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안성 고삼호수의 새벽) 이번주는 산엘 가지 않고 가까운 고삼 저수지에 댕겨 왔다. 우이쒸!~
후다닥! 사진기랑, 우유한개 포도 한송이만 달랑 들고 출발~
가까이 살면서도 1년만에 찾아갔다. 귀찮아서 세수도 하지 않고~~~출발
5시 30분쯤 고삼저수지 찜해둔 장소에 도착해서
고요, 적막, ~너무 일찍왔나
날이 밝으니 어둠의 신비함이 사라질듯!
동네 할아버지는 오늘도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오늘은 물안개 대신 허연 박무가 앞을 가린다.
↑ 이 사진은 물안개가 피어나는 2008년 10월 17일 새벽에 담은 사진이다, 물안개가 많이 피워 올랐던 기억이 난다.
해는 금방 높이 솟아 오른다.
때로 선명한 것보다 희미한 것이 더 매력적이다.
호수아래 물속에서 해가 얼굴을 내 민다.
니네는 잠도 안자냐?
영화 '섬'의 배경이 된 후 더욱 유명해진 고삼저수지의 풍경.
말 없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앉아 있는 사람들. 저들이 낚는 것이 물고기인지, 시간인지, 미련인지, 추억인지...
낚시꾼을 맞을 준비하는 아자씨! 제발 낚시하는 사람들 사진좀 담지 말아 달라는 부태기를 한다. 나는 뒤통수만 담는 당게요!
고삼저수지 새벽사진도 담아보고
10월에 다시 올거야~ 몽환적인 물안개를 만나러~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손바닥 같이 훤한 고삼지를 둘러보고 사진담고 집엘 돌아 오니 8시40분! 다시 zzzzz
철 이른 가을~ 열심히 물들이고 있어요 ============================================
10월 쯤이면 물안개가 피워 오르기 시작해서 육지 속의 섬이라 할만큼 고즈넉하고 한적해 주말이면 강태공들과 진사들의 <"이곳에 올릴 이미지 링크" border=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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