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白山- 
흰눈, 상고대, 칼바람!  
부드러운 능선의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 

새해 첫산행으로  
小白山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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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자 : 2010년 01월03일(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코스 : 삼가매표소->비로사->비로봉 정상->천둥야영장->천둥배표소->천둥굴주차장
        4. 산행시간 : 약5시간

 비로사 일주문 
저 높은곳을 향하여 


 아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오르는 소백산 
개인적으로는 어머니 품과도 같은 소백산을 참 좋아 하지요 


 

 언제나 설레임으로 오르고 
언제나 그리움으로 오르는 곳 
겨울 소백산 입니다, 
 

 하늘과 마주함에 가슴벅찬 환희  


 

  소백과 하늘이 맞 닿는곳 
비로봉! 

 

  넋을 잃고 바라본다 
 국망봉 능선을 
 

  나! 떨고있니? 
 
칼바람의 노래소리에  눈물 .콧물 흘리다가 
그냥 그대로 얼어붙었는가? 


 초목들은 납작엎드려 
그 생명을 부지코저 사력을 다하고,, 
그곳에도 차디찬 서리니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산위에서만 볼수 있는  
땀 흘린者에게서만 찾을수 있는 
그런 여유로움 
 

   칼바람 소리에 맞추어 한발 두발... 
오늘은 아님니다.


  가슴속에 꽉차게 담아도  
또 담을수 있습니다 

 

비로봉이 열릴쯤  천지가 개벽하듯 
하늘은 열리고  마음의 눈도 열린다 
 
 

눈꽃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밤새내린 눈보라속에서만이 피어나는 설국에 핀 설화,, 

 

  -----말로서 표현 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그 냥 주져 앉고 싶은 마음 뿐 


 

  발길이 더욱 잰걸음이되고...... 
 산도 좋고 푸르름도 좋고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고 
 

 'My way'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 
땀흘린 者만이 눈에 보이는 천국 


  아~ 나는 천국의 계단을  
한없이 이어진 계단 ,,비로봉 오르는 하늘길,  
속세의 찌던 때를 모두 벗어 버리고 순수한 마을을 얻어 갑니다. 
 

  일어나라! 깨어나라 

 

 하늘금 부더러운 능선 
 온통 내 세상 인듯한 착각속에 


 

    하늘은 파랗고~ 
온 대지는 하얗게 덮여있고,,, 
이곳에있는 우리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바람도 좋지만  사람이 있어 
더욱 행복한 하루. 


 

  잠시 꿈길을 걷는다 
무언가에 홀린것 같은 착각속에  


 하늘금 부드러운 능선 
덩치큰 소백의 끝은 어디인가? 
 

 나무이름도 길도 보이지 않을정도로, 피어난 화려한 눈꽃들 

 무슨말이 필요할까? 
그저 와 소리만 지르며 그 황홀한 동굴을 지나 갑니다.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하는 설꽃의 정원,,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렇게 환상적인줄을 실감케하는 모습입니다.- 

 

  하늘과 마주함에 가슴벅찬 환희 
 독립된 또 다른 풍경! 


 

 수려한 계곡과 어울려

태백의 밑자락 소백의 천기는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시골집 마당 한켵에서 불피워 놓코  
  

천동리 하산길에 막걸리가 빠질수 없지오 
 
안내산악회 산우님 고향집에 왕창 드리 닥쳤습니다. 
마당에다 장작불을 피워놓코 둘러앉아 손불을 쬐는 모습 
흡사 어릴적 누나가 시집가는것 같은 그런 분위기 입니다. 
 
 

 

 아궁이에 불도 쬐고 고구마도 굽고  
이 사람들 자리 절대로 비켜주지 않습니다. 
 

고구마 구워먹고 

 

안뺏어 먹을테니

천천히 드세요

 

 

우리는 함께 보고,느끼고

환희의 감동을 가슴속에 가득채우고

새해  희망을 안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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