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 하얀길에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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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기상청의 예보는...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는..
지난주 소백에서 ..
칼바람 아닌...칼맞고 온 후로
겨울산의 참모습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안성 평택 지역에 큰 눈도 내렸겠다.
작은 지리..운장산 눈구디에 파묻혀 볼까?
안성 이마트 앞..
버스를 기다리는 산우님들...
이구동성..
날이 오지게 춥다는데..눈 많이 오면
고생께나 하겠네..
버스 맨뒷자리..
오래만에 만난..저수지
자주 산행하는 청풍..
잡담하는 동안..벌써 진안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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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올...갈대 사이로 보이는 서봉
형용 할수 없는 아름다운 절경 입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소문에
출발 전 장비를 챙기는 산우님들..
오랜만에 밟아 보는...
운장의 하얀 길..
연석산 오름길에서..
첫번째로 보여주는 산릉
눈앞에 지능..
그 뒤로 진안의 수많은 산군들이 너울집니다.
역광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그 가운데 어딘가?..마이산이 두 귀를 쫑긋 내 세우고...
당겨 색안경를 쓰고 보니..
틀림없는 ..마이산
약 1시간 정도 오름질 끝에...
연석산을.....간단히 접수 합니다.
연석산에서 바라보는 서봉 오름길...
작은 지리산 이라는 ...
운장의 산릉은
어딜 내놔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운장의 겨울은...보면 볼수록..
세월이 흘러 갈수록...
한 없는 쉼을 갖고 싶은 ...
그런 멋진 자리입니다.
한 올...갈대 사이로 보이는 서봉
형용 할수 없는 아름다운 절경 입니다.
만항치 내려서기 전 양지족 암릉에서
점심..그리고 따뜻한 커피한잔
겨울 운장...
녹녹치 않은 하늘 아래로.
산릉과 깊은 골...
구름과 바람, 그리고 물길
가끔...
사람 내음이 나기도..
큰 팔뚝에 하얀 면티를 걸친
낙랑장송...
하얀 겨울...
서봉에서의 커피한잔..
아는 사람만이 아는
참 맛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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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과 조연이 뒤바뀐 그림
앞에 나선 고문님...영신님은 ..조연
주연은 ....
바위틈에서 커피 끓이는 배꽃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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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치 너머로 듬직하게 이어진...
연석산 등줄기
오늘은 약간의 연무를 피워..
고운 속살을 완전히 드러 내지 않습니다.
뒤쪽 시커먼 바위
전혀 변하지 않은 ..
바위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
멋진 풍광 입니다.
하늘, 구름 바위, 눈,....
그리고 사람들..
서봉을 꾸며주는..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서봉에서 바라보는 ...
연석산의 장엄한 산줄기
등뒤를 따라 나서는 연석산 등즐기
암튼 좋다.
잡다한 세상살이를 ...
너른 품...운장의 산길에 내려 놓을 수 있으니..
좋은 사진기..필요 없는 운장의 하늘
어차피..
산은 가슴으로 담아야 하는 것이기에..
한 없이 서봉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
산은 언제나 반겨 주고....흔 쾌히내 주는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도..담아도..넘치지 않아
벅차오르는 ...그저 바라만 볼 뿐..
머지않아..운장의 서봉 바위아래서 비박을 하며..
별밤을 지세우 리라
서봉 오름길에서 함께했던...두분
나이들어 함께하는 산행길..정말 보기좋았습니다.
바람 한점 없이 ...포근했던 운장
정말 한 걸음도 내려서기 싫었던 이런 날이 또 있었던가?
하지만...우리는 가야 할 곳이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곳이 있는지라..
어머니 젖가슴 같은 ...포근한
운장대와 동봉
운장의 마루금..서봉에 서면
모든것을 버릴순 없어도...
잠시 잊었으면 좋겠지요.
강줄기...산 줄기를 감싸던...몽환의 빛
운장이 주는...
최고의 크리스 마스 선물이 아니던가?
산죽길 사이로 ..파고드는 산우님들..
운장대로..동봉으로..
길게 늘어진 산그림자..
어느듯...
운장대에서 눈 도장을 찍고..
지리는 끝내 얼굴을 내어 놓치 않네요.
주변 산릉...
깊은 산너울..
산 너울 타고 ...
끊임없이 흘러 내리던 ...그리움
삼장봉 오름길에서 만난...
미륵바위...언제나 그자리에서
정상석에 인감도장을..
포근한 산죽길..
산은 언제나 반겨 주고....흔 쾌히내 주는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도..담아도..넘치지 않아
벅차오르는 ...그저 바라만 볼 뿐..
조금씩 붉은 빛을 발하는 ...
운장 하늘을 바라 보며..
하산 길..
2011년 크리스 마스날..
운장의 하얀 길을..한 없이 걸었습니다.
강줄기...산 줄기를 감싸던...몽환의 빛
운장이 주는...
최고의 크리스 마스 선물이 아니던가?
나에게는 ...잠시 빌린 듯한 삶 처럼
무감각하게 스쳐 지나던 ..반복의 시간을 마무리 하는 시간..
운장산 서봉에서..
짊어졌던 짐도 내려 놓고
엉클러진 삶도 풀어 내며...
이렇게...
운장산 서봉 바위 끝에서 2011.12.25
안성산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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