용추계곡에는 초록물결이 넘실되는데

            봄을 맞이하는 황석산 정상의 빛깔과는 대조적이다.

                          황석-거망산에서 내려와 보니

                                겨울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듯 한 느낌이 든다.

  

↗  용추사 입구!

 

 용추사에는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작년 여름에도 공사를 했었는데  ~~

                             작지만 용추폭포와 함께 이름있는  산사 이다.

 

 

↗ 용추폭포 위에서
용추사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샛길로 내려가면
바로 용추폭포 상단이 나온다.

 

 ↗용추사 경내 찻집

 

 ↗ 용추사 입구!

              아름드리 전나무와  돌담길이 이채롭다.

 

 ↗ 용추사 바로 앞에 있는 용추폭포.

           여름철 장마기간중에는 물줄기가 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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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봉 - 거북바위 -사람  

                       멋진풍경 보았으니

                              오늘 산행을 마무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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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더운데 6시간동안  황석-거망산 16km를 산행 하면서
오늘 물 5병을 소비했습니다.
오랜만에 높은산을 오르면서
좋은 추억 남기려고  뛰어댕기다 보니 물소가 되었습니다.
좋은 포토존이라 생각되어 한컷  몰두 하다보면


다른사람들 모두 고개 넘어 가버리고~나는 어쩌란 말인가?
냅따 뛰어 따라 잡아 한숨 돌리면 ~또 다른 고개를 넘어가버리고
 
때로는 길을 잃어버려 힘빠지는 알바도 해가면서  보물 찾기를 해야 합니다.  
거시기 보물이 뭐 길레? 그냥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도 되는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ㅎㅎㅎ

山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더군요.
山에서는 부자이든, 가난뱅이든, 지위가 높던 낮던
똑 같은 댓가의 땀을 흘려야 山을 만날수 있다는 것!
 물 5병 양만큼  땀을 흘렸는데 

 오늘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렸는가?


산정은 초봄인데, 계곡은 초록물결로 넘실 됨니다.
푸른5월에  이제야 새봄을 맞이하는 황석산정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가슴깊이 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봤습니다.
 

봄을 보내면서 (서운산 석남사)

 

1.08년4월 27일(일요일)
2.어디로 : 경기도 안성시 서운산
3.코스 : 마둔저수지-->석남사--->마애불--->정상--->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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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 같으면 산위에서 땀 흘릴 시간인데

집안행사가 있어 모처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낮잠한숨 자다가 심심해서 카메라를 메고

서운산 자락 석남사와 마둔 저수지에 바람씌러 댕겨왔다.

 

늦은봄 초여름의 서운산 자락
그 속에 품고 앉은 석남사의 모습을
세상 밖으로 보내본다.

 

아름다운 서운산과 천년고찰 석남사의 모습이
허접한 초보진사를 잘 못만나 못 생겼다 탓 할까봐 조심스럽다.

 

석남사! 작지만 아름답다!
 느낌은 아주 큰 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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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소 재 지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508 석남사 

 

석남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 고승 석선(奭善)이 세웠고 고려 초기 혜거국사가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버렸다 한다.
효종 때(재위 1649∼1659) 석왕사의 해원이 중수하여 사세를 확장했으며, 1732년(영조 8)에 다시 중수했다하며


문화재로는 석남사 대웅전(경기유형문화재 108)/  석남사 영산전(보물 823)/ 석남사 마애여래입상(경기유형문화재 109)
등이 있다.  

 

 ↗금광루 아래에서 바라본 대웅전. 
    올라가는 계단 오른 쪽에 보물  제823호  영산전(靈山殿)이 있다.

 

↗보물  제823호  영산전(靈山殿)

 영산전에는 석가모니불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를 함께 모셔져 있다.

 

 ↗변함없는 보초 쌍동이 5층 석탑

                 묵묵히 세월의 무게를 않고 

                           오늘도 대웅전을 지킨다.
                                요즘은 화재예방이 주임무 라는데~

 

 ↗ 서운산자락 초록물결

            지는 해에 반사되어

                  다시 오라고 손짖하며  유혹하고 
  

↗ 천상의 화원 석남사

        백문이 불여일견?

                 백웹견이 불여일견(세종대왕님께 죄송스럽네요)

 

↗ 세월의 무게를 지고 있는 대웅전 기둥
          산사의 유구한 역사를 고스란히 드러 내주기에 충분하고

 

↗ 서운산 자락에 걸린 햇빛
                 진달레와 철쭉이 따스한 산사의 빛내림에

                            사지를 한껏 벌리고

 

↗ 주지스님의 옆 모습
   언뜻 살아있는 부처님 같은 느낌이

 

 ↗ 흰 고무신의 기다림?
           청명한 목탁소리와 스님의 염불 소리가 울릴때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하얀 고무신!

 

↗ 처마에 달린 풍경도 잠시 숨을 죽이고
               스님의 불경소리에 귀를 기울리며

 

 

↗ 늦은 봄 초여름
         산사와 자연은 천상의 하아모니를 연출하고

 

 ↗ 사람도 자연에 동화되어
          쉽게 산사를 벗어나지못하고
                    천년고찰의 아름다움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레와 철쭉 향기에 취해

 

 ↗ 행복해 보이는 금광루
          나도 행복하다 그리고 멋지게 살고 싶다.
                          여기에서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 석남사를 지켜보는 마애불
                      서운산 정상까지 1.8㎞가 남았다는 표지를 따라 500m 정도를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불상이 나오는데
                                  고려 초에 제작/ 5.3m 바위에 새겨 만든 불상 

 

↗ 꾼들에게 즐거운 시간
               물에는 낚시꾼, 산에는 산꾼
                         석남사에서 안성 방향으로 자가용 10분 거리에 마둔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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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지역은 이런 곳!
                 눈에 보이는 그대로

 

 ↗  철없는 순수함에는
                 비바람도 비켜 간다


                     어린새싹 뒤에는 어머니 나무가 물끄러미 지켜보고
                               평등이란 무엇인지 알려 주는듯

 

 ↗ 초 여름을 위한 또 다른 준비
                         감춰진 시한 폭탄

                                여기 서운산 자락에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를

                                        어무이품 같은  자연

 

 ↗아름다운 동행
                당신이 있어 올 한해도 무사히  감사 합니다.
 

 ↗키울때나, 보낼때나 아름답습니다.
             남아있는 씨앗들도 며칠후면 날아가 버리고
                          어머니는 조용히 자신을 추스림니다.

 

                               사람도 이와 다를바가 없는듯 합니다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 인것을~~

 

초록의 길을 걸으며~~<고창 선운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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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관리사무소→선운사→장사송,진흥굴→도솔암→마애불상→용문굴→낙조대→천마봉

                        (봄철 산불예방기간으로 인하여 등산코스가 일부 통제가 되고 있어 그냥 산보하는 기분으로)

 

 

도솔산 선운사의 역사


백제 27대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가 선운사를 창건한 뒤

고려 공민왕 3년(1354)에 효정스님이 법당과 요사를 중수하였다.

 

1474(성종 5)년에 행호극유 스님이 성종의 숙부 덕원군의 도움으로

이후 10여년에 걸친 중창불사를 진행하여 선운사는 옛모습을 되찾게 된다.

 

그러나 1597년의 정유재란때 어실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소실되어 버렸고

1613(광해문 5년) 일관스님과 원준스님이 주축이 되어 불사가 진행된 이후로

중수와 중건이 계속되어 1713년에 이르러서는 외형적인 불사는 완성을 보게 되었다.

 

조선후기 화엄학의 종주 설파상언스님과 선문의 중흥조 백파긍선,

구한말의 청정율사 환응탄영, 근대불교의 선구자 영호정호스님 등이

선운사에서 수행하시면서 당대의 불교를 이끌어 온 명문사찰이다.

 

선운사 경내 및 산내암자인 참당암,도솔암에는 보물 5점 및 중요문화재 11점이 보존되어 있으며

경내의 동백나무숲,장사송,송악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 선운사 안내문에서

 

 도솔천 청류 속에도 초록의 행렬이 이어지고

 

 도솔천 옆의 작설차밭에 봄은 한발 물러서 버렸다

 

 만세루!
초록색문과 붉은기둥의 조화

 

선운사 만세루

만세루는 불법을 배우는 승려들의 강의실이다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가 선운사를 짓고
남은 목재를 사용하여 지었다는 설도 있고

또 고려시대의 건물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건물은 19세기말에 보수된 것이다

이 건물은 비대한 자연목을 껍질만 벗기고 다듬지 않은채
그대로 사용하여 소박함과 함께 넉넉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 만세루 안내문 -

 

 선운사 대웅전 앞 6층석탑과 당간지주대 석탑
    앞에 보이는 건물이 만세루

 

 .선운사가 존재 하는한 쉬임없이 흘러 내릴  물!

                        선운산 산행에는 물을 별도로 준비 하자 않아도 될듯!

 

 스님들이 공부하는곳 입니다.

   역쉬 출입금지 지역에만 경치가 좋으니 나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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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운사의 물!

 

        산은 산이요~
                물은 공짜로다

 

 관광객 출입금지 구역인데

 볼거리는 많습니다. 무슨 돌로 지은 누각 같기도 하고

 

 

 선운산 입구 주차장 오른편에있는 '송악'
담쟁이와 같이 절벽에 붙어 있고
천연기념물(제367호)로 지정되어 있다는데 10~11월이면 황록색의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송악을 좀더 가까이

 

 

도솔암에서 선운사 중간지점 쉼터!
 멋진꽃밭과 주인을 기다리는 의자가 있다.

 

  비취빛 맑은물 도솔천의 모습

 

  천연기념물(354호) 장사송 수령 약 600년
  절터 옆에서 오랬동안 팔정도를 수행하다 보니 가지가 8개로
  갈라져 자라났답니다.

 

 도솔암을 하늘(천마봉)에서 보다!
절집이름도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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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흔적  ---> 도솔산 자락에서

 

<선운사에서>/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한참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용문굴에서 본 세상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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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길 벼랑 천마봉

 

 천마봉에서 바라본 도솔천 내원궁

 바위 벼랑 위에 있다

 

 벼랑위에 살포시 자리잡은 도솔천 내원궁

 

 천마봉에서 바라본 배밴바위

 

 천마봉에서 바라본 낙조대

 

 뒷모습이 그럴사하여 한컷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졸고 있었다.

  하하하

 

  대장금 촬영지 낙조대 바위
   최상궁이 자살한 바위

 

 내원궁 가는길 마애불상(보물 1200호 )
가슴 가운데 명치 부분에 둥글게 파인곳(하얀 네모부분)에 비결록을 넣었다는 곳인데
절대 열어보면 인된다고 한다.

조선조 후기 이서구 전라관찰사가 그 구멍을 열고 책을 꺼내자 뇌성벽력이 진동하고
천지가 캄캄해지는지라 얼른 제자리에 다시넣고 봉하였다 한다.

 

 나한전

조선말기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은 나한, 즉 아라한을 모시는 곳이다

아라한은 소승불교의 수행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성자를 지칭한다

 

조선시대에 도솔암 용문굴에 살던 이무기가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자

이를 물리치기 위하여 인도에서 나한상을 들여와 안치하였더니

이무기가 사라졌으며, 이후 이무기가 다시는 나타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이 건물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출처 : 나한전 안내문에서

 

 

 

내원궁 입구
계단을 올라서면 조그만 내원궁 암자가 나타난다.
불교교리에 의하면 다음대에 부처님이 될 분이 계시다는데

 

 

 도솔암 극락보전

 

 극락보전

   한자가 좀 이상한데 ~~무슨의미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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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운산의 초록

 꿈엔들 잊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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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천장어!
민물과 바다물이 섞이는 곳에서 자란다는 풍천장어
그리고 복분자 술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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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오늘의 건배<위하여>는
풍천장어와 복분자를 먹어 그런지

힘내라!

이었습니다. 

 

 

 

 천년의 발자국을 찾아서(경주 스케치)

 

1. 날짜 : 08년 4월 13일

2. 산행지 : 경주남산(a코스), 경주시내 관광(b코스)

 

 가화 만사성!

오랜만에 마눌님과 우리 아파트 통로 아줌머니 다섯분을 모시고

다사모 산악회에 어울려 경주 나들이를 댕겨 왔습니다.

 

일욜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오락가락 구름낀 하늘을 머리위에 이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데~

 

우주에서 이소영님에게 전화가 금방 왔습니다.

오늘은 하늘님께서 실례를 참으신다고~

 

그러나!

무게를 느끼게 하는 하늘, 빗방울이 차창에 맞아 송글송글 합니다.

 

여하튼 모처럼 틀에서 벗어난 마음들 인지라

하하호호 웃으며 이곳저곳 찬란하게 내려앉아 있는 봄속에서 한가로운 시간들을 보냈지요

만개한 벗꽃이랑 목련, 그리고 곱디고운 새순들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렌즈속에 경주의 풍경을 바라 보겠습니다.

 

 ↗천년을 가는
    그런 은은한 미소를 남기고 싶어


 

↗20년전으로 돌아가
천년고도를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녀 본다는것

 

자전거 투어 한번 해보세요
그 느낌! 즐거움  말로 표현 할수 없네요

 

 

↗ 가장 새것으로

 하루종일 프리타임 5,000원

 근데 안장과 맞닿는 나의 몸이 너무나 얼얼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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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반월성과 첨성대 사이 넓은 유채밭에는 노랑 물결이 일고 있었 답니다.

 

 수학여행의 기억을 품고 몇 십년 만에 경주를 다시 찾는다면

 약간은 낯설고 조용하단 생각이 들지 모름니다.

 

 

↗오릉은 신라 초대 박혁거세왕,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사파왕의 능과 박혁거세왕의 왕비인 알영왕비/박혁거세가
 세상을 떠난 다음 7일만에 서거하여 왕 옆에 매장의 능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일명 사릉(蛇陵)이라고도 한답니다.

 

 오늘 눈호강 엄청 합니데이~

 계림의 유채꽃밭에서 춤추는 미녀??? 꽃이 다로 없습니다.

 

↗오릉 동편에는 지금도 시조왕의 위패를 모시는 숭덕전이 있으며, 그 뒤에는 알영부인이 탄생한 곳이라 하는 알영정 터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잠자는 왕릉을 지키는 소나무들!

 참배객들에게 왕릉이 잘 보이게끔

소나무가  굽어져 있습니다.

 

 ↗성덕대왕 신종 일명 에밀레종의 비천무!

 

 ↗렌즈속에 비친 오릉의 아름다운 모습 입니다.

경주는 사시사철 언제 들러보아도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곳이 많고 눈을 즐겁게 하는

풍경들이 있어 좋았 답니다.

 

↗젖가슴 같은 왕릉 사이로 내민

   눈썹같은 소나무들!

 

 ↗오릉의 연못속에도 봄은 완연 했습니다.

    여기가 알영정인가?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실천한 경주최씨 고택이 있는 교동을 들렀습니다.
경주 최부자집은 교동 69번지에 있습니다.
뒤로는 내물왕 무덤을 비롯한 왕릉들이 있고, 그 옆에는 계림 입니다.

 

 

 ↗대릉원

13대 미추왕이 죽자 대릉원에 장사 지냈는데 박씨 석씨 김씨 3대 왕중에 김씨가 제일 먼저 왕위에 올랐다고 하여
대릉원이라고 한답니다.


여기 대릉원 안에만 30여기 정도의 무덤이 있으며 천마총은 귀중한 물건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교육용으로 개방을 하고
미추왕릉에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다시한번 역사공부를 해 봅니다.

릉 : 왕이나 왕비의 무덤

총: 발굴했는데 주인 모러는 무덤 (유물이 왕능금이거나 학술적으로 뛰어난가치있는 것일때 붙이는 이름)

고분: 통일신라 이전에 만든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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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 앞에 서면

첨성대도 보이고  제주 보다 멋진 유채의 노랑물결도 보이고~

 

↗안압지(雁鴨池)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 30대 문무왕14(674)년에 신라왕궁 안에 만들어 놓은 궁원지(宮苑池)이고,
사적 제18호로 지정된 임해전지(臨海殿址)는 문무왕19(679)년에 안압지 서편에 세운 동궁(東宮)의

정전(正殿)자리를 말합니다.
 

↗임해전은 바다에 접해있는 건물이라는 뜻이며 현재 그 터만 남아 있답니다.

 

↗ 안압지란 현제의 이름은 원래의 모습을 거의 잃은 못가에 무성한 갈대와 부평초 사이를 기러기(雁)와 오리(鴨)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본 조선시대의 시인, 묵객들에 의해 안압지(雁鴨池)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계림에서 무슨일이?

 

↗임해전과 부속건물들은 문무왕 이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상류귀족층이 상호교류 하던 곳이었으며,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나 인재를 발탁하거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연못을 바라보면서 신하들과 함께 향연을 베풀었던 곳이 람니다. 
 

 

 ↗그리고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고려태조(왕건)를 초청하여 최후의 잔치를 베푼 곳이기도 합니다.

 

↗못 이름은 원래 월지(月池)였는데 조선시대에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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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찾은 첨성대!

 신라시대 천문대’라는 기억
 그러나 첨성대만큼 미스터리에 쌓여있어 ‘참뜻’을 알기 어려운 유물도 드물어 보입니다.

 

 ↗안압지를 천천히 한 바퀴 돌고 정문으로 나오면 길 건너 나무가 심어진 언덕 위가 반월성(半月城) 입니다.

 

 안압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넌 후 파출소 옆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연결되고
 신라시대 궁궐이 있던 곳이라는데, 반달 모양의 터를 제외하고는 흔적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흙 길을 따라가다 네 갈래 길을 만났을 때 오른쪽 내리막으로 가면 김(金)씨 시조 김알지의 탄생 신화가 어린
 계림(鷄林)으로 이어 짐니다.

 

  "

↗ 첨성대로 이어지는 반월성 산책로!

 왼쪽으로는 궁터와 거대한 버드나무, 오른쪽으로는 솔숲이 있습니다.

눈 앞에 노랑물결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ㅎㅎㅎ 오랜만에 마눌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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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경주를 진정으로 마음속에 그리는 것은

    민족사에서 최고의 영화와 번영의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리민족의 정신적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도시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

"론리 플래닛"으로 유명한 배낭여행 전문가 토니 휠러가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으로 경주 남산을 꼽을 만큼 경주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경이로운 곳이 아닌가?

 

이름 없는 고분들은 공룡만큼 거대했고 첨성대는 하늘에 닿을 듯 솟아있었지.
아무렴, 왕의 무덤이고 별을 보던 곳인데…

 

 고도(古都)의 낯설고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다면 밤 산책이 제격 일텐데

달 그림자를 푸근하게 드리운 크고 작은 고분 사이사이로 천천히 산책하고 싶어

 
앞으로 우리의 렌즈 속에는 어떤 모습의 경주가 담기게 될까?

바람과 바위와 구름다리 ---그대는 월출산

 

1. 산행일자: 2008. 4. 6

2. 산  행 지: 월출산月出山(809m). 전남 영암군, 강진군 소재
3. 코  스: 경포대 매표쇼 - 바람재 - 천황봉- 바람폭포 - 구름다리 - 천황사지 - 천황사매표소

 

 

한달만에 오르는 산!
나의 다리가 어찌 되지는 아닐까?

어언 한달을 쉬고 산행기를 꺼적 거릴려니 글감이 살아나질 않는다.


평일은 화창하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는 기상청의 일기에보가 괜시리 거슬린다.
 흐린날 보다야 화창한 봄날이 좋으련만, 하느님 마음이지.


오늘도 구라청?의 일기예보를 믿어보고 출발한다.

이미 몇차례 다녀와서 월출산의 선경을 익히 알고 있지만 오늘은 경포대에서 출발하니
처음가는 마음으로 즐거움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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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구름다리
       바람폭포 하산길에서 ----

 

△ 천황봉에서 바라본 노릿재-사자봉

 

 순서가 뒤죽박죽이냐구요?

 일단 사진 대표와 총무를 뽑아 앞줄에 앉혀 노코~ㅎㅎㅎ

 

지금부터 월출산 구경 떠나 보겠습니다.

△경포대 - ->바람재 등로에서 본 좌측 암릉들

 

 수줍은 처녀 벗꽃

   ~~며칠후면 시집간다네

 

 △구정봉 가는길 

                    바람재에서

 

산행 1시간여 도시의 묵은땀을 빼내니  드디어 바람재에 도착한다.

바람이 얼마나 거세길래 바람재인가?
오늘따라 바람이 거세게 불어댄다.


모자는 다 날아가고, 카메라를 들지도 못할 정도의 바람이다.

서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브레이크 없는 영암들을 거치면서
두개의 큰 산사이에 골을 따라 오르는 바람길이 사람에게 재가되어
바람재가 되었나 보다.

 

 △의자바위
   바람재에서 구정봉 좌측에 위치

 

   바람은 바람재로만 불어되는가?

  저위 바위는 날아 가지도 않는걸 보니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들의 향연
눈을 들어 저멀리 들판을 보면  월출을 진산으로 한듯 굽이굽이 산들이 파도치며 바다로 빠져 듭니다.

 

 어린이는 항상 귀엽게 보이네요

 

△바람재에서  천황봉 가는길

   남근석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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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번성의 상징인 남근석 입니다...


  너무 열심히 사진을 담다보니 바람에 모자가 날아갔지요.
  저 아래 골짜기 나무 꼭대기에 모자가 메달려 있는데


   골짜기에 내려가 보니 ~~ㅎㅎㅎ
   주인잃은 모자만 12개~흩어져서 구출하기는 불가능하여 포기했습니다.

 

  정이든 나의 모자만! 스틱을 가지고 나무에 올라 천신만고 끝에 모자를 되찾아 왔습니다.
  세상에 공짜점심 없다는데~

 

   이 사진을 보시고 저에게 돌 던지지 마세요?
   힘들게 찍은 사진 이거든요 ~ㅎㅎㅎ
 

 

 △ 거미가 기어다녀 밤새 잠못 이룬 어린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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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근석이라는데~~아직 어린처녀인듯 ~
     ~~부끄~부끄

   구정봉 가는길 오른편에 베틀바위라는 여근석이 있는데~
    이것은 자연산이 아니라 오늘은 수줍은 처녀 여근석을 클로져 엎 시켰습니다.


 

 남근바위/ 여근바위


이리도 세밀히 정확히 빼닮은 것은
결코 흔하지 않습니다.


조금 떨어져 있으나...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위치에 있져


참으로 오묘한 자연의...
음양의 조화라 아니할수가 없습니다.

 

△바람재 구정봉 측면에 있는 장군바위 입니다.
  진짜 장군처럼 생겼습니다.
 

 이름없는 바위들?

 

 △투구바위?
  제가 이름을 지어 �네요

 

 △암돼지 바위 입니다.

 

 △이름도 없는 무명 바위
   이름좀 지어 주세요

 

 △천황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구정봉 바위 암릉들

 

와우! 저수지와 구름다리  찹살궁합 입니다.

 

 △천황봉이 점점 가까워 짐을 느낌니다.
  우리가 올라온 길

 

 

 △경포대 방향으로 한컷

 

  △삼장법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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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봉...

말 그대로 하늘의 황제라는 뜻인데
그 높고도  아름다운 지리산의 최고봉도
천왕 이라는 이름밖에 얻지 못했 는데
이 월출산은 왕이 아닌 황제의 자리를 꿰찼으니
행운이라 봐야할지.... 

 

 넘넘 맛있다!  허리가 잘려도 난 몰러!

 

 △천황봉에 가려면 지나야 할  관문 통천문

               오늘도 인간벌떼들로~~가득찬 통천문 통과

                    10분 이상을 기다려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천황봉에서 바라본 바람폭포 계곡

    마음은 한 마리 새가되어 계곡아래로 날아 갑니다.   
 

 △ 바람폭포 방향 하산길에서 바라본 사자봉 능선
            

△구름다리를 줌인 하여 살려봅니다.

   귀여운 장난갑 처럼 보이지오


  천황봉 바람재 코스는 오늘 산행코스는 아니지만
  광암터에서 사자봉 능선을 볼수 있고,
  육형제 바위, 거북바위, 책바위 그리고 구름다리를 하늘과 땅에서
  입체적으로 볼수 있는 코스이고
 
  천황봉 구름다리코스와는 달리 계단이 거의 없는 등산로 입니다.
  혼자 보기가 아까워 몇몇 분들에게 바람폭포 방향을 유도하기 위해 전화를
  올렸으나 함흥차사 전화가 되었네요~

 

   눈 호강을 혼자 합니다.

   구름다리 코스 쪽을 망원으로 들여다 보니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힘들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지봉의 능선의 위용 입니다.

   날씨까지 화창하니 때로는 기상청이 구라청이 되었으면 좋을 때도 있습니다.

 

 △바람폭포 근처 출입통제구역인 암릉

 

 △육형제 바위 입니다.
   오른쪽 바위를 거북바위라고도 합니다.

   바람이 어지나 세게 불든지 사진한장 못 건지는줄 알았는데~

 

 △바람폭포에서 고개를 들어 봅니다.
  사자봉 줄기가 좀 더 가까이 보입니다.

 

 나무잎세가 있었다면 사자봉이 더욱 아름다웠을 텐데

마음의 잎을 붙혀 봅니다.

 

  바람폭포에서 구름다리로 오르면서 한컷 했습니다.

  사람이 많아 사진담기가 하늘에 별따기 ~

 

 
구름다리/ 정병곤

 

깍아지른 사자봉 아래

웅장하고도 장엄하구나.

 

신의 작품인가 !  하늘의 선물인가 !

월출산이 낳은 명물이로구나.

 

이 곳에 올라보니 신선이 따로 없네.

정녕 무릉도원이 예 아닌가 싶구나.

 

천황봉아 !  장군봉아 !  너가 있어

나 또한 행복하구나.

 

안개 속에 가리운 구름다리

그대는 진정 월출산 (月出山) 의 명물이로구나.

 

 △하늘에 걸린 구름다리

   

 △바람폭포에서 구름다리로 게단을 타고 올라가 보았습니다.
   역쉬 구름다리는 아름답습니다. 

 

△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난 열심히 식량 구할거여~~~ 안성산꾼 처럼

 

 헤어지기 싫은 월출산의 풍광들

 우리의 눈은 그곳에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고
봄날 볕도 따뜻하고 개나리와 벗꽃이 즐비한 천왕사지 주차장에서 뒷푸리 소주잔이 오고 감니다.
산이란 공통언어로 모두가 한 가족이되어 산행의 뒷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갈길은 먼데 일어날줄 모릅니다.
술에 취한것이 아니라 월출산의 풍광에 취했습니다.


밤 11시30분이 다 되서야 안성에 도착했습니다.
더구나 어제가 한식과 식목일이라 전국의 도로가 몸살 이었습니다. 

산행보다는 버스에서 웅크린 그 시간이 몸을 더욱 힘들게 하였지만

 

 

신이 주신 하루라는 선물

이렇게 바람속에 있었고

바위 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나는 산이 되었고,

경포대 동백 꽃이 되었고,

 

바람재를 통과하는 한줄기

바람이 되기도 했습니다.

 

즐거움을 함께한 님들과

행복한 하루였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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