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만추...남아있는 가을 빛 추스러기

=================================================

 

 

빛과 그림자 사랑...
단풍출사를 앞두고 들뜬 기분

 

금요일 밤 늦은 시간까지도..
주말과 휴일에 많은 비가 예보되었으나

 

토요일 새벽은 약간의 비의 흔적만....하늘은 맑아온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구라청!

 

아침일찍 아쉽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촌장님에게 문자가 왔다.

 

날씨가 아까우니.
가까운 성환 연암대학 단풍구경이나 하자고..

 

전화가 닿는 회원님들...
오전에는 연암대학 경내와 오후늦게 평택호 근처에서..
사진 전시회가 있다하여 한바퀴 했다.

 

이미 만추...
내장산과 백양사 단풍은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내심 아쉽기도 하고..함께하지 못한 회원님들에게 미안스럽기도 하지만


간간이 구름 사이로 내 미는 가을 햇빛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남아있는 가을 빛을 추스려 봅니다.

 

 

간간이 보이는 가을 빛..

 

 

 

연암대학 경내..

깊어가는 가을

 

 

 

 

마지막 식량 구하기..

 

 

 

 

 

 

 

 

 

 

 

청초는

낙엽의 마음을 알런지...

 

 

 

 

오가피의 결실

 

 

남아있는 가을 빛이

이제야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

 

 

 

 

속절없이 깊어 가는 가을.

.아쉬움

 

 

 

간밤에 내린비가 ..

야속할 따름

 

 

 

평택호의 모습

 

 

 평택 문예회관 앞 ,,,

조형물 속에 걸린 가을 빛

 

저의 마음속에는..

가을빛은 멈춰진 상태...

 

 

10월 마지막 날(진천 양곡 저수지 & 문경세재의 풍경)

================================================

 

 

천고마비의…계절
멋진계절인데…요즘


평일은 맑음, 주말은 흐림…

토요일은 비가내려…..집에서 쉬고
일요일은 날씨가 좋았다.

 

 

카메라 가방을 챙겨
진천  양곡 저수지 뚝방에 은행나무 구경 하러 갔다.

 

노란 …은행잎은 거의 다 지고…저수진 주변에는 강태공들만 세월을 낚고 있었다.

 

꿩 대신 닭이라고…

주변에서 가까운 문경세재로 가서
영화촬영 쎄트장과  단풍나무 몇장 담아왔다.

 

 

 

여기까지 왔는데…..저수지나 한컷

 

 

늦가을이라…양지바른 곳 국화는
나비와 벌들이 윙윙 거리고

 

 

양곡 저수지 입구 은행은 이런 모습…

 

 

쌍곡계곡 입구 개울에는 …
늙은 가을이….

 

 

문경 세재 옛길…
사과축제 한다고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입구에서 한컷

..

 

 

1관문 성곽의 위용
펄럭이는 깃발에…...
요세 임을 실감


 

 

첫관문 주변…
성곽 아래 배수구에도 ... 적군의 침입을 막는 조형물

고 참 신기 하기도 하고

 

 

 

성황당 주변 느티나무 아래 …..
여러가지 색갈의 천들이 감겨져 있다.

 

 

1관문 성곽 오른쪽에서 몇장 담고

 

 

 

뭉게구름 아래 궁궐이  임금이 사시는 곳…

촬영 세트장

 

 

서민이 사는 곳…그리고 작은 성문

 

 

 

임금과 …...고관대작들이 사는 곳

 

 

촬영장 전체가 보이는 곳에서…..
1관문 방향 조망

 

 

 

 

해는 서산에 기울고…

입구 행사장 주변…... 풍속화

 

 

촬영장 입구 주변에 단풍이 곱다

 

 

 

 

왕궁 조형물 주변에서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몇카트

 

 

민둥산 억세구경은 못가서…..
개천주변 억세로 대신

 

 

1관문 대문 사이로 본 하늘

 

 

 

1관문 성곽

 

 

망중한

 

 

기와지붕과 붉은 감

 

 

높은산에 올라… 
멋진 산너울을 담고 싶지만…. 
 
이번주는 … 
단풍들이 발목을 잡아 
 
주변의 소소한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20111030       10월의 마지막 전날    
                                                      안성산꾼 

 

가야산 칠불봉에서  운해를 보다  
===================================  
(2011년 10월 23일)  
  
요즘…  
식량구하기에 너무 바쁜시기 …  
  
산에 가고 싶은데...

시간을 낼수 없는 형편….  


 

 집에 돌아 오면 거의 파김치…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거의 떡실신? 이란 단어가

 나에겐 딱 맞는것 같다.  
  
가야산의 정상…  
칠불봉과 우두봉에서 시원한 조망을 보고나면….  
10월의 마지막 주를 잘 보낼수 있을려나…  


==========================

 

1.산행흔적 : 백운동--서성대--칠불봉-상왕봉-서성대-백운동  

 

 

칠불봉 정상 인감도장 부터….  

경북 성주 백운동 탐방지원쎈터  
만물상 오름길에는 단풍시젼을 맞아 러시아워….  
  
호젖한 계곡길을 따라 칠불봉까지 2시간 30분….  
   
월요일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라  
점점 하늘은 흐려지고…  

 

  

 

쭈빗쭈빗한 만물상 능선 아래 운무가….휘감아 돌고  

파란하늘 대신….운무가 한바탕 춤을 추어 댄다.  
  
가야산은 …..  
올때마다 날씨가 종 잡을수 없다    


 

 

1433m …물론 정상에는 단풍이 모두 지고 없었다.  
  

 

외딴섬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듯한

 

 

  
상왕봉 앞 전망대에서…(동성봉 좌측 조망)  
도찰…오늘 도찰은 거의 불가능 …사람이 너무 많아 …겨우 건진 한장  

 

 

칠불봉에서 …아래 만물상 능선을 바라본다.  


 

 

운수좋은 老 진사님!~~   
무거운 필림카메라에다…삼각대 메고 올라오신 보람이 있는 듯….  
  

 

늘….이런모습 볼수 있는

 고사목이 부럽기도 하고…  

 

  
老 진사님은 아직도 …  
운무가 떠날즈음…하산 하실듯…  

 

 

山은 ..

모든 사람에게 공평 하다는 말….  


고관대작이든…부자이든..가난뱅이 이든…  
땀 흘려 이곳가지 오는 사람에게만 보여 주는…  

 

 

이 모습….   
사실은 서성재 쪽으로 내려 가다가 다시 칠불봉으로 ….  
올라 온 보람이 있는 듯  
  

 

어느 바닷가 바위섬에서…  
낚시바늘을 챙기는 낚시꾼 같은…  
그런 느낌  

 

 

칠불봉 앞 큰 갯바위… ㅎㅎㅎ  
바다로 착각한   
  

 

저 먼곳 ..  
오도산을 향해 …  
천둥이 치는날 번개같은…  
  

 

바위 스크린..

 

 

갯마위 넘어 바다

 

 

칠불봉에서 우두봉 조망  

 

 

칠불봉에서   동선릉 방향 조망  

 

 

 

칠불봉 정상석…  


 

 

동선릉 방향  

 

 

운무의 춤사위는 끝나고….  
  

 

먼곳...

산그리메에

눈 길이 가는...

 

 

우두봉 가는 길에서….  
둥근 암릉은 우두봉  
  

 

우두봉을 다른 각도로….  
  

 

우두봉 근처..바위  

  
우두봉 가는 사람들….  
  

 

우두봉 안부

 

 

우두봉 안부에서

바위..

사람..

 

 

우두봉에서 내려서는 하산길 방향  

 

우두봉 가는 길…  
해인사 방향 조망  
  

 

우두봉에서 칠불봉 조망  

 

 

 

바위 - 고사목 - 운무의 하아모니…..  
그 아래는 만물상의 전시장  

==================================

  
오늘은 가야산 정상에서…사방팔방 시원한 산군들을 조망 하면서….  
식량 구하다가 멍든..몸 과 마음  
스트래스를 조금 풀었다.  
  
부족했던 점은 …  
날씨가 흐려 파란 하늘을 볼수 없어…아쉬웠다.  
  
올 겨울 흰눈 내리는 날….  
다시 찾고 싶은 ….가야산  

 


  
                                                                                       눈덮힌  가야산…파란 하늘을 기약 하며….  
                                                                                                             20111023      가야산  칠불봉에서      안성산꾼

 

안성 세계민속 축전...

 

안성 세계민속 축전...
2013년에 정식으로 열리는 축제....
리허설 ..전야제 이런 성격인것 같습니다


남사당 공연을 세계에 알리려는 좋은 취지..
암튼 세계민속 축제가 안성에서 열렸습니다.

 

 

 

 

 

 

 

 

 

 

 

 

 

 

 

 

 

 

 

 

 

 

 

 

 

 

 

 

 

 

안성맞춤 랜드 행사장 야경

 

 


날씨 좋은 날....아산 현충사에서 


날씨 좋은 날....
그냥 사진통 메고 지인 5분이

 

가을햇빛을 맞으며 오후 반나절
아산 현충사와 코스모스길을 댕겨 왔습니다.

 

가을이면 은행나무길과 현충사의

잘 정돈된 정원이 유명한 곳이지오..

 

아직 은행나무는 노랗치는 않치만...
다음주 정도면 노오란 빛을 낼것으로 보입니다..

 

 

 

 

 

 

 

 

 

 

 

 

 

 

 

 

 

 

우복동천의 전망대 청화산 시루봉

===================================

(평택 실사모 산악회)

 

조선시대 지리학자 이중환은 ....
그의 저서 <택리지>에서 청화산을 가리켜 조선 최고의 명산승지라 했다

 

본인의 호를 靑華山人(청화산인)이라 칭하고..
청화산에 기거하기도 했다.


청화사 아래 원적사가 있는 계곡마을을 우복동이라 하는데...
우복동이란....뱃속처럼 살기 편안하여,

전쟁이나 천재지변에서 화를 면 할수 있는 좋은 고을이라는 뜻...

 

 

▲ 시루봉 앞 전망대 바위에서...(사진모델은 율짱 부부)

 

=====================================================

2011년 10월8일...

늘재~청화산~조항산갈림길~시루봉~용유도원도(5시간)

 

=======================================================

 

산세를 살펴 보아도...
앞에는 쌍용계곡이 속리산과 길을 가르고...


뒤로는 병풍처럼 청화산이 둘러져 있어

우복동은 당쟁과 전쟁을 멀리할수 있는 피란처로
사람의 뱃속처럼 편안한 곳임에 틀림없다.

 

비록 진한 농무가 시야를 가려...
속리산의 마루금이 잘 보이지는 않으나

 

조선시대 최고의 지리학자요, 산꾼인 이중환과 함께하는 청화산
백두대간을 바라보는 산우님들의 눈빛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 늘재를 중심으로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임을 알리는 표지판

 

늘재...

옛날 경상도 상주 사람들이...
서울을 가자면 반듯이 넘어야 할 고개

 

늘티재 오름길이 완만하고 길게 늘어지는 고개라 하여..
늘재라고 불리운다 한다.

 

오늘 산행 들머리 이다.

 

 

 

▲ 백두대간 기념비

늘재 대간 길목에 있다.

 

 

 

정국기원단
 청화산 오름길 중턱에...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고....이 지점이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이라 표시한 제사를 지내는 단이다.

비의 좌측에는 백두대간 중원지(백두대간의 중간지점)
     우측에는 백의민족 성지 불실기조 삼파수 라 적혀 있다

 

白頭大幹 中元地
白依民族 聖地 不失基祖 三巴水

여기서 삼파수란 낙동강, 한강 금강의 세 물줄기가 갈리는 곳의 의미 이다

 

 

 

진한 구절초 냄세가  코끝을 찌르는 ...
청화산 산행 길..

 

 

 

백두대간 청화산 정상..
이곳에서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글자색도  푸른색이다.

 

소나무와 산죽이 많아서..
늘 푸르다하여 이름이 청화산이라 하는데..

 

 

양지쪽에서 햇빛을 쬐고 있는

야생화..

 

 

수많은 대간꾼 들이..

쉬어갔을 삼거리 ..안내표시판

 

오늘은 알바조심..

시루봉으로 발걸음을..

 

 

 

이곳에서 점심을 들고..

 

 


불초소생이...첫 산행을 했던..

 중대봉(흰색 암봉) 에서 우측으로 대야산 까지 이어지는 능선..

 

조항산 오른편에는 둔덕산...

그 사이로 희양산이 아스라이 보일듯 말 듯 하다.

 

 

 

 

 

 여기서 백두대간 길은...
청화산-조항산--대야산 - 장성봉 - 악휘봉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청화산 정상 단풍 색갈..

화려하진 않지만...자연의 모습 자체인듯..

 

 

 

 

 

대간길 조항산의 鳥項이란...

 새 모가지란 의미로..


산의 모양이 흡사 새 모가지 처름 생겼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백두대간 길

구절초 향기...그 진한 냄세..

 

 

 

 

시루봉 가는 길에서...
조항산 조망

 

 

심한 농무가 시야를 가렸지만
산꾼의 눈에는 아름답기만 한데..

 

늘.....

편안하고

한결같은 ..

율짱부부를 모델로 ..한컷

 

 

 

조선시대의 지리학자요..

유명한 산꾼인 < 이중환>도

 

아마 이 지점에서...

엽연산을 보고 감탄하지 않았을까?

 

 

 

시루봉에서...

청화산을 잇는  암릉길..

 

우측으로는 조항산으로 가는 백두대간길...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서...

생각에 잠긴 산우님...

 

무슨생각을  하실까?

 

 

 

 

가장 멋진 자태를 지닌 엽연산

시루봉 가는 길에서 왼쪽  지 능선을 타면 엽연산으로 ...

 

 

 

 

 

 

시루봉 앞 ...

안부에서 엽연산 조망

 

 

시루봉 앞 바위 전망대에 서서......

속리산 주 능선을 바라보고

 

 

 

 

 

모든 산우님들은  하산 하고...

배낭을 친구삼아...인감도장을 찍어본다.

 

 

 

시루봉 앞 전망대...

앞에 보이는 도장산과 청계산..

 

오른쪽에는 구병산..

 

 

전망대 바위에서 만난

 이름모를 야생화..

 

 

 

심한 역광이라 얼굴조차 보이지 않은...

그냥 자연에 완전 동화 되었다고..

 

 

 

 

앞에 보이는 두개의 봉우리를 지나면..

병천 날머리인데...

 

오늘은 바로앞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이곳 정상에는..

겨울을 준비하는..모습들이

 

 

 

하산시간은 다가 오는데...

이곳에 남고싶은 ...

 

 

 

속리산 주능선에 취해버린...

산에 왜 오르는가 했더니...

 

그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하고...

 

 

 

 

 

대물림을 하고...

생을 마감하는.. 모습

 

 내년 봄에 이자리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 하며...

 

 

 

 

가을 빛 속삭이는..

청화산 자락에서.. 

                                                 20111008      안성산꾼 드림

 

갓걸이는 보았는데 갓은 없고(함양 괘관산에서)
============================================
(평택 산울림 산악회)


거창/함양 주변 山들은...
지리산,삼봉산,백운산,황석/거망산, 금원/기백산....익히 알려진 山들 이지만

 

괘관산(掛冠山, 1,252m)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갯뻘속에 진주라고 하면…지나친 표현일까?
의외로 원시림을 잘 보존하고 있는 ....함양의 명산이다.

 

산행 들머리..날머리는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정상은 거대한 바위암반으로...

 

바위 좌우는 수십 길 절벽으로 되어 있어
주변경관과 함께 지리/덕유/금원/기백/황석/거망산의
마루금을 한눈에 바라보는  특급전망대….

 
괘관산(掛冠山, 1,252m)…
괘관(掛冠)이란 “나라에서 제수한 관(冠)을 쓰지 않고 걸어둔다”는 뜻...
“산의 형상 두 봉우리가 마치 관(冠)을 걸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불러 왔던 산..

 

 

그러나 정상석 이름은  계관봉(鷄冠峰1,252m)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괘관산을 올랐는데…계관산 정상석은 어딜 갔을까?

 

물론 바위암봉 위에는 괘관산 정상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산의 이름이 계관봉(鷄冠峰1,252m)으로 바뀌어.....
조금 떨어진 안부쪽에 정상석이 있었다.

 

 

산행지도에도

괘관산이란 글자도 없지 않는가?

 

 

1. 산행등로 : 빼빼재 - 감투봉 - 이정표 - 헬기장 - 정상 - 암릉지대 - 삼거리 - 은행마을(6시간)

 

 

백운산과 괘관산줄기를 반으로 잘라놓은 원통재....
빼빼재라 부르기도 하는 이 곳이 산행 들머리이다.

 

넑직한 고갯마루 빼빼재는 인적없이 쓸쓸한데..
평택 산울림 산우님들로 잠시 시끌벅적하다.

 

 

잠시동안 산행 단도리를 마치고...
주저없이 숲속으로 스며들자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가을이 진하게 스며들고 있다.

 

괘관산 오르기까지 된비알 사면길은
초입부터 거친숨을 토하게 만들고 ...

 

 

 

 

빼빼로 재에서 걸어 올라온 산길...
점점 높아지는 고도에....

 

 세상 모두가 산꾼들에게 머리 조아리는…
암튼 기분좋은 시간이다.

 

 

 

서쪽으로는 서래봉(1,076m)너머
 백두대간상의 백운산(1,279m)이 우뚝 솟아있고,.....


오랜만에 보이는 산너울……너무 아름다운지라
배고픔 마져 잊어버리고….

 

 

 

다시 비교적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오르니
 세 번째 헬기장이 나오고,..

 

 

남쪽으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1,915m)과 반야봉(1,732m)의 능선과
덕유산 능선도 손에 잡힐듯 아름답다.

 

저먼곳 지리의 천왕봉에서……반야봉 까지 이어지는 마루금!
반야의 궁둥이가 이렇게 이뿔 줄이야….

 

 

눈으로 보는 지리종주…
잠시 몸과 마음이 고정된채로 서있다…

 

 

후미 조의..

여유로운 모습..

 

 

 

소슬바람이 귓전에 살랑되어…..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너머로


원통재로 연결되는 도로가 조망되고...

 

 

부드러운 육산….오솔길 같은 등로를 따라 올라보니
눈 앞에는 감투산(甘投山 1,035m) 표지석이 버티고있다.


감투(甘投)란….
맛있는 열매를 많이 준다는 의미…아마 먹을 열매가 많은 산인가 보다.

 

감투산에서 산너울을 굽어보니…..
 백운산(1,279m)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에 서래봉(1076m)을 빗고

 빼빼재(원통재) 로 떨어졌다가 다시 솟구친 봉이....
 감투산(甘投山 1,035m)이 아닌가?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능선 끝에 서니 가야할 괘관산 근처 무명봉과

 천황봉의 모습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괘관산 정상석은 흔적만 남아 있고…..
정상 한참 아래 안부에 아래에 큼지막한 정상석 계관봉(鷄冠峰1,252m)을 세워 두었다.


 

 

듬직한 괘관산과 천황봉 마루금을 바라보며 가는길 ..

이미 가을문턱을 넘어선 절기 탓일까 ?

 

듬직한 괘관산과 천황봉 마루금을 바라보며 가는길 ..

해발 1,252m  이곳은 이미 가을문턱을 넘어선 것 같다…

 

 

 

 

정상에서 아래로 ….탈색되가는 잎새와 풀잎을 보면서 ....


한때 풍미했든 시절...
젊음의 영화를 애써 접으며 ..


쓸쓸히 쇠락을 향해가는 모습이...

 마치 나이들어 가는 사람의 모습과  흡사하여
저들만의 슬픔으로 느껴지진 않는것 같다.

 

 


암릉지대를 지나고..
정상에서 가을하늘을 만끽하며..

 

 

입이 떡 벌어질 정도..
지금까지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을 하고 있던 산세가...


 정상을 지나면서

 이토록 옹골찬 바위산을 빚어 놓았는지...
  신(神)이 빚은 그림 …….

 

 

 

여기 바위 봉우리가 괘관산 정상이다.
몇해전에 조그만한  괘관산(掛冠山, 1,252m) 정상석이 없어져 버리고
정상석을 심어놓았든 흔적만 남아 있다.

 

 

 

우뚝하게 솟아오른 암봉군은 괘관산 정상길을 따라

오십여미터 길다랗게 뻗쳐있고 옆은 직벽의 절애를 이룬다.

 

 

멀리서 바라볼때 괘관산 정상부근은....

부더러운 억새초지 처럼 보이지만....


싸리나무와 철쭉들이 ....

억새와 뒤엉켜 등로를 장악한 사나운 곳이었다.

 

 

아들,딸 결혼시킨후

집 떠난 보낸 부모의 모습같은....

 

 

 

 

 

 

 

 

 

독야청청 산야를 호령하는 듯한..

천상천하 유아독존 괘관산 암봉

 

 

 

 

 

 

 

 

뒤돌아 본 천황봉과 정상암반의 그림자

 

 

 

30여분간의 괘관산정 휴식을 접고...
 떠나고 싶지 않은


암봉을 내려 은행마을 하산길로 내려선다

족적이 희미하고 잡목의 방해가 있었으나
그리 심하지 않은 남능하산길...

 

등산로가 아님을 강조한 팻말이 붙어 있으나..
등산로라기 보다는 나물길이 맞을 듯 하다.

 

은행마을로 내려서는 등로를 왜 막아 놓았는지
 알수가 없다.

 

 

은행나무 마을 입구
전형적인 시골마을…….잘 익은 감나무가 우리를 반겨주는 듯
조우 도열해 있고…..

 

도심에서 실감하지 못했든…진짜 가을….

어허!  메밀밭과 정자..
그리고 익어가는 감나무….
가을이…바로 이런 것 이구나

삼계탕으로 배를 채우고…
은행마을 동네 한 바퀴……

 

역시 가을은...

 

 

정자 옆에 …..우리를 태우고 갈 관광버스가 보인다..
특급 전망대에서 정신없이 보낸 시간들…..
이제야 시장기가 돈다…

 

 

 

가을....

글자 하나만으로도 부자같은..

 

 

높은 가을의 모습

 

 

서늘한 가을 바람에

잠자리도 추운 듯..

 

 

 

은행마을은 300년동안 이어져 오는 돌담과..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개관산(掛冠山)을 순우리말로 풀이하면 '갓을 걸어놓는 산'

즉, '갓걸이산'이란 뜻이 되는데....

 

 뾰족한 봉우리에 걸어놓을

  갓이 어디에 있을까?

 

 

 

 

참 시간이 빨리 흘러 갑니다.
벌써 가을문턱을 넘어 선것 같군요

 

이곳 괘관산에는…..
정상에서 아래로  아래로 탈색되가는 잎새와 풀잎을 보면서 ....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나이……


허허허….

.물들어 가는 잎새와 초목이 즐겁게 보이지는 않는것은..
나이 탓일까?

 

 

                                                                                                     20111002      함양 괘관산에서
                                                                                                                                          안성산꾼 드림

 

 

 

고창 선운산 꽃무릇

=========================


산에서 만나….취미를 공유하던 몇몇 지인들과 함께
일요일 고창 선운산 꽃무릇 구경을 하고….

 

선운사는 산사 음악회 행사로 많은 사람들..
발 디딜 틈 조차 없어, 그냥 팻수…..

 

돌아 오는 길목에 공주 마곡산에 들렀다.

새벽 5시에 평택에서 출발하는 관계로 정작 집에서 3시반에 일어났다.
꽃 구경 할려면  큰 마음 먹어야 하나보다.

 

 

 

 

약 3시간 정도 걸려 고창 선운사에 도착한다.
입구 양지 쪽에는 벌써 꽃 무릇이 시들어 색감이 별로…..

 

 

좀더 깊숙한 나무 그늘에는 그나마 싱싱한 꽃 들로 붉은 물을 들인 것처럼 아름답다.


 

 

기왕이면...

누드로 한장...

 

 

선운사 입구
이른 아침인데도 카메라를 맨 진사님들과 나드리 인파들로 북적되고…

 

 

점점 붉은 나라의
불랙 홀에 빠져 들어 가고..

 

 

햇빛이 드는 곳에는 꽃잎 색갈이 바래지기도...

 

 

감초로  한장

 

 

너무 많은  군락이라
한송이 만 발견 하는것도 쉽지 않고…

 

드문 드문 나타나는 숲속의 빛 줄기안에
흡사 캄캄한 무대에서 춤 추는 배우에게 비추어 지는 스크린 같은..

 

 


오랜세월 계곡을 지키다 사라진 고목의 흔적 앞에서

 

 

지천에 붉은 색갈….

사이사이로 검은 나무들

 

 

도솔천을 거울 삼아 얼굴을 내민 꽃 무릇 3자매

 

 

도솔천 따라 뜨 내려 온 꽃잎 끝에 물방을이 맺히고...

 

 

나무와 함께 하니 더 아름다워 보이는…

점점 붉은 나라의 한 복판으로…....

 

 

속옷 까지 벗겨 봐야....

 

 

붉은 단풍 잎 아래 꽃 무릇이 함께 한다면….
어떻게 보일런지….

자연의 오묘한 세계..
모든것을 한꺼번에 내어 주지는 않는…

 

 

꽃 무릇 속에서 ………..
보이는 대로 말 하자면……

 

불러도 대답조차 없어니……
그냥 나무가 되어 버린 듯한

 

 

그래 못 생긴넘…… 이뿐 넘  담을대로 담아 보자.

 

 

손전화기가 울린다.
배가 고파 더 이상 ….손가락도 못 움직이니 언능 내려 오란다…

 

 

여기가지 온 김에 선운사엘 들려야 하는데…
산사 음악회로 북적되니….

 

일단 밥무터 먹고..다시 드러 올것인가?

밥 먹어니 생각이 달라져….


집으로 오는 길목에
마곡사에 들린다.

 

 

햇빛이 좋아 한컷

깊은 가을에 오면 정말 운치 있을 듯

 

 

해는 꼴각 넘어가고
컴컴한데….이름도 으시시한 마곡사?

 

사실 마곡사는 초행이니
일단 한바쿠…

 

입구 계곡이 너무 아름답고.

마곡산 입구…

 

 

 

 

나무 사이로 보이는 대웅보전과  대광보전이 눈에 척 드러 오고…
정말 오래된 사찰인 듯…..

 

 

햇빛이 드는 곳은 붉은 색감이 사라져 가는 꽃 무릇도 보이고 …

 

 

가까이 보니 …..
대찰의 규모에 놀라고

 

 

 

대웅보전 앞 뜰에서 해저문 마곡산의 기와지붕을 바라보니…

입이 덕 벌어져서 다물지도 못하고

 

 

 

 

꽃 속에 빠지면…헤어나지 못한 다더니…
아리따운 처녀 같은… 청초함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
넘어서면 벌금은 없는것 같은데...

 

바래고 바랜 이름표….

 

이거슨 분명 선운산의 꽃 무릇인데..

마곡사엔 왜 왔지?

 

 

빛 좋은 날 다시 한번 더 담고 싶은…

 

 

북고의 문향 앞을 그냥 지나 칠 리가

 

 

사진 놀이…….

 

 

 

다시 법당 뜰 앞으로…..

 

 

 

한빛세상 형님이라 여비님은 꽃 무릇 귀신에 잡아 갔는지도 보이지도 않고

촌장님, 푸른파도 ….정신없이 꽃무릇속에 파뭍혀
허우적 되는데…..

 

 

단풍철에 다시 오고 싶은 곳 1순위…..
마곡사

 

 

 

내일 식량 구 할려면 집에 가야 한다….


뭐! 식량 구하지 않고….이런 곳에만 댕기면서…..

즐겁게 사는 방법은 없는가?

 

 

++구미 금오산(金烏山)


요즘...
거의 2달만에 산을 오르나 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터넷 조차 접 할수 없었다.
스스로 잠수가 아니라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

 

 

채미정에서 바라본 금오산 자락

 

 

1.산 행 지 : 금오산(976m) (경북 구미)
2.산행일자 : 2011.9.17. 흐림
3.산행흔적 : 금오산관광호텔뒷쪽-갈매길-칼다봉-성인대피소-

갈림길-금오산-할딱고개-명금폭포-도선골-대혜문 주차장(5시간30분)

 

 

오랜만에 산행이라 다리에 충격이 가지 않을까?
그동안 들판에서만 맴돌았으니...

 

 


오늘은 경북 8경
경북 구미의 금오산(976m)에 간다.


금오산이란 이름...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구미에 머물때
산기슭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가는것을 보고
금오산(金烏山)이라 이름지어졌다 한다.

일단 이름부터 묘한 느낌이 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인재가 많았다는데..

성현의 저서 '용재총화'와 이중환의 '택리지'는....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도 금오산 자락에 있지 않은가?

 

 

 

깔딱고개에서 바라본 해운사

 

금오산에는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절벽에 기대어 선 약사암...
대혜폭포 언덕바지에 우뚝 선 해운사...

아래로 내려다보는 경관이 모두 빼어나고 갈항사 등 천년고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다.

 

 

 산우님들의 건강한 모습..

보고싶은 얼굴들..

 

 

해운사에서

 

 

대혜골 깊숙한 계곡을 따라 높이 28m에서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는 대혜폭포

 

 

가끔 보이는 파란 하늘..
금오산 자락에서...

 

 

도선굴

 

 

산우님들의 건강한 모습에서

다시 힘을 얻어 보고..

 

 

 오형석탑은 손자의 병이 하루 빨리 나을것을 바라는 마음에 석탑을 시작하셨는데...
 석탑을 쌓는 도중에 손자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하니....

 

가을은 ...

손끝에서

 

그후 손자의 극락장생과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고,
구미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 계속하고 돌탑을 관리하고 있다 한다.


 

 

200년후에는 지방 문화재로 등록될 듯...

 

다혜촉포에서 금오산 정상 까지 된삐알이 계속된다.
한낮기온 약 30도의 더위속에 산우님들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천년의 풍상과 함께 지내온 마애불!
깊은 계곡, 높은 산 .....
큰 바위면에 암각된 마애불은 언제나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주위의 풍치와 어울리는 화강암면에 끌로 패인 선은 세월을 초월하여 장중 하게 보이네요

 

 

약사암 종루
사람이 들어갈수 없다. 철망으로 출입금지 되어 있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앞이 캄캄해 지고..

 


약사암

맑은 가을하늘을 기대하고 왔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 와...

이런모습이

 

 

약사암 일주문에서...

 

일주문 바로옆에 어울리지 않은 물탱크가 보이고...

새로 만들었나 보다.

 

오랜된 문화재와 어울리지 않은듯..

 

 

첨봉에 올랐는데..

그 아름답던 약사암과 종루는 짙은 안개속으로..

 

 

그 나마 어렴푸시 한장.....

 

 

헬기장 근처에서

 

 

내림길에서 다시 하늘이 트이고...

첨봉에서 기회를 주지 않은 하늘이 원망 스럽기도..

 

 

 

뭔 버섯?

 

 

다시 하늘이 열리고..

 

 

 

 

채미정...
 지방기념물 제55호로, 백이숙제의 덕을 사모하여


후학을 가르치던 야은 길재 선생의 높은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여기서 채미(採薇)는 고사리 비슷한 실물인 고비(薇)를 캔다는 뜻...

 

 

가을의 모습...

 

 

채미정의 그림자

길재 선생의 흔적이 남아 ...

나에게 다가 오는듯..

 

 

채미정 뒷뜰에서...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두 임금을 모실 수 없다'며 금오산에 은거한 길재...
고비를 캐먹으며 수양산에 은거했던 백이와 숙제에 비유하여 '채미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니...

 

 

 

단풍이 물들면 더 아름다울 듯...

채미정의 얼굴

 

 

가을의 전령사..

올려 주지 않으면 ....

 

 

 

채미정에서 바라본 금오산 자락

 

 

해넘이 사이로..

아직은 가을 흉내만..

 

 

오랜만에 산에 묻혀 하루를 지내니

금오산의 아름다움도 있었지만

 

 가장 그리운 것은 ..

산우님들 뿐...

 

 

 

백운산/동강 그 신비의 자연속으로<나리소/ 뻥대>
=====================================================

(20110814)


지겨운 빗줄기는 밤새 내리고.....
덥고 습한 휴일


토요일은 그냥 지나 쳤지만
일요일은 어드메인가 가서 하루를 지내야 하는데..

 

집에 있으려니 갑갑하고

산행 하자니 날씨가 발목을 잡고...

 

인터넷 벼룩시장 종이신문을 뒤지다 보니
마침 오로라 산악회에서 동강 백운산을 간다고 한다.

 

몇해전 8월 동강 백운산에서 ...
찌는듯한 더위에 식수가 모자라 ..
그냥 떡실신 했었던 기억이
 -
 -

 

나리소에서....(얼굴 사진)
 -
 -
일단 장비를 챙기고
하늘이 보이면 산을 타고


그렇지 않으면.....
동강의 비경인 나리소- 바리소 - 소동마을- 고소산성으로 탈영계획을 세워 본다

 

약 3시간 걸려 안성에서 동강 산행 들머리에 장재나루에 도착했나 보다.
관광버스 앞 유리에는 약간의 빗 방울이 보이기도 하고

 

 

동강의 비경은 12개 라고 한다.

오늘 탈영자는 비경 3개를 볼 계획....


나리소-비리소(동강 2경), 고성리산성(동강 5경),

백운산 칠족령(동강 4경).....

 

 

동강 12경 은
.가수리 느티나무와 마을풍경,
. 운치리 수동 섶다리와 얼음굴,


. 백운산과 칠족령 성황목과 점재에서의 조망,
. 고성산성과 주변 조망, 바새 앞 뼝대와 강변 하늘벽의 자생 향나무,


 

. 연포마을과 황토 담배건조막,

. 평탄군 미탄면 마하리 백룡동굴,
. 황새여울 강변의 바위무리,


. 두꺼비바위와 자갈모래톱과 앞 절벽에서의 조망,
.  어라연, 여름하늘고갯마루에 걸린 동강의 흰 구름,
. 된꼬까리와 만지 등 12가지다.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동강의 옥빛 물결..

 

 

백운산 정상....거의 검은 구름으로 뒤덮혀
일단 a코스 산우님들을 장재나루를 건너게 하고...


 

너머지 b코스 타실 분을 실은 버스는 다시 백(?) 해서 제장나루로 향한다
혹시 오늘 산행에 없는 특별한 코스 따라 오실 분들은 오세요

 

저히는 나리소 바리소에서 한바리 하고~~
천천히 날머리로 갑니다.

 

따라오는 산우님 한분도 안계시어
푸른파도와 단 둘이서 .....

탈영~~~

 

 

이것이 원조

고추 잠자리....

 

아!

 벌써 가을이

 

 

나리소에서 장재나루 방향

 

장재나루에서 나리소 언덕에서 하차
오른쪽으로 사람의 흔적만 보이는 나물길을 따라
나리소 절벽 위를 오른다

 
등산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아닌것 같고
절벽에 벌을 치는 동네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길 인 듯

 

 

 

포토존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든 중 .....
드뎌 앞이 터이는 장소를 찾았으나

 

 

아마 벌치는 사람들은 ....
거의 사람손이 미치지 못하는 절벽에
벌통을 갖다 놓은 듯..

 

 

 

바다리 벌...
꿀을 따는 벌은 아니고..

 

근접  22cm...

뭐! 어릴적에 멏번 쏘인 경험도 있고..

 

이녀석의 특성을 잘 아는지라..

왈기면 안되고 살살 접근해야...

 

 

바위틈 사이로 보이는
나리소

 

 

흔적...
7년동안 땅속에서 계시다가
잠깐 여름을 보내는 매미

 

 

구름낀 하늘이 시야를 가려 나리소의 모습이 요정도...
오금이 저리는 천길 절벽위에서..

 

나 보다는 푸른파도...조심 하라는
말이 자꾸만 튀어 나오고

 

 

뒤로 갈수도 없고
앞으로 갈수도 없는

그래도 사진각구로 한번 담아 보고...

 

 

 

요즘 장마에 ...
동강의 물색갈

 

 

병풍을 옆으로 펴 보기도

 

 

눈을 뗄수없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재장나루에 와서 ~~점심을 먹고
칠족령을 올려다 보니..

하늘이 캄캄...


그냥 지나 치기는 섭섭하고
칠족령에서 바라본 동강...


몇 해전 사진으로...칠족령을 대신 산오름 하고

오늘은 아래쪽 뻥대쪽으로 ...

 

 

동강 할미꽃 안내판이 있는 곳에 .....
이런 외딴집이...

 

 

마당에는 몸집이 큰 거미가 집을 지키고..

 

 

마루에 올라서니..

동강을 한눈에 바라보이는 이런 풍경이..

 

 

 

뒷깐에는 굴뚝이..정겨운 모습

 

 


뻥대 끝까지 내려와 본다

 

 

참 보기드문 고추잠자리
한참 공을 드려 한장 담아 보기도...

 

             

 

덥고 힘들고 지루하기도 하지만,

동강에서  백운산을 바라보면서


삼복더위에 힘들게 산을 넘는 산우님들 생각에
걱정이 앞서기도.....

 


제장나루에서 ....
이미 산행을 끝낸 준족님들이 막걸리에 빈대떡 굽는 냄세가 ...

언능 동강 물가에서 풍덩 한후


시원한 오디술에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어 봄니다.

어느듯 가을이 한 발짝 다가온 것 같습니다.

 

 

                                                    20110814 강원도 정선 동강에서 안성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