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만물상! 인산인해
오늘은 개천절! 37년만에 개방되었다는 가야산 만물상에 댕겨 왔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성주군 백운동에서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다고 씌어 있네요 세상에 이런일에 나올법한 일이지요.
백운동에서 만물상 코스로 드러 가는 입구!
쪼매 올라가니 앞이 투욱 트입니다.
에구! 구름이 잔뜩끼어 하늘만 처다 보네요
원래 후미 느림보인지라 상황판단을 못하고 실실 올라가는데
산들머리 초입부터
저양반은 아마 양띠!
하늘이 보이네요!
마루금이 상왕봉 칠불봉
고속도로가 막히니 가끔 샛길로
제발 소리없는 흔적!
저 끝 마루금이 상왕봉인데
궁둥이 바위인가?
장단지가 너무 멋있어 들이되 봤네요
아래쪽에도 작은 만물상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늦은 시간 식사하는데 바람이 제법 차가워 졌네요
이넘의 밥상은 저기 제단바위 앞인데
뭐! 아무데나 눌러도 멋지네요
배속에 밥 던져 넣었으니, 또 출발 해야쥬
조금 멕히는거시 풀렸네요
이런 큰 바위틈 샛길을 지나가서
크아! 저기시 만물상 이래요
북새통 사람들에 떠밀려 그나마 사진 담아 보네요
오늘은 정찰조 임무정도 수행하고
부처님한태 미움을 산 소낭구 입니다.
가끔 명품송이 등로주변에서 우리를 반기네요
세월의 연륜이 자아낸 침묵들!
긴 오르막이 끝나고
바위와 암릉!
한 구비 오르면서 뒤돌아 보고
생명이 없어도 생명이 있는 듯 살아가는 바위들
생명이 숨쉬는 자연!
이제 만물상 궁전의 큰 바위 대문을 닫고 상아탑으로 올라 갑니다.
비스듬히 누워 쉬고있는 큰 바위속으로 또 다른 선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구절초
아무나 오르지 못할 상아탑!
사성재에서 서성거리다가, 산우님들의 소리없는 흔적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실비 내리는 가을날! 비록 반쪽 산행이었지만, 올만에 만나본 반가운 분들과 함께한 행복한 산행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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