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봉에 미인이 없다해서 청풍명월로 ....추억을 걷는 여행 ==========================================================================(20111126)
주말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이번 주말에는 어딜 가야 하나?
제천 금수산 자락...신성봉 미인봉에 점을 찍었다.
약 3시간쯤 걸려...내륙의 바다 청평호반에 들어선다.
날씨를 점처보니...심한 농무가 시야를 가려...조망이 없다고 판단..
산행 날머리인 산악마라톤 코스 입구에서...
신선봉 미인봉 자락을 뒤로 하고
======================== 이곳은...충주댐 건설로
문화제 단지 입구..
팔영루...입구를 지키는 병사들에게 신고 하고
늘 눈길이 가는 편액..
팔영루 뒷 모습...
소가 끄는 연좌방아를 지나면.... 기왓집으로 보아 제법 살던 양반집 인 듯...
부엌문 건너...소담스런 장독이 눈에 들어 오고
환기통 역할을 하는 나무로 만든 창
두부를 만드기 위해 콩을 갈든 멧돌
잠시 구름사이로 나온 햇빛으로
부엌문 옆에는 절구통과..소쿠리
건너편 기와집.
마을 길로 나와서 .....
망원루 오름 길에서 바라본 문화제 들..
향교 위에 보이는 비봉산 자락
이 집은 어릴적 우리집과 너무 비슷한...
디딜방아를 찧는 누나의 모습도 보이고...
뿔에는 ...군청에서 우량이라는 도장이 선명 했던 기억도 나고
부엌에서 나무로 불을 지펴 밥을 하는 어머님...
모퉁이 장독대...익어가는 된장....
할아버지가 소죽을 끊인후... 남은 쇳불화로로 추운 겨울 밤을 지내던 사랑채...
이젠 다시 돌아 갈서 만날수 없는 ....
부억 아궁이 속에는 고양이 새끼들이..
탈곡기 소리는 지금도 여전한데.. 이런 저런 생각 들..
이런 샛문으로....
다시 망루에 올라 ...
청풍명월과 함께 가장 잘 어울리는 인간 문화재 일루와 형님!
망원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와 인근 산야는...
청풍호반은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성된 호수로....
작은 민속촌 청풍문화재단지를 정점으로 해서...
어머니 품속과 같이 편안하고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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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옛 생각을 하게 한... 청풍호반에서 20111126 안성산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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