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설악의 슬픈 여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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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12일
△ 작년 수해때 구사일생 살아남은 노송(주전골 계곡 입구)
지난해 주전골 계곡의 대 재앙(수해)~
그날의 아픈 이야기를 들려 주는 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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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수해로 만신창이가 된
흘림골, 주전골을 잠깐 들러
아직도 중 환자실에서 신음중인
오색골을 찾아 갔다.
겨우 숨은쉬고 있었지만 ~
옛날 그모습은 찾을수 없었다.
정말 대 재앙이다.
아마도 수천년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오다가
2006년도 수해로 만신창이가 되었다.
아마! 하늘에서 벌을 내린것 같다.
카메라를 차마 계곡 쪽으로는 돌릴수 없었다.
이럴수가???
계곡부문 바위가 쓸려 내려가면
그위 바위도 언젠가는 흘러내릴텐데~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산객으로서
정말 가슴아픈 모습을 본다~
계곡의 새파란 이끼들, 수천년동안 지켜온 바위색깔,
얼만큼 새월이 흘러야 생겨날까?
차라리 오지 말것을~~
마음을 달래려고 주문진 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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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좋은나라!
산천리 금수강산
오늘 따라 왜이리
山이 좋아지는지~~~
△ 만남에 대한 설레임의 표시!
가벼운 발걸음, 얼굴에는 즐거움이 아직은 있었다.
△ 계곡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계곡위 중턱은 여전히 푸르르고
썩어도 준치??
△ 아물지 않은 상처에도
물은 흘러흘러 역사를 이어가고
그 곱든 바위색갈,
이끼는 찾아볼수 없고
이전 모습을 보자면 몇 년이 지나야 할지~
△ 주문진항에서 마음을 달레 본다.
하늘에는 잔득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뿌릴듯 하나
바다는 모든것을 포용한다.
△ 고기잡이 배는 출항을 기다리며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 주문진항의 넉넉한 모습 입니다..
하늘에는 갈매기가 맴돌고~~~
△ 파도표 솜이불 입니다!
이런 이불 덮어 봤습니까?
△상처를 빗겨 찍은 용소폭포!!
폭포는 자기의 추한 모습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알려야 한다!
산꾼을 용소폭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에도 물은 흘러흘러 역사를 이어가고
그 곱든 바위색갈, 이끼는 찾아볼수 없고
이전 모습을 보자면 몇 년이 지나야 할지~
△ 배위를 맴도는 갈매기들!!
△ 왜 우리는 철창속에서 바다를 봐야 하는가?
철조망이 없는 동해바다도 있나요?
철조망이 없어면 이상한 바다지요
태어날때 눈거풀 아래 철조망이 이었지요
음~
아직도 귀에는 머엉한 공명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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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는 북에도 따뜻한 솜이불을 만들어 준 답니다
△ 어느 산객의 꿀맛같은 낮잠!
바위의 따스한 온기
계곡의 물소리
누웠는데~ 금방 코고는 소리가 들림니다.
아무리 좋은 침대라도
단 5분이내에 코고는 소리가 들릴지?
자연 = 인간이라는 등식이 증명된 셈이지요
△ 소나기가 곧 쏟아질려는 오후 5시30분
저멀리 오늘 하루를 마감하는 태양의 붉은 빛이 보이고
어둠과 함께 파도소리는 커져 갑니다.
사람도 집으로 가야할 시간
정말 헤어지기 아쉬운
바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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