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는 그곳 금원산
금원산!경남 거창군 북상면 소재 한전설에 의하면 이 산속에 금빛 나는 원숭이가 거칠게 날뛰어 어떤 도사가 나타나 원숭이를 바위 속에 가두었기에‘금원산’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네요.
금원산 휴양림 매표소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하늘 한점 보기 힘들 정도로 숲이 우거졌고
현성산에서 하산하는 6시간코스인디 요 코스는 자주 댕긴지라!
사실 3코스와 이끼폭포는 가본적이 없고 등산로를 따라 가기는 처음이라
무식하게 탈영은 했는데 하산시간인 오후 3시 끼지 맞출수 있을까?
이끼계곡 정찰조가 처음 6명쯤 되는것으로 출발했는데 ㅋㅋㅋ 이번에도 또 간단하지 않은 나물길도 없는 산삼캐는 길일지도 모르지요
금원산/ 기백산! 구름아래 골! 저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장마철에 개구리는 어드메로 튈지도 모르니
유럽풍의 휴양림 방가로를 지나갑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폭포!
이 세상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저거시 뭐여!
눈에뛰는 폭포는 높이 200m, 3단 폭포인 유안청 폭포!
그 옛날 가섭사가 자리했던 곳으로 조선시대에 들어
장마철에 가끔씩 볼수있는 풍경 입니다.
인감도장은 찍고 가야지요
남으로 기백산 능선
장마가 그린 그림!
머리는 풍경에 취해 발라당 바자빠 졌는데
6.25때 빨치산들의 탈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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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아래까지 올라가는 이끼계곡
점심먹는것 조차 잊어버릴 정도 이끼계곡의 매력은 눈으로 직접봐야 느끼실것 같네요.
재미있는것은 배낭이 나무사이에 걸리고 돌아댕기기가 거추장스러워 한동안 헤메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이제는 저의 더듬이도 제구실을 못하니
탈영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 드려야 겠어요
암튼! 본대 탈영해서 죄값을 치러야지요 영창 3개월?
금원산 빨치산 토벌작전에 전리품을 아래와 같이 챙겨 죄다 본대에 돌려 드리오니
글구 중요한것은 하산시간에 맞춰 내려왔다는 것이지요~ㅋㅋㅋㅋ
수승대 항공모함위에서 큰 밥상을 받고 잠시동안 곰방대 한대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에는 금원에서 기백으로 가는 산행 한번 해 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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