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이사냥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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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힘을 다해서 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사자는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힘을 다해서 달린다.

 

네가 사자이든 , 가젤이든 마찬가지이다.
해가 떠오르면 달려야 한다.

 

                 마시멜로의 이야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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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식량 구하러 제주도 댕겨 왔습니다.

                                  아침에가서 저녁에 돌아 왔지요.

 

                                  올 겨울 따시게 지낼려면 부지런히~

                                  왔다갔다~해야 합니다.

 

                                  새벽 4시45분 출발~조금 쌀쌀한 날씨
                                  김포~제주까지 비행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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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타자면 거쳐가야할 무빙워크~~지하철>

 

                                  하늘에서 본 우리 땅! 금수강산
                                  저기 산 그리메들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서해바다 ~~간월도?
                                   큰 눈속에 갇혀~지냈던 지리산~

                                   남해 바다~ 사량도-지리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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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지 모름~서해바다 상공, 강과 구름에 덮인 우리의 산하>    

 

                              다도해를 지나자
                                  이내 한라산의 품속으로  

                                      하늘에 머무는 동안 잠시 머리를 쉬었습니다.

 

 

                                    또 비즈니스 전쟁이 시작 됩니다.

                                         먹고 사는 전쟁~

 

                                   오늘도 식량 마니 구해서 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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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의 운해>


     금방 한라산으로 품속으로 들어 감니다.

 

  ㅎㅎㅎ~ 비행기 쪽문으로 한눈 감고

              그냥 한번 손가락 운동좀 해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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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와 갈매기~>


    제주공항 근처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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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암의 초겨울~>

 

    뭐!  제주도에는 겨울인지, 가을인지, 봄인지 ~

~하여튼 강아지풀은 가을색을 따라 흉내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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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는 쉴새없이 부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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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가는 초겨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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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암의 잘생긴 모습쪽~~>

                                  그럼 못생긴 모습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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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두암 근처 바닷가~>

 

             헤어지기 싫은 바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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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당일치기 출장~

오늘 저녁 귀경해서

 

내일 새벽 또 떠나야 한다~

식량 구하러 요~~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빨리 젖 달라고 아우성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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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상 아부지들이 먹여 살려야 할 우리 핏줄들>

 

요즘들어

아부지 노릇 하기가 심더러 지내요 

어느 술자리에서 들은 소리

 

아부지는

 울고 싶어도 울 장소가 없고

몸이 아파도 아플시간도 없고~

 

에궁! 이런거이 인생인가?

제주의 푸른바다를 보며

회 큰접시에 소주잔을 들었지요.

 

부라보 몇번에

해는 늬엇늬엇

 

비행기 탈 시간이 가까워 졌습니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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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터에서 돌아 오는 길입니다....>

                   

 

              식량!

                  그거이 뭐길레!   

 

                  이렇게 고달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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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117   우면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낙옆끼리 모여산다 - 조병화

 

낙옆에 누워산다.
낙옆끼리 모여산다.
지나간 날을 생각지 않기로 한다.

 

낙옆이 지는 하늘가
가는 목소리 들리는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곳이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곳에 낙옆이 진다.

 

아, 나의 육체는 낙옆속에 이미 버려지고
육체 가까이 또 하나 나는 슬픔을 마시고 산다.

 

비 내리는 밤이면 낙옆을 밝고간다.
비 내리는 밤이면 슬픔을 디디고 돌아온다.


밤은 나의 소리에 차고
나는 나의 소리를 비비고 날을 샌다.

 

낙옆에 누워산다.
낙옆끼리 모여산다.
보이지 않는곳이 있기에 슬픔을 마시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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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117  우면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산에 가거든/ 신길우


산에 가거든
나무가 되게.

 

자리를 찾지 말고
위치를 묻지말고

높은하늘 우러르며
큰나무 부러워 말게.

 

태어난곳 지키며
싹트고 열매맺는 행복

말없이 쓰러져
다시 거름이 된다.

 

산에 가면 너무가 되게
한 세상 한평생

한 곳에만 살다가는 나무가 되게.

++

사량도 지리망산에서 다도해를 품다

~~~~~~~~~~~~~~~~~~~~~

 

간  날 : 2007년 11월 17~18일 무박
장  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이정표 : 돈지항~지리산~촛대봉~달바위~가마봉~옥녀봉~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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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토요일밤 왜이리도 바쁜지?
침목모임에 언능 얼굴반쪽 내밀고, 몸살감기 기운이 돌아 집앞 약국에서
약을 지었다.


오늘은 어디로 떠나세요?
약사는 몸살이고 뭐고 신경도 안쓰고 ~ 약 하루분 지어주고 잘 댕겨 오란다.
미운 약사!

몸 걱정좀 해주면 �나나?  약사에게 위로좀 받고 싶은데~

 

23시 30분 아파트문을 벗어나니 찬기운이 돈다.
건물사이로 초승달만 휘영청 ~~경비실 쪽문사이로 다스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00시30분 출발, 04시30분 삼천포 여객 터미널에 도착했다.
간단한 라면이라도 끊일려고, 버너에 불을 댕기니, 바람이 불어 점화 불가능~


산꾼들이 늘상 하는 짖거리~
화장실에서 라면을 끊여 즐거운 새벽식사를 해 치운다.

 

왜 하필이면  화장실이냐구요
바람막아 주겠다.. 물있겠다,  새벽에 화장실에 사람도 없겠다…
꿀맛 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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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대교의 졸린모습

06시30분 예약된 배를 타고 사량도로 향한다.
오른편으로 띄어난 야경을 자랑하는 사천시의 명물인 삼천포대교가 새벽의 어스프레한
 여명속에서도 추워서 오돌오돌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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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에서 일출을 보려다 ~해는 끝내 나타나지 않고 ~~붉은 여명만

 

선장님!
오늘 일출좀 볼수 있을까요?
돈지항 가까이 가면 볼수 있을래나? 말 끝이 흐려진다.

 

너무 추운 날씨 탓일까?
모두 선실내에 웅크리고 꼼짝도 안한다.
혼자 일신호 갑판에 올라 다도해의 새벽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기다린다~~~

 

끝내 둥근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음~ 무겁고 침울한 무채색의 지루한 시간이다


산행후 다시 돌아올 기약이 있기에~~
희망을 걸어 본다.

 

오늘오후 나갈때 보자~~
이 바다를 모두 껴앉고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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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수우도, 중간에 고래바위

 

50분의 운항후 돈지항에 도착했다.
아직 컴컴한 상태라, 곧장 산을 오른다.

 

헉헉되는 나의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조각계단 같은 암릉을 오름질 하면
저어기 바다 위에 수우도가 얌전히 떠있고, 바로 앞에는 큰 고래 한마리가
 헤엄처 다닌는 듯한 고래섬이 보인다.


자! 지금부터 본격적인 먹이 사냥이 시작 되었다.

서쪽으로는 농개도가 쪽빛바다위에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돈지항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그 너머에는 내지항이 쪼그리고 앉아있다.


아침빛을 받아, 반짝반짝 신비로운 바다 한복판의 섬,

좌우로 펼쳐진 시원한 바다의 모습에 감기몸살은 싹 달아나 버리고
~~신선이 된 기분이다.

이곳 저곳에서 산객들이 몰려 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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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봐도~저리봐도 너무 무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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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날려가지 마시고~

    길이길이 버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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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 ~다도해가 산꾼앞에 엎드려 조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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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날엔 지리산이 보여 지리망산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지리산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칼날같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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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펼쳐진 시원한 바다의 모습~

   십년묵은 체증이 싹 내려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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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모봉에서 가야할 옥녀봉 쪽 시원한 바다~

   옥녀야 산꾼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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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지사철 그자리에서 내지항을 지키는 소나무

    근데 솔잎색깔이 좀 거시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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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봉에서 본 가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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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을 오르는 산님의 모습이 개미가 고목나무를 오르는 듯하다.
     가까이 다가간 옥녀봉은 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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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이 근질근질 했던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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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을 내려 고개마루에 도착하니 천막을 치고 막걸리를 파는 장사도 있다.
  여기서  막거리 한 잔이 마시고 기력을 보충해야 옥녀봉을 무사통과 한다나?
   우짜든지 여기서 막걸리 한사발 안 묵으면~옥녀를 만날수 없는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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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절한 오름질
     바람이 심하여~ 모자는 입에 물고

    뒤 따르는 산객의 입은 놀란듯 벌어져 있으니~

    으악! 둑인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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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수직 철계단을 내려와 한참 위를 처다 봤다.
    어느산객이 내려올 자신이 없어 망서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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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끝에 전신의 힘을 모아 바위를 붙잡고 놓지 않는 사람들!
   로프 타는데서~
   사다리에서
   철계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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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가 섬 특유의 지질운동에 의해 퇴적층이 쌓여 세로로 날카롭게 날을 세우고 있어서
   다가가기 겁이 날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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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디단디 가이소~~잘 안전하게 가세요라는 경상도 사투리
  

 

우하하~~~

노가다 구간을 지나자

 

사량도는 산꾼에게 멋진그림한폭을 안겨 주었다
고름! 역쉬 사량도는 무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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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서 만난 좋은 그림~쪽빛 바다, 부드러운 붉은 집, 좌천룡/우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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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서 본 붉은 집을가까이 보면서(대항포구)

  고거이 신기해서리 더 가까이 가보니~요렇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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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망대해로 이어지는 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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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포구의 아름다운 모습

    산위에서는 으악!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데~

    여기는 너무너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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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량도와의 이별
    그저 말없이 먼 산만 처다보고~~사실은 추워서 오돌오돌 떨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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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어지는배의 흔적~을 뒤로하고

    새벽에 왔던 뱃길을 다시 찾아 왔다

    바다는 약속을 지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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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유조선

    사량도에서 나올때 꼭 거치는 곳~ 보는것은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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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대교는 연지찍고, 분 바르고 기다리고 있었다.
    새벽에는 생얼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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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라면 등대가 약방의 감초지~
    마침 배도 한척 지나가니 고마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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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에는 우백호 하얀등대~ 좌천룡에 빨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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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갈메기들은 성질이 더러워서리
   산꾼한테 덤벼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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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항에서 마음을 열고~ 사량도에서 특수훈련 받고

    배 탑승시간이 정해져 마음이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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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동화되는 쓰레기

    쓰레기가 된 부표에는 푸른 미역이 자라고
    그 위에 한가로이 쉬고있는 갈메기~제발 목좀 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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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즐거워 죽겠다는데
몸은 좀 피곤하다 합니다.

 

바닷길이라 파도처럼 떠밀려 들어갔다가
썰물되어 삼천포로 돌아왔습니다.

 

회 한사발 차려놓고
소주 한잔~두잔~~~~~
오늘 피로를 품니다.


에궁! 피곤하다
zzz~~~~코자자

 

참!
담주에는 어딜 가지?
덕유산 자락에 아무도 모르는 산에

 

그긴 왜 가는거여
그냥 우리나라니까?

+◎적상산 자락에서 낙옆을 밟다


-.일자 : 2007. 11. 11(일)

-.날씨 : 흐림, 박무

-.산행구간 : 서창-장도바위-서문-서창갈림길-향로봉-적상산(기봉)-안렴대-안국사-일주문-계곡길-

                   송대-치목bus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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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바람이 분다.
먼 산에 상고대가 생긴걸 보니
벌써 겨울의 길목으로 들어서나 보다.

 

적상산 가을 숲이 흔들 거린다.
단풍은 낙엽되어 흩날리고


풍성한 잎들이 자리했든 나뭇가지 위에는
벌써 겨울 바람소리가 난다.

 

일상의 잡다한 상념(想念)들을
제몫을 다한 낙옆처럼 떨구어 버리고
한 줄기 바람에 맡겨본다

 

인생도 단풍처럼 오고 지는것이 이치 이거널
자연의 흐름에 마음을 기대어 본다.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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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조실록과 왕실의 족보를 보관했다는 적상산 사고지를 찾아 갑니다.


우리나라는 외세침략이 잦아 사고지 장소는 쉽게 찾아갈수 없는곳에 있으리라

서창 들머리에서 적상산을 올려다 보니 좌측으로 1034M 멧부리 향적봉과

 

천길 낭떠러지 절벽 안렵대가 치마바위가 굵은 어께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험준하여 사서의 城(성)으로 압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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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히히히~
적상산 치마바위는 겨울바람의 강요에 못이겨
붉은 치마를 벗어 무릎까지 내렸습니다.

 

소임을 다하고 떠나든 가을 바람이 구름을 몰고와 살짝 덮어 줍니다.
(에궁! 비가 올려나~ 조망이 빵점이네~ 안보인다 ~)

 

붉은 치마품에 무엇을 찾고자, 카메랴 뷰파인더에 스나이퍼 초점을 조준 했건만
적상산은 좀처럼 속살을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안성산꾼!
아직 수양이 덜 된 자네에게, 보여주면 안돼


춘하추동 네번 찾아와서 ~~나와 생각이 비슷해지면 보여줄테니
오늘은 이 정도만 ~ 산너머 안국사에 들리거든 깨우침을 얻어 가거라

 

 

△ 서창 들머리 입구에 있는 400년된 소나무

        산꾼은 약 5분 동안 소낭구를 켜안았습니다

 

        왜냐하면 氣를 받아 오래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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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이 시작될 즈음 향로봉 2km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참나무길이 계속되고 멋진 단풍과 함께 낙엽 밟는소리, 떨어지는 낙엽소리와의 조화로움에
가을을 마음것 흡입 해 봅니다.

 

벌써 등로 주변에는 쉬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거친 숨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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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머리서 한시간 쯤 지나 다달은<장도바위>
최영장군이  민란을 평정하고 오는길에 앞길을 막아선 바위를  두쪽으로 절단했다는
기록이 표지판에 적혀있었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라지만 바위가 완전 직각으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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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넓고 완만한 길이 계속되면서 안부는 평탄하고 물이 있었으며 앞에는 절벽이라

천혜의 요새지로 고려 공민왕때 최영(崔瑩) 장군의 요청으로 적상산성이 축조되었고,

거란과 왜구의 침략 때는 이곳에서 항전하였다...합니다.

 

 

△ 적산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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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 들머리 안부부근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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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 인감도장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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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30분  향로봉(1,034m)에 도착 했으나, 조망는 구름과 박무로 가려져 어슴프레 무주 구천동과

 발아래 지나온 좌우능선, 대진고속도로가 아스라이 보일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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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상산을 찾은 산객들의 점심뷔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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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남김없이 ~보기에는 개 밥그릇 같지만

     향로봉 정상에서는 아주 귀한 그릇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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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후 안렵대 쪽으로 떠나는 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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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 정상 나무들

   벌써 겨울나무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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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부 정상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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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렵대 전망대 나무 입니다.
   춘하추동 옷을 갈아 입으면서
   산객들의 모델이 되어 준답니다.

 

   먼저 잎세들을 바람에 실려 보내고
   저 아래 서창 들머리 ~~붉은 단풍들을 굽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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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향로봉 1.5km, 안국사 0.5km, 안렴대 0.5km)이 나오고 몇분후
안렴대(按廉臺)에 도착하였는데, 적상산 남쪽 절벽 위에 있으며 사방이 천길 낭떠러지로
거란이 침입했을 때 안렴사가 군사를 이끌고 이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 한 곳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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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렵대 앞 천길 낭떠러지 ~~
   마지막 단풍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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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렵대에서 향로봉을 바라보며~
    여기 나무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공짜 모델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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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렵대 낙랑장송
    산꾼에게 이곳 역사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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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안국사에 도착했는데~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높은 절벽위 요새 속에 들어앉은 안국사는 구름위에 있고, 비행기와  새들도 절 아래로 날아 다녔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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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낀 날씨에 박무까지~ 정말 아쉽습니다.

   날씨 좋은날 이자리에서 다시 산그리메를 담아 보렵니다.

 

원래는 적상산 동쪽 북창리에 있었지만 적상댐 공사로 물에 잠기게 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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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사에는  극락전,천불전,청하루 그리고 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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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흐리고 박무가 시야를 가려 산 능선들은 보이지 않으나~

하늘빛 속에 연이어지는 멋진 능선들을 마음에 그리며

山寺(산사)를 벗어 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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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사 앞 산성입니다.
   전체 길이가 약 8KM로 적산 사고지를 지키기 위한 산성임이 실감나게 합니다.
  적상산에 왔다가 그냥 지나치기쉬운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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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위에 올라서니, 오른쪽에 만물상 비슷한 바위덩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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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도 고운 단풍과 절벽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숨은 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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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일주문을 나서니~ 여기가 어딘고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수많은 자가용과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어 ~

산자락에서 품었든 신비감이 확 달아 났습니다.

 

평지같은 산정상에서 호수를 만납니다.
양수 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댐인데 ‘적상호’라 합니다.~


여기서 산행코스를 잘못 알아 오르락 내리릭 약 1시간정도 알바를 했습니다.

여기가 역사적인 사적지인가? 아니면 행락객들이 오가는 유원지인가?


확 다른 공기를 마시니 갑자기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 합니다.

빨리 정화 시키기 위해 치목마을로 출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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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상호수 에서 치목리로 내려 가는 입구에 오래된 듯한 부도가 있습니다.
  키큰 나무와 습기로 이끼가 파랗게 덮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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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옆이 수북한 산자락을 뒤로 하고 치목마을로 하산 합니다.
   송대폭포에는 가을 가뭄으로 개울물이 되어 졸졸 흐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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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날머리 치목마을로 하산중 산의 고도별로 단풍의 색갈을 담아 보았습니다.
     해발 1000M이상에는 단풍은 떨어져 낙엽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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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부 능선에는 마지막 단풍이 노란색으로 채색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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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능선에는 붉은 단풍색갈이 아직은 자리를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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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목리 동네어귀 고목나무에도  잎세가 물들고 있더군요치목리 동네어귀 고목나무에도  잎새가

    물들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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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곳에 감나무~
    아직 나무위에 달려 있습니다.

  다음 산행팀들도 볼수 있겠끔 12월에도 달려 있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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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목리 동네에 눈에 띄는 골목이 있었습니다.
    어릴적 시골동네 골목길 그대로 입니다.

    조그만 간이 우체통과 우체국 마크~빛 바랜 창문에 붙혀진 딱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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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물어 가는 치목리 마을 농가의 곶감
    말린지 며칠 되지 않은 지금이 가장 달콤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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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추의 대명사  노랑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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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마감 하면서

                    ~내일이면 바람에 날려 없어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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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막바지에 선
덕유산 자락 적상산을 품에 안고 왔습니다

 

한때의 화려함은 추억속으로 보내고
못 잊는 기억도 어차피 빛 바랠걸

 

정열의 붉치마를 벗어버리고
만추에 걸맞는 노랑 빛깔의 치마로 갈아입은 듯 하여
초 겨울의길목에서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낙엽 밟는소리, 떨어지는 낙엽소리
산을 오르는 산객들의 거친 숨소리
가을을 마음것 흡입 해 봅니다.

 

낙옆이 수북한 산자락을 뒤로 하고
가을을 벗어 납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071111   안성산꾼>

<내연산/ 보경사의 가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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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다!

                                                  청하골 산자락 가을 빛..

 

                                                    훗날 나의 황혼도

                                                이런 가을빛이 되고 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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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30분 내헤홀 광장에서 출발~
우리들을 태운 버스는 차가운 밤공기를 가름니다.

 

오늘 밤 포항까지 밤새 달려갈 버스안은  미등 불빛아래 고요한 정적이 흐르고,
단잠을 반납하고,  왜 포항까지 가는것인지?

자신에게 물어 봅니다.
그냥 가고 시퍼서~

 

눈은 감았으나, 잠은 오지 않는군요, 머리속에 온갖 생각들이 떠돌아 다니면서~~

창문에는 물기가 줄줄 흐르고, 바깥과 온도차가 심한 모양 입니다.
가끔 창문커텐으로 물기를 훔치면서~~지루한 시간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zzzzz~~

 

현지 도착시간 새벽 3시 30분경, 주차장에 차가 한대도 없는것으로 보아
우리가 가장 먼저 온것 같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버스한대 ~~아직 사람의 온기는 보이지 않아
새벽공기는 더더욱 차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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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04:00 보경사 주차장을 들머리로 문수암, 문수산, 삼지봉:710m.(내연산), 마당미기,향로봉:930m.
시연폭포, 청하골 계곡따라 연산폭포, 관음폭포, 보경사 원점회기를 목표로 출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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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 부착한 헤드라이트 빛을 보며 캄캄한 등로를 오름질 합니다.
   뒤를 돌아 보니~ 얼굴도 시커먼스, 광부들이 탄을 캐러 가는 모양을 연출 합니다.

   오늘은 무슨 노다지를 캘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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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암의 일주문 입니다.

    어둠속에서 모습이 더더욱 정겹게 보입니다.

 

~~~~~~~~~~~~~~~~

약 40분쯤 지났을까?
캄캄한 내연산 청하골에 목탁소리가 퍼져 나갑니다.
아마, 보경사 어느 암자에서 새벽염불을 드리는 것 같은데~

분위기가 심상 찮습니다. 


잠시 천년고찰의 분위기에 빠져 들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 목탁 소리는 아마도 천년동안 계속되어 온 것이 아닌가?


목탁소리에
새들도, 나무들도, 바위도 물도, 대수롭지 않는듯 잠을 청하는데~

나홀로 놀라움에 괜한 부산을 뜨는것이 아닌지~

 

나는 자연의 일부이므로 그들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야 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
배낭에는 속세의 무거운 짐들이 가득찬채~산을 오릅니다.

 

나는 비록 불자(佛子)는 아니라도~ 이 세상의 고통과 번뇌를 벗어나
나를 온전히 비워야 한다는 숙제를 받아 갑니다. ~

 

내년에 그 후에 이시간에 나는 목탁소리는 어떻게 들릴런지?
청하골에서 새벽잠을 자는 여느 짐승들 같이
언제쯤 나를 온전히 비우는상태가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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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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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산 삼지봉 입니다.

    새벽 06:00분 아직 어둠이 깔려 있습니다. 

~~~~~~~~~~~~~~~~~~~~~~

지금부터 울창한 원시림으로 뒤덮인 S 자 협곡을 따라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청류 따라 굽이굽이원시의 비경, 기기묘묘한 암벽. 자연 그대로 수만년을 그대로 간직한

청하골 계곡~

아름다운 늦가을의 병풍을 펼쳐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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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산의 폭포는 모두 12개로서 산허리를 돌때마다 단애의 절벽위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계속 이어짐니다.
    야간산행을 하다보니~ 12폭포 부터 역으로 내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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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년 동안 자리를 지키는 바위와 계곡물~

    청류(淸流)가 어떤것인지를 실감나게 하는~

    누군가 천년바위라는 이름을 지워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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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중 가장 멋스런 관음폭포
   관음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계곡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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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폭포인 연산폭포를 위에서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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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폭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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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은 지나가 버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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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경사에서 가장 가까운 상생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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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보경사와 더불어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老淞들~
~~~~~~~~~~~~~~~~~~~~~~~~~~~~~~~~~~~~~~~~~`

 

절에 가면 항상 거치는 문(門) 중에 불이문(不二門)이 있습니다.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면 산문(山門) 중 맨 마지막에 위치한 문(門)이지요.

 

불이(不二)란 둘이 아님을 뜻하며....
즉 생(生)과 사(死)가 둘이 아니고, 번뇌와 깨달음, 선(善)과 불선(不善) 등,
모든 상대적인 것이 둘이 아닌 경지를 의미하는 것이랍니다.


부처와 중생이 따로 없고 옳고 그름이 따로 없고,
너와 내가 따로 없고, 저것과 이것이 따로 없는 절대적인
경지의 부처님 세상에 들어가는 문이라는 말 입니다.

 

이 문을 들어서는 사람은 싫어함과 좋아함, 앎과 모름, 
있음과 없음, 높고 낮음을 모두 버려야 한담니다.

 

불이문(不二門) 안에는 아무것도 봉안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절대적 평등의 세상에서는 부처가 아닌 이상
모두가 중생임을 자각해야 하며, 산문(山門)을 통과 하면서
맑아지고 깨어나야 하는데....

 

마음가짐을 경건히하고 불이문(不二門)을 거처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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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경사 입구 불이문(不二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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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입구 소나무

   바람소리가 남니다.

   소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가~

 △  낙옆으로 채워진 청하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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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경사 경내로 들어서자면 꼭 거처야 할 천왕문
    양쪽에서 수문장인 사천왕(四天王)의 검열을 단단히 받고 들어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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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송의 그늘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자연과 하나 되라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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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경사 뒤뜰의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붉은감이나 곧 질것 같은  단풍잎 한 조각이
    가을의 정점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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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스런 소나무는 대웅전의 속살을 살짝 덮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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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기념물 11호인 보경사 탱자나무
   경내 천왕문 오른쪽 종무소 마당에 있으며, 탱자나무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수령이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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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건너 삼신각~단풍과 하늘과 어우러져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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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각으로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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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뜰앞의 담쟁이

   늦가을의 풍치를 배가 시켜 줍니다

   따스함~온기, 詩人이라면

    담쟁이를 어떻게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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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 지은 죄가 많은가?

     보경사 경내를 빙빙 돌다가

 

     부처님이 안 보이는 뒤뜰로 왔다갔다~

      괜한 하늘만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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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 너머 보이는곳

    단풍이 멋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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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왕이 무서워도

    그곳으로 갈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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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시를 보니 울엄마가 생각 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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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말머리 주차장 주위에는

   유난히도 칼국시 집이 많은데~

 

 할머니는 능숙한 솜씨로

  칼국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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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출항 할려는 작은 어선과 사람들!

 

   △  강구항 풍경 역시 눈에만 담아두고 돌아오기에는 너무 아깝 습니다.
        하얀 등대, 까만 등대, 길다란 방파제, 어선과 갈매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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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선을 기약하며 떠나는 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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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을 위해 준비하는 어민들!

   꽁치를 그물에 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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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손질을 하는 어부~

   요즘 보기 드믄 흰고무신은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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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를 찌는 냄새가 코를 자극 합니다.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 풍경..
    강구항의 첫 느낌은 ..포근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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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를 써는 할머니의 느린 손끝에는 늦가을 찬바람 만큼이나~
    시린 삶이 베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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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촌의 정겨움이 있는 강구항
    코끝에서 느끼는 비릿하고 구수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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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에서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다

    젖갈을 파는 할머니~

    냄비와 반찬은 김치 한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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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에 널린 오징어는 늦가을 오후 바람을 맞으며,

    따신 했살에 몸을 말리고 ~~

 

 △ 강구항은..드라마..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곳..

 사랑해(海)요  강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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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도 멈춰버린 갯바위에는 갈매기 떼들이 목을 움추리고 
    파도가 일어야 날게짖을 할려나~

 

 

~~~~~~~~~~~~~~~~~~~~~~~~~~~~~~~~~~~~~~~~~~~~~~
어는듯 가을은 가는가?
늦은 가을날, 청하골 계곡 청류(淸流) 위에 낙옆이 뿌려 졌습니다.

 

물 따라, 바람따라, 낙엽따라 걸었습니다

산허리를 돌때마다 단애의 절벽위에서 떨어지는 12폭포를 따라
내려오다가 물줄기는 동해로 보내고~

 

나는잠시 천년고찰의 경내로 들어가
감로수로 갈증을 채우며 하늘을 바라 보고
마음의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나는 청하골 계곡을 비추는 가을 햇살 한 자락이 되고 싶고,
노송을 스치는 한줄기 바람이 되고 싶다~~.

지금 이순간 만큼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 입니다.

 

청하골을 벗어날때

파란하늘 아래 만산홍엽 속에서

나는

한잎 단풍이 되어 있었습니다.

 

백두대간중의 하나인 문경의 황장산을 다녀왔습니다.


◆코스 :  벌재 - 치마바위 - 황장재 - 감투봉 - 정상 - 차갓재 - 안생달
◆산행일자 : 2007.10.28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씨 : 흐림, 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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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장산 감투봉에서   071028 안성산꾼>

황장산 정상
가을 바람이 찹니다.

 

이 가을은
곧 겨울에게 바톤을 넘기겠지요...


오늘은 온통 구름속을 걸었는데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났습니다.
 
까끔씩 이 곳을 지날 때 아주짧은 순간
햇살이 살짝 비춰주었구요

 

가을이라는 곳.
가을이라는 정점~~

 

사람의 마음은 홀로 있으라 자꾸 말하고
사람의 몸은 함게 있고 싶어 합니다.

 

山 내음이 그리운 사람들과
이 가을의 선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

 그럼!

 황장산 대간길로 들어 가 보겠습니다


 

▽문경 벌재 월악농원 앞에 하차,  제방공사하는 높은벽을 올라

   가파른 등로로 산행을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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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부터 가파른 언덕길
   낙엽을 밟으면서, 낭만의 가을길은
  처음부터 아니 었습니다.


   곧 숨이 턱턱 막히면서, 계속 오름니다.

   정상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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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이재 근처 안부에서 진짜

   가을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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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족 올라온산이 공덕산이라 했던가?
    흐린날씨에 박무까지 끼어, 조망이 좋지 않았지만 보이는것만 해도 감사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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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바위 주변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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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 주변에는 가끔 멋스런 단풍이, 가을 바람에 흔들리면서
   눈 웃음을 보냅니다.


   힘든 된삐알을 오르는데,~~ 기분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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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조망
   약간 흐린날 이라 깨끗하진 않지만, 작년 단풍 보다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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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능선을 타면서 드문드문 절벽 끝에

  낙락장송들이 당당하게 서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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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은 땀 흘려 찾아오는 사람에게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벌재에서 가파른 된 삐알을 올라올때,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이~
  ~ 숨만 턱턱 맥혔는데, 드뎌 속살을 보여주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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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장송은 아니지만
  자기도 꼬옥 인터넷에 올려 달라 하더군요..


  눈 앞에 보이는 풍경!

  소나무에게 허락을 받아아
  그림을 담을수 있었으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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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암릉구간, 아름다운 경치는 계속 이어지고
    움푹파인 곳에 황장재 팻말이 눈에 들어 옵니다.

 

    벌재 까지 하산길이  2시간 20분이니~올라오는데는 몇 시간이 나 걸렸는가?
    배속에서 신호가 왔습니다.


    조금위에 올라가서 점심을 먹으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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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재에서 가파른 등로를 오르는 산님들!  
   황장재를 지나 가파른 등로를 오른다 아마 황장산인가 보다 했는데.. 한참을 더 진행 해서야
   황장산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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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시방부터 유격훈련이 시작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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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자기 몫을 다하는, 암릉주변의 고사목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추가하여
   <나무는 죽어서 낭만을 남긴다.> 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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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지만 정상석에서 인감도장(기념 사진)을 찍고 ,

     늦은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따뜻한 라면에다가  맛난 반찬으로 모두들 배를 잔뜩 채웠습니다.
      후식과일도 나오고 최고의 진수성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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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표지석!!

   돌은 우리나라 지도 같구요

 

   계속 그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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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스런 전나무 숲이 하산길을 인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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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차갓재 표지판~
    안생달 까지 하산길 50분

 

    에궁! 시방부터 좋은것 다 지나갔네요..
    속세 내음이 나기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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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여기부터 계곡이 시작되구요,
    단풍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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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서

    갈대와 단풍의 하아모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나온 황장산 정상을 바라보자니
    갈대가 살짝 앞을 가려 줍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
    빨강, 파랑, 노랑 ~~가을단풍의 진수를 하나씩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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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생달 마을 입니다.
    밭에는 콩대를 모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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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생달 마을에도 개발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아직 흔들리지 않은 단 한채의 집!

 

  약 300년 된 집에서 노부부가 살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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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채에는 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배설물 처리방법이 옛날 그대로 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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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보기 힘든 재래식 담배 건조장 입니다.
    안생달에는 페가가 많았는데~~

 

    개울 건너에는 부잣집 별장인듯 ~
   정원을 갖춘 멋진집이 있구요.
   4마리의 개들이 지키면서 어찌나 짖어대든지?

 

   소중한것은 우리것이여~~
   옛 조상들이 물려 준  순수 우리의 것!

   사라져 가는 옛것들이 아깝습니다.


   마음의 문화재~~

   내년에 다음해에 오면 아마 없어질지도 모를
   재래식 담배 건조장!~여기 사진으로 담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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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푸린 하늘에 떠 있는 검은 구름을 바라보며

그 너머엔 언제든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기에

 

우리네 삶 또한 언제나 밝고,

 맑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늘 그렇게 그렇게 산을 오르고 싶은 바람이지만,

늘 그렇듯 까맣게 잊은 채 산자락을 벗어나곤 합니다.


산은 산이었습니다.

“산”이라는 글자에서 혹 하나 떼면 “신”이기도 하듯,

산은 역시 신이기도 했습니다.

++ 노인봉-소금강의 가을

 

일시 : 2007.10.21(일)
코스 : 진고개-노인봉-낙영폭포-광폭포-백운대-만물상-학유대-구룡폭포-식당암-금강사-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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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국립공원에속한 노인봉과 소금강으로단풍 산행을다녀 왔습니다.

사진은 월요일날 올려 놓고~출장이다, 바쁜 10월이라 지금에서 블로그에 정리하니
여하튼 게을러서 그런가????

 
노인봉 소금강 코스는 설악의 단풍산행 러시아워를 피하면서
천불동 계곡과 비슷한 가을느낌을 받을수 있는 곳으로
가을 산행장소로는 최적의 산행지 라고 생각 됨니다.


아무튼 1970년 명승지1호루 지정된 소금강과노인봉에 단풍 산행을 했는데
아직은 깊은 단풍맛은 볼수 없었지요.
 

노인봉(老人峰 1338m)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연곡면 경계 백두대간상에 솟아있는 해발 1338m의 봉우리다.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며, 산행은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계곡으로 하산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고, 무엇보다도 명승 1호로 지정된 청학동 소금강계곡의 절경이 아름다워
여름철 계곡산행이나 가을철 단풍산행 대상지로 등산객들이 많이 몰리는 인기코스의 하나다.
거리는 13.5㎞, 시간은 약 5시간반 정도(중급자), 초급자의 경우 점심시간 포함 6~7시간 정도 걸린다.

 

고름! 출발 합니다~~


 ▽ 진고개 산장에서 출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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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대!
    너른 바위에 앉아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노라니 신선이 따로 없구요
     자연적으로 생겨난 고인돌을 모습에 ~빨려 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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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과 하늘과 물이 어우러진 소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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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물상의 거대한 모습에 압도 당하여 잠시 넋을 잃고 서 있다가

      파란하늘을 주시하고 있는 바위는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손색없는 늠름한 장수의 얼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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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쪽에는큰 소나무 두그루와 어우러진 또다른 바위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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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폭포의 세찬 물줄기는 쉬지 않고 쏟아지면서 
    억겁의 세월동안 물줄기에 깍인 바위는 단풍과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로 ~~~(상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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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쪽 하단폭포 앞에서 신선이 된 듯 넋없이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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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도 '정각스님'이 창건한 금강사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소금강 계곡과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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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듯 내려오니 선녀들의 놀이터인양 머물고 싶은 절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식당암(율곡 이이가 식사한 바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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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용트림을 하듯 몇 굽이를 돌아 흘러 내리는 계곡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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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끝에 다가가 내려다 본 맑은 물속엔 물고기들이 노닐고
     계곡의 깊은골은 한낮인데도 어두워~ ~ 산등어리 사이로비치는 한줄기 했빛에
     반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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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소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 칠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랐다는 연꽃모양의 '연화담'과 '명경대'를 지나
    소금강 분소에 도착한다

   저 '소금강'이란 글씨가 율곡선생의 글씨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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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여의 긴 산행 후 도착한 소금강 계곡 입구 가게에서 

막걸리 한사발로 하산주를 대신하고
노인봉 산행을 마침니다.


 한동안 쌓인 속세의 번뇌와 고민을 담은
 등산배낭을  품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대자연의 너른 품속에 훌훌 털어버리고

새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 감니다.......

 

깊어가는 가을!
또 한주일의 일상을 맞이 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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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가을 이야기
~~~~~~~~~~~~~~~~~~
++

오전에 향우회 체육대회를 끝내고
오후에는 서운산에 올랐습니다.

 

서운산 주변 시골동네 풍경을 보면서
익어가는 가을을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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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밭에서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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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독대위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익어 가는 가을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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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나무 가지사이로 가을꽃이 한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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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운산 억새도 머스럽다 칭찬 해주니~ 멋진 춤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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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수줍은 처녀 박의 모습~~이미 바가지가 된 박들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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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운산 계곡의 맑은 물  오랜만에 상큼함을 느껴 봄니다.
     발을 담그기에는 물이 너무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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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렁주렁 달린 모가
    모가를 키우기 위해 애쓴 잎새는 떨어지고
    잎새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탐스런 모가들이 가을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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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수록 마음이 넉넉해지는 호박
   가을은 높은 산 보다 마을주변에서 더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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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벼를 털어서 말리는 장면
      늙은 코스모스와 푸른하늘이 햇벼 말리는데 도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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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시도록 파란 하늘이 무서워 고개숙인 해바라기
    무슨 속 뜻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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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는 서운산 자락이~ 가까이는 단풍나무가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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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장독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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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신창이가 된 사과의 모습
   가을은 아름다운 모습 이면에 서글픈 모습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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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 점점 기울어 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내일을 준비 할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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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는 늘 그기 그 장소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좀 외로워 보입니다.

     아래로  붉은 해를 보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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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하고 엄숙한 일몰의 순간순간을 훔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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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도 잠을 자야 하는시간입니다.
   오늘 바람에 실려 보낸 씨앗들을 생각하며~


   내일 날려 보낼 씨앗들을 품고 어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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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몰은 자연의 모든것을 제자리에 돌려 놓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山은 가을을 물들이고 있었다(재약산-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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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7년 10월6일 (일)

산행장소 : 밀양  재약산 수미봉 (1,108m)

산행코스 : 죽전-수미봉-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흑룡폭포-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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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같은 산이라도

 춘하추동 네번을 올라
그때마다 또 다른 산의 모습에 반한다는데

언뜻 이해가 될듯도 합니다.

 

추가하여, 태풍오는날의 산의 모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재약산!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영향으로

가을비 내리는 재약산은 홀로 하얀
솜 이불을 덮고 있었습니다

 

평원에 깔린 운무는 거칠줄 모르고 능선과 봉울리를 뒤덮으며
계절의 상징인 억새의 모습을 좀처럼 내어 놓지 않더군요.


 죽전에서 출발하여 된 산삐알을 올라
 쉴만큼 쉬고 볼만큼 보면서 재약산을 넘어


 고사리분교~ 층층폭포~ 표충사 가리키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 코스를 타기엔 치료중인 허리에 무리가 갈듯 하여
 A도,B도 아닌 스폐샬 코스를 스스로 택했으나~
 
 날머리 표충사 뒷골목에 닿을때 까지 긴 걸음 이었습니다.
 
 비 내리는 山寺(표충사) 경내을 천천히 돌아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867봉 정상에서 가야할 재약산 을 바라보며

 

△ 867봉 정상에서 숨고르기 하는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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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분교- 재약산- 길표지판

 


△ 고사리 분교 터
    학교 태동부터 폐교까지 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했다 함


 


△ 하산길 층층폭포의 모습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렌즈에 낙관까지 찍혀 버렸네요

    낙관을 자세히 보니 <태풍 크로사> 라고~~

 

 

  △산은 울긋불긋 물들고 있었습니다

 


△ 층층폭포 앞 구름다리를 지나는 산객들

 

△표충사 경내

 


△ 표충사에서 비를 피하면서 눈에 보이는 대로 사진을 찍었네요

    퍼붙는 소나기에 용케도 사진이 나오네요.

 

 △표충사 범종루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 표충사 경내 대광전

 △범종루에서 바라본 계곡풍경~ 어느 산객이 우의를 입고 개울을 건너고 있습니다.

 

△ 오전에는 가끔 파란 하늘과 운무를피해 간간이 드러난 억새들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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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재약산 주변

 


△비와 안개를 머리에 이고 있는 표충사

 

△층층폭포 하산길에서 본 표충사 방향 계곡

 


△ 범종각 누각에서 본 지나온 계곡 풍경
   


△ 흑룡폭포의 위용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 멋스러웠습니다.


△영남 알프스의 대명사 가을 억새를 되돌아 보며
   파란 하늘과 더불어 성숙한 억새를 생각해 보면서~
  아쉬움을 토해 냄니다.


 


△ 재약산의 억새 ~ 아쉬움을 간직한채 산을 벗어 남니다.
    아직 덜 익은 가을 단풍들이 비에젖어 산을 떠나는 산객들을 배웅 하고 있더군요

 

△ 가을을 가슴에 담고~

     오늘 밀양 재약산-표충사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 더덕 캐다가 벌에 쏘인 날라리 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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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 07년 10월 2일 ~3일

◎ 어디서 : 보해산-금귀봉

◎ 누구랑 : 날라리 약초꾼 3명

 

 

 

오늘은 날라리 약초꾼을 따라서

경남 거창 보해산~금귀봉 자락을 댕겨 왔습니다.


더덕, 야생산마, 산초, 산밤, 머루, 다레

~이런것을 찾다보니


길도 없는 산비탈, 계곡을 오르내리면서

다리, 팔, 얼굴 다 할퀴고,~
벌 쏘여 가면서 1박2일 완전 노가다 죽을 고비를 넘겼네요..

 

산길이 없어 ~~잡풀, 나무가지를 헤치고 다니다 보니
안경에 거미줄들이 엉겨붙어 앞이 안보일 정도이니~

 경험 안한 사람들은 몰러~


약초나 머루 다레, 더덕 송이채취~~
말은 호기심, 날라리 약초꾼넘이

꼬더기는 바람에~따라 나섰는데~

가보니 보통 힘든게 아니더군요.

 

그렇다고  좋은 보물들이 쑥쑥 나타나면 몰라도~

어떻든 야생으로 나왔으니

 

자연과 함께 뒹굴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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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귀봉  오름질중 거대한 소나무를 만났습니다.
   얼싸안고~ 氣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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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두릅이 가을을 지내고 있습니다.
    종족번식을 위한 열매는 1차 바람에 날려 보낸것도 있고,
    아직 익지않는 씨들을 위해
    잎새들이 시들어 가면서 마지막을 희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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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류입니다~야생은 아니듯 한데~
    아마 옛날에 집터에서 아직 자생하고 있는듯 합니다.

△ 오늘 첫 수확 입니다.

    더덕은 잎파리가 4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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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 두릅입니다~
    지금 씨를 뿌리고 겨울을 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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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더덕입니다.
    옛날에는 씨알이 좋았는데~ 이 정도면 대 만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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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종 산마를 캐고 있습니다.
    산마캘때, 줄기를 잃어버리면 초보 약초꾼은 캐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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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캔 산마 입니다.
   아래쪽이 부러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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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산마잎은 이렇게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멀리서 봐도 색깔로 산마임을 알아 볼수 있지만
   바람이 조금 불거나, 흔들릴 정도의 인기척이 있어도
   잎파리는 떨어져 버림니다.

  줄기만 가지고는 산마 구별하기가 힘들 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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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이 산마 덩굴에 달린 씨 입니다.
    보기 힘든 물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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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산밤 입니다.
    산밤을 따는데~ 밤이 나무아래로 떨어지면 줏을수 없을정도의 낭떠러지라
    거물망을 처 놓고 밤을 땃습니다.

 


 △ 채취한 산밤들

     너무 많아서 ~산에다 두고 왔습니다.

     다람쥐 식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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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순수 산초 입니다.
    옛날 화장품이 귀했을때, 산초열매를 바짝말려,
    기름을 내서 아낙네들의 머리기름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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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초중 향기가 쎈 놈 입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제피라고 합니다.

 

   추어탕이나, 열무 김치 담글때 사용 한다더군요.
    잎파리, 열매 모두 향기가 독튿 합니다.
    지금은 단풍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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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가장 맛좋다는 거창 사과 입니다.
    고냉지와 밤낮 기온차이가 크서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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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물 주변에도 단풍잎들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물은 너무 차가워 손이 시릴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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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사투리로 < 장디감>이라고 합니다.
    별 맛도 없으나, 크기는 무쟈게 큼니다.

 

 

 

 △ 무명폭포~

     아직 아무도 보지못햇을~~산꾼만이 본것 같은 폭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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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쓰러진 벼이삭을 바로세운 모습
    낮으로 벼를 벨 경우 한번에 4~5그루를 벨수 있습이다.
    실제 경험한 사람만이 이해 할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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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귀봉 입구 양평마을 농가에서 순수 한우를 만났는데~
    소의 표정이 경계의 모습은 전혀 없고
    자기주인을 바라보는 듯한 친근감 있는 표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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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놈이 자기도 봐 달라고 해서 고개를 들어보니,
    이놈은 금시 숨어버리고 거미줄만 남았네요.
    여기 소에 기생하는 파리,모기들 벌레를 거미줄에서 잡아 먹는 먹이사슬 입니다. 

 

 

 △ 하산길에 만난 붉은 고추들이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 채취한 산밤들~
  

 △ 높은곳에 달려있는 산밤에 새들이 쪼아서 기형이 되었답니다.

 

 

 △ 메뚜기들의 짝짓기 현장 입니다.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몰래 카메라 수준으로 조용히 찍었답니다.

  
 

 △ 거창에서 서울 직통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터미널에서

     잘 정비된 황강사진을 담았습니다.

 

 

 

하여간 야생에서 1박2일 

고생은 엄청 했지만

 

보고싶은것

 캐고 싶은것

 

먹고싶은것

 

자연과 함께

뒹굴면서

가을을 만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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