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에  떠나는 남도천리 달마산~ 미황사~도솔봉

 

오늘은  남도의 땅끝 해남 달마산을 갑니다. 


새벽5시 30분! 
평택가는 첫차에 몸을싣고, 문예회관에 내리니 몇몇 산우님들이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리가 좋지않아 늘상 관광버스 맨 뒷자리 중간이 거의 고정석인데 오늘은 다행히  
새벽버스 탄 보람이 있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네요 
 
몇분들은 통로에 보조의자를 사용 할 정도로 만차가 된 버스는 
깜깜한 새벽공기를 뚫고 남으로 남으로 질주 합니다. 

땅끝! 참 멀기도 합니다 


먼 길이니 휴게소에서도 되독록 이면 짧은시간에 용무를 보고 날래날래 움직여. 
지루한 시간이 지나 어렵사리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10시40분) 
  

 

 

정진하는 스님들!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스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외롭게 고뇌하는 숙연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1. 산행지 : 달마산(전남 해남군 송지면, 북평면 ,현산면)  
2. 발자취 : 미황사주차장-미황사-달마봉(불썬봉)-문바위-대밭삼거리-하숫골재-

떡봉-웃골재-도솔암-포장도로- 마봉리 주차장  -땅끝마을(갈두부락) -토말 기념탑  
3. 날 씨 : 맑은 날(날씨가 따뜻하여 연무로시계 불량) 
        4.  평택 뫼 산악회 : 산악동호회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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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達摩山) 489m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남도의 끄트머리인 땅끝 마을 앞마당에 솟아오른 산!  
정상인 불썬봉에서 남서로 이어지는 도솔봉까지는 능선 10여km는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멋진 암봉들이 이어져 있고요  

 
다도해상의 은빛 바다와 함께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멋진 곳이지요 
달마산 정상 아래는 천년고찰 미황사!

  단청이 되지 않은 대웅전이 오랜 세월을 이어가고 있었네요  
 
또한 달마산에서 이어져 만나는 하늘 끝

도솔암(兜率庵)은 KBS 드라마 사극 추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佛沁에 젖어본 하루였습니다.


이 아름다움은 글보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 밖에... 
 
 

 

달마산 미황사! 
산이름도 불교와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뭐! 달마대사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런 글들이 귀에 익숙하네요
이것은 중국에서 나온 말이라 하는데 동쪽은 한반도를 의미 했다 합니다. 
 
달마산을 병풍삼아 서쪽에 자라잡은 미황사는 이 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신라 경덕왕 8년(749)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금자 화엄경 80책, 법화경 7책, 탱화, 흑석(黑石)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에 닿았다네요

 

  의조선사가 쇠잔등에 그것을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누운자리에 
  통교사(通敎寺)를 짓고 다시 소가 마지막으로  멈춘곳에 미황사를 일구었다고 합니다.  
 
그때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답다 하여 아름다울 ‘美’(미) 금의인(金衣人)이 황금색으로 번쩍거리던 것을 기려
누르 黃(황) 즉,  미황사(美黃寺)라 이름 한 것이라 합니다. 


 

 

 

달마! 
“자신은 그대로 있으면서 다른 모든 존재를 존재하게 만드는 질서의 근거를 이르는 말”이니  
달마산은 불교적 의미뿐아니라 암봉의 아름다움에서도 다른 산 암봉의 모범이 될만한 품격을 지녔다고 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어여뿐 소가 정지해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 
미황사 대웅보전 뒾편으로 동양화 화폭을 펼쳐놓은 듯한 달마산의 아름다운 자태는  
놓쳐서는 안될 포토 존으로 손꼽히죠! 

 



절 입구에 들어서니 默言... 沈默 이 
조용히 발자국도 걷어 가라 하더이다. 

 

 
 단청으로 칠 하지 않는 기둥과 지붕은 나무빛 그대로 고요.  
보물 제947호인 미황사 대웅전은 단청의 빛이 바랜 맨 얼굴이네요.  

 

 
대웅전 주춧돌에는 특이하게도 게와 거북 형상이 새겨져 있네요.  

 

 
달마산의 암봉을 병풍 삼고 
 단청을 하지 않은 대웅전은 오랜세월을 묵묵히 지켜 나가면서 
고풍스런 고찰의 냄새가 물씬 풍기며  


 

범종 타종에 대한 교육을 받는듯 합니다

 

  

 

응진당의 건물은 조선 영조 27년에 지은  
팔작집으로 조선 후기의 건축을 논할 때 등장하는 유명한 당우이기도 하다네요.  

 


 

옛날에는 크고 작은 가람이 
           20여 동이나 있었던 대찰이었던 미황사 
 


이러한 대웅전, 응진당이 명부전과 함께  
회색빛이 감도는 달마산 불썬봉과 어울려 서 있는 것이 너무나 환상적이었 습니다.  

 

 

 

 

 * 미황사 부도탑 * 
  
여러사찰의 부도전을 구경 해 보았지만  미황사 부도탑 처럼 
고독한 듯 신비한 기운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침 스님들이 부도탑을 참배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요 
참 흔치 않은 모습인것 같습니다. 


  

 

30여기의 돌무덤들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미황사 부도전! 
깊이 감추어진 미황사의 역사가 아직 꺼지지 않은 모닥불처럼 남아 있는 듯 하네요 
  


 

부도탑에서 올려다 본 달마산 능선 
이 아름다움은 글보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 밖에... 

 

 

 

 

미황사 순례길을 걷고있는 스님들!

 


연무속에 지워진 풍경들을 반쯤 눈을뜨고  
실눈으로 본다 한들 어떠하리 
어차피 우리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볼 수는 없는것을... 

 

 

그림처럼 펼쳐지는 들판과 서쪽으로 기울고 있는 태양을 쫓아가니  
우리는 떡봉을 지나고 있었네요 


 

 

갯내음 가득한 봄바람 같은 순풍을 가슴으로 안고 공룡등뼈처럼  
웅장한 바위를 기어올라 보니 점점이다가 오는 다도해가 무릉도원처럼 느껴 지네요 

 

 

 
아른거리는 도솔봉 철탑을 목표로 이어진 험준한 암릉으로 발길은 계속 이어져 갑니다. 

 

 

바위 절벽 낭떠러지에 자리한 도솔암(兜率庵) 

 

 

바로 이곳이  달마산 도솔암 이네요 
우주를 담고도 남을 만한 최고의 기도처 도솔암!  


 
신라 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기도 도량이며  
임란 때 명량해전에서 패한 외구들이 해상퇴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퇴각하며 방화로 암자가 소실되어 


빈터에 주춧돌과 기왓장만 남아있던 것을 월정사에 계셨던 법조스님이 2002년6월에 도솔암을 재창건 했으며  
외형은 작지만 내공은 우주를 담고도 남을 기도도량으로 다시 태어났다 합니다.  
 


좌측으로는 가건물의 요사채가 포근하게 자리 잡고 우측 너덜건너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암벽안부에 아담한 전각의 도솔암이 외롭게 자리하고 있네요   

 

 

KBS연속극 
초반, 추노꾼 이대길(장혁)이 조선 최고의 무장(武將)이었으나 노비가 된 뒤 탈출한 송태하(오지호)와   
 쫓고 쫓김의 첫 번째 여정에서, 대길 일행이 암자로 태하를 추격해가는 장면을 찍은 곳이기도 하지요  


 

기암괴석이 눈앞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산우님들은 여기가 중국 장가계보다 더 아름답다 느니
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 합니다. 

 


 마주한 기암괴석들이 우뚝 솟은 깃발과도 같기도 하고. 
 혹 호랑이의 입속에 들어온것 같기도 하고 

 

도솔봉정상 통신탑 아래로 병풍처럼 이어지는 바위군락,

저 멀리 다도해와 함께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하루를 쏟아부어 달려온 달마산  
또 그가 안고있는 아름다운 암자 도솔암에 

 

 

 

미황사 순례길을 도는 스님들

 

 

 


 

 

 

어느듯 해거름이 내려 앉는 것을 보면서 
하산길에 접어 들어 봅니다. 
 

 

 

산우님들이 도착시간을 맞춰  모두 하산을 완료하여 뒷풀이후에 처음 약속처럼 늦어도 좋으니 
땅끝마을에 들렸다 가자는의견에 따라 토말(土末)로 향했습니다.  
 
가는 모래와 해송이 아름다운 육지의 최남단 송호리 해수욕장을 거쳐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해가 거의 바다에 떨어지는 듯합니다.  
갈두마을의 드넓은 주차장에 내리니 어느듯 해는 서해바다로 사라져 버리네요 
 

 
햇님이 노닐다가 간 빈자리에는 돌맹이를 던져 놓은듯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합니다.


찬란했던 태양이 사란진 이후 풍경!
심한 해무까지 뒤덮혀 이런모습 입니다.

 

 

 " 우리네 삶이 출렁이는 한, 땅끝 같은 것은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땅끝은 더 이상 갈데없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길의 시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억의 겨울바다 정동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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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0년 12월 11일(토) 
◎ 날      씨 : 바람불어 좋은 날(맑음, 강풍) 
◎ 산행코스 : 안인주차장 - 산성 - 삼우봉 - 궤방산 -정동진 

◎ 평택 능선산악회 송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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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누군가 연인들의 성지라고 하더군요.. 
80년대 초 연인들의 성지가 강화 석모도, 강촌~???? 
 
돌아 댕기다 보니,  추억이 묻어있는 곳으로 가게 되네요 
2년전 겨울에도 여기 이 자리에서 정동진 겨울바다를 바라보고, 옛 추억에 잠기곤 했었네요 
 
바람불어 좋은 날 입니다.  
동해바다 파도는 늘상 변하지 않고 출렁 되는군요 
 
돈도, 명예도, 사랑도 ~모두 역사속으로 묻어두고 이젠 마음이 넉넉해 지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행복이 아닐까요? 
 

 

썬쿠루즈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정동진 앞 바다

 

 

 

정동진 역

 

정동진! 해돋이,

 또 광화문에서 바라보았을 때 가장 동쪽에 있는 나루터,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 북에도 올랐다나 봐요.


TV드라마 '모래시계' 의 촬영장소요, 바다와 소나무, 한적한 시골풍경의 역사와 기차라는 낭만적인 경치를
갖추고 있답니다.


 

일단 정동진 역에서 주변을 딜다보고 해변가를 걸어면서 모레시계 공원으로 내려갑니다.
글구, 정동진 조망대인 썬쿠루즈 호텔에 5000냥 내고 들어가서 한바쿠 해 봅니다.

 

에구! 안성에서 정동진 오고 가는데 8시간, 뒷풀이 송년산행 점 찍는데 2시간 산타는데 3시간
뭐! 사진담을 시간도 읍네요

일단 귀경한번 해볼까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션 합니다

저 사람둘은 지대로 감상하는듯 하네요

 

 

검푸른 파도속에  빠졌습니다.

 

떡 본김에 제사 한번 지내 보자는데 


ㅋㅋㅋㅋㅋ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는 연인들!
아마 우리 나이쯤 되었을때 할이야기 거리가 많을것 같지요?

 

나홀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레이더에 걸려들면 가차없이

마구마구 눌러 되는데 아는지 모르는지!~ㅋㅋㅋ


 

이거슨 어드메 남태평양 괌인가 암튼 달력에서 보는 그런 풍경 같네요
빈 의자는 객을 기다리는데!~~ 에구 의자에 앉으실 손님은 기다릴수도 없고

 주어진 1시간안에 모든거슬 눌러 버려야 하니

 

2시30분까정 주차장에 모여야 횟집으로 이동해서리 송연산행 점을 찍는다 카니까?
번개불에 콩꾸어 먹드시 속전속결 로 사진담아  ㅎ ㄷ ㄷ ㄷ ㄷ

 

 

저 진사님은 무거븐 카메라에

든든한 삼바리

 

또 다른 대포를 어께에 걸쳤네요

에구! 사진은 저렇게 담아야 하는데

 

몇년후에 저런 폼으로 사진좀 담아 봐야 하는디~

 

 

어허!

일찌감치 정동진의 추억이 시작되는군요

 

 

이거슨 좌우로 이동이 불가능한 구도 입니다.

요즘 새로 지은 듯 하네요

 

2년전에는 없었는데~~~

 

 

정동진에 가면 가장 먼저 정동진역 오른쪽 언덕위에 배로 지어진 콘도, 썬쿠르즈 리조트가 눈에 들어옴니다.
이곳에 조각공원이 있구요..

 

바람불어 좋은날!
바로 오늘 입니다.

공짜모델님들이 보이네요


사람이 없다면 좀 삭막할 텐데~ㅎㅎㅎ

변함없는것 자연 입니다.

 

 

고독을 씹고 있는 소리가

철석 하는 파도 소리보다 더 크게 들려 옵니다.

 

지천명 나이쯤 되면 틀니 해 넣어야 할것 같네요

 

 

선쿠르즈 입구 상징물

 

했님 하고 숨박꼭질!

정동진을 제대로 보았다고 하려면 이곳을 올라가 보아야 하는데 생돈 5000냥 내고 드러 갔읍죠

처음부터 차근차근 ~


 


정동진 썬쿠르즈 호텔입니다....
가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산꼭대기에 지은 선상 호텔입니다...
앞쪽 둥근것이 전망대레스토랑이고요..
그밑이 전망대입니다.....

 

사진에서 원형으로 보이는곳이 스카이라운지

 입니다.
360도 회전을 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고 합띠다.

 

차를 마시며 정동진의 여러곳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

 

날씨가 춥고 바람이 거세어 사람들이 뜸 합니다
공짜 모델님들이 나타나길 기다려 보는데~~

요기가 일출보는 장소인데, 떠오르는 벌건해가 조기 위에 올라가는 그림을 상상해 봅니다요

 

 

 

깊고 푸르게 다가오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에 쌓였던 일상의 묵은
찌꺼기들이 일순간에 사르르 녹아 내리는듯 한다.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썬쿠르드 호텔 주변~

 

 

 

겨울이라 야자수가 얼지 않게 천으로 꽁꽁 동여멘 모습도 볼거리였지만
입구에 전시된 작품들의 규모나 수준이 보통이 아님을 놀라면서

현대조각품과 장승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내 몸을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잡았습니다.

 

 

정동진 해안은 세계 어디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뜻 합니다.
바닷색깔 에머랄드, 파도 압권 입니다.

 

 

시원하게 들리는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가 유난히 귀에 즐겁게 들리며
 여유로움속에 내가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일출을 보면 ~~`

 

 

 

보고 또 보고

바람 엄청 불어와

 

카메라 들지도 못할 정도 입니다.

얍!

 

 

시원하다기 보다는 춥습니다.

아! 이곳에서 더 있다가는 동태가 될것 같아

철수 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정동진이 경관은 압권 입니다.
요기서 정동진을 내려다 봐야만, 10년묵은 체증이 쑥 내려간다고나 할까요?


 

 

  약속이란 뜻의 조형물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 든든하지 안습네까?

 연인들이 자주 들락날락 하는 이유를 알겟네요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정동진의 바다색은 아주 아름다운 비취빛이었습니다.
모래사장의 은은한 기운과  어우러져 바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금 연인들이 데이터중 뽀뽀하고 있으니 처다보지 말라는 경고표시?
두사람의 손바닥
그사이를 비켜나서 썬쿠루즈호를 바라 봅니다.

 

 

 

어허! 어저녁에 밤세 술마신 포시가~~~~~아니고 표시가~ㅋㅋㅋ

 

 

 

정동진은 그냥 정동진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취빛 바다를 생의 터전으로 삼아 조각배처럼 살아가던 어민들의

 투박한 모습이 있었던 정동진이면 좋겠습니다.

 

 

 

파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금기 머금고 비바람을 참고 견디던 해송이 서 있던 정동진역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래시계, 썬쿠르드 호텔, 고현정 소나무

,~~정동진을 전국의 유명명소로 만든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모래시계도, 고현정 소나무도, 썬쿠르즈 호텔도 모두

 인위적인 조각물.

 

 

80년대 초 그때의 소박한 정동진이 그리울 따름입니다.
80년 초반! 그시절 그 추억의 정동진을 상상하는 중년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자연은
검푸른 파도 처럼
자연 그대로가 좋은 것 같습니다.

와룡산


1. 산 행 일  : '2010년 12월 4일(토)
2. 소 재 지  :  경남 사천시 용현면
3. 산악회    :  평택 뫼산악회
4. 날    씨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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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 백천사 주차장 - 1.1km -  백천골 - 2.4km - 백천재 - 0.9km - 갈림길 - 0.3km - 민재봉(799m/12:29) - 0.5km
              - 헬기장  - 1.6km - 새섬바위(797m) - 1.0km - 도암재 - 3.1km - 임내 저수지

 


                  경남 사천의 와룡산(臥龍山·799m).

 

                   하늘에서 보면 누워 있는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산세가 수려하고, 바다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그런지 와룡산 자락에는 사찰이 많았습니다.


                   바닷가 산이려니 하고 올랐는데 가까이 다가서니 등성이마다 기기묘묘한 암봉과
                  
                   깍아지른듯한 암봉들이 육지끝 바다로 떨어지는곳에 산재해 있어 보통산이 아님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삼천포항을 비롯, 남해 통영 거제도와 주변의  섬들로 이뤄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바다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 했습니다.

 

 

 

백천사 주차장 앞 저수지를 끼고 오늘의 산행은 시작 되는데요 

 

산행일정상 엄청나게 큰 소나무를 조각하여 만들었다는 백천사의 '와불'을 접견하지 못하고 들머리로 들어서다가

일루와 성님이 시키는데로 신사님이랑 안성산꾼 셋이서 백천사를 들렀네요


얼마나 와불이 크면 와불 내부에 법당을 차렸을까?  
언능 한바쿠 돌아 봅니다.   


 

 

지금도 와룡산에는 절이 많지만 구전에 따르면 팔만구암자가 있었다 합니다. 

  

 

대웅전

일루와님, 신사님이 안성산꾼 셋이서

백천사에서 꼼지락 거리다가 늦게 출발 했네요

 

 

 백천사 경내

 

 
백천사에는 2~3백년 된 소나무로 만든 동양최대 목조 약사여래와불 (길이 17m, 높이 4m, 폭 3m)이 있습니다

백천사 와불은 병을 고치는 신통력이 있다고 전해져 지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와불은 세계최대이며, 통나무를 얻기 위해 중국의 심산 성주를 찾아가 뇌물도 썼고,

 2,000년이 훨씬 넘는 고목으로 만들어졌다 합니다

 

본대하고 많이 떨어졌을 텐데

빨리 따라 잡아아 합니다.

 

ㅎㄷㄷㄷㄷㄷㄷ

 

 

백천사를 출발하여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면 용산마을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 들지오

 

 

등에 땀이 날 정도 숲속길 걸어 완만한 경사따라 올라가면 너덜지대를 만나고요

 

 

민재봉 오름길에 된 삐알이 계속됩니다.

 

 

사방이 탁 트인 민재봉의 주위 경관이 너무 멋집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널널한 시간에 주위를 조망해 봅니다.

 

 

 와룡산 민재봉!

 정상석에 인감도장을 찍고요
 정상석에 臥龍山 민재봉(旻(하늘민)岾(고개점)峰(봉우리봉))799m로 되어 있네요

 

 

이런 풍경 때문에 땀흘려 산을 오르는것 같네요

 

 

 

 이시간에는 거의 역광이라 사진담기가 어렵지만 역광촬영을 좋아 하는지라
 꾸역구역 담아 봅니다.


 

 

날씨가 영상 13도 정도라 바다 해무가 자욱 하네요
영하날시이면 아마 사량도 지리산이랑 한려수도가 잘 보일터인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원한 조망에 정신이읍네요

 

 

눈에 보이는데로

 

 

여러산우님들 움직이지 않고

눌러 앉았습니다.

 

 

  와룡산 정상에서 본 새섬바위와 멀리 상사바위로 이어진 시원한 능선

 

 

 한참의 조망을 즐긴 후 새섬바위를 향하여 부드러운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걸어보고 싶은 충동을 주는 정상 민재봉에서 뻗어내린 시원한 능선과 아래 와룡골

 

 

조 아래 백천사 저수지가 뻘쭘하게 보이네요

 

 

  태양과 맞장 뜨기 한번 해 봅니다.

 

 

바다로 가지 못한 인어!

인어 아씨님!

 

 먼 옛날 큰 물에 와룡산 전체가 잠겼을 때 바다에서 올라왔다가 가지 않고 지금까지 ~ㅋㅋ

 

 

새섬바위 암릉사이로 보이는

 민재봉에서 뻗어내린 시원한 능선과 아래 와룡골

 


   새섬바위의 조망도 민재봉에 뒤지지 않습니다.

 

 

 먼 옛날 큰 물에 와룡산 전체가 잠겼을 때 새 한마리가 앉을 자리만 남았다고 해서 새섬바위란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하네요

 

 

새섬바위 암릉 에서  민재봉 까지 이어진 능선

 

 

 

불속에 닭이 ~ㅋㅋㅋ

붉닭님!

 

  흐릿한 해무와 역광으로 사진촬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새섬바위  걸어온 암릉  뒤돌아 보고

 

 

 

가야할 암릉

 

 

계속 눈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열심히 담고 있는 흐르는 강물님!

실루엣 비수므리 하게 ~ㅋㅋ

 

 

도암재로 떨어지는 곳에 나무 데크 계단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망도 괜찮은데요

 

 

도암재 하산길에서 만난 너덜지대 돌탑

 

 

도암재에서 한컷

후미조

 

 

 

산행 날머리  저수지와 저먼곳에 와룡산 자락이

 해그름에  따뜻하게 보이네요

 

 

길게 늘어진 자화상을 뒤로 한채

발걸음이 무거운지 가벼운지

 

날머지 도착지점에 다가 섭니다.

평택 뫼 산악회 200주년 산행을 축하 드리며

함께한 여러 산우님들에게 감사합을 전합니다.

영동 백화산 자락에서       
     
1. 날자 : 2010년 11월28일(일요일)     
2. 날씨 : 맑음     
3. 흔적 : 영동 백화산 반야사, 월유봉 옥천      
     
     
요즘 산불 예방기간이라 가고싶은 산!  로얄 패밀리 코스는 출입통제 입니다.     
주말날씨가 꾸무리 해서 그런지 허리도 아푸고 몸 콘디션이 좋지 않네요     


이번주는 좀 쉴까하는데 ~~~또 배낭을 꾸립니다.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손발이 저절로 움직여 배낭을 꾸려 버리네요.     


 

     
     
푸른파도 /장빚는 사람들/ 다비 / 안성산꾼 4명이 봉고차로 충복 영동 백화산을 댕겨 왔습니다.     
영동 ic에서 지척거리에 있는 영동 월유봉과 반야사를 둘러본후      


백화산 반대편 무명봉(이름이 없음)에 올라 초겨울의 시원한 산그림을 보고      
올라 오면서 영동 ic명물 고디국 한그릇 걸치고 오기로 합니다.     
     
가는 길목에  아침조망이 좋다고 소문난 옥천    사 가 잠시 들렀습니다.     
아침 9시쯤이라 운해가 없는 날이었지만 소문대로 괜찮은 풍경이었습니다.     
     
     
백화산 주행행봉 포성봉을 탈려고 했었는데, 몇번 발걸음을 한 산이라 산 오름을 취소하고     
백화산 앞쪽에 있는 봉우리를 한바쿠 했습니다.     
아마! 알려지지도 않은 코스구요, 사람이 다닌 흔적은 있는데 소위 말하는 나물길, 심마니들이 댕기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반야사 암자 뒷편으로 능선으로 올라가면  백화산과 포성봉이 시원하게 조망되고요     
반야사 앞을 휘돌아 흐르는  석천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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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용암사!
경부고속도로 옥천 ic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새벽 일출시간대에  용암사 해돋와 전국최고의 운해를 구경 할수 있t습니다
대청댐 건설로 안개와 구름을 자주 불러왔고 장령산 용암사는 일출의 명소가 되었답니다.


 
차가 용암사 바로 아래까지 올라갈수 있어서 좋고, 절 위쪽에 아주 큰 돌에 양각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아주 장관 입니다.
불상 바로 앞에서 보면 위 같은 사진의 풍경이 펼쳐지고 가능하면 새벽에 가셔서 일출과 운해를 감상 하시길 바랍니다.


 


일출 구경후에 읍내에서 올갱이국으로 해장을 하고 향수의고장 옥천군의 자랑거리인 지용생가와 육영수여사 생가가
위치해 있는 구읍쪽서부터  향수30리기념공원, 안남(둔주봉)도 좋고요


박정희 대통령도 옥천방문시엔 무조건 들리셨다는 생선국수집을 방문해 한끼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늦게 출발하여 중천에 떠오른 해를 보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추후 다시한번 찾아 명품 일출과 운무를 담아볼 생각 입니다.

 

 

 

 대웅전 뒷모습과 함께 조망     
         

 

해가 중천에 떠 있으나 마애불 앞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름답습니다.     
     

 

쌍삼층석탑 역시 눈부신 햇살은 쏟아지고 있었네요

이 탑에서 바라보는 북쪽의 옥천 시가지, 또는 남쪽의 용암사 경내를 단번에 잡아내는 포토존 이라고 하네요.

 

 

찍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갈리가 없지요     
대웅전 풍경과 하늘      

 

 

                                                                                                                      (이곳은 포토존이 아님니다. 용암 저수지에서 막샷)

 

용암사에서 일출을 보시고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ktx가 지나가는 곳이 바로 보입니다
15분 이내로 한대씩 지나가는 ktx를 볼수 있습니다.
 
오전에 새벽 안개를 뚫고 지나가는 ktx는 아주 멋있지요.

 

 

 반야사에서는 매우 독특한 풍광을 만날 수 있지요     
 반야사와 백화산이 어우러져 빚어낸 호랑이 형상이 그것 입니다요.      
     
반야사 계곡 건너편에 있는 백화산을 바라보면 수천년 동안 흘러내린 파쇄석이 산허리에 쌓여있는데,     
 그 곳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랑이 형상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그 호랑이의 모습이 어디인가 다시한번 확인해 봅니다.     
아마 여름철 호랑이 모습을 한 너들지대 주변에 잎새들이 무성할때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지금은  겨우 흔적만 남아 있네요     
 

 

 

 반야사 이름이 아름답습니다.     
경내 모습이구요     
     

 

 

 

 

 

반야사의 명물은 뭐니뭐니 해도 벼랑끝에 달려 있는듯한  암자 문수전이 아닐까요?          
세조가 목욕을 했다는 영천 옆에는 망경대가 높이 솟아 있습니다      
가파른 바위 위에는 문수전이 위치하고 있고 그 곳에 올라서면 눈 앞에 석천과 백화산이 펼쳐 집니다.     
     

 

암자 추녀 끝에 보이는 백화산      
     

 

포송봉과 주행봉은 산악회 다라 몇번 댕겨 갔으니 오늘은      
이쪽 능선을 올라 가 보기로 합니다.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이곳 연꽃중심에 반야사가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 이런 모습을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쌀눈처럼 작게 보이는 반야암과 석천의 모습      


 

큰 봉우리를 넘어 보면 앞에 펼쳐지는 조망이 아름다워     
또 다른 봉우리를 욕심내고~     
     
어허 이러다가 집에도 못가고 종일 산봉우리만 넘겠네 그려!     

 

     
캬! 겨울이면 가끔 볼수 있는 아리아리 산그리메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좀 아쉽기도 합니다.     
     

 

먼곳으로

어딘지는 모르지만

 

 

포성봉과 주행봉 사이 능선

 

 

백화산 정상 조망

 

 

     
먼곳에 큰 댐이 보이는것으로 봐아 아마 대청댐이 아닐런지?     

여기서 산행 끝!     
다시 내려 가야 집에 갈수 있을것 같은데요     
     
진한 솔향기가 코끝을 찌르는 냄세에 취해 다시 발걸음을 옮김니다.     
길을 잃어 약간의 알바도 해 가면서     

 

 

 

이곳 반야사에서 지척 거리에 있는(자가용으로 10분 거리)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유봉(月留峯)이 있네요     

숨겨진 비경, 월유봉은 예부터 영동 팔경의 하나로 회자 되었지만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지요     
     
지난 여름 비오는날 안개를 품은 월유봉 보다 못 하지만     
사람도 없는 삭막한 월유봉은 이렇게 말 하는것 같네요     
          

 

 

문득 월유봉 아래로 펼쳐진 봉우리로 눈을 돌려 봅니다     
절벽 곳곳에서 그 옛날 서릿발과 같은 선사들의 기개가 나그네의 마음을 압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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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자연은 변함없이 돌고 도는군요     
한때 풍미했던 여름을 보내고 색동옷 단풍으로 갈아 입는가 했더니     
울굿불굿 아름다운 잎새들 모두 떨쳐 버리고요     
     
사진속에 나타난 풍경들이 좀 삭막한 느낌이 드네요     
으! 사진이 왜이래 ~ 너무 싱거운것 같은데!~     
아니야! 이것이 자연의 색감이야     
아직 마음속에는 진한 단풍잎이 자리잡고, 또 그것을 잡으려 발버둥 치는 나의 모습이 참 한심하기도 합니다.     
     
 초겨울의 찬바람을 마시면서      
큰산 큰골을 바라보니 저의 마음도 바뀌어 가는것 같네요     
     
어디서 많이 들었던 말     
사람도 자연의 한 조각인것을!~~ 

 

이땅의 50대 삶의 무게


국민연금은 몇살부터 나오냐? 
60살 아닌가? 
아냐 임마 65살부터여! 자식이 뭘 모르네 
 
나는 2년전부터 국민연금 안붙고 있다. 
뭐! 처음에는 달라고 하더니만 지금은 시청에서 소식도 없네 그려! 
야 너 죽어면 니 마누라한태 50%가? 30%가  가덴다야! 

 



군대서 말뚝박은 친구놈 제대하고 한달에 연금만 300만원 받는다네! 
캬! 이놈의 팔자   
 
시골 동창넘은 이번에 면장 되었는데  
정년퇴직 하면 한달에 기백만원씩 나온디아 
 
아! 이럴줄 알았어면 소시적에 군대 말뚝이나 박든지 
면서기로 출발하는건데~ 


 


한달에 돈나가는거 얼매고?. 
주민세, 자동차세, 대학생 아들 학비, 보험료, 재산세, 
가스비, 전기세, 아파트 관리비, 전화세, 핸드폰요금 조의금, 축의금????????? 
 


아이들 학교는 마쳤냐? 한넘은 대학 댕기다가 군대가고, 여식애는 2학년 올라가고 

시집 보낼 지집애 하나있구
너! 명퇴하면 돈나가는거 막을 자신있나? 
 
머!

 

나 회사 관두면 취직자리 마련 해 뒀다. 
야! 이자식 너 백좋쿠나. 어딘데~~~~~~~~~~ 
 
북한산 주식회사라고 있어 
무슨회사인데,  뭐 만드는데  
 
전국에 몇만개 계열사가 있고 ~~~~~~~ 
 
너 짤리면 나한태 이야기 해줘! 그러면 계열사인 지리산 주식회사에 취직 부탁해 볼께 
  

 

그래도 마음편한 술자리 
가진놈,  높은놈, 술자리에 있어면 돈 이야기, 권력이야기로  술자리가 불편 하네요 
식사와 술자리 만큼은  편해야 되는데 
 
야! 열심히 살자 건배 


 

 

초딩 동창놈은 암으로  이세상 하직하고 
고등학교 동창은 와이프가 이 세상을 등지고 

매년 한두명씩 저 세상으로  보내네요 
대한민국 50대 사망률 세계 1위 
 

 

이 땅의 50대! 참 살기 어려운 나라 입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배웠는데 
고생 끝에 또  고생이 기다리네요 

 

 

오늘도 새벽 5시50분 식량 구하러 집을 나섭니다. 
 
 더 멀리, 더 높이에 있는 식량은 

 

세월이란 놈 대문에 점점 날개짖에 힘이부쳐
나에겐 점점 멀어 지는것 같네요 


 

아버지란?

 

아버지란 울고 싶어도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


아버지란 아파도

아프다고 말 할수 없는 ~존제

 

                                                                                 지겨운 11월  20일  

                                                                                            秋男     강 상목

 

 

가을을 내려 놓고(내장산)

 

2010년 11월 13일(토)

 

산 속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내장산(內藏山).

11월 13일  단풍이 끝물 일거라 생각하고~


내장사 산그림이나 담아볼까?

꼭두새벽에 출발 한지라 한참 졸고 있는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도착 30분 전이니 신발끈 고쳐 메라는 마이크 소리가 들림니다.

잘 알고 지내는 지인 한분이 11월 6일 내장산 종주산행 갔다가 써리봉 불출봉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하산했다 합니다.


머리를 이리 저리 굴려 보았지만 답이 영 안나오네요

중국황사의 흔적이 아직 주위를 맴돌고 있어 조망도 좋지 않고
제4주차장에서 시루봉을 넘어 사람행렬을 가늠한 다음 산을 타던지

아니면 암자를 지나 바로 내장사로 들어 가는방법?

 

9시30분 이시간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몰려 들까?
오늘도 푸른파도, 장빚는 사람들 안성산꾼 3명이 모여 계획을 세워 봅니다.

 

아마 7부 능선 이상은 단풍이 졌을터이니
아예 내장산 정면 돌파 가로수 단풍이라도 보구가자구


의견통일 3주차장에서 도보로 걸어 올라가면서
소총으로 조준사경이 시작되었습니다.

전리품들  구경이나 해 볼까요?

 

 

제 4주차장 써레봉 입구 들머리레서 사우님들을 토해내고

버스는 제 3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내장사가는 도로의 가로수는 모두 단풍나무로
조성되어, 가는가을이 아쉬운지 ~반겨 주고 있네요.

 

 

아마 이곳에 전쟁을 치런 격전지 인것 같네요

주위 곳곳에 외국인들이 엄청 많아

이곳이 한국인가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발걸음이 가벼운것 같네요

되도록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소총을 조준해 봅니다.

 

 

국민 대표 사진촬영지인 우화정!
벌거벗은 나뭇가지 사이로 내장산이 보이네요

 


 

지금은 물위에 낙옆이 숨 죽이고  
한때 풍미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
이런 흔적으로 남아 있네요

 

 

 

지난주 11월6일만 해도 절세미인 화정이가

아름다운 색동옷 걸쳐 입고 지나가는 나그네들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는데

 

오늘은
색동옷을 벗어 물 위에 내려 놓았습니다.

 

떨어지는  가을 이파리가
바람 타고 다가와 귀속말로 속삭입니다.

 

 

벌거벗은 화정이를
너무 오래처다 보지 말라네요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흔적을
이름모를 진사님은 열심히 주워담고 있습니다.


 

 

낙옆위를 걸어니
발에 전해지는 느낌이 포근하게 느껴지고.....

 

 

나에게 아름다운 곳은

남에게도 아름다운 그런곳

 

 

눈길 가는 그 곳으로

총구를 겨누고

 

가을은 많은 사람들에게 총알 세례를 받아서 그런지

그냥 허허 웃고 만 있네요

 

 

아주 찐한 데이트 일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단풍이 절정인 때 보다는

땅위에 낙옆이 밟히는 바로 오늘이 좋은 시기 일것 같죠?

 

 

어느 중년 부부의 모습!

옆지기 보다는 사진촬영에 더 열중인둣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저렇게 되어가니

서로가 이해를 해야 할것 같지오

 

 

담장위의 단풍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가요

 

11월 16일 이시간대 내장산의 속살을

가장 잘 표현한 그림일 것 같은 ~

 

 

내장사 품안에 안겨 봅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연못에 비치는 천왕문

 

 

 마지막 순간을 내장사와 함께하는

단풍

 

 

써래봉을 바라보는 풍광은

전형적인 늦가을의 모습 입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천왕문을 들어서면 연못에 비치는 정혜루가 나오지요

 

 

내장산을 찾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

 

 

아직도 불타는 이곳

부도탑

 

내장산 뒷켵 오름길로

전망대로 오름질 합니다.

 

 

병풍처럼 펼쳐있는 봉우리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우화정 주변 경관

 

 

서래봉(580m)과 벽련암

서래봉은 내장산의 대표 봉우리로 논과 밭을 고르는 옛 농기구인"써레"를 닮았다고하여

'써래봉'이라 불리다가 '서래봉으로 되였다 합니다.

 

약 1Km 에 걸쳐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괴석 바위절벽 아래로 붉게 물든 단풍이장관을 이루어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봉우리이기도 하지오

 

 

서래봉 중턱에 호젓하게 앉은 모습이 영락없는 연꽃이라 그 이름도 벽련암이지만

 늦가을 만큼은 백련암이 왠지 더 어울리는 듯 하네요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내장산!

 신선봉을 주봉으로 하여 까치봉, 연지봉, 망해봉, 불출봉, 서래봉, 월영봉, 연지봉 등

 9개의 봉우리가 말발굽처럼 드리워진 특이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위 잇빨~ㅋㅋㅋ

써래봉의 아랫니

전망대 지붕 기왓장은 윗니

 

정신년령 15세 수준의 생각 일까요?

 

 

 

좀더 가까이 우화정 부근을 바라 봅니다.

 

 

오늘처럼 사람이 많을때 자전거 타고 한바쿠 하는것도

참 좋을듯 합니다.

 

 

낙엽송 단풍

가는가을을 마지막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내장산 산행 왔다가 산행은 하지 않고 단풍터널속에서 머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을을 보내고 내장산 을 벗어나기 시작 합니다.

 

 

아직 불타는 내장산 언저리

 

 

이 가을에
어떻게 지내느냐는 안부 묻길래.

세월에 놀라 떠날줄 아는


낙엽을 붙들고 있다고 손 내밀었네~

고요도 몸져 누운 뜨락에 지는 낙엽


그 무게 얼마인지 궁금함을 눈짖해
바람에 가서 물어 보라 말해 주었네

                                 ==== 내장산 들머리 이런글이 있었네요===

 

 


나무들은 여름철의 푸른잎들을 조용히 버리고
계절이 바뀌면 또 다른걸 얻고
버리고 또 얻으며. 나무들은 그렇게 성장하지만

 

얻으면 버릴 줄을 모르는 사람들!
잔뜩 무거운 짐 지고 들고 내려 놓을 줄 모르니
허리가 휘고 가슴이 멍들어 스스로 힘겨운 삶을 이어 가네요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 주는가?
자연의 섭리를 배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갑니다

 

가을 나그네를 보내며(주왕산/ 주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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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0년 11월 6일
○산행지 : 주왕산-주산지

 

 

                            

                               동구밖에 서성거리는 가을 나그네를 배웅 하러

                                 경북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를 댕겨 왔습니다.

 
 

                                6시 30분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11시30분에 청송 주왕산 절골에 도착 했네요

                                 버스속에서 가을이랑 이별을 하긴 해야 하는데 섭섭지 않게 보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


 산행 들머리인 절골에서 약  2시간을 보내고.
도보로 쉬엄쉬엄 주산지로 이동 ~~~

 

먼지엄청 마시면서 주산지 왕버들과 눈도장 찍고
탈영자 4사람이 택시잡아타구선 주왕산으로 이동해서리

대전사에서 돈 내고 주왕골 오름질 하다가 말았습니다.

 

 

절골의 늦가을 풍경

 

 

 

 

 

 

 

 

 

 

 

풀섶에 숨어서 적을 향해 거총~ㅋㅋㅋ

 

 

절골을 벗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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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호기심에 못이겨 이곳 저곳~~
그림도 담고, 사찰에서 풍기는 느낌도 받고.

 
풍수는 잘 모르지만 직감에~~

대웅전 안에 부처님이 바라보는 위치가 ~~
명당자리가 아닌가?
 
그냥 그렇게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참고: 대전사 소개>>
고려 태조2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을 위해 세운 절이라는 설과


신라 문무왕12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하는데

보광전 앞뜰에 세운 두개의 석탑에 새겨진 조각이나

 주변에서 발굴된 불상과
유물의 연대는 통일 신라시대로 추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왕암

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안절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합니다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하며

 

 문간채인 가학루는 중충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오랜 풍상을
 견뎌 온 듯 합니다..

 

 

 

 

주왕굴 뒤  암봉에서 

산신령들이 하늘로 출장가는 모습 입니다.

 

보입니까?

보이시는 분들은  거의 산신령급 입니다요~ㅋㅋ

 

 

 

 

<주산지>
해 뜨는 새벽에 가야  그 진가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뭐! 해떠는 새벽에 갈 팔자는 못되고~
점심때쯤 잠시 들렸네요

 

 

그렇게 유명세를 타서인지
기대에는 어긋났다고 합니다,.

몇번 와서 그런지 이넘은 덤덤 합니다요.

 

 

 누군가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주산지 보러 여기까지 오는사람들 많은데

 십중팔구는 실망하고 돌아간다고...

 

 
하지만 주왕산에 왔다가 덤으로

주산지 보는 사람들은 좋아라 하더라고...

 

 

영화의 멋진장면에서, 사진작가들의 멋스런 주산지의 표현,

 방송매체에서 부추김으로
주산지는 좀 과장된것이 아닐까요?

 

 

 

주산지에서 빼 놓을수 없는것은

150 여년된 왕버들입니다.


왕버들 밑둥은 물에 잠기고

나머지위 부문은 물에 나와있어
신비감이 더해 감니다..

 

 

해뜨기 직전 산중호수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이라는데~
글쎄요~~


가을이를 보내면서 산꾼의 마음이 좀 찾찹해 집니다요

사진에는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다행히 저수지 물이 많아  잠겨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고,
 주왕산의 보너스라는것이

 

어울릴것같은 저수지라고나 할까.~~

 

 

가을이를 보내 줄려고
 달려간 주왕산
이토록 아름다운 보물을 추억상자에 담으며

 오늘 하루 결실을 맺습니다.

 

 

다시 돌아올수 없는
2010년 11월6일

 

역사속으로 보내고

또 다른 내일을 맞이 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의 삶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을……”

 

그리고

         내일도

 

세상은 걸어 볼만 하다(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제3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 인월~금계 구간을 댕겨 왔습니다.

몸살감기로 수요일날 산행 취소를 했다가 금요일날 다시 신청해서

3코스 눈도장 찍었습니다.

 

제 3코스인 인월 금계구간은 지리산 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19.3km의 지리산 길 이었구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약 6개의 지리산 마을을 지나면서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 입니다.

  

 

우리가 지리산 슢길을 걷는다는 것은

자연과 마을과 문화를 만나고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갖고 명상하는

영혼의  순례길!

 

이런 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 봅니다

 

1. 걸어본 길 : 인월면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장항교 - 삼신암 삼거리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2. 거리/시간  : 약 19km/ 7시간 30분
3. 2010년 10월 20일(토) :   평택 산마루 산악회

 

09:30

지리산길 안내 쎈터 입니다.

 


09 : 32

구인월교-  지리산둘레길 3코스의 출발지점 .

오늘 가야할 길은 인월에서 금계마을까지(19.3km) 입니다.

 


09 : 34

지리산둘레길 중 가장 경치가 좋다고 합니다만

 8시간은 걸어야 하는 결코 녹녹치 않은 긴 코스 입니다.

 

09 35

다리를 건너면 달오름 마을이 보이나 이마을은 지나가지 않습니다.


 


09 54

중군 마을을 들어서는 입구 입니다.

 

10 13

 

임진왜란 때 이곳 마을에 군대 이름 중군(中軍)이 주둔한 연유로 인해
마을 이름을 중군리(中軍里)라 한답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중군마을은 본업인 농사 외에도

 잣과 꿀 채취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10 13

중군마을로 접어 듦니다.

  


10 05

이것이 태양초

무공해 입니다.

 

10 10

겨우살이 준비를 하는 풍경 입니다.

 

10 17

중군마을을 지나

가파른 배너미 고개를 넘습니다.

 


10 25

헷갈리지 않게 표지판이 화끈합니다.

 

10 28

황매암에서~

 


10 40

 

이곳의 단풍색깔 입니다.

붉지도 않고 담백하다고나 할까요

 

10 43

 어릴적 소먹이러 오르 내리던 뒷동산 같은 이 산길,
 소나무 향기에 잠시 주위를 살펴보고, 길위에 떨어진 푸근한 낙엽을 밟으면서

마음에 평온을 느껴 봅니다.

 

 

두개 산봉우리 사이 안부가 등구재라고 합니다.

휴! 엄청 먼곳에 있네요

 

10 53

잠시 휴식


 


11 28

 

저 아래가 장항 마을 입니다

길옆에 고사리를 재배하는 밭이 있습니다.

 

11 30

어흠!

이리 오너라

 

산세의 지형이 노루의 목과 같다하여
노루 장(障)장 자를 써서 ‘장항’이라 했다는 마을,
마을 뒤편에는 대나무 숲이 감싸고 있고,

11 31

이마을은 천왕봉과 함께 담아야 멋지구리 하다는데!~

 


11 34

 

수려한 풍모의 소나무 당산이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장항마을에서는 지금도 이 소나무 당산에서
매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답니다

 


11 40

 장항마을 쉼터.

 

11 39

가끔 먹구름도 왔다갔다 하지만 반대편 하늘은 참 곱습니다.

 


 11 46

곶감인데 겁찔 깍은지가 며칠되지 않은듯 합니다.

장항마을에는 감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12 00

지겨운 시멘트 포장도로를 올라갑니다


 

 12 00

비올때 점심먹는 곳인가?

 

12 08

둘레길 가는중 감이 가장 많은 동네 입니다.

그렇다고 따먹으면 후일에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좀 삭막해 지겠죠?

 


바지게에 감을 지고 ~~

아마 직접 지게를 져 본사람 이면

느낌이 올것입니다.


12 05

점점 길친구 그림자의

 키가 커져 감니다.

 

12 07

감이 지천에 늘여 있어 수확도 안하나 봅니다.

 

12 08

우리는 멀리 언뜻 보이는 지리산 자락을 향하여 걸어 갑니다.

 

12 09

좀 더 가까이 다가서 보니

역시나 지리는 웅장 합니다.

 

12 13

에구! 아직도 반이나 왔을까?

이거 테마산행 간단한 트레킹 코스가 아님니다.

 

13 00

갈대의 호위를 받으며 지리의 모습이 잠시

 

13 06

중항마을

쉼터마다 강호동 은지연의 1박2일 머물다 간곳이라 합니다.

 

다랭이논!

추수가 끝난지라 좀 삭막해 보이지오

 

13 29

논가운데로 질러 가는길이 있는데

둘레길 이라면서 둘러가는 여유로운 산님들!

 

13 44

3코스중 가장 대표능선인 등구재

 

13 54

등구재 9부는선에 도사님이 계셔요

눈을 드니 이런 글이 보여요

 

마음에 문제가 있는 분은 

상담좀 해 보시든지?

14 03

내림길 오름길 반복 입니다.


14 25

멋모르고 출입통제 라는 마을길로 들어 섯다가

마을 지킴이 한태 된통맞고 30여분이 되돌아 올라 왔습니다.

 

민박! 특산물 팔아주기 어허 참!

이런길을 사유지라는 이름 아래 촐입금지 라니!

 

아마 이분은 국가에서 錢을 타낼 요랑인것 같은데!

에이 쌈박질하면 하는거고

무조건 고고 했습니다.

 

해인사 가야산에서 통행세 내라고 해도 안 낸 넘 인디 ~

 

먼데서 큰소리 치더니  가까이 다가서 쌍판대기 마주치니

암소리 안하더군요~ㅋㅋㅋ

14 33

당산 노거수 쉼터 입니다.

제3코스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과 칠선계곡이 보이는 조망처 입니다.

당산 노거수 쉼터

 


14 56

해가 서산에 걸려드는 시간

갈대의 순정!

 

빛나네요

 

15 30

오늘의 종착지 금계마을

눈 앞에 억새 저먼리 천왕봉과 칠선계곡

  


15 38

민박집에서

글자한줄 읽어 보네요

 

 

조 아래가 오늘의 종착지 금계마을인가 봐요

 


숲 바람 하늘 구름!
이 우주 모든것이 나와 연결되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본 하루!

 

허나 지리산 둘레길은 몸살을 앓고 있는것 같았 습니다.


유행은 들불 같은 것이라 하지만

 

방송을 탄 이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둘레길 주변이 화장실이 되어가고

주차시설도 턱없이 부족하여 지방국도변에 버스와 자가용을 주차하는

 현실이 안타 깝습니다.

 

행정당국의 세심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리산 둘레꾼이라기 보다는 지리산 지킴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영혼의 순례길이 되기를 바랐던~~

                                                         안성산꾼 드림

  

짙어가는 가을! 운악산 자락에서


오늘은 경기도 가평 운악산을 댕겨 왔습니다.
지난주 설악산 단풍이 끝물이라 가을단풍에  배 고픈든 차

가을단풍과 기암절경으로 유명한 운악산 절골계곡 단풍으로 실컷 눈호강하고 왔읍지요
 매년 가을되면 운악산 단풍축제를 열 정도로  단풍과 암릉이 유명 하다합니다.


단풍구경은
백년폭포에서 현등사지나 코끼리바위의 절골계곡이 절정인 단풍으로 명불허전!

운악산 주변 경치의 조망과 암릉 구경은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눈썹바위를 지나 병풍바위 전망대에 올라 추색으로 물들인 병풍바위를 조망하고


사진빨이 가장 좋다는 미륵바위, 그리고 온갖 경치를 다 볼 수 있는 바위 봉우리라는 의미로 만경대(萬景臺)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 한바쿠 했읍지요

 

 

경기의 5악(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 운악산)중에 하나인 운악산!
진한 가을냄세, 솔향기 가득한 가파른 암릉을 지나


빨강게 물든 단풍잎에 취하고
하산길 천년 고찰 현등사에서 흐트러진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자! 운악산으로 떠나 볼까요?

 

 

진한 가을냄세, 울긋불긋 솔향기 가득한 현등사 가는길!~
운악산의 품에 안기었습니다.

 

 

썬힐골프장뒤로 보이는 연인산에서 깃대봉,약수봉까지 이어지는
명지지맥을 감상

 

 

단풍의 반열에 끼이지는 못하지만

달지도 않고~~

 

음료수가 아닌

그런 물맛같은 느낌

 

 

햇살에 반사되는 가을날의 운악산은 여러모의 자태로
아름다운 비경을 자아 냅니다.

 

 

필설로는 다 표현할 수 없겠고,
다만 자연의 조화에 경탄할 뿐이네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아름다움은 긴 여운을 남기지오

 

 

눈썹바위를 지나 병풍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운악산의 진면목이 들어 나기 시작합니다.

 

 

운악산 오름길에서

하늘을 지키는 고사목

 

 

익어가는 가을!

이런 표현이 어울릴 까요?

 

 

추색으로 물든 병풍바위가 단연 압권이고요.


 

 

등산로 암릉길도 데크계단으로 잘 만들어 놓아 예전보다 훨씬 편한신길입니다.

 

 

등로주변에 보이는 붉은단풍

 

 

정상에 가까울 수록 더욱 더 멋진 광경이 別有仙境이 되어 눈 앞에 나타 남니다

전망 좋은 미륵바위도 알고 보면 남근석의 또 다른 이름!

 

운악산 곳곳에 남근바위, 애기바위 등의 이름으로 음기에 양기를보충하여 음양의 조화를 맞추고 있다 합니다.

운악산은 산 모양이 女根의 모습을 닮아 음의 기운이 왕성하다고 전하는데요.


그 음기를받고자 운악산엔 무속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포천쪽 오름길에는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수많은 바위 기도터와 상석(床石)이 나타남니다.

 

 

 

 

 

 

정상석 주변에서 눈도장을 찍습니다.

 

 

<운악산>
운악산 만경대는 금강산을 노래하고
현등사 범종소리 솔바람에 날리는데
백년사 무우폭포에 푸른안개 오르네

 

                                         ------정상석 후면에는 이런글이 있습니다.

 

 

 

운수사 하산길 방향 우뚝솓은 바위에 올라 봅니다.
갑자기 다리가 휘청 했습니다.


정상에서 막걸리 마신것이 금방 표가 납니다.

저 처럼 사진 담는다고 온갖바위 다 오르내리는 사람은 절대 술을 마시면 안되는데!


잘못하다가는 병원도 못가고 하늘나라로 갈수도 있습니다.
아찔!~~

저쪽에도 병풍바위가 붉은 단풍과 함께 쫙 펼쳐저 있습니다.

 

 

남근석 전망대에서
이미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앙상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산허리로는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합니다.

 

 

 

짙어가는 가을

운악산 자락에서

 

 

절골계곡으로 접어드니 온통 빨간단풍으로 물든 모습!

 

 

부도탑을 지나 천년고찰 현등사 경내로 들어 갑니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은 자연 그 자체 입니다.

 

 

운악산 현등사
대한불교조계종 제 25교구 봉선사의 말사
신라 23대 법흥왕(540년)이 인도에서 포교차 신라에 오신 마라가미 스님을 모시기 위해 창건한 사찰로
여러 차례 중창이 있었다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절골계곡의 가을!

이런 모습 입니다

 

 

지붕위로 보이는 운악산의 암봉들과 백호능선을 바라본후
감로수 한모금 마신후 돌계단을 내려옵니다.

 

 

운악산의 단풍색감

 

 

현등사에서

 

 

기와 담

시주한 글자가 보이네요

 

 

현등사 를 벗어남니다

 

 

 

산행을 마치고 막걸리와 감자전 두부와 묵은김치로 하루 피로를 풀었습니다.
서울까지 오는 동안 주말이면 어김없이 정체되는 퇴계원과 구리를 통과하고
남부 터미널에서 안성가는 직행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자연의 섭리 속에서 하루를 머문날!


                                                                                   20101023       운악산 현등사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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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구름따라(설악산 봉정암~백담사)

 

ㅇ산행일시:2010년 10월 15 ~16일
ㅇ산있는곳:강원 양양
ㅇ산행코스:오색시설지구-대청봉-소청산장-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
ㅇ산행시간:Am 03:00시 ~ Pm 16:30시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가? 평소 멀쩡하던 무릅에 이상신호가 옴니다.
공룡탄다고 하니 벌써 무릅에서 못간다고 어름장을 놓는 것인지?

 

매년 가을 단풍철만 되면 연례행사격인 설악산 무박산행 입니다.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설악의 풍경에 넋을 놓은 적이 있었는데....

 

 대청봉, 공룡능선, 가야동 계곡의 장엄 화려한 경치를 볼 생각을 하니
마음은 벌써 설레임으로 가득 합니다.


오늘은 오색에서 대청봉을 오른 다음 중청봉, 소청봉, 희운각 대피소로 해서

공룡능선을 거쳐 마등령에서 백담사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대청봉에서 태풍같은 바람에 먹구름을 만나 봉정암, 오세암 영세암 백담사로 하산하였습니다.
 
오색매표소에서 새벽3시에 산행을 시작할때만 해도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거려, 멋진 일출을 기대하고
대청봉(1708m)정상에 올라서니 컴컴한 먹구름에다가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부는지 몸을 제대로 가눌 수가 없고,


구름도 변화무쌍해서 순식간에 설악산을 감춰버려 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다  장값도 챙기지 못해서 고생을 했습니다.
 

  

 

중청 대피소에서

먹구름사이로 붉은 여명이~~

 

 

그나마 중청에서 바람이 덜 불어 오네요

 

 

에구! 날씨도 꾸무리하고 무릅도 시원 찮으니

공룡은 다음에 타고, 봉정암, 오세암, 영세암 백담사 ~~암자 순례나 해볼까?

 

 

희운각으로 내려 갈려다가 봉정암으로 급선회

 

 

하늘에는 계속 바람이 불고, 먹구름 잰구름이 순식간에 바뀌면서

개구리가 어드메로 튈지 모르는 날씨 입니다.,

 

 

소청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아래 용아능선과 공룡능선을 바라봅니다.

 

 

가끔 하늘이 열리고 구름도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먼 곳의 공룡은 깨스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이 열리면 마구마구 카메라를 눌러 되고~

구름이 몰려 오면 길을 걸어갑니다.

 

 

소청에서

 빵과버터 형님을 만났습니다.

버스속에서부터  암자순례를 하신다고 하셨으니

아마 저와 같은 오세암코스로 가실것입니다.

 

 

봉정암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에서

용아능선 에 반가운 했빛이 내려 옵니다.

 

 

또 다른 각도로

 

 

<적멸보궁 봉정암>

적멸보궁 봉정암은 우리나라 5대 적멸 보궁(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중 하나로
고도 1224미터인 설악산 소청산장 아래 위치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1366년 전 선덕여왕 13년 644)때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보궁입니다.

 

 

오세암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선 큰 바위

 

 

부처님 사리탑

 

 

일곱 바위의 아래 봉황이 알을 품은 것과 같은 형상의 자리에 잘 지은 절집

봉정암!

 

 

금강산과 비교한 설악산을 옛 사람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합니다


'금강산은 수려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나 수려하지 못하지만
설악산은 수려하고 웅장하다'

-고려시대 '안축'-

 

 

 

용아능선의 아침

 

 

저먼곳에 공룡능선과 마등령이 보이고

 

 

부처님 사리탐을 지나 전망대에서

 

 

육당 최남선선생은 또 이렇게 표현했다 하지요 
'설악의 경치를 낱낱이 세어보면 그 기장함이 결코 금강의 아래 둘것이 아니언마는


워낙 이름이 높은 금강산에 눌려서 세상에 알려지기는 금강산의 몇천분의 1도 되지 못함은
아는 이로 보면 도리어 우스운 일이다'

 

 

오세암으로 길을 떠납니다.

 

 

봉정암에서 오세암 가는 길

정말 때묻지 않은 마음편한 길이라 할까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스스로 나무관세음보살이 되어

암자를 찾는 불자가 된 느낌입니다.

 

 

봉정암에서 몇굽이 고갯길을 약 3시간30분 정도

오르내리면서

드뎌 오세암에 도착했습니다.

 

 

 


<오세암>

오세암은 백담사의 부속암자로서 마등령에서 1.5km 아래 , 백담사에서 10km 위에 위치하며
 647년(신라 선덕여왕 13) 자장(慈藏:590~658)이 이 곳에 선실(禪室)을 지은 뒤,
관세음보살이 언제나 함께 있는 도량이라는 뜻으로 관음암(觀音庵)이라고 하였습니다.

 

1445년(조선 세조 1)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이 이 곳에서 출가하였고,
1548년(명종 3) 보우(普雨)가 이 곳에서 기도하다가 문정왕후에 의해 선종판사로 발탁되었다 합니다.

주변에 만경대는 수렴동계곡과 용아능선을 한눈에 바라볼수있는 특급 조망처 이기도 합니다.

 

 

 

오세암에서

 

  

공용능선을 타고 내려온 산마루 회원님!

반가워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오세암을 벗어나 만경대로

 

 

오세암에서 영세암으로 가는 오솔길

저는 오세암 앞에 있는   만경대에 올라봤습니다.

 

 

만경대 정상 바위들 입니다.

 

 

오세암이 보입니다.

 

 

확대한 오세암

 

 

 대청봉과 용아능선 조망

 

 

만경대에서 바라본

수렴동 계곡 입구 천왕문 입니다.

 

 

 

만경대에서 영세암으로

 


<영시암>

숙종 때 장희빈에 의한 기사사화에 우암 송시열, 영의정 김수항이 남인들에 의하여 숙청되자
그 아들 김창흠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수렴동 계곡 깊은 이곳에 암자를 지어 은둔생활을 하던 곳으로


오세암,봉정암으로 가고 오는 휴게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녹두죽을 무료로 제공하여, 공룡능선이나 봉정암을 넘어온 산객들에게 아름다운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영시암에서 제공하는 사찰음식인 녹두죽 입니다.

 

 

물론 공양은 여기로

 

 

영시암의 북고

 

 

영시암을 떠나 백담사로 발걸을음 옮겨봅니다.

 

 

백담사 하산길의 단풍

거의 다 지고 끝물만 남은 듯 합니다.

 

 

<백담사>
 신라 제 28대 진덕여왕 원년 자장율사가 창건했는데
 대청봉에서 백담사까지
웅덩이가 백개가 있는 곳에 위치한다고 백담사라 한답니다.

 

 

백담사 경내를 한바퀴 둘러 봅니다.

 

 

소원을 비는 기왓장 시주 입니다.

 

 

백담사에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하늘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군요

 

 

만해 한용운 선생 기념관
국사 교과서에서 자주 읽어본 기억이 있었는데


실물같은 동상을 보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네요
사람이 어떻게 이름을 남겨야 하는지 보여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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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에 오후 4시30분에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2시간정도 기다 렸습니다.

 

뭐! 멋진경치를 볼려면 이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야 되는구나! 하고

마음편히 기다려 봅니다.

 

대청봉에서  태풍보다 더 세찬 칼바람을 맞고
소용돌이 치는 먹구름과 바람사이에서 당초 계획했었던 공룡능선을 포기하고 봉정암, 오세암, 영시암, 백담사로 하산했네요

 

봉정암에서 오세암 가는길!
낙엽을 밟고 이 길을 걸어 가면서 잠시 꿈을 꾸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룡능선 보다 더 호젓하고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길이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설악산 암자순례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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