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2월 28일)

북한산의 인수봉, 숨은벽 해골바위가 얼굴한번 보자고 하네요
산신령님 뵌지도 오래되어 인사차 북한산 댕겨 왔습니다.

 

일단  인수봉에 눈도장이나 찍고 보자구요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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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량구하러 댕기다 보니 산에갈 시간이 없네요

불방 마실도 가야 되는데, 새끼줄 끊어지지나 않았나?


이번주는 좀 시간을 내서 새끼줄에 물좀 추가야 겠어요

일기예보는 날이 좋다고 하더니만, 막상 북한산 도선사에 도착해 보니 하늘이 캄캄하네요

 

하루재를 오르면서 산행 포기하고 경복궁이나 구경 할까? 중얼거리다 보니
발길음이 어느새 위문까지 왔네요

 

원효봉으로 내려 갈까? 아님 비봉쪽으로 빠질까?


 

 

정월 대보름이라 도선사에 불자님들이 많습니다.
우이동 종점에서 인당 1,500원주고 네사람이 택시타고
도선사까지 갔지요

 

 

무슨소원을 비는지?

조금전 함께 택시타고 온 할머님 또 만났습니다.  

 

 

 

 위문에서는 앞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백운데 초입에서 갑자기 탄성소리가 남니다.

 뭐가 보인다!

 

 

보이는거이  이것인가?

시커먼거

 

백운대 산신령님이 나타나셨나 봐요

 하늘은 컴컴하고 앞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멋지네요

 백운대에서 인수봉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거의 1시간 30분쯤 지났나?
앞에선 진사님도 오늘은 인수봉 못 볼것 이라며 포기하고 내려 가네요.

 

안성촌넘이 새벽 첫차로 서울 올라 왔는데
산신령님도 무심하시지?

이럴때는 궁뎅이 무거운넘에게

바턴이 넘어 오지요

 

 그러면 그렇치

갑자기 운해가 휘몰아 치더니 인수봉이 나타났습니다.

 

안성 촌넘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리

직행버스, 전철, 시내버스, 택시타고 왔는데

본전을 찾아야쥬

 

 잠시 보이다가 사라지는

인수봉 

 

 

 짧은시간 긴 여운

 

 이거슨 도찰
암튼 복많이 받으셔요

 

 

 인수봉 옆 골에도 오랜만에 만나뵈오니 감개가 무량 합니다.

 

 

 

원효봉과 염초봉이 어슴푸레 보임니다.

 

 배운대 앞마당에 사람들이 북적대네요

 

 

설악산 비슷합니다 

 

 

 염초봉과 인수봉 사이 골 풍경을 다시 보고


 

 멀리 원효봉 산성담벼락이 줄지어 손짖 합니다

 

 

만경대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경대에서 봐야 백운대랑 인수봉이 앵글에 모두 잡히는데
스르륵하자니 지키고 있네요
 

 

 

백운대에서 방을 빼 드려야 합니다. 

 

 

다시 위문으로 내려 갑니다.

 

  

만경대는 아직도 오락가락 합니다.

 

 

백운대를 뒤로하고 위문에서 숨은벽으로 갑니다.

호랑이굴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는데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기본코스를 탑니다.

 

 

푸른하늘은 없어도
숨은벽은 멋지네요 

 

 

 

 사기막골 조망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수천년 동안 알몸으로 누워 계시는 해골님이랑  놀다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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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 : 야! 안성산꾼,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둘거여 

관은 언제쯤 만들거여?
추워 죽것네

 

안성산군 : 해골님, 조금만 참으십시요
제가 사진을 잘 담아드려 세상에 알려야
관 만들 돈좀 모을것 아님니까?

저도 식량구하러 댕기는 머슴 이라 젼이 읍네요

 

해골바위 : 그래? 한번 잘 담아봐! 
     이렇게 자세를 취하면 되냐?

 

안성산꾼 : 예
 제가 눈속으로 들어가도 되죠
 해골바위 :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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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 오른쪽 눈으로

 돛단배를 타고 들어 갑니다.

경치가 멋지군요

 

조기 물속에 인수봉도 있구요.
 신선이 따로 읍네유!

 

 

 

왼눈에 티가 들어가 좀 빼 주었네요

해골바위님이 시원하다 하시네요


 

 

 

아! 숨은벽 위에
하늘이 파란날

 

다시한번 더 오겠다면서

 작별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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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에 올라

원도봉매표소-망월사-포대능선-신선대-오봉삼거리-오봉-여성봉-송추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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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산악회가 광주 무등산골 간다기에 언능 참가시켜 놓았는데
무슨 변고인가? 산악회 사정으로  산행을 취소 하여
나홀로 도봉산을 올라 오봉 송추골을 댕겨 왔다.

 

 

사람들은 왜 산에 올라 가는가.

산이 우리를 부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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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산의 부름을 받고

도봉산에 오른다.


 

<망월사에서>

 

산은 무엇이고
세월은 무엇이며

 

자연은 무엇이고
물은 무엇이던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넘은 무슨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낼까?
지금은 쥔장이 불공드리고 끝나는 시간을 기다린다


졸려도 모두 감지 않은 눈!

세상을 사는 한 방법을

 

개에게서 한수 배워본다.

 

<포대능선에서>

언젠가는  

조기 바위밑에서 한사발 하고 싶다.

그리고 낮잠한숨 자봤으면

 


 

 

 

 

자연이 그린 그림

발길이 잠시머물다가

 

 
 
산행가기 전날밤은
 

설레임으로 잠못 이루는

아직 뭔가를 모르는 산꾼

 

 

 

  

신선대를  올라서니
저 만치 북쪽하늘이 낮게 걸려있다.

오늘은 나홀로 자유의 몸이니


바위에 걸터 앉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

천지가 내것 같은 
 

 

 <신선대에서>

 

 

 

나의 생전에 절대

올라가지 못할곳!


 

!

깊은골은 자주 댕기겠지

걷는 것처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있을까?
 

 

 

 


 

 

흰눈 덮인 높은"영봉의 품"에 안겼다가

헤어지기 싫은 시간들

 

 

 

산은 따뜻하게 미소짓는 어머니의 얼굴을 가진다.

산은 용서와 아량을 모르는 비정한 무서운 얼굴을  가진다.

ㅠㅠ~이곳에서 추락사 장소라는 위험표지판이 ~ 

 

 

 

 

숲속에서  행복한 산꾼.

 

 <오봉에서> 

 

역광이란 더 친근한 오봉

 

 

 

오후가 들어서자
오봉 중허리에 흰 실구름이 걸려 있고

여성봉을 맴도는 산고양이가 어슬렁 거린다.


앞 발로 끍는 시늉을 한다.

산꾼님! 먹을것 있으면 좀 내어 놓으시지?
이넘이 디따 배 고픈 모양이다.


보급창고가 바닥이 나는 시간인데
주섬주섬 찾다가 먹다남은 사과 한쪼가리 던져 주니

이넘이 앞발로 탁 처버리네~
맛이 없는것인가?

 

서울고양이는 먹는것도 촌 고양이랑 다른 게비여!
나 원참!

그럼! 비상용 복분자한잔 할꺼여! 이넘아!~

<여성봉에서>

 

 

융프라우봉!

달력에 나오는것 보다 더 멋진 오봉  

 

오봉은 좋겠다!

늘상 여성봉을 바라볼수 있으니

 

 

 

 

어드메서 총소는 소리가 요란하다.

저기 산넘어가 북한인가? 

갑자기 군대가 울 아들생각이 나네요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하루를 마감하면서>

 

오늘 도봉산 등로에서 만난 노인!

땅콩 두조각에 반나절을 즐겁게 보낸 다네요

 

노인장 曰   
 <신혼때는 목을 길게 빼고 남편을 기다리다가
늙어서 명퇴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면


마눌님 잔소리에 뒷통수가 윙윙 거리니

 참다 참다 발길을 돌린곳이 바로 이곳일세!>


참으로 무서운 세월 아닌가! 

 

갑자기 생각나는

TV 동물의 세계

숫사자같은 인생

 

이땅의 50 ~60대 발길이

산으로 산으로~

 

에구구! 가까운 훗날의 나의 모습일까?
땅콩 두알만 가지면 반나절은 그냥 지나간다는
어느 노인의 아야기가 아직도 귀전에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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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리는     안성산꾼

 

  
 

합천 飛鷄山정상에서 거창 牛頭山 의상봉 등정 

오늘도 허접한 사진통 둘러 메고
고구마 3개 삶아 은박지에 말아 싸고

 

 따신 물 1병을 차고
 비계산 의상봉 길을 찾아  갑니다.

 

새벽길을 떠나는 이苦行(고행)은 행복한 고행임을 다 알기에 그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우린 즐거움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언제나 그자리, 변함없는 자연을 배우며
오늘도 부지런히 걸어주는 이 튼튼한 두발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처음부터 된삐알을 만나 오름질 합니다.

 

 

 

백두산 천지못을 닮았다는
경남 거창군 가조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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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도리-비계산-뒷틀재-노르재-마당재-우두산-의상봉-고견사-견암폭포-주차장

출발 : 10시40분

                                 산행종료 : 16시 30분                              =======================================================================================

 

 

산주름을 돋보기로

 

 비계산에서 바라본 가야산..

 

 

가장 높은곳이 오도산(1134M) 정상에

KT 무인 중계소 철탑이 보입니다.


 오도산 넘어 산이 만들어 내었다는 바다를 훔처봅니다.
발밑으로 첩첩이 이어진 산들이 마치 파도처럼

일렁이는 모습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합천의 지붕 가야산 방면 조망

 

 

비계산 정상 암봉을 이어주는 리틀 구름다리 입니다.
 

 
  북쪽 수도산과 단지봉을 짚어보고

 

 

  비계산을 뒤돌아 봅니다.

흉물스런 골프장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아담한 산경위에 보이는  덕유산 향적봉
 

 

  뒷들재 내림길에서 바라본1108봉 사면..

 

 

가야산과 남산 제일봉이 점점 다가옵니다.

 

 

 가야할 우두산과 의상봉 방향 조망
1. 마당재 2. 노루재 3.우두산 4.의상봉 5. 장군봉

 

 

   오늘 네발 짐승되어 자연으로 돌아 갑니다.

  

 

우두산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선경

 

 
                                      철모? 호빵?

 

 

끝없이 이어진 우두산 환상의 암봉들

 

 

 천혜비경
그 많던 곡절처럼 휘 굽은 암릉길

 

 

 우두산을 오르는 헉헉대는 거친 숨소리는
잠자던 바위 선잠을 깨우고

 

 

 신이 빚은 코끼리상

 

 

골골마다 암봉에 깎아지른 아기자기한 기암절벽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봉들

  

 
우두산 상봉에서 고견사로 내려가는 깎아지른 기암절벽

 

 커다란 바위에 수도하듯 세상을 굽어보는 토종 소나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환상의 암릉

 

 
 끝없이 이어진 우두산 환상의 암봉들을 향기에 취해
흐느적 거리는데
앞을 가로막는 의상봉

 

 
굽이굽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침묵

 

 

 

  신선의 그림자를 밟으며 가는 암릉길

 

 

다시한번 더

뒤돌아 보고

 

 

 정상에서 보는 사통팔달한 시원한 조망

 

 

 이생명 다하도록

바위와 함께


 

 

 의상봉에서 본 장군봉을 향해 늘어선 암능구간

 

 

 천년고찰 고견사에서
 

 

풍경소리를 들으며 귀를 씻고 마음을 씻어 봅니다.

 

 

   고견사를 굽어보는 작은 바리봉

 

산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합니다.
산에서는 부자이든, 가난뱅이든,

 지위가 높던 낮던


똑 같은 댓가의 땀을 흘려야

산을 만날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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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현산 칠장사를 찾아서 
토요일 오전 집안일을 보고 오후에 안성 칠장사에 잠시 들렀습니다. 
칠장사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성중앙산악회 (서운산에서)

 

산신제를 위한

제수용 물품운반 

 

산신제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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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는 선덕여왕 5년(636)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며 
고려 때 이곳에서 수도하고 입적한  혜소국사가 현종 5년(1014) 확장 중수했다 합니다.  
   

 

 

  칠장사 당간  
 
칠장사 주차장 가기전 동네어귀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세 개밖에 없는 철로된 당간지주라 합니다. 
 
  당간지주란?  
절에서 부처님의 위엄을 나타내는 깃발 등 각색 깃발을 게양하던 것으로 대개 절 입구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3개의 철당간지주중 국보급은 청주에 있으며   
보물급으로는  공주 갑사에 있는 당간지주이고 


칠장사에 철 당간 지주는 제조연대가 확실치 않아 유형 문화재 3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성 칠장사 당간지주가 우리나라 3대 당간지주라니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일곱 도적이 도를 깨달았다는 칠장사(七長寺)  
 
본래는  칠장사(七長寺) 가 아닌 칠장사(漆長寺)라고 불렸다 하는데 해서 
고려 때 혜소국사(慧炤國師)의 제도를 받은 일곱 도적이 도를 깨달았다고 하여+ 
 칠현산(七賢山)이 되고, 나중에 칠장사(七長寺)가 된 곳이라 합니다.   
 
또한 칠장사(七長寺)는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임꺽정의 촬영장소 이기도 합니다. 

칠장사 경내에 들어서면 사자같이 생긴 개가 방문하는사람을 반겨 줍니다. 
벌써 여러해를 지키는 칠장사의 명물 이지오  
지금 소피를 보고 있네요 

 

   칠장사는 여느 절에 비교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눈여겨보아야 할 문화재가 많은 곳이지오.  
안성에 살고 있는 저도 칠장사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줄은 잘 몰랐거든요 
 
철당간은 전국을 통틀어 몇 안 되는 것이구요  
 천왕문의 사천왕상은 진흙으로 빚어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기단 위에 서있는 맞배지붕의 대웅전 안에는 고려시대의 동종,  
인목대비가 쓴 「금강명최승왕경」과 친필 족자가 있습니다.  
 

 
<보물 제1627호> 
칠장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인목왕후어필 칠언시(仁穆王后御筆七言詩)  
 
   老牛用力已多年(노우용력이다년)
   領破皮穿只愛眠(영파피천지애면)
   犁耙已休春雨足(려파이휴춘우족)
   主人何苦又加鞭(주인하고우가편)

 

   늙은 소는 힘을 쓴지 이미 여러 해.
   목이 찢기고 가죽이 뚫려 다만 부처의 자비스러운 눈뿐이로구나.
   쟁기질과 써레질이 이미 끝나고 봄물은 넉넉한데,
   주인은 어찌 심하게 또 채찍질인가?

 

 

부도탑과 칠장사의 빛바랜 모습 입니다. 
늘 곁에 있으면서 없는듯! 
칠장사를 지켜 주는 부도탑인것 같은데~ 

 

 

 

칠장사에는 괘불 두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국보 296호로 지정된 오불회쾌불탱이고,  
또 하나는 보물 1256호로 지정되어 있는 삼불회괘불탱 이라고 합니다. 
 
오불회괘불탱은 영창대군의 어머니인 인목대비가 서기 1628년에  
이 곳 칠장사에 하사하신 아주 귀중한 괘불로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괘불 중 세 번째로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홍명희 장편소설 임꺽정전에는 임꺽정이 이곳 칠장사에 계신 갓바치 출신 노승 병해대사의 제자가 되어 
 정신교육과 무술을 익혔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고  
현제 칠장사에는 꺽정불이 남아 있습니다. 
 

 

칠장사 경내에 있는 석탑의 모습입니다. 
윗 부분이 일반적인 석탑과는 달리 특이 합니다 
  

 

 

대웅전에서 나한전으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또한 칠현산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 이기도 합니다. 
 
 

경내를 한바퀴 돌아 
나한전 오름길에서 바라본 칠장사의 모습 입니다.  
 
  

 

안성에 오시면 칠장사에 한번 들리십시오
임꺽정 촬영도 이곳에서 했구요

 

보물이 많은 사찰인데도 불구하고
입장료 받지 않더군요.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혜소국사비는 기록에 의하면 이곳에 탑비와 9층의 부도탑이 있었다고 하며  
서기 1694년 이절이 불타고 파괴될 때 없어졌다고 합니다. 
  

 나한전 

이곳 나한전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합격 기원합니다. 
 일곱현인의 화신을 봉안한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 드리도 장원급제를 한곳으로 유명 하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조청으로 만든 유과를 이곳 나한전에 공양하고 갔던

박문수의 꿈에 과거시험의 시제가 그대로 나와 급제했다고 전하지오 

나한전과 나옹송! 
 500년 지기 친구 

우리는 
외롭지 않아요 
 
칠장사 나옹송  
나한전 뒷편에 있는 이 소나무는 나옹스님이 심었다는 설화가 전해내려 옵니다. 
(높이 8m둘레 2.1m 둘레인 나옹송은 1997년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 

 

 

 칠장사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의

소망을 빌어 봅니다.

 

 

칠장사 당간지주를 뒤돌아 보며   
칠현산을 벗어 남니다 
 
포근한 날씨로 외로운 겨울 나그네와 함께한  
안성 칠장사의 소경 이었습니다.  


 

 

 

매화산(남산 제1봉) 소금단지를 찾아서 

매화산(남산 제1봉)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위치하고 가야남산·천불산이라고도 부르며
가야산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암석봉이 포진하고 있는 산세가 웅장하며
가야산 못지 않은 경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매화산 산행의 묘미는 암봉을 요리조리 숨박꼭질하듯 우회,철사다리를 몇차례 오르다 천하제일의 절경을 빚어 냄니다.

불가에서는 천불산으로 부르는데, 이는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 합니다.

 

정상인 남산 제1봉은 가야산 남쪽에서 홍류동계곡을 끼고 솟아
날카로운 암석들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 7개의 암봉이 차례로 늘어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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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구간 : 무릉동 -- 매표소 -- 청량사 -- 남산제1봉 -- 돼지골 -- 신부락

산행시간 : 4시간  (산행거리 : 7.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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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명승고적)
청량사 : 창건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신라시대 최지원의 발자취가 어린 곳이라 신라때가 아닌가 추정
          하는데 구전에 따르면 해인사 보다 창건 연대가 앞선다고도 한다. [보물 제253호석등 보존.]  

 

                                                                       청량사 입구

 

입장료가 2000원

 이 코스는 지금까지는 통제 구간이었다가 2009. 10. 1부터 이 길을 새로이 개설하여
청량사를 통과하여 입장 하도록 셋길을 막고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합니다.

 

 

 

청량사 삼층 석탑(보물 266호)  석등(보물 253호)
 

 2000원 짜리 풍경이 너무 비싸군요

 

 

 

 

 

산우님들의 해맑은 웃음에

청량사 2000원 짜리 스트레스가 날아 갔습니다.

 

 

가야산 주봉과 길게 뻗어 있는 능선,

 

 

산 속 깊이 자리한 해인사 경내가 마주하고 있는 암봉위에 올라서고
 

 

 

 잠시 휴식

 

촌장님의 사냥이

드디어 시작 되었습니다.

 

 

 

 가야산 남쪽에 솟구쳐 있는 여러 봉우리 중 제일 높은 봉우리를 남산제1봉이라 하는데

 

 

 

 주위의 기암괴석의 경관을 보면서 각 봉우리 마다 걸쳐 있는 철 계단을 오르고 내리기를 계속하면서

 

 

 

음!

역시 따따봉이야

 

 주위 경관을 둘러보며 과연 명산이다 감탄!

 

 

넘버원!

따봉바위? 

 

 

 촌장님이 알려주신 소낭구

  

 가야산 국립공원 직원!

스르륵 하신분들 걱정되네요

 

 

월출산 설악산 바위들은 먼곳에서 눈으로만 바라보는데

 

매화산 바위는 손으로도 만져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점점 빨려 들어가는 매화산 불랙홀

 

 가을 단풍철이면 더 아름답다고 하니

 

 화각을 좀 넓혀도 보고

 

바위 사이로 보이는 기암괴석과 암릉들

 

 회장님은 손에 웬 비니루장갑

 

 쪼그려 슈팅

 

 

가야산이 손짖에 눈길을 주고 

 

 

 남쪽 비계산 역광에도 쬐려 봅니다

 

  시원한 조망 

 

 바위에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pass

 

 매화산 정상에서

처음보는 부부산님!

 

 

훔처보는 가야산 

 

 

 하산준비 완료

 

 산그늘이 지기 시작

 

정상 넘어도 아름다운 매화산 

 

 

 매화산 정상 하산길

 

 소나무와 암릉

 

 

 

 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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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남산 제일봉은 해발 1010m   
하늘을 지고 선 이 바위들이 바로 千佛이라 했습니다.

神은 분명 인간이 미치지 못 하는 예술의 세계에 존재함을

믿고 싶은 하루 였습니다.

 

해인사의 잦은 화재가 이 봉우리의 氣와 관련이 있어서

이 봉우리에 소금단지를 묻고난 후부터 해인사의 화재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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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쾌한 산사나이 남덕유산 (2)

 

남덕유산 (1)에 이어집니다.
 스틱을 꺼내 길이를 조정하고 스패취를 착용 합니다.
가야할 장수덕유로 가는 가파른 내림길은 겨울이면 언제와도 눈이 많고 발길로 다져
 얼어붙은 길인 걸 알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내림길은 역시 눈이 많고 가파릅니다.

  

   

마지막 철계단을 올라 서봉에 섭니다. .

 

 

 서봉에서 보는 덕유주능선은

건장한 남성의 불끈 솟은 근육을 보는 것 같이 더욱 힘찬 모습입니다

  

 

서봉에서 영수증을 또 챙겨 주었습니다.

푸른파도님 감솨르~

 

 

  장수군이 발아래로 보이고
시루봉쪽 능선 너머로  지난주 산행 들머리인 안성면쪽도 보입니다.

 

 

서봉 헬기장과 서봉 정상에서 뒤 돌아본 남덕유산 정상

 

 

 

시원한 덕유주능을 배경으로

 

 

서봉에서 본 덕유 주능선의 장엄한 모습 
 

   

다시 한번더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을 바라봅니다.

 

 서봉 헬기장

 

 

마이산이 있다는데

어딘지 모르겠네요 

 

 

 덕유산 향적봉과 서봉을

한눈에 담아 봅니다. 

 

 

 

자꾸 보고 싶어

또 봅니다 

 

 

 남덕유산과 덕유주능

  양쪽을 모두 바라봅니다.

 

   

백두대간 할미봉 방향

내려 가야 할 방향 입니다.

 

 

 정신 없습니다.

 

 

서봉 후면 봉우리 두개가 이뿌게 보입니다.

  

 

눈이된 산인가

산이된 눈인가?

 

 

서봉에서 헬기장까지의 능선길은 암봉 구간이 많아 제법 힘듭니다.
 내려오는 분들이 위태해 보입니다.

 

 

큰 바위사이로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보이네요

 

   

 

무거운 배낭으로 보아 백두대간꾼 입니다 

홀로 설산을 걷는 모습

아름답지 않나요?

 

 

내림길에서 본 서봉과 남덕유산

 

 

 

가끔 볼거리도 많구요 

 

 

 눈덩이 사이로 남덕유산을 조망

 

 

 무거운 배낭

또 대간꾼을 만났습니다. 

 

 

 위험코스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이별손짖을 합니다.

 

 

주름살이 심하다고

할미봉인가?

 

 1시간여 내려오면 교육원 갈림길, 직진하면 대간길인 할미봉, 육십령길,  좌측으로 내려 섭니다.

교육원 갈림길에서 하산하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인삼재배지를 지나 영각교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서봉에서 거의 1시간 반동안 사진담느라 머뭇거리다가 해가넘어 가는줄도 모르고
알바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운전하고

따라 댕기느라 고생한 푸른파도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곳에 올릴 이미지 링크" border=0>

 

장쾌한 산사나이 남덕유산 (1)

0. 일 시 : 2010.1.16(토) 날씨: 맑음
0. 산행인원 : 2명(푸른파도, 안성산꾼)
0. 산행구간 : 영각사주차장- 영각재.1290m-1,440봉-남덕유산,1507m-서봉,1492m,
 전망바위- 육십령,교육원삼거리-안삼재배사- 영각교-영각사 원점회귀산행
  (경남교육원 방향 길로 가야 하나 날이 어두어 영각교방향으로 잘못 내려 옴)

 

1월9일  북덕유산에서 심한 눈보라와 바람으로 가슴이 후련하지 않아
1월16일(토) 남덕유산을 댕겨 왔습니다.

 

안내 산악회 검색을 하다보니 거의 산행 들머리인 영각사 도착시간이 10시 30분 근처라
수많은 산객들이 동시에 오르거나 황점에서 역주행 하는 산객들이 뒤엉키면 철 계단 외길에서 러시아워를 생각해 끌고
 푸른파도와 함께 자가용으로 06시 안성을 출발해서 08시 40분에 영각사에 도착
여유로운 산행 겸 사진촬영을 할수 있었습니다.

 =============================================================

 

  

월성재-삿갓봉-무룡산-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덕유주능선이 살아 꿈틀거리는 듯합니다. 

 

 

 

08시 40분 영각사 (해발660m) 입구에 도착하니 관광차와 승용차등이 더문더문 보입니다.
영각사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남덕유산의  대문으로 들어 갑니다.

 

정상까지 산행거리 3.4km,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거의 선두로 출발하여 러시아워 없이 순조롭게 올라갈것 같습니다.


 

 

 영각재 올라 능선에  올라서니 다행히 날씨가 쾌청 합니다.
주변의 힘차게 뻗은 장쾌한 산줄기와 겹겹이 이어진 능선의 파도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1440봉의 암릉,짜릿한 스릴감을 맛볼수 있습니다.

 

 

 1440봉 정상 바위사이로

서상들 조망  

 

 덕유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중봉인가요?

 

 

   

겨울산행의 백미는 뭐라 해도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그 아래 눈부시게 피어난 눈꽃입니다.
 

남덕유산 표

아이스크림 입니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1440봉과 남덕유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본격적인 철계단길을 지나 한봉우리 올라서면 점점 더 시원한 전경이 펼쳐지고


 

 만개한 설화는 보이지 않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은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생각 해보니
이 땅의 산꾼들은 축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철계단을 올라서 뒤돌아본 진양기맥 주능선길, 앞봉우리 뒤로 월봉산과 약간 좌측의 금원산,기백산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입이 벌어져 다물지 못하는 산님들!
  

 

남덕유 정상에 섭니다.


육산인 북덕유산에 반해 남덕유산은 암릉의 연속으로  1,440봉 부근의 암릉 산행이 짜릿하지오.

  월성재-삿갓봉-무룡산-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덕유주능선이 살아 꿈틀거리는 듯합니다.

 

 

 푸른파도님이 영수증을 챙겨 주었네요

 

 

  보고 또 봐도 물리지 않는
 아름다운 산줄기를 볼 수 있는 이 곳에 또다시 섰다는 점에 가슴 뿌듯합니다.
 발을 올릴때마다 후련하게 다가오는 주변 조망에 압도 당 했습니다.

 

 

 

암릉길에 올라서니 하얀 눈을 뒤집어 쓴 덕유주능이 반기고 거창지방의 수도산에서 가야산,오도산으로 연결되는
    거창 환종주 라인이 펼쳐 집니다.

 

 

 

    경북 김천 대덕지방의 수도산에서 단지봉, ~ 경남 합천 가야산, 

 거창지방의 의상봉,비계산,오도산,미녀봉,보해산,금귀봉 라인이 펼쳐 지고


    

그 옆으로 월봉산에서 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능선 이어지구요

무령고개를 너머서면  장안산, 팔공산, 성수산으로 연결되는 금남호남정맥이 이어 집니다

     

    

오른쪽으로는  황석산,거망산, 괘관산이 서상면 들판

 오늘은 날씨가 좋아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백두대간길인 할미봉에서부터 육십령,깃대봉,영취산,백운산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눈봉! 

오늘 제가 이름을 지었네요 

  

 

지리주능도 또렷이 보입니다.
정말 복 받은 날이지오

 

 

저 위 게신분들의 기분은? 

   

점심시간 이네요 

우리는 서봉가는 안부에서

고구마와 커피로 때을 요량 입니다.

거대한 눈봉을 넘고

 

 

 

멀리 서봉이 보이네요

 

 

서봉으로 출발합니다. 

 

 

   약15km 덕유주능의 섬짖한 모습을 뒤로 하고 서봉을 향하여 남덕유산을 내려 갑니다.


 스틱을 꺼내 길이를 조정하고 스패취를 착용 합니다.
가야할 장수덕유로 가는 가파른 내림길은 겨울이면 언제와도 눈이 많고 발길로 다져
 얼어붙은 길인 걸 알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내림길은 역시 눈이 많고 가파릅니다.

 

서봉 및 하산길 풍경은

남덕유산(2)로 넘어갑니다.

 

 

 

▣ 덕유산의 눈과 바람속으로

1. 일시 : 2010년 01월 09일(토요일)

2. 날씨 : 흐림(눈과 바람)

3. 산행코스 : 안성 매표소~ 동업령~ 중봉~ 향적봉~ 백련사~ 삼공리  (17.6 km 7hr)

                   (곤도라팀 : 안성 매표소~ 동업령~ 중봉~ 향적봉 ~ 설천봉 ~ )

   

         

                                                                                                                                  중봉 나무데크에서   

    

        좋아도 가야하네 싫어도 가야하네

        타고난 숙명의길 거부할수 있는가

 

칠연계곡 삼거리에서 동엽령으로 오르는  좁은 등로

점점 눈의 깊이가 느껴 집니다.

 

 한발 한발 내딪을 때마다" 뽀드득"뽀드득" 하는 소리가 우리 귀를 즐겁게 해 주고.

모두들 얼굴에 웃음을 간직 한채..즐거운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동업령 정상 부근에서 

기온이 급강하되어 배낭속에서 점프를 꺼내 입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흐려지기 시작 합니다.

 

 치프는 신중한 모습

길손은 여유로운 모습

 

 동업령에서 송계계곡 방향 조망

아직은 골의 끝자락이 보입니다.

 

 중봉으로 가는 등로에 러쉬아워 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이 컴컴해 지면서 바람과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너무 먼곳에만 익숙하여

가까이 보이는 이들의 소중함을 왜 몰랐던가?

 

가족! 친척!

 

  에구구! 눈보라는 점점 거세지고 앞은 보이지 않으니
 요기서 좀 쉬어 가자!
 따신물에 컵라면 불려서 한모금씩!~

 

정상 끝이 보이지 않은  중봉 오름길 

 점점 새차게 불어대는 눈보라속을

아무 말없이 걷고

 

보이는 것은 오직 가까이 있는 이들 뿐!

 

 

  눈보라와 거센바람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산우님들 

중봉상회 점포문은 심한 눈보라로 닫아 버렸습니다.

 

오늘은 머무는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중봉 나무 대크 전망대에서~~
 

 

 국민대표 포토존

고사목 가지의 방향이 눈보라 치는 오늘의 상황을 잘 표현해 주는듯 합니다.

 

 눈과 바람을 맞으며

삼삼오오 점심을 챙기는 산우님들!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국물 맛이 될것 같습니다.

 

   좀 깊숙한 장소에 계시는 고사목 큰형님을 찾아 인사 드렸습니다.

눈 밭에 내려갔다 올라 오는데 ~ 심더렀네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향적봉 대피소 주변에서

 

 

 고사목은 말합니다

나의 꼴닥써니가

어떻습니까?

 

 눈도장을  찍기위해 

향적봉을 오르는 산우님들!

 

 

                                                                                                                향적봉 정상에서

눈도장을  찍는지

하산길 걱정을 하는지 

 

 

 

 그 멋진 설천봉 상제루는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곤도라를 타기 위해 설천봉 스키장까지 내려 옵니다.

 

 스키어들!

자기세상을 만나듯 합니다.

 

 

 설천봉에서 이름모를 진사님이 너무 열심이십니다.

 

 곤도라 늘어진 줄을 기다리면서 상제루를 힐것 처다 봅니다.

 

눈 보라와 추위대문에 곤도라는 인산인해

 

 아! 향적봉에서 삼공리로 내려가는것이

진리인것 같았는데

 

송탄 웰빙산악회 산우님들이 한자리에

 

  눈사람

여자 입니까?

남자 입니까?

입술이 매력적이구요(덕유산표 갈잎)

넥타이가 아주 멋지십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눈사람 입니다.

아하!

 

덕유산표 눈사람은 늘씬 하군요

 

인생길!

좋아도 가야하네 싫어도 가야하네

        타고난 숙명의길 거부할수 있는가?

 

때로는 탐욕이 나와 동행 할때면

        오르지도 못할 나무를 오르다가 떨어지고

        소화못할 큰 꿈 삼켜 토하기도 했지

 

이제는 비웠네 내 마음을 비웠네

        저하늘 구름처름 흐르는 강물처름

        운명의 순리대로 살기로 했네.

       -  김규태

 

 눈과 바람속에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오름길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없는 적막감이 짙게 느껴 집니다.
 
끝(희망)이 보이지 않은
정적 속에 잠긴 겨울철의 능선 길을 따라 걷노라면,
자신의 각박하고도 분주했던 일상을 잠시나마 되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지요

 

파란하늘도 아름답지만

 

눈보라와 바람!
우리는 당신도 사랑합니다.

 

                      2010. 01.09 

                                      중봉 오름길에서

                                         -------안성산꾼 드림</

-小白山- 
흰눈, 상고대, 칼바람!  
부드러운 능선의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 

새해 첫산행으로  
小白山에 올랐습니다. 

===========================================
 1. 날자 : 2010년 01월03일(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코스 : 삼가매표소->비로사->비로봉 정상->천둥야영장->천둥배표소->천둥굴주차장
        4. 산행시간 : 약5시간

 비로사 일주문 
저 높은곳을 향하여 


 아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오르는 소백산 
개인적으로는 어머니 품과도 같은 소백산을 참 좋아 하지요 


 

 언제나 설레임으로 오르고 
언제나 그리움으로 오르는 곳 
겨울 소백산 입니다, 
 

 하늘과 마주함에 가슴벅찬 환희  


 

  소백과 하늘이 맞 닿는곳 
비로봉! 

 

  넋을 잃고 바라본다 
 국망봉 능선을 
 

  나! 떨고있니? 
 
칼바람의 노래소리에  눈물 .콧물 흘리다가 
그냥 그대로 얼어붙었는가? 


 초목들은 납작엎드려 
그 생명을 부지코저 사력을 다하고,, 
그곳에도 차디찬 서리니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산위에서만 볼수 있는  
땀 흘린者에게서만 찾을수 있는 
그런 여유로움 
 

   칼바람 소리에 맞추어 한발 두발... 
오늘은 아님니다.


  가슴속에 꽉차게 담아도  
또 담을수 있습니다 

 

비로봉이 열릴쯤  천지가 개벽하듯 
하늘은 열리고  마음의 눈도 열린다 
 
 

눈꽃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밤새내린 눈보라속에서만이 피어나는 설국에 핀 설화,, 

 

  -----말로서 표현 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그 냥 주져 앉고 싶은 마음 뿐 


 

  발길이 더욱 잰걸음이되고...... 
 산도 좋고 푸르름도 좋고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고 
 

 'My way'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 
땀흘린 者만이 눈에 보이는 천국 


  아~ 나는 천국의 계단을  
한없이 이어진 계단 ,,비로봉 오르는 하늘길,  
속세의 찌던 때를 모두 벗어 버리고 순수한 마을을 얻어 갑니다. 
 

  일어나라! 깨어나라 

 

 하늘금 부더러운 능선 
 온통 내 세상 인듯한 착각속에 


 

    하늘은 파랗고~ 
온 대지는 하얗게 덮여있고,,, 
이곳에있는 우리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바람도 좋지만  사람이 있어 
더욱 행복한 하루. 


 

  잠시 꿈길을 걷는다 
무언가에 홀린것 같은 착각속에  


 하늘금 부드러운 능선 
덩치큰 소백의 끝은 어디인가? 
 

 나무이름도 길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피어난 화려한 눈꽃들 

 무슨말이 필요할까? 
그저 와 소리만 지르며 그 황홀한 동굴을 지나 갑니다.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하는 설꽃의 정원,,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렇게 환상적인줄을 실감케하는 모습입니다.- 

 

  하늘과 마주함에 가슴벅찬 환희 
 독립된 또 다른 풍경! 


 

 수려한 계곡과 어울려

태백의 밑자락 소백의 천기는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시골집 마당 한켵에서 불피워 놓코  
  

천동리 하산길에 막걸리가 빠질수 없지오 
 
안내산악회 산우님 고향집에 왕창 드리 닥쳤습니다. 
마당에다 장작불을 피워놓코 둘러앉아 손불을 쬐는 모습 
흡사 어릴적 누나가 시집가는것 같은 그런 분위기 입니다. 
 
 

 

 아궁이에 불도 쬐고 고구마도 굽고  
이 사람들 자리 절대로 비켜주지 않습니다. 
 

고구마 구워먹고 

 

안뺏어 먹을테니

천천히 드세요

 

 

우리는 함께 보고,느끼고

환희의 감동을 가슴속에 가득채우고

새해  희망을 안고 왔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의 경인년 해맞이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미륵산(461m)을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합니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암자 관음암, 도솔암이 있고 미래사(彌來寺)가 있습니다.

고찰과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대마도가 바라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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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날자 : 2009년12월31일~2010년 01월01일(무박)

2. 산행지 : 통영 미륵산-삼천포-와룡산 입구  백천사  

                  

미륵산 오름길에서  용화사의 등

 

고찰 용화사에서 새벽 염불소리를 들어며 

04시 30분 용화사 광장에서 산을 오름니다  

 

 

아직 달님의 세상 입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조금만 돌탑이 보이네요

 

 

동이 틀 무렵
한려수도 작은섬들이 어둠에 쌓여있습니다. 

 

 사진작가님들도  일출을 준비하고 

 

 

 기다림!
모두가 한방향 입니다.


 

 설레임

갑자기 환호성이 들립니다.
2010년 해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떳습니다

 

 갑자기 세상이 밝아졌습니다.

 

 

 미륵산에서 남쪽조망

 

 

통영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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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길에 와룡산 백천사에 들렸네요

지금도 와룡산에는 절이 많지만 구전에 따르면 팔만구암자가 있었다 합니다. 

 

규모가 대단 합니다 

 

 
백천사에는 2~3백년 된 소나무로 만든 동양최대 목조 약사여래와불 (길이 17m, 높이 4m, 폭 3m)이 있습니다

백천사 와불은 병을 고치는 신통력이 있다고 전해져 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와불은 세계최대이며, 통나무를 얻기 위해 중국의 심산 성주를 찾아가 뇌물도 썼고,

 2,000년이 훨씬 넘는 고목으로만들어졌다 합니다

 

 오방불을 친견할 때는 금구(종)를 먼저 한번 울리고, 자기 띠(12지)에 가서 삼배를 올린 후 소원을 발원하고,
관세음보살을 읊으며 108윤장대를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면서 기도를 하고

, 금구를 한번더 울리면서 기도를 마친다고 하네요.

 

 불자가 아닌 눈으로 바라 본 오늘의 백천사!
규모는 대단 합니다.

 

모든 조형물에는 불전함이 배치되어 있고 사진촬영도 일부분은 돈을 내야 한다니~
너무 상업화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절은 찾는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마음에 평온을 얻기 위함도 있을진대
마음 놓으려 왔다가 또 다른 무거움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아 떠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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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로 이동해서
약 2시간정도 구경을 합니다.

 

  창성. 삼천포 대교

 

 

 어디서 본듯한

 

바다의 상징

눈도장 학실히 찍었어요

 

 이곳에도 식량 구하기

 

 인연인가 필연인가?

 

  이런곳에서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새해벽두 부터 열심히 식량을 구하고 있더군요

 

삼천포 앞 바다

헤어지기 싫은 경치 입니다.

 

딸린식구가 있으니

집에가서 저도 식량을 열심히 구해야 먹고 삽니다.

 

  

오늘 함께 산행한

안성 청목산악회 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미륵산 정상에서 새해 일출을 보는 사람

(새해부터 모르는 사람 뒷통수를 ~ㅋㅋ)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대하듯
언제 보아도 새롭고 정다운
고향 산을 바라보며


맞이하는 또 한 번의 새해

새해엔 우리 모두
산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리


언제나 서로를 마주 보며
변함없이 사랑하고 인내하는
또 하나의 산이 되어야 하리

** 글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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