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사람들도 모른다는 그곳에 가다(금오산 산행기)

경북구미 금오산을 댕겨 왔습니다.
약사암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암봉이 있다는데  그곳에 가는길을 인터넷에서 찾고 찾아도 없어서
그냥 동물적 감각으로 현지에서 찾아 보기로 하고 실사모 촌장님이랑 또 본대에서 탈영을 하였습니다.

 

춘삼월 봄날이고 남쪽지방이라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금오산 오름길에는 눈이 수북이 쌓여 애로가 많았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지만 오늘 그 암봉에 오른것 만으로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추억을 만들었네요.

약사암에서 바라본 암봉 조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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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금오산(976m)은 넓은 평야지에 우뚝 솟은 암산으로 산세가 빼어나

예전부터 경북팔경의 하나로 꼽혀왔던 곳으로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금오산이란 이름은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구미에 머물때

 산기슭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가는것을 보고 금오산(金烏山)이라 이름지었다 합니다.

 

금오산에는 예로부터 인재배출이 많았다 합니다.
성현(조선 성종 때의 문신)의 저서 '용재총화'와 이중환의 '택리지'는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지요.

 

이 때문에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선산 뒤쪽 금오산의 맥을 끊었고, 숯불에 달군 쇠못을 박아 산의 정기를 죽였다고 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도 금오산 자락에 있구요.

 

금오산에는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절벽에 기대어 선 약사암, 대혜폭포 언덕바지에 우뚝 선 해운사, 산 위를 올려다보는 경관과
 아래로 내려다보는 경관이 모두 빼어나고 갈항사 등 천년고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습니다.

 

정상석이 있는 현월봉(懸月峰)은
초저녁 툇마루에 걸터앉아 초승달이 걸려 있는 모습이 낭만적이어서 이름 붙여졌다하며,  옛 선조들의 낭만적 시상을 떠오르게 합니다.


신라 고승 도선 선사가 득도했다는 도선굴, 대혜골 깊숙한 계곡을 따라 높이 28m에서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는 대혜폭포, 

 

하산길 주차장 입구 오른편에 자리한 채미정은 지방기념물 제55호로, 백이숙제의 덕을 사모하여
후학을 가르치던 야은 길재 선생의 높은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 입니다.
채미정은 영조 44년(1768년)에 세워졌으며, 경모각, 구인제, 유허비, 홍기문이 있습니다.  

 

그 암봉에서 바라본 약사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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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합니다.

 

 

 

 대혜문 통과

 

 대혜골 깊숙한 계곡을 따라 높이 28m에서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는 대혜폭포

 

 신라 고승 도선 선사가 득도했다는 도선굴

대혜폭포에서 병풍처럼 펼쳐있는 벼랑을 끼고 북으로 따라 가노라면 해운사가 발아래 가물거리고
구미공단과 낙동강하며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眺望) 됨니다.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두리번 거려 봅니다.(아래는 해운사)

 

 

대혜폭포 

 도선굴

 

오늘도 밝은 미소

 

 오형석탑
 

  오형석탑은 손자의 병이 하루 빨리 나을것을 바라는 마음에 석탑을 시작하셨는데 석탑을 쌓는

   도중에 손자 저세상으로 가버렸다 합니다.
 

   그후 손자의 극락장생과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고, 구미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 계속하고 돌탑을 관리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200년후 돌탑의 모습은 이럴까요?

 

 


천년의 풍상과 함께 지내온 마애불!
깊은 계곡, 높은 산 큰 바위면에 암각된 마애불은 언제나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해줍니다
주위의 풍치와 어울리는 화강암면에  패인 선은 세월을 초월하여 장중 하게 보이네요

 

 

 

암면엔 바위옷마저 돋아나 연륜에 부대낀 인상은 유연하고 포용적이죠?
<암릉의 마애불 입상. 보물 470호>

 

 

 약사암 경내

 

  새로 단장한 약사암 전경

 

약사암에서 바라본 암봉 조망대

 

 

 약사암 일주문

약사암 뒤 바위산 아래로 칠곡방향 조망

 

현월봉 사랑 촌장님

 

 금오산의 정상 현월봉

 초저녁 툇마루에 걸터앉아 초승달이 걸려 있는 모습이 낭만적이어서 이름 붙여졌다 하며, 

 옛 선조들의 낭만적 시상을 떠오르게 합니다

 

 표지판 방향으로 효자봉 및 도수령 방향으로 군부대 철망을 따라 지금 바라보는 우측으로 간다는 기분으로 가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본격적인 하산길이 있습니다. 


 

 그 암봉으로 가는 길목
일반적으로 도수령 갈림길은 우측 아래로 진행 합니다만, 여기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약사암 전경을 보기 위하여
적색 화살표 방향으로 약 10m정도 진행해서 왼편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ㅠㅠ~ 아래는 천길 절벽

암봉 돌탑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돌탑이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약사암의 전경

 

 

금오산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풍광들

 

조금더 우측으로 약사암 요사채와 범종루 그리고 금오 저수지

 

 암봉의 돌탑을 역광으로

 시커먼 사람은 촌장님 이십니다.

오늘 아이젠도 없이 여기가지 오시느라 너무 고생 하셨네요

 

이곳 돌탑 전망대에서 푹쉬었다 갑니다. 

 

에구! 다리가 달달 떨리는데 

촌장님 발바닥에는 지남철이 붙었나 봐요

 

 

울긋불긋 단풍철에 올까?

언제올까나? 아쉬운 작별 입니다. 

 

 

좀더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 도수령쪽으로 내려 갑니다.

현월봉 정상의 사면의 거대한 암릉과 그 밑으로 약사봉

그리고 약사암의 범종루가 위태롭게 세워져

있습니다 

더이상 내려가면 완전 탈영 국제미아가 됩니다.

다시 현월봉으로 되돌아 갑니다.

 

 다음에 오면 효자봉 중간 암봉을 정복해 보겠습니다

 

 

 

채미정
하산길 주차장 입구 오른편에 자리한 채미정은 지방기념물 제55호로, 백이숙제의 덕을 사모하여
후학을 가르치던 야은 길재 선생의 높은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라 합니다.


 

 여기서 채미(採薇)는 고사리 비슷한 실물인 고비(薇)를 캔다는 뜻이라 하며.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두 임금을 모실 수 없다'며 금오산에 은거한 길재를,
고비를 캐먹으며 수양산에 은거했던 백이와 숙제에 비유하여 '채미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합니다.

채미정은 영조 44년(1768년)에 세워졌으며, 경모각, 구인제, 유허비, 홍기문이 있습니다.

 

 

오늘 그 암봉을 올라 바라본 풍광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도수령 중간길에서 바라본 약사암 범종의 모습을 보며

오늘 하루를 마감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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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장곡사를 찾아서
토요일 심한 황사로 하늘이 컴컴해져서 이번주에는 쉬는구나 했는데

일요일 아침이 되니 다행스럽게도 황사기가 하늘에서 사리지는듯 하더니 날씨가 좋아 졌습니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작고 매운 청양고추와 대중가요로 많이 알려진 청양의 진산 칠갑산은 해발 561m의 나지막한 산 입니다..

하지만 골이 깊고 내륙 한가운데 자리 잡아 6·25전쟁 때에도 총소리한번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칠갑산 자락 깊은골에 위치한 장곡사(長谷寺)!
우리나라에서 대웅전을 두 개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절이라 합니다.

 

장곡사 앞자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물은 아흔아홉 굽이를 휘휘 돌아내린다 해서 아흔아홉계곡이라 불리우고
 이렇게 긴 골짜기는 곧 지명이 되고 절집 이름이 됐다는 군요

 

 장곡사 입구에 ‘장승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비롯해 시대별장승, 창작장승,
외국장승 등이 200여점이 있었습니다.


 

 

콩밭매는 아낙네는~

음악소리가 들리는

 

정든 땅

정든길에 들어서 봅니다

 

 

일주문을 지나 처음 마주한 장곡사의 첫인상은 정결하며 단아한 모습 이었습니다.
장곡사에는 국보2점과 보물4점을 품고 있다합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본 장곡사

   

장곡사는 우리나라에서 대웅전을 두개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절 입니다.
그리고 절마다 한 두 개 쯤은 솟아 있는 탑이 전혀 없다는 것도 특징 입니다.

 

 상대웅전

정확한 기록이 없어 언제 어떤 이유로 두개의 대웅전이 들어서게 되었는가는 알수없으나
다만 약사여래 도량답게 기도의 효험이 유별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게되었고,
그들을 수용할 공간 확보를 위해 대웅전 하나를 더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삼성각

 

 

 상대웅전으로 향하는 돌계단

염불소리를 들어며 올라가야 가파르지 않습니다. 

 

 

두개의 대웅전이 동남향과서남향으로 좌향만을 달리한 채 비탈길 위아래에 자리잡고 있었네요
위쪽은 상대웅전,아래쪽은 하대웅전.이라 불립니다.

 

 

칠갑산 굽이굽이 그 안에 장곡사가 있었네요.

 

여느 절집에도 있는 탑이 없어

 돌무덤이 많습니다.

 

돌무덤과 장곡사

아름답군요

 

 하산길의 산님들 여유롭게 보이는데

진작 자신은 그렇지 못하네요

 

몇번이고 시계를 처다 봅니다.

30분 이내로 장곡사의 풍경을 담아내야 합니다.

 

 

 고목에[서 기지개 트는 소리가 들려 오지 않습니까?

 

 상대웅전 앞에 수령이 8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는

 고찰의 분위기를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상대웅전 쪽에서 내려다 본 장곡사 풍경


 하산길에서

발걸음이 여유롭게 보이네요

 

 상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장곡사

 이런곳에서 좀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아래 대웅전에서 상대웅전을 바라 봅니다.

 

 

 

 옛날 밥을 담아놓았다는 구시

 

  

 

 

장곡사에는 칠갑산 산정까지는 거의 1시간반 정도면 오를수 있구요

 

 산이름은 마물생성의 7대 근원인 七자와 싹이난다는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하며
도한 일곱명의 장수가 나올 명당이라고 합니다.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작은인형을

메달아 보았습니다.

 

오름길에서 칠갑산 명산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칠갑산 정상에서 본 풍경들 

 

 

황사의 그림자가 보이네요 

 

 

 사람!

 

 

 

 밧테리 충전 중

 

 

 봄 향기

흙냄세가 풍겨 옵니다.

 

 

 하산길에 장승공원에 들렀습니다

 

 

九重山河 헤집고 들어서니
늠름한 대장군이  어서오라 합니다.

 

  

장승공원의 시대별장승들 있습니다.
장승들도 사람과 같은 친근감이 있었네요
무슨이야기를 하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장승까지 모아놓았는데
200여개의 장성 중에서 눈에 띄는 몇점을 담아보았습니다.

 장승의 얼굴에는 그 시대의 정치성과 사회성이 담겨 있으며

당시 민초들의 애환이 녹아있다고 하는데~

 

 

 

아주 조그만 아낙이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칠갑산과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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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은
아름답다고들 말 하기에
아름다움을 좆아 마냥 느려 볼려고 합니다만

 

장곡사에서  주어진 1시간이  
바람처럼 지나가 버리더군요

 

좀더 느긋하게 장곡사의 풍광을 담아보려 하였건만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하라는
기다림으로 답장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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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은 못가고, 세재 신작로 주점에서 놀다 왔습니다

2010년 3월14일(일)

 

 새조차 힘들게 넘나들 정도로 높고 험하다는 문경세재 조령[鳥嶺]

조선시대에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였다 합니다.
지금의 경부 고속도로 역할을 했다고 해야할까?

 

 암튼 새재는 구한말 이전 500년 동안이나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소통의 주축이었다 하네요.

 또한 문경세재는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 길에 오른 선비와 임지 행차 길에 나선 목민관에게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해 넘어야 할 새로운 고개였던 셈이이지요.


 
시대를 잘 골라 태어났다면 아주 걸출한 목민관이 되어 새재 한 굽이에서 시 한 수를 남겼을 것이라는 실없는 상상도 해 보지요

1960년대 신작로 같은 흙길이 주흘관--조곡관---조령관까지 약 6.5㎞나 이어지구요


 길섶에는 시대를 풍미했던 묵객들의 시가 목석에 새겨져 있었지요.
서거정·김종직·김시습·이언적----------
그야말로 새재 고갯길과 계곡은 시가 흐르는 옛길 이었건만


시심이 떠오르지 않으니 안성산꾼은 선비나 목민관이 아닌것은 틀림 없습니다.
아마도 선비들의 개나리봇짐을 지고 가는 노비일것 같기도 합니다만~

시방부터 몇백년전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 볼까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문경새재 고갯길은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시작 됩니다. 

 

저기 보이는 것이 제1관문인 주흘관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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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촬영장은 한국방송공사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하여 2000년 2월 23일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용사골에 건립하였던 곳이라 합니다.

당시 공사비는 32억원을 투입하여 65,755㎡의 부지에 왕궁2동, 기와집42동, 초가40동, 기타 13동으로 건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이었다 하네요
 
촬영장을 문경새재에 설치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도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할
뿐만 아니라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사극 촬영장으로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동안 KBS 대하드라마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의 촬영 주무대가 되었고 영화는 스캔들,
낭만자객 등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합니다.

현재의 KBS 대왕세종 촬영장은 문경시의 제작지원으로 과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새로운 조선시대 모습으로 2008년 4월 16일 준공한 것이라 합니다.

 

공사비는 75억원을 투입하였으며 규모는 70,000㎡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 하였으며 기존 초가집 22동과 기와집 5동을 합하여 130동의 세트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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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는 곳이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입니다.
국내 최초의 고려촌이라 하여 고려시대로 돌아가 봅니다. 

 

고려촌으로 들어가는 출입성문 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분위기를 배가시켜 줍니다.

 

 

고관대작들이 사는곳보다
사람사는 냄세가 나는 서민촌이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노비신분이니 그럴까요?


 

돌담과 초가집!
저도 어릴적에 할아버지 옆에서 새끼꼬고, 초가지붕 용마루 만드는것 구경했는데
그립네요! 그시절 그 추억이
허연 굽벵이가 기어나오는것

 

  

양반촌으로 넘어가는 도랑 입니다.
 

 왜 이렇게 돌담이 높아보일까요

 

 

촬영장 전체를 담아야 하는데
매표소 직원에게  포토존을 물어 보니, 대형크레인 위에서 담아야 한다네요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대형크레인보다 더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갑니다.


등산로는 커녕 나물길이나 토끼가 댕기는 길도 없는 수풀을 헤치고 올라보니 나무가 가려 헛수고 입니다.

그냥 내려가자니 올라온것이 아깝고,  그래도 가장 잘보이는곳에서 주위나무가지를 구부려 시계를 확보 했네요


대한민국 최초! ㅋㅋㅋㅋ
아마 저 같은 또라이?가 우리나라에 또 있을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왕궁근처의 풍경 입니다.

 

고려시대 압구정동 거리

 

 여기는 고관대작들이 약주 한사발에 풍월을 읊고 가무를 즐기던 곳인것 같습니다.
잠시 눈길을 주어 봅니다.

 

사극 촬영장을 빠져나와 옛날 선비님들이
달빛과 별빛을 등불삼아 오르던 고갯길을 접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 관원들의 숙식 장소라는  조령원터가 나오구요.
 

안성산꾼이 몇 백 년 전에 태어났더라면 과거길에 오르는 선비의 개나리 봇짐을 나르는 노비나
임지행차길에 나서는 목민관의 호위병 이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조령원터 건너편에는 고개를 넘던 장사치와 선비들이 국밥 한 그릇에 시장기와 여독을 풀던
주막이 복원돼 반갑게 길손을 맞습니다. 


 

 

 

그냥 마음으로 탁배기 한사발 걸치고, 잠시 쉬었다가 떠납니다.

 

 주막 인근의 교귀정은 신·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던 정자로

 길섶에 뿌리를 내린 노송 한 그루가 운치를 더합니다.


  

 팔왕폭포로 이름난 용추는 예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던 경승지로
퇴계 이황을 비롯해 수많은 선비의 발을 붙들었다 합니다.

 

여기 큰 바위는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가 왕건과 측근 은부의 칼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지요.
 궁예는 이 너럭바위에 무릎을 꿇은 채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어.
 인생이 찰나와 같은 줄 알면서도 왜 그리 욕심을 부렸을꼬? 허허허.
이렇게 덧없이 가는 것을…”이라며 의미심장한 독백을 남겼지요.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바위속에 몸을 숨겼습니다.
에구! 팔자가 요기 까지만 가라는 것이가봐요


 

 

 하늘을 처다보니 곧 비가 떨어질것 같아
당초 부봉6봉을 올라 좌우 조령을 굽어보려던 계획이 물거품이되어 양반동네 도랑으로 흘러 갑니다.

여기서 점심도 떼우고 세월을 기다려 보기도 하고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진주알처럼 영롱한 조곡폭포랑
 제2관문인 조곡관이 주흘산 자락에 안겨 아늑한 풍경!

 

 

초곡천 징검다리를 건너면 화강암에 새겨진 김만중·정약용·이언적 등의
시가 나그네를 맞는데  오늘은 못보고 돌아서애 하네요

 

그져 마음속으로만 상상하며 하산을 해야 겠네요
우의도 챙기지 않아 걱정인데, 하늘님이 살짝만 실례를 하신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죠

 

 

 빗물 떨어져 남한강·낙동강 되는 이곳
허허허! 물소리가 우렁찬걸 보니
봄이오는 소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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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는 소리(화천 용화산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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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2010.3.6 (토)  흐림

어디로: 양통계곡-큰고개-만장봉-용화산 정상-촛대바위-득남바위-858봉-고탄령-시어령- 절터-휴양림입구

얼마나: 약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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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구하러 댕기다가 전화로 산행신청을 했네요.
마지막 턱걸이로 겨우 산행인원에 묻혀가게 되었습니다.

 

중앙대에서 버스를 기다릴려니,

시원찮은 저의 백두대간이 허락을 하지 않아 평택역까지 갑니다.

맨뒷자리 중앙이 저의 자리인데 누군가 자리를 잡았네요


안성에서 평택역까지 온 사실을 이야기 했더니 언능 자리를 내어 줍니다.

이젠 소문이 나서~

 맨 뒷자리 중앙은 안성산꾼이 찜해 두었으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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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878m)은 춘천에서 북쪽으로 28km쯤 떨어진곳인 화천군 간동면에 있습니다.

또한 파로호, 춘천호, 소양호의 중심에 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고,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 이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가 이긴 쪽이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또한 화천에서는 용화산을“새남바위산‘이라고도 는데
바위가 높아 새가 날아오르다가 힘이 부쳐 앉아 바위가 되었다는 새남바위.
등산지도에 새남바위 또는 촛대바위로에 표시되어 있네요.

 

화천 8경에 성불사 저녘 종소리와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 그리고 기괴한 돌, 부용산의 밝은 달과
죽엽산의 단풍이 함께 들어 있음은 과히 그 용화산의 풍광을 짐작케 합니다.

 

용화산 북쪽에  "성불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여기에 성불사의 종소리로 유명한 "성불사" 터가 있다 하니.

언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용화산 고스락에서 이어지는 산경에는 
배후령, 사야령, 고탄령, 큰고개, 성불령~`령의 이름도 많구요.

 

조그만 산이지만 층계바위,바둑판 바위,너럭바위,득남바위,하늘벽,촛대바위 등 바위이름도 많습니다.

주봉(主峰)은 만장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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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이 덮힌 너럭바위에서 남동쪽 협곡 건너로 올려다보이는
하늘벽과 촛대봉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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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통계곡에서 큰고개로 이어지는 넉넉한 길따라 산행을 시작 합니다.
폭발물 처리장을 지나자 등산로에는 아이젠을 차야 할 정도의 춘설이 남아 있습니다.


따듯한 날씨라 여유있는 걸음걸음을 옯기다 보니어느사이에 큰고개마루에 이르고
우측의 용화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발목이 빠질정도의 눈 쌓인 등로주변에
튼튼한 동아줄을 잡아가며 오르면 바위 위에 뿌리내린

노송 한그루가 반겨주고 만장봉과 하늘벽이 모습을 드러 내지오. 

 

지난 일요일 북한산 숨은벽 하산길에서 무릅이 시컨 하드니 발걸음이 무겁 습니다.
 

<만장봉 과 촛대바위>

요즘 빨리 빨리에서 느리게 느리게로 삶의형태가 바뀐다고 하는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주위풍광을 둘러보고 명상에도 잠겨보고
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봅니다.

  

 <노송과 촛대바위>

 만장봉 꼭대기는 탁트인 조망과 넓은 화강암 너럭바위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화강암 너럭바위는 약 100m 길이로 이어지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분재와 같은 노송군락들이
바위와 조화롭게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장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경관 

 

 만장봉 정상 바위끝이 홈통같이 생겼네요
 

아주 맑은날이면

아마 이곳에서 사진을 담으면 역광이라

촛대봉과 주변조망이 잘 보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분재송과 V자형 죽은 나무사이로 보이는 조망

 

 

 

 너럭바위 중간에 매달린 소나무

 바위에 눈이 쌓여 더이상 접근해서 담지 못했습니다.

 

 

너럭바위 등로주변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용화산 정상 직전 공터 사거리에 도착해 보니 대전에서 온 산악회원님들이 식사를 하십니다.

 

 

정상 50m 전에 촛대봉쪽으로 빠지는 우측길이 나오는데
이곳 바위에서 촛대봉을 기고 보는 풍광만으로도 용화산 산행의 의미를 마감해도 충분 할듯 합니다.

 

눈 덮힌 등로와 바위가 위험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더군요
ㅠㅠ 나홀로 조망을 즐겨 봅니다.

 

바로 이곳이 촛대봉 바위 전망대 입니다.

 

 

 

이것이 촛대봉(새남바위) 입니다.

 부용산과 오봉산 그리고 수리봉을 지나 소양강 끝자락에서 맥을 다하는

도솔지맥의 능산을 읽을수 있고 그 뒤로는 홍천 가리산이 보일듯 말듯 합니다.

 

하늘벽에서 바라본 만장봉

 

 

  겨울이 갑니다.
누룽지 한봉지와 따신 물한병으로 점심을 떼우면서
겨울나그네와 이별식을 치럿습니다.

 

 

 

 요즘 나홀로 도봉산이랑 북한산이랑 돌아 댕기다 보니 시간감각이 무디어 버렸네요

이봐요! 안성산꾼!

 

여기는 북한산이 아니래요?

(어 산신령님도 강원도 사투리 쓰시네요?)

 

서울산이야, 밤에 내려가도 되지만 여거는 강원도 첩첩산중 이라카이

언능 내려 가시라우!

 

 

이곳 촛대봉에서 약 1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허허! 발바른 묏님들은 거의 날머리에 도착했을것 같습니다.

 

  눈덮힌 바위에 절대 오르시면 위험 합니다.

 

계절의 변화 가는세월은 어찌할수 없나 봅니다.
암릉위에 잔설이 아래로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858봉과 부용산 그리고 오봉산을 바라 봅니다

 

 

아직도  화학산 정상은 먹구름에 보이지 않습니다.

 

용화산 정상에 올라

멋없이 큰 정상석에서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인공이 많이 가미된 것이라 별로 정이 들지는 않는군요. 

 

 

  다시 배후령방향을 향해 오던길로 10여미터 내려와서 죄측능선을 따라 방향을 잡습니다.

이쪽길이 고탄령 사여령으로 해서 배후령으로 가는 능선길이지요.

   괴상한 바위가 눈인사를 합니다.

 

 능선길을 따라가면 멀리 입석대가 보이구요.

 

 

 눈덮힌 암릉위에 올라선 입석대

ㅠㅠ ~파란 하늘이라면 금상첨화 일터인데

 

오늘 용화산 마지막 조망처를 바라 보았습니다.

 

 

 용화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라 암벽지대가 많습니다.

 등산로 중 위험한 곳이 많더군요.

 

실제로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등산로는 겨울이라 길이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급경사의 내리막에도 밧줄이 없는 곳이 많고,

 

밧줄이 있어도 노후되어 믿을만한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 오르막에도 발을 디디고 올라설 만한 곳이 없는 등

어려운 구간이 여러 차례 반복되어 가슴을 졸이게 합니다.

 

위험구간에 안전시설물이 좀더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산에도 어느덧 봄이 찾아 오고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매섭게불던 바람도 이제는 그 힘을 잃고

골에 쌓인 눈과 얼음은 녹아내려 물소리가 크게 들리네요


등로 주변 나뭇가지에도 새 생명의 기운이 돌기 시작하구요

음지에는 아직도 잔설이 숨어 있었지만 이렇듯 계절의 시간은 봄을 부르고 있네요

하산길 계곡의 물소리가 또렸해 졌습니다.


작은 담에도 신비스러울 정도로 맑고 투명한 비취색이 나타 났습니다.

깨끗한 물을 한모금 마시니 마음마져 맑게 정화되는 느낌 입니다.
이렇듯 봄은 소리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2010년 3월 6일  용화산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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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날(2월 28일)

북한산의 인수봉, 숨은벽 해골바위가 얼굴한번 보자고 하네요
산신령님 뵌지도 오래되어 인사차 북한산 댕겨 왔습니다.

 

일단  인수봉에 눈도장이나 찍고 보자구요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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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량구하러 댕기다 보니 산에갈 시간이 없네요

불방 마실도 가야 되는데, 새끼줄 끊어지지나 않았나?


이번주는 좀 시간을 내서 새끼줄에 물좀 추가야 겠어요

일기예보는 날이 좋다고 하더니만, 막상 북한산 도선사에 도착해 보니 하늘이 캄캄하네요

 

하루재를 오르면서 산행 포기하고 경복궁이나 구경 할까? 중얼거리다 보니
발길음이 어느새 위문까지 왔네요

 

원효봉으로 내려 갈까? 아님 비봉쪽으로 빠질까?


 

 

정월 대보름이라 도선사에 불자님들이 많습니다.
우이동 종점에서 인당 1,500원주고 네사람이 택시타고
도선사까지 갔지요

 

 

무슨소원을 비는지?

조금전 함께 택시타고 온 할머님 또 만났습니다.  

 

 

 

 위문에서는 앞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백운데 초입에서 갑자기 탄성소리가 남니다.

 뭐가 보인다!

 

 

보이는거이  이것인가?

시커먼거

 

백운대 산신령님이 나타나셨나 봐요

 하늘은 컴컴하고 앞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멋지네요

 백운대에서 인수봉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거의 1시간 30분쯤 지났나?
앞에선 진사님도 오늘은 인수봉 못 볼것 이라며 포기하고 내려 가네요.

 

안성촌넘이 새벽 첫차로 서울 올라 왔는데
산신령님도 무심하시지?

이럴때는 궁뎅이 무거운넘에게

바턴이 넘어 오지요

 

 그러면 그렇치

갑자기 운해가 휘몰아 치더니 인수봉이 나타났습니다.

 

안성 촌넘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리

직행버스, 전철, 시내버스, 택시타고 왔는데

본전을 찾아야쥬

 

 잠시 보이다가 사라지는

인수봉 

 

 

 짧은시간 긴 여운

 

 이거슨 도찰
암튼 복많이 받으셔요

 

 

 인수봉 옆 골에도 오랜만에 만나뵈오니 감개가 무량 합니다.

 

 

 

원효봉과 염초봉이 어슴푸레 보임니다.

 

 배운대 앞마당에 사람들이 북적대네요

 

 

설악산 비슷합니다 

 

 

 염초봉과 인수봉 사이 골 풍경을 다시 보고


 

 멀리 원효봉 산성담벼락이 줄지어 손짖 합니다

 

 

만경대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만경대에서 봐야 백운대랑 인수봉이 앵글에 모두 잡히는데
스르륵하자니 지키고 있네요
 

 

 

백운대에서 방을 빼 드려야 합니다. 

 

 

다시 위문으로 내려 갑니다.

 

  

만경대는 아직도 오락가락 합니다.

 

 

백운대를 뒤로하고 위문에서 숨은벽으로 갑니다.

호랑이굴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는데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기본코스를 탑니다.

 

 

푸른하늘은 없어도
숨은벽은 멋지네요 

 

 

 

 사기막골 조망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수천년 동안 알몸으로 누워 계시는 해골님이랑  놀다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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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 : 야! 안성산꾼,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둘거여 

관은 언제쯤 만들거여?
추워 죽것네

 

안성산군 : 해골님, 조금만 참으십시요
제가 사진을 잘 담아드려 세상에 알려야
관 만들 돈좀 모을것 아님니까?

저도 식량구하러 댕기는 머슴 이라 젼이 읍네요

 

해골바위 : 그래? 한번 잘 담아봐! 
     이렇게 자세를 취하면 되냐?

 

안성산꾼 : 예
 제가 눈속으로 들어가도 되죠
 해골바위 :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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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 오른쪽 눈으로

 돛단배를 타고 들어 갑니다.

경치가 멋지군요

 

조기 물속에 인수봉도 있구요.
 신선이 따로 읍네유!

 

 

 

왼눈에 티가 들어가 좀 빼 주었네요

해골바위님이 시원하다 하시네요


 

 

 

아! 숨은벽 위에
하늘이 파란날

 

다시한번 더 오겠다면서

 작별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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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에 올라

원도봉매표소-망월사-포대능선-신선대-오봉삼거리-오봉-여성봉-송추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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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산악회가 광주 무등산골 간다기에 언능 참가시켜 놓았는데
무슨 변고인가? 산악회 사정으로  산행을 취소 하여
나홀로 도봉산을 올라 오봉 송추골을 댕겨 왔다.

 

 

사람들은 왜 산에 올라 가는가.

산이 우리를 부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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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산의 부름을 받고

도봉산에 오른다.


 

<망월사에서>

 

산은 무엇이고
세월은 무엇이며

 

자연은 무엇이고
물은 무엇이던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넘은 무슨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낼까?
지금은 쥔장이 불공드리고 끝나는 시간을 기다린다


졸려도 모두 감지 않은 눈!

세상을 사는 한 방법을

 

개에게서 한수 배워본다.

 

<포대능선에서>

언젠가는  

조기 바위밑에서 한사발 하고 싶다.

그리고 낮잠한숨 자봤으면

 


 

 

 

 

자연이 그린 그림

발길이 잠시머물다가

 

 
 
산행가기 전날밤은
 

설레임으로 잠못 이루는

아직 뭔가를 모르는 산꾼

 

 

 

  

신선대를  올라서니
저 만치 북쪽하늘이 낮게 걸려있다.

오늘은 나홀로 자유의 몸이니


바위에 걸터 앉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

천지가 내것 같은 
 

 

 <신선대에서>

 

 

 

나의 생전에 절대

올라가지 못할곳!


 

!

깊은골은 자주 댕기겠지

걷는 것처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있을까?
 

 

 

 


 

 

흰눈 덮인 높은"영봉의 품"에 안겼다가

헤어지기 싫은 시간들

 

 

 

산은 따뜻하게 미소짓는 어머니의 얼굴을 가진다.

산은 용서와 아량을 모르는 비정한 무서운 얼굴을  가진다.

ㅠㅠ~이곳에서 추락사 장소라는 위험표지판이 ~ 

 

 

 

 

숲속에서  행복한 산꾼.

 

 <오봉에서> 

 

역광이란 더 친근한 오봉

 

 

 

오후가 들어서자
오봉 중허리에 흰 실구름이 걸려 있고

여성봉을 맴도는 산고양이가 어슬렁 거린다.


앞 발로 끍는 시늉을 한다.

산꾼님! 먹을것 있으면 좀 내어 놓으시지?
이넘이 디따 배 고픈 모양이다.


보급창고가 바닥이 나는 시간인데
주섬주섬 찾다가 먹다남은 사과 한쪼가리 던져 주니

이넘이 앞발로 탁 처버리네~
맛이 없는것인가?

 

서울고양이는 먹는것도 촌 고양이랑 다른 게비여!
나 원참!

그럼! 비상용 복분자한잔 할꺼여! 이넘아!~

<여성봉에서>

 

 

융프라우봉!

달력에 나오는것 보다 더 멋진 오봉  

 

오봉은 좋겠다!

늘상 여성봉을 바라볼수 있으니

 

 

 

 

어드메서 총소는 소리가 요란하다.

저기 산넘어가 북한인가? 

갑자기 군대가 울 아들생각이 나네요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하루를 마감하면서>

 

오늘 도봉산 등로에서 만난 노인!

땅콩 두조각에 반나절을 즐겁게 보낸 다네요

 

노인장 曰   
 <신혼때는 목을 길게 빼고 남편을 기다리다가
늙어서 명퇴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면


마눌님 잔소리에 뒷통수가 윙윙 거리니

 참다 참다 발길을 돌린곳이 바로 이곳일세!>


참으로 무서운 세월 아닌가! 

 

갑자기 생각나는

TV 동물의 세계

숫사자같은 인생

 

이땅의 50 ~60대 발길이

산으로 산으로~

 

에구구! 가까운 훗날의 나의 모습일까?
땅콩 두알만 가지면 반나절은 그냥 지나간다는
어느 노인의 아야기가 아직도 귀전에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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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기다리는     안성산꾼

 

  
 

합천 飛鷄山정상에서 거창 牛頭山 의상봉 등정 

오늘도 허접한 사진통 둘러 메고
고구마 3개 삶아 은박지에 말아 싸고

 

 따신 물 1병을 차고
 비계산 의상봉 길을 찾아  갑니다.

 

새벽길을 떠나는 이苦行(고행)은 행복한 고행임을 다 알기에 그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우린 즐거움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언제나 그자리, 변함없는 자연을 배우며
오늘도 부지런히 걸어주는 이 튼튼한 두발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처음부터 된삐알을 만나 오름질 합니다.

 

 

 

백두산 천지못을 닮았다는
경남 거창군 가조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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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도리-비계산-뒷틀재-노르재-마당재-우두산-의상봉-고견사-견암폭포-주차장

출발 : 10시40분

                                 산행종료 : 16시 30분                              =======================================================================================

 

 

산주름을 돋보기로

 

 비계산에서 바라본 가야산..

 

 

가장 높은곳이 오도산(1134M) 정상에

KT 무인 중계소 철탑이 보입니다.


 오도산 넘어 산이 만들어 내었다는 바다를 훔처봅니다.
발밑으로 첩첩이 이어진 산들이 마치 파도처럼

일렁이는 모습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합천의 지붕 가야산 방면 조망

 

 

비계산 정상 암봉을 이어주는 리틀 구름다리 입니다.
 

 
  북쪽 수도산과 단지봉을 짚어보고

 

 

  비계산을 뒤돌아 봅니다.

흉물스런 골프장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아담한 산경위에 보이는  덕유산 향적봉
 

 

  뒷들재 내림길에서 바라본1108봉 사면..

 

 

가야산과 남산 제일봉이 점점 다가옵니다.

 

 

 가야할 우두산과 의상봉 방향 조망
1. 마당재 2. 노루재 3.우두산 4.의상봉 5. 장군봉

 

 

   오늘 네발 짐승되어 자연으로 돌아 갑니다.

  

 

우두산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선경

 

 
                                      철모? 호빵?

 

 

끝없이 이어진 우두산 환상의 암봉들

 

 

 천혜비경
그 많던 곡절처럼 휘 굽은 암릉길

 

 

 우두산을 오르는 헉헉대는 거친 숨소리는
잠자던 바위 선잠을 깨우고

 

 

 신이 빚은 코끼리상

 

 

골골마다 암봉에 깎아지른 아기자기한 기암절벽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봉들

  

 
우두산 상봉에서 고견사로 내려가는 깎아지른 기암절벽

 

 커다란 바위에 수도하듯 세상을 굽어보는 토종 소나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환상의 암릉

 

 
 끝없이 이어진 우두산 환상의 암봉들을 향기에 취해
흐느적 거리는데
앞을 가로막는 의상봉

 

 
굽이굽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침묵

 

 

 

  신선의 그림자를 밟으며 가는 암릉길

 

 

다시한번 더

뒤돌아 보고

 

 

 정상에서 보는 사통팔달한 시원한 조망

 

 

 이생명 다하도록

바위와 함께


 

 

 의상봉에서 본 장군봉을 향해 늘어선 암능구간

 

 

 천년고찰 고견사에서
 

 

풍경소리를 들으며 귀를 씻고 마음을 씻어 봅니다.

 

 

   고견사를 굽어보는 작은 바리봉

 

산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합니다.
산에서는 부자이든, 가난뱅이든,

 지위가 높던 낮던


똑 같은 댓가의 땀을 흘려야

산을 만날수 있으니까요?



<"이곳에 올릴 이미지 링크"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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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현산 칠장사를 찾아서 
토요일 오전 집안일을 보고 오후에 안성 칠장사에 잠시 들렀습니다. 
칠장사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성중앙산악회 (서운산에서)

 

산신제를 위한

제수용 물품운반 

 

산신제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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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는 선덕여왕 5년(636)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며 
고려 때 이곳에서 수도하고 입적한  혜소국사가 현종 5년(1014) 확장 중수했다 합니다.  
   

 

 

  칠장사 당간  
 
칠장사 주차장 가기전 동네어귀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세 개밖에 없는 철로된 당간지주라 합니다. 
 
  당간지주란?  
절에서 부처님의 위엄을 나타내는 깃발 등 각색 깃발을 게양하던 것으로 대개 절 입구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3개의 철당간지주중 국보급은 청주에 있으며   
보물급으로는  공주 갑사에 있는 당간지주이고 


칠장사에 철 당간 지주는 제조연대가 확실치 않아 유형 문화재 3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성 칠장사 당간지주가 우리나라 3대 당간지주라니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일곱 도적이 도를 깨달았다는 칠장사(七長寺)  
 
본래는  칠장사(七長寺) 가 아닌 칠장사(漆長寺)라고 불렸다 하는데 해서 
고려 때 혜소국사(慧炤國師)의 제도를 받은 일곱 도적이 도를 깨달았다고 하여+ 
 칠현산(七賢山)이 되고, 나중에 칠장사(七長寺)가 된 곳이라 합니다.   
 
또한 칠장사(七長寺)는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임꺽정의 촬영장소 이기도 합니다. 

칠장사 경내에 들어서면 사자같이 생긴 개가 방문하는사람을 반겨 줍니다. 
벌써 여러해를 지키는 칠장사의 명물 이지오  
지금 소피를 보고 있네요 

 

   칠장사는 여느 절에 비교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눈여겨보아야 할 문화재가 많은 곳이지오.  
안성에 살고 있는 저도 칠장사에 이런 문화재가 있는줄은 잘 몰랐거든요 
 
철당간은 전국을 통틀어 몇 안 되는 것이구요  
 천왕문의 사천왕상은 진흙으로 빚어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기단 위에 서있는 맞배지붕의 대웅전 안에는 고려시대의 동종,  
인목대비가 쓴 「금강명최승왕경」과 친필 족자가 있습니다.  
 

 
<보물 제1627호> 
칠장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인목왕후어필 칠언시(仁穆王后御筆七言詩)  
 
   老牛用力已多年(노우용력이다년)
   領破皮穿只愛眠(영파피천지애면)
   犁耙已休春雨足(려파이휴춘우족)
   主人何苦又加鞭(주인하고우가편)

 

   늙은 소는 힘을 쓴지 이미 여러 해.
   목이 찢기고 가죽이 뚫려 다만 부처의 자비스러운 눈뿐이로구나.
   쟁기질과 써레질이 이미 끝나고 봄물은 넉넉한데,
   주인은 어찌 심하게 또 채찍질인가?

 

 

부도탑과 칠장사의 빛바랜 모습 입니다. 
늘 곁에 있으면서 없는듯! 
칠장사를 지켜 주는 부도탑인것 같은데~ 

 

 

 

칠장사에는 괘불 두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국보 296호로 지정된 오불회쾌불탱이고,  
또 하나는 보물 1256호로 지정되어 있는 삼불회괘불탱 이라고 합니다. 
 
오불회괘불탱은 영창대군의 어머니인 인목대비가 서기 1628년에  
이 곳 칠장사에 하사하신 아주 귀중한 괘불로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괘불 중 세 번째로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홍명희 장편소설 임꺽정전에는 임꺽정이 이곳 칠장사에 계신 갓바치 출신 노승 병해대사의 제자가 되어 
 정신교육과 무술을 익혔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고  
현제 칠장사에는 꺽정불이 남아 있습니다. 
 

 

칠장사 경내에 있는 석탑의 모습입니다. 
윗 부분이 일반적인 석탑과는 달리 특이 합니다 
  

 

 

대웅전에서 나한전으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또한 칠현산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 이기도 합니다. 
 
 

경내를 한바퀴 돌아 
나한전 오름길에서 바라본 칠장사의 모습 입니다.  
 
  

 

안성에 오시면 칠장사에 한번 들리십시오
임꺽정 촬영도 이곳에서 했구요

 

보물이 많은 사찰인데도 불구하고
입장료 받지 않더군요.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혜소국사비는 기록에 의하면 이곳에 탑비와 9층의 부도탑이 있었다고 하며  
서기 1694년 이절이 불타고 파괴될 때 없어졌다고 합니다. 
  

 나한전 

이곳 나한전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합격 기원합니다. 
 일곱현인의 화신을 봉안한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 드리도 장원급제를 한곳으로 유명 하답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조청으로 만든 유과를 이곳 나한전에 공양하고 갔던

박문수의 꿈에 과거시험의 시제가 그대로 나와 급제했다고 전하지오 

나한전과 나옹송! 
 500년 지기 친구 

우리는 
외롭지 않아요 
 
칠장사 나옹송  
나한전 뒷편에 있는 이 소나무는 나옹스님이 심었다는 설화가 전해내려 옵니다. 
(높이 8m둘레 2.1m 둘레인 나옹송은 1997년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 

 

 

 칠장사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의

소망을 빌어 봅니다.

 

 

칠장사 당간지주를 뒤돌아 보며   
칠현산을 벗어 남니다 
 
포근한 날씨로 외로운 겨울 나그네와 함께한  
안성 칠장사의 소경 이었습니다.  


 

 

 

매화산(남산 제1봉) 소금단지를 찾아서 

매화산(남산 제1봉)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위치하고 가야남산·천불산이라고도 부르며
가야산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암석봉이 포진하고 있는 산세가 웅장하며
가야산 못지 않은 경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매화산 산행의 묘미는 암봉을 요리조리 숨박꼭질하듯 우회,철사다리를 몇차례 오르다 천하제일의 절경을 빚어 냄니다.

불가에서는 천불산으로 부르는데, 이는 천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 합니다.

 

정상인 남산 제1봉은 가야산 남쪽에서 홍류동계곡을 끼고 솟아
날카로운 암석들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 7개의 암봉이 차례로 늘어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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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구간 : 무릉동 -- 매표소 -- 청량사 -- 남산제1봉 -- 돼지골 -- 신부락

산행시간 : 4시간  (산행거리 : 7.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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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명승고적)
청량사 : 창건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신라시대 최지원의 발자취가 어린 곳이라 신라때가 아닌가 추정
          하는데 구전에 따르면 해인사 보다 창건 연대가 앞선다고도 한다. [보물 제253호석등 보존.]  

 

                                                                       청량사 입구

 

입장료가 2000원

 이 코스는 지금까지는 통제 구간이었다가 2009. 10. 1부터 이 길을 새로이 개설하여
청량사를 통과하여 입장 하도록 셋길을 막고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합니다.

 

 

 

청량사 삼층 석탑(보물 266호)  석등(보물 253호)
 

 2000원 짜리 풍경이 너무 비싸군요

 

 

 

 

 

산우님들의 해맑은 웃음에

청량사 2000원 짜리 스트레스가 날아 갔습니다.

 

 

가야산 주봉과 길게 뻗어 있는 능선,

 

 

산 속 깊이 자리한 해인사 경내가 마주하고 있는 암봉위에 올라서고
 

 

 

 잠시 휴식

 

촌장님의 사냥이

드디어 시작 되었습니다.

 

 

 

 가야산 남쪽에 솟구쳐 있는 여러 봉우리 중 제일 높은 봉우리를 남산제1봉이라 하는데

 

 

 

 주위의 기암괴석의 경관을 보면서 각 봉우리 마다 걸쳐 있는 철 계단을 오르고 내리기를 계속하면서

 

 

 

음!

역시 따따봉이야

 

 주위 경관을 둘러보며 과연 명산이다 감탄!

 

 

넘버원!

따봉바위? 

 

 

 촌장님이 알려주신 소낭구

  

 가야산 국립공원 직원!

스르륵 하신분들 걱정되네요

 

 

월출산 설악산 바위들은 먼곳에서 눈으로만 바라보는데

 

매화산 바위는 손으로도 만져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점점 빨려 들어가는 매화산 불랙홀

 

 가을 단풍철이면 더 아름답다고 하니

 

 화각을 좀 넓혀도 보고

 

바위 사이로 보이는 기암괴석과 암릉들

 

 회장님은 손에 웬 비니루장갑

 

 쪼그려 슈팅

 

 

가야산이 손짖에 눈길을 주고 

 

 

 남쪽 비계산 역광에도 쬐려 봅니다

 

  시원한 조망 

 

 바위에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pass

 

 매화산 정상에서

처음보는 부부산님!

 

 

훔처보는 가야산 

 

 

 하산준비 완료

 

 산그늘이 지기 시작

 

정상 넘어도 아름다운 매화산 

 

 

 매화산 정상 하산길

 

 소나무와 암릉

 

 

 

 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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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남산 제일봉은 해발 1010m   
하늘을 지고 선 이 바위들이 바로 千佛이라 했습니다.

神은 분명 인간이 미치지 못 하는 예술의 세계에 존재함을

믿고 싶은 하루 였습니다.

 

해인사의 잦은 화재가 이 봉우리의 氣와 관련이 있어서

이 봉우리에 소금단지를 묻고난 후부터 해인사의 화재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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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쾌한 산사나이 남덕유산 (2)

 

남덕유산 (1)에 이어집니다.
 스틱을 꺼내 길이를 조정하고 스패취를 착용 합니다.
가야할 장수덕유로 가는 가파른 내림길은 겨울이면 언제와도 눈이 많고 발길로 다져
 얼어붙은 길인 걸 알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내림길은 역시 눈이 많고 가파릅니다.

  

   

마지막 철계단을 올라 서봉에 섭니다. .

 

 

 서봉에서 보는 덕유주능선은

건장한 남성의 불끈 솟은 근육을 보는 것 같이 더욱 힘찬 모습입니다

  

 

서봉에서 영수증을 또 챙겨 주었습니다.

푸른파도님 감솨르~

 

 

  장수군이 발아래로 보이고
시루봉쪽 능선 너머로  지난주 산행 들머리인 안성면쪽도 보입니다.

 

 

서봉 헬기장과 서봉 정상에서 뒤 돌아본 남덕유산 정상

 

 

 

시원한 덕유주능을 배경으로

 

 

서봉에서 본 덕유 주능선의 장엄한 모습 
 

   

다시 한번더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을 바라봅니다.

 

 서봉 헬기장

 

 

마이산이 있다는데

어딘지 모르겠네요 

 

 

 덕유산 향적봉과 서봉을

한눈에 담아 봅니다. 

 

 

 

자꾸 보고 싶어

또 봅니다 

 

 

 남덕유산과 덕유주능

  양쪽을 모두 바라봅니다.

 

   

백두대간 할미봉 방향

내려 가야 할 방향 입니다.

 

 

 정신 없습니다.

 

 

서봉 후면 봉우리 두개가 이뿌게 보입니다.

  

 

눈이된 산인가

산이된 눈인가?

 

 

서봉에서 헬기장까지의 능선길은 암봉 구간이 많아 제법 힘듭니다.
 내려오는 분들이 위태해 보입니다.

 

 

큰 바위사이로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보이네요

 

   

 

무거운 배낭으로 보아 백두대간꾼 입니다 

홀로 설산을 걷는 모습

아름답지 않나요?

 

 

내림길에서 본 서봉과 남덕유산

 

 

 

가끔 볼거리도 많구요 

 

 

 눈덩이 사이로 남덕유산을 조망

 

 

 무거운 배낭

또 대간꾼을 만났습니다. 

 

 

 위험코스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이별손짖을 합니다.

 

 

주름살이 심하다고

할미봉인가?

 

 1시간여 내려오면 교육원 갈림길, 직진하면 대간길인 할미봉, 육십령길,  좌측으로 내려 섭니다.

교육원 갈림길에서 하산하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인삼재배지를 지나 영각교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서봉에서 거의 1시간 반동안 사진담느라 머뭇거리다가 해가넘어 가는줄도 모르고
알바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운전하고

따라 댕기느라 고생한 푸른파도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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