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은 가을을 물들이고 있었다(재약산-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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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7년 10월6일 (일)
산행장소 : 밀양 재약산 수미봉 (1,108m)
산행코스 : 죽전-수미봉-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흑룡폭포-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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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같은 산이라도
춘하추동 네번을 올라
그때마다 또 다른 산의 모습에 반한다는데
언뜻 이해가 될듯도 합니다.
추가하여, 태풍오는날의 산의 모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재약산!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영향으로
가을비 내리는 재약산은 홀로 하얀
솜 이불을 덮고 있었습니다
평원에 깔린 운무는 거칠줄 모르고 능선과 봉울리를 뒤덮으며
계절의 상징인 억새의 모습을 좀처럼 내어 놓지 않더군요.
죽전에서 출발하여 된 산삐알을 올라
쉴만큼 쉬고 볼만큼 보면서 재약산을 넘어
고사리분교~ 층층폭포~ 표충사 가리키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 코스를 타기엔 치료중인 허리에 무리가 갈듯 하여
A도,B도 아닌 스폐샬 코스를 스스로 택했으나~
날머리 표충사 뒷골목에 닿을때 까지 긴 걸음 이었습니다.
비 내리는 山寺(표충사) 경내을 천천히 돌아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867봉 정상에서 숨고르기 하는산객들!
△ 고사리 분교- 재약산- 길표지판
△ 고사리 분교 터
학교 태동부터 폐교까지 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했다 함
△ 하산길 층층폭포의 모습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렌즈에 낙관까지 찍혀 버렸네요
낙관을 자세히 보니 <태풍 크로사> 라고~~
△산은 울긋불긋 물들고 있었습니다
△표충사 경내
△ 표충사에서 비를 피하면서 눈에 보이는 대로 사진을 찍었네요
퍼붙는 소나기에 용케도 사진이 나오네요.
△표충사 범종루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 표충사 경내 대광전
△범종루에서 바라본 계곡풍경~ 어느 산객이 우의를 입고 개울을 건너고 있습니다.
△ 오전에는 가끔 파란 하늘과 운무를피해 간간이 드러난 억새들도 있었는데~
△표충사-재약산 주변
△층층폭포 하산길에서 본 표충사 방향 계곡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 멋스러웠습니다.
△영남 알프스의 대명사 가을 억새를 되돌아 보며
파란 하늘과 더불어 성숙한 억새를 생각해 보면서~
아쉬움을 토해 냄니다.
△ 재약산의 억새 ~ 아쉬움을 간직한채 산을 벗어 남니다.
아직 덜 익은 가을 단풍들이 비에젖어 산을 떠나는 산객들을 배웅 하고 있더군요
오늘 밀양 재약산-표충사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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