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겨울 산사(山寺)를 찾아서(계룡산 신원사 - 자연성능 - 갑사)
     
신원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능→갑사→주차장     
◎일시 : 2011년 01월 29일(일)     
◎날씨: 맑음     
평택 산울림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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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만에 산에 올라 봅니다.     
나이드신 산신령님이 알아 보지도 못 할까바 걱정 입니다.     
     

 

△ 꿈틀거리는 자연성릉의 힘찬 모습      
     
계룡산 기 가 너무 드세어     
네개 사찰로 막아 눌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쪽에는 동학사, 서쪽에는 갑사, 남쪽에는 신원사,      
북쪽에는 절이 없어졌지만, 흑룡사 있었다 합니다.      
     
동쪽에는 양기가 워낙 세기 때문에 양기를 억누르려 여자들을 집단으로 거주케 하였는 데,      
그래서 그런지 동학사는 비구니들이 수양하는 절이기도 합니다     
     
오늘산행은 신원사 기점으로는 신원사계곡길(신원사~연천봉)로 올라, 연천봉에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 본 다음      
관음봉에서  자연성능을 굽어 보고요.      
자연성능 중간쯤에 있는 명품소나무가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 삼불봉을 거처 갑사로 내려 갑니다.     
     

 

 

△ 신원사 사천왕문     
통과합니다.     
     

 

△ 신원사 대웅전     
     
이 절은 백제 의자왕 11년(651)에 보덕화상이란 고승이 창건하고, 그 뒤에 여러번의 중창을 거쳐      
1876년 보련화상이 고쳐짓고 1946년 만허화상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합니다.                         
     

 

대웅전 입구 좌우에 큰 고목(벚꽃나무)가 있어 봄철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 중악단 입구 입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이곳은 대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냥 지나칠려다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 신원사의 중악단 

    중악단의 편액
한말 문신인 이중하(1846~1917)의 글씨

중악단은 국가에서 계룡산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라 합니다.     
현재의 신원사는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며

 

 

원래의 건물지는 신원사와 중악단 남쪽에  전개된 넓은      
밭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참 고----

계룡산 중악단(보물 제1293호)은 신원사 대웅전 오른쪽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일종의 산신각으로
계룡산 산신을 모시던 제단(祭壇) 입니다.

산신각 중에서는 전국 최대의 규모라 할 수 있으며. 태조 때(1394년) 북쪽 묘향산의 상악, 남쪽 지리산의 하악과 함께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꼽히는 3악(岳)의 하나인 계룡산의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큰 제단이라네요.

 

 

중악단 대문

 

 

△ 중악단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나 봅니다.     

 

     
입구 대문위에 글씨체가 특이하네요     
          
신원사 중악당에 들어가 잠시 꼼지락 거리는 사리에 산울림 산우님들은 모두 연천봉 족으로 올라가셨나 봅니다.     
역시나 소문대로 무지빠른 준족님들이 맞는것 같네요     
반대로  제가 느린 것 인지도 모르지요.     

 

 

△ 문필봉에서 관음봉 방향 조망    

 

또 귀찮으니즘병이 걸린터라 아이젠도 안차고 눈길을 걷다가     
눈밭에 미끄러지고, 엎어지면서 연천봉엘 오르니, 탁 트인 조망이 기다리고 있네요.     
       

 

오른쪽에는 쌀개봉 천황봉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자연성능 과 삼불봉 능선이 보입니다.. 

 

단순히 수치만으로 보아 계룡산의 주봉은 현재 대형 통신시설이 서 있는 천황봉이라네요.      
하지만 탐승대상지로서 계룡산을 볼 때 주봉은 천황봉이 아니라 그 북쪽 1km 지점의 관음봉 이라 한답니다.     


 

 

방향을 틀어 천황봉에서 뻗어내린 산등어리와 골 조망     
출입통제 지역이라 갈수는 없지만 마음의 발은 천황봉에서 벋어내린 능선다라 걷고있습니다.     
          


연천봉에서 약 30분 정도 걸려 관음봉에 도착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가? 계룡산 몇번 댕겨봤지만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관응봉에서 문필봉 방향 조망

 

 

△ 관음봉 중턱에서 본 자연성릉      
      
닭벼슬처럼 생겨서 계룡산鷄龍山이라 한다는데~     
달벼슬이 어드메인지는 모르지만     
구비구비 연봉들이 용트림하 듯 그 기세가 대단  합니다.    

 

 

△ 동학사 천왕봉 ~황적봉~치개봉 방향의 산맥파도~골아래는 동학사와 집단시설     
     

 

△자연성능을 중앙에 두고 좌천룡 우백호를 담아 봅니다

 

 꿈틀거리는 자연성릉의 힘찬모습, 용의 꼬리까지 보이네요     
자연성능 중간지점에서 삼불봉 쪽에서 오는 역방향 산객들과

뒤죽박죽 러시아워 상태를 오늘은 볼수가 없었네요    

 
그냥 시원하게 뚫려버려 시속 100km 고속도로 입니다.     
쪼매 풀린듯 하지만  추위를 보상해 줄만한 조망 입니다.     


 


△ 자연성능 중간쯤에 있는 명품 소나무   

   
천황봉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소나무~길게 목을 빼고 있는데     
     
계룡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소나무 입니다.     
오늘도 여전합니다.     
 

 

△ 갑사의 지붕

 

갑사 가는길!     
학교 댕길때 교과서에 나왔는걸로 기억되는데~     
     
산중에 박물관 갑사(甲寺)!      
신라때 창건 했다하니     
     
 돌하나~풀 한포기에도 1500년의     
 장구한 세월을 품은 천년고찰 임에 틀림 없습니다.     
     

 

가을에 단풍이멋지다 하여      
가을 여행지로 좋다하나~     
     
사계절 언제나 마음을 끄는      
그런 절인가 봅니다!     

 

 

이곳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에서 바라봅니다.

출입통제 지역인데?

 

 스님들이 사시는곳인데~

       들어가지 못해 궁한번금증만 불러 일어키는군요~


한번 들어가면

  못나올것 같은~

 

 

 

갑사에 오면 늘상 이곳에서 담아 봅니다.

 

 

아름다운 갑사의 기왓담 입니다  


 

 

갑사의 뒷태만 담아 봅니다.

 

     
맑은 숨 들이 쉬며       
풍경소리,산새 소리로     
     
몽롱한 정신을 일깨우고,      
문화유산까지 보고      
     
배울 수 있는 절 구경의 즐거움,,,   

 

 

갑사에도 따신 겨울 햇살아래

메주가 뜨고 있네요

 

 

대웅전의 옆모습

 

 

스님들이 사는 곳

 

 

갑사의 굴뚝 입니다.

 

 

갑사 가는 길     

손을 벨 듯 날카롭고 꿈틀거리는 자연성릉의 힘찬모습 보고      
구비구비 연봉들이 용트림하듯 기세 대단한 산그리메를 보면서     
     
여느 산과는 다르게     
산행 날머리 갑사에서

 마음을 내려 놓을수 있다는 것   

   
山의 가슴속에 흐르는      
맑은 물길을 따라     
     
은빛 물결에 취해      
꿈속을 헤메이 다가     
다시 속세로 빠져 나왔네요~     
     
올 가을 ~     
갑사로 가는길~~을 기약 하면서~     
                            1월의 마지막날     안성산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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