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무렵
안성 강변공원
△ ~활공
△ 해는 기우는데 세월을 낚는 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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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고향 장독대
장독대
이런것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어릴적 추억이 서려 있거든요.
어께너머로 보고 들었든
메주로 된장 담구는 방법들~
금줄에 붉은고추 와 버선을 달고
독 안에는 참숯 과 붉은고추가
뜨 있었네~
고향은 있으나
된장 담으시든 부모님과
된장독은 없으진지 오래 전
오늘은 추억의 장독대 를 �아 나섰습니다.
============================
◎ 일시 : 2007년 9월26일
◎ 장소 : 안성 일죽 서일농원
==============================================>
△ 초가지붕위에는 조롱박이 익어가고~
△ 장은 담그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 하다 더군요.
아무리 장을 잘 담궈도 그것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간수를 잘못하면 곧 변질되기 때문~
맑은 날에는 장독 뚜껑을 열어 햇볕을 쬐야 하고
비가오는 날에는 빗물이 들어갈 새라
뚜껑을 빨리 닫아야 한다,
어릴적 어머니는 외출해서 도 장독대 생각에
마음을 조이기 일쑤였다.
그래서 장맛은 어머니의 단순한 음식 솜씨라기 보다
가족을 향한 정성이라고 여겨 짐니다.
△ 가을 추수가 끝나면 나락(벼)를 보관하는 두지(창고)
박이 귀걸이 마냥 달려 있다
△ 메주를 씻어 항아리에 담고 숯을 넣고……
장을 담그고 나서 항아리에 금줄 친다.
짚에 붉은 고추와 숯, 버선을 끼워 항아리 주둥이를 묶어 부정이 타지 않기를 기원 한담니다.
△ 주변 풍광들
△장독대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
대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익어가는 조롱박은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 전통 된장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토종콩 그리고 물과 소금과 항아리
그리고 어머니의 정성이 ...이라는데~~
그리운 어머니~
△연꽃 저수지 옆 쉼터~
△ 담쟁이와 소나무~
△ 농원내 소나무들
△최 상급 장을 보관하는 장소인듯~
△ 초여름에는 장관이었을 연꽃 저수지~
지금은 끝물이라 시들어 가는 연꽃잎으로~
점점 높아지는 하늘에는 연꽃의 옛 영화가 ~~
한때 풍미했든 연꽃의 일생을 말해 주는듯 합니다.
△ 장독대 위에서
해는 떨어지고~
△햇빛이 장맛을 결정 한 담니다.
밤이 오고 내일이면 또 찬란한 해가 떠서
여기 장독들을 포근히 안아 주겠지요
△ 집으로 돌아오는 길~죽주산성 쪽에
아주 멋진 노을이 나타났습니다.
~~~~~~~~~~~~~~~~~~~~~~~~~~~~~~~~~~~~~~~
추석이 되니
문득 고향이 그리워 짐니다.
고향은 있으나
부모님과 고향집은 없어졌기에
그리움이 깊어집니다.
오늘
여기 장독대를 보면서
그 옛날
부모님과
시골집 장독대
그 위를 덮었든 새카만 포도덩쿨
그 시절 되돌아 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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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가리산의 숨은 비경들
~~~~~~~~~~~~~~~~~~~~~~~~~~
◎일자 : 2007년 9월 16일
◎날씨 : 오전(구름), 오후(비)
◎ 산행코스 :휴양림주차장-895봉-935봉-가삽고개-암벽밑-정상-가리산약수-남릉삼거리
-무쇄말재-휴양림주차장 (약4시간)
==============================
홍천 가리산(加里山·1,051m)!
빼곡한 숲을 이룬 채 쭉쭉 뻗은 낙엽송,
누런 빛깔로 바래가는 초가을 참나무 군락,
머지 않아 산길에 뒹굴 수많은 낙엽.
가을 숲의 모습을 상상해 가며
맑은 산공기를 마셔본다
시원한 낙엽송 숲길을 따라
초가을 정취에 흠뻑 취한 채
골짜기와 능선을 거쳐
솟아오른 바위정상에 올라서노라면
한쪽은 소양호가 아스라이 펼처져 있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멀리 설악산에서 점봉산, 응복산을 거쳐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비롯해
여러 산봉우리들이
겹겹이 이어져 있어
속 시원한 조망을 만끽 할 수 있다.
게다가 완만한 육산 휴양림은
가족단위, 노약자들도 산책 대상지로도
더할 나위 없는 곳이 가리산이다
△ 가리산 산행지도
~~~~~~~~~~~~~~~~~~~~~~~~~~~~~~~~~~~~~~~~~~~~~~~~~~~~~~~~~~~~~~
자연휴양림 기점 산행은
대개 휴양림~가섭고개~북봉~주봉~무쇠말재~휴양림 5.5km 코스를 따른다.
일반적으로 가섭고개 코스를 따라 주능선 등로를 따라 오른다음
제2, 3봉이라 불리는 북봉을 거쳐 정상에 올라서서 조망을 만끽하고,
북봉 아래 석간수 샘 방향으로 하산길에 들어선다.
△ 주차장에서 산행지도를 보고있는 산객들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산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자연 휴양림 표지판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사계절 옷만 갈아입고 ~ 우리들을 기다립니다.
△ 휴양림 통나무집
통나무집에서 머물고 싶은 충동이~ㅎㅎㅎ
△ 여유롭게 다리를 건너는 산객들
△ 코스모스 네 자매는 하늘을 보고~ 비가 싫다고 말 함니다.
올 여름 장마에 시달렸거든요~~
그러자 외아들 코스모스는 우리가 비바람에
꺽이면 아래 동생들이 우리를 대신 할거라고~~
완연한 가을에 가리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직 피지 않은 동생들이 ~ 여러분을 반겨 줄것입니다.
△가삽고개 방향으로 오름질중 만난 작은 소
△ 가삽고개 등로에 시원스런 낙엽송이 이어지고~
공기도 좋고~전형적인 육산이라 어린이 노인, 가족산행도 눈에 띄었답니다.
△ 제 2봉에서 휴양림 방향 전망
저 아래 휴양림 주차장이 보입니다.
△제3봉에서 바라본 절벽아래 풍경들~
비 오는 날 사진찍을때 조심 하셔야 하겠습니다.
잘못하면~ 사고가 날수도 있으니가요~
△ 가리산에는 휴양림 뿐 아니라~~코스모스의 아름다움도 있더군요
△제1봉 정상부근
~맑은날에는 조망이 더 좋았을텐데~
△ 이끼에 덮힌 고사목
가리산 휴양림은 나무가 울창하여~ 소양댐 저장의 10배인
약 180억톤의 물을 머금고 있다 합니다.
△제1봉 주변 경치
▷제2봉 주변
▽소양호를 바라보며
▷제1봉 오름질 중간쯤에서 제2봉을 보다~
△ 간간이 비가 그치면 자연은 자기 할일들은 알아서 하더군요.
나비는 꿀을 따고~
코스모스는 다시 얼굴을 고쳐 화장을 하고~
△ 멋스런 계곡
비가 많아서 아름다운 곳 ~
△ 가리산은 초가을이 아니라 늦가을 모습 입니다~ ㅎㅎ
△제 3봉에서 올라온길을 되돌아 보며
완연한 가을이 되면 저곳은 모두 붉게 물들겠죠~
△ 소나무와 바위의 조화(제 3봉에서)
△제2봉에서 조망(1봉과 소양호 중간방향)
△제2봉 주변의 풍경
약간 단풍이 든 곳도 보였답니다.
△ 제3봉에서 1봉을 바라보며
△가리산 정상석
이곳부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 하더군요~
산객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산사과 나무 아그배
가을을 가장 먼저 몰고 오는 나무 랍니다.
△ 제1봉 오름질 중 만난 멋진 소나무와 조망
▷제1봉 절벽에서 소양호를 바라보며!
▽가삽고개에서 정상쪽으로 가는 표지판
▷가삽고개에서 만난 괴목과 겨우살이
△ 가리산 정상에서 소양댐 방향 절벽쪽 입니다.~~~아주 위험한 지점으로
로프 등 안전장치를 하시고 사진촬영을 하시면 더더욱 좋겠네요
△ 실제 벼 이삭을 만저 보았습니다.
비가 너무 오래와서 햇빛이 부족 하답니다.
△소양댐의 풍경
비가 간간이 내려 전망이 좋지 않군요~
△ 제 1봉에서 내려오는 길
남봉 등로와 주봉 하산로는 험난한 바윗길이지만
쇠파이프와 쇠발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안전하게 오르 내릴수 있습니다.
△ 석간수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이른 초가을 이지만 ~~느낌은 그 이상 이었습니다
휴양림도 좋았지만~ 하산길에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의 작별인사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가리산!
공기 좋고~ 물 많고~ 가족단위로 산행 할수 있는~ 멋진 휴양림 이었습니다
~~~~~~~~~~~~~~~~~~~~~~~~~~~~~~~~~~~~~~~~~~~~~~~~~~~~~~~~~~~~~~~~~
가을비 내리는 가리산 정상
여기저기 숨은그림좀 담느라
점심도 뛰어넘고
위험한 절벽에선
로프로 내 몸을 묶고
열심히 사진을 담았건만
집에와서 다시보니
모두가 허접한 그림뿐!
내가 왜 이러나
시인도 아닌것이
그림쟁이도 아닌것이
그냥
발가는데로
눈 가는데로
나홀로 즐거운
자유인
가끔 이런 생각도 하지만~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한컷한컷 사진을 담는 순간에는
배가 고픈지도 몰랐습니다.
그 순간, 순간!
정말 황홀 했습니다.
저 혼자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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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9일
★산행 코스
상천리백운동-(10분)-보문정사-(5분)-용담폭포삼거리-(1시간30분)-금수산정상-(15분)
-살바위고개-(30분)-얼음골재-(10분)-망덕봉-(1시간20분)-용담폭포-(10분)-상천리 백운동
==>중식 사진촬영시간 포함
~~~~~~~~~~~~~~~~~~~~~~~~~~~~~~~~~~~~~~~~~~~~~~~~~~~~~~~~~~`
<금수산 하이라이트>
1). 용담폭포, 선녀탕
보문정사뒤로난 농로(밭두렁)을 10여분 따라가면
용담폭포 안내석을 만난다.
등산로는 두갈레길~ 왼쪽길은 200미터의
용담폭포를 지나 망덕봉 오르는길,
오른쪽길은 계곡을 따라 정상을 오르는길 입니다.
~~~중 략~~~
금수산 정상까지는 숲길이며~ 볼거리는 없습니다
2. 망덕봉-->상천리 암릉능선
경치는 하산길에 쪽두리바위, 독수리바위 전망대에서
청풍호를 바라보는
암릉능선이 단연 압권 입니다.
조금 더 내려오다가 30m 용담폭포를 볼수 있으며
용담폭포 좌측으로 가파른 급경사 바위지대를 10여분 오르면
큰바위가 나타남, 이곳은용담폭포와 선녀탕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 바위로 폭포위
3개의 선녀탕이 나란히 있는
모습을볼수 있습니다.
우 하하하하!
어서 오십쇼?
오늘은 금수산에 간담니다.
여름도, 가을도 아닌 계절의 중간 즈음~
한낮에는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마음만은 룰루랄라~ 가을에 젖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참! 맛있는 씨레기 된장국을 먹었지요!
휴게소 한�에서 옹기종기 모여 맛나게 먹었답니다.
시장에서 산것도 아니고 집에서 3년을 말렸단다..
20년동안 솥두껑 운전을 한 마눌님~
씨레기된장국에 대한 평가는 100점 ~~
또한 손가락 김밥도~
흔히 만날수 없는 족보있는 김밥인듯 합니다...
평택 어디서 구했는지~
고놈의 김밥사러 안성에서 평택까지 간단다..
에이 뒤푸리 음식은 나중에 야~그 할려 했는데
한꺼번에 끝내야 겠다.
뒤푸리 소고기 뽁음은
리무진 기사님의 요리솜씨와 궁합이 짭살떡이라 ~~
어찌하던 오늘은 위장쪽에서
기분좋다고 연신 신호를 보내온다~~
오늘은 모처름 날씨도 좋고~
특히 그동안의 지리한 장마님 께서 물렀거라 하면서
약간의 선물 보따리를 남기시겠단다.
그것은 물이 가득찬 청풍호수를 보여 준담니다..
드뎌 옥순대교가 보인다~
산행 들머리린 상천리 주차장에서 간단한 발대식을 하고
배추 잎사귀로 돼지 콧구멍좀 막아 드리고~
금수산으로 오름질 한다~
금수산의 발자취~
상천 주차장에서 금수산 정상 까지는
션한 그늘 숲길의 연속이다.
△들머리에 나타난 보문정사
망덕봉 능선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조그만 암자
벌써 쪽두리, 독수리바위가 보이고,
용담폭포 시원가 물소리가 들린다.
△가을이 남긴 상처~ㅎㅎㅎ
너무 어린시절에 연애를 했나봐요~
아직은 때가 아닌데~
△금수산 오름질중에 계곡에서 만난 ~아기공룡 둘리
△정상 표지석에서 등산객이 많아 10여분 기다려 ~~한컷
△금수산 8부 능선쯤 양쪽 바위 사이로
청풍호수가 시원스레 보이고~바위뒤에는 천길 낭떠러지 이다.
△얼름골재 상세 안내판
좌측은 어뎅이골이고직진하여 오르면 망덕봉이다.
망덕봉은 볼것도 없어 우회로로 패스 했네요~.
여기서 한 말씀 드리고 싶네요~
금수산은 퇴계 이황선생께서 이름까지 지어 주었다는
역사적인 山(산)이라고들 하는데
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금수산을 관장하는 행정관청 님들에게(볼지도 안볼지도 모르지만)
쓴소리좀 해야 쓰것네요.
금수산은 공수부대 출신이나,
특공대출신들만 산행 하는 곳 입니까?
중간중간 길 안내 표시가 없어 ~~다른길로 빠지는 사례가 많고
오늘도 구조 헬기는 떠 다니던데
제발 중간중간 산행 안내 표시판좀 달아 주시고요~
위험구간에는 밧줄뿐 아니라 쇠로된 엥카좀 박아 주시면 안되나요
에이! 비러먹을~
가평 운악산좀 보시고 ~ 벤처마킹좀 해 보세염~
△망덕봉 하산길에서 바라본 금수산~멀기도 해라
△족두리, 독수리 바위 근처에서 청풍호수를 배경으로 후미팀
정말 행복한 웃음 입니다… 제가 자연스레 웃겼거든요
△굽이굽이 산그리메~너무 아름다워 쏟았던 땀방울이 싹 가시고
△조그만 소나무 가지가 조연을 잘도 하네요
△독수리 바위를 댕겨서 보았습니다..
등산객이 하도 많아서 ~이리치고 저리치고
찍사 할짖 못됨니다~
하여튼 멋진긴 멋져요
△어허! 멀리 유람선 떠나가네요~ 지는 했살에 반짝이면서
△용담폭포는 물이 많아서 아주아주 멋지 더군요.
△보문정사 위 복숭아 밭에서 바라본 용담폭포 위 대슬렙~
기우는 해와 깨끗한 하늘 ~~아주 경치가 좋았답니다
△ 하산길을 잘못 선택해서 보문정사에서 다시 용담폭포 댕겨 왔습니다.
△지는 해가 상천리 동네 어귀 소나무에 걸렸네요~
여기서 하룻밤 자고 갔으면 얼마나 좋을꼬~
++
△올 가을엔 풍성함을 기다려 봄니다
△상천리 하산길에서 쓸쓸한 빈집
자식들은 도시로 떠나고
헌집을 지키던 늙은 부모님들은
산으로 떠나고~.
산으로 떠난 부모님들은 그날이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는 했살을 등진 고추가 쓸쓸한 빈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가까이 온 듯 합니다
△ 진짜 고추 잠자리 입니다~ 귀한것 이지요
△상천리 주차장 근처 개인 별장(절 같은 건물)에서
지는해를 바라보면~~
△ 밤나무 잎새 사이로 오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 금수산 중턱에서 청풍호수 물위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나 자신이 풍류에 취해서 ~~
너무 즐거움만 생각 하지 않았는가?
즐거움과 멋진 풍광 이면엔 저기 물속에 수몰된
고향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쓸쓸함이
베어 있답니다.
금수산을 찾았던 수몰이전의 아름다운 ~ 그곳은
아무도 살지 않은 쓸쓸한 용궁이 되어 버렸습니다.
모두가 떠나버린 쓸쓸한 용궁!
금수산은 나에게 ~
고향 잃은 사람들의 아픔을
전해 주었답니다.
사람이 떠나버린 빈집을 바라보니~~
나에게도 지금 고향집이
저런 모습일 텐데~
문득!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리워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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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보물 보따리를 풀면서~>
==============================
○일시 : 2007년 9월2일
○산행지 : 주왕산-주산지
@@@@@@@@@@@@@@@@@@@@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경북 청송까지 장거리를 가야 한다..
6시 30분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11시30분에 청송 주왕산에 도착 했다.
~~~~~~~~~~~~~~~~~~~~~~~~~~~
산행 들머리인 대전사에서 약 40분 보냈다.
호기심에 못이겨 이곳 저곳~~
그림도 담고, 사찰에서 풍기는 느낌도 받는다.
사진기 뷰 파인더로 본 보광전은 뒷배경이 되는 기암을 중심으로
한 눈에 가장 멋진장소(명당자리) 인것 같았다.
풍수는 잘 모르지만 직감에~~
대웅전 안에 부처님이 바라보는 위치가 ~~
명당자리가 아닌가?
그냥 그렇게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참고: 대전사 소개>>
고려 태조2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을 위해 세운 절이라는 설과
신라 문무왕12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하는데
보광전 앞뜰에 세운 두개의 석탑에 새겨진 조각이나
주변에서 발굴된 불상과
유물의 연대는 통일 신라시대로 추측되고 있다고 한다.
++
△ 대전사와 뒤에 솟아 있는 우람한
기암(旗岩)과의 절묘한 조화
△ 대전사의 돌탑
△연꽃 항아리와 대전사
△대전사의 부도들
△ 주왕산의 상징~기암괴석과 대전사의 절묘한 조화~
~오늘 사진중에서 가장 멋스럽다고 생각되는 군요
간간히 내리는 비 때문에 그럴싸한
그림 담기가 꽤나 힘들었다.
왼손엔 우산을받처들고~ 오른손에는 사진기 조리개값~
셔트스피드~ iso ,스나이퍼 조준
~~오늘같은 날씨에는
그냥 편하게 눈으로만 산그림을 담아야 되는데~~
~ 에궁! 그래도 밥상을 차려야 한다.
밥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ㅎㅎㅎ
(담 부터 비오는날에는 우산 서로서로 들어 주어
사진찍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사진에 취미가 있는사람이나, 산꾼과 함께 사진공부하면서
산행을 할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다카족이여~~빨랑 나타 나세요.)
대전사에서 받은 느낌이 너무 강렬하여,
~ 백련사 쪽으로 가다가 되돌아 왔다.
오늘 산행 코스는 백련사 쪽이 아니다~
어느 한곳에 몰입하면 그렇게 되는가 보다~
비가 오는 탓인지, 주왕산 등산객은 많지 않다.
△백련사 가는길
대전사에서 제1폭포쪽으로 오르다가
첫 번째 만나는 휴게소에서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주왕암으로 가게된다.
△주왕암 가는길 ~삼거리 다리에서 본 풍경
△주왕암 가는길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안절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다.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한다.
문간채인 가학루는 중충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오랜 풍상을
견뎌 온 듯 하다.
깔끔히 단장된 주왕암을 들어서서 200m 거리에 있는
주왕굴로 들어서기 위해 철계단을
따라 오르니, 간밤에 내린 비로 폭포수가 장관을 이룬다.
△주왕암
촛불이 켜진 주왕굴과 옆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옛날 주왕이란 중국사람이 나라를 잃고
이곳까지 도망쳐 주왕굴에 은신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여기까지 쫓아온 추적자가 절벽위에서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데...
그래서 산 이름이 주왕산이고, 주왕굴이라고 한다.
주왕굴 안에는 간단한 제단이 있고, 굴속 구석진 곳에는
탱화(부처님의 불상 그림)가 안치되어 있다.
△주왕굴
굴 바로 앞에는 폭포가 �아진다.
글쎄....굴이라고 하니까 굴이지
주왕이 숨어 있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비좁다.
이런 철계단이 없는 고려시대에는 여기 주왕굴을 찾기란
불가능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숨겨진 장소다.
안에서 바깥을 내다보니 손바닥만한 하늘과
깍아지른 절벽 뿐, 가까운 산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요세아닌 요세다~
또한 절벽 정상에서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줄기는
제1, 2, 3폭포에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주왕굴 옆 폭포
주왕암에서 나오면서 오른쪽 산자락을 따라
1폭포로 나갈 수 있는데, 중간에 전망대 만나게 된다.
전망대에서 연화봉과 병풍바위, 시루봉이 멋스럽게 펼쳐 진다.
등어리 산우님들도 여기를 거처 가셨는지?
이곳에서 비경을 봤어야 하는데~~
학소대까지 이동하기 위해 부지런히 간다.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빵 한조각, 물 한모금을 마시고~~
먼저 떠난 안내 산악회 회원님들의 뒤를 따른다.
고요한 분위기이다.
△병풍바위
△시루봉
△ 함께한 산행식구들의 행복한 모습들!
오늘따라 왜이리 이뿌고, 넉넉한 분위기인지?
△학소대
제1폭포옆 절벽을 사이에 둔 트래킹 코스.
하늘과 절벽과 물이 어우러져
풍광이 아주 멋스럽다.
주왕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1,2,3폭포.
간밤에 내린 비로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이 엄청나다.
1폭포는 주변의 절벽과 조화가 아름답고,
2폭포는 가까이 다가설수 있어
그 앞에서 발을 담글수 있을 정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3폭포는 가장 규모가크고 웅장하여
멀리 전망대에서 바라볼 뿐이다
△제 1 폭포
△제 2 폭포
△제 3 폭포
에궁! 폭포 전망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이 흔들렸네요
△제 3 폭포 상단
++
주왕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그 유명하다는 주산지에 들렀다.
늦여름 주산지~~
주산지가 스스로 말했다
나는 왜이리 못생겼는가?~~
해 뜨는 새벽에 가야 그 진가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오늘은 비가 오는데다 오후 5시의 주산지는~
그렇게 유명세를 타서인지
기대에는 어긋났다.
누군가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주산지 보러 여기까지 오는사람들 많은데
십중팔구는 실망하고 돌아간다고...
하지만 주왕산에 왔다가 덤으로
주산지 보는 사람들은 좋아라 하더라고...
영화의 멋진장면에서, 사진작가들의 멋스런 주산지의 표현,
방송매체에서 부추김으로
주산지는 좀 과장된것이 아닐까?
다행히 저수지 물이 많아 잠겨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고,
주왕산의 보너스라는것이
어울릴것같은 저수지라고나 할까.~~
△ 올가을엔 멋지게 담아 보리라
△ 주산지 축조 공덕비
공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공덕비
둑을 쌓고 물을 막아 만인에게 베푸니 그 뜻을 알라!!
뒷면에는 '한일자로 가로막아 물을 저장하니/
은혜가 많은 농민에게 흐르도다/ 천추에 잊지 못할 것인데/
오직 한 조각 비석만 남았구나'라는
내용의 한시(漢詩)가 새겨져 있다.
저수지 축조에 공이 큰 월성이씨 진표공(震杓公)의 공덕비다.
△주산지에서 빼 놓을수 없는것은
150 여년된 왕버들입니다.
왕버들 밑둥은 물에 잠기고
나머지위 부문은 물에 나와있어
신비감이 더해 감니다..
해뜨기 직전 산중호수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이라는데~
글쎄요~~
가을이 오면 산꾼의 마음이 달라질려나?
사진에는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 주산지에서 더 많은 식구님들을
찍어드려야 했는데
고놈의 왕버들이 물가로 유인하는바람에
대표로 담은
주산지의 인물들 입니다…
△150여년된 왕버들의 자태
늦여름 비를 맞으며
달려간 주왕산
이토록 아름다운 보물을 추억상자에 담으며
오늘 하루 결실을 맺습니다.
다시 돌아올수 없는
2007년 9월2일
역사속으로 보내고
또 다른 내일을 맞이 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의 삶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을……”
그리고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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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그 신비의 자연속으로 칠족령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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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7년 8월26일
*산행코스 : 정재나루-나리소(바리소)- 가마소-소동여울-소동마을-제장마을-칠족령 전망대-제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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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족령 전망대에서 ~~줌으로 본 동강과 빈배
============================
빈배/ 흐르는생
기다림은 기약이 없어 좋다
그대를 사랑하면서
기다림이란 선물도
내게는 고마운 것을
작고아담한 배처럼
내 온 마음 다 비우고
절절한 보고픔 담아가면서
세월의 아픔도 함께 담으리
밀려오는 그리움에
문득 그대생각이 나면
가슴에 흐르는 은하수의
그 고운 빛깔을 담아
내 모든 마음
당신의만의 것이므로
언젠가 다가올 당신 위해
행복한 기다림으로 비워 두련다
오늘은 강물따라~ 산따라 걷는다
같은 곳에서 하늘 땅을 즈려 밟고
동강의 비경인 나리소-바리소 - 소동마을- 고소산성-
제장마을- 칠족령 전망대에서
마침표를 찍을까 한다.
혼자 나서면 너무 외롭고,
오늘 산을 타지 않은 얼레님들과
함께 간다~
루루랄라~
백운산을 첨 오르는 얼레팀들~
~ 이런 폭염에 아마도 어렵지 않은 정답이 나온다.
산행의 리더들은 차마 오지 말라는 말은 못하고
눈으로 말하는것 같다..
안성 산꾼을 따라 가세요~ 라고ㅎㅎㅎ
~ 오늘 갑자기 얼레 팀장이 되었네 그려
A코스팀들을 올려 보내고~~
저 멀리 강건너에서 레인보우 회장님이
아쉬운듯 장재나루를 처더보고 있다.
아무 걱정 마세요~ 오늘 얼레님들 안전 하게 모십니다.
얼레 트래킹 코스는 동강에서도 멋진 코스이다.
동강의 비경은 12개 라고 한다.
오늘 우리 얼레들은 비경 3개를 볼 계획이다~
나리소-비리소(동강 2경), 고성리산성(동강 5경),
백운산 칠족령(동강 4경) 12경은 아니지만
때묻지 않은 오지 마을인 소동마을도 경유 한다.
자아~ 스폐셜 코스로 떠나 볼까요?
정재나루에서 나리소 쪽으로 강 따라 출발 했다.
강물의 물때 냄음이 짙다.
동강의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리소 근처에서
맨발로 도강을 하려 했으나~
딸린식구들이 많으니~
왼편 도로위로 올라서야 했다.
장마로 길이 없어져~ 아주 된삐알로 힘들게 오른다.
△ 산악회원 전부 백운산으로 떠나버린 정재나루 잠수교~
△ 빈배만 외롭게 손님을 기다린다.
잠수교 만들기전에는 이배를 이용해서 백운산 등산을 했다고 한다~
가끔 옛추억이 그리운 산객들은 잠수교로 건너지 않고 이배를 탄다고 한다.
△나리소 방향으로 동강을 따라 내려 갑니다.
백운산 된삐알을 오름질하는 동료산우 들을 생각하니 좀 걱정스럽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백운산 능선에서 얼레팀들을 땅개라고 놀려될지도 모르지요
△ 동강에도 가을의 전령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원래는 한마리 였는데~ 두마리가 되었네요~
△동강의 물때냄세가 코끝을 간지럽게 하네요
모진 뙤약빛에~ 끝없는 자갈~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검푸른 동강이 길게 이어짐니다
△ 잠깐 여유도 부려보고~
얼레님들은 뒤쳐져~ 올때까지 동강의 아름다움을 뒤져 봅니다.
△ 이젠 도강을 해야 하는데~
오른쪽 삐알을 올라 나리소 전망대로 갑니다.
△약 10여분 걸어니 나리소 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스나이퍼 조준~ 발사
가져온 모노포트로 한컷 햇습니다.
△ 백운산 정상에는 멋진 구름이 가득 합니다.
△ 오랜만에 조선의 소를 봤답니다~
얼레님들과는 불행히도 헤어졌습니다
지름길을 길을 알아본다고 혼자 올랐다가 서로 싸인이 맞지 않아 그냥 제장 마을 뒤푸리 장소로 가셨나 봄니다~
전화불통에다~ 더위까지 ~~어쩌면 날머리로 미리 가신게 본인들을 위해서
장 한일 인줄도 모름니다.
시간을 보니~ 소동마을 전망대를 거처~ 날머리에서 얼레님들을 모시고
칠족령 전망대에 가야 합니다.
칠족령 전망대에서 동강을 보면 백운산을 타지 않아도 동강을 보았다는 이야기거리는 충분 하니까요~
△안성산꾼도 홀로산행~
눈앞에 보이는 잠자리도 혼자였습니다.
아마 산꾼의 외로움을 달레주는 듯~
소동마을 강가 백사장에 크게 하트를 그려습니다~
혹시 백운산 정상에서 외로운 산꾼을 볼지도 모릅니다.
칠족령 전망대에 올라 이지점을 볼려구요~
벌써 오후 2시가 ~~ 걷다가 빵한입 먹고 물한모금씩 마시고
이것이 산꾼의 점심 입니다.
다시 산행날머리인 제장마을로 왔습니다.
△ 잠수교 입구에서 동강의 물살이 아름다워 한컷 했네요
△ 제장마을 잠수교에서 본 하늘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장나루 날머리에는 뒷푸리 준비하시는 산님들이 구슬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얼레님들에게 칠족령 전망대 올라가자는 말 꺼내기가 어렵 더군요
너무 찌는 폭염에~~점심식사 후라 다리가 모두 풀렸나 봄니다.
동강의 자태를 꼭 보고 싶다는 서연님과 함께 칠족령을 오름니다~
정말 더웠습니다~
잠깐 지고간 장비를 소개 합니다.
카메라 DSLR, 세로그립, 렌즈 망원 1개, 표준1개, 모노포트 및 볼헤드, 물3병, 스틱(물레 좀 무거움)~~기타~
~ 등등 모두 합처서~~요~음~ 무게가 무겁습니다.
무거운 배낭은 내인생의 삶의 무게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칠족령을 오르다가 만난 멋스런 소낭구
△ 멀리 소동마을 삼각주가 보입니다.
아까 백사장에 그려 놓은 하트표시가 보입니다.~ㅎㅎㅎ
△ 동강은 소동마을을 휘돌아~ 제장마을로 내려 갑니다.
멀리 잠수교가 아련히 보입니다.
△ 구름사이로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송전선과 같이
사람사이의 인연도 끝없이 이어지고
날머리로 넘어 갈까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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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 이어
△오늘 하루 뜨겁던 해도 기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강의 물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칠족령 전망대 부근에서 정면을 바라본 산 그리메 입니다.
△ 천길 낭떠리 아래 굽이처 흐르고 있는 동강~
△ 멀리 빈배가 잡혔습니다~
강가운데 있었는데~ 카메라 챙기다 보니 벌써 강변으로 가버렸군요~
△ 백운산 칠족령에서 본 ~~동강
동강 속살을 들여다보니
물속에 또 다른 백운산이
하늘을 처다보니
하늘에도 또 다른 동강이
△ 추모의 탑~
여기서 아마 사고를 당하셨나 봄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역쉬 오늘 산꾼의 친구는 잠자리 입니다.
신경을 쓰서 찍어 드렸습니다.
△오늘 온천수님을 크로져 엎 해 봄니다~
백운산행의 아젠다는 다름아닌 물 이었습니다.
물병이 아니라 빈병 입니다~
△제장나루 입구의 산악회 리본
△ 주차장에 세워진 제장마을 안내판
△“MBC월화미니시리즈 “넌 어느별에서 왔니”촬영지-복실이네집
△ 나무와 그 집 ~
△ 동강을 배경으로 바라본 백운산
△오지마을의 냄세가 물씬 풍기는 집~~
△제장마을 입구 너와집
△ 제장마을 입구 솟대
△오늘 최종 마무리 승리자의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 입니다.
따라주는이와 받는이 모두 ~ㅎㅎㅎ
~~~~~~~~~~~~~~~~~~~~~~~~~~~~~~~~~~~~~~~~~~~~~~~~~~~~~~~~~~~`
덥고 힘들고 지루하기도 하지만,
산행을 마친후 제장나루에서
산들바람이 얼굴을 스쳐갈대,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로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어 봄니다.
이렇듯 하루의 산행이
인생 전체의 작은 축소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문득, 인생의 가장 작은 축소판은
바로 현재 이 순간이란 생각이 떠오르며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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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어도 보고싶은~운악산 미륵바위와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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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07년 8월 19일(일)
◎ 산행코스 : 동구주차장-눈썹바위 -입석대-철사다리-운악산정상-서봉-
애기바위-신선대-운악산휴게소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운악산 미륵바위
운악산(雲岳山)은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936m ~이름에서도 알수 있는듯이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주봉 만경대를 중심으로 웅장한 기암괴석의 봉우리들이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산 중턱에는 현등사(통일신라 법흥왕 때 창건)가 있고
오른쪽 능선을 따라 눈썹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등의 기암절벽과 운악산을 넘어 포천방향으로
애기봉, 신선대, 무제치기폭포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아름다웠다~
다만, 가평 가는길이 러시아워로 신호등이 막혀서 좀 짜증 스럽지만
운악산에 도착하여 조종천의 맑은 물에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보니
금방 기분이 달라진다~
------------------------------------------------------------------------
△ 폭염에 숨어버린 버섯~
에궁! 차가 얼마나 밀릴꼬~
7시30분 안성에서 출발하여~~
팔당대교를 건너 6번 양수리 청평으로 향하다가 현리에서
현판리로 들러선것 같다.
다리를 건너 입구 찾느라고 두리번거리다 보니
~~ 배에서 꼬로록~ 빨리 밥좀 넣어 달랜다.
시간이 거의 점심먹을 시간이 된것 같다..
며칠째 비가 오다 말다를 거듭하는 흐린 날씨로,
바위산 오르기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구름만 조금~ 다행이다.
이열치열 폭염이야 ~~비켜갈수 없는 법,
어허! 폭염 열기가 장난이 아니네~
△ 현등사 일주문
운악산에는 운악8경이 있다.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
백년동안 변함없이 흐른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제2경은 6.25때 오랑캐 들이 은거 했다하여 이름이 오랑캐소!!
복더위속에서도 물이
얼름 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오른쪽 능선에있는 눈썹처럼 생긴 눈썹바위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 바위
제5경은 망경대이고,
제6경은 무우폭포에 있는 민영환 각서로 선생이 기울어져 가는
구한말 시대에 이곳에 와서 탄식을 했다 한다.
제7경은 큰골 내치기 암벽으로 큰골계곡에 있는 80m 크기의 대슬랩 바위이다.
제8경은 하판리 노채계곡에 있는 노체 애기소로, 규모가 작아 애기소라고 한다.
오늘 산행 코스가 동구 주차장에서 운악산을 넘어
산행 날머리가 운주사로 운악8경 전부를
볼수는 없었다.
가을에 현등사, 코끼리 바위 절고개 쪽으로 가리라~~
△ 너무 찜통더위라~헉헉되면서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을 되돌아 본다
△ 현등사 일주문에서 오른족 능선으로 약 20분쯤 오름질 하면 툭 튀어나온 바위가 보인다~
눈썹바위이다..
△ 고인돌 바위~~ 머리가 지붕같이 생겼다.
△ 눈썹바위를 휘 돌아서니 운악산 정상과 병풍바위가 한눈에 들어 온다.
운악산 말그대로 구름도 넘기 힘든 산 같다.
△ 눈썹바위를 지나 625고지에서 바라본 풍광
△ 병풍바위 앞에서 넋을 잃고 바라보는 등산객~~
△ 위험구간에는 쇠로된 받침대가 바위에 박혀 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병풍바위가 다른 모습이다.
여러 개의 바위들이 한줄로 늘어선 느낌이다.
△ 사람도 자연이요~ 풍경이다~
인물사진은 어설픈 찍새
△ 멀리 보이든 병풍바위가 점점 다가선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이런 경치 볼때면 정신이 반쯤 나간상태이다.
깊이 패인 바위 주름에~ 바위색갈도 아주 멋있다.
오랜세월이 만들어 준 걸작이다.
△미륵바위의 모습!
운악산을 대표하는 바위라고 할까?
뒤에서 보니 촛대같은 모습이었지만, 정면에서 보니 우아한 미륵이다!
△ 미륵바위 반대편 바위들이다.
바위사이 푸른색의 생명력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강인함은
우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 하늘로 올라가는 길~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길도 있었다
△ 운악산 정상 부근의 노송
날머리에서 만나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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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머리에 이어
△ 잠시 철계단 전망대에 앉아 한폭의 산수화에 머리를 식히고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한발한발 내딛는 다리에 힘을 주어 본다.
이제는 암릉길이 자주 나타나며 산세가 험해짐을 느낀다.
△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미륵바위~~~~
뒤돌아 서면 또 보고싶어
올렸네요
△운악산 (서봉)
△ 운장산 정상
운악산 정상 바위에 새겨진 <비호결사대>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아마 전쟁중 비장한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 새긴글이 아닐까?
△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오는 길~~ㅎㅎㅎ
△ 애기봉에서~
모양이 좀 거시기 하다.
△ 내려 오다가 만난
팔자 좋으신 산꾼~
△ 애기봉에서~하산중
멋진 소낭구를 만나다~
△ 수묵화처럼 펼쳐진 산의 모습들에서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낀다.
△ 무제치기 폭포~ 대슬랩에 산꾼이 들어가 보다.
△ 멋진 소낭구~
한번 껴안아 봤다~
△ 무제치기폭포
어느정도 완만한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탁 트인 한 곳에 시야가 집중된다.
바로 무지치 폭포 전망대인데 산등성이를 따라 길게 뻗어있는 암벽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의 모습은 세월의 흐름과 산세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 수량이 풍부할때 이곳의 모습은 지금보다 훨씬 장관이며,
겨울철에는 꽁꽁 얼어붙어 빙벽등반으로도 유명하다.
△ 하산길 날머리에 운주사가 있다.
△ 오늘 고생하신 발님을 위한 족탕식
△ 어느듯 서산에는 붉은 노을이 ~~
하늘을 보니
가을냄세가 난다
△ 오늘 하루를 마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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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등사를 들리지 못한점이 아쉽다~
현등사에서 미륵바위쪽으로도 등로가 있었는데~
725 산 마루금에서 현등사 지붕이 조그만하게 보인다.
한참동안 우두커니 바라만 보고 있다.
생각의 트레킹이 시작된다.
현등사 목탁속에 새들이 또 알을 낳았을까?
폭염만 아니였으면 ~~오늘 현등사를 들렀을 것이다
200MM망원에 잡힌 무제치기 폭포~
거대한 바위 대슬랩 뿐이다~
대슬랩에 폭포가 가득 흐른다고 상상해봤다.
오오!
정말 엄청난 소리와 함께~
무제치기 폭포 대슬랩에 가득찬 폭포수가 쏟아진다.
잠깐! 광수생각을 해 봤심더~
작열하는 폭염에 모두가 고생 하셨습니다.
물이 가득차게 쏟아지는
무제치기 폭포를 상상 하고~~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미륵바위를 생각 하면서
----안성산꾼~~~
동강 그 신비의 자연 속으로(날머리) (0) | 2007.08.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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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三二水(산삼이수)를 찾아서-소금산과 간현관광지 (0) | 2007.07.30 |
++남 설악의 슬픈 여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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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12일
△ 작년 수해때 구사일생 살아남은 노송(주전골 계곡 입구)
지난해 주전골 계곡의 대 재앙(수해)~
그날의 아픈 이야기를 들려 주는 노송
++++++++++++++++++++++++++++++++++++++++++++++++++++++++++++++++++++++++++++++++++++++
2006년 수해로 만신창이가 된
흘림골, 주전골을 잠깐 들러
아직도 중 환자실에서 신음중인
오색골을 찾아 갔다.
겨우 숨은쉬고 있었지만 ~
옛날 그모습은 찾을수 없었다.
정말 대 재앙이다.
아마도 수천년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오다가
2006년도 수해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아마! 하늘에서 벌을 내린것 같다.
카메라를 차마 계곡 쪽으로는 돌릴수 없었다.
이럴수가???
계곡부문 바위가 쓸려 내려가면
그위 바위도 언젠가는 흘러내릴텐데~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산객으로서
정말 가슴아픈 모습을 본다~
계곡의 새파란 이끼들, 수천년동안 지켜온 바위색깔,
얼만큼 새월이 흘러야 생겨날까?
차라리 오지 말것을~~
마음을 달래려고 주문진 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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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좋은나라!
산천리 금수강산
오늘 따라 왜이리
山이 좋아지는지~~~
△ 만남에 대한 설레임의 표시!
가벼운 발걸음, 얼굴에는 즐거움이 아직은 있었다.
△ 계곡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계곡위 중턱은 여전히 푸르르고
썩어도 준치??
△ 아물지 않은 상처에도
물은 흘러흘러 역사를 이어가고
그 곱든 바위색갈,
이끼는 찾아볼수 없고
이전 모습을 보자면 몇 년이 지나야 할지~
△ 주문진항에서 마음을 달레 본다.
하늘에는 잔득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뿌릴듯 하나
바다는 모든것을 포용한다.
△ 고기잡이 배는 출항을 기다리며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 주문진항의 넉넉한 모습 입니다..
하늘에는 갈매기가 맴돌고~~~
△ 파도표 솜이불 입니다!
이런 이불 덮어 봤습니까?
△상처를 빗겨 찍은 용소폭포!!
폭포는 자기의 추한 모습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알려야 한다!
산꾼을 용소폭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에도 물은 흘러흘러 역사를 이어가고
그 곱든 바위색갈, 이끼는 찾아볼수 없고
이전 모습을 보자면 몇 년이 지나야 할지~
△ 배위를 맴도는 갈매기들!!
△ 왜 우리는 철창속에서 바다를 봐야 하는가?
철조망이 없는 동해바다도 있나요?
철조망이 없어면 이상한 바다지요
태어날때 눈거풀 아래 철조망이 이었지요
음~
아직도 귀에는 머엉한 공명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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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는 북에도 따뜻한 솜이불을 만들어 준 답니다
△ 어느 산객의 꿀맛같은 낮잠!
바위의 따스한 온기
계곡의 물소리
누웠는데~ 금방 코고는 소리가 들림니다.
아무리 좋은 침대라도
단 5분이내에 코고는 소리가 들릴지?
자연 = 인간이라는 등식이 증명된 셈이지요
△ 소나기가 곧 쏟아질려는 오후 5시30분
저멀리 오늘 하루를 마감하는 태양의 붉은 빛이 보이고
어둠과 함께 파도소리는 커져 갑니다.
사람도 집으로 가야할 시간
정말 헤어지기 아쉬운
바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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