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알프스 쓰꾸냥산(四故孃山- 6250m)

쓰구낭산의 산행기를 쓰면서 자료를 현지에 구하지도 못하여 배낭객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현지(일륭)의 호텔 등에서도 정확한 개념도, 지도 등이 없어 구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둔한 머리로 인하여 교통과 시간등도 정보를 전혀 얻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갈 분은 충분한 자료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쓰꾸냥샨(四姑娘山, 6,250M)은 천서고원으로부터 동쪽으로 흘러 성도평원과 교차된부분, 사천성小金縣과 文川縣의 중간인 일륭진(3,200M)에 위치하며 성도에서 서북쪽으로 와룡팬더구를 지나 파랑산(巴朗山-4,523M) 를 넘어 일륭까지 245KM이다(버스로 7시간)사고낭산은 중생대 이래 삼질기의 지각운동으로 여러번 형성되어 변해왔다.


쓰꾸냥산은 그 형세가 웅장할 뿐아니라 파란 하늘과 만년설이 어우려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함 산림이 우거져 있고 녹색의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서 남유럽과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하며 사람들은 쓰꾸냥산을 동방의 알프스라고 부르고 있다.

 쓰꾸냥산은 소금현과 문천현의 사이에 위치해 있고 횡단산맥(橫斷山脈)의 네 번째로 뻣어나온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아름답고 순결한 네 자매에 대한 고사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서 쓰꾸냥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쓰꾸냥산 중 네번째가 주봉인 야오메이산(四姑娘山-6,250M)이며, 산꾸냥샨(三姑娘山-5,664M), 얼꾸냥샨 (二姑娘山-5,454M), 그리고 따꾸냥샨(大姑娘山-5,355M)이다. 산봉우리에는 늘 하얀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산 어깨로는 빙천이 흐르고 허리부분에는 가늘고 긴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모습이 깨끗하고 정갈함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쓰꾸냥산은 아름다운 산봉우리, 아름다운 계곡, 아름다운 구름, 아름다운 물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일찍부터 국가의 명승고적으로 지정되었고 요즘에는 많은 외국 등산가들이 꼭 들르는 곳으로 여길 만큼 유명해졌다.

남쪽에 위채한 옥일(沃日)강의 높은 산을 빠져나가는 협곡의 여러 지류 중에서 중요한 것이 쌍교구(雙橋溝),장평구(長坪溝),해자구(海子溝)로서 각 구마다 남쪽을 향해 몇 십km씩 뻗어있다. 이곳에서는 고원 특유의 짙푸른 하늘을 볼 수 있고 또한 기기묘묘한 나무들, 날아올라 갈 것 같은 폭포, 위엄을 갖춘 설산, 아련하고 잔잔하게 피어있는 들꽃들로 인해 곳곳마다 신기한 풍경을 맛볼 수 있다.

o 쌍교구(雙橋溝)

 가장 아름다운 물길로서 34,8km에 이르며 면적은 216.6㎢이다. 그 안을 세 곳으로 분류했으며 이미 20개 이상을 개발했고 이곳에서는 4,000m 이상의 산을 십 여개나 바라다볼 수 있다. 또한 아래 쪽으로는 양류교(楊柳橋),유음양곡(有陰陽穀),백양림대(白楊林帶),일월보경산(日月寶鏡山),오색산(五色山)을 바라볼수 있고 중간에는 인삼과평(人參果坪),사극림(沙棘林),첨산자(尖山子),구가해(九架海)등이 있다. 아래로는 우붕자초원과 장하탄,아비산,엽인봉,혈축벽,계송일채등 풍경을 볼 수 있고 그중에 고원봉,엽인봉,응훼암,금계령등은 신이 만든 기암절벽의 아르다움을 느끼게 하고 오색산,망월봉,사심암,색정곡등은 오랜 전설속의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다.


o 해자구(海子溝)

 19.2km의 길이와 126.48㎢의 해자구 내에는 화해자,부해,백해,남해,황해 등 십 여개의 고산을 볼 수 있고 그 깨끗함이 물속 깊이까지 그대로 보이게 한다. 또한 신선한 바람이 오가고 수 천길의 낭떠러지와 곳곳에 보석 같은 돌들이 널려있다.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은 저 멀리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 이곳 높은 지대의 옹달샘에 자기를 비춰보고 있는 듯하다. 또한 사면의 산들도 여러 가지 색깔의 자기모습을 해수에 비춰보고 있다. 그곳에는 고대의 물고기의 모양을 그대로 간직한 화석이 있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고 아름다운 고원은 노란새가 그어깨를 치며 공중에서 노래를 불러주어 이곳의 신선하고 신령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움이 사람들을 영원한 고향에 와 있는 듯 하게 하며 모든 시름을 덜게한다.

o 장평구(長坪溝)

 29km의 길이와 100㎢의 넓이를 가진 협곡은 그 위세가 하늘에 닿을듯하고 깊다. 쓰꾸냥산이 16km밖에 안 떨어져 있으며 그 안의 간해주에서는 10m 이상을 나르는 폭포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고백유도(古栢幽道),나마사(喇 寺)등이 있다. 봄이되면 유채꽃과 들풀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붉은 단풍잎이 그 절정을 이루며 상전벽해의 푸른 소나무는 그 푸르름을 늘 보전하고 있으며 나르는 폭포와 흐르는 옹달샘은 밀림 속에서 그 빼어남을 자랑하며 힘차게 흐르고 있다.

 쓰꾸냥산 이외:

 주변의 오색산,엽인봉,아산,노응암등의 10여개의 산봉우리가 각각의 모습으로 그 위엄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곳의 독특한 기후로 인해 동식물의 수가 풍부하며 팬더보호구역인 와룡과 가깝고 미아몽 단풍지역과 가깝다. 또한 그 안에 사는 소수민족으로 장족, 강족, 회족, 한족, 이족 등이 있으며 대부분은 장족이다. 이곳에서 느끼는 소수민족의 문화 풍경 또한 아름답다.


쓰꾸낭산

1

2

3

4

5

6

7

8

9

10

11

12

기온

2

1

4

6.5

9.8

11

13

12.6

11.2

6.3

2.0

1.8

강수량mm

5

8

10

60

140

170

170

160

115

80

19

8

< 일륭(호텔)의 날씨는 초가을 날씨정도로 시원했습니다. 베이스캠프는 낮에는 늦가을 날씨로 가을 긴 옷을 입을 정도였습니다. 밤에는 초겨울정도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면 추워져 쟈켓을 입을 정도이니 항상 여분의 옷은 필요합니다. >


자료출처 :

1. (주)k2 투어 - http://www.k2alpineclub.org/sglcrt.htm

2. 한국 산악 홈패이지

3. 다른 곳이 더 있으나 어딘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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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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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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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ilikesan.com/san_map.jsp
이메일: freephp@naver.com

내가 짊어진 삶의무게..


백담계곡에 배낭을 벗고 앉자 쉬고 있었다
아저씨 그배낭 제가 메고 가면 안 될까요 ?

 

바짝 마른 사내가 나를 보자 대뜸 말을 걸어왔다
짐이 없으니 안정감이 없어서 못 걷겠는걸요 !

 

나는 농담같은 그의 호의를 사양하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산장앞 나무 의자에 앉아서 내가 걸어오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던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 한 분이 인사삼아 내게
말을 건네왔다

 

짐을 보아하니 세상을 사실 줄 아는 분 같구려
나무 의자에 나를 짓눌러온 배낭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짐 없이 세상을 살아가려는 이들이 있어서... 세상을 살아보면 말이지요

제 한 몸으로 사는게 아니라 짊어진 삶의 무게로 살고 있음을 느낄 때가 가끔은 있지요

 

산도 마찬가지라우 짊어진 짐이 무게가 있어야 넘기가 쉽다우
노인은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남긴 채 어두운 숲길을 배낭을 메고 흘연히 떠났다

 

산장에 들어 자리를 펴는데 후둑후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뜨락에 나와 노인이 걷고 있을 비선대쪽을 바라보았다


물소리와 나뭇잎에는 빗방을 소리 뿐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다

갑자기 수렴동 대피소에서 만났던 바짝 마른 사내가 떠올랐다 짐이 없어서 걷기가 힘들다던 ....

 

그도 무거운 짐을 지고 인생을 살아온 버릇이 있는게 분명했다

2박 3일치의 무거운 배낭을 다시 한번 들어보며 이 무게가 나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 것 같음을 느낀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중에서 -

 



위) 야생에서 활동 ~~~험한 세상~ 살아남기 힘~더~러
위) 쏘-맥 폭탄맞고~세상이 보기 시리어~오늘은 망가져 ~더 망가질게 없어~ 

==========================================================================================================================
아버지란?

 

아버지란 울고 싶어도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


아버지란 아파도

아프다고 말 할수 없는 ~존제

 

 

      ==================> 아들 딸들아! 아버지가 명품이 아니라서 미안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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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산행기>

1. 산행일자 : 2006년 12월 16일 ~17일(무박)

2. 산행코스 : 당초계획 ==>
                  중산리-칼바위-천왕봉(정상)-장터목산장(중식예정)-세석-거림
                  폭설로 장터목산장에서 백무동으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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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롤로그

산꾼들을 겨울 산행을 즐긴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도 겨울 산행의 맛을 조금씩 느끼는것 같은데
산에 오르기가 두렵습니다.

 

산위에 올라가 칼바람을 맞으며 내 속의 모든 것을
토해내고 싶기도 하건만
무릎은 날 더 낮추라고 합니다.

새벽길을 떠나는 이苦行(고행)은 행복한 고행임을 다 알기에 그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우린 즐거움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둠에 묻힌 중산리! 물소리를 오른쪽에 끼고 후레쉬 밝음에 의지하여 길을 찾아 나아 갑니다.
어둠속에 보이는 칼바위,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언제나 그자리, 변함없는 자연을 배우며
오늘도 부지런히 걸어주는 이 튼튼한 두발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밝아오는 새벽길을 맞으며

오름질 합니다.


2.산에 안기며, 산을 담으며
======================
지.리.산
때론 눈에 덮혀 장중하게, 어느때는 피흘려 죽어간 빨치산의 울부짖음으로 막연히 기억하는 그 산에 가고

싶었다.
산의 품에 안겨 배우며, 산을 카메라에 담는다.

 
3.고행
========
지리산 떠나기 전부터, 감기몸살로 몸에 이상징후가 나타나그냥 집에 쉬고 싶었는데~기어코 예견했던 일이

 다가 오고 있다.
어느 산칭구가 떠나기 전 전화로 나의 목소리를 듣더니~다른데는 몰라도 지리산 그몸으로 못간다고

 포기하라는 목소리가 귓전에 맴돈다.


이젯껏 산을 타면서 오늘 처럼 힘든것 처음인 듯 하다.
큰산에 오면 보다 세밀하게 컨디션 조절을 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출발했나 보다.

에이~ 가는데 까지 가보자


 <백무동 내려오면서 바라본 장터목 산장 능선>

4.천왕봉
========
마지막 온힘을 다하여 밧줄과 바위와 계단을 넘으니 차가운 냉기가 느껴진다.
 천왕봉이었다.

쉽게 산꾼을 허락하지 않으리라는 몸부림인지 칼바람이 나를 날려버릴듯 쉴새없이 몰아친다.
기념사진도 어렵게 담고 준비해온 정상주꺼내어 마실분위기가 아니다.
모든것을 칼바람이 날려버린다.


천왕봉 일출은 새벽이 내리는 눈 폭탄에 맞아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다.

천왕봉 일출은 3대(三代)에 덕을 쌓지 않고서는 볼수 없는것이라 한다. 그 만큼 천왕봉 일출은

보기가 어렵다는 말이리라
그도 그럴것이 일년을 통틀어 일출을 볼수 이는 날이 20여일 밖에 되지 않는다 하니~

 


 5.제석봉 고사목
=============
천왕봉부터 장터목까지 평탄하 능선이다.
눈보라와 칼바람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잔뜩 흐린날씨에 폭설까지 내려 주변의 경치는 모두 시야에서 사라졌다.


조금더 걸어니 등산로 좌우 눈속으로 멀리 고사목이 보인다.
제석봉 근처 인듯 싶다.

도벌꾼들이 도벌후 흔적을 없앨려구 불을 질러 많은 나무들이 사라졌다한다.
띄엄띄엄 서있는 고사목

나무는 죽어서 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6.폭설중 산행
====================
중산리 산행기점부터 간간히 내리던 눈발이 굵어진다.
천왕봉을 넘어 눈꽃향기에 취해서 가다보니 장터목 산장이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커피한잔 하는데 ~지리산에 폭설특보로 중산리~천왕봉과
벽소령 쪽에 등산객 출입통제 란다.


걱정하던 일이 현실로 왔다.
에이 몸 상태도 안좋은데 사실 거림코스는 눈이 없더라도 힘든 코스이다.
백무동쪽으로 탈출~`

세석평전이 눈에 아른거린다.


7.산과 사람들
===================
중산리로 내려오는데 눈속에서 몇몇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지금 천왕봉 통제된것 아시나요? 물으니, 장터목 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온다는 것이다.

지리산 폭설에도 불구하고 운 좋케도 천왕봉을 넘었으니, 약간의 행복감이 돈다.

 
산길을 걸으면 지나가는 산우들과 자주 마주친다.
나이에 관계없이 오름질하는 산우들을 내림질하는 산우가 양보하면서
나누는 인사는힘든 산행길에서 서로에게 힘이된다.

 

산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산에서는 부자이든, 가난하던, 지위가 높던 낮던
똑 같은 댓가의 땀을 흘려야 산을 만날수 있다.

나누는 대화는 오직 자연과 건강 뿐~~


나는 이제 이룬것 하나없는데 이미 지천명(智天命)의 나이를 넘어섰다.
내 인생은 지금 어디로 향해서 가고 있는것일까?

 

눈보라 치는 이 겨울에 지리산에는 무슨 인연을 따라 와 있는가?
겨울 지리산 등산 이라는 오만함을 취하러 온것인가?

 

눈 쌓인 하얀 지리산!
이 거대한 자연의 조화와 아름다움 속에서 인간의 존제는 얼마나 우습고 초라한 존제인가?
나로다 하는 아집과 욕심은 얼마니 하찮은것인가?


약 10시간 산행을 했다.
어둠따라, 헤드라이트 불빛 따라, 해따라 걸었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물따라 걸었다.
걸어가면서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며 걸었는가?

이 산길처럼 우리 인생도 하염없이 걷고 걸어가야 하지 않는가?
삶이 끝나는 그날까지.....
우리네 인생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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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편지>>
<2006년12월03일 일요일 맑음>

1. 산행코스
어이곡리-어이계곡-비로봉-제1연화봉-천문대관측소-깔닥고개-희방사-소백산남부관리소

2.산행시간
  10:0 산행시작~~17:00 산행마무리


어이계곡을 타고 1시간쯤 오르니 눈이 엄청나다.
웨메 꿈인가 생시인가? 눈뜨고 못볼걸 봤네~
온통 세상이 눈꽃천지로 변한다.


나무이름도 길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피어난 화려한 눈꽃들
무슨말이 필요할까?
그저 와 소리만 지르며 그 황홀한 동굴을 지나 간다.

-----말로서 표현 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그 냥 주져 앉고 싶다.


어떤 여자산님이 멍하니 서있다, 지뢰(쥐) 밟으셨나? 혹시 폭탄(낙오) 맞으셨나?
뭐~도와 드릴것 없나요? 물었더니, 눈가에 눈물자욱~피식 웃으면서
너무 멋있어서 ~~이러고 있네요.


계속 오름질 끝에 비로소 비로봉이 눈앞인가 보다.
내려오는 산님들이~이구동성으로, 비로봉 가시면 칼맞아 죽으니
방패하고 올라 가라는 것이다.

배낭을 풀고, 마스크, 모자, 방풍의, 아이젠~완전 무장이 일사분란 하다.

모두들 눈만 빠꿈하게 내어 놓고, 완전무장 했구먼~
산꾼들이 꼽는 최악의 겨울 바람~~~ 이것이 " 소백산의 칼바람'의 정체이다.


정말이지 삶의 긴장이 필요한 사람, 생각이 꼬여 갈팡질팡 하는 사람이
이 칼바람을 조금만 맞아도 정신이 번쩍 들것이다.



대피소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발을 디디기도 어렵다.
산님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아무 생각도 없다, 그저 내 몸하나 추스려서 내려갈 뿐이다.


 보기에는 평온한~비로봉 대피소---->칼바람 대피소로 이름을 바꿔야지


비로봉에 오르자, 가장 인상적인것이 엄청난 바람이다.

얼마나 무식하게 바람이 차고, 쌘지? 몸을 가눌수가 없다.



능선의 굴곡이 아름다운 국망봉 줄기도, 장엄하기 그지없는 연황봉의 줄기도
바람에 흩날려 눈에 들어오지 못한다.

 



칼바람은 환희의 눈꽃터널과 오름질에 고통이 순식간 사라져 버리고
어서 빨리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정상에서 이대로 10분만 있으면 얼어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악! 생각만 해도 ~덜덜덜!!~  

칼바람 대피소 -----안성산꾼이 지은 대피소 이름



칼바람 대피소에서 바라본 비로봉~ 으악!



희방사에서 ~지는해를 등지고~ 풍경소리 들으면서 ~

음! 태양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법

 

귀가하는 버스속에서 오늘 담았던 산그림. 눈그림 필름을 확인해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다음 산행은 지리산에서 칼바람좀 댕겨 볼까?
                    그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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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1월19일 일요일 맑음>>

 

1. 산행코스

백양사-약사암-영천굴-백학봉--백암산(상왕봉)-운문암-약수동계곡-백양사-매표소-주차장


11월 19일 단풍이 끝 일거라 생각하고~백양사 산그림을 담을까~

한참 졸고 있는데~ 떠드는소리~와! 김제평야 겁나게 크구마이!

차장너머로 보이는 넓은평야~ 이 동네는 사람죽으면 어디다 묻노?


장성으로 접어드니 ,장성호가 눈에 쏘옥 들어 오네요.

물속에 비친 하늘그림 을 담아보니~ 그럴싸 하네.

간만에 물건하나 건졌네~

 

백양사가는 도로의 가로수는 모두 단풍나무로
조성되어, 가는가을이 아쉬운지 ~반겨 주고 있네요.


감의 고장답게 주렁주렁 달린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산행기점인 백양사에 도착 산행을 시작(11시00분)~~

 

오늘 산행은 ~~머리를 맑게 하는 산행으로

속세를 떠나~바람과, 바위와, 나무~그리고 순수함을 만끽하며

 

호남정맥의 한줄기인 이곳은 정맥꾼들의 표지기가 여기저기
보이네요.~~


낙옆위를 걸어니
발에 전해지는 느낌이 포근하게 느껴지고.....

 

우리는 백학봉을 지나 상왕봉정상에 서니 사자봉과 내장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창고개에서 운문암을 지나 약수동계곡으로 접어드니
드문드문 보이는 빨간단풍나무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백양사내에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단풍과 앙상한 가지는 쓸쓸하게,풍경소리와
어우러져,가는가을을 못내 아쉬워 하네요.

 

주변에 비자나무숲이 군락을 이루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와 어우러저
더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매표소를 빠져나와 주차장에 도착~~막걸리 파전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답니다.

~~~~~~

이젠 겨울 산행을 준비해야 겠죠?
 

 

<김제평야~ 겁나게 넓네요이~~~>

 

< 장성호의 하늘그림~~>

 
    2006년도 안성산꾼이 보고 느낀 가장 고운 단풍

 
  백양사로 드러가~ ㅊㄹ ㅋ ㅏ ㄱ

 

 

  골드 포인트 자리~

 
  야듀~ 2006년도 가을이여

 
   몇개 안달린 감과 돌담 그리고 백학봉~

 
  물속에 비친  백학봉

 
 일단 단풍부터 눈속에 넣고

 
  백학봉에서 눈을 떠니~백양사가 보이더군요~

 
 암자와 단풍~ 조금 어울리는 듯~

 ====================================================================================

                                             산            

                            산을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법정스님의 잠언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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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1430M)


1. 위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천면


2.코스 : 신부락 (30분)-해인사,용탑선원 (1시간)-능선갈림길 (40분)-정상(상왕봉) (30분)-

       능선갈림길 -(30분)마애불입상 -(50분)해인사 -(30분)신부락[12km, 5시간]

 


3. 특징 :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

          가야산은 동서로 줄기를 뻗고 있으며 남북으로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합천 쪽으로 드리운 산 자락은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고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표소에서 해인사까지 이어지는 홍류동계곡 주변에는 소나무뿐만 아니라 활엽수가 우거져

          있어 그 아름다움이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의 백미로 손꼽힌다.

          해인사 초입의 갱맥원에서부터 정상의 우비정까지 19개의 명소가 있다.

          가야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홍류동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하여 주위의 천년 노송과 함께

          제3경 무릉교로 부터 제17경 학사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절경이 10리 길에 널려있다.

          가을의 단풍이 너무 붉어서 계곡의 물이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이라 불리어 웠고

          여름에는 금강산의 옥류천을 닮았다 해서 옥류동으로도 불리운다.

          이 계곡의 아름다움은 봄이나 가을에 으뜸을 이룬다.

          그밖에도 가야산에는 무릉교, 홍필암,음풍뢰, 공재암, 광풍뢰, 제월담, 낙화담, 첩석대 등의

          명소가 있다.

          가야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14개의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해인사는 국내 3보사찰중 법보사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3보 사찰중 하나인 가야산 해인사는 불교의 성지이다.

           조선시대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겨온 후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종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가야산 능선은 곰취, 더덕, 잔대, 두릅, 미나리 등 많은 종류의 산나물 산지로 봄철의

           산나물산행 으로도 인기 있다.

           해인사 입구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판다.

           현대에 들어와서 가야산은 백련암에서 수도했던 성철스님으로 말미암아 더욱 유명하게

           됐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는 홍류동계곡의 맑은 물과 더불어 가야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항상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해인사 입구 천년 고사목>



         <해인사 입구>

 

     <가야산 정상 바위>

 



     <정상을 향한 길목 --너들지대> 



   <법당안의 세상을 비추는 연등>



                  

                            <성철스님 사리탑>

 



   <칠불봉에서 본 조망>

 


         

                <안개 땜시 흐리게 나왔네>

 


         

                     <맑은날 을 기약 하면서...>

 



       <칠불봉 만당에서  1433m>

 

<생각 정리>

4월29일 비온뒤 산행이라, 가야산 정상은 안개로 뒤덮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 였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덕유산, 지리산 볼수 있고, 경북 성주, 경남 합천과 거창이 한눈에

볼수 있는 산이다.

 

김천에서 거창쪽으로 국도를 타고 내려 오다, 대덕면에서 좌회전 하면 수도산으로

(수도사) 들어갈수 있다.

 

수도산에서 가야산까지 종주 하면, 산의 진미를 더 할수 있다.

사실은 고2때 수도산에서 가야산 까지 고무신 신고 걸어 간 적이 있다.

 

그 때는 통행금지가 있는때라 합천 삼가에서 경찰에게 잡혀

나홀로 다방신세 진적이 있어 가야산은 나에게 정말 의미있는 산이다.

 

가야산 주위 산을 소개 해보면 전면에 매화산도 멋 진 산이다.

합천에 황매산~~ 지리산과 가야산 때문에 빛을 못보고 있지만 꽤 괜찮은 산이다.

 

안성, 평택에서 거리상 좀 멀지만, 오고가는 발품 만큼이나 기억에 남을수 있을것이다.

 

졸필로  몇자 꺼적거려 보았다.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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