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 적상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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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피는 봄날 …….
요 맘때면 나드리 연례행사로 홍역을 치룹니다.

토욜날은  친목모임 봄소풍......

 

일욜일은 그나마 나드리를 무주 적상산으로 간다니….
산 내음을 조금이라도 느낄수 있어 내심 즐겁습니다.

 

 

적상산 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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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은 가을 단풍철이 제격인데…..
하절기에는 야생화 군락지로도 유명하지요

 

적상산성, 안국사가 있고…
적상산 사고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국사(國史)를 지켜 온 사적지이기도 합니다.
조망도 괜찬은 1000m가 넘는 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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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1. 04. 17(일)

-.날씨 : 맑음, 박무

-.산행구간 : 서창-장도바위-서문-서창갈림길-향로봉-적상산(기봉)-안렴대-안국사-원점회귀

 

 

 

산악대장으로 부터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노송
서창 들머리 입구에 있는 400년된 소나무

 

 

노송의 건강검진 엑스레이 촬영
건강합니다.

 

 

산수유
마을주변에서 한컷

 

 

남자한테 참 좋타 카는데

표현 할 방법이 읍네요...

 

 

일단 등산로를 확인하고...

 

 

산아래는 초록군사들이 ..포위망을 좁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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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입구 아래 전망바위에서
향로봉이나, 안렵대보다 더 조망이 좋은듯 …….

 

 

 

복수초 인가?

적상산 오름길에서 첫만남

 

 

가스 심한 봄날  요정도 조망이면 그나마 베리 굳………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진달레 색감도 곱습니다.

이넘은 확실하게 이름을 알지요

 

 

赤裳山城(적상산성)에  들어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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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정 사적 제 146호>
           무주군 적상면에 있는 적상산(1,034m)은 사방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산
           위의 안국사가 있던 너른 분지에 무주양수발전소 상부 댐인 적상호가 자리를 잡았고
           이 산정호수를 에워싼 능선을 따라 길이 8,143m의 적상산성이 있다.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마다 인근 수십군의 백성들이 난을 피해 목숨을 보
           전했고, 고려말 왜구들의 침입때는 삼도안렴사가 병사들을 이끌고 들어와 진을 쳤던
           고성(古城)이다.


           고려말 공민왕 23년(1374) 삼도도통사 최영(崔瑩)장군이 제주를 토벌하고 서울로 오
           르는 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사면이 깎아 세운듯한 암벽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요새를
           이룬 준험함에 감탄하고 훗날을 대비하여 성을 쌓을 것을 왕에게 건의한 바 있었다.


           그 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산성을 수축하고, 5대 사고 북쪽 요향산사고가 북쪽지방이
           위험해지자 천혜의 요새인 적상산에 적상산 사고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국사(國史)를
           지켜왔던 유서깊은 사적지이다.

                  

                                        ----------출처 : 네이버

 

 

이름도 모르는 꽃이 이뻐서 한컷

 

 

산성안부  등산로 주변 야생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렵대 낙랑장송
    산꾼에게 이곳 역사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돌단풍

 

 

안렵대에서

 

 

정산근처 너른 안부에서 야생화 ..

 

 

남 흉내좀 낼려 하는데.....

잘 안되네요

 

 

복수초인가?

이름도 성도 모르면서...

 

사진이 흔들렸네요

수전증?

 

 

 

이런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안국사
높은 절벽위 요새 속에 들어앉은 안국사는 구름위에 있고, 새들도 절 아래로 날아 다녔습니다.

원래는 적상산 동쪽 북창리에 있었지만 적상댐 공사로 물에 잠기게 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합니다.

 

 

안국사 주위에 자생하는 야생화

 

 

적상산성" 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찰 "안국사" 전경으로 이곳은
고려 충렬왕 3년에 월인화상 이 지었다고 전 합니다.

 

 

꽃은 단아한데 이름을 알아야...

공부좀 해야 쓰것네요

 

 

주요문화재는 보물1267호 영산회상괘불,
유형문화재,제42호 극락전, 제85호

호국사비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 기념물 제88호 사고 등이있으며

 

 

 

오얏꽃 같은데...

 

 

赤裳山城(적상산성)
안국사 일주문 옆에 일부 원형이 유지되고
일부 복원된 흔적이 보이는  적상 산성의 모습

사적 제146호. 석축으로서 둘레는 약 3㎞….


적상산(赤裳山)은 호남에서 영남으로 가는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어
고려말에 최영이 산성축조를 건의했다 합니다..

 

 

 

 

또   나타난 복수초????

 

 

제법 어른스런 돌단풍

 

 

세계의 불상을 수집하여 모신 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무가 시야를 가려 산 능선들은 보이지 않으나~

하늘빛 속에 연이어지는 고운 산 능선들~

 
마음의 산그리메를 그리며
山寺(산사)를 벗어 남니다.

 

                                    -----20110417(일요일)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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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터널을 걸으며(진해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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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따사로운 계절….
마음도 몸도 축 늘어져 몸살을 앓을 때, 처방약은 무엇이 겠는가?

무작정 집을 나서는것……최선의 방책이 아닐까요?


봄 바람과 벚꽃 덤으로 검푸른 바다 까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진해

 

연분홍 벗꽃이 유혹하는 '봄의 도시'
진해로 떠남니다.

 

아들이 해군에 복무할때  몆번 찾았던 진해지만
처음 가보는 ………

그런 여행지 같은 설레임으로

 

 

여좌천 벚꽃터널의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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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 평택 문화회관을 출발 했습니다.

 

평택에서 진해에 가려면 교통편을 여러번 갈아타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실사모 산악회 장복산 산행길에 묻혀가게 되어 가벼운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그곳 진해에는 여전히 ….
마을 전체를 뒤덮은 벚꽃…...북적되는  봄날의 사람들…..
검 푸른 바다가 출렁이고 있었습니다.

 

 

1.날자 : 2011년 4월 9일(토)

2. 경로 : 장복산조각공원 → 파크랜드 → 내수면환경생태공원 → 여좌천 로망스 다리 → 

제황산공원 → 안민도로 → 경화역

 

장복산 조각공원에 도착해서 시루봉을 가실 산우님들을 내려주고…..
미리 찜해 둔……

 

여좌천 로망스 다리/ 해군사관학교/ 인민고개/ 경화역 등
도보로 가 볼수 있는곳들만 택하여 이동합니다.

 

동화같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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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좌천 가는 길목 파크랜드

유럽의 고성 같은 느낌

 

진해의 첫발 ....

모두가 가슴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같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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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4월 9일(토요일)

벚꽃이 이렇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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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좌천 가로수 길>
입구에는 작지만 아름다운 <내수면 생태공원>이 있지요

 

 

.남부 내수면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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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수산시험장 진해 양어장이었다가 내수면연구소였던 이곳에
2008년 일부 공간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합니다.

 

8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공간이라네요...

미류나무와 수양버들 등 각종 나무와 경관이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어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사용될 만큼 조용하고 풍광이 좋은 곳입니다.

 

 

진해군항제 안내책자에 보면
진행 군항제 벚꽃 7경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진해구 볒꽃 7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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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_장복산공원
2경_제황산공원,모노레일카
3경_안민도로


4경_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

5경_여좌천 로망스 다리
6경_남부 내수면연구소
7경_경화역

 

 

내수면 생태공원도

진해벚꽃 7경중

6경에 속하는 비경입니다.

 

 

연못속에 내려 앉은 장복산의 벚꽃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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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피어나는 아침이면
온통 만개한 벚꽃과 함께 장복산의 풍경이 고스란히 연못속에 내려 앉을것만 같은....

 

 

 

내안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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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거창 한데.....

내용은 별로~~

 

 

오래된 물 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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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대낮에 이런 물 그림이 있으니...

진해 계시는 분들

 행복 하시겠다는 ...생각 가져 봅니다.

 

가을이면 더 멋지구리 할것 같은 ....

 

 

바로 이런 곳이 시크리트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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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좋지만
군항제 기간중에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는 내수면 생태 연구소

시트리트 가든이 여기 있었네요
 

 

마음이 편해지는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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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고 해도 믿을 뻔 ~~

 

 

장복산도 좋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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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저수지와 곳곳에 습지들

벚꽃축제로 사람들이 북적되는 것 과는 달리
이 처럼 여유로운 곳입니다.

 

 

 

 

정말 이뿌게 피었네요.

아마 이런모습 금방 사라지 겠지요

 

 


 벚꽃 축제장에서 빛나는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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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는 벚꽃이지만 개울 옆에는 유채곷도 있답니다.


 

 

꽃비 내리는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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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여좌천 벚꽃터널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 까지 1.5km 터널속으로

 

 


 

진해에 있는 벗나무들은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 벚나무라고 하네요

 

 

 

로망스가 살아있는 최고의 벚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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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벚꽃과 노란 유채꽃 여좌천 개울

봄 바람에 하얀 꽃비가 내리는 여좌천

 

 

오래된 고목의 배꼽에서도
꽃 망울은 피어나고...

 

 

평택에서 오신 진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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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은 제외하고 오리지날 진사님들만 모셨습니다.

 

 

카메라 셔터만 눌러도 그림이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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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젊음이 넘치는 여좌천

 

 

개울가에는 유채꽃....
그 위로는 터널을 이루는 벚꽃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혀 있어 발길을 옮기는 곳 마다 축제의 현장

 

 

 

장복산과 시루봉 등산에서 탈영한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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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0분 이었는데

미아가 발생 했습니다.

 

탈영은 딱  2명이 해야 ~~

임무수행과 전리품 획득에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이 로망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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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물결에 떠 밀려 내려 오다 보니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네요

 

 

 

금낭화도 눈에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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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역 근처  짜장면집 입구 피어있는 금낭화

 

시루봉 가는 산우님들로 부터

안민터널을 통과 했다고 전화가 왔네요

 

탈영동기들은 중국집에서 짜장면에 다가

소주한잔 마신다고 했더니....

...

...

...

 

그냥 사람에 치어 볼것도 읍다고 할걸?

 

 

미쓰 진해 왕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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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님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런지...흑백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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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는 다르지만 안성산꾼 불초 소생도

 

산행신청자 중

일루와 외 5인에 ....포함되어 있는지라

 

일루와 작가님들의 일행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처음 만난 분들 인데도

 

카메라를 들었다는데서

같은 마음 ....오래 사귄 친구분들 같았습니다. 

 

 

 

벚꽃 중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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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벚나무에서 태어난  왕 벚꽃

로얄 패밀리 같은 ....

 

탈영한 사람들

움직임이 느려 해군사관학교와 경화역 풍경 성지순례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두마리 토기중 한마리만 잡아야 하는 .......

 

길거리에서 협의한 결과 경화역으로 가자는 것이 의견인듯 합니다,

역시 사진 작가님들이라...

 

이런 출사에 익숙하지 않은 산꾼들은...

역시 산으로 가야  머리가 맑아질듯 합니다.

 

해군사관학교를 포기하고 버스로 경여화역으로 이동합니다.

 

 

 

시루봉 오름길에서 오얏꽃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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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에서 하산하는  산우님들은 아직 깜깜 무소식이라

날머리에서 다시 시루봉 등로에서 만난 오얏꽃

 

 

정말 흐드러 지게 피었네요

 

 

경화동의 종소리

 

 

벚꽃잎을 날리며 달리는 기차가 있는 경화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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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
서로가 서로에게 배경이 되는..

 

 

시간만 잘 맞추면 열차가 들어오는 사진도 담을수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도 봄 색갈은 여전한데….
변한것은 나의 모습 뿐

 

이대로 머무르고 싶은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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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9일

                                        아름다운 풍경성지 순례길에서

                                                                           안성산꾼

 

 

봄볕 내리는 오후(미리내 성지에서)

4월 3일(일요일)


-- 미리내 성지의 유래--

 

미리내 성지의 <미리내>는 은하수(銀河水)의 순수 우리말로서
경기 안성시 소재 시궁산(時宮山 515m) 과 쌍령산의 중간 계곡에 자리하고.........

 

조선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 들어와 살던
천주 교우님들의 집에서 비치는 호롱불과 밤하늘의 별빛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보석처럼 비추이고....

그것이 마치 밤하늘 별들이 무리를 이룬

 은하수와 같다고 해서 붙혀졌다 합니다

 

 

 이곳부터 성지구역

 

 

임은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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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처음 눈에 띄는 글!

 

 

 

미리내 성요셉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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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지 초입 우측 편에는....

 초대 주임 강도영 마르코 신부와 본당신자들에 의해
1906년에 건립된 <미리내 성 요셉 성당>과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신자들 자녀에게 천주교리와
초등교육을 실시했던 미리내 교우촌의 <해성학원 교사> 건물이 잘 보존되어 남아 있습니다.

 

 

 

 

 

피로서 가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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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적인 성지로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꽃은 피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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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인가요?

야생화 이름을 몰라서요

 

 

 박해,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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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가시고

진리는 왔습니다.

 

 

그 결과

삼천리 방방곡곡에 향기 가득 합니다.

 

 

 103위 성인 기념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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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각에 올려진 <미리내 종>은, 1917년 강도영 신부가

 프랑스 파리 외방 선교회로부터 들여 왔으며.....

 
일제시대 태평양 전쟁 중에는 일본군 포탄제작을 위한

 징발을 당해 하마터면 훼손될 뻔하였다 합니다.

 

 

 

 경이로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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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가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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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중인 수녀님

 

 

 

임은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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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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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건 신부와 그의 어머니 ......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Ferreol 高)주교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이곳으로 모셔와 안장했던

이민식의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묘소입니다

 

 

1928년 7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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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되어 이 땅에 돌아온 김대건 신부는

1846년 9월 16일 만25세의 나이로 극히 짧은 사목 활동을 마치고는
형장의 이슬이 되어 한 점 흠결 없이 순교하였다 .

 

국사범으로 형을 받은 죄수는 통상 사흘 뒤에 연고자가 찾아 가는 것이 관례였으나,
김대건 신부의 경우는 참수된 자리에 시신을 파묻고 파수 경비를 두어 지키게 했다.

 

교우촌 어른들의 걱정과 격려를 받은 17세의 미리내 청년 이민식은 파수군졸의 눈을 피해
김대건 신부님 치명한지 40일이 지난 1846년 10월26일, 몇 몇 교우들과 시신을 한강
새남터 백사장에서 빼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시신을 가슴에 안고 등에 지고, 험한 산길로만 1백50여리 길을 밤에만 걸어서 닷새째 되는 날인 10월 30일
자신의 고향 선산이 있는 미리내에 도착하여 신부님을 무사히 안장 시킬 수 있었다.


======경당앞 묘비에 쓰여진 글 입니다
 

 

 

 

금방 종소리가 울러 퍼지는듯한 ~~

봄볕이 내리는 4월 3일 오후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과 이윤일 요한 성인,....

 

 16인 무명 순교자들이 꽃피운 순교의 자리를

 묵상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비록
무신론자인 저에게도


모처럼  마음이 가벼워지고 맑아짐을

 느낄수 있었 습니다.

                                

 

                                                                  20110403       미리내 성지에서

                                                                                           안성산꾼

 

소래포구에서 반 나절

 


1년만에 아들이 왔습니다.
대학졸업…..해군제대….선박회사 취업... 바닷생활
참 세월 빠르지요

 

인천에 집안 일이 있어 새벽 5시에 안성을 출발 ……..
경부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인천에 도착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시키는데로 움직였는데…….


차는 인천대교를 넘어 서네요

왕복 통행세 만원을 내고…..
팔자에도 없는 인천대교 구경을 만원에 한 셈이지요


오전 11시쯤 집안 일은 끝이나고 ……..
가까운 소래포구를 들렸네요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온 가족은 아니지만

마눌님과 아들...

 

 회도 먹고

시간이 남아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소금창고 와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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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있어 외롭지 않는 소금창고…
바라 보기만 해도 마음이 부유해 지는 ……

 

 

포구 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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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찌든 나이 많은 배…….
가난한 어민들의 먹고사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 하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은 듯 하네요

 

 

 

엄마와 아들은

원래 한몸 이었다가 .....

 

분리되었으니

이럴만도 합니다

 

 

고깃배와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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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좋은 대낮에
잡아온 고기를 말리는 어머니!~

 

 

소래포구에서 마눌님과 아들과
푸짐한 점심을  들고…….

바로 옆 소래포구 생태 습지 공원을 둘러 봅니다.

 

 

山 과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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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처음 산이 만들어지고 골이 시작되는
억 만년 전으로 …..


원시인이 되어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

그런 느낌


 

 

처음 보는 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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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평생이 훌적 넘도록 보지 못한 염전
고향집 못자리 같은 포근한 느낌이 …..

 

 

 

뭍에 사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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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고향이지만 ……..
뭍이 더 좋아  …

 

 

뛰기 좋아하는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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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따라 하는

아들.....

 

 

갑자기 들린 소래포구 습지 공원이라
무엇을 하는 곳인지? 왜  습지공원이라 하는지도 모르고
눈에 보이는 대로 발길 가는데로……..


 

 

풍차 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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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차는 보는 사람의 마음에

평온함을 주고


 

 

 

바람부는 날이라

더 좋은 하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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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버려진 배

 

오랜세월이 흘러서 ~~~
문화재를 바라보는 느낌으로 한장….

 

 

하루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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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오고가는 뭍의 한 복판

 


아빠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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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사진통을 맡겨보고…….
오늘은 이래저래 …

.우리가족 풍경 이네요

 

 

때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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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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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소금이 있습니다.

 

 

돈으로  살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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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딸이 눈에 아른 거리네요

먼곳 아일랜드에서

 

내년에는 딸의 자리가 ~~~

 

 

늙은 소금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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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눈 길을 사로잡은 
사라져 가는  소금창고…..

무너질듯 한 ~~

 

 

절대 무너지지 않으니 들어 오라는 늙은 소금창고

소금창고 안에는 이런 모습….
후대 자자손손  이런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1년만에 만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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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
인물사진 정말 못 찍는다고,


나는 시간고정……멈춘시간을 갖고싶은
마눌님은 턱아래 두턱…..
보는 눈이 다르니


 

소금창고 와 까치집

 

 

 

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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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이 나의 아버지로…
아들의 모습이 나로


생전의 아버지 모습이 그리워 지는…

그런 생각을 해 보네요

 

나의 청년시절에는 사진이 흔치 않아

아버지와 함께 한 사진이 없으니……

 

 

 

                               20110326  토요일

                                                     인천 소래포구에서           안성산꾼

 

욕심을 버리고 나를 찾아가는 섬(통영 욕지도)
(평택 뫼 산악회)

 

===

꽃바람의 유혹에 이끌려
남도천리길

 

봄빛 가득한 남해바다 통영
그 넘어 욕지도엘 갑니다…

 

무박' 섬여행….
수도권에 사는 우리같은 사람들
통영에 왔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일이지오.

 

욕지도는 초행 길
알고 있는것은
먼 바다 …그 것뿐

 

금요일밤 10시 집을 나서고
밤길 떠나는 이苦行(고행)은 행복한 고행임을 다 알기에

 

 그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우린 즐거움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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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야포→일출봉(190m)→ 망대봉(205m)→노적→혼곡→할매바우→대기봉355(m)→황능선→
태고암→시금치재→ 천왕봉(392m)→약과봉(315m)→논골→부두


평택역에서 밤 10시20분 버스를 타고
통영항에 3시 40분 도착 주변에서 복어탕 한 그릇 하고
첫 배 출항 6시 50분 배를 타고 욕지도를 향합니다.


 

섬으로 향하는 사람들....
어디엔가로 ……
어디론가로…


 

 

새벽 바닷바람에 방풍의를 걸치고
다시 배머리로 나와 그림들을 담기시작 합니다.

 

 

심한 해무와 구름으로 해가 달처럼 보이네요
신이 주신 하루라는 선물


이렇게 바다 가운데 있었고섬 속에 있었고…

그리고 잠시나마 난 바다가 되었고,

 

갈매기 되었고,
바람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침이 열리기도 전에
 갈매기는 친구처럼 …
늘 같은 곳에서 함께하고

 

 

앵글은 가장 높이 오른 곳을 향하여…

 

 

하루 즐기는 행락지이기 보다는
더불어 함께하는 생명체로 여기며…

 

 

바다는 잔물결 조차 없이 평온하고.
물결이라곤 여객선이 만들어낸 것 들 뿐 . ..

 

 

 

중간 기착지 연화도에서 한무리 손님을 내려 놓코

 

 

다시 욕지도로 향 합니다.

 

 

따뜻한 햇빛은 수없이 바다에 부서져 은빛물결을 이루고...
검푸른 파도를 갈라
배는 욕지도 선착장에 멈춰 섬니다.

 

 

욕지항을 좌로 두고 해안선(3km)을 따라 마을 버스로 이동
산행 들머리인 야포에서 등산화 끈을 졸라 맴니다.


 

 

산행 싯점인 야포...
산악회 꼬리표가 걸려있는 나무 사이길로 들어 서고...

 

 

약 30분 정도 올름질 끝에 일출봉 도착

짙은 구름과 해무로 좀 아쉽지만 ..

열심히 그림을 잡아 봅니다.

 

저 먼곳 뽀족한 곳이 가야 할 천왕봉.

 

 

점 ....... 섬
겨울의 햇빛은 섬과 섬사이의 공간마저도 비집고들어....

 

 

노루귀의 웃음

망대봉 가는 길에서...

 

 

보리밭 넘어 작은 어촌

 

 

다시 오름질...
산에서 다시 동네로…
바닷길에서 산길로..

 

 

방향 따라 얼굴을 바꾸는 천혜의 바다

어찌 이리 아름다울까?

 

빨갛고, 파란 지붕은 정겹기까지 ...

 

 

분위기 있는 오솔길도 나오고
그 길을 지나고 다시 마을 어귀로…

 

 

 

가끔 만나게 되는 동백꽃에

 우르르르 달려 들어...연신 셔트를 눌러 됩니다.

 

 

 

섬 등산의 백미는 사방이 탁 트인 바다,
섬과 부딪치며 부서지는 파도와 어울린 해안의 절경

 

 

삼여!

. 욕지도 자연 풍광 중 가장 아름다운 비경이요 대표적인 명소라고 합니다. 

  ‘삼여’를 일명 ‘삼형제 바위섬’이라고도 하는데 가운데의 큰 바위가 큰형이요

왼쪽이 둘째 , 뭍 쪽의 제일 작은 것이 막내라고 합니다.

.
‘여’란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에는 물속에 잠기다가,

날물이면 전모가 나타나는 바위를 말하는데....

 

여기와서 들은 이야기

삼여는 영화 ‘화려한 외출’(김수영감독)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거센 파도가 만든 기암절벽과

그 해식애를 볼 수 있는 것이 섬 산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욕지도(欲知島)!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하고자 할 欲, 알 知)이라는 뜻으로
섬 이름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좁은 해석이 아닐까?

 

 

활짝 웃는 개나리..
남녘의 봄바람이 실감나는 ...

 

 

유배지로서 수많은 인물들이 이곳에 귀양 와서 욕(辱)된 삶을 살다 갔다 해서 생긴 말이 이러고도 하는데... 

이런곳에서 유배생활 하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수도권에서는 볼수 없는 ....

매화꽃도 활짝

 

 

철석하는 파도소리에 다시 눈길을 주면서...

 

 

떨어진 동백꽃...
마지막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할매바위 오름길에서 다시 뒤돌아 보고

 

 

가장 후미...

마음이 부유하니 가는시간도 잡아놓코

 

 

새것

처음이라는것....

 

 

미리 찜 해 두었던 매바위에서 ....
연무로 조망은 좋지 않지만
한참을 머무르고

 

 

중간방향

 

 

우측방향

 

 

‘욕지도9경(欲知島九景)’이란

 삼여, 욕지전경, 욕지항 야경, 새천년기념공원 일출, 우도 구멍섬, 연화사, 연화도 용머리, 노대군도, 두미도 천왕봉.

 

반나절 짧은 시간여행이라
후일 다시 찾을것을 기약하면서...


 

 

 

좌측으로,,,

 

 

욕지도 전경을 굽어보는 유인물을 보니 

 욕지항(欲知港)이 한반도(韓半島) 모양을 꼭 닮았다는데...

 

 

천왕봉 정상은 군사시설이라
철계단 까지만 갈수있고 그 이상은 통제

 

 

하산길 태고암에 들러..

섬 절집의 초라함을 느끼면서..

 

 

다시 욕지항으로 내려 섭니다.

 

 

이곳이 욕지항...

 

 

홍매화...(욕지 초등학교)

 

 

다시 일상의 모습을 대하고...

 

 

모두가 자연산 인듯...

 

 

3시30분 출항이라

잠시 섬 주변을 둘러보고..

 

 

이곳 욕지항은 섬 전체가 자연 그대로인 듯 ..

 

 

 

 

나무와 바다 …그리고 배

 

 

바다태공?

섬 분위기를 한층 더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

 

 

싱싱함....풍요
그 자체를 느끼며

 

 

욕지도 사람들
바다속에 들어가지 않아도 미역이 지천에 널려있는 듯

 

 

호기심에 가가이 다가서 보니

그냥 입에다 ...

 

 

이젠 떠나야 할 시간..

 

 

따뜻한 햇빛은 수없이 바다에 부서져 은빛물결을 이루고,

바다는 나의 눈을 멀게 할 만큼 이글거리고...

 

 

 섬은 그자리에 곳곳하지만

 그 평온함은 숨가쁘게 달려온 나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먼 바다
아련한 그곳에서

 

돌 한덩이 풀 한포기 모여모여 작은 바다 점을 이루고,
바다의 점들이  모여 섬으로 거듭나는 신의 조화로움 느끼며,

 

그 속으로,
그 속에서,

 

하루로 주어진 선물
신의 유희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깊은 그리움 그 밑바닥에
잔잔히 흐르는 물결 하나……….

 

어디엔가로 ……
어디론가로…

 

가야 할 곳이 있을 것도 같은데….
지나간 발자국만 되 밟곤 하네요.

 

 

                                    20110319     통영 욕지도에서

                                 안성산꾼


 

춘천 삼악산에서

                                                                                             ==========================

 

꽃샘추위가 늘어지는 가운데…
주말이 되니 좀 수그러 드는것 같네요

 

한달 전 화악 중봉에서 바라본 몽가북계의 끝 봉우리
삼악산이 그리워 찾아 감니다.

 

대개 삼악산(三岳山)하면 용화봉만 떠올리지만,

삼악이란 문자 그대로 용화봉(654m)·청운봉(546m)·
등선봉(636m)의 세봉우리를 일컫 습니다.

 

요즘은

산길을 걸어도...

 

 물길을 바라 보아도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삼악산은 어떤 모습일까?

 

 

1. 날짜 : 201103월 12일(토)

2.날씨 : 포근한 봄날시 (심한연무)


3. 행선지 :  의암매표소 -> 삼악산장 -> 샘물 -> 상원사 -> 깔딱고개 -> 암릉구간 -> 635봉(중봉) ->

                삼악산 -> 큰초원/점심식사 -> 333계단 -> 흥국사 -> 간이매점 -> 선녀탕 -> 비선식당 -> 비선폭포

                -> 등선폭포 ->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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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입구에서 산오름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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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끈을 조여 매는 순간
각박한 세상의 끈이 풀어지고

 

등에 걸린 배낭은 묵직한데
마음은 새털같이 가벼워 산으로 산으로….

 

 

산장을 지날즈음

아늑한 쉼터가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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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 빼어난 상원사에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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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상원사 …….맑은 물 한사발을 벌컥

 

 상원사 양이의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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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에서 봄볕에 졸고 있는 양이

 스님들의 백팔배 모습을 본듯

 

 

대포권 2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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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처다보아도 그냥 졸고 있습니다만

나무위에 보라매를 보더니 경계태세

 

 

솔향기에 취해 

정신없이 오른 깔딱고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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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우님들의 밝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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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같아라

늘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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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농무로 의암호는 보이질 않으나

신선한 소나무 암릉길이

발길을 가볍게 만드네요

 

 

느림보 후미....그 이면에는

 산을 즐기는 넉넉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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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의 입가에 자연 미소가 돌며

'그래 좀 추워도 방구석 나오길 잘했다'는 확신을 주고

 

 

쉬어가라 유혹하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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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한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는 한폭의 동양화

 

 

소나무 암릉길 보다 더  멋진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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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자연을 닮아 가나 봅니다

 

외로움을 견뎌내니 어느듯  유명세를 타는...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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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를 굽어 보는 급경사 바위길…

한 그루의 소나무가 의암호를 바라보고

 

 소나무와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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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산이나 그럿듯이 바위와 마사토는

소나무와 찹쌀궁합.

 

 

정상에서 보이지 않은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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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연무로 보이지 않는 시계

동쪽 절벽아래는 의암호의 검푸른 강물…..


그위에 떠다니는 작은섬…하중도 중도 상중도
그냥 그리움의 한곁에 남겨 둠니다.


 

 

가까운 곳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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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움과 행복은

늘상 먼곳에서  찾았는데....

 

오늘 자연에서 새로운 진리를 배워 갑니다.

 

 

용화산 정상에서 ....

====================================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임을 새삼 깨닫고....

 

몽가북계의 아련한 조망은 연무로 보지 못하고

대신 주변의 아름다운 소나무 암릉길에서....

행목한 하루를....

 

멋진 소나무의 모습을

기억속으로....

===================

 

행복은 결코 먼곳에 있는것은 아니라는...

 

333 돌계단 내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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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오랜 세월, 적으로만 남은 삼악산성과

기와조각들이 늘려 있고


333계단을 지나 아침못에 이르면 사람이 산듯한 흔적과

용화봉 정상아래 아늑한 작은 안부에는
산성의 형태를 갖춘 돌담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흥국사에서 ...

=============

 

삼악산은  흥국사를 가운데 두고 주능선이 거의 사각형인 입 ‘구(口)‘ 형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마루금 바깥쪽은 대부분 급경사 암릉 지대입니다.

 

 

흥국사 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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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의 목탁 소리가 계곡 아래에서 울리고.
소나무숲을 지나온 냄새를 풀어놓아
 머리가 상쾌해 지는 하산길...


 

 

고목과 함께한 풍상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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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석탑에서

고난의 역사를 되새겨 봅니다

 

흥국사!

오랜역사를 가졌다하나

 

하늘에는 전기줄 투성이

대웅전 앞에는 쓰레기...

 

입장료는 모두 어디로 가는지

춘천시청에서 신경좀 쓰야 할 것 같네요

 

협곡사이를 지나는 물소리...

 

등선폭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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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얼음에 덮혀 폭포 본래의 모습은 보이질 않아

2009년도 9월 사진을 올려 봄니다,

 

10억년의 비밀통로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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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계곡은 고고시대의 빙하지역이였다는
깊은 바위 협곡이었다는데

 실제 눈으로 보니 실감이 남니다.  

 

피리부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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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폭포 입구 상가지역에서 담은 목각이나

저의 눈에는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네요

 

입술과 지긋이 감은 눈

...

 

 

 깍아지른 듯 양쪽이 움푹패어 절벽은 하늘벽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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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에 얼음과 컴컴한 그늘로 절벽이 잘 보이지 않아

2009년 9월에 담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다시 검푸른 강물속에 스며들고

=================================

….북한강에 에두른 삼학산의 그림자가

다시 검푸른 강물속에 스며들고


우리의 산하를 살 찌우며 먼길 달려 온 검푸른 물결

 

 

강촌!


겨울 북한강을 건너,

절벽 아래는 강촌역이...


기적 소리는 나지 않는 기차역.

멈춘 건널목 차단기 아래로....
덜컹그리는 차들만 지나 가네요


 

기차가 오지않은 기차역

===========================

마지막 열차의 기억은 낡은 역사 기둥의

'고생했어..안녕'이라는 낙서로

대신합니다. 

 

 

영원히 영원히...

서방님이랑 즐거운 한 때의 추억

==================================

지금은 애기낳고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겟죠

 

수도권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강원 춘천시 강촌역에

연인들의 언약을 담은 `사랑의 열쇠' 200여개가 달려 있네요


 

4개월뒤에 다시 웃으며..

민욱 &  미진씨는 

============================

지금도 잘 지내는지,

그래서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 질 것인지....

 

추억의 경춘선로에는

젊은 청춘들의 놀이터로

=========================

 

 

춘천 닭갈비로 뒤풀이를....

==================================

 

당초

삼악산! 등선봉에 서서

화악산으로 오르는 산줄기, 옆으로 비껴선 양평 용문산
소양댐 너머 화천 용화산의 아련한 암릉...


한달 전 화악 중봉에서 바라본 몽가북계의 끝 봉우리
삼악산이 그리워 찾아 들었는데.....
 
오늘은 심한 연무가 끼어 전혀 앞을 볼수가 없네요
등선봉 오름길을 포기하고

 

 

대신 추억의 강촌역을 둘러보고
잠시 옛 추억에 잠겨 보기도 했습니다.

 

 

'멈춰진 시간 간이역'

============================

 경춘선은 아련한 추억과 낭만의 그림자만 남아..

 

 

  행복은

늘상 먼곳에서  찾았는데....

 

그것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

 

 

                                              20110312

                                                                                            춘천 삼악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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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신선봉(神仙峰)에서 
============================== 
(평택 산마루 산악회) 
 
삼월 초닷세
마음은 봄마중 하러 남도의 끝자락을 향하는데…
 
작년 봄 조령[鳥嶺] 부봉에서 바라본 파도치는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 오면서…
 
오늘 역사적인 그곳의 산 줄기를 다시한번 더 흝어보고자
조령으로 떠남니다.
 
 새 조차 힘들게 넘나들 정도로 높고 험하다는 문경세재 조령[鳥嶺]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오늘 역사적인 그곳의 산 줄기를 다시한번 더 흝어보고

조상님들이 남겨 놓은 흔적을 찾아 몇장의 사진과 함께 끄적거려 봅니다..

 

 

○ 오른 산 : 신선봉(967m),  마역봉(927m)
○ 위 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충주시 수안보면


○ 산행일시 : 2011.03.05. (토)
○ 날 씨 : 오전흐림, 오후 하늘엔 구름 조금(약간의 연무)


○ 산행코스 : 고사리마을 황토방 앞 -레포츠공원 -뾰족봉 -할미바위 -
               793봉 -서봉(933) -안부 - 신선봉 -삼거리 - 923암봉 - 마역봉
              -조령3관문(조령관) -조령산휴양림매표소 -출발지점 
 

 

레포츠 공원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최선을 다하는.....

====================

 

푸른눈의 외국인 한분이 앵글에 들어 옵니다.
절 하는 자세는 익숙하지 않는 모습이지만


 

레포츠 공원 왼쪽으로 산길이 열림니다.


 

북밭은 지나 능선에 올라서자
올망졸망 눈앞에 펼쳐지는 조망

그러나 기상청예보와는 달리 검은구름이 가득한 하늘

 


할머니의 머리단장
==============================
 
오랜만에 뵙는 할머니!
누군가 머리핀까지 끼워놓고 
 

 

앵글은 나도 모르게 그곳을 향하고

===================================

 

여전히 세월을 초월한듯

갈색의 색 바랜 자연 속에

아직도 파란  품격으로 고고하게 서있는 고사목...

 

 

조령산에서 깃대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

==========================================

땀이 나올즈음
눈 앞에 나타난 산그림
점점 열리는듯 한 하늘

 

 

얼음꽃!

그리고 열려있는 파란하늘...

===========================

오늘 시산제에 내려 오신 산신령님의 배려인 듯…

 

 

오랜만에 마주한 파란 하늘
한참을 바라보는 구름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계절
봄내음이  짙어져 가는 신선봉 자락 

 

 

땀흘려 오른자 만이 누릴수 있는 ...

==================================

하늘을 휘저으며 자연 속으로 묻혀가고,

 


조령!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과연 


 

 

산 속에 묻혀 본다는 것은.......

==============================

神이 하는 일에 순응하고 수용하는 무심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고개를 숙이며, 무릅을 낮춰 봅니다.
 


파도치는 조령의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 오면서
떠나는 겨울 나그네의 멋진 미소를 바라보면서

 


한마리 새가 되어 조령을 날아 ...

=============================

 

산 능선과 맞닿은 곳의 쪽빛 하늘

파아란 그 빛깔에 애잔한 그리움이 배어 있네요.

 

 

조령의 산너울에 취해서 고개를 떨구었더니

눈앞에도 이런 아름다움이...

 

 

주흘산과 조령산이 마주보며
그 중간 깊은 골에는  詩가 흐르는 옛길이 이어지고..


 

지나처 온 산군
그 길은 늘 아름답고 아쉬 웠으니...

 

 

대간길은 마패봉에서 조령으로 내림질해서….
깃대봉과 신선암봉을 거쳐 조령산과 이화령으로 이어지는 산길

 

더 욕심을 부려야 할까?

============================

 

하늘이 점점 열려져 가는데

더 기다려야 만날수 있는가?

 

 

점점 선명해져 가는 조령의 산너울...

===============================

자리를 비켜 줘야 할 시간
마음은 이곳에 두고 

 

 

아쉬운 겨울 나그네의 이별행사...
눈앞에도 이런 아름다움이...
 

 

 

가야할 마패봉과 하늘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아련히 보이는 월악과 영봉

===============================
그 아래 달린 큰 북!....북바위산

앞만 보고 걷기에는 너무 아쉬운 그림


 

 

얼음꽃 소나무사이로... 하늘재가 아스라이

 

 

발길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마음은 이곳에 남아 ....

 

 

신선봉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 내려서야 할 시간

===============================================

늘 그랬듯이 본대에서 탈영?

눈앞에 보이는 뽀죽한 봉으로 하산 가능할까?

 

미지의 샛길을 ....

새로운 조령의 얼굴을 만나 봅니다.

 

 

아! 점점 다가서는 조령의 산그림!

================================

 

이곳에서 살고 싶어

천하를 얻은것 같은 마음이 부유한  한때를 ....

 

 

내내 마주보며 함께 걸어 주었던 
 부봉과 주흘산...

 

 

부봉과 주흘영봉을 뒤로…….
마이웨이 
 

 

꿈엔들 잊어리요

 

 

점점 사라져 가는 조령의 하늘 
 

 

저멀리 연풍...연무속에 아련하기만

 

 

 눈가린 산!
이젠 소나무들만 가까이...

 

 

다시 詩가 흐르는 그곳 문경세제 …옛길

================================================


1960년대 신작로 같은 흙길이 주흘관--조곡관---조령관까지 약 6.5㎞나 이어지고
 길섶에는 시대를 풍미했던 묵객들의 시가 목석에 새겨져 있었지요. 

 

과거 길에 오른 선비와 임지 행차 길에 나선 목민관에게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해 넘어야 할 새로운 고개…

 

.문경세재

 

 


봄내음이  짙어져 가는 신선봉 자락에서 
파도치는 조령의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와  
암봉과 겹겹이 늘어선 능선의 아름다움이 눈에 선하네요
 
주흘산과 조령산이 마주보며
그 중간 깊은 골에는  詩가 흐르는 옛길이 이어져서.. 


지리의 포근한 산너울
설악의 화려한 능선과는 달리 
 
그 어느곳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우리네 山의 아름다움이

 

그곳

조령[鳥嶺]! 에 있었네요

                                                                                                        조령산 신선봉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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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그 넓은 품으로

 

1. 산행일자 : 2011년 2월 19(토)

2. 산행코스 : 중산리-칼바위-천왕봉-장터목산장 - 소지봉 - 참샘- 백무동

3. 날씨 : 연무와 안개 구름많음 

4. 산행시간 :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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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오면~또 그리워 지고, 기다려지는 겨울산
구제역이다, 산불  경방기간이다 해서 산에 오르기도 어렵습니다

 

산위에 올라가 칼바람을 맞으며 내 속의 모든 것을
토해내고 싶기도 하건만
무릎은 날 더 낮추라고 합니다.

늘 그랬듯이

새벽 5시 집을 나서고....

 

새벽길을 떠나는 이苦行(고행)은 행복한 고행임을 다 알기에

 

 그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우린 즐거움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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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길에 접어든 순간부터 세상의 잡다한 생각들 버리고.
그렇게 나 스스로가 산이 되어 산을 찾으라 합니다.


칼바위!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언제나 그자리,

 변함없는 자연을 배우며


오늘도 부지런히 걸어주는 이 튼튼한 두발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천왕봉으로 산 오름 합니다.

 

로타리 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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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별빛 가득한 중산리의 밤 하늘만 보고
물소리 따라  헤드라이트 불빛따라  산오름 했었던 상봉이었는데...

 

지리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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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산길을 접어드니
법계사와 로타리 산장이 왠지 낮선 이방인을 맞이 하는 듯 ....

 

법계사도 노픈 지리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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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도 높지만 

 법계사 사리탑도 높아 보이기만 하고...

 

부처님 진시사리탐(법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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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바라보니

역시...

 

 

 

 

누구나 거쳐 가야 할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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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통로

 바람처럼 걷고싶은 저 능선 '''늘 그리운 남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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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오름길
단번에 치고 올를수도 있지만

 

이제는 지리가 보여 주는대로 ..

물소리 바람소리..

지리가 들려 주는대로 산길을 가기로...
 

상봉 직전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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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걸음 걸음마다

옷은 온통 땀에 젖고 온 몸은 열기로...

 

꾸준하지만 흐트러짐 없는 인내심을

 산은 느림의 미학을 ...

 

이 육신 또한 자연과 같은 속성이고

 그 일 부분이기도 하다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자체가

 감사와 은총이라는 것을 ...

 

 

치마목 산장 커피향기가그리운 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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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큰눈이 온날 치마목산장에서 큰 컵으로 커피를 끊여주시던
머리각은신 산장지기님 지금도 잘 계시는지?

 

오늘은 경방기간이라 등로가 폐쇄되었네요
지루한 대원사 길!
중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의 속살이 너무 그리워 지네요

 

뒤돌아본 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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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것 같습니다.
고관대작이나 돈 많은 사람이나
길가에 떠도는 거름뱅이나

땀 흘려 이곳까지 오른사람 만이 지리의 속살을 보여 주니까요?

상봉 이마에 흰머리가 흩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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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공단 직원도 잠시 넋을 잃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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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상봉에 올라
 지리의 산그리메를 바라보며
그동안 변해버린 내 마음이 얼마나 되는지...

 

 


지리의 내음을 만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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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과 허공의 침묵 속에 감추어진 외침을 들어 보는 것....

하늘, 산, 눈, 바람, 얼음, 나무들….

 
그들 속에 묻혀 하늘이 되고, 나무도 되고,
물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 보는 것이기도.....

 

바위에 새긴 천주(天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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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제사를 지낸 것일까?

조상님들의 정상석일까?

 

상봉을 가슴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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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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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텅빈 가슴을 느꼈을때
그리움을 찾아서 山을 오르고....

 

 

 구비구비 주능선은 흘러흘러 반야에 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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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차고....


 눈이 시란 파란하늘은 그렇다 치고
재를 뿌려 놓은 듯한 지리의 하늘은 좀처럼 열리지 않을것 같고....


회색 빛을 뜸뿍 머금은  지리 주능선
오늘은 조금은 무거운....

그런 발걸음을 옮기고 있네요

 

정월 대보름도 지났으니

열린 하늘을 기대하는것은 사치일뿐...

 

반야의 궁둥이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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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반야의 궁둥이 에 코를 들이돼 보는데 ..

 

겨우내 눈바람에 깨끗하구먼...

 

촛대봉과 남부능선 그리움으로 가득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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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감은 햇님의 얼굴을 수시로 처다보며

회색빛 하늘을 ....

 

말 잔등 처럼 흘러내린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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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픈 노고단과 반야봉 그리고 만복대
말 잔등 갈퀴처럼 가지런히 흘러내린  오공능, 삼정능,

 

 글구 서북능

 

제석봉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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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너무 오랜만에 찾은 지리라

산신령님도 못 알아 보셨을 것 같죠?

그 환상적인 지리의 산너울

저의 욕심이 지나쳤을 까요?

 

오늘은 볼수 없을것 같네요

 

겨울산행의 느낌을 가슴으로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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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장터목 까지는 평탄한 능선 입니다.

지리수준의 평탄함?

 

죽어서도 곳곳한 제석봉의 고목

야생화는의 웃음을 간데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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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너른벌판을 지나는데 오늘은 너무 조용 합니다.

 

고사목과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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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멍멍할 정도로 차고 쎈 바람도..

고사목에 괴롭힘을 주던 망나니 칼바람도...


오늘은 보이질 않습니다.

아마도 천왕폐하(일출)의 행차가 있었나 봅니다

 

 

남한 땅!

 가장 높은곳의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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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여자 산님이 오랬동안

무슨사연이....

 

 장터목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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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곳은 달랐지만 같은 방향을 가는,,,

 

cf카드 메모리 불량으로 전체 사진 200여장중 147장이 불량으로 ~~

그나마 건진 몇장의 사진으로 지리를 대신 합니다.

 

(중산리 오름길의 인물사진은 한장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역시

저는 평소 덕을 더 쌓아야 할것 같습니다.

 

 

참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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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에서 백무동까지 아직 녹지 않은 눈길을~

고마워 두발

 

 

 

상봉 정상에서 통신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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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버리고, 어떤것을 얻었을까?
山은 넉넉한 가슴으로 우리가 버린 무수한 욕심들을 거두고
그리움과 가득채워 보냅니다.

 

지리

늘… 언제나…
품 안에 머물고 싶은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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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고의 조망처 화악 중봉

(2011년 2월12일)

평택 안성 산사랑 산악회

 

 


깊은골 너른품...
그 품이 그리웠습니다.

 

인적이 드물면서도 깊은 화악산
오랜동안 꿈꿔왔던 그곳

 

눈덮힌 고봉을 바라보고
가슴에 새기며 그 길을 걸어 보러 갑니다.

 

젊은시절
내 인생의 싱싱한 젊음을 3년씩이나 보낸 곳 이지오

 

이곳의 눈길을 밟아 본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
그 설레임으로

 

 

 

1. 산행지 : 화악산 중봉(1142m) - 애기봉(1055.3m)

2. 산행일 :2011.2.12 (일요일)

3. 산행시간 : 후미 7시간

4. 날씨 : 흐리다가 맑음(약간의 농무)

5. 돌아댕긴 곳 : 화악터널 - 실운현 - 중봉 - 애기봉 - 애기고개 - 도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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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늘 그러했듯...

묵직한 배낭을 메고 컴컴한 새벽 길을 나섭니다.

 

이마트 앞 정류장에는 허연 입김을 내 뿜으며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들네요
아후스, 오래만에 만나는 저수지....

 

100년만의 폭설이라는 강원도 근처이니
곁불이나 쬐어도
흰 옷입은 화악을 볼수 있지 않을까?

 

38국도를 따라 가평군에 들어서니
꾸무리한 날씨에 힘 없는 해가 눈을 지긋이 감고
갑자기 내 눈에 돗수높은 안경을 끼워 주네요

 

오늘은 조망 꽝 입니다!
언뜻 들려 오는 불루힐님의 목소리

 

지난주 애기봉 능선 눈길에는
 묏돼지 발자국만 달랑 남았다는데

 

누가 러셀을 할지?
다리가 긴 저수지가 러셀하면 하면 다리짧은 사람들 힘들테고

버스속에서 이런저런 산꾼들의 이야기가 들려 옵니다.


벌써 화악터널에 도착했나 봅니다.


화악터널 군도에서 바라본  화악
마음만은 벌써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었네요

 

 

구름아 구름아!  
바람불어 좋은날...
응봉이 반갑게 손을 내 밉니다.

 

분단의 아픔! 그 흔적을 지나가며 길고도 짧은 길을 내딛어 봅니다.

지루하고 긴 군도!


다시 군인이 된 기분으로  이길을 ~~

하얀 눈밭을 지치며 군도따라 느긋하게 오름 합니다.  


  
격동의 70년대 말  군화싣고 철모쓰고 넘나들었던 화악산!  
  

산마루  작은 골 사이로  
6.25 불발탄을 허리춤에 반쯤 박아놓코 사는 큰 나무  
  
 
행군하다 지쳐 잠시 누운 자리옆에서   
인민군인지 국군인지 모르지만  이끼만 덮어쓴
슬픈 해골을 보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물에 불린 건빵


빼치카.....

군화발에 라면 올려 놓으면 끊여 진다는
지독한 행군

 

이런 곳에서
싱싱한 젊음을  3년씩이나 보냈네요

 

 

 화악산은 정상(1,468m), 화악산 중봉(1,450m), 화악산 응봉(1,436m) 3개의 산봉우리로 한나의 산群을 이루고 있지요  
도마치 고개에서 석룡산(1,155m)을 지나는 능선상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응봉(1.436.3m)을 지나고  


촉대봉(1.128m)에 이르러 다시 동쪽으로는 이어지는 능선은 

몽가복계(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거쳐 삼악산에서 북한강까지 이어 집니다.    


 

 


또 다른 능선은 중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가는 능선은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m)으로 연결 되구요
그 오른편으로는 명지산과 연인산이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 응봉능선
   언제쯤 저길을 따라 바람처럼 걸어볼수 있을까요?

 

 

▲ 중봉 오름길 군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 촉대봉과 그 너머 저끝에는...
   몽가북계가 또 하나의 커다란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 처음이라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요

레이더 기지있는곳이 북봉

 

 

▲앞으로 흘러내린 골짜기가 조무락골

 

 

▲저 마루금 끝은 어디일까?

 

 

▲ 손잡힐듯 말듯 명지와 연인

 

 

▲ 몽환적인 산그리메
   이리도 아름다울수가?
  꿈같은 시간이 흘러 갑니다,.

 


▲ 아름답고 소중한 나의 길
   


▲ 애기봉으로 가면서 서쪽으로 바라본 명지산의 마루금  


 

▲ 바람이 잦아든 애기봉 능선을 따라 길을 이어 갑니다. 

  

 

 ▲ 희미한 주능선길로 발걸음을 이어가고

눈길과 얼음 ...
산길은 조금씩 거칠어 지네요

 

              

  ▲ 속세의 고단한 삶은 잠시 접어두고

( 불루힐님!)

 

  
▲ 전망바위에서 화악산 정상과 중봉 조망

(아후스님과 후레지아님!)    

  

 

▲ 애기봉

    몇시간 내림질 한것 같은데 해발 1,055m

 

 

 

▲ 애기고개 안부 직전에서 바라본

응봉 촉대봉 능선

 

 

▲ 참! 사는게 뭔지?

 

 

▲ 애기고개

수덕산으로 가실려는 불루힐님!

 

 

▲ 산과 사람들!
산에서는 산을 닮아가고...산이 되는 가는
산우님들!

 

 

▲ 내려 오면 다시 오르고 싶은 山  
화악을 벗어 남니다.  

 

.................................

 

화악 중봉!  
그림이 좋은데
너무 좋은데  표현 할 방법이 읍네요

 

미친산꾼들만  간다는 눈길 애기봉 능선이라
잘못되면 떡실신 될까봐!

 

몸을 사렸는데
땀흘려 올라간 보람이 있었네요

 

                                                                        화악 중봉 에서

                                                                                                안성산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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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산행길에서

 

2011년 2월 5일(토)

(평택 뫼 산악회)

 

입석사--비로봉--사다리병창---세렴폭포---구룡사---주차장

(5시간)

 

구정때 치루는 집안행사는 모두 끝나고, 토요일 어딜가야 하나,
금요일 오후이니 명절끝에 산에가는 산악회가 있겠는가?

 

용케도 뫼산악회에서 원주치악산에 가는데 턱걸이로 겨우 묻혀가게 되었네요
구정때 먹은 음식, 씰때없는 생각들을 모두 치악산 자락에 내려놓코 오려고 합니다.

 

치악산!
그저 치가 떨리는 산이라고 들 하지요

오늘은 명절 끝이라 간단히 워밍업 수준으로 입석대로 들어가 비로봉 잡고 사다리병창 험한구간을 내림질해서
구룡사에서 나무관세음 보살! 경내를 한바쿠 둘러본뒤 산행을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출발후 입석사까지의 포장된 임도길을 올라가노라니
명절때 먹은음식이 아직 배속에 남아있어 시동이 걸리진 않습니다.

 
이후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계단 오름길에 가끔 보이는 상고대가 눈앞에 가물거리나
갑자기 날이 풀린 덕분에 앞은 전혀 보이지 않은 암흑세계가 펼처 집니다.

 

 에구! 이럴줄 알았다면 개고생 하지 않고 날머리 구룡사에서 하나절 보낼걸!

 

 

입석사 입구 오름길!

100m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인지 뭔가 앞을 가로 막내요

 

 

지나고 나 다음

 입구 표지석

 

 입석사 입니다.

요기서 부터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계단 오름길에 가끔 보이는 상고대가 눈앞에 가물거리나
비로봉에 올라 가봐야 아무것도 보이질 않을터이니

무슨 개고생이람!

 

 

올해 멋진 눈산행은 끝이 난거이 아닌가요?

인제 봄날이 오는것 같은데!

 

 

원주시내가 보인다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앞이 이렇게 보입니다.

 

 

 헬기장에 도착하니 여기는 하늘이 보이네요

무슨 날씨가 이렇게 바뀌어 지는지?

 

저쪽 돌탑이 보이니 깔딱고개 조금만 오르면 비로봉 정상 입니다.

 

 

향로봉 쪽 조망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아래 쉼터는 문을 닫았네요

그나마 파란 하늘을 볼수 있어 다행 입니다.

 

 

아고! 드뎌 비로봉 정상에 올라 왔네요

 

 

먼저 도착한 형님들이 식사 하시고 떠나실려 합니다.

정상에서 인감도장은 찍어야죠?

 

 

3개의 미륵불탑이 눈에 들어 옵니다.
미륵불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처사님 꿈에 3년 안에 3개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를 받아 쌓아는데

 용왕탑, 칠성탑, 산신탑이라고 합니다.

 

 

 

치악산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 있지요

 

 

 치악산은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지요.

 

 

 

정상 돌탑근처를 한바쿠 삥 둘러 봅니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산꾼들한태 나돈 다더니

정말 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네요.

비로봉에서 그 명한 사다리병창길을 내림질 하는데

눈덮힌 급경사 철계단이 장난이 아님니다.

 

 계곡길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조망을 볼려면 이 길로 가야 되기에 급경사 철계단을 내려가는데.

이길로 올라 오는 사람도 있네요

 

춘천 삼악산 의암댐인가 그 길로 올라오던 생각이 남니다.


 

몇번 넘어지고 엎어져서 겨우 세림폭포에 당도 했습니다.

 

 

구룡사(龜龍寺)!

백두대간 오대산을 거쳐 서쪽으로 태기산을 지나서 치악산에 이르고

거기에 영서의 대찰 구룡사(龜龍寺)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천년이 지난 신령스러운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영험한 아홉바다의 용이 구름을 풀어 놓는 형상을 한 천하의 승지”인 치악산에 구룡사는

서기668년(신라 문무왕8년) 의상대사께서 창건 하셨으며

 

나말려초 도선국사의 비보사찰중의 하나로 수많은 고승의 발자취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치악산 비로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육화당, 심검당, 적묵당, 요사채, 서상원이 어우러져

고즈넉함을 더하고 있는지 모름니다.

 

   울긋불긋 타오른 단풍색에 대웅전에 마주하고 있는 문화재 보광루(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와

 용다사 종(강원도 유형문화제 제133호)로 지정되어 구룡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사천왕문에 들어서면 무시무시한 사천왕이 지키고  있네요

 

사천왕은 고대인도에서 세계의 수호신으로 상징되던것을 불교가 받아들인 것으로
세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須彌산 중턱에 있는 산왕천의 주신인 네명의 수호신이라네요

 

한국의 사찰에는 일주문과 본당사이에 천왕문을 세워 그림 또는 나무로 깍아 만든

 사천왕의 조상을 모시는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사천대왕 발아래 짖발힌 마귀

동전은 이놈 코앞에 떨어져 있습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두번재 관문인 사천왕문의 팔작지붕

 

 

주춧돌에 맞추어 기둥을 세우는~그런모습 입니다.

 

 

 대웅전에 마주하고 있는 문화재 보광루(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와

 용다사동종(강원도 유형문화제 제133호)로 지정되어 구룡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치악산 구룡사는 아홉마리의 용이 아니라 거북룡입니다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구룡사(九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 집니다.

 

 

단정한 구룡사 경내의 건물과 탑

 

 

조용한 산사 대웅전앞에 서면 어디선가 풍경소리가 흘러나와 나의 귀전에 와닿습니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km 나 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주변에는  구룡소 . 세렴폭포 . 변암(弁岩) . 입석대 . 영원산성(領原山城) . 구룡사 . 상원사 . 입석사 등의 명소가 있을 뿐만 아니라

 웅장한 산세에 사철 아름다운 명산이라 1984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합니다.

 

치악산은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네요.

 

                                                     ----- 치악산 산행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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