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그네와 고별(백양사 백학봉 자락에서)
올 가을은 주말마다 비내리고 날씨가 궂어 단풍을 보지 못하고 가을을 보내는 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마침 백암산 가는 안내산악회에 따라 나섰습니다.
식량 구하러 댕기다가 금요일 밤늦게 집에 와서
토욜날 아침 배낭을 메고 출발합니다.
평택역에서 산악회 버스를 탔는데, 지난번 지리산에서 만난 여비님이 보이네요.
오늘 사진만 찍고 산을 안타나요? ?
그래요 오늘은 산을 타지 않고, 백양사 가을모습을 담아보렴니다.
여비님도 저와 함께 산을 타지 않고 백양사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합니다.
허허! 잘되었네요
버스를 타고 백양사입구까지 왔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고 있네요.
하늘은 좀 어두웠지만, 즐거운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에 저도 신이 납니다!
백양사는 풍경사진 하시는 분들이 쌍계루의 반영을 담기위해서 자주 가는 곳이지오
아쉽게도 쌍계루는 공사하는라 보이지 않고 12월경에 볼 수있다 합니다.
이곳은 박물관앞 건물주변 감나무 입니다.
연못에 산이 하나 더 있네요.
보이는 바위산이 백학봉 입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주가 올 가을 단풍을 마지막으로 볼것 같습니다.
즐거운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에 저도 신이 납니다!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있는 장소 입니다.
궂은 날씨인지라 연못속에 이런 반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백양사 입구에는 단풍이 거의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겨우 찾아낸 단풍입니다.
선불당 참사랑 교육원
나뭇잎이 떨어진 가지 사이로 보이는 진신사리탑 매력적이네요
지는 낙엽 앙상한 가지와 탑의 조화가 참 좋더라구요.
진신사리탑
대웅전과 백학봉
오늘은 흰고무신으로 빠꾸었습니다.
염불원 입니다.
대웅전 옆 단풍들
중화당!
이곳은 출입금지 구역인데
그냥 모르고 들어 갔네요
고불선원 입니다.
가을 나그네는 나무가지사이에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오후에는 하늘이 보이구요
백학봉에 구름도 걸렸습니다.
연못 부근에는 그래도 단풍이 좋았습니다,
맑은 하늘에 백학봉이 선명합니다.
애기단풍과 억새가 보기좋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사람들이
불타는 가을
억새들
백학봉을 뒤돌아 보면서
가을 나그네와 이별식을 치렀습니다.
여비님이 담아준
어리비리 산꾼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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