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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기 하던날 밥퍼주기
1. 2008년 03월16일
2. 서운산에서 밥퍼주고,
매주 3째주 일요일은 마눌님이 나가는 산악회에 고삐가 메여 ~~ㅋㅋ
고삐를 흔드는데로 가야 합니다.
매년 3월 셋째 일욜일은 안성소재 서운산에다 소속산악회(안성 중앙 산악회)에서 9년째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오늘 사랑의 나무심기에 참석인원이 약 100여명 되는듯 합니다.
참고로 안성 중앙산악회는 조직구성이 1조에서 16조까지 조당 20여명내외로 정회원이 300여명이나 되는 규모가 큰
산악회 입니다.
오늘은 우리 3조에서 나무심은 회원님들의 점심을 준비해야 합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동태국을 끊이고, 돼지고기 삽겹살 숯불구이를 준비 합니다.
오후에는 3조 단독으로 부회장님 마당에서 윷놀이를 했습니다.
부부들이 다른쌍하고 한팀이 되어 윷놀이 합니다.
대진표를 즉석에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품을 걸었답니다.
1등 제주도 여행권, 2등 온양온천 ~~~
장난기 어린 상품입니다.
1등이면 다른 회원 부인하고 제주도에 가야 하는 재미있는 상품 입니다.
각각 윷가락으로 조를 배정 받고 열심히 시합에 들어갔습니다.
드디어 1등 , 2등이 나타났습니다.
이거 큰일 났습니다.
마눌님 빼앗기기 생겼네요~
봄바람은 살랑되는데~
~~~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 갑니다.
총각하고 패가 같은 부인네는 함박웃음을 웃고~
허허!~
상품을 발표하는 사람에게 주의를 집중 합니다.
ㅎㅎㅎ~
상품 발표하는데 먼가 이상하게 돌아 갑니다.
1등이 제주도 여행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등 : 제주도 1박2일 여행권 옆에 연필로 깨알만 하게
----> 제주도 여행권 대신 20만원 상당의 백화점 선물권이라고 적어 놓았다고~
봄을 맞아 오랜만에 하루종일 웃어 보았습니다.
↗서운산 나무심기 직전 산악회장님의 안전, 봉사, 즐거운 시간이 되어달라는 연설을 듣고
↗어딜가나 훈시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오늘 열심히 나무를 심어야지~
↗참나무 숱으로 불을 지피고, 맛있는 돼지고기 삽겹살을 구울 준비를 합니다.
돼지고기 숯불구이, 동태국, 소주, 음료수, 상치고추, 쌈장~
↗남자, 여자 할것없이 모두가 앞치마를 두르고 밥도 퍼고~
↗점심준비조가 먼저 밥을 먹어야 한시름 놓습니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돼지고기 네것은 엄청 맛잇게 보이는데~
↗허허!~ 오늘은 멍멍이도 진수성찬 입니다.
↗산악회 부회장님 집으로 이동하여, 오늘 점심준비한 3조는 목욕비를 받고
남은시간에 윷놀이를 합니다.
↗대진표를 짜서 붙이고, 편을 가르고
↗윷 네가락에 집중하고~ㅋㅋ 아직 앞치마는 벗지도 않았습니다.
↗진척도 자판을 속일까바 3명의 감시꾼이 처다 봅니다.
↗1등을 달리던 회원이 back도가 걸려 물거품이 되자 윷판에 드러 누웠습니다.
↗윷을 던지는 폼이 절묘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삽다리 걷기를 해 봅니다.
농사꾼들이 옛날에는 이런 삽다리 걷기로 경기도 하였답니다.
이런사진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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