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야산 자락에서
서산 가야산(677.6m)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3개 군에 걸쳐 있으며,
노적봉 - 가야산(일명 가사봉) - 석문봉 - 옥양봉 줄기를 형성한후 두 가닥으로 나뉘어져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은 일락산을, 옥양봉에서 북동으로 뻗어내린 산릉은 상왕산과 이어졌습니다.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 냄니다.
 가야산 끝자락인 수정봉 북쪽 산중턱에는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그 유명한 마애삼존불이 자리하고 있고


이하응(대원군)이 지관 정만인 부탁으로 '2대에 걸처 왕이 나올자리'라 하여 연천에 있는 남연군(이구)무덤을
이곳으로 이장한 결과,  고종·순종이 왕이되었고, 독일인이 이 묘를 훼손한 계기로 쇄국정책과 천주교 탄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개심사는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충남 4대 사찰중의 하나로써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연다는 뜻의 개심(開心)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편하고 아늑했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마애불 입구 오른쪽 능선을 오름질 합니다.

 


불이문이 잠겨있어 천년의 미소를 볼수 없군요

 

 

 그래서 예전에 담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변함없이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나그네를 반기는 마애삼존불 입니다.
천년도 넘게 간직해 온 바로 그 '미소'를 봐야 올해를 보낼것 같습니다.

 

눈발이 간간이 내리는데

날씨가 잔뜩흐려 조망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 겨울 첫번째 눈 산행 입니다.

 

모두가 즐거운 표정 입니다.

 

 석문봉 쪽에 먹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옥양봉(정면)와 수정봉(옥양봉뒤)모습도 보이고

 

 

석문봉 
이곳은 예전에 가야산 통신시설에 접근이 불가할 때는  가야산 정상을 대신했던 곳입니다. 
국기봉과 정상입석과 돌탑이 있습니다
오늘 바람이 많이도 불어대는군요.

 일락산과 그 능선 조망

 가야할 가사봉(중계소)이 마주하고 있고

증계탑에서 오른쪽 뒷산과 삼준산이 아스라이 보이네요

 

 

 가야산 산줄기 아래 자리잡은 남연군 묘
바로 앞으로 옥양봉과 석문봉이 버티고

 

좌로는 가야봉과 원효봉이 묘 아래를 우러러 바라보고
우로는 서원산이 감싸고 있는

그야말로 천하의 명당 인것 같습니다.

남연군 묘 앞에 있는 상여

 
이하응(대원군)이 지관 정만인 부탁으로 '2대에 걸처 왕이 나올자리'라 하여 연천에 있는 남연군(이구)무덤을

이곳으로 이장한 결과,고종·순종이 왕이되었고, 독일인이 이 묘를 훼손한 계기로 쇄국정책과 천주교 탄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개심사 경내에 들어섰나 봅니다.

마음을 연다는 뜻의 開心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편하고 아늑했습니다.

 

개심사는 천왕문이 없고 안양루 누각아래를 통해 경내로 들어가지 않고

안양루 남쪽 작은 쪽문처럼 보이는 해탈문을 통해 경내로 출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심사 (서산시청홈페이지에서 인용했음)
    개심사는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충남 4대 사찰중의 하나로써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
    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사찰을 중심으로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만개 하는 벚꽃은 주위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사찰 주변이 온통 벚꽃으로 만발해 마치
   속세의 시름을 잊은 선경에 와 있는 듯한 감동 마저 느끼게 한다

개심사 안양루 내.외부에 걸려있는 편액

 

 강당인 안양루에는 목어와 법고가 함께 보관되어 있습니다.

 

 

 개심사 요사채인 심검당
앞으로는 튓마루가 있어 사람사는 분위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요사채 굴뚝은 그냥 철사로 메어놓았습니다.
왠지 사람사는 느낌이 들어 한컷 했습니다.

따스한 온기에 아직 푸른 이끼가 보이네요

 

 고즈넉한 개심사의 조용한 사찰 분위기를 느끼면서 이리저리 경내를 살펴 봅니다

 

 

 

 

 

개심사 건물의 특징은 곧고 바른기둥이 아닌 삐뚤삐뚤한

 자연 그대로의 나무를 사용하여 자연스러움이 배어 있는것 입니다.

 

 개심사를 뒤로하고 경내를 빠져 나옵니다.
이곳 개심사도 그렇고 일락사도 그렇고 모두 母山을
상왕산으로 하는 것이 좀 이상스럽더군요.

 

산행후 막걸리 한사발로

 

 평택호 일몰 입니다.

 

 

찌그러진 깡통님 부부!

그 무엇 보다도 아름 답습니다.

 

불방 이웃님들도

새해에는 이런 웃음이 항상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축년 한해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이해가 지나고 나면 되돌아 올수 없는 것이기에
가슴속에 아쉬움이 스며드네요


한해를 보내면서
마음 다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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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연말이라 밤낮으로 바뿌네요
낮에는 식량구하기, 밤에는 모임에서 목 운동!~

오늘은 회사에 출근도 해야 하고 저녁에는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토요일날 출근해 보니 옛날에 주말도 없이 일 했던 생각들이 나네요.
컴퓨터 없었던 시절, 차트글씨로 환등기에 비춰 사업계획을 보고했던 그런시절 말입니다.

 

점심때 짬뽕 한그릇 시켜먹고 오후 3시쯤에 퇴근해서

회사 거의 옆딩이에 붙은 예술의 전당에 가 봤습니다.
 
예술이 무엇인지
오고 가는 사람들이 모두 예술가 처럼 보입니다.

 

예술의 전당!
안에는 한번도 안들어가 봤습니다.

 

빈의자와 긴 그림자
그나마 겨울햇살이 비춰지니 둘은 외롭지 않아 보이네요 

 

예술의 전당
ㅋㅋ 영수증은 챙겨야 믿을것 같아서리
 
 

 

 날씨가 추워 댕기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분수대는?

 겨울방학 입니다

 

  

여기도 숨박꼭질 하는 장소가 있었네요

 

 

 호두깍기 인형!
예술은 모르지만 눈도장은 잘 찍습니다

 


조형물 기둥들의 그림자 놀이
겨울 해님은 금방 숨어버리네요!

 

 

어둠이 찾아 왔습니다.

 

한때 풍미했던 잎새들을 모두 떠나 보내고
딸을 시집보낸 친정 어머니 아버지 같은
그런 저런 느낌!

 

그러나 노을에 비쳐진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땅에는 어둠이 깔려 보이지 않지만
하늘에는 아름다운 노을이 잠시 보여 지네요


자연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다는 것을 실감 합니다. 

 

 

 서초구청 앞 인공폭포 입니다.
모 일간지에 소개되어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고 옆에서 젊은연인이 진하게 입마춤하는데
실례될까봐 언능 피해 주었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좀 남니다.

 

 

동창들과 함께


그동안 저의 이런저런 모임에 워낙 무단결근이 많은 지라 연말에 몰아치기로 나가다 보니
회비도 1년치 한꺼번에 내야 하고, 연말에 안 나가면 새끼줄까지 썩어 끊어질 판국이니
하루에 두번씩 나가더라도 얼굴은 내밀어 봅니다.

 

새끼줄 끊어 질라 하면 얼굴 내밀어 물 추가주고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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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너무 바빠 꼬랑지글 달 시간도 없습니다.
저 뿐 아니라 모두가 그러실 것 같습니다.

불방이웃님! 기축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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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태극 물태극 문경 오정산과 고모산성

☞행 선 지: 경상북도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산행코스: 진남휴게소~토천~남양홍씨묘(잘록이)~295.5봉~823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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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산가는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으나, 장호원부근에서 관광버스가 고장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처음있는 일 입니다.


에어펌프가 고장이나 거의 2시간정도 차속에서 갇혀있다가 회비 환불받고 탈출했지요.

가까운 일죽에 사는 다비님에게 전화를 걸어 봉고차를 불러서리 다시 안성으로 왔습니다.
이왕 도시락도 싸왔는데 하루를 떼우고 가자~

 

푸른파도님과 궁시렁 궁시렁 결과 다시 오정산으로 자가용 끌고 가기로 했지요
운전사는 푸른파도 조수는 안성산꾼

둘이서 Go 무조건 갑니다.


다시 아침에 왔던 죽산을 지나치는데 아직까지 고장남 버스가 그대로 있습니다.

문경 진남휴게소에 도착하니 거의 1시가 되었습니다.


영남에서 서울로 올라 가는 옛길중에 유일하게 원형이 보전이 되어 있는 구간인 영남대로도 밟아보고
 오정산 가는길목인 823봉에서 다시 원점회귀합니다.

 

이곳은 오후 3시쯤이면 해가 산능선에 숨어버립니다.
진남 휴게소 근처에 있는 고모산성 구경을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영남에서 서울로 올라 가는 옛길중에 유일하게 원형이 보전이 되어 있는 구간

산길의 한쪽이 급경사 벼랑이며 벼랑 아래에는 강물이 흐르는 험난한 구간이라

신작로가 개설이 되면서 인적이 끊겨 그나마  수천년간 내려 온 옛길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세월 동안 밟았으면

바닥이 저렇게 달았을까?

그 옛날에는 신발도 짚신이었을 텐데 짚으로 바위를 저렇게 닳도록 만드려면 .. 

 

 

[고모산성, 영남대로 옛길]

영남대로 옛실은 고모산성과 토기벼루가 중심축이다.

진남교반 위의 절벽을 넘어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의 소원과 집념

이 느껴지는 관광지다.

 

고모산성은 본성 1,256m, 익성 390m를 합해 총 1,646m에 이르는 산성으로

서벽은 사방에서 침입하는 적을 모두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축조연대는 156년 이후, 2세기 말경으로 추정된다.


고모산성 서문지는 진남휴게소 북단에서 산성내로 오르는 소로길이 개설되어 있던 곳으로

성외에서 가장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지점이다.

남문지는 성내로 진입하는 정비 도로가 있던 곳이며, 동문지, 북문지와 성벽을 볼 수 있다.

 곡성 및 치성, 수구, 연못지도 있으며, 성벽을 따라 가다보면 영남대로 옛길로 갈 수 있다.

진남문을 지나 성벽 안쪽으로 가면 최근 복원한 주막거리가 있다.

 

고모산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고부산성, 마고산성, 희양산성, 조령산성 등 많은 산성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이어 있는 영남대로의 험로인 토끼비리와 함께 자주 이야기되고 있다.  

출처 : 문경시청

 

 

산태극물태극을 조망하는장소에서

진남 휴게소에서 액 80분정도 오름질하여

이곳에 도착했다.

 

 

 일단 점심을 해결하고

산태극 물태극을 담아봅니다.

 

땀 삐질삐질 흘리며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그림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겨울산행이라 산골에는 오후3시가 되면  해가 산마루에 숨어버립니다.
오정산을 포기하고 다시 진남휴게소로 돌아 갑니다. 

 

 

고모산성을 둘러 봅니다.
진남문

 진남문에서 주막거리를 바라봅니다.

 

 

진남문에서 바라본 바깥세상

 

그리고 대문을 활짝열어 봅니다.
 

깔끔하기는 하나 복원된 모습이라 혼과 생기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고모산성과 석현성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성 바깥높이는 6~7m
 

 

진남교반의 모습 

고모산성은 그 웅장함에 다시 한참동안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진남휴게소에서 가까운지라 가족단위 산보코스로도 좋를것 같습니다.

 

남문 입구에서 진남문을 바라봅니다.

 

푸른파도님이 한컷 담아주었습니다.

 

 

 

 

고모산성 안의 주막 입니다.

 

작고 아담한 성황당도 있구요 

 

 

 

 주막집이 붕괴되어 복원공사용 나무를 다듬고 있습니다.

 

 

고모산성을 벗어 남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은 철길 굴속입니다.

 

 

 

 

진남 휴게소 옆에 이런운반차를 타는곳도 있구요

 

 

 

진남교반 아래 흐르는 강물은 쉬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멀리 주흘산을 바라보며 오늘도 해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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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좌충우돌 

안내산악회 버스 고장으로  반토막 산행이었지만

 

손수 구루마를 운전해주신 푸른파도님에게 감사 드리면서 

 12월 중순 뜻이있고 아름다운  연말 보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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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욜날 병원에서 허리에 주사4방 맞고 조금 괜찮은 듯 합니다.
이번주는 그냥 푹쉴려고 했는데~
산신령님이 머리속에 들어앉아 부축이기 시작합니다.


산에가야 허리가 나아진다고 부축이기 시작해서
가까운 대둔산에 댕겨 왔습니다.

 

마침 푸른파도 동생이 사진기와 렌쥬를 새로 바꾸어서리

 고사지낼겸 테스트 촬영겸
겸사겸사 여유로룬 하루를 보냈답니다.


 오늘따라 마천대 철탑이 유난히도 반짝거리네요

 

 

 오른쪽 암봉에 소나무 한그루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좀더 당겨보니 실제 나뭇가지가 죽어가고 있네요
병에 걸린것인지, 아니면 바람에 부러졌는지?

 두그루의 소나무에 하얀눈이 쌓인것으로 생각하고 담아봅니다.

 

 

마천대와 삼선  계단

  좀더 가까이에서 바라 봅니다.

 

 

요즘은 올라가는것만 허용하고 내려오지 못하게 합니다.
안전을 생각했는지 일방통행 입니다.
몇해전에는 내려 오기도 했습니다.

 

 

 

정상에 가까이 갈수록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마천대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암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주변을 담아 봅니다.

더 남쪽방향의 산그리메가 아름답습니다.

 

 귀하게 보이는 눈!
작은바위에 덮혀 있지만 수많은 산군보다 돋보 입니다.

 

 바위와 잔설 그리고 외로운 갈대

 

 이런저런 풍경들
가까이도 보구요
먼곳 산그리메도 보구요

 

 

  부부가 함께 산에 올랐나 본대

도찰입니다.
달밤에 데이트.~ㅋㅋ


 

 마천대 남쪽 암봉에서 더 남쪽으로 바라봅니다.

  

 

 대둔산의 명물 금강 구름다리 입니다.
약간의 상고대와 어울려 그런대로 볼만 합니다.


 

 

 

 마천대에서 북동쪽 조망

 

 주차장 부근 조망
옹기종기 웅크리고 누운 산군들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마천대에서 북쪽조망

 

 마천대 주변을 넓게 담아봅니다.

 

 마천대와 남쪽암봉 사이 안부에서 조망

 

 출렁다리 옆모습

 

케이블카 승차장과 암봉의 모습

  

 

 

참 재미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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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 한번 뒤로 나자빠 졌는데 렌쥬에 고장이 난 모양입니다.
요즘 제 주변에는 환자들이 많더군요


한 겨울 보다 초겨울 산행이 좀더 위험한것 같습니다.
여비님도 허리기 삐걱거리고, 겨울 나그네님은 갈비대 부근이 부실하고

재미있는것은 통영 미륵산에 간 겨울나그네님도 엎어져서
카메라하고 렌쥬 몽땅들고 남대문에 수리하러 간다고 합니다.

 

 눈밭에 엎어졌는지 술마시고 거시기 했는지는 몰라도

한님은 갈비대가 부실하고 한넘은 허리가 부실하더니만
한님은 앞으로 엎어지고 한넘은 뒤로 나자빠져서


12월 마지막 한달 액땜 모두하고 넘어가렵니다.

 

 

 

내장산 C코스

내장산 등산 왔다가

겨울 나그네님이 몸이 좋지않아 산을 타지 못한다 합니다

 

혼자두고 산을 오를수가 없어
저도 그냥 내장사 절집에서 눌러 앉아 버렸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단풍시즌이면 하루 10만 인파가 붐비던 길!
사람도 단풍도 가버린 을씨년스런 길을 걸어봅니다. 

 

 

 국민 대표 사진촬영지인 우화정!
저기 늘어진 가지가

나에게 속삭입니다.  

 

벌거벗은 화정이를

너무 오래처다 보지 말라네요

 

가끔 늦단풍이 나타 나기도 합니다.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 

 

담장위의 단풍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가요 

 

 

 눈길

가는곳

 

높아 보이는 써래봉

 

 C코스인 우리들은

침만 꼴깍거려 봅니다.


 

 산행은 못했지만
여기서 즐거움을 찾아봅니다.

 

맞아요?
모두의 건강과 행복 가득

 

 처음 가 본 내장사
상상했던것 보다 아담한 사찰 이었습니다.

 

저쪽이 나가는 문 입니다.

 

내장사의 담장은 무슨 요새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옛날에서 군사 요충지로도 사용한것 같습니다.

 

 속세로 돌아가는 신도님들!
우리도 뒤를 따라 내장사에서 벗어 남니다

 

여유로운 C코스 산우님들!
지난번 현성산에서 비오는날에 이어
두번 눈도장 찍었습니다.

 

가끔 이런 풍경도 보이구요

 

  

마지막 잎새!
여기 무서리가 내리면 내년 봄까지 메달려 있을것입니다.

우리네 인간세상에도 가끔 이런면도 있습니다.
꼭 안성산꾼 같은 ~~ㅋㅋ 

 

 맨 뒷자석에 저와 함께 앉아 가는 왕언니 입니다.

벌써 세번째 입니다

먹을것도 자주 챙겨 주시구요~


제가 허리가 좋지 않으니

 성동신협 산행갈때는

 맨뒤자석 제 자리하나 부탁 드립니다.

 

 

 오후가 되니 우화정이 물속으로 가라 앉더군요

 

 겨울 나그네님의 멋진 모습
에구! 오늘 저와함께  환자끼리 C코스 타고


A 코스 타시고 내려오시는 산우님들에게
대포를 들이 댑니다.

 

 

위하여!

무엇을?

~

불방 이웃님들의 건강하심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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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鷄龍山)자락에서 내려놓고 온 가을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연천봉→갑사→주차장

◎일시 : 2009년 11월 21일(토)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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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틀거리는 자연성릉의 힘찬 모습 

 

계룡산은 미래를 보는 안목(예지능력)을 준다고 하는 명산입니다.
예로부터 신도안에 무당이 많은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계룡산에는 절이 4개가 있는 데, 동쪽에는 동학사, 서쪽에는 갑사, 남쪽에는 신원사,
북쪽에는 절이 없어졌지만, 흑룡사 있었다 합니다.


동쪽에는 양기가 워낙 세기 때문에 양기를 억누르려 여자들을 집단으로 거주케 하였는 데,
그래서 그런지

동학사는 비구니들이 수양하는 절이기도 합니다+

동학사 입구

문수암의  기와담

시선이 머문 그곳

초겨울 햇살이 비치는

 

 용마루와 파란하늘 언저리에

계룡산 쌀개봉이 머물고

 

잘못 들어왔나? 여스님이 여기는 일반인 출입통제 구역이라한다.

 

여기까지 불법 출입했으니 법고 문향이나 담아보자  

 

조심스레 문을 여는 스님 

 

 법고가 있는 누각에서 오늘 넘어야 할 계룡산을 바라봅니다. 

 

대웅전 앞에서

 

출입이 통제된 구역

이곳에서 바라다 본 계룡산 

 

다시 눈길이 머무는곳

 

목 에리와 소매끝에 색감으로 봐아

수도를 오래한 스님인듯

 

 대웅전 문고리 한컷

 

 

 

 파란 하늘에 매달린 쌀개봉

 

 시간의 압박으로 거의 1시간만에 동학사를

나와 은선폭포 방향 등로를 향한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 오름길

 

 

은선폭포 전망대에서
폭포에 물은 없고

 

 

쌀개봉 사진을 담으라는 장소에서

 

 

 

 

 

하루를 함께보낸 여비님!

님이 있어 마음편한 하루를 보냈네요

사진 퍼 가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덮힌 관음봉 오름길 

  


계룡산의 백미(白眉)라 일컫는 자연성릉
관음봉과 삼불봉을 잇는 자연성릉은 살아꿈틀거리는 계룡(鷄龍)
우와! 대단하다  

 동학사 천왕봉 ~황적봉~치개봉 방향의 산맥파도~골아래는 동학사와 집단시설

 

 

 

연천봉에서 갑사 내림길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소원을 비는 촛불

갑사 석조약사여래  입상앞에서   

 

 누구를 위한 기도인가?

 반드시 소원성취 하시길 빌어 봅니다.

 

카메라 셔트소리가 들리까봐

조마조마 했던시간

갑사 강당.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 입니다. 


승려들이 불경을학습하거나
법회를 갖던 곳이라 합니다.

 스님들이 사시는곳인데~

       들어가지 못해 궁금증만 불러 일어키는군요~


한번 들어가면

  못나올것 같은~

 감나무에 아직 까치밥이

 

 

 
가을하늘과 대웅전의 옆 모습

 

갑사의 지붕들

그리고 하늘

 


 

 햇살 스며든 곳

 

삼신각 안에서

 

삼신각이란 칠성, 산신, 독성을 함께 모신 곳이다.
칠성은 수명장생을 원하는 별!


산신은 호랑이와 더불어 만사형통을 주관하는신!
독성은 스승없이 혼자 깨달은 성자를 말한다 합니다

 

전각앞에 그렇게 쓰여 있더군요 ~ㅎㅎㅎ

 

 하늘이 좋아

갑사의 기와지붕 용마루가 좋아

 

 우측 계곡 따라 내려오는 길목에

 

 약 1300여년 전에 세워진 높이 15m의 철당간 지주

 

 

 

가을 낙엽은  저만치 물속에 잠겨 있네요
철모르는 새순들이 가끔 푸른빛을 내기도 하지만

 

흐르는 물줄기는 늦 가을의 길목에서
표시나지 않을 정도의 잔잔한 물결을 보이면서
겨울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091121 계룡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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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식량구하러 돌아 댕기다가 금요일 진하게 한잔하고
~~덜깬 버석버석한 아침에 배낭을 챙기네요.
 

밥벌이가 고단하고 일상이 삐걱거린단 이유로
 이 예쁜 계절은 없는 셈 치면

내 삶이 너무 지루할것 같아


 오늘은 월출산에 가서 氣(기)를 덤뿍받고

밧테리 충전 확실하게 해서
댕겨 올람니다. 

 

 월출산 천지연

 ㅎㅎㅎ

구정봉에서 제가 이름을 지어봤습니다,

 

 

 ▣ 산 행 지 : 월출산(809.8m) (전남 영암군/강진군 소재)

  ▣ 산행일자 : 2009.11.14. 흐리고 구름많음
  ▣ 산행구간 : 도갑사 주차장-도갑사-미왕재-억새능선-향로봉-구정봉-바람재-중식

-선돌고개-월출산 천황봉-통천문삼거리-사자봉-구름다리-바람골-천황매표소

 

  ▣ 산행시간 : 5시간 45분 소요(중식,휴식시간 포함)

  ▣ 산행거리 : 도상거리 9.6km

 

도갑사에서

 

 

 

 

 

 마왕재 오름길

 

마왕재의 억새 풍경

 

구정봉 오름길에서
즐거운 산님들 

 

동쪽은 하늘이 트이고

서쪽은 먹구름으로 덮혀있습니다.


구정봉 입구에서 하늘이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천황봉도 보이구요 

 

 

 

 

 

월출산 천지연!
백두산 천지연 비슷하게?  담아봤네요

춥고 사람이 일어설수 없을 정도의 바람이 불어
천지연에 물결까지 생기네요

 

베틀궁을 안에서

베틀궁에서 氣를 받고있는

안성산꾼 입니다. (여비님이 담아줌)

 

 

주연보다

조연이 돋보이는~ㅋㅋㅋ

 

 구정봉 바람도 피해 가는

안성산꾼의 개폼

 우 하하하

 

 

천황봉을 행하여 발거음을 옮깁니다.. 

 바위사이로

평화로운 구름

 

 


그러나 오른쪽에는 이런모습

 

 

남근석의 위용

   

천황봉 직전 경포대 방향

 

 

천황봉...

말 그대로 하늘의 황제라는 뜻인데

그 높고도  아름다운 지리산의 최고봉도

 

천왕 이라는 이름밖에 얻지 못했 는데

이 월출산은 왕이 아닌 황제의 자리를 꿰찼으니

행운이라 봐야할지.... 

천황봉에서 바라본 노릿재-사자봉

 

월출산의 하이라이트?
오늘은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구름다리

 

통천문 아래 안부에서 



 

가을 나그네와 고별(백양사 백학봉 자락에서) 

올 가을은  주말마다 비내리고 날씨가 궂어 단풍을 보지 못하고 가을을 보내는 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마침 백암산 가는 안내산악회에 따라 나섰습니다.

 

식량 구하러 댕기다가 금요일 밤늦게 집에 와서

토욜날 아침 배낭을 메고 출발합니다.


평택역에서 산악회 버스를 탔는데, 지난번 지리산에서 만난 여비님이 보이네요.

오늘 사진만 찍고 산을 안타나요? ?


그래요 오늘은 산을 타지 않고, 백양사 가을모습을 담아보렴니다.

여비님도 저와 함께 산을 타지 않고 백양사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합니다.
허허! 잘되었네요

 

 버스를 타고 백양사입구까지 왔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고 있네요.

하늘은 좀 어두웠지만, 즐거운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에 저도 신이 납니다!


백양사는 풍경사진 하시는 분들이 쌍계루의 반영을 담기위해서 자주 가는 곳이지오

아쉽게도 쌍계루는 공사하는라 보이지 않고 12월경에 볼 수있다 합니다.

 

 

이곳은 박물관앞 건물주변 감나무 입니다. 

 

연못에  산이 하나 더 있네요.
보이는 바위산이 백학봉 입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주가 올 가을 단풍을 마지막으로 볼것 같습니다.

즐거운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에 저도 신이 납니다!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있는 장소 입니다.

궂은 날씨인지라 연못속에 이런 반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백양사 입구에는 단풍이 거의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겨우 찾아낸 단풍입니다.

 

 

선불당 참사랑 교육원

 

 

 나뭇잎이 떨어진 가지 사이로 보이는 진신사리탑 매력적이네요
지는 낙엽 앙상한 가지와 탑의 조화가 참 좋더라구요.

 

 

진신사리탑 

 

대웅전과 백학봉

 

 오늘은 흰고무신으로 빠꾸었습니다.

염불원 입니다.


 대웅전 옆 단풍들

 

  

중화당!

 

이곳은 출입금지 구역인데

그냥 모르고 들어 갔네요

 

고불선원 입니다.

 

가을 나그네는  나무가지사이에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오후에는 하늘이 보이구요

백학봉에 구름도 걸렸습니다.

 

 연못 부근에는 그래도 단풍이 좋았습니다,

 

맑은 하늘에 백학봉이 선명합니다. 

 

 애기단풍과 억새가 보기좋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사람들이

  

불타는 가을 

 

억새들

 

 

백학봉을 뒤돌아 보면서

 가을 나그네와 이별식을 치렀습니다.

 

 

 여비님이 담아준 

어리비리 산꾼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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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에서 도시락 먹고 왔네요

갑자기 산신령님이 민둥산에서 호출하였습니다.

비가오나 눈이 내리나 바람이 부나 호출하면 갑니다.

 

10월 마지막날 마눌님이랑 종합 건강진단을 했습니다.
가장 힘든 준비사항이 대장 내시경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거의 밤을 새다시피 장세척용 약을 먹고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며

인내를 배워 갑니다.


물에탄 약을 마시는 일을 정말 고역

그래서 이번주는 집에서 푹쉴까 했는데~~

댕겨 왔습니다


 민둥산 증산초등학교에 내리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사진이 그래도 하늘이 좀 밝은상태 인데

 

이번주가 지나면
낙엽이 모두 떨어질것을 생각하니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에이! 이런날 산신령님이 부르시다니~우쒸!

 민둥산 정상에 당도하니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것은 요것뿐!

 

이런상황에서 해야할일은 점심도시락을 먹는일 밖에 없는것 같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함께하신 산우님들의 민등산 방문 증명사진 담는것 밖에
오호~ 통제라! 

 

 그래도 피래미 낚시는 계속됩니다.

 

 

 

우체통!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느다란 끈에 메어달린 우체통 그리고 볼펜의 모습이
우리의 현실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큰부문은 그런데로 잘하는것 같은데 저런 작은부분에서 마무리가 허술한것 같습니다.
인수위원회에 연락을 할려해도 통화가 안돼네요


 

 

먹이전쟁이 아니라
나눔의 전쟁 입니다.

 

 

 이순간 모두가 시선집중, 행동통일
모두 한지리에서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인감도장을 찍었습니다.

 

에구구! 날씨는 쩔었어도

표정은 즐거움이 넘치내요


하늘을 처다보니 희망이 거의 없을것 같아 삼내약수터 방향으로 하신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와우! 하는소리에 깜짝놀라 보니 먼곳에 써치라이트가 비친것 같습니다.
에이! 서치라이트가 와이리 어둠노?
약이 다 되었나봐!

 

 저기 앞에 누군가 걷고 있네요?
짱구님 유월님 입니다.


두분의 아름다운 산행
아니 행복한 인생길을 위해서
좀 분위기 있는 그림을 그려 봅니다.

 

 작은것도 정성을 들이면 크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제눈에 안경이죠? ㅎㅎㅎ

 

 ===================================================================================================>>>>>>

 

너무 빨리 하산해서 뭐! 심심풀이 땅콩
삼정약수터와 주변에 폐가에서 귀신놀이좀 해 봅니다.

 삼내약수 모습입니다.
사진 담느라 깜빡 했습니다.
약수터에서 약수도 안마신것 같습니다.


 

  암자의 겉모습이구요

 

 

내부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여는 암자 하고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폐가에서 귀신놀이 좀 해 보렵니다.

언뜻 보기에 강원도 전형적인 농가의 모습입니다.
소와 사람이 한 개의 부엌을 사용합니다.

 

일단 들어가 봅니다.
이문은 부엌문인데

 소나무를 도끼로만 다듬어 만들었습니다.

 

 2마리~3마리소를 키운것 같습니다.
여물통이 굉장히 큽니다.


 

 바깥에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 다른 폐가를 찾았습니다.
오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폐가를 찾아드니
꼭 귀신이 나올것 만 같습니다.

 

 가까이 다가서니 사람이 사는것 같습니다.
검정고무신 한켤레가 보입니다.


 

 부엌문 옆에는 이런기구도 보이구요

 

 

언뜻 검정고무신이 너무 초라해 보여 살펴보니
주서온 산밤이랑 옥수수가 널려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가 힘든 모습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모습입니다.

 

 

 옆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폭풍이 지나간듯한 모습입니다.

 

 내부가 궁금해서 담아 보았습니다.
이런모습 처음보는 사람도 있을테고

 

음음~ 사는것이 뭔가?
다시 검정신발이 있는곳으로 돌아와 보니
방안에서 코 고는 소리가 들림니다.

 

아마 노인 한분이 기거하시나 봅니다.
산에서 산밤이나 주워 돌로 밤을 까는것으로 보이구요

시간이 있다면 대화를 하고 싶은데 코고는 소리에 그냥 돌아섰습니다.

 

 

 

오늘 수고하신 짱구님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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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신령님이 저를 부르신 이유를 알았습니다.


시골농가를 지키며 혼로 사시는 세상의 부모님들
많으십니다.

부부가 사시다가 혼자되시면 밥이나 제대로 해 드시겠습니까?


특히 동네와 좀 떨어진 외딴집에  사시는 분들!


아마 저렇게 생활 하실것 같구요
돌아가셔도 아무도 모를것 같네요


저의 어머님도 혼자 사시다가 교통사고로 돌아 가셨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늘 마음이 아파 옵니다.


시골에 홀로계신 부모님에게

전화 한통이라도 드려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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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소수서원, 선비촌 탐방)

지난번 영주 소수서원이랑 선비촌 댕겨왔는데
게을러기도 하고 식량 구하러 댕기다가 깜박 해서
시방 사진을 올려 보네요

 

저도 처음인데 소수서원이랑 선비촌이 붙어 있어요
글구 입장료 내면 두군데 다 구경 합니다.

빵과 버터 형님이랑 소수서원으로 스르륵 들어 갔습니다.

 

 

  

선비정신!
<선비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서, 청렴결백하고 지조를 중시하여
 어떤 처지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고고한 정신으로 세속에 물들지 않아 마음과 행동이 깨끗하여야 한다.>
대문에서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오늘은 선비다운 마음으로 둘러보까 합니다.

 

 장승의 모습에서 ~
어떤 느낌?
찌그러진 정신상태를 가다듬고 이곳을 통과하시오?~~ㅎㅎㅎ


주막집도 멋지구요?
시간이 풍족하면 막걸리 한잔 여유있게 하련만은~

 

 

죽계교 다리를 건너면 소수서원 이래요

소나무와 하늘!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죽계교를 건너는 선비님들!
오늘 무슨 행사를 하는가?
선비복장을 한 선비들이 우르르 몰려 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우리사회가 견뎌내는 것 아닌가?

 

 

낙동원류 죽계천
소수서원 왼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개울이 나오고요
물가에 아름들이 소나무들이 있어 경치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취한대(聚寒臺)
 취한이란 뜻은
 "푸른 연화산의 산기운과 죽계의 시원한 물빛에 취하여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긴다" 라는 뜻에서
 엣 송취한계(松聚寒溪)의 비취(聚)자와 차가울 (寒)자에서 따온 퇴계 이황 선생이 명명한 곳이라 합니다.

 

 
백운동(白雲洞) 경(敬)자바위 바위에 새겨진 백운동 글씨는 퇴계 이황 선생 글씨로 전해오고,
 붉은 경자는 신재 주세붕 선생이 직접 써서 새긴 것으로 신재집에 전해오며, 유교의 근본사상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의 머릿글자라 합니다.

 

세조 3년 (1457년) 10월 단종복위 거사 실패로 이 고을 영주 순흥 사람들은 정축지변(丁丑之變)이라는
 참화를 당하게 되어 그때 참화를 당한 사람들의 피가 죽계를 따라 10여리 흘러 멎은 곳을
지금도 피끝 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때 희생당한 도호부민들의 시신이 이곳 죽계천에 수장되면서 밤마다 억울한 넋들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어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 선생이 각(刻)한 글씨에 원혼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붉은 칠을 하고
정성들여 제사를 지냈더니 그 후로 울음소리가 그쳤다는 전설이 내려 옵니다.

 

정축지변(丁丑之變)은 세조 3년 (1457년) 세조(수양대군)가 단종임금(노산군)을 내쫒고 왕의 자리에 오르자
그의 친동생인 금성대군이 반대하여 이곳 영주 순흥읍으로 귀양와 단종복위운동을 펴다
사전 탄로되어 많은 사람이 희생된 사건이라 합니다.

 

 소수서원
평소 고려말 유현(儒賢)인 회헌(晦軒) 안향(安珦, 1243~1306)선생을 흠모하던 주세붕이 풍기 군수로 부임한 이듬해인
 1542년(중종37), 안향선생의 고향에 사묘를 세워 선생의 위패를 봉안 하고 다음해 1543년에는
학사를 건립하여 사원(祠院)의 체제를 갖춘 것이 백운동서원의 시초라 합니다.

 

주세붕이 안향선생을 배향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소수서원에는 이후 1544년(중종39)에 안축(安軸, 1287~1348)과
안보(安輔,1302~1357)가 추가 배향되었다합니다..

 

 1546년(명종1년)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한 안향의 후손 안현(安玹,1501~1560)의
 노력으로 서원의 향사와 토지, 서적의 운용과 관리 등에 관한 서원의 운영방책이 보완되고 경제적 기반도 확충되어
 서원은 확고한 기반 을 갖추게 되었고, 이후 1633년에는 설립자인 주세붕 선생이 소수서원에 추가 배향되었다 합니다.

 

 

 

 

학자수림(學者樹林)
 겉과 속이 모드 붉다하여 적송이라 부르며 3백년에서 길게는 천년에 가까운 적송나무
수백그루가 서원주변을 뒤덮고 있습니다.

 

 "겨울을 이겨내는 소나무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참선비가 되라"고
이 소나무들을 학자수림이라고 부릅니다.

 장서각과 영정각 관수대와 직방재

경내를 한참 돌아 댕겼습니다.
그냥 정신없이 돌아댕기면서 셔트를 눌러대다보니

빵과 버터 형님과 따로국밥!이 되어 버렸네요, . 어딜가셨남?
보이지도 않고~

 

 저기 계시네~

 강학당!. 보물 제1403호 이며 건물은 원생들이 배움을 익히고 닦는 강당으로 길러낸 원생은 4천여명에 달하며
퇴계 이황(1501~1570) 선생 문하생  대부분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공수(拱手) :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놓고 두 손을 마주 잡아 공경의 뜻을 나타냄.
모습을 보니 목에 패찰을 단 사람들은 체험자들이고 가운데 옥색두루마기를 입은 분은 현존하는 선비가 아닌가 싶어요!

 

 ===========================================================

선비촌으로

 

 

 선비촌은 3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개공간:憂道不憂貧,修身齋家,居無求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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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김세기家, 김뢰진家, 장휘덕家, 이후남家, 김규진家, 두암고택가람집

 

우도불우빈이란

가난한 속에서도 바른삶을 중히 여긴다는뜻

憂道不憂貧의공간에서는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청빈한

삶을 살았던선비들의모습을 엿볼수있게 조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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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재가(修身齋家)

김상진家, 해우당고택, 강학당,

 

수신재가는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뜻

수신재가공간은 자기 수양을 위해 노력했던 영주 선비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교육방식도 직접 체험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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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무구안(居無求安)

김문기家,만죽재

 

거무구안이란

사는데 있어 편안함을 구하지 않는다는뜻

거무구안의공간에서는 명상과풍류를 즐기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 하지않고 현실의잘,잘못을 비판한 영주 선비의굳은

기개를 엿볼수 있게 하였습니다.

.

 

다시 빵과 버터형님을 만나 선비촌으로 향합니다.
이혼하지 말고 계속 붙어 댕기자고 했는데
또 없어졌습니다.

 

 

  

초가집도 있구요

 

 

기와집도 있네요

 

 

 

에구! 저런데서 낮잠이나 푸욱 자봤으몀 좋으련만

 

 

암튼 마음이 편안해 지는 풍경!
오랜만에 고향에 온 기분 입니다.

 

 

좀 잘사는 양반동네의 모습!

 

 

1.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김세기가, 김뢰진가, 장휘덕가. 이후남가, 김규진가, 두암고택가람집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이란 가난함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히 여긴다는 뜻이다. 비록 살림살이가 어렵더라도 잘사는 것에 욕심이 나서 선비의 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곤궁함으로 인해 가볍게 스스로의 품격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도불우빈의 공간에서는 가난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수신제가(修身齊家)

김성진가, 해우당 고택, 강학당  수신제가(修身齊家)란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뜻 입니다.
선비들은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학문을 힘쓰며 일상의 생활윤리를 실천하는 일, 곧 수신을 중요시했습니다.


 이는 유학의 실천적인 학풍에 의한 것으로 선비들은 수신을 위해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공부하고 바르게 실천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3.거무구안(居無求安)


김문기가, 만죽재, 정사 '거무구안(居無求安)’이란 사는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선비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살아갈 길을 고민 하였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는 것을 인격수양의 길로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거무구안의 공간에서는 명상과 풍류를 즐기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지않고 현실의 잘잘못을 비판한
 영주 선비의 굳은 기개를 엿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입신양명(立身揚名)

두암고택, 인동장씨종가 '입신양명(立身揚名)’이란 사회에 진출하여 이름을 드높인다는 뜻이다.
옛 선비들에게 과거시험을 통한 관료의 길은 수신제가후 치국평천하, 즉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얻는 일이었다.
입신양명의 공간에서는 중앙관직에 진출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였던 영주 선비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띠리리리!~ 빵과 버터형님 전화입니다.
언능 나오래요!

집에 가자고 하네요!~

 

 

나는 언제쯤 자유인이 될것인가?
그냥 이자리에 머무르면서 보고 느끼고 하면 안되는가?
일상으로 돌아 가야 하는 시간!

내일 새벽 5시에 식량 구하러 가야하는데!~
에이 그놈의 식량이 뭔지?

 

산 타는것 보다 더 어려운 소수서원과 선비촌 역사탐방!
평소 선비하고는 거리가 먼 불초소생이 어려운 글 업어다 쓰느라 골치가 지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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