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들의 쉼터  두타산 무릉계곡 

 

높고 깊은 산을 보려면 두타산(頭陀山·1352.7m)~청옥산(靑玉山·1403.7m)으로 가라?

8월21일 가는 여름이 마지막으로 발버둥 치는듯한 폭염속에서 강원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댕겨 왔습니다.

 

다른 산우님들은 천은사 쉰움산 두타산 박달령 무릉계곡코스로  산행하고
푸른파도와 함께 웰빙코스인 무릉계곡 탐방길에 오름니다.

 

 산행 들머리인 천은사에서 몇장의 풍경사진을 담고  무릉게곡으로 버스 이동후
무릉계 탐방을 위해 하늘문 길로 접어들어  삼화사~관음암~하늘문~ 신선대 ~ 쌍폭과 용추폭을 탐승한 다음

무릉계곡을 거쳐 삼화사로 내려 왔습니다.
염천 더위에 두타산과 청옥산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는 웰빙코스 지요.


높은산 깊은골 두타산(頭陀山·1352.7m) 무릉계곡!

거의 바람한점 없는 염천더위 아래서도 무릉계는 빛을 발했습니다.
겉에서는 두루뭉실한 평범한 산 이건만 안으로 들어서자 속옷은 여전히 화려했습니다.


무릉계곡 깊은골에 안겨 들수록 커다란 바윗덩이는 골짜기를 메우고, 물줄기는 바위 사이사이를 빠져나가
짙은 소를 맨들어 내고 있습니다.

 

신선봉 오름길에서 순간순간 숲이 터지면서 눈에 들어오는 두타산과 청옥산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바위턱 조망대에서
신선놀음을 했습니다.

  

 

 

↗ 남한 땅 어느 산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부드럽게 휜 두타~청옥 능선,
그 동쪽으로 깊이 파인 무릉계, 무릉계 양옆으로 능선을 향해 뻗고 치솟은 암릉과 기암괴봉!
 바로 이곳이 신선이 놀리다 가는 그곳 입니다.

 

 

 

 서 있으면 흔들리니

우주 만물이 돌고 도는!

 

산사의 풍경소리

삼화사에서

 

 

산행 들머리인 천은사에서 쉰움산으로

출발 합니다.

 

 

천은사 일주문

 

 

천은사 일주문,,

일중 김충현 선생이 현판을 썼다 합니다.
 

 

 

<천은사 소개>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785번지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천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며
이승휴가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다.

 

창건역사는 신라 경덕왕 17년(738년) 인도에서 두타의 세 신선이 흰 연꽃을 가지고 와서 창건했다는 '백련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뒤 흥덕왕 4년(829년)에 범일국사가 극락보전을 건립함으로써 사찰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고려 충렬왕 때는 이승휴가 삼화사에서 대장경을 빌려다 10년동안 읽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제왕운기"를 저술하였으며 거처하는 곳을 간장암이라고 바꾸고 절에 희사하였다.
1958조선 선조 때 청허당 서산대사가 절을 중건하고 '흑악사' 라 하였다.

 

 다시 1899년 이성계 4대조의 묘인 목조릉을 미로면 활기리에 만들면서,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고 `임금의 은혜를 입었다' 하여 '천은사天恩寺'라 불렀다.

1948년 큰 불이 나서 완전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는데 1983년 문일봉 스님이 중건하였다.

 

백두대간을 타고 흘러 온 기운이 두타산에서 한줄기 지맥을 형성하여 오십정산(쉰움산)을 이루고 다시
 그 기운이 흘러 드는 오십정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이승휴 유허지 - 동안사(動安祠)

 

 

  누각인 영월루

 

 

 삼성각

 

 

 극락보전(법당)

천은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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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에서 삼화사 무릉계곡 까지 버스로 약 40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무릉게곡 입구 매표소에 도착하니 거의 12시쯤 되어

무릉계곳 탐방시간도 녹녹치 않는 시간 이었습니다.

 

 

삼화사 일주문 입니다.

 

 

 삼화사 전체 모습을 탐방길 가는길에서 담아 봤네요

상세한 영상풍경은 하산길에 담아 보렴니다.

 

 

심산의 풍경소리는 누구를 위하여 울릴까요?

삼라만산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ㅎㅎㅎ

 

 

두타산성

  하늘문 오름길에서

 

 

 두꺼비바위에서

 두꺼비 바위와 함께 멋진 풍경을 보여 주던

죽은 노송은 사라져 버렸네요

 

몇년전 산행길에는 이런 모습이었는데

 

 

신혼부부인것 같은데

피사체가 스스로 앵글에 들어 왔네요.

 

이 부부에게 기념사진을 담아주고 메일로 보내주었 습니다.

 

 

죽어서도 아름다운 고목 입니다.

이 나무가 사라지기전에 형형색색 계절 마다 아름다움을 담고 싶네요

 

 

앞산 기암절벽이 나를 부르고

무릉계곡 물줄기는 내 마음 씻겨 내려 갑니다.

 

 

 

 

 

 두타산 신선봉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가히 신선들이 노닐던 것 같았습니다.

 

 

 워워!

산성길 암릉과 12폭이 보입니다.

  

 

베리 궂입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눈은 시원 합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끼고 아담하게 자리잡은  관음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등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랍니다.

 

 

못으로 박은 문패?

 

 

요즘 새로 만든 탐인 듯 힙니다.

관음암에서 

 

 

관음암에서 산성암릉 조망

 

 

 

 

 

쌍폭 입니다.

좌측은 두타산에서 우측은 청옥산에서 내려 오는 물길입니다.

두타에서 온 수컷과 청옥에서 내려온 암컷이


하나가 되는 순간!

 새로운 새상을 맹글어 내려는 즐거움이요~

  

 

 

용추폭포 입니다.

  즐거움의 뒤안길에 깔리는 책임과
의무와 아픔도 있으리라

 

음양이 합쳐져 절벽과 계곡을 지나더니
시끄럽던 물소리는 잦아들고~

지난번 6월30일 보다는 다소 수량이 많았습니다.

 

 

 다시한번 더

 

 

팔월의 짙 푸르름속에서 계곡의 물은
조용히 동해로 나아 갑니다

 

 

 

다시 삼화사로 내려 왔습니다.

 

 

 

 

 

 

 

 

 

 

 

뒤켵 나무기둥에 메어달린 목탁!
비록 부처님 앞에서 소리를 내보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나가는 묵객들에게 눈짖을 합니다.

민초목탁이라 이름지어줘 봅니다.

 

 

 서 있으면 흔들리니

우주 만물이 돌고 도는!

 

산사의 풍경소리

삼화사에서

 

 

↗ 남한 땅 어느 산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부드럽게 휜 두타~청옥 능선,
그 동쪽으로 깊이 파인 무릉계, 무릉계 양옆으로 능선을 향해 뻗고 치솟은 암릉과 기암괴봉!
 바로 이곳이 신선이 놀리다 가는 그곳 입니다.

 

 

무릉반석에 새겨진 기념명자의 석각은

 선조들의 풍류를 보는 듯 한데

 

 

 

청옥산으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오늘 산행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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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령 내림길에서 만난 산우님들은 거의 초 죽음 상태였습니다.

동해 해수면보다 조금 높은 180m 저지대에서 1400m 안팎 높이 산정까지 올라야 하는 산행이 쉬울 리 없지만
아마 이날은 땀을 흘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산정에 오른 뒤에 오는 쾌감보다는 산행경력이 두툼한 산꾼에게도

 

가장힘들었던 산행이 아니었나! 몇몇 산우님들은 쉰움산 오름길에서 바람한점 없는 폭염으로 두타산 오름을 포기하고
다시 천은사 들머리로 하산하는 특이한 날씨였습니다.


역시 두타 청옥산은 ‘골때리는 산’이란 별명답게 끊임없는 된비알은 전문 산꾼들에게도 가장 힘들었던 산행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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