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보내면서 (서운산 석남사)
1.08년4월 27일(일요일)
2.어디로 : 경기도 안성시 서운산
3.코스 : 마둔저수지-->석남사--->마애불--->정상--->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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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 같으면 산위에서 땀 흘릴 시간인데
집안행사가 있어 모처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낮잠한숨 자다가 심심해서 카메라를 메고
서운산 자락 석남사와 마둔 저수지에 바람씌러 댕겨왔다.
늦은봄 초여름의 서운산 자락
그 속에 품고 앉은 석남사의 모습을
세상 밖으로 보내본다.
아름다운 서운산과 천년고찰 석남사의 모습이
허접한 초보진사를 잘 못만나 못 생겼다 탓 할까봐 조심스럽다.
석남사! 작지만 아름답다!
느낌은 아주 큰 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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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
소 재 지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508 석남사
석남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 고승 석선(奭善)이 세웠고 고려 초기 혜거국사가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버렸다 한다.
효종 때(재위 1649∼1659) 석왕사의 해원이 중수하여 사세를 확장했으며, 1732년(영조 8)에 다시 중수했다하며
문화재로는 석남사 대웅전(경기유형문화재 108)/ 석남사 영산전(보물 823)/ 석남사 마애여래입상(경기유형문화재 109)
등이 있다.
↗금광루 아래에서 바라본 대웅전.
올라가는 계단 오른 쪽에 보물 제823호 영산전(靈山殿)이 있다.
↗보물 제823호 영산전(靈山殿)
영산전에는 석가모니불의 일대기를 그린 팔상도를 함께 모셔져 있다.
↗변함없는 보초 쌍동이 5층 석탑
묵묵히 세월의 무게를 않고
오늘도 대웅전을 지킨다.
요즘은 화재예방이 주임무 라는데~
↗ 서운산자락 초록물결
지는 해에 반사되어
다시 오라고 손짖하며 유혹하고
↗ 천상의 화원 석남사
백문이 불여일견?
백웹견이 불여일견(세종대왕님께 죄송스럽네요)
↗ 세월의 무게를 지고 있는 대웅전 기둥
산사의 유구한 역사를 고스란히 드러 내주기에 충분하고
↗ 서운산 자락에 걸린 햇빛
진달레와 철쭉이 따스한 산사의 빛내림에
사지를 한껏 벌리고
↗ 주지스님의 옆 모습
언뜻 살아있는 부처님 같은 느낌이
↗ 흰 고무신의 기다림?
청명한 목탁소리와 스님의 염불 소리가 울릴때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하얀 고무신!
↗ 처마에 달린 풍경도 잠시 숨을 죽이고
스님의 불경소리에 귀를 기울리며
↗ 늦은 봄 초여름
산사와 자연은 천상의 하아모니를 연출하고
↗ 사람도 자연에 동화되어
쉽게 산사를 벗어나지못하고
천년고찰의 아름다움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레와 철쭉 향기에 취해
↗ 행복해 보이는 금광루
나도 행복하다 그리고 멋지게 살고 싶다.
여기에서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 석남사를 지켜보는 마애불
서운산 정상까지 1.8㎞가 남았다는 표지를 따라 500m 정도를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불상이 나오는데
고려 초에 제작/ 5.3m 바위에 새겨 만든 불상
↗ 꾼들에게 즐거운 시간
물에는 낚시꾼, 산에는 산꾼
석남사에서 안성 방향으로 자가용 10분 거리에 마둔 저수지
↗ 청정지역은 이런 곳!
눈에 보이는 그대로
↗ 철없는 순수함에는
비바람도 비켜 간다
어린새싹 뒤에는 어머니 나무가 물끄러미 지켜보고
평등이란 무엇인지 알려 주는듯
↗ 초 여름을 위한 또 다른 준비
감춰진 시한 폭탄
여기 서운산 자락에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를
어무이품 같은 자연
↗아름다운 동행
당신이 있어 올 한해도 무사히 감사 합니다.
↗키울때나, 보낼때나 아름답습니다.
남아있는 씨앗들도 며칠후면 날아가 버리고
어머니는 조용히 자신을 추스림니다.
사람도 이와 다를바가 없는듯 합니다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 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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