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수채화(영덕 동대산, 바데산/옥계계곡 스케치)

 

1. 날자 : 2010-07-03(토요일)
2. 산행지 : 경북 영덕 바데산/동대산/옥계계곡

 

 

  

 仙境玉溪!
산과 냇물과 자신이
대 자연속에서 하나됨을 알고...

 

 

비는 오는데 올라가야 하나?
    아니면 가까운 바닷가로 가야하나?

 

 

 오름질하면서 
고행의 어려움이 숙명처럼 다가온다.

 

 

  고행의 어려움 속에서도
환희와 즐거움이

 

 
 때 맞춰 찾아옴은
산에서만 배울 수 있는--철학이 아닐까?
 

 

 

왜 산을 오르는가?
눈으로 몸으로
느낌으로

 

 

 

우리는 보았네
          동대산 물침이골을!~

 

 

 

물침이골에서 만난 7월의 칭구

 

 

폭이 좁고 물살이 센 물줄기가 다양한 모양의 기기묘묘한 바위를 만나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 나가는 모습은
사람의 넋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호박沼의 맑은물 속에

하늘이 하늘이

 

7월의 칭구 한분더

모셔 봅니다 

 

 

가끔 고개들면

또 다른 풍경

 

 

가슴깊이 와 닫는 산세와
그 아래 펼쳐진 비경!

 

옥계비경을 짧은 시간에 담기에는
 턱없이 짧은시간 이었다.

 

 

 

산딸기!

 역시 7월의 칭구

 

 

 

산을 벗어나는

 

 

동대산 입구 하옥계곡

역시나 물빛은 ~~~

 

 

  계곡을 타고 흘러가는 청아한 물소리,
그리고 이들과 어우러지고 있는 빗소리가
 천하절경의 운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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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산과 동대산(東大山)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류하여 옥계계곡을 이루는데, 1607년 손성을(孫聖乙)이라는 선비가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은거하며 지은 침수정(枕漱亭)이 있고,
이 계곡 일원은 경상북도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손성을은 계곡 가운데 꽃봉오리 모양으로 앉은 진주암(眞珠岩) 외에
병풍바위·향로봉·촛대바위 등 주변의 아름다운 곳을 골라
'옥계 37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옥계37경

1.浮(부)巖(암) 2. 鳳(봉)官(관)巖(암) 3. 日月(일월)峰(봉) 4. 八角(팔각)峰(봉)
5.伏龍(복룡)潭(담) 6. 天(천)淵(연)臺(대) 7. 俯(부)碧(벽)臺(대) 8. 三層(삼층)臺(대)
9.香爐(향로)峰(봉)10. 燭(촛)臺(대)巖(암)11. 三(삼)龜(구)潭(담) 12. 嘯詠(소영)潭(담)
13.洗心(세심)臺(대)14.濯(탁)纓(영)潭(담)15. 華(화)長(장)石(석)16.鶴(학)巢(소)臺(대)
17.屛風(병풍)臺(대) 18.窕(조)淵(연) 19. 天(천)窕(조) 20. 臼(구)井(정)潭(담)
21.釜(부)淵(연) 22. 存心(존심)臺(대) 23. 玉女(옥녀)峰(봉) 24. 馬蹄石(마제석)
25.仙人(선인)窟(굴) 26. 九(구)龍(룡)潭(담) 27. 眞珠(진주)巖(암) 28. 光明(광명)臺(대)
29.龜(귀)南(남)淵(연)30. 遯(둔)世(세)窟(굴 31. 風(풍)乎(호)臺(대) 32. 採(채)藥(약)峰(봉) 33. 降(강)仙(선)臺(대)
34. 茶(다)窕(조)淵(연) 35. 鷄(계)官(관)巖(암) 36. 獅子(사자)巖(암) 37. 詠(영)歸(귀)臺(대)

 

 

옥계계곡에서도 가장 아름다우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인 枕漱亭(침수정)!
 枕(베개침) 漱(양치질할수) 亭(정자정)


침수정 주위에는 토석담장을 둘렀다.
담장은 옥계계곡이 보이는 앞쪽만 개방되어있다.

정자는 정면 2칸 측면 두 칸 규모의 팔작 기와집이다

 

 

 

 조선조 광해군 원년(1608년)에 월성인 손성을(孫星乙)이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조용히 은거할 곳을 찾아 옥계계곡으로 들어왔다가


 

팔각산 등 기암괴석으로 애워쌓인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계곡을 마주한 바위 높직히 아담한 정자를 짓고
침수정(枕漱亭)이라 명명하였다 한다.

 

 

 

빗줄기는 거세어 지고
바위끝은 비에젖어 반들반들한데
옥수의 흐름은 계속된다.

 

여기서 두번 넘어졌다.
미끄러져~

 
어설픈 진사의 접근을
호락호락 허락하질 않는다

그러나
나의 열정에는 ~열리리라

 

 

 

병풍처럼 둘려 친 절벽바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와 있고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한  침수정을 처다보니
이런곳을 무릉도원이라 하는가?

 

 

옛 선현들이 바라본 시선!
그대로를 바라본다.

 

무슨느낌?
속세를 등진 선비가 조용히 글을 읽으며 사색을 즐기던곳!
사진 그대로이다.

 

 

계곡은 바닥 돌이 훤하게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오래오래 이런색깔이 유지되어야 할텐데~
 
이 벅찬 감동을 글로 옮기는 재주가 없으니 ~~
아무도 없는 여기
나홀로 서 있기가 민망스럽다.

 

나의 독점 취재를 시셈 하는듯
굵어지는 빗줄기~~

 

'옥계'(玉溪)!
라는 이름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옥보다 오히려 더 맑고
거울보다 더 투명한 물이 흐르고 있으니 말이다.

장수대 12선녀탕

평택 오로라 산악회/20100613

 

주말날씨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어요 
일요일(6월13일) 장수대 12선녀탕 가는 평택(안중) 오로라산악회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에구! 하늘에는 번개가 번쩍거리고, 소나기는 그칠것 같지 않은 소나기는 계속되는데  
 우산 스팻취 비옷을 챙겼으니!~ 소나기든 뭐든 올래면 오라지  ~~ 
 
새로 만든 경춘고속도로를 따라 가니 정확하게 3시간후인 9시 55분에 장수대에 도착합니다.  
히히히히~그러면 그렇치, 비가 그쳤습니다.  
30분전만 하더라도 소나기급이 퍼부었는데~ 

 

  
현재시간 9시 55분 장수대 공원 지킴이 서식지를 통과 합니다.  
 

 

 어허! 골 건너 주걱봉은 안개표 구름모자를 쓰고 
 

 

 

 어거시 뭔 복인가? 
 비온다고 산행신청 해놀코 포기한 사람들 후회 할꺼여!  
  

 

앉아쏴! 엎드려쏴! 서서쏴!

똑따기 권총이니 물구나무서서 쏴도 되겠네~ㅎㅎㅎ  
 

 

푸른파도 ,다비,  된장공장 사장님, 글구 안성산꾼 4명이서

 삼천포로 빠지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대승령 산신령님이 진노하셨는지   

 

주걱봉머리에 반짝  구름모자를 쓰더니만 금방 벗어던져 버리네요  
오늘 일진이 안좋아! 저것봐 뱀도 나타나고  
 

 

대승폭포에 우렁찬 물기둥을 기대했건만 물기둥은 읍네요,

대신 폭포위에만 하늘이 뚫렸네요  
 

 


이렇 알바길을 헤메이다가  
오로라산악회 산우님들을 만났습니다.  

 

ㅋㅋㅋ 날라가는 산꾼들이 왜 지금 오느냐고, 서에 번쩍 동에 번쩍 한다면서  
에구! 말못할 속사정이 있었네요  


안산에서 내려오는 갈림길 앞 계곡에서 밥상을 차렸습니다.  
역시나 된장공장 사장님 아니랄까?  
맛난 쌈장에 배추, 고추 참외 커피,  진수성찬 모처럼 배불리 먹었네요  
 

 

비가와서 선녀들이 어드메 가셨나봐요 
두문폭포인가 헷갈리네요  
 

 

출입금지 인디 혹시 선녀가 탕안에 들어잇나 확인하러 드러 갑니다.  

 

미끄러운 돌바닥에 조심조심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비온뒤 돌바닥이 젖어 위함합니다.  
그렇지만 점점 폭포의 비경에 빨려 듦니다.  

 

 푸른파도 진사님! 부디 됴심하이소!   
 

 

 ㅎㄷㄷㄷㄷㄷ

 

 

수량이 많았으면

 

 

드뎌 복숭아탕 입니다.  
 

 

국립공단  직원 여러분! 복숭아탕 에서 가득찬 돌자갈좀 꺼내고 청소좀 해 주시지요  
몇년전 태풍 매미가 왔을때 흘러내린 모래 자갈이 아직도 복숭아탕속에 그득하니  


매년 이곳을 볼때마다 짜증스럽네요  
이러니  
12선녀도 딴 남정네랑 눈이 마차 도망가버리고 그러잖아요  

 

 

여기 품격을갖춘 무명 폭포가 보이고요  
 

 

 거북이 후미님들을 확인한 후에 또 꼼지락 거려 봅니다.  

 

  
남교리 입구 바람 냄세가 나기시작합니다.  

 남교리 하늘이 너무 멋있어

 다시 산으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 입니다.  

============================= 

아침부터 비가 엄청내렸는데  
2시간동안 된삐알 오름길 알바를 하게되어 고생한

다비와 푸파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등산 하는동안 참아주신 하늘의 구름님에게 감사 드리면서  
특히 오늘 맛잇는  쌈장으로 푸짐한 점심을 먹게 해주신 된장공장 사장님  
담에 또 만나요  
 

주걱봉 구름모자 보게해주신

오로라산악회 산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小白山-  

 

 


평택 등어리산악회(어이곡~비로봉~천동리) 

20100606(현충일) 
 
눈과 바람!  
겨울산의 대명사! 소백산도 
 
신록의 여왕앞에 칼바람 내려놓고 
머리를 조아리고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한 
천상의 화원으로 바뀌었습니다. 

 

'My way'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 
땀흘린 者만이 눈에 보이는 천국 
    
 
 언제나 설레임으로 오르고  
언제나 그리움으로 오르는 곳  
소백산 입니다,  
 
  산이있고  맑은하늘이 있고  
그리고 사람이 있어 참 좋은 날  
  
 
하늘빛 고운  신록의 계절 유월, 아름다운 초여름날에 
소백을 찾았습니다. 
=================== 
 

어이곡에서 
소백의 품속으로 안겨 봅니다. 
 

어이곡 이끼폭!  
작지만 크게 보이기도 하지요 
  
 
  

 
작은 이끼폭 사진도 맨손체조로 두어장 건졌네요 
 
 

 

또 맨손체조로 ㅋㅋㅋ 
진사 흉내좀 내어 봅니다. 
 

어이곡 계곡에서 꼼지락 거리다가  
거의 고아신세가 되었네요 
 
옆에 푸른파도, 청산리 벽계수가 있으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오름길이 많이 심더네요 

 

 

으아!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엄하면서도 완만한 산능선과 끝없이 펼쳐지는  . 
 하늘과 맞닿은 야생화의 천국 소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입니다 
 

 

어이곡을 뒤돌아 보며 
1400고지의 매력을 느껴보지요 

 

 

 늘 그리워만 하는 국망봉! 


 

 

여유로운 산님들의 망중한! 
부럽습니다. 
 

 

  넋을 잃고 바라본다 
 국망봉 능선을 

 

 

 

 소백산 쥐 주둥이같이 생긴 들꽃 
 눈과 마음 그리고 코는 한없이 즐거웠네요

 

 

하늘금 부더러운 능선 
 온통 내 세상 인듯한 착각속에 
 
 

 

 아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오르는 소백산 
개인적으로는 어머니 품과도 같은 소백산을 참 좋아 하지요 


 

 

 가슴속에 꽉차게 담아도  
또 담을수 있습니다 
 

 

소백과 하늘이 맞 닿는곳 
비로봉! 
 
하늘과 마주함에 가슴벅찬 환희 
 독립된 또 다른 풍경! 

 아~ 나는 천국의 계단을  
 

 

 산이있고  맑은하늘이 있고 
그리고 사람이 있어 좋은 하루였네요 
 
 

 

 

산위에서만 볼수 있는  
땀 흘린者에게서만 찾을수 있는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고 

 

그림같이 보이는 넓은 초원 
언젠가 본듯한 눈에 익은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곳 

 

하늘금 부더러운 능선 
 온통 내 세상 인듯한 착각속에 
잠시 꿈길을 걷고 있어요 
 
 

 

 하늘금 부드러운 능선  
덩치큰 소백의 끝은 어디인가?  

 

 

 

무언가에 홀린것 같은 착각속에  
 발길이 더욱 잰걸음이되고...... 

 

 

하늘과 마주함에 가슴벅찬 환희 
 독립된 또 다른 풍경! 

 

 

소백과 하늘이 맞 닿는곳 
비로봉! 

  


 

 산도 좋고 푸르름도 좋고 
바람도 좋지만  사람이 있어 
더욱 행복한 하루 였네요. 



'My way'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 
땀흘린 者만이 눈에 보이는 천국 
 
  다음산행을  기다려 봅니다

==========================

삼각산 만경대, 노적봉에 올라 

 
선거일 겸 휴일이라 여비님이랑 해피우드님 그리고 안성산꾼 셋이서

삼각산 만경대, 노적봉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일찍 투표장에 가서  한표를 행사하고, 평택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평택역에서 07시40분 서울행 빠른전철을 이용해서 서울역 - 수유역- 수유리 -도선사 -북한산으로 한바쿠 빙 돌았네요

오랜만에 여비님과 만나 전철에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다 보니 벌서 서울역이라네요.

 

 

<쪽도리 바위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인수봉 > 

 

지난번 백운대에서 눈요기만 했었든 만경대랑 노적봉에  눈도장을 찍고~ㅋㅋㅋ

나물길이든 뭔길이든 간에 암튼 올라설 작정 입니다.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리가 후들거려 바위언저리를 오를 때마다 약간은 가슴 떨리고 긴장되는 시간이었지만,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그야말로 삼각산이라 말하는 경관을 직접 눈도장 찍으면서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도선사는 아직도 석가탄신일 흔적이 남아있네요
서울 부자동네라 그런지 연등도 달라보여요

 

  

 

 

어느불자님의 지극한 모습!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담아봤네요

 

 

도선사에서  용암문 가는 다리에서
여비님과 해피우드님!

 

 

용암문 오름길

  

 

 

드뎌 용암문에 도착!

주위를 살핀뒤에

나물길로 스르륵 합니다.

 

 

쪽도리바위가 보이는곳에서

 

 

뒷통수 전문진사인 안성산꾼에게 걸려든 해피우드님!

  

 

새로나온 구름모자를 쓴
백운대와 인수봉

 

 

쪽도리바위!
오늘 해피우드님을 보조모델로 임명합니다.

 

 

 

와우! 너무 아름다워 아마 침을 흘리고 있을것 같네요
또 걸렸어요, 뒷통수 전문진사에게


 

 

 보조 모델 없이 백운대 인수봉 그대로의 모습으로

 

 

 

좌청룡 우백호!

푸른파도가 생각나네요

 

지난번 눈도장만 찍었는데~~ 

 

 

이거슨 진리!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  

 

 

 

붕어바위?
여비님이 알려줬는데~ 까 묵었네요

 

 

 

 

  

인수봉에 귀걸이도 달아보고
수염도 붙혀보고

 

 

코앞에 백운대!
만경대가 가까워 짐을 느껴 봅니다.

 

 

 

 

만경대 태라리스 바위

 

 

 

 

 

 

등로에서 바라본 노적봉

 

 

  

뫼山의 모습을 닮은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만경대

 

 

 

 

노적봉 정상에 올라 섰습니다.

 

 
변치말자!
문화재급은 아니구요
골통품은 되겠네요

 

노적봉 정상에 씌어 있었는데
아마 이글을 새긴 사람 변치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하산합니다.
다시 용암문을 거처 나물길로 내려 갑니다.

 

 

나물길로만 댕기다가  주무시는 산신령님 거시기를 밟았는지
여비님 장단지에 쥐가 내림니다.

 

 

 

하산길에 작은폭포도 담아보고

 

 

 해는 시르륵 넘가가는데~
저기 아파트가 많은곳에 내려가기가 싫으네요

 

 평등하지 않아서 그런가요?

 

<산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산에서는 부자이든, 가나하던, 지위가 높던 낮던
똑 같은 댓가의 땀을 흘려야 산을 만날수 있다.>

 

이렇듯 산은 모든이에게 공평한기회를 주는데~

 

에구!
갑시다 가자구요!
그래야 또 산에 올라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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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돈대봉 신금산 테마 섬 산행

 

 

진도라하면 얼핏 떠오르는것!
신비의 바닷길, 세방 낙조, 천연기념물 진돗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주(銘酒)인  홍주!
또다른 문화유산인 진도 아리랑, 삼별초의 자취가 스며잇는 곳이지요

 

그러나 진도 사람들이 외지인에게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운 것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조도 도리산 돈대봉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 풍광이라네요

 

2010.5.29(토) 무박평택 산마루산악회    

 

전남 진도군은  진도와 그 주변 23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고
이 중 조도를 중심으로 하는 조도군도에 154개의 섬이 몰려 있다 합니다..
하늘에서 보면 마치 호수에 새떼가 앉아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조도라고 불린다지요.

 


산마루산악회 회장님이  구한말 조도를 찾았던 영국 해군 대령 바실 홀의 이야기를 꺼냈드랫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에 1816년 조도를 찾았던 바실 홀은 영국으로 돌아간 후 ‘


조선 해안 및 류큐 제도 발견 항해기’(한국어판 ‘10일간의 조선항해기’)를 냈다합니다.
 이 책에서 바실 홀은 조도군도에서의 전망을 ‘세상의 극치’라고 표현하며 감탄해 마지않았다는게 회장님의 설명입니다.
 과연 그 정도일까.


 

 

 5월28일 밤 23시 평택을 출발 약 5시간 걸려 진도대교에 도착합니다.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울돌목 노송사이로 보이는 달빛을 아래


오늘도 울돌목의 물살은 겁나게? 소용돌이 치고 있었습니다.

진도대교의 야경을 허접하게 담아넣고, 이순신장군의 유적지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진도 팽목항의 이른 아침에 떠나는 첫 배에 가까스로 올라 탔읍지요.

 

 

 

 

 안개에 휩쌓인 작은섬들 사이로 불어오는  초여름 시원한  바닷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고,


 

 

떠나가네

조도섬으로

 

 

 상조도와 하조도를 연결하는 아치형 연도교(連島橋)가 보이더니 

 

 

 

 배는
 30분도 안돼  하조도의 어류포항에 당도 합니다

 

 

 기다리고 있는 조도버스로 돈대봉 입구까지 이동합니다.

 

 

무엇을 볼게될까?
설레임속 가벼운 발걸음

 

 

손가락 바위가 이렇게 생겼네요

 

 

 

날랜산우님은 벌써 바위끝에 올라서고

 

 

 작은 사다리를 올라서 바위 굴속으로 들어갑니다.

 

 

 

굴속을 통과하면 천연액자가 나타나고
액자속으로 사람이 들어 오기를 기다리면서

마구마구 눌러 봅니다.


 

연무가 짙어 잘보이지 않으나

마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너무 늦게 올라와 산우님이 한분도 안보이니

좀 밋밋합니다.

 

 

 좀 처럼 보기드문 퍼포먼스

 

 

 

손가락 바위 뒷면 전체를 담아 봅니다.

 

 

 돈대봉 정상 가는길에서 조도주변 조망

 

 

역광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가야할 신금산 입니다.

 

 

 

해발330.8m 정상에서

인감도장 찍고

 

 

 

 

투스타 바위! 이름도 국산이 아닌듯 하네요

 

  

 투스타바위에서 되돌아 나와 약수샘물 가는길 쪽으로 내려옵니다.

마눌님과 함께한 산행이라 오늘은 마눌님 주위에서 맴돌아야할 형편입니다.


신금산은 오름을 포기하고, 마을에서  등대로 가는 신작로길을 택했습니다.

깎아지른 벼랑 끝을 곰솔과 동백나무들이 에두른 해안길
작은 신작로(약 4km)를 따라 등대까지 걸어 갔습니다.


 

 

 익어가는 보리!
신작로 주변에서 

오랜만에 보는것 같네요.

 

 

넓고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한채!

 

 

황금같은 시간

쪼개고 쪼개서

담아 봅니다. 

 

 

 

조도의 진도개

 

 

독야청청
해안길 바닷가 벼랑끝! 낙랑장송

 

 

 

 등대
하조도 등대는 섬 속의 섬이었네요.
1909년 부터 불을 밝혔다 하니 100살이 넘었네요

 

 

 

 등대탑!

통신탑과 함께 살아가는 등대의 모습!

 

 

 

소풍나온 초등학생의 모습 같지요

 

  

 순백의 등대 건물을 축대가 감싸고 있는 모양이 영락없는 작은 성이다. 등대성(城).

 등대 윗 자락 언덕에 올라서니 한 폭의 동양화처럼 기암병풍이 둘러쳐 있고

 

 

 


통신탑이 없었다면 더더욱 운치가 있었을 텐데~

전망대 오름길 나무계단!

 

 

 신금산을 등산하신 산우님들과 합류하여
하조도 등대를 나와 상조도 도리산으로 길을 잡습니다.


 

조도 여행안내 버스를 타고 약1시간동안 투어를 합니다.
초여름의 녹음이 짙은  해안도로는 굽이굽이 반농반어의 한가로운 시골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진도대교보다도 더 길다는 조도대교를 건너자 바로 상조도로 이어졌습니다.
버스기사님의 구수한 사투리 돈대봉조도! 우스광스런 입담은 웃지 않을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이 이었네요.

 

 

 

도리산 전망대!

 상조도 분교를 지나  도리산 전망대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는데
버스기사님의 운전실력은 거의 달인수준이었는데
신작로에서 버스를  되돌릴공간이 없을경우 버스가 한동안 꺼꾸로 올라갔습니다.

 

 

 도리산 정상의 케이티(KT) 기지국 바로 아래 놓인 통나무 전망대에 오르자 하조도와 관매도,

 

 

 병풍도, 나배도, 대마도, 소마도, 관사도, 눌옥도 등 새떼 같은 섬들이 희뿌연 안개에 젖어 있다는데.
뭐가뭔지 모르겠습니다.

 

 

 

이 전망대는 하조도의 돈대봉 정상과 함께 다도해로 뜨고 지는 붉은 햇덩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비박산행이 찜을 해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도리산 전망대에서

평택 산마루 사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파이팅!

 

 

다시 조도버스를 타고 

다시 뒷풀이 장소인 마을로 돌아 옵니다.

 

 

 이것이 인동초 랑게요

 

 

 

막걸리 회 소주

글구 산마루표 떡국으로 배를 채우고

 선착장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탑승 합니다 

 

 

 

조도를 떠나며!~~~

오후4시쯤 진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달콤한 낮잠!

 

 집밖에서 쵝오로 편한 휴식!

 

 

바다와 섬만 처다봤더니
사람이 그리워 서로를 확인해 갑니다.

조도를 뒤돌아 봅니다.
아쉬워

 

 우리 땅의 서남쪽 끝인 진도, 그 진도에서도 다시 바다를 건너야 하는 조도.

푸른 바다 위에 올망졸망 떠 있는 작은 섬들, 섬과 섬 사이를 헤집고 한가롭게 다니는 고깃배들.


하늘과 바다가 만나고, 바다와 땅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곳. 그곳에 조도가 있었네요

 행정구역상으로는 230개 섬을 끼고 있는 진도군 조도면으로,
우리나라 면 단위로는 가장 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다는데~

 


 

 

 세상의 때 묻지 않은 천혜의 풍광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한껏 품에 안은 조도의 비경!
이제부터는 가슴한켵에 그리움으로 묻어둬야 되겠습니다.

 

 

조도에 처음 방문길이라 그런지
짙은 박무로 인해 멀리 다도해의 올망졸망
섬의 참모습은 몰수 없었네요

섬은 고집스레 낯선 이에게 쉽사리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마!
세상의 때 묻지 않은 천혜의 풍광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한껏 품에 안은 조도의 비경을 다시 한번더 와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믿고 의지하고 하나가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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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팔각산/옥계계곡

 

1. 날자 : 2010-05-20(목요일)
2. 산행지 : 경북 영덕 팔각산
3. 산행코스 : 팔각산장-1,2,3,4,5,6,7,8봉-팔각산장(원점회귀)
    

오늘은 회사 창립기념일 입니다.
보다 중요한것은 회사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는 날이라는것.

 

집에서 리모콘이나 돌리면서 꼼지락 거리나 했는데 다행히
평택 목요산악회를 따라 영덕 팔각산에 묻혀 갔다가 묻어 왔네요

 

오고 가는데 10시간! 산행시간은 3시간 ㅋㅋㅋ
짧은 코스였지만 팔각산과 옥계 침수정을 접수했고

 

비록 대포는 없었지만 소총으로

전리품 몇점 챙겼네요

 

오고가는 먼길! 버스속에서 먹거리가 풍부해 지루하지도 않았고
아기자기한 팔각산 산세와 하산후 잠시 들린 옥계계곡 침수정


눈호강 배부은 하루

왕복 10시간 투자의 보람이 있었네요

 

 

옥계계곡 침수정

 

오늘도 대표사진 한장 앞세우고

 (대포가  감기들어 쎈터에 보내서리  권총으로 전리품을 챙겨 봅니다)

 

 

평택에서 가는데만 5시간

영덕에 도착하니 거의 12시

 

 

 仙境玉溪!
옥계, 팔각산 표지석에서

 

산과 냇물과 자신이
대 자연속에서 하나됨을 알고...
 

 

  팔각산 주차장 건너
    절벽바위에 설치된 108계단을 처다 보며

오름질 시작합니다.  

 

 

 

점점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들어오고 

 

 

 

 절벽에 매 달린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옥계계곡과 작은 마을

 

 

마음이 떠나지 않아 다시

처다보는 소나무와 산경

 

 

 험난한 암릉 한모퉁이에서

점심을 챙기고

 

 

 험난한 산행 길!
줄을 잡고 또 매달리기도 하며 팔각산 정상을 향합니다.

 

 

 가끔 만나는 소나무와 말없는 마음의 대화
쉬엄쉬엄 올라 가시오

  

 

 뒤돌아 보니 오대산님이 암릉위에서

 

 

6봉과 7봉 사이는 계룡산 자연성능 같은 느낌


 

 다시 한번더 확인해 보고

 

 

 고행 후에 기다리고 있는 환희를 기대하면서~
오름질은 계속되어.

 

내몸은 땀으로
물범벅이 되어 갑니다.

 

 

걸어 온길을 뒤돌아 보면서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에
그 고행의 어려움 속에서도
환희와 즐거움이
 

때 맞춰 찾아옴은
산에서만 배울 수 있는--철학이 아닐까?
 

왜 산을 오르는가?
눈으로 몸으로
느낌으로 

 

나는 보았네

땀흘린 만큼의 아름다움을

============================

 

에구! 침수정 앞 옥계계곡이 눈에 아른 아른거리니

다른 산우님들은 그늘에서 쉬는데

 

여기까정 왔는데  침수정을 둘러 보자!

 
팔각산과 동대산(東大山)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류하여 옥계계곡을 이루는데,

1607년 손성을(孫聖乙)이라는 선비가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은거하며 지은 침수정(枕漱亭)이 있고,

이 계곡 일원은 경상북도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옥계계곡에서도 가장 아름다우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인 枕漱亭(침수정)!

 枕(베개침) 漱(양치질할수) 亭(정자정)


조선조 광해군 원년(1608년)에 월성인 손성을(孫星乙)이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조용히 은거할 곳을 찾아 옥계계곡으로 들어왔다가

 

팔각산 등 기암괴석으로 애워쌓인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계곡을 마주한 바위 높직히 아담한 정자를 짓고

침수정(枕漱亭)이라 명명하였다 합니다.

 

 

  '옥계'(玉溪)!
라는 이름에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

 

옥보다 오히려 더 맑고

거울보다 더 투명한 물이 흐르고 있으니 말이다.


 

 

  침수정 건너편 바위에 앉아

하릴없이 계곡을 내려다 보고만 있어도
일주일은 차분한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계곡을 타고 흘러가는 청아한 물소리,  

 

가슴깊이 와 닫는 산세와

그 아래 펼쳐진 비경!


옥계비경을 짧은 시간에 담기에는

 턱없이 짧은시간 이었네요

 

20분.
다시 뒷푸리 장소로 되돌아 옵니다.

 

집으로 떠날시간 입니다.

 

소백산위에 해가 걸리고

 

5시간을 비좁은 버스속에서

 서로가 지루함을 달래면서

 

집으로

집으로

================================================

 

 아기자기한 팔각산에서 땀을 흘리며서

고고한 소나무를 만나 잠시 시간이 멈춤을 느끼고

 

 옥계계곡오로 돌아와...
그 절경과 하나되는 침수정!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조용히 은거할 곳을 찾아왔던

월성인 손성을(孫星乙)처럼!

 

나는 이미

마음에 정자를 지은

 신선이 되어 있었네요

 

==========================

 

 천상의 화원 황매산 (2010년 5월 15일~16일)

 

토욜날 회사 야유회 연이어 황매산 무박산행을 댕겨 왔습니다.
밤12시에 안성 한경대 주차장을 출발해서 경남 합천 황매산 모산재 주차장에 4시45분즘 도착했지요

회원님들은 버스속에서 약간 눈을 붙히고, 컵라면으로 빈속을 채운다는데


혹시 일출을 볼까해서
원사형님, 푸른파도 안성산꾼 3명이서  곧바로 황매산을 올랐습니다.

일출시간 약 1시간전인데 , 닭벼슬 바위인가 거시기 장소에서 벌써 해가 떠 버리네요


자가용 타고 와서 황매산 행사장 까정 곧바로 와야지
에구! 관광버스 타고 와서리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와서 무슨 일출을 보겠다고~~궁시렁 그리며

철쭉이 뭉팅이로 모여있는 황매산 모산재쪽 낮은 봉우리에는 전국에서 모인 진사님들이
벌써 사진담는것은 거의 끝내고 이삭줍기를 하고 있었네요


 그분들이 쓰고 버린 이삭이나 주우면서 정상석에 눈도장 찍었습니다.

철쭉은 모산재쪽, 영화촬영장 부근에서 거의 핀것 같구요
정상쪽에는 몽우리 수준인데 약 80% 피었다고 볼수 있겠네요.
========================================

 

 

    주서담은 대표사진 한장 먼저 보여드리고요

 

  모산재 오름길

 달벼슬 바위에 해가 걸렷네요


멋진일출은 전망대 아래에서 담아야 되는데,

 에구! 이정도도 복이라고 생각해야지!`

 

 

 이시간에는 진사님들만 보이네요

 

 

황매평전은 아침햇살로 가득차고

 

 

철죽이 생각보다 더 많이 핀것 같네요
고개를 동서남북으로 도리도리
눈은 쉴새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꼭 몽골초원 같은 황매평전

 

 

금방 떠오른 5월의 햇빛아래 철쭉은 숨죽이고


 

 전망대 아래 남쪽사면에는 철죽의 본부인듯
화려합니다.

 

 

제법 일직오신 산님들의 발 걸음이 가벼워 보이고

 

 

점점 전망대가 가까워 옵니다.

 

 

황매의 Z 라인
황매의 아침은 이리도 아름다운가? 

 

 

 

황매산 고스락에는 멋진 실구름이 흘러가고


 

 

꽃에 취해서 비틀거리다가
길을 잘못 들었네요

 

 

데크를 따라 가노라면 멋진 정자도 나타나고

 

 

 

 

 보는 각도에 따라 이런모습

 

 

봉수대 같은 모형 그리고 움막이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고


 

 

 원사형님은 꽃속에 파묻혀 보이지도 않고


 

 

가끔 뒤돌아 보면 황매평전의 모습을 담아 보면서

푸른파도와 둘이서 고스락을 향합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네요
밤잠 안자고 달려온 보람이 있었네요

 

 

 데크가 끝나는 지점부터 등산객들의 러쉬아워가 시작되고
흙먼지 때문에 숨쉬기 조차 심더네요


 

 저기 산님은 무얼생각 하실까? 

 

 

정상가기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황먀평전 전체를 담아 봅니다.
약간의 연무와 역광으로 사진이 시원찮지만

 

아침에 만난 진사님들은 여기가지 못올라 왔으니 이거슨 이삭이 아니고
땀흫린 댓가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정자가 있는곳 좌우 양족에 아직 철죽이 만되지 않아 색감이 짙지 못하네요
6월 초즘되어야만 이곳에서도 붉은 융단을 볼수 있을것 같지요


 

 

정상에서 산악회 본대 회장단, 산악대장 과만나 기념쵤영

 

 

 

 오늘은 한장 담아봤네요

  

 

뒷통수가

근질 거리더니

 

 


 

기다리는 버스때문에 발길을 돌리라고 머리가 명령 했건만

발이 말을 안듣습니다.

여기서 더 있다 가자는데요

 

 

 하산길에 잠시둘러보고 물한잔 얻어 마시고

 

 

할짖은 다하고 댕겨요 

시간도 없는데

 

 

 

이곳은 언제쯤 복원 될것인가?
이 상태로 보존한다는 것인지?

 

 ==============================

 모산재 주차장에서 타고 온 버스앞에 자가용이 떡하니 버티고, 쥔장은 황매산으로 올라가버렸으니
버스4대가 자가용 쥔장 내려 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데~~


이런 낭패가 있나?

정상에서 거의 날아 가다시피 뛰어 내려왔는데

아흥! 본전을 어드메 가서 찾노?


 

담에 시간이 된다면 차를몰고 좀더 일찍 도착해서

 황매평전의  새벽일출를 보고 싶어지내요



옥순봉 구담봉 이야기

5월9일 새벽에 고삼저수지에 물귀신 만나러 갔다가 
푸른파도가 옥순봉 구담봉 간다길레 일요일 새벽 4시에 비몽사몽 출발 했습니다. 
 
일단 청풍호 월악 나루터식당에서 묵밥 한그릇 때율려고 했는데 
식당문이 닫혀있어 장회나루로 ~~ 
이른 아침에 무슨식당 문을 열겠어? 일단 맹물 마시고 옥순봉 구담봉 산을 탄후에 만찬을 즐기자고~ 알간! 
 
배낭 깊숙히 보관해 놓은 비상식량을 꺼내어 푸른파도와 다비에게 건네 주고 
구담, 옥순봉으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오늘은 구담옥순봉을 타고, 청풍호수를 한바쿠 돌아

금수산 용담폭포와 독수리 바위에서 석양을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대표사진 한장 앞세우고  
 
아침6시쯤 구담봉으로 어떤 부지런한 사람(미친사람)

 3명이 스르륵 들어갑니다. 
 
새벽에 구담봉으로

 

 
이거시 진안 마이산! 
구담봉 등로에서 마이산을 손으로 직접 만져 봣네요 
 

 바위입사이로 구담봉이 보이구요 

 
와! 기똥차다 
날이 꾸무리한데 뭐가 기똥찮건지 
제비봉 장횟나루 말목산이 배시시 보이구요 

 

그 놈 참 실하게 생겼구먼! 


 
구담봉 끝 낭떠르지  
 
 
김홍도의 병진년화첩중에 옥순봉이란 그림! 
그 실물을 오늘 눈도장좀 꼭 찍어야 하는데 
 몬갑니다. 막았네요 

 

미친사람들이 새벽에 온 이유를 알것지요
 
 
새벽이라 그냥 스르륵 했습니다. 
이거시 진정 옥순 구담봉 종주인지라 
 
물가에 내려 갔다가  다시  오름질 
 
 
일단 배낭을 숨겨두고 다시 김홍도의 그림과 같은

옥순봉을 찾아 나물길로  

 

 

 
바로 여기군요 
저기 김홍도 도장찍힌 바로옆 바위와 소나무가 
바로 저것이네 그려 

 

김홍도 어르신이 긘 그림과 대조해 봄니다.

그 당시에는 조그만 냇물이 있었는데(수물이전)

그 냇가에서 그린것 같네요


 

다비가 말했다.  
형님! 김홍도가 그림그릴때도 저 소나무가 있었는데 
지금 우리를 처다보고 있네요 


 
마침 바위아래로 유람선이 지나가니 
오늘 한장 건졌네 그려 
 
다시 나물길을 빠져나와 옥순봉 정상등로와 합류 되었네요 
 

김홍도 어른신도 보지못한 그림이 여기 있습니다. 


 

유람선이 지나가길 기다리면서 한컷 


 

 

장횟나루로 가는 물길

이자리가 명당자리

 
 
12시 쯤 장횟나루로 근처 식당에서 잡괴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떼우고 
다시 동심의 세계로  


 
이거시 돌단풍? 
청산리 벽계수님이 알려준 이름인디 
안까 묵어야지~ 
 
금수산 찾아댕기다가(차에 네비게이션이 없었음) 어만곳으로  
 

에구! 해신인지 물귀신인지 영화 촬영장에서

 물한잔 마시러 들어 갔네요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금수산들머리를 찾긴 했는데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 

 

 

금수산 입구  예쁘게 꾸며놓은    조그만 암자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 옴을 느낌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기 독수리바위 보이는데 올라갈겨? 
 형님! 몇시간이나 걸려요 
 
푸른파도는 진짜 독수리 만나 보고싶은 모양인데~ 


 
3년전에 담은 사진 입니다.

 

 

용담폭포에 이르러 발길을 돌립니다. 
 
이민 가는것도 아닌데 
독수리 바우는 다음에 만나지 뭐! 
 
푸른파도, 다비, 안성산꾼!   
김홍도 어른신이 보고 붓으로 그린 

 

 그바위와 소나무를 직접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노송과 암릉길 그리고 호수(춘천 오봉산)--2 
++오봉산(779m)은 춘천 소양호를 소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면서  
암릉길 걸을수 있는 아름다운 산 이었습니다. 
 
평택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니 약 3시간 정도에 닿을 수 있고,  
산행 후 배를 타고 소양호 물살을 가르며 나오는 기분도 일품 입니다.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고, 
 청평사를 거처 소양호로 내려가는 데 약 3시간이면 충분하지요. 
 
오봉산은 이름 그대로 주능선에 5개 봉우리가 이어지구요  
배후령 방면부터 1봉(나한봉)~2봉(관음봉)~3봉(문수봉) 
~4봉(보현봉)~5봉(정상, 비로봉)의 순서로 늘어서 있읍지요.  
 
이중 비로봉을 거처 청평사 방면으로 뻗어내린 암릉과 소나무 그리고 소양호를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이 오봉산행의 백미가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하산길인 선동계곡에 자리한 청평사, 구성폭포, 그리고 소양호에서 청평사 가는길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소양댐

사람은 변해도

자연은 언제나 그자리에

 

  

38선에서

 

 배후령에서 20분 가량 올라서면 주능선 삼거리 안부가 나타나고,  
이 삼거리에서 왼쪽(북동)으로 암봉을 오르내리는 암릉산행이 시작되면서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제2봉을 밟아 봅니다. 

 

 노송 사이로 보이는 소양댐 
작년에 우려 먹고 또 우려 먹습니다. 


 

  구멍바위! 위에서  
정상인 제5봉 비로봉은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없습니다..  
남릉으로 10분쯤 내려가면 경사가 만만치 않은 암릉길이 시작되고  
이윽고 이 암릉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멍바위 구간이 나오지요. 
 
 통과의례!
구멍바위 내부 통과! 
볼록배님들은 잠시 검문을 받아야 한다. 


 

  멀리 보이는 파로호! 
   옛날 군대있을때 배후령 고갯길 그리고 화천 파로호에서 시누크 헬기타든 생각이 남니다. 
 
  지금은 길이 뚤려 좀 어색하지만   지금 오봉산에서 바라보니 그 당시 시누크 헬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네요. 
 
소양호와 그 너머 멀리로 넘실대는 파도처럼 펼쳐지는 가리산, 대룡산, 구절산, 금병산 줄기! 
산꾼의 눈에는 산군만 보이네요. 
 

 암릉길에서 만난 외로운 망부석! 
그옆에 서있는 소나무가 망부석을 위해  
부제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지요. 
 
인생은 저런거야 
혼자는 아니거든! 

 노송과 호수와 암릉! 
 한폭의 동양화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

 

<섬속의 산사! 청평사>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 기슭에 자리한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됐으며  
조선 명종때 보우선사가 중건, 대사찰이 되었다합니다. 

청평사는 한국전쟁 때 거의 소실된 것을, 1970년대에 전각들을

고 회전문을 보수하고 범종각과 요사채를 앉혔다 하네요.  
댐이 생긴 이후 더욱 유명해진 사찰이라 하지요. 

 

   경운루
  

경운루! 
사바세계에서 속세를 바라보다. 
 

  경운루내 연등!  

 

  청평사의 현존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삼성각, 회전문(廻轉門,보물 제164호),  
서향원, 청평루, 적멸보국, 해탈문, 큰방, 요사채 등이 있으며, 주요문화재로는  


강원도문화재자료 제 8호인 삼층석탑(공주탑)을 비롯하여 진락공부도(眞樂公浮屠), 
 환적당부도(幻寂堂浮屠) 및 고려정원(高麗庭圓)이 있습니다.  
 

청평사는

명당자리임에 틀림없는것 같네요

 

 

청평사 입구 연못

 

 
오봉산 명당자리 쳥평사 경내를 벗어 납니다. 
청평사에서 소양호까지 계곡길을 따라 내려 오는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구성폭포  
 청평사에서 소양호로 내려오는 중간, 때에 따라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폭포로서 높이 10m에 12폭 병풍을 펼친 듯한  
길이 40m 수직 절벽 가운데로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 입니다. 
 

 구성폭포 상부 바위에 메달린  
이름은 모르오나 눈도장 찍어달아 하네요 
 

 

 상사뱀과 공주의 동상! 
상사병으로 죽은 평민청년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을 지녔다 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리 없지요. 
오봉산에 왔으면 소양댐 유람선도 타보고 
소양강 츠자들도 보고 가야지요 


소양강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소양댐 가지 약 15분 걸려요 
  아침에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차서 구라청 욕 많이 했는데 


시방은 ~~요러커롬 날이 좋아 소양댐이 션 하게 보입니다. 
게다가 하늘에는 양념조로 구름까지 동동 떠다니구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소양댐! 
시원 합니다, 가슴이 뻥 뚤립니다. 
소양댐! 물 박물관 옥상에 전망대에 올라 가야 보입니다. 
 

 소양강 츠자 !  
함께오신 산우님들을 한컷 했지요 
아마 이분들도 츠자시절 남모를 추억이 있었나 봐요?~ㅋㅋㅋ 
 

 

 

 그옛날 그시절 소양강 츠자들은 보이지도 않구요 
변하지 않는것은 물과 맞닿은 하늘 뿐이네요 


 
아직 물가에 능수버능 
푸르름은 없지만 비취빛 물빛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소양댐 수문쪽 이지요 
장마철에 수문을 열어 놓는 바로 그 장소 


 

 한참을 걸어 춘천의 명품 닭갈비집에 당도 합니다. 
이집 닭갈비 맛은 춘천닭갈비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후미 거북이님들이 올때까지 군생활 할때 추억이 있는  소양댐 아래 작은 다리길로 나가 봅니다. 
지금은 큰 다리로 바뀌었지만 군생활 할때는 아래는 물구멍 수로 위에는 간단한 시멘트로 포장길이 었지요 

 

ㅋㅋㅋ

소시적 그옛날 그 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갑자기 소양강 츠자가 물속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멋진 치마를 입고 댄스를???  
  
제 눈에 헛것이 보였나요? 
요즘 정신년령이 점점 낮아져 내려가니 
다른사람 눈에도 춤추는 소양강 츠자처럼 보일까요? 
 
 청평사 오솔길이 단풍으로 물들때 
그 시절로  돌아가 물속에 춤추던 소양강 츠자와  
 찐한 데이트 한번 하고 싶네요. 
 
허허! 가는 세월이 허락해 줄려나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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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다 위를 걷다(진해 웅산 시루봉)

낮은 산이 그리워지는 계절 봄 입니다.


바다와 꽃과 함께하는 봄의 능선 진해 웅산 능선길을 댕겨왔습니다.

 

산행지도 이맘때면 남녘의 야트막한 산자락을 잡고, 아주 잠깐,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는
이 시한부 봄꽃의 축제에 발품팔아 땀흘리는 산꾼들에게만 허락된 봄의 축복이 아닐수 없네요.

 

진해 군항제가 막시작하는  4월 첫주 토요일,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진다는 소식에 

진달래꽃이라도 있을까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고속도로 주변에는 간혹 오얏곷과 개나리가 보이지만
멀리 보이는 높은 산에는 아직도 희끗한 겨울의 그림자가 남아 있네요.

 
이번에 찾은 창원과 진해시의 경계를 이룬 웅산(熊山·703m) 능선
코스는 이 산 서쪽의 안민고개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뒤 남쪽의 천자봉(天子峰·503m)을 거쳐

 대발령으로 이어져 바다로 떨어지는
순한 능선길 입니다.
 
웅산은 능선길 어디서나 진해 앞바다의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구요.
게다가 봄이면 산길 주변에 도열하듯 늘어선 진달래꽃을 마음껏 볼 수도 있는데


아직 벚꽃은 몽우리상태로 피지 않았고,  완만하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바위 언덕과 진달래 군락이 곳곳에 있어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었습니다.

 

 

안민고개에서 바라본 시루봉과 천자봉 능선 

 

상춘객을 기다리는 빈의자는

뜨거운 봄볕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네요
 

편백에 둘러쌓인 진해시 

약간의 연무로 도수높은 안경을 걸친 느낌 입니다

 

 바위와 산마루님들!

그들의 점심식탁 입니다.

 

 

  시루봉의 모습이 아낙네의 젖무덤 같다 합니다.

부끄러워 부끄러워 바위들이 막아서지만

틈새로 보이는 젖무덤이 신비하기만 하네요

 

큰나무들이 없고 산행길을 심심치 않게 해주는 바위가 군데군데 있을 뿐!

아주 완만한 능선길 입니다. 

 

 

 시루봉가는 아름다운 능선길 사이로

 좌측은 진해 우측은 창원 입니다.

 

 

웅산을 바라보는 산님들!

큰 바위가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길게 이어지던 단조로운 능선은

가파른 목제계단을 밟고 올라서자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지요.

 

한마리 새가되어 멀리 장복산 덕주봉 방향향으로  날아 가 봅니다.

 사방  툭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비교적 평탄한 길


 

능선을 걷는 내내 오늘 걷는 방향과 진해만 해안선 방향이 같기에

시종일관 진해 시가지와 진해만의 바다를 발아래 두고 걷습니다.

 

 

 북쪽 장복산에서 출발한 능선은

반시계 방향으로 방향을 틀면서 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으로 이어 집니다.

 

 

사방  툭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특급 전망대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산우님들! 

 

 

 

하늘을 가릴 나무하나 없는 능선엔 가끔씩  암릉이

종종 앞을 막아 지루함을 덜어주고 능선길 옆으로 수줍게 꽃을 피어올린

진달래의 색감이 종종 산객의 발길을 잡 고 늘어집니다. 

 

  

높은곳! 사람이 올라설수 있는곳은 모두 눈도장을 찍고

점심시간인데도 배고픈줄 모릅니다. 

 

 


능선을 걷는 내내

오늘 걷는 방향과 진해만 해안선 방향이 같기에

시종일관 진해 시가지와 진해만의 바다를 발아래 두고 걷습니다. 

 

 웅산에서 바라본 706봉과 시루봉 그뒤의 천자봉 까지 가야할길이 까마득히 보이네요.

 

불모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한 능선길은

구름다리 웅산가교를 건너 두개의 봉오리를 넘자

능선상 우뚝 솟아 웅장함을 드러낸 시루봉이 눈에 들어 옵니다. 

 

 

 뒤돌아 보면 이런 풍경이

불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햇빛이 순광이라 하늘색감이 좋습니다.

 

능선은 민둥산 벌거숭 입니다만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권이 확보는 됐지만

약간의 농무로 시야를 가리네요

 

봄철 이정도의 조망은 감지덕지 해야지요

 

진해의 시수인 편백나무와 웅산의 모습이 털갈이 하는 곰들의 어께같은 느낌이 드네요 
모두들 곰을 보지 못했다지만 저의 눈에는 보입니다.

 

 

북쪽 장복산에서 출발한 능선은 반시계 방향으로 방향을 틀면서

 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으로 이어 집니다.

 

 

 

 시루봉에서 불모산 방향 조망


 영락없는 여자의 젖가슴을 닮은 시루봉


 

 

 웅산  곰실바위 곰바위 시루바위라고도 불리는 시루봉은 조선조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고

명성황후가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여기까지 와서 올렸다고 전해 집니다.  

 

  

 점점 바다가 가까이 보입니다.

이제 천자봉을 향하여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부산방향 조망

옛날 왜적들이 처들어 올때 이곳바위에서

우리 수군들이 화살을 날렸을것 같은  천연요새 입니다.

저도 카메라로 슈팅 해 봅니다.

 

천자봉이 대발령을 통과하며 그 끝자락이 바다로 떨어지는 풍광 입니다.


 

 뒤모습만 보아도

그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습니다.

 

부산방향 

중앙 저멀리에는 다대포쪽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천자봉 정상석

 

 

날머리에서 막걸리잔을 기울리니

새삼스레 따뜻한 동료애가 느껴지고

 

땀흘리고 먹는 산마루표 떡국맛

잊을수가 없습니다.

 

서쪽의 안민고개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뒤 남쪽의 천자봉(天子峰·503m)을 거쳐

 대발령으로 이어져 바다로 떨어지는 바다위 구름길을 약 5시간 걸었습니다.

 

천안함 침몰과 그속에 갖혀있는 해군장병을 애도 하는듯 숨을 죽인 진달레와 벚꽃  

진해만의  모습이 숙연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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