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은 못가고, 세재 신작로 주점에서 놀다 왔습니다

2010년 3월14일(일)

 

 새조차 힘들게 넘나들 정도로 높고 험하다는 문경세재 조령[鳥嶺]

조선시대에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였다 합니다.
지금의 경부 고속도로 역할을 했다고 해야할까?

 

 암튼 새재는 구한말 이전 500년 동안이나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소통의 주축이었다 하네요.

 또한 문경세재는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 길에 오른 선비와 임지 행차 길에 나선 목민관에게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해 넘어야 할 새로운 고개였던 셈이이지요.


 
시대를 잘 골라 태어났다면 아주 걸출한 목민관이 되어 새재 한 굽이에서 시 한 수를 남겼을 것이라는 실없는 상상도 해 보지요

1960년대 신작로 같은 흙길이 주흘관--조곡관---조령관까지 약 6.5㎞나 이어지구요


 길섶에는 시대를 풍미했던 묵객들의 시가 목석에 새겨져 있었지요.
서거정·김종직·김시습·이언적----------
그야말로 새재 고갯길과 계곡은 시가 흐르는 옛길 이었건만


시심이 떠오르지 않으니 안성산꾼은 선비나 목민관이 아닌것은 틀림 없습니다.
아마도 선비들의 개나리봇짐을 지고 가는 노비일것 같기도 합니다만~

시방부터 몇백년전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 볼까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문경새재 고갯길은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시작 됩니다. 

 

저기 보이는 것이 제1관문인 주흘관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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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촬영장은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하여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에 건립하였던 곳이라 합니다.

당시 공사비는 32억원을 투입하여 65,755㎡의 부지에 왕궁2동, 기와집42동, 초가40동, 기타 13동으로 건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이었다 하네요
 
촬영장을 문경새재에 설치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도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 촬영장으로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동안 KBS 대하드라마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의 촬영 주무대가 되었고 영화는 스캔들,
낭만자객 등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합니다.

현재의 KBS 대왕세종 촬영장은 문경시의 제작지원으로 과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새로운 조선시대 모습으로 2008년 4월 16일 준공한 것이라 합니다.

 

공사비는 75억원을 투입하였으며 규모는 70,000㎡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 하였으며 기존 초가집 22동과 기와집 5동을 합하여 130동의 세트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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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는 곳이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입니다.
국내 최초의 고려촌이라 하여 고려시대로 돌아가 봅니다. 

 

고려촌으로 들어가는 출입성문 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분위기를 배가시켜 줍니다.

 

 

고관대작들이 사는곳보다
사람사는 냄세가 나는 서민촌이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노비신분이니 그럴까요?


 

돌담과 초가집!
저도 어릴적에 할아버지 옆에서 새끼꼬고, 초가지붕 용마루 만드는것 구경했는데
그립네요! 그시절 그 추억이
허연 굽벵이가 기어나오는것

 

  

양반촌으로 넘어가는 도랑 입니다.
 

 왜 이렇게 돌담이 높아보일까요

 

 

촬영장 전체를 담아야 하는데
매표소 직원에게  포토존을 물어 보니, 대형크레인 위에서 담아야 한다네요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대형크레인보다 더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갑니다.


등산로는 커녕 나물길이나 토끼가 댕기는 길도 없는 수풀을 헤치고 올라보니 나무가 가려 헛수고 입니다.

그냥 내려가자니 올라온것이 아깝고,  그래도 가장 잘보이는곳에서 주위나무가지를 구부려 시계를 확보 했네요


대한민국 최초! ㅋㅋㅋㅋ
아마 저 같은 또라이?가 우리나라에 또 있을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왕궁근처의 풍경 입니다.

 

고려시대 압구정동 거리

 

 여기는 고관대작들이 약주 한사발에 풍월을 읊고 가무를 즐기던 곳인것 같습니다.
잠시 눈길을 주어 봅니다.

 

사극 촬영장을 빠져나와 옛날 선비님들이
달빛과 별빛을 등불삼아 오르던 고갯길을 접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 관원들의 숙식 장소라는  조령원터가 나오구요.
 

안성산꾼이 몇 백 년 전에 태어났더라면 과거길에 오르는 선비의 개나리 봇짐을 나르는 노비나
임지행차길에 나서는 목민관의 호위병 이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조령원터 건너편에는 고개를 넘던 장사치와 선비들이 국밥 한 그릇에 시장기와 여독을 풀던
주막이 복원돼 반갑게 길손을 맞습니다. 


 

 

 

그냥 마음으로 탁배기 한사발 걸치고, 잠시 쉬었다가 떠납니다.

 

 주막 인근의 교귀정은 신·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던 정자로

 길섶에 뿌리를 내린 노송 한 그루가 운치를 더합니다.


  

 팔왕폭포로 이름난 용추는 예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던 경승지로
퇴계 이황을 비롯해 수많은 선비의 발을 붙들었다 합니다.

 

여기 큰 바위는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가 왕건과 측근 은부의 칼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지요.
 궁예는 이 너럭바위에 무릎을 꿇은 채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어.
 인생이 찰나와 같은 줄 알면서도 왜 그리 욕심을 부렸을꼬? 허허허.
이렇게 덧없이 가는 것을…”이라며 의미심장한 독백을 남겼지요.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바위속에 몸을 숨겼습니다.
에구! 팔자가 요기 까지만 가라는 것이가봐요


 

 

 하늘을 처다보니 곧 비가 떨어질것 같아
당초 부봉6봉을 올라 좌우 조령을 굽어보려던 계획이 물거품이되어 양반동네 도랑으로 흘러 갑니다.

여기서 점심도 떼우고 세월을 기다려 보기도 하고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진주알처럼 영롱한 조곡폭포랑
 제2관문인 조곡관이 주흘산 자락에 안겨 아늑한 풍경!

 

 

초곡천 징검다리를 건너면 화강암에 새겨진 김만중·정약용·이언적 등의
시가 나그네를 맞는데  오늘은 못보고 돌아서애 하네요

 

그져 마음속으로만 상상하며 하산을 해야 겠네요
우의도 챙기지 않아 걱정인데, 하늘님이 살짝만 실례를 하신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죠

 

 

 빗물 떨어져 남한강·낙동강 되는 이곳
허허허! 물소리가 우렁찬걸 보니
봄이오는 소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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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현산 칠장사를 찾아서 
토요일 오전 집안일을 보고 오후에 안성 칠장사에 잠시 들렀습니다. 
칠장사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성중앙산악회 (서운산에서)

 

산신제를 위한

제수용 물품운반 

 

산신제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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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는 선덕여왕 5년(636)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며 
고려 때 이곳에서 수도하고 입적한  혜소국사가 현종 5년(1014) 확장 중수했다 합니다.  
   

 

 

  칠장사 당간  
 
칠장사 주차장 가기전 동네어귀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세 개밖에 없는 철로된 당간지주라 합니다. 
 
  당간지주란?  
절에서 부처님의 위엄을 나타내는 깃발 등 각색 깃발을 게양하던 것으로 대개 절 입구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3개의 철당간지주중 국보급은 청주에 있으며   
보물급으로는  공주 갑사에 있는 당간지주이고 


칠장사에 철 당간 지주는 제조연대가 확실치 않아 유형 문화재 3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성 칠장사 당간지주가 우리나라 3대 당간지주라니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일곱 도적이 도를 깨달았다는 칠장사(七長寺)  
 
본래는  칠장사(七長寺) 가 아닌 칠장사(漆長寺)라고 불렸다 하는데 해서 
고려 때 혜소국사(慧炤國師)의 제도를 받은 일곱 도적이 도를 깨달았다고 하여+ 
 칠현산(七賢山)이 되고, 나중에 칠장사(七長寺)가 된 곳이라 합니다.   
 
또한 칠장사(七長寺)는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임꺽정의 촬영장소 이기도 합니다. 

칠장사 경내에 들어서면 사자같이 생긴 개가 방문하는사람을 반겨 줍니다. 
벌써 여러해를 지키는 칠장사의 명물 이지오  
지금 소피를 보고 있네요 

 

   칠장사는 여느 절에 비교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눈여겨보아야 할 문화재가 많은 곳이지오.  
안성에 살고 있는 저도 칠장사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줄은 잘 몰랐거든요 
 
철당간은 전국을 통틀어 몇 안 되는 것이구요  
 천왕문의 사천왕상은 진흙으로 빚어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기단 위에 서있는 맞배지붕의 대웅전 안에는 고려시대의 동종,  
인목대비가 쓴 「금강명최승왕경」과 친필 족자가 있습니다.  
 

 
<보물 제1627호> 
칠장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인목왕후어필 칠언시(仁穆王后御筆七言詩)  
 
   老牛用力已多年(노우용력이다년)
   領破皮穿只愛眠(영파피천지애면)
   犁耙已休春雨足(려파이휴춘우족)
   主人何苦又加鞭(주인하고우가편)

 

   늙은 소는 힘을 쓴지 이미 여러 해.
   목이 찢기고 가죽이 뚫려 다만 부처의 자비스러운 눈뿐이로구나.
   쟁기질과 써레질이 이미 끝나고 봄물은 넉넉한데,
   주인은 어찌 심하게 또 채찍질인가?

 

 

부도탑과 칠장사의 빛바랜 모습 입니다. 
늘 곁에 있으면서 없는듯! 
칠장사를 지켜 주는 부도탑인것 같은데~ 

 

 

 

칠장사에는 괘불 두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국보 296호로 지정된 오불회쾌불탱이고,  
또 하나는 보물 1256호로 지정되어 있는 삼불회괘불탱 이라고 합니다. 
 
오불회괘불탱은 영창대군의 어머니인 인목대비가 서기 1628년에  
이 곳 칠장사에 하사하신 아주 귀중한 괘불로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괘불 중 세 번째로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홍명희 장편소설 임꺽정전에는 임꺽정이 이곳 칠장사에 계신 갓바치 출신 노승 병해대사의 제자가 되어 
 정신교육과 무술을 익혔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고  
현제 칠장사에는 꺽정불이 남아 있습니다. 
 

 

칠장사 경내에 있는 석탑의 모습입니다. 
윗 부분이 일반적인 석탑과는 달리 특이 합니다 
  

 

 

대웅전에서 나한전으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또한 칠현산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 이기도 합니다. 
 
 

경내를 한바퀴 돌아 
나한전 오름길에서 바라본 칠장사의 모습 입니다.  
 
  

 

안성에 오시면 칠장사에 한번 들리십시오
임꺽정 촬영도 이곳에서 했구요

 

보물이 많은 사찰인데도 불구하고
입장료 받지 않더군요.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혜소국사비는 기록에 의하면 이곳에 탑비와 9층의 부도탑이 있었다고 하며  
서기 1694년 이절이 불타고 파괴될 때 없어졌다고 합니다. 
  

 나한전 

이곳 나한전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합격 기원합니다. 
 일곱현인의 화신을 봉안한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 드리도 장원급제를 한곳으로 유명 하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조청으로 만든 유과를 이곳 나한전에 공양하고 갔던

박문수의 꿈에 과거시험의 시제가 그대로 나와 급제했다고 전하지오 

나한전과 나옹송! 
 500년 지기 친구 

우리는 
외롭지 않아요 
 
칠장사 나옹송  
나한전 뒷편에 있는 이 소나무는 나옹스님이 심었다는 설화가 전해내려 옵니다. 
(높이 8m둘레 2.1m 둘레인 나옹송은 1997년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 

 

 

 칠장사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의

소망을 빌어 봅니다.

 

 

칠장사 당간지주를 뒤돌아 보며   
칠현산을 벗어 남니다 
 
포근한 날씨로 외로운 겨울 나그네와 함께한  
안성 칠장사의 소경 이었습니다.  


 

 

 

 

 

추석무렵 안성주변의 풍경 입니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랑
가까운 고삼 저수지를 한바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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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놀이’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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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상설공연
기간 : 2009년 4월18일~10월31일
장소 : 안성 남사당 전수관 야외공연장
낮 공연 : 15:00 ~ 16:00
밤 공연 : 18:30 ~ 20:00 

 

 안성 남사당 전수관 야외공연장 입구 모습 입니다.


 

 

 

 뻥 튀기는 모습인데

요즘 보기 힘들죠?

 

줄타기 모습 

 

토요일 야간에 주로 합니다. 

 

 

고삼저수지에 물안개가 생겼는지

한달만에 가봤습니다.

 

아직 물안개는 이른것 같습니다.

추석후라 그런지 낚씨꾼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 들녘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갑니다..

 

 

 

 

 


안성시 모습 입니다.

비봉산에 올라가서 처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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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도 끝나가고

내일부터 식량구하러 나가야 합니다.

 

한동안 시동이 걸리지 않을것 같은 느낌!

하루정도만 지나면 추석전의 페이스를 찾을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도 곧 떠날 채비를 하는가 봐요 

 

 

++고려산 (高麗山) 참꽃구경 
 

4월18일 동네 친목모임에서

고려산 참꽃 구경하러 갔다가

도로에서 밀리기시작~ 정상에 오르지도 못하고

외포리에서

싱싱표 회랑 술만 마시고 왔습니다.

 

고려산 (高麗山)을
<오련산;五蓮山>이라고도 하며 
        고구려의 장수왕 4년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가 이 산에 올라 다섯가지 색깔의 연꽃이 피어있는 <오련지;五蓮池>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지금의 적석사), 백련사,청련사,황련사,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고구려의 재상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진달래축제기간중이라 김포에서 부터 차들이 밀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계획했었던 산행코스를 수정했습니다. 
      
     그냥 중간에 올라가다가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외포리 횟집에서 산행시간보다 더 긴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려산 저렇게 생겼습니다. 

시골촌넘이라 어릴적부터 진달래와 늘 함께하여 
아름답다기 보다도 좀 무덤덤 합니다. 
 

 어릴적에 간식거리가 없어 참꽃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주에다 진달래꽃을 넣으면 두견주가 됩니다, 

이것도 요즘 알았답니다.

 

 

 1980년도에 고려산에 산불이 났다고 합니다. 
당시 해병대 군인들이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사람들을 시켜 
진달레나무를 심었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정 붉게 불타고 있다고 합니다 
 
 
같이 간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인데 
진실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가 봅니다. 
올라 가는것 포기하고 다시 내려 옵니다. 
 

  마눌대왕님들! 
한컷해 달라는데 
 
찍어주어도 걱정 입니다. 
주름살이 많으니, 뭐가 어떻다느니 

ㅎㅎㅎ

50이상이면

잘난놈! 못난놈

따로 읍따 카던디!

ㅋㅋㅋㅋ

 

그냥 자동으로 놓고 눌러버렸습니다.

뒷감당 못햐쥬!

 

 

언능 도망 가야지

ㅎㄷㄷㄷㄷ


 

 

순수  자연산 입니다 


 

 
싱싱표 회 입니다. 
위~하~여 10번 하고 

                                                         외포리 횟집에서 거의 3시간을 보냈습니다. 

요것이 문제로다! 

 

정신이 몽롱해져 옵니다. 
눈에 보이는것은 이것뿐! 
  

 

 

우리가 즐거운시간에도  
해병은 열심히 나라를 지켜줍니다. 
 
 

 

 개팔자가 상팔자 입니다.

그냥 늘어졌습니다.

~

우이쒸!

잠자는데 방해하는거여?

밥그릇 안 씻어줘도 좋으니

 

잠이나 실컨 자게

좀 내버려 두면 안되겠니?

 

아! 모임에서 봄놀이 가는것 
멀리가지 말고

이름난곳 피하시고

 

가까운곳에서

간단히 하기는거이

참 좋을것 같네요


 그래도 고려산 진달래 한태

눈 도장 꽝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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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 주문진 탐방

 

1. 일시 : 2008년 10월18일(토)
2. 날씨 : 맑음
3.여행지 : 소금강/ 주문진

 

고향 향우회에서 소금강/ 주문진을 댕겨 왔다.
지독한 가을 가뭄에도 불구하고
소금강계곡에는 그나마 구경 할 수 있는 물이 있어 좋았다.


심한 가을가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계곡물을 머금고 있다는것
역시 소금강 입니다

 

식당암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

 

탐방로 주변에 다람쥐
귀여운 모습으로 인사 합니다.

 

소금강에 가면 통과해야 할 대문같은 느낌
오늘은 대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십자소 맑은물

 

맑은 물속에도 아름다운 산이 있습니다.

 

여기도~

 

이어지는 계곡

 

아직 푸른모습
아마 며칠후면 색동옷을 갈아 입을 테지요

 

맑은 계곡물 따라 정신없이 걷다보니
금강사 입구에 도착 했네요

 

멋있다! 돌담과 노송

 

앞에는 맑은 계곡 뒤에는 깍아지른듯한 기암과 노송으로 둘러쌓인
고즈넉한 금강사의 모습

 

 

 

 

구룡폭포 까지 계곡길은 이어집니다.
너무 맑은 물!
가슴까지 깨끗해 졌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룡폭포 근처에는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룡폭포 하단

상단 구룡폭포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라

사진은 담지도 못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명성만큼이나 단풍도 가장 멋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문진 항의 모습
언제보아도 아름답고 가슴이 확트이는 항구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항을 기다리는 고기잡이 배
위에는 갈매기들이 소리를 내면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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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갈매기

 

 어망를 손질하는 사람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징어 배의 등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리는 오징어

 

 

 

오후 4시 40분까지 주차장 버스에 집합해야 합니다.

해지는 주문진항의 풍경은 어떨까?
아쉬움을 남기고

오징어 덜 마른것 한보따리 사들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늘 기억에 남는것은
지독한 가을가뭄에도 불구 하고
소금강 계곡에는 배고프지 않은 맑은물이 존재한다는것

 

주문진 횟집에서
방어와 우럭회~오랜만에 실컨 먹고

 

20년전 우리애들 데리고 소금강에서 텐트치고
주문진에서 메운탕 끓여 먹든

옛추억이 떠 오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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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엇그제 목욕탕에 데리고 댕기든 아들놈이

 

군대 간다고 합니다.

세월 참 빨리 갑니다.

 

저는 임관식에 참석도 못하고

그날도  식량 구하러 출장 댕겨 왔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 딸아이가 사진을 찍어 왔네요.

                                       대학 3학년이고요, ~말썽 꾸러기 입니다.~  ㅎㅎㅎ 

                                                         

↗ 제가 부양하는 가족 입니다.

    마눌님, 아들 그리고 딸

 

   아버지는 사진에 없지만

 그날 마음은 이곳에 와 있었습니다.

 


↗ 하여튼 고생좀 하고~

   

          지금부터는

             내 아들이 아닌

                    조국의 아들이 되어주길~

                                                                                                                   어버지는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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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습지  우포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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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남 창녕읍에서 7KM

일자 :4월25일 아침 6시~7시 사이

주위 가볼만 한곳 : 화왕산(약 3.5시간 산행)/ 부곡 화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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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 드는 4월말 식량 구하러 댕기던 중에
창녕에서 잠시 머물렀지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가겠는가?
새벽 일찍 우포 늪(창녕시내에서 약 8KM)에 댕겨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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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 늪에서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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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부터 천연 보존 상태의 우포늪에 함 빠져 보기로 하지요.
이곳 늪지가 처음 형성된것이 대략 1억만년전쯤이라 합니다.

 

물속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은 원시의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우리나라에서 자연습지의 모습을 원시상태에서 간직하고 있는 곳은
그나마 이곳 우포늪 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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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만들었다는 인공재방 위에서

     전망대 쪽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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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체, 갖가지 생물과 식물, 그리고 새들,
    그 안에 살아있는 소중한 것 들~


    유니세코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우연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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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연늪, 태고의 원형을 유지한

    국내 하나뿐인 유일한 늪으로 
   주변엔 왕버들의 봄맞이가 한창 입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늪 특성처럼
   우포늪에 걸어 들어 갈수록 신비한 힘에 의해 빨려 들어가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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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겨 있는 나무들...

   남매 처럼 사이좋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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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엔

    황금빛 아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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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호수에는 ..·청둥오리..둥둥.. 황새 ~이름도 모르는 많은 새들이
   여유롭기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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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포늪만을 위해 여행을 하기에는 좀 아쉬움이 있구요.

    좀 더 녹음이 짙게 깔릴때~
   지나가는 길이 있으며 꼭 가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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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량한 봄의 우포 늪

    우포늪의 푸르름과 수생식물과 새들의 낙원
     그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생업을 잇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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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우포늪의 아침은
  새들의 소리로 하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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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  문인수


우포늪엔 물이 참 많다.

그리고 온갖 풀들이 물에 우거져

정강이, 허리까지 잠겨 있다.

 

물과 풀이 꽉 껴안은 늪

늪이 늪에 젖으며 그 슬픔 먹으며


늪이 늪을 먹이며 그 슬픔 키우며
아무도 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한번 더 헹궈 꽃피울 때

물은 또 생겨나 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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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 늪 재방 뚝 너머 창녕의 명물인 양파와 마늘 밭!

   농로를 따라 늘어선 전봇대들이 이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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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 오른쪽 뚝방 길~

   곳곳에서 자운영, 하얀 제비꽃 유채꽃을 만날 수 있고 
    70만평의 광활한 늪지는 낙동강이 모천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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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와 유채꽃

 

모처럼 한가로이

유유자적 태고의 신비를

 맘껏 누리었답니다.


출장기간 중이라

새벽에 잠시 들렀던 우포늪~

 

돌아오는길에 자꾸만 뒤돌아 보며

발길이 쳐지는것은......


좀더 오래도록 이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

발을 식량 구하러 가고


마음은 이곳 우포 늪에 남습니다.

 

--------비 오는 여름 우포늪..

그리고 저 나무들이 모습이 궁금해진다

                            여름에 다시 한번 찾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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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구하러 댕겨 옴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대충 얼굴만 씻고요, 4시 50분 첫버스인 공항버스를 탐니다.

 

    평택에서 천안가는 첫차 전철에 몸을 싣고요

       ~~~~택시타고 ~~뭐~타고~천안아산역에~

 

     화장실에서 비울것 깨끗이 정리하구요.

             동대구향 KTX ~~~

 

      띵따당~땅당~ 장구소리~ 다왔으니 언능 내리래요~

             역사에 나의 전용식당에서

    

        따끈따끈한 냄비우동 한그릇에~

               단무지 조각  입으로 던져 넣고

 

     코큰사람들에 묻혀서

              공짜로 모범택시 타구요

               ~~~~~~~~~

                    전쟁터로 드러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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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차를 타고 식량 구하러 떠남니다!~~새로생긴 장항선과 KTX환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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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도 좋고~~구룸도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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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쭉 꽃 몽우리는 속내를 보이지 않고~~수줍은듯 시간을 기다림니다.

               전쟁터에서 만난 꽃 입니다.

                   식량 구하러 댕기는 전쟁터에서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는 피사체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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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는 멀리 안데스에서 온 ~~악사도 있었습니다.

     소리를 들으면 정말

          마음이 추스러 짐니다.

 

                     직업에 대한 열정~~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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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이 아주 멋짐니다.

           뒷동산에 송전선도 한몫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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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정말 땀흘려 일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겨드랑이에 베인 땀,

            불이 뜨거워 얼굴에 쓴 방패...

                 고기가 그냥 맛이 좋은것이 아니 였습니다.

               

                     모두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 하는 사람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라~~~

 △음식점 옆에 가꾼 진달레가 만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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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면 분수대의 물결 입니다.

                          뒤에서 음악도 함께

                                     어울려 ~~~아주 멋지게 흘러 내리는 물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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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의 전쟁터에서 돌아 오는 길입니다....

                    마눌님 줄 ~~경주 황남빵 사가지고요

 

                                 장항선과 천안아산 KTX 가 3월30일 부터 환승되어

                                        오늘은 처음 타 보았습니다.

 

                                             그래서 택시비 6,000원 이득을 봐서

                                                        택시 기사님들에게 돌아갈 식량이

                                                                나에게 돌아 옴니다.

 

  
=================================================================================     

 

              식량!

                  그거이 뭐길레!   

 

                         이렇게 고달플까?

       

                    

                                                                             



 

산은 위대한 명상가

 

산을 오른다는 것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혼란스러움을 떠나

 

신이 만들어 놓은 자연스러움 속에 묻히는 것이다.

시간에의 얽매임을 벗어나 시간의 의미가 없는 자연의 영원성에 묻히는 것이다.

 

산에 오른다는 것은.......

신의 일에 동참하여 자연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의 속삭임을 느끼는 것이다.

 

산골짝 물소리의 속삭임과 바람이 전해 주는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따사로운 햇살과 허공의 침묵 속에 감추어진 외침을 들어 보는 것이다.

 

하늘, 바람, , 나무들….

그들 속에 묻혀 하늘이 되고, 나무도 되고,

물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보는 것이기도 하다.

                                                            <노인봉 중턱에서 새울음 소리~~>

 

산에 오른다는 것은.......

자연의 조화로움 속에 숨겨진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들이 쉬고 쉬는 숨결 속에 숨겨진 삶의 진리를 알아 보는 것이기도 하다.

싱그러운 공기와 맑은 물을 바라보는 순간

 

가슴 구석 울컥 메어옴의 느낌 속에서

살며 살아가며 영원히 풀지 못하는

향수에 대한 그리움의 뿌리를 알아 보는 것이다.

 

속에 묻혀 본다는 것은........

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능선의 부드러움과

멀리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의 날카로움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다른 이들의 별난 성격도 조화를 위해 나름의 가치가 있음을 알고

그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앙증맞은 모습으로 움직이는 다람쥐를 보며 어린아이의 순수를 되찾아 보는 것이고,

만물상 같은 기암괴석을 보며 우리의 일생이란 것이 찰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남들을 사랑하며 살기만으로도 짧은 시간이 우리네 삶이기에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기로 다짐을 해보는 것이기도 하다.

 

바위 틈새에 뿌리 박고 서있는 작지만 오래 소나무를 보며,

세상 어느 누구든 존재의 가치가 있기에 모두가 소중함을 느껴 보는 것이다.

 

찌푸린 하늘에 있는 검은 구름을 바라보며

너머엔 언제든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기에

우리네 또한 언제나 밝고, 맑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 가는 길이기도 하다.

 

그렇게 그렇게 산을 오르고 싶은 바람이지만,

그렇듯 까맣게 잊은 산자락을 벗어나곤 한다.

 

 

                                                      노인봉 산길에서………              

 

 

 

산은 위대한 명상가

 

!

봄비 머금은 안개를

베일로 두르고 서 있는 당신은…….

 

안개 빛 드레스로 봄의 여린 속살 감춘

새악시 모습이기도 하고……

보일 듯 말 듯…… 먼 듯 가까운 듯…….

곁에 있어도 늘 그리워 지는

사랑하는 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랫녘 봄기운에 쫓겨

바쁜 걸음하는 싸늘한 바람에

이제 막 당신 안에 연노랑 새싹으로 자라난 여린 봄은

앙증맞은 손길로 옷깃 여미며 목덜미 움츠리기도 하네요.

 

  허리를 곧게 펴고, 자연스런 호흡으로, 들이쉬고~ ~ 내쉬고 ~ ~ ”

영국사 경내에 낮게 깔려 들리는 스님의 낭랑한 참선 구결에

, 당신은……

고요히 그리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명상에 잠겨 있네요.

, 그리고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현존(Being)의 모습으로 서 있는

당신은 역시 위대한 명상가입니다.

                                                                                          <75M 암벽 천태산>

 

안개비 내리는 오늘 같은 날에…….

산을 오르는 많은 이들의 설익은 가슴들을

말없이 품 안으로 갈무리 해주는 당신의 모습은

진정 자애로움 그대로입니다.

 

오늘 당신의 품 안에서

봄을 만났고, 바람을 만났고

당신을 사랑하는 밝은 얼굴들을 만났습니다.

 

!

언제나

품 안에 머물고 싶은 당신입니다.

 

 

             천태산에서 안개비 오는 날      0402()    吉 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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