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과 춤을 ~안성목장과 고삼지의 아침

 

5월5일
어린이날이다.


우리집에는  놀아줄 어린이도 없어  고삼저수지와 안성목장 호밀밭을 댕겨 왔다.

한달전에 똑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담았건만 호밀은 허리까지 자라고, 고삼지는 더 바빠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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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삼호수의 일출? 준비한것이 없어 좀 허접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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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온상으로 포장된 밭고랑이가 아침햇살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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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하다 못해 무섭다는 생각이 날 정도로 정지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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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같은 자리에 변한것이 있다면 늘어진 버들가지에 푸른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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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전용 작은 연못!~~ 수면 아래에도 푸르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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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묵고 ~
낮잠 한잠 자고
4시쯤 안성목장으로 갔다.

 

 한달전에 비해 호밀이 허리까지 자랐네요
시원한 목장길 따라 ~

 

 호밀밭과 저멀리 교회당!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 신선한 초록에 대한 갈망을 불태우고 잇다.
바람까지 적당히 불어 호밀들이 엉켜 춤을 춘다.

 

 버드나무가 친구들을 만났네요
 겨울에는 무척이나 외로운 나무엿는데

 

 불어오는 바람만큼이나 시원한 하루

 

호밀밭에 파뭍혀 정신없는 동포들!

 

연인들의 뒷모습!
방해될까 조심조심

 

 호밀과 사람과 바람

 

고창에 있는 청보리 밭만큼이나 크고  넓다.
보리가 허리만큼 올라 있다

 

 해는 점점 기우는데
때(?)를 기다리는 진사님들로 외롭지 않다

 

 노을빛에 바랜 호밀밭과 교회당이 렌즈속에 들어온다.

 

 아!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오늘을 보내는 아쉬움으로
하늘을 처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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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안성 방면으로 가다가
공도읍 서태삼거리에서(레드 페이스 등산가게)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안성목장이다.
 
이곳의 호밀밭은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의 학원농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고 풍취면에서는 더 낫다.
안성목장은 전형적인 구릉지대로 목장 길을 따라 자동차로도 달릴 수도 있다


목장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은 외로운 미루나무와 군데군데 소나무 들이다.
 
다 자란 호밀과 미루나무 잎파리는 안성목장 푸르름의 상징이다.

안성의 호수들도 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호숫가 버드나무 잎파리가 축축 늘어져 있다.


아침녘이면 물안개가 피어올라 제법 운치 있는 고삼호수!

초여름 한번 댕겨 가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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