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외도로 친목모임 봄나드리

친목모임에서 1년에 한번 가는 봄나드리로 거제 외도 한바쿠 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약 1시간반 정도 산책을 했네요

 

2009년 8월 거제도에 갔다가 소나기와 심한 풍랑으로 외도 출항배편이 두절되어 그냥 돌아온 기억이 남니다.
거제 외도? 왕복 9시간 걸려서

갈때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니 ㅎㅎㅎㅎㅎ

 2010년 4월10일 (토)

 

 

 

일단 외도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 보자면


개발전 외도는 척박한 바위투성이 섬이었다 합니다.
오지섬이라 기상이 악화되면 배가 운행할수 없어 교통이 두절되기도 하고
선착장도 없어 태풍이 불어 올때면 섬에는 아무도 들어 오지 못했다 하지오.

섬 주민들은 어업과 농업으로 살림을 꾸려 살고 있으면서 평소 동경하는 육지로 나가는 것이 꿈이었다 합니다.
이처럼 불편한 섬 외도에는 연료가 없어 동백나무를 땔감으로 쓸 정도로 척박하여 당초 8가구가 살았으나
점점 섬사람들은 육지로 떠나버린 외딴섬이었다 합니다.
 
서울에서 교편을 잡았던 이창호씨는 69년 우연히 바다 낚시를 갔다가 풍랑을 피하며 외도와 인연을 맺었다 합니다.
처음에는 밀감농장으로그 다음은 돼지사육으로 시작했으나 그나마 실패하고 농장대신 식물원을 구상하게 되었다지오

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4만7천평을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개간했답니다.
1만 3천평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외도의 자생 동백나무 외에 아열대 선인장 코코아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등
남아프리카산 귀면각 부채선인장 등 천여 희귀종을 심어
온대 및 열대식물원을 가꾸었다 합니다.  

 
 

배를 타고 가는길에 거제 해금강을 들림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해금강의 모습이

썰렁해 보입니다. 

 

 외도 선착장 입니다.

하루 방문객이 만여명 된다고 합니다.

 

 

 

 

 

 베르사이유를 축소해 놓은듯한 비너스 가든에는

12개의 비너스 조각들이 서구식 정원속에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고

 

 

 

 

 

 

 

 

한번 뛰어본다고 해서

 지천명 나이에 ~ㅋㅋㅋ 

마눌대왕님은 요즘 정신년령이 점점 낮아져 가네요

 

 

 

 

 

 

 

 

 

 

 

 

 

 

 

 

 

 

 

 

 

 

요즘 식량구하기가 바빠서 그런지 참석못한 회원님도 많구요

그럭저럭 한자리에 모였답니다.

 

 오늘은 먹으러 왔어니  ~

많이 드시고

 

 거제시내를 빠져 나오는데 약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거제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약 4시가 30분을 달려 밤10시쯤 집에 돌아 왔습니다.

 

山을 좋아하고  

순수 자연을 바라보고, 느낌을 받고 즐거워 하는 산꾼에게는

인공적인 개발로 아름다워진 거제 외도 

 

왕복 버스속에서 9시간을 지내면서 까지

  찾아가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목모임 회원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서

하루를 보내기에는 괜찮은것 같기도 하구요 ~~~~

 

순수 자연을 찾아 행복해 하는 山사람들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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