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태백
생각 나는것은.....눈꽃보다 더 많은 사람들

 

아직 한번도 문수봉 능선길을 걸은 적이 읍다....
수 많은 인파에 떠밀려.....천재단에서 당골로 떠 밀려 내려온 기억 밖에..


태백은 그렇게 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다.

반쪽산행 지리에서...열 받고

 


하루가 지날 즈음....또 다시 한파가 몰아 치다는 TV뉴스

월요일 늦은 시간....뉴 한솔 산악회 한자리가 비어,,,,산짐을 꾸렸다.


눈꽃은 기대하지않았지만....강 추위에 멋진조망 기대하고...
관광버스는 국도를 타고 요리조리 곡예운전 끝에....

태백 화방재에 들어선다.

 


주중이라 그런지 등산객도 드문드문...
사람대신.....쭉 벋은 낙엽송이 가득한 화방재 들머리

 


유일사에 들러....

눈 같은 눈을 구경하고

 

 

눈속에 파 묻힌 유일사
장군봉 능선길에서..


 


함백산 방향...
추운날씨로 조망은 좋지만...눈 꽃은 읍따.

 

 

슬슬 나타나는 고사목
에구!  눈꽃 화장은 하질 않고..
맨 얼굴

 

욕심 너무 부리면....정신이 황폐해져...
와! 눈꽃 많다....그렇게 보이라고

 

 

 

 


태백의 상징..고사목..
눈꽃없는 고사목이라....별루 힘을 쓰지 못하는
3년 전 이곳에서..정말 멋진 눈꽃사진 담았는데...

 


비행기 사격장...
멀건 대낮에 하늘에서 무슨 천둥소리.....
비행기 대단한 물건인 것 같다.

 


수 많은 인파 대신.....
까마귀 소리만 들려오는

 

 

춤 추는 고사목...
꿩 대신 닭
눈꽃대신 .....고사목

 

 

사람이 너무 적어 ...
 My way

 

 

그 늘진 사면에....귀하게 붙어 있는 눈
별것 아닌 사진 이지만...


등로 이탈...

이것 담으려고 몇번 눈구뎅이에 빠졌다.

 

 

전리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
포상휴가 가자

 

 

구멍난 고사목 사이에서....
가재 한 마리 잡고

 

 

천천히 이동..사람이 없으니 급 할것도 읍다.


보기드문 천재단 사진...
사람이 없는 ...

 


저 양반은 ...어디로
아마...뭔가  급한 사람 같은 모습...

 

 

 

여기 따신곳에서..간단히 배우 채우고...

 

 

배를 채운뒤..

눈요기도..잠깐

 

 


부쇠봉 오름길에..

음지에 약간의 눈꽃이 녹지 않았다는 소문이...

 

 

이런 것이라도 .....한방에 KO..보다...
오늘은 작은 쨉으로...뭐든지 담아야..

 

 

 

등산로에는 많은 눈...나무에는 없는 눈

 

 

 

부쇠봉 능선에 올라....
고사목도 처량해 보이고..

 

 

천재단과 함께 담아 보시면....
어떨까요?..고사목의 소근되는 목소리

 

 


문수봉....조망빨 하나 시원하네..
역시 겨울 산은 날씨가 추버야

 

 

무조건 들이 대기...
군대생활 할때 소총 겨늠대 처름 보이네...

 

 

 

 

함백산..조망 좋고

 

 

지나온 장군봉과 천재단

 

 

저 아래쪽은 ....달바위봉이

 

 

낙엽송....도저히 그냥 지나칠순 없는 모습

 

 

유일사에서..4시간 만에 이곳까지....
KTX 속도로...당골 광장

 

 

눈꽃축제 끝물 구경

뭔 모양인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빛의 방향을 잡고...
않아쏴!...

 

 

 

 


링컨 대통령인 줄 알았는데...
....스티븐 잡스 라고 하네요

 

암튼 코는 두분다 크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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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산행 시작
화방재...유일사...장군봉....천재단...망경사..부쇠봉...   봉...당골
4시간 걸렸네요...

 

집에 소 키우는 산악회 회원님...
소 밥 주자면...

3시까정 당골에 도착해야 한다네요

 

 

 


짧은 만남....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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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4일

 


2월2일  북한산 나물길을 다녀 온   이튼 날 .....
아침에 일어 나지도 못 할 정도의 피로가 나타나고..

 

10시간 산을 타도 이런겨우는 없었는데...멍든 팔굽치 까진 무릅
하루를 쉬고 ....

토욜일 지리에 들어 간다.


전국을 강타한 한파....믿을수 없는 겨울날씨...

무거운 마음으로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새벽 4시 30분....진눈개비가 흩날리는 까만 하늘도
내마음 만큼이나 무겁게 가라 않고...

 

오늘 지리 정코스는....거림골에서 세석/ 촛대/연하/장터목/천왕봉/중산리
눈 덮힌 겨울산행 ....족히 8시간 정도의 녹녹치 않은 산길이다.

 

함게한 50여분의 산우님들을 거림골 입구에서 내려주고.....
탈영팀  밀본은 산행 날머리인 중산리에서..천왕봉/중봉/장터목/연하봉/샛길/중산리로 ...

오늘의 계획은..결국   ....삼천포로 ...

 

 


중산리 탐방소 앞...날씨는 맑고...
추위때문인가...드문드문 등산객이 보이는 ....다소 썰렁한 느낌

 

조금씩 눈발이 비치더니...법계사 입구에서
거친 찬바람과 진눈깨비가 사정없이 몰아쳐...

 

나도 모르게..로타리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따뜻한 난로 온기에 그만 ...바닥에 드러 누워 버렸다.

 

열혈 등산 매니아인 촌장님과 신사님  천왕봉님은 ....

밀본 본원의 마음을 읽어 내지 못하고
곧 바로 천왕봉으로 오르고...

 

 


갑장  길남님과 푸른파도 ...

3명이 약 2시간 정도 로타리 대피소에서 꼼지락 되다가..


갑작스레 열린 하늘...빛을 찾아드는 나방이 되어..

천왕봉으로....

 

탈영병도 뿔뿔이 흩어지고..
중봉이고 연하봉 샛길이고..물 건너 가버렸다.

 

 

 잠시 햇빛이 드는 틈에...법계사에 들려
북쪽 하늘은 컴컴한데..남쪽하늘은 보시다 시피..훤하다

 

 

 


쉴.. 틈도없이 바뀌어지는 날씨...
암튼 천왕봉 입구  ...수문장에게 신고 하고 들어섰다.

 


보기에는 맑은 하늘이지만 ...변덕쟁이 날씨..
요리조리 피해서 조준 사격....

 

천왕봉에 뭔 꿀단지를 묻어 놓았는지....
불빛에 파고 드는 나방처럼..오르고 또 오르니

 


세월이 갈수록 ..길게 느껴지는 ..
중산리...천왕봉 등산길...

 

 


새찬 바람을 타고 구름이 몰려들어...
그림은 좋아 보이는데....


수시로 변하는 지리의 반쪽얼굴

어두운 상판대기는 처다보지 않고..
일단 밝은 얼굴만 ...

 

 

하산하는 산우님들의 이야기....
장터목에서...제석봉..천왕봉 오름길은

 


 거의 앞을 볼수 없을 정도의 강풍에다가..
진눈깨비 까지 내리고 있다는데...


 

 

중산리 쪽 오름길에는...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하는데...
흰옷입은 구상나무가 이뻐 보이기도...

 

 


천왕봉 정상에는 ...칼바람이 불던...먹구름이 몰려 오던...
일단 경치는 무쟈게 좋다..


 

 

룰루랄라...

천왕봉 넘어에는 지옥이든....칼바람..진눈깨비가 퍼 붙던...

콧노래 부르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 산우님들...

 

 

천왕봉 하늘...
거대한  지리 ...

 

 

하늘만 처다 봤더니..목이 아파...
잠시 아래 중산리도 바라보면서...


 

 


1년만에 만나는 노송...
오늘은 호위무사 구름과 함께..

 

 


힘 다 빠졌다..

진도가 안나가네...

 


마지막 계단에 올라선다

 

 

밑에도 볼거리가

현재까지

지리모드..끝드..끝

 

 

지금부터....캄훼라를

희말라야 모드로..

 


구름좋고..

  

 

희말라야...뭐...
우기면 희말라야지 뭘!

 

 

이것은 ..북극 흰곰 머리

 

 

대원사 방향...치밭목 산장에는 ..

빛이 드는데...


 


천왕봉에 해가 구름에 포위되어
꼼짝도 못하고...

 

 

불과 5분 사이에...
천왕봉을 삼켜 버리는 먹구름

 

 


숨박꼭질..

그 다음...해가 나타나고..
신출귀몰한 날씨...


 

 


명사수 따로 읍네...
움직이는 표적...따라


좌로 30...우로 20
발사...

 

 


옆구리에는 ...
이토록 찬기운이...

 

 

 

수시로 변하는 지리의 하늘..

 

 

 

 


명사수 따로 읍네...
움직이는 표적...따라
좌로 30...우로 20
발사

 

썰렁한 정상...
칼바람..진눈깨비가..

사람까지 날려버렸나?


 


내려 가자니..아쉽고..

버티자니..춥고..

 

 

천왕봉 정상에서 ....
반야 궁뎅이를 봐야 하는데....

 

 

 

천왕봉에서...햇빛나기만 기다리다가...
환갑을 넘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하산하기로

 

 

중산리 방향

 

 


먼저간 ...밀본...

촌장님과 신사님은

 

칼바람에 무사할까? 천왕봉 정상에서...

고뇌하는 밀본 본원!


 

 

이시간에 ...

어딜 가시는지..

 

제석봉에서...

각개전투 좀 할것 같은 생각...


 

 

다시 ...중산리로

 


에구 5시가 넘어서자 날씨가 좋아지는...
천왕봉을 힐끔힐끔 처다보며...아쉬움을 토로

 


아까버라....오늘 탈영병들 뿔뿔리 흩어져
밀본 본영으로 무사 귀환 했는지 갔는지...

 

밀본 본원을 여기두고....
본원이 로타리 대피소에서 낮잠잔것 아무도 모른다..ㅋㅋㅋ

 

 

 

참 할말없네....그토록 웅웅되던 천왕봉이
이리 조용하다니...


10년전 쯤...
반야에..


만복대에....묻어둔 소주

 

환갑되는 해에...그곳에 올라
밀본들과 함께
파내어 한잔 하리다..

 

밀본 ....힘내시길...

 

눈 온날  온몸운동... 북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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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부터 함박눈이 내려  퇴근길이 혼잡할 것이라는 예보

 

서울경기를 비롯한 서해안 지역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겨울 싱싱한 눈꽃을 보지못해 섭섭 하던차...

 

항상 출발대기 중이신.....일루와님/ 촌장님에게 손전화가 자동으로 ...
서울에 눈이 많이 왔으니..북한산이나 갑시다.

 

북한산 산신령인  여비님에게 전화를 하니...
제주도 한라산에서 하산 중이라고....

 

근데 전화통화는 엽집에서 하는것같이 잘 들린다.
대충 수유리 가는 방법을 알아낸뒤...

 

중략....7시40분 빠른전철은 놓쳐 버리고  57분 무궁화호에 오르니
배낭메고 열차타는 기분.....기분이 야릇하다.

 

여행가는 기분 이랄까?

 

 

작년 초 여름.....북한산 만경대 노적봉 나물길 산행 한 경험을 토대로......
일단 올라가기는 했는데.....눈 덮힌 등산로가 잘 보이지도 않고.....

 

위험구간이 많아...혼쭐나고...엎어지고..미끄러지고..온몸운동은 좋았으나
산행 후 이튼 날 일어나지도 못 할정도....

일루와/촌장 형님들에게 정말 미안함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합니다요..


 

 

도선사 지붕을 먼저 처다보고...

도선사 입구 눈이 제법 쌓였다..특히 눈이 너무 부시어 떨수가 없을 정도

 

 

도선사 장독대...눈 높이가 제법

 

 

에구~~~~ 나물길로 들어섰는데
눈이 많아..위험구간 우회

 

자일도 가져 오지 않아..

그냥 맨 몸으로 떼우는 방법 뿐...


 

 

북한산 산신령님이 진노 하셨나 보다.
그동안 갈고 딱은 더듬이로...여기까지 왔다.

 

 

백운대와 인수봉...
두개 봉우리가 가장 멋지게 보이는 장소...

 

 

 

뒤로 돌아서면 ..편편한 곳 ...점심 대충 떼우고
커피는 없어서 마시지 못하고...

모두 눈꼽만 떼고 온 처지라..

 

 

백운산장으로 부터...

위로 보이는 인수봉과 백운대

 

 

미사일 같은..

오늘은 날이 추워...메달린 개미들도 읍다...

 

 

만경대 까정 올라갔다..
아이젠이 빠져 도망 간 줄도 모르고

 

원효봉과 염초봉...

눈도장 찍고..

 

 

 테리우스 바위 인가..뭐시기 뒤에

칼바람이 불어와..너무 춥다

 

카메라 작동불능...촛점이 잡히지 않는다.

 

 

일단 백운대와 인수봉을 ...
개인적으로...만경대보다는 ..쪽두리 바위안부에서 보는
백운대와 만경대가 더 멋있는 것 같은데...

 

 

날씨가 추워 그런지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
눈에 가득 담아 본다..


 

 

산성길이 쭉 이어지고..

 

 

나물길을..겨우 빠져나와
백운대로

 

 

 

점점 추워지는 날씨

 

 

북한산...보면 볼수록 멋있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들 끼리 ...공짜모델이 되어 가며...

 

 

일루와님...

안나 프로나에서..ㅋㅋㅋ?

 

 

해는 뉘었뉘었..백운대 그림자가..인수봉을 기어 오르고
눈길을 헤메다가...시간을 너무 보내어..노적봉은 다음기회로

 

 

 

도선사....레파토리를 다시 이어보고...

 

 

조기위에 만경대 바위가 보이고..

 

 

 

 

겨울에도 연등을 달아놓은...도선사

 

 

다시 한번 더....백운대와 인수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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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동 종점에서...
간단히 저녁을 떼우고

 

120번 타고...4호선 전철...

충무로에서 3호선....남부터미널....안성 시외버스
시골촌넘.....서울 오르내리기 쉽지 않다...

 

날씨가 너무 추워...눈이 오는 쪽쪽 나무에서 떨어져 버려....
눈꽃이나 상고대는 없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손가락만한  나무가지에 부채만한 상고대가 그리워 ...

2010년 남덕유 상고대를 호출시켜 본다,

 

이 세상에는...공짜점심 없다고 합니다.
눈 온날...북한산 나물길에서...각개전투좀 했더니만


지리종주 하것 보다 더...온몸이 찌푸덩 합니다.
아마..산신령님이 벌 내리신 것 같네요

 

무쟈게 춥고..눈 온날

20120201  안성산꾼

 

 

한북정맥의 맹주..국망봉 하얀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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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우리가 걸을수 있는 남한땅 최북단은 수피령...

 

철원과 화천을 이어주는 고갯마루에서....
복주산..회목봉...광덕산...백운산....도마치....신로봉...에 이어 국망봉을 일어키고..
개이빨-민드기봉/강씨봉을 거쳐 ...청계/운악산으로 이어진다.

 

오늘은 ...
한북정맥의 맹주..국망봉에서

장쾌한 조망을 바라보면서
겨우내 침침했던 시력을 되 찾아 볼까 한다.

 

 

 

< 신로령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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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산행일자: 2012. 1.27.

2.산행경로: 광덕고개-백운봉-삼각봉-도마치봉-중식-신로봉-신로령-돌풍봉-땅벌봉-

국망봉-장암저수지-생수공장-생수공장 입구 도착지

3.산행시간및 거리: 7시간30분 소요 ,도상거리 약 18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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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안성 이마트 정류소 앞에는 몇몇 배낭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지만....

각자 갈길이 다른...민주지산..선자령...국망봉은 나홀로 ..


겨울 국망봉은 위험하고....발품깨나 팔아야 한다는

이런저런 산꾼들의 잡담을 뒤로 한채...
버스에 몸을 싣는다..

 

잠시 눈을 붙였는데...벌써 포천군 이동면..

등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 광덕고개 들머리..


눈덮힌 산길 ...족히 7~8시간을 걸어야 하기에...카메라는 버스에 두고

가벼운 똑따기하나만 들고 산길을 접어 들었다.


오늘 종착역은 국망봉...등산로에 눈이 깊을 경우

신로령에서 하산 계획을 세워본다 .....

 

 

광덕고개 산행 들머리

 

 

생각보다는 날씨가 많이 풀린것 같다.
손이 시리지 않을 정도이니..

 

대신...온도에 따라 움직이는 깨스층 때문에

조망은 그리 넉넉치 않을듯..

 

 

등 줄기에 약간의 땀이 베어 날쯤...쉽게 4개의 봉우리를 넘어선다.
백운산 정상석에 인감도장을 찍고..

 

 

벌써 점심시간..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해결 한다.

 

 

우리는 도마치에서 ...떼우기로

약 20여분 후 삼각봉을 지나고..

 

 

등로 구석...바위틈에서
제법... 너른 도마치 골과 가리산을 조망

 

 

이윽고  도마치에 도착..
메고 온 보따리를 풀고..

 

 

누룽지에 따신물을 넣코...불리지도 않은채
입으로 던져 넣으니...

잠시후 배속에서 자연발효...배가 불러 온다는..

 

 

 

걷고 걷는 산길....
발가는데로...나의 자연 폼 그대로

 


도마치에서 약 30분 정도 발품을 팔아 도마봉에 도착한다.

 

 

다시 눈길을 나서고...

 

 

왼쪽11시 방향...동쪽으로 석룡산과 화학산 정상 군부대 안테나가 보이면서
방화선에 하얀눈이 고속도로 처럼 이어져 있다.

 

 

도마봉에서 좌로는 석룡 화학산...

골을 중간에 두고 우측으로 국망봉 능선길


맨 끝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명지산 봉우리가

뽀죽하게 고개를 내밀고


 

제법 넓은 도마봉 공터..

 


군 시설물인 벙커와 이동로....모두가 눈에 덮혀 하얀나라가 되었다.

아는 사람...처음 만난 사람들..
저마다의 산길을 이어가는 산우님들..

 

 

저 먼곳...도마봉을 지나면
방화선을 다라 길게 이어지는 등로
신로봉 까지 아득하다.

 

 

겨울햇살은 ...
이리도 힘이 없는가?

방화선을 따라 발길을 옮기는 산우님들...


 

실로..
오랜만에 긴 눈길을 밟아 본다

 

 

쭉 벋은 방화선 길...
멋있기도 하고....따분하기도 하다

 

 

돌풍봉 근처에서 뒤돌아본 도마치와 도마봉 능선 길

 

 

시간이 흐를수록....

발걸음이 무거운 듯한 산우님...

 

 

신로봉과 새이령....
계곡을 따라 국망봉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

 

 

산넘어 산...신로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
그냥 느긋하게 산에 마음을 맏겨야 할 듯....

시간이 지나면...신로령에 도착한다는..

 

 

하얀 벙커...
35년전 벙커작업을 직접 해본 사람.....

 

사실...당시는 포크레인이 없어 삽으로..꽹이로만 파들어 가고
바위가 나올 경우 폭파해서 만든 경험...

 

하얀 벙커...
얼마나 웅크리고 기다려야 자유로운 세상이 올지..

 

 

신로령 암릉길...

 

 

돌 같은 바람이 부는 곳일까?

이름은 기억에 남을 듯..

 

 

국망봉 오름길에서....다시 휴양림으로 내려 가야 할지?
의논하는 산우님들...

 

이곳에서 내려서면...신로령 내림길과 만나게 된다.

 

 

산행 시작점인 광덕고개...
그 뒤로 광덕산도 아스라이..

 

 

조금 오른쪽 방향으로...

 

 

다시 한번 더..신로령 암릉 조망

 

 

땅벌봉(1111m)...재미있는 이름
시원한 조망처 이다.

 

 

왠지 높게 보이는

표시판...

 

아직도 국망봉은 1.2km..

 

 

이제는....국망봉에 거의 다 왔다는
환영하는 산악회 리본들..

 

 

 

국망봉이다...
아래 오른편 하얀점이 땅벌봉(1111m)

 

걸어온 광덕고개 방향...아득하기만 하다

 

 

 

 

오늘은 인증사진을 남겨둬야 할듯..
푸른파도님이 찍어 준 사진..

 

 

 

 

 

아득하게 너울지는 개이빨-민드기봉/강씨봉을 거쳐가는 한북 정백..


 

 

 

 

작년 화학중봉에서 ....명지를 바라보며...가슴 뛰었는 추억이 아련 하기만...

 

 

 

견치봉과 민둥산으로 이어지는 저끝...명지산/연인산

 

 

 

국망봉까지 함께하신 산우님들...

 

 

 

거의 70도 수준 ....내림길에서 매달리고 엎어지고..
눈길 엉덩이 썰매로 한참을 내려오니....대피소가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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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발품좀 팔아 .....제법 긴 산행을 한것 같다.

 아직 눈꽃에 배가 고팠다는 이야기...


욕심을 너무 부리면 안되지요...
이쯤에서 국망봉 이야기는 끝내야 할 듯 싶다.


 

 

오대산(五臺山)....이란?
가운대 중대(사자암)을 중심으로 북대(미륵암), 동대(관음암), 남대(자장암), 서대(수정암)이
오목하게 원을 그리고.....

 

산 모양이 다섯개의 연꽃잎에 싸인것 같다하여 ...
자장율사가 오대산이라 이름을 붙혔다 합니다.


오대산이 품은 사찰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곳은 상원사가 아닐까? 생각 하는데요...

가을단풍도 좋고....특히 순백의 겨울 설경이 최고인 듯 합니다.

 

 

오대산 등산을 할 경우....월정사를 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행 들머리가...상원사 앞 주차장이니...

 

월정사에서 거의 11km 떨어져 빠른걸음으로도 약 시간 반은 걸릴 것 입니다.
그러나 ....상왕봉을 포기한 대신 월정사를 찬찬히 둘러 봤습니다.

 

당초계획은....

 상원사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도로 길을 따라

북대암 - 상왕봉 - 비로봉- 적멸보궁과 상원사로 내려 올려다가


날씨가 좋지 않고, 진눈깨비가 심해 ......

본의 아니게  사찰순례가 되어 버렸네요

 

 

 

 

상원사 주차장에서 중대암으로 올라가는 오대산 옛길
눈 앞이 캄캄해서 발길 이 무겁네요

연 3주 동안 조망이 터지지 않은 등산길 입니다.


 

 


상원사...

 을씨년 스런
당일 날씨를 가늠할수 있네요

 

 

오늘 상왕봉 오름은....포기해야 할 듯

거의 카메라를 거내지도 못 할 정도의 눈보라

 

 

 

상원사...

.평일이라 불교신자님들의 순례자 들 뿐

 

 

몇몇 산우님들은...

 발 걸음이 가벼워 보이네요

 

 

중대 사자암


중대 사자암은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로...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을

 이십 여분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됩니다.

 

 

중대 사자암 오름길

 

 

상원사의 사자암...
조선태종 때 중건 했다 합니다.

 

 

 

중대 사자암  곳곳에

눈 폭탄 주의 팻말이 있습니다.

 

아마 큰 사고가 있었던 것 같네요

 

중대 사자암의 층층 설경이 아름답다더니...

정말 눈에 들어 옵니다.

 

 

 

 

 

 

날씨는 어둡지만...

.눈 때문에 환한 세상이 보이는 듯

 

 

주인을 기다리는 ..

 

 

풍수 지리상 천하 명당이라는 곳....

오대산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적멸보궁이라 함은....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법당을 말하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므로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를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 ....

 

 

 

적멸보궁 뒤에는....

 봉토가 있는 돌로 만든 무덤인 석분이 있으며

 

이곳에서 자장율사가 수도를 하였다는 ...

그리고 그 옆으로는 사리탑이 놓여져 있다 (마애불탑)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643년에 창건...1400년이나 되었네요

 

 

월정사의 대표하는 팔각9층 석탑(국보 제 48호)...
우리나라 석탑 중 가장 높다고 합니다.(15.2m)

 

 

이렇게 보니...

동남아 어드메 사원같은 느낌 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석탑과 그 주변을 담아 봅니다.

 

 

 

석탑앞에는 석조보살좌상(보물 139호)이 무릎꾾고..
이것은 모조품이고요...진품은 성보박물관에 있다 합니다.

 

 

 

 

 

 

순례단 중 어느 분인지...

90도 이상 ...

 

 

눈 덮힌 ....찻집?

 

 

겨울에...

 더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


 

 

나 홀로 탈영해서...월정사를

그러나 너무 추워..

 

화장실에 가보니..

난로를 피워

한동안 추위를 견뎌 냈습니다.

 

 마음이 편한 곳....

바로 화장실 이었네요

 

                                                                         별안간 오대산 사찰순례   

                                                                             20120126    오대산 전나무 숲길을 거닐며...     안성산꾼 드림

 

 

벗겨지지 않은 속리산의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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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가지 않거나..집에서 쉬는 산우님을 위해   ...


늘...이맘때면

 평택 뫼산악회는 충북 쪽  명산을 탐방하고  떡국 한 그릇을 준비한다.

 

설 명절 교통이 그리 혼잡하지 않은  2시간 정도의 근거리 산....
강원도 지방에는 큰 눈이 내렸다 하니.....속리산 문장대 주변에도 눈꽃이 있지 않을까?

 

기상청 날씨예보를 모두 믿어 버리는 바보들은 없겠지만
속리산 구름 20%.....이정도는 금상첨화가 아닌가?

 

벌써....
올 겨울 쵝오의 눈꽃과 대면 할 시간...
관광버스..뿌연.유리창을 몇번씩이나 딱고 주변 날씨를 챙겨 본다

 

 


속리산(俗離山 1057m).....
한자어 뜻풀이로   속세와 이별한다는 산이다..

 

법주사' 문장대 과거 중고등 시절에 수학여행 코스이기도 하고
중장년 층 국민들 이라면 누구나 몇번씩은 가 본 산이 기도 하다.

 

그래서....오늘은 속리산의 옷을 벗겨 속살 딜다 보려는데....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구름과  진눈깨비가 훼방을 놓아
속리산의 흰옷을 벗겨 속살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몇년동안의 산행 중

가장 스릴있고 재미있는 산행 이었던 것  같다.


암튼 산행 코스는 .....발 가는데로
산행 초입 그나마 산이 보이고....
구름도 살짝 ....

 


에구!
눈 보라 흩 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노래가 생각나는 ....나물길을 따라 오름질

 

 

 

 

사진이고 뭐고...내몸 간수하기도 힘든..산행 길
바위 틈세로 기어서..미끄러운 비위길을 오르내리기를 수십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데...뭘 찍어 되는 것인지?

 

 

 

사방은 캄캄해 져 오는데...
밀본 본원과 함게...1개 분대 인원이

 소나무 밑에서 잠시 휴식

 

 

 

눈 앞에 보이는 것만....낚시대로
북한 대포동 미사일 같이 생긴놈도 잡아 들이고...


전쟁 중에도 종군 기자가 있듯이...
틈틈이 열심히 손가락을 누루고...누르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내몸도 간수 못 할 정도의 험한 등산로에서
종군기자의 취재는 계속되는데....


머리위에서 갑자기..뭔가 내려 보는 물체가?

 

 


가는 끈에 몸을 의지하고....
맨 먼져 오르는 사람은...테스트 용

 

끊어지면..거시기 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나이 많으신 분이 먼져 올라가야.....


헌법이나..조례에 맞을것 같아

다만, 종군기자는 예외 인정

 

만약 떨어지면..
저 밑에 기다리고 있는 아후스님이 받을 준비 완료..

 

 

가끔 하늘을 보면...보이는 것은
밥이 적어 자라지 못한 고사목만 보이고..

 

 

사람이 갈수 없을 정도의 험로에는... 자일로 이어
실크로드 개척....

 

 

얼마나 올라가야...하늘과 만날수 있을까?

 


폼을 보니....유격대 조교 출신(?)
모자도 오늘 정말 잘 어울리는 ..
갑장은 언제나 멋쟁이

 


잠시 뫼돼지 우리에서..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

 

 

거의 2시쯤 점심을 때우는데..
밥이 모자라...빈 그릇 소리가 들릴 정도로


끍어대는....
누구신지 밝히지 않겠슴

 


신사님 멋진 포즈... 도찰

눈발은 거세어 지는데...

 

신발 쥔장 맞혀 보세요

힌트는...커피한잔

 

 

눈으로 담고,,,가슴으로 담아
추억 저장소로 ....

 


청산리 벽계수님...
눈이 너무 내려...카메라 한쪽 눈이 안보이기 시작..

 

이거 찍는다고

등로 이탈...나무가지에 머리를 맞아..

(지금 머리카락 속에 큰 상처 있음)

 

 

속리산 신신령님이...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는...그림을

 

안방에서 꺼내 보여주기도 하고

 

 

점점 많이 지는 눈..
정상이 가까워 졌다는 표시

 

 


인어아씨가...흔적을 남겼네요
먼저 가신 선발대 산우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등로에 메어놓은 밧줄은..

모두 테스트가 끝나 합격품일 듯..ㅋㅋㅋㅋ

 

 

이 바위 틈을 빠져 나가지 않으면....방법이 없다.
못 빠질 정도의 몸매를 가진 ....산우님들  무사통과

 

아마 숨을 내쉰뒤..

.배를 등에 붙혀서 통과했다는 후문

 

내일 모래가 구정이라...
떡가루 같이 보이는 엄청난 눈

 

 

드디어....백두대간 길과 만나다
산죽길을 걷는 등산객들

 

 

암흑천지..낮설기만 한 등로
문장대가 가까와 지는 듯
큰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

 

눈을 피한 ...어린나무가 바위 아래서
방긋

 

 

산죽길은 계속 이어지고....

 

 

 

너무 어두워...현실감이 떨어지는
상고대와 서릿발

 

 

 

 

춥게 보이는 ....바위와 나무들
옷이 얇아 보이는데..

 


상고대 흉내를 열심히 내는
철쭉

 

 

 

두툼한 방한복이라도 입혀주고 싶은...
벗은 바위와 나무들...

 

 


햇빛만 보인다면 얼마니 좋으랴..

 

 


속리산 산신령님이....
가끔 귀한 물건도 한점씩 보여주기도 하고

 

 

 

 

 


오늘은..엎드려 지내지만..머지않아
추상이 될 원자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 듯
물이 얼음과 싸워 이겨가는 모습

 

 


쫓기듯 달려가던 시간의 줄 위에서
아무도 없고....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은
적막한 나만의 공간으로 내려 섰다......

 


이젠 세상의 소풍과는 그리 즐겁지가 않으니
산중운무를 친구하여...

 

자연과 소풍 하는것....
마음의 껍질을 벗겨내기에 참으로 좋은 곳이 아닐까....



 

                                                        

 

                                           

                                                                                            문장대 앞 쉼터에서

                                                                                                                           안성산꾼  20120120

 

 

 

구름위에서 ( 남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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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남덕유...
주말이면 남덕유 철계단  외길에서...러시아워

 

수 많은 인파로 황점에서 역주행 하는 산객들과 뒤엉켜 .....지루한 시간을 보낸 추억
주말인파를 피해 화요일 남덕유 나드리...

 

세상은 공짜점심 없다 더니..
사람을 피해 주중 산행을 골랐더니


흐린 날씨로  가슴 시원한 향적봉 마루금은 보이질 않았다.
대신 눈꽃이 반겨 주어 섭섭치 않은 하루를 보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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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말라야 고봉?...

 

 

0. 일 시 : 2012.1.17(화) 날씨: 흐림
0. 산행구간 : 영각사주차장- 영각재.1290m-1,440봉-남덕유산,1507m-서봉,1492m,
전망바위- 육십령,교육원삼거리-안삼재배사- 영각교-영각사 원점회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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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0분 영각사 (해발660m) 입구에 도착.....
전체 사진촬영을 하고...
산행 시작

정상까지 산행거리 3.4km,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거의 선두로 출발 한 것 같은데....

 

앞이 캄캄 할 정도..날씨가 흐리더니..진 눈깨비가 보이는데
왠지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중간 쉼터에서...커피한잔 얻어 마시고요
날씨가 풀려서   땀이 나는 관계로
저고리를 벗어 배낭에 넣습니다.

 

 

영각재  능선에  올라서니....
눈꽃이 만발 ..여기저기서 산우님들의 탄성이 들려 옵니다.

 

 

가끔 보이는...

희미한 빛 줄기..

 

지리능선은 끝내 보여주지 않는군요

 

 

눈꽃과 상고대 사이로 ...

멋진 그림이 보이기도...

 

 

 
겨울산행의 백미는....
뭐라 해도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그 아래 눈부시게 피어난 눈꽃 인데....

파란 하늘은 볼수 가 없습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보이는 남덕유는...
희말라야 고봉이라 착각 할 정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과 눈꽃...
좋습니다.

 

아래....저 멀리..
할미봉 대간길이   짙은 구름터널 아래로 펼처 집니다.

 

 


심한 안개와 구름으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터지는 조망에...

카메라 셔트소리가 바쁘게 들리네요

 

 


빛이 없어.....
사진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철 계단이 넓어 졌습니다.

 

 

1440봉의 암릉,짜릿한 스릴감을 맛볼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 관계로 덕유산 주능선이 전혀 보이지 않아
2010년 1월16일 담은 사진을 펼쳐 봅니다.

 


남덕유에서 서봉도 보이지 않고요...
무거운 발길을 옮기다 보니...서봉 입구까지 와 버렸네요

 


거의 보지지 않은..조망 대신
등로 주변에 활짝 핀 설화가 반겨 줍니다.
 

 

 

 

 

향적봉은 전혀 보이지 않네!~~젠장

 

 

 

서봉에서 바라보는 ..남덕유 정상과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심한 안개로 보이지 않아....
역시 2010년 1월16일 자 촬영한 사진을 꺼내 봅니다.

 

 

산우님들 !...
눈꽃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역시 2010년도 1월16일 사진 입니다.

서봉에서 향적봉 조망

 

 

남덕유 눈꽃과 함께
일심동체가 된 산우님들!~~


 

 

 

할미봉 근처에서 먹구름이 ...
약간 걷혀 오는 듯..


 

 

 

 

 


눈꽃에 홀려 ...그져 멍하게 서 있습니다.

 

 

 

이 길이 백두대간 길이라...
무거운 배낭을 멘...대간꾼 들을 자주 만날수 있습니다.

 

 

남덕유 정상이...보이기 시작 합니다.
먹구름이 조금씩 후퇴를 하나 봅니다.

 


서봉에서~~~할미봉 능선길..
새 처름 날아 가고 싶습니다.

 

 

 

구름위에.....
아무나 서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뭐! 부러울것이 없습니다.

 

 

 

서봉에는 아직도 ...구름이 걷히질 않고...

 

 


전쟁은 다 끝난는데...
이제야...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젠장....


 

 

아마 ...
겨울이 가기전에..
한번 더 와 달라는 산신령님의 뜻으로 ...

 

 

 

 

 


잠시..보이는 파란 하늘
진사님들의 손끝이 바빠 집니다.T

 

 

 

구름아!

구름아!

 

 

남덕유산 과 동봉
근육질의 우람한 체격을 바라 보며...

아! 조금전 대간 타는 사람들,,.
좋겠습니다.

 

열린 하늘아래...덕유능선을 걷는
행복한 사람들...

 

 

구름 위로 ...
날아 갈수 있을 텐데..

 

배낭이 무거워서...

날씨 덕에 ...오늘 구름 한번 신나게 타 봤네요

 

 

 안성목장 일몰

 

 

 

 

 

 

 

 

 

겨울 속을 걷다- 계방산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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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4일)

 

 

지난주 덕유에 이어
며칠동안...눈 소식 없는  포근한 날씨


 그 하얀 겨울산 언제즘이나 만날수 있을 런지...

영동고속도로...여주에서 거의 1시간을 지체 하고


휴개소 화장실  ..길게 늘어선 인파

시간은 덧없이 흘러 가고...마음은 휭하니
어쩌면...계방산을 오르지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등산로 : 운두령 - 1492 전망대 - 계방산 - 주목삼거리 - 노동계곡 - 이승복생가 - 삼거리

(5시간)

 

 

운두령....
눈꽃과 심설 대신...

 

 

서울 지하철을 연상케 하는 계단길의
많은 인파와 차량들 ...

 

 

1496봉으로 가는  깔닥고개.....
행열은 심한 정체로 이어지더니

 

전망대가 나타난다

 

 

 


무엇에 쓰는 물건 인고!...
계방산 전용 눈썰매?

 

 

 


바람과 실구름.....
그리고 파란 하늘
쉼터에서...땀을 씻어 내려보고..

 

가칠봉, 설악산, 소계방산, 비로봉, 호령봉의 모습

 

 

마냥 신나는 산꾼들...
스틱은...손이되고 팔이 되어
설악의 흰 머리를 가리킨다

 

 

 

 

 

 

 

 


1492봉 전망대 앞 안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계방산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

 

 

점점 시계에서 사라져 가는...
1492봉 전망대...

 

 

그냥 보내기는 아쉬운 듯....
약간의 눈꽃이 보이기도

 

 

눈꽃의 오지에서....
귀하게 보이는...보석 같은 상고대

애써...그림을 그려 보기도 하고

 

 

북쪽 소 계방산(1490) 외쪽에는 설악산 대청봉/중청과 서북릉

 

 

 

헬기장에서....인감도장을 찍기 연습

 

 

많은 인파 그리고 사진담고..점심먹고
이래저래 2시간쯤 지나서야

시계가 사방으로 터지는 계방산 정상에 올라 설수 있었다.

 

 

눈에 잡힐 듯 ...

다가서는 소계방산

 

 


긁은 어께 근육질의 산그리메 넘어..
삼양목장의
풍차가 아스라이 보이고..

 

 

카메라는 부지런히 동서남북 ...
산그림을 담고..

 

 

두루뭉실 하고... 특이한 날카로움은 없으나
넓기는 넓다..

 

 

 

 

 

 

주목이 있는 계곡길로 내려서는데...
이쪽에는 제법 많은 눈 들이 보이고

 

가끔 멋진 그림을 보여 주기도...

 

 

지루한 계곡길을 ...지나
이승복 기념관에 도착한다.

 

 

점점 퇴색되어 가는 ...이승복 기념관
너무 허술하게 남아 있는 듯...

 

 

바로 앞 오토 파킹장의 화장실 보다 못한...
이승복 기념관이 아닌가?

 

영동 고속도로...속사 나들목에는
이승복 기념관 가는길이란 큰 표지판을 믿고..

 

기념관을 찾는 여행객의...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울 듯

 

 

 

아래삼거리 근처에..
이런 ... 멋진 겨울 풍경이

  

 


山은..
날카로움과 암릉... 깊은 계곡...특색이 있어야 한다지만..

 

계방산은..
역시....두루뭉실 너른 산자락과 ....

 

끝없이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조망이
산너울져 흘러 가는...아름다운 山이 아닐까?

 

 


세상이 보이는 덕유산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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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날씨를 가늠해 봐도 ...
멋진 상고대는 기대 할수 없겠지만
문득...덕유가 그리워 졌다.


무게가 넉넉하게 느껴지는
배낭을 메고...

 

아직은 어스럼한 새벽 길을 나선다.
시리디 시린..새벽달빛 만 휑할 뿐


덕유로 가는 새벽 길...
여느 산 보다는 다른 느낌으로..

 

오늘은 가벼이 올라...
중봉 하늘과 바람..덕유평전을 가득 담아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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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계사~횡경재~중봉~향적봉~설천봉~곤돌라~무주리조트

2. 평택 뫼산악회(2012년 1월 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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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 나들목을 빠져나와 남덕유가는 길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버스는

백두대간  신풍령을 넘어...잠시 차멀미를 할 정도로 꼬불랑 길을 달리더니


거창군 북상면 송계계곡에 도착한다.
새벽에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이곳은 아주 포근한 날씨...

 

 

덕유능선에는 눈이 얼마나 있을까?
도로에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송계 들머리


거의 1시간 30분 정도 오름길...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이미...상고대는 볼수 없는 날씨
등로에 눈만 발에 차일 정도

 

 

 

 

저 먼곳....가야산과 오도산 부근에서
삼겹살 굽는 냄세가 나기 시작...

 

 

 

 

햇살이 퍼지기 전에 언능 주워 담아야 하는데...

 

 

 

 

잠시 후..상황 끝...
더이상 삼겹살은 모두 팔려 나간 상태

 

 

 

 

 

이젠...
근육질의 삿갓봉 산주름이 눈앞에

 


그 넘어..남덕유산..

서봉의 상투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거친 숨을 토해내는...오름길...오른쪽 방향에는
거대한 백암봉과 중봉...아직은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할 듯

 


걸어온 능선을 바라보면...
넉넉한 산의 모습에 마음이 풍요로워 진다.


기백 금원을 지나...황석산 마루금은..
너른 지리의 상봉의 너른 품자락으로 스며들고...

 

 

미인의 멋진 S라인 몸매에...

 다시 눈을 돌리는..

 


애써 겨울산을 보고 싶어..눈의 모습을 담아 보려는
못내 눈꽃이 아쉬웠다

 

 

고2 시절...

처음 올랐던 덕유를 상상하며...

 


좀더...눈앞에 다가서는 중봉

 


쭈삣한 덕유의 등뼈..
한 순간도 눈을 떼어 놓을수 없는 마루금

 


어느듯 몸은....
백암봉 정상에 와 있었다.

 

 

가파르게 올라 왔던,,,,길
깊게 내려앉은...골  그 너머로 금원과 기백산이 아른 그린다.

 

 

그리운 삼겹살...

 

 


남덕유, 서봉 오른쪽 ...
늘 발길을 잡는 산 너울

 

 


 

 


동업령으로 내림 길..
산꾼들의 힘든 모습에서...
덕유는 그리 녹녹치 않다는..

 

 

드디어... 덕유평전에 입성
바람 한점 없는 날씨


수 많은 산님들이 오고가는...
덕유평전

 

 

덩치 큰 덕유평전 ...저 너머로
백암봉..무룡산...삿갓봉...남덕유..서봉을 지나

남쪽 할미봉으로 내려서는 덕유능선 길

 

 

너무 아름다워...한걸음 한걸음이 아까운 길..
바위틈에 숨어,,,바라보기도...

 

 

저 먼곳...금원 기백산 너울을 바라보며
중봉에서...커피한잔

 

세상 부러울것 없는 ....순간 들

 

 


죽어서도 천년...
언제나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눈꽃..상고대가 없어 못내 아쉬운..
그러나 ...
친구 고사목이 있어 외롭지 않은 겨울

 

 

 

고사목 머리에 흰 모자를 씌우고...
붉은 일몰사진을 담았으면...

 


생각을 넓혀 보자..
오늘 눈꽃이 아쉬웠던...

덕유가 ...이런 모습이라는

 


바위 벼랑끝...산님과
외롭지 않은 고사목을 남겨 두고..

 

 

 


사람의 마루금으로 그어진
겨울 향적봉

 

 


귀여운 향적봉 대피소를 뒤로 하며
조만간...새벽 일출을 보러 찾아 올 것을 약속 한다.

 


My-way ..작지만 ....
갑자기 소백의 마이웨이가 생각 나는..

 

 

망중한 이란?

이런 모습.....?

 

 


향적봉 정상
설악산 대청봉 다음의 고봉 이지만..

이젠 그 의미조차 퇴색되어 가는 듯..


많은 사람들의 놀이터로...

제발 가져온 쓰레기는 한점도 버리지 말았으면..

 

 

 

 

 

유럽 ....
어느 고성 같은 설천봉의 모습

 

이거...중봉에서 향적봉 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 덕분에
삼공리 하산길을 포기하고... 곤도라를 타기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남들 처럼... 흉내 한번

 

 

겨울산... 덕유에 서면..
순백으로 덮힌 넉넉한 산 너울

 

남덕유..서봉 너머..둥실 떠 있는
지리의 실루엣..


그래서

마음을 비운 하루..

 

 

 

                                                                   덕유평전에서  20120107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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