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마을 안동 하회(河回)!
2010년 10월 10일(일요일)
하늘과 땅에 가을색이 짙어지고 있는 어느날
침목모임 가을소풍!
부석사에 이어 오후에는
농촌의 정취와 600여년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 하회마을 댕겨 왔습니다.
이 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었습니다.
하회, '물이 돌아 흐른다'는 뜻!
마을 이름을 하회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풍수학적으로 태극형이라 하여 옛 선조들은 이런곳에서 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군요.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마을 중심부에는 수령 600여년이 넘은 삼신당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이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행해 배치되어 있으며,
큰 기와집을 중심으로 초가집들이 원통형으로 배치되었다 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서민들이 즐겨 하회별 신궂탈놀이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었던 선유줄불놀이가 지금까지 전해 오고 있으며
울 나라 전통문화와 고전 건축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을 전체를 바라볼수 있는 곳이 부용대 인데
시간이 없어 오르지 못했습니다.
일단 발거음을 옮겨 보시지요!
하회마을은 자연보호를 위해 주차장에서 2KM 걸어서 가야 합니다.
관광객을 위한 버스가 있는데 그냥 걸어가면서 가을을 느껴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마을 입구 장터에는 안동찜닭, 간고등어 조림, 헛 제삿밥등이 유명 하답니다.
간고등어가 좋을까, 헛제사밥이 좋을까, 아님 안동찜닭이 좋을까.
이름도 초면인 헛 제사밥에 눈길이 가는데
이거슨 하루전에 예약해야 입에 넣을수 있다네요!
이 없어면 잇몸!
짭조리한 간고등어로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 합니다.
마지막 잎세
기와장으로 만들어진 흙담!
고유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유명한 이 마을은 크게 남촌과 북촌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서 깊고 제법 크기를 갖춘 많은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있었네요.
기와와 초가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정겹네요
우리가 어릴적 자라온 고향 마을 같지요
이런 집에서
실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오래된 기와집과 그 주변에 나무들이 원래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별신굿에 쓰이던 탈들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구요,
대표적 가옥이라 할 수 있는 양진당(보물 제306호), 충효당(보물 제414호),
북촌택(중요민속자료 제84호), 남촌택(중요민속자료 제90호),
옥연정사(중요민속자료 제88호), 겸암정사 (중요민속자료 제89호) 등
많은 건축들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생활상과 발달된 집 구조 등을 연구하는데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합니다요.
낙동강 상류 하회는 이름난 명승지
공은 일찍 이곳에서 백구와 맹서했지요.
사환 길 여러 해에, 고향 돌아 올 꿈을 꾸었으니
뒷날 청사에 빛나는 얼굴이 늘어지겠구려.
마음에 가득한 뜻은 언제나 눈에 있어도
영욕을 한 올의 터럭 같은 것으로 잊어버리고
그대가 강 위의 내 흥을 돋우니
춘풍 따라 옛터에 가서 밭을 갈고 싶구려.
<퇴계 이황 선생이 입암 류중영에게 보낸 하회마을을 소재로 쓴 시>
낙동강 과 부용대!
이곳에는 겸암정사, 옥연정사, 화천서원들이 자리한곳 입니다.
시간관계상 부용대를 오르지 못하고
눈으로만 바라보았습니다.
여기도 문화제가?
하회마을이라 그런가?
어드메 시골구석에서 요런것 보면
그냥 낙엽일 터인데!
질긴낙엽! ㅋㅋㅋ
전부 서른세 사람인데
다 어드메 가시고!~~
==============
친목모임 소풍이라 일단 먹고 마시고 노는데 집중하고!~
담 기회에 배타고 낙동강 건너서리 부용대도 올라서고
소풍날 못 담은것 풍성하게 담아 보렵니다.
'자연,풍경 그리고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땅의 50대 삶의 무게 (0) | 2010.11.22 |
---|---|
가을을 내려 놓고(내장산) (0) | 2010.11.14 |
천년 예술의 향기를 찾아서(영주 부석사) (0) | 2010.10.11 |
충북영동 월유봉/ 반야사에서 (0) | 2010.08.16 |
창덕궁에서 (0) | 2010.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