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나라/물의 나라....... 방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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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어리 산악회)

 

방태산!....
이름만으로도 신비롭고..가슴 설레는

 

방태산의 골과 줄기에는 ‘3둔 4가리로 불리는 은둔의 유토피아!


달둔, 살둔, 월둔의 3둔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의 4가리가
바로 이곳 방태의 너른 품 입니다.


여기서 둔(屯)은 평평한 산 기슭..
가리는 사람이 살 만한 계곡을 일컫지요

아침가리란 말처럼......


아침이면 밭을 다 갈고  오후에는 나물과 약초를 뜯어

생계를 꾸려 나가야 했기에....

 

방태는....
남한 최고의 원시림과 깊은 골짜기로
남한 땅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림지대로 불리운 답니다.


너른 방태산의 마루금들....

깃대봉, 배달은석, 주억봉
한번쯤은 이어주고 싶었던 그길…..

 

 

 

◎  일     시 : 2011년 6월 5일(일요일)

◎  산 행 지 :  강원홍천,인제 깃대봉(1,435m)-주억봉(방태산정상 1,444m)

 

◎ 산행코스: 미산리 한니동계곡 - 용늪골 - 깃대봉 - 배달은산 - 개인약수갈림길

            - 주억봉(방태산) - 매봉갈림길 - 지당골 - 매봉령갈림길 - 적가리골

             - 이폭포,저폭포 - 마당바위 - 자연휴양림 주차장

                 (16.9Km - 산행시간 약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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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젊은 날들은….
그저 빠르게 산을 넘고 몇 개의 봉우리를 넘었다는 희열과 호기심으로…
그때는 산이 나에게 주는 의미도 모른채
십수년이 훌적 넘었지오…..

 

그저 그 산자락이 궁금해 가을 단풍철 이면 이곳 방태산으로
산악회에 묻혀오곤 했었고...

 
남설악 안산가는 곳에서 바라본 주걱봉을
한동안 방태산 주억봉인 줄 만 알았던……..

 

버스속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44번 국도에서 시선이 멈춘 철정…..
 군생활 할때 휴가차 들락 날락 했던 철정 검문소…….


비오는 날 완전군장에 행군하던 그 길….
철정에서 우회전하여 상남으로 들어서고

내린천을 거슬러 미산리 한니동 계곡에 들어섰습니다..

 

 

미산리 승두촌에 내려
그림처럼 지어진 팬션 앞을 지나...


남한 땅 최고의 원시림 방태산 대문 빗장을 열어 제치고....
방태산!

 그 너른 품속으로....

 

 

계곡을 가득 메운 하얀 포말과 물소리 하나 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에 평온이 찾아 드는..

 

 

아! 진한 녹음의 냄세

 

 

그냥 계곡을 내려가는 .....
물소리에만 귀를 맡기고 있어도...

 

푸른 녹음과 물소리....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나무도 바위도  두꺼운 초록 이끼옷을 입고

바위와 돌틈을 헤집고 ....

 

 

이마에 땀이 흘러내릴 즈음....

방태의 하늘은 조금식 열리더니.....


구름 좋은 하늘 아래로  지나온 한니동 계곡의

풍경이 그림처럼 나타났다

 

 

잠시 고개를 돌리니 널고 깊은 푸른초원이 보인다…
방태평전이라 이름 지어주고 싶은....

 

 

빰에 부디치는 ……..유월의 바람

묘한 기분이 드는 그 유혹에...


 

 

깃대봉 정상에서

유월의 바람을 ...

 

 

깃대봉에서 바라본 방태능선의 하늘엔…..
구름아! 구름아!

 

배달은석 사이로 삼각형 모양의 주억봉이 보이고...

 

 

구름은 흘러가고

참! 자유롭다는 생각..

 

 

손에 잡힐 듯 다가선
설악의 장쾌한 서북능선..


 

 

정말 잠시만이라도
순간일 지라도

 

늘 그리운 이곳에서
자유를 누릴수 있었으면…….

 

 

깃대봉 아래  너른 조망터에서…
동서남북 펼처진 조망에 눈호강 하고....

 

 

천상의 화원에서 밥상을 차려놓고...

 

저  하늘처럼…….
구름처럼…
바람처럼….

살고싶은....

 

 

 

배달은석 오름길에서...

나에게 오이한개를 건네 주신 산우님...

 

 

배달은석 오름길에서...

지나온 풀섶사이로 지나온 길이 아련하기도...

 

 

가끔 만나는 고사목에

이곳이 지리산인가 하는 착각을 해 보기도...

 

 

배달은석 능선길에서..

골바람 쎈 이곳을 지나며..

 

유월의 바람!

방태는 참 신기하기도....

 

 

고개를 들어..

…보이는 것은 산과 산 ~

 

산의나라..

산의 제국?

 

 

 

사람이 그리운 산길에서...

노란 등어리 표시깃이 얼마나 반가운지...

 

 

저먼곳……
검은 능선의 끝점

주억봉~~

 

 

방태산의 상봉인 주억봉에...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곤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막막하다

 

 

오!

이곳이 바로 유토피아!

 언젠가 이런곳에서 느림 삶을 꿈꾸던 터...

 

대골과 적가리골을 나눠버린….
꼬끼리 등짝 처럼  흘러내린 능선…..

 

그속에 너른품...

 

 

 

지독한 몸살로

반쪽이 되어버린...

 

5년전 남덕유산에서

당했던 괴로움이 생각 나기도

 

 

구룡덕봉과 하늘 ….

 

하늘금 부드러운 능선
덩치 큰 방태산의 끝은 어디인가?


 

저 너머 산자락엔, 개인산과 숫돌봉이 마주 햇지만 …

그저 눈으로만 바라 볼 뿐..

 

 

적가리골 하산길...

다시 물소리가...

 

 

차라리 산을 타지 않고

여기 바위에 누워...

물소리나 들었으면~

 

 

산의나라

물의나라

 

방태!

 

 

이폭포 중 상단

 

 

저폭포 중 하단

 

 

이폭포 저폭포...

상단과 하단 모두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방태를 벗어 남니다.

 

 

원주 휴게소에서..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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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나라

물의 나라

방태!

 

늘 그리운 이런 곳에서
                                자유를 누릴수 있었으면…….

                                                                         

                                                                              20110605 안성산꾼

<

 

 

치악산의 5월(곧은치/향로봉/남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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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산울림 산악회) 

 

살다보니…
따분한 날들

 

그저 끝없이 걷고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너른 치악평전
한번쯤은 이어주고 싶었던 그길…..

 

5월의 끝점에서

걸어봤습니다.

 

 

 

 

뒤돌아 보면
늘 무심하고 빠르기만 한 세월

 

겉돌듯
일상의 시간속에서……

 

허리가 좋지 않아

발걸음이 뜸했던 즈음...

 

다시 발걸음을
아!  정말 산이 그리웠습니다. 

 

 

1.코  스 : 부곡리 - 고둔치골 - 고둔치 - 향로봉- 치악평전 - 남대봉 - 상원사 - 성남매표소 (6시간)
2.날자 : 2011년 5월 29일(일요일)
3.날씨 : 맑음

 

 

속세의 많은 무리속을 벗어나….
자유인이 되는 순간

 

 

계곡이 깊어 질수록

여느계절 보다

 

아름답게 들리는

물소리 ....

 

 

진한 소나무 냄세와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거의 정상쯤 임을 알수 있습니다.

 

 

비로봉과 향로봉 갈림길

 

 

등로에는 연분홍 철쭉이...

품격있는 꽃 임을 알수있습니다.

 

 

후미에서 단풍나무님과 함께...

두분은 닉네임을 몰라

그냥 눈 인사만 드림니다.

 

 

아! 연두빛 오월…….
이런것이 구나

 

 

오랜만에 15km 산행!
배낭무게를 줄인 탓인지….


아주 가뿐히 오른 향로봉 입니다.

 

 

오랜만에 푹신한 육산을 걸어가며…
때묻지 않은 자연에 점점 동화 되어가는

새털같은 발걸음 들......

 

 

점점 신록의 신비감은 깊어지고

 

 

헨리포트 헬기장 등로옆에

아직도 피어있는 할미꽃

 

역시 1000m이상의 고지 ...

자랑스럽습니다.

 

 

 

눈 덮힌 하얀 산이 보였던….
저 먼곳 비로봉 능선을 걷고 있는 나를 그려 봅니다.

 

 

걸음걸음 연분홍 철쭉도 ~~~

반갑게 인사하고

 

 

연록의 싱그러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배고프지 않습니다.

 

 

 

정상부근에는 만개한것 같고

8부 능선부터 시들어 지는...

 

 

두눈도….
가슴도
5월의 싱거러움으로 가득찹니다.


 

 

벌깨덩굴 꽃!
어느새 계절은 오월의 끝점 이군요

 

 

바위, 바람, 하늘...
연두빛 골...

 

 

내눈에 착시현상이 들 정도로
계곡은 오월의 여왕에게 모두 점령되었습니다.

 

 

골파람이 추운지...

아직 만개하지 않은 철쭉 봉우리

 

 

간간히 보이는 연분홍 철쭉!
문득…
소백의 철쭉이 그리워 집니다.

 

 

 

여기서 하룻밤 비박이나 했으면…..
집에 딸린식구들이 기다리니….

완전 자유인이 아니라는 생각도 가져보고


 

 

노송과 하늘과 바람과 ……

이곳에서 있는 나의 기분을……
이 사진을 보고있는  산우님들과 함께 느껴봤으면…….

 

 

주연인가?

조연인가...

 

남대봉 팻말이

유남히 멋져 보인 하루

 

 

숨고싶은

 

 

춘하추동

언제나 제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남대봉 근처 바위암릉 조망처에서...

 

 

지나온 향로봉

...5월의 치악

그위로 이어지는 부더러운 능선

 

상원사 일주문 ...

주변 공사 중이라

이름표만 보여주고

 

 

치악산 상원사!
파란 하늘과 구름이 ....

우리를 품어 줍니다.

 

 

어쩜 쓸쓸해 보이는 대웅전 앞에

석탑 2점과

어린이 두명...

 

 

 

아직 여전한 철쭉...

외로운 전나무와 함께

세월을 함께하고...

 

 

치악산의 전설이 서린

상원사의 동종에 눈길이 갑니다.

 

 

 

 

 

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작은 물살!~

한주동안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 놓습니다.

 

 

아름다운 것일까?

추한 모습일까?

 

한때 풍미했던 시절은 가고

쓸쓸히 누워있는 철쭉..

 

 

 

 

지루한 하산길….
계단목과 구름다리…..

 

하산길 후미 산우님들

 

 

시원한 물소리와 바람에 취해버린 우리…..

다리의 고단함은  늘…..먼곳에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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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걸어 본 산길 ……..15km
부더러운 연두빛 진한 치악의 너른 품속에서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10529 치악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소백산 천동계곡의 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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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
초록물결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초여름 날
소백을 찾았습니다.

 

소백의 5월은 초봄과 공유하고 있는듯!
하늘과 맞 닿은 비로봉은 .....


초록의 물결에 포위되어 칼바람 내려놓고
계절의 여왕에게 백기를 흔들어 됩니다.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이어지는 능선의 철쭉 옷은....
6월 중순쯤 갈아 입을 것 같네요


오늘은 소백산 서쪽.....
천동계곡의 싱그러운 초 여름소식을 전해 볼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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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녹음이 배어 있는
천동계곡의 물소리...

 

 

겨울산의 대명사!
소백의 칼바람도.....

계절의 여왕앞에 무릅을 꿁고

 

 

 

깊은 골....
소백산 서쪽 천동계곡 품속으로 들어 갑니다.

 

 

계곡을 가득 메운 물소리 하나 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물은 계곡을 흘러 내릴 때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지오

 

 

천동계곡의 초 여름
계곡의 물소리엔 노음이 진하게 베어 있습니다.

 

 

 

바위와 돌틈을 헤집고 ....
이 세상 모든 물중에서 가장 깨끗한...

 

 

 

식량구하기가

험난 하군요

 

 

바위틈에서...

어쩌면 바위보다 더 강할지도

 

 

아! 진한 녹음의 냄세

 

 

 

 하늘과 맞닿은 야생화의 천국

소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입니다

 

 

그냥 계곡을 내려가는 .....
물소리에만 귀를 맡기고 있어도

 

 

 

 

 

 

수려한 계곡과 어울려 태백의 밑자락 소백의 천기는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장엄하면서도 완만한 산능선과 끝없이 펼쳐지는 ....

 .

 

 

 

 

하늘금 부드러운 능선
덩치 큰 소백의 끝은 어디인가?

 


아직 겨울옷을 벗지 않은 모습을.....

겨울 산이 천상의 화원을 으로 비뀌어 가는
고통이리라

 

 

산도 좋고 푸르름도 좋고
바람도 좋지만  사람이 있어
더욱 행복한 하루......

 

 

 

초록의 물결에 포위되어 칼바람 내려놓고
계절의 여왕에게 백기를 흔들어 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소백과 하늘이 맞 닿는곳
비로봉................

 

6월에 다시 오리라

 

 

하산길에서 소백의 하늘을 보며..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한
천상의 화원으로 바뀌어 가고.........

 

 

알탕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쌍폭은 물소리는 어떨까?

 

 

 

주변에서 손짖하는 작은 친구들과의 대화

 

 

정지된 화면....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초여름이

마음 깊숙히 자리 잡고...

 

이놈은 왕건이 폭포라고 이름지어주고 싶네요

 

 

싱그러움 그 자체...

 

 

소백의 하늘..

시간이 고정된 채로 남기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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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바람!
겨울산의 대명사 소백산...

계절의 여왕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


아직은 철쭉이 보이질 않아 아쉽지만

녹음이 진히게 배어있는


천동계곡의 물소리에....

귀를 맡기고 하루를 보냈네요


                                       20110515    소백산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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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불곡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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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

 

 

늘 그랬듯이
개내교 육교에서 푸른파도의 짚차를 타고....
평택 문예회관에는 벌써 노랑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식량 구하느라 남쪽으로 한바퀴 해서
늦은 목요일 집에 도착해 보니 이미 노랑버스는 만차......


그냥 마음을 비우고 주말에는 낮잠이나 실컨 잘까 했는데
취소인원이 많아 겨우 한자리....

또 묻혀가게 되었다 
 

백화사 들머리에서 도보로 약10분 걸어서 삼진프라스틱 입구.....
오늘은 암릉코스로 올라 여러형상을 바위들을 만나보기로 한다.

 

 

 

산우님들의 탄성

일상에서는 볼수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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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1년 04월 23일

◎ 산행장소 : 양주 불곡산

◎ 산행코스 : 양주 삼진프라스틱  > 복주머니바위, 악어, 공기돌, 코끼리바위 > 

 임꺽정봉 > 수료탄 바위 > 부흥사 > 샘내정류소

 

 

하늘이 열리고 구름도. ..여유롭다

 

 

들머리 산길은 자주 찾지 않은 길이라
동물적인 감각으로 이래저래 찾아 오르고...

 

 

물개모양?
이름에 연연하지 않는...


그저

구름, 바람, 바위, 하늘이 좋을 뿐...

 

자연이 빚어을까?

사람이 빚어을까?

 

 

나의 앵글은 높아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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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 너머로 사패와 도봉이...
그 사이로 북한산이 아스라이 보이고

 

 

 하늘과 구름..더없는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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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달린 복주머니...
점점 암릉의 신비감에 젖어들고...

 

 

그 아래는 이런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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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름...바람....바위...소나무
오늘은 좋아하는 4인방이

 

내 곁에 있으니

그저 즐거울 뿐

 

 

한약에는 감초

불곡산의 감초라고 해야 할 지...

 

 

자연은 참 기묘한....
神이 그린 그림이라 더니

 

 

 

이런곳에서 임꺽정은  훈련을 했을것 ....
바위는 말없는 웃음으로 화답하고

 

 

 

파란하늘과 구름이 있고

바위가 있고 바람이 있으니....

 

그것이 복주머니가 아니겠는가?


 

 

오랜만에 한참동안 흰구름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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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오름길...
독야청청 소나무 파수꾼에게 신고

날씨가 좋아

마패 없어도 그냥 통과

 

 

신선대...
그렇게 높아 보였던 신선대가
지나오니 ..작은 모습

 

 

악어바위...
이넘 납짝콩 엎드려 먹이감을 기다리는 모습

 

 

코끼리바위...
머리를 담아야 하는데
코만 보이니


 

 

공기돌 바위

관악산 인지?

너무나 비슷한 바위들의 모양

 

 

불곡산은 옛날에 회양목이 많아서
겨울이 되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해발468m로 밋밋하고 특징이 없어 보이지만 작지만 암릉이 많고 아기자기하다.

 

 

감초!

꽃이름은 모르고...

 

 

 능선과 복주머니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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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 흐린날씨
생각보다 괜찮았던 조망

 

 

잠시 누워서 바라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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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하늘 구름 바람

그리고 소나무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마음 편한 시간

 

 

나의 모습이 웃기는지...

박장대소 하는 감초

 

 

가끔 불어오는 찬바람
간간이 절로 멈춰섯던 발걸음

 

신선대 오름 암릉길은 도봉의 다락능선과 닮은것 같고....

이곳은 북한산 노적봉 부근 암릉 같은 모습...

 

 

슈류탄바위 능선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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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봉에서 수료탄바위 능선
양주시청에서 오르면 지루하고 볼것이 없는 방면
대다수 산객들은 이곳에서 산행 들머리를 잡는듯 ....



양주시청에서 상봉까지 오르는 길은 청계산의 육산과 상봉에서 임깍정봉까지는
관악의 육봉,팔봉과 같은  코끼리바위

신선대가 있는 곳은 도봉의 다락능선과 참으로 많이 닮았다.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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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님이 준비 해오신....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관악산인지?
북한산 바위인지

너무 비슷한것 같다

</TABLE

 


 

 

 

관악산인지?
북한산 바위인지

너무 비슷한것 같다

 

 

산우님들의 탄성

일상에서는 볼수없는 ....

 

 

상봉방향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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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들녘..

그 사이로 펼쳐 지는 우리네 삶은 정겹기만 하건만...


 

 

임꺽정봉에서 본 절경

 

 

수류탄바위

불곡산의 산새는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의 특징만을 뽑아 만들어 놓은듯한

 

 

하산길에 만난 ....

제비꽃

 

 

부흥사 하산길에서..

 

 

날머리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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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행의 길목에서

발길을 붙들어 메는 작은 녀석들

 

 

바람꽃인가?

양생화 같기도 한데...

======>하늘냄세님 불방에서 아기별꽃이란 이름을 알았네요

 

 

하얀 제비꽃?

그렇게 들은것 같다.

 

 

 

이것도 제비꽃?

 

 

무슨꽃 일까?

 

 

금낭화

처음에는 금강초롱인줄 알았는데...

 

 

 

 

할미꽃!

요즘은 보기도 어렵다.

 

어릴적에는 지천에 할미 꽃이 있었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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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퍼주는 손!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사랑, 봉사, 함께하는 세상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 자체 입니다.

 

 

 

                                             20110423  양주 불곡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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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적상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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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피는 봄날 …….
요 맘때면 나드리 연례행사로 홍역을 치룹니다.

토욜날은  친목모임 봄소풍......

 

일욜일은 그나마 나드리를 무주 적상산으로 간다니….
산 내음을 조금이라도 느낄수 있어 내심 즐겁습니다.

 

 

적상산 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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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은 가을 단풍철이 제격인데…..
하절기에는 야생화 군락지로도 유명하지요

 

적상산성, 안국사가 있고…
적상산 사고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국사(國史)를 지켜 온 사적지이기도 합니다.
조망도 괜찬은 1000m가 넘는 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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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1. 04. 17(일)

-.날씨 : 맑음, 박무

-.산행구간 : 서창-장도바위-서문-서창갈림길-향로봉-적상산(기봉)-안렴대-안국사-원점회귀

 

 

 

산악대장으로 부터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노송
서창 들머리 입구에 있는 400년된 소나무

 

 

노송의 건강검진 엑스레이 촬영
건강합니다.

 

 

산수유
마을주변에서 한컷

 

 

남자한테 참 좋타 카는데

표현 할 방법이 읍네요...

 

 

일단 등산로를 확인하고...

 

 

산아래는 초록군사들이 ..포위망을 좁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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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입구 아래 전망바위에서
향로봉이나, 안렵대보다 더 조망이 좋은듯 …….

 

 

 

복수초 인가?

적상산 오름길에서 첫만남

 

 

가스 심한 봄날  요정도 조망이면 그나마 베리 굳………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진달레 색감도 곱습니다.

이넘은 확실하게 이름을 알지요

 

 

赤裳山城(적상산성)에  들어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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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정 사적 제 146호>
           무주군 적상면에 있는 적상산(1,034m)은 사방이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산
           위의 안국사가 있던 너른 분지에 무주양수발전소 상부 댐인 적상호가 자리를 잡았고
           이 산정호수를 에워싼 능선을 따라 길이 8,143m의 적상산성이 있다.


           고려 때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마다 인근 수십군의 백성들이 난을 피해 목숨을 보
           전했고, 고려말 왜구들의 침입때는 삼도안렴사가 병사들을 이끌고 들어와 진을 쳤던
           고성(古城)이다.


           고려말 공민왕 23년(1374) 삼도도통사 최영(崔瑩)장군이 제주를 토벌하고 서울로 오
           르는 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사면이 깎아 세운듯한 암벽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요새를
           이룬 준험함에 감탄하고 훗날을 대비하여 성을 쌓을 것을 왕에게 건의한 바 있었다.


           그 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산성을 수축하고, 5대 사고 북쪽 요향산사고가 북쪽지방이
           위험해지자 천혜의 요새인 적상산에 적상산 사고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국사(國史)를
           지켜왔던 유서깊은 사적지이다.

                  

                                        ----------출처 : 네이버

 

 

이름도 모르는 꽃이 이뻐서 한컷

 

 

산성안부  등산로 주변 야생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렵대 낙랑장송
    산꾼에게 이곳 역사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돌단풍

 

 

안렵대에서

 

 

정산근처 너른 안부에서 야생화 ..

 

 

남 흉내좀 낼려 하는데.....

잘 안되네요

 

 

복수초인가?

이름도 성도 모르면서...

 

사진이 흔들렸네요

수전증?

 

 

 

이런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안국사
높은 절벽위 요새 속에 들어앉은 안국사는 구름위에 있고, 새들도 절 아래로 날아 다녔습니다.

원래는 적상산 동쪽 북창리에 있었지만 적상댐 공사로 물에 잠기게 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합니다.

 

 

안국사 주위에 자생하는 야생화

 

 

적상산성" 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찰 "안국사" 전경으로 이곳은
고려 충렬왕 3년에 월인화상 이 지었다고 전 합니다.

 

 

꽃은 단아한데 이름을 알아야...

공부좀 해야 쓰것네요

 

 

주요문화재는 보물1267호 영산회상괘불,
유형문화재,제42호 극락전, 제85호

호국사비 사적 제146호 적상산성 기념물 제88호 사고 등이있으며

 

 

 

오얏꽃 같은데...

 

 

赤裳山城(적상산성)
안국사 일주문 옆에 일부 원형이 유지되고
일부 복원된 흔적이 보이는  적상 산성의 모습

사적 제146호. 석축으로서 둘레는 약 3㎞….


적상산(赤裳山)은 호남에서 영남으로 가는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어
고려말에 최영이 산성축조를 건의했다 합니다..

 

 

 

 

또   나타난 복수초????

 

 

제법 어른스런 돌단풍

 

 

세계의 불상을 수집하여 모신 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무가 시야를 가려 산 능선들은 보이지 않으나~

하늘빛 속에 연이어지는 고운 산 능선들~

 
마음의 산그리메를 그리며
山寺(산사)를 벗어 남니다.

 

                                    -----20110417(일요일)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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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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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늘어지는 가운데…
주말이 되니 좀 수그러 드는것 같네요

 

한달 전 화악 중봉에서 바라본 몽가북계의 끝 봉우리
삼악산이 그리워 찾아 감니다.

 

대개 삼악산(三岳山)하면 용화봉만 떠올리지만,

삼악이란 문자 그대로 용화봉(654m)·청운봉(546m)·
등선봉(636m)의 세봉우리를 일컫 습니다.

 

요즘은

산길을 걸어도...

 

 물길을 바라 보아도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삼악산은 어떤 모습일까?

 

 

1. 날짜 : 201103월 12일(토)

2.날씨 : 포근한 봄날시 (심한연무)


3. 행선지 :  의암매표소 -> 삼악산장 -> 샘물 -> 상원사 -> 깔딱고개 -> 암릉구간 -> 635봉(중봉) ->

                삼악산 -> 큰초원/점심식사 -> 333계단 -> 흥국사 -> 간이매점 -> 선녀탕 -> 비선식당 -> 비선폭포

                -> 등선폭포 ->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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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입구에서 산오름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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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끈을 조여 매는 순간
각박한 세상의 끈이 풀어지고

 

등에 걸린 배낭은 묵직한데
마음은 새털같이 가벼워 산으로 산으로….

 

 

산장을 지날즈음

아늑한 쉼터가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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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 빼어난 상원사에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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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상원사 …….맑은 물 한사발을 벌컥

 

 상원사 양이의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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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에서 봄볕에 졸고 있는 양이

 스님들의 백팔배 모습을 본듯

 

 

대포권 2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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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처다보아도 그냥 졸고 있습니다만

나무위에 보라매를 보더니 경계태세

 

 

솔향기에 취해 

정신없이 오른 깔딱고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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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우님들의 밝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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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같아라

늘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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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농무로 의암호는 보이질 않으나

신선한 소나무 암릉길이

발길을 가볍게 만드네요

 

 

느림보 후미....그 이면에는

 산을 즐기는 넉넉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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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의 입가에 자연 미소가 돌며

'그래 좀 추워도 방구석 나오길 잘했다'는 확신을 주고

 

 

쉬어가라 유혹하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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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한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는 한폭의 동양화

 

 

소나무 암릉길 보다 더  멋진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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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자연을 닮아 가나 봅니다

 

외로움을 견뎌내니 어느듯  유명세를 타는...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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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를 굽어 보는 급경사 바위길…

한 그루의 소나무가 의암호를 바라보고

 

 소나무와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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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산이나 그럿듯이 바위와 마사토는

소나무와 찹쌀궁합.

 

 

정상에서 보이지 않은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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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연무로 보이지 않는 시계

동쪽 절벽아래는 의암호의 검푸른 강물…..


그위에 떠다니는 작은섬…하중도 중도 상중도
그냥 그리움의 한곁에 남겨 둠니다.


 

 

가까운 곳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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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움과 행복은

늘상 먼곳에서  찾았는데....

 

오늘 자연에서 새로운 진리를 배워 갑니다.

 

 

용화산 정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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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임을 새삼 깨닫고....

 

몽가북계의 아련한 조망은 연무로 보지 못하고

대신 주변의 아름다운 소나무 암릉길에서....

행목한 하루를....

 

멋진 소나무의 모습을

기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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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결코 먼곳에 있는것은 아니라는...

 

333 돌계단 내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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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오랜 세월, 적으로만 남은 삼악산성과

기와조각들이 늘려 있고


333계단을 지나 아침못에 이르면 사람이 산듯한 흔적과

용화봉 정상아래 아늑한 작은 안부에는
산성의 형태를 갖춘 돌담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흥국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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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은  흥국사를 가운데 두고 주능선이 거의 사각형인 입 ‘구(口)‘ 형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마루금 바깥쪽은 대부분 급경사 암릉 지대입니다.

 

 

흥국사 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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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의 목탁 소리가 계곡 아래에서 울리고.
소나무숲을 지나온 냄새를 풀어놓아
 머리가 상쾌해 지는 하산길...


 

 

고목과 함께한 풍상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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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석탑에서

고난의 역사를 되새겨 봅니다

 

흥국사!

오랜역사를 가졌다하나

 

하늘에는 전기줄 투성이

대웅전 앞에는 쓰레기...

 

입장료는 모두 어디로 가는지

춘천시청에서 신경좀 쓰야 할 것 같네요

 

협곡사이를 지나는 물소리...

 

등선폭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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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얼음에 덮혀 폭포 본래의 모습은 보이질 않아

2009년도 9월 사진을 올려 봄니다,

 

10억년의 비밀통로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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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계곡은 고고시대의 빙하지역이였다는
깊은 바위 협곡이었다는데

 실제 눈으로 보니 실감이 남니다.  

 

피리부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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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폭포 입구 상가지역에서 담은 목각이나

저의 눈에는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네요

 

입술과 지긋이 감은 눈

...

 

 

 깍아지른 듯 양쪽이 움푹패어 절벽은 하늘벽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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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에 얼음과 컴컴한 그늘로 절벽이 잘 보이지 않아

2009년 9월에 담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다시 검푸른 강물속에 스며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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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에 에두른 삼학산의 그림자가

다시 검푸른 강물속에 스며들고


우리의 산하를 살 찌우며 먼길 달려 온 검푸른 물결

 

 

강촌!


겨울 북한강을 건너,

절벽 아래는 강촌역이...


기적 소리는 나지 않는 기차역.

멈춘 건널목 차단기 아래로....
덜컹그리는 차들만 지나 가네요


 

기차가 오지않은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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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열차의 기억은 낡은 역사 기둥의

'고생했어..안녕'이라는 낙서로

대신합니다. 

 

 

영원히 영원히...

서방님이랑 즐거운 한 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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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애기낳고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겟죠

 

수도권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강원 춘천시 강촌역에

연인들의 언약을 담은 `사랑의 열쇠' 200여개가 달려 있네요


 

4개월뒤에 다시 웃으며..

민욱 &  미진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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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잘 지내는지,

그래서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 질 것인지....

 

추억의 경춘선로에는

젊은 청춘들의 놀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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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로 뒤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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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삼악산! 등선봉에 서서

화악산으로 오르는 산줄기, 옆으로 비껴선 양평 용문산
소양댐 너머 화천 용화산의 아련한 암릉...


한달 전 화악 중봉에서 바라본 몽가북계의 끝 봉우리
삼악산이 그리워 찾아 들었는데.....
 
오늘은 심한 연무가 끼어 전혀 앞을 볼수가 없네요
등선봉 오름길을 포기하고

 

 

대신 추억의 강촌역을 둘러보고
잠시 옛 추억에 잠겨 보기도 했습니다.

 

 

'멈춰진 시간 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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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은 아련한 추억과 낭만의 그림자만 남아..

 

 

  행복은

늘상 먼곳에서  찾았는데....

 

그것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

 

 

                                              20110312

                                                                                            춘천 삼악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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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신선봉(神仙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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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산마루 산악회) 
 
삼월 초닷세
마음은 봄마중 하러 남도의 끝자락을 향하는데…
 
작년 봄 조령[鳥嶺] 부봉에서 바라본 파도치는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 오면서…
 
오늘 역사적인 그곳의 산 줄기를 다시한번 더 흝어보고자
조령으로 떠남니다.
 
 새 조차 힘들게 넘나들 정도로 높고 험하다는 문경세재 조령[鳥嶺]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오늘 역사적인 그곳의 산 줄기를 다시한번 더 흝어보고

조상님들이 남겨 놓은 흔적을 찾아 몇장의 사진과 함께 끄적거려 봅니다..

 

 

○ 오른 산 : 신선봉(967m),  마역봉(927m)
○ 위 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충주시 수안보면


○ 산행일시 : 2011.03.05. (토)
○ 날 씨 : 오전흐림, 오후 하늘엔 구름 조금(약간의 연무)


○ 산행코스 : 고사리마을 황토방 앞 -레포츠공원 -뾰족봉 -할미바위 -
               793봉 -서봉(933) -안부 - 신선봉 -삼거리 - 923암봉 - 마역봉
              -조령3관문(조령관) -조령산휴양림매표소 -출발지점 
 

 

레포츠 공원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최선을 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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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눈의 외국인 한분이 앵글에 들어 옵니다.
절 하는 자세는 익숙하지 않는 모습이지만


 

레포츠 공원 왼쪽으로 산길이 열림니다.


 

북밭은 지나 능선에 올라서자
올망졸망 눈앞에 펼쳐지는 조망

그러나 기상청예보와는 달리 검은구름이 가득한 하늘

 


할머니의 머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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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는 할머니!
누군가 머리핀까지 끼워놓고 
 

 

앵글은 나도 모르게 그곳을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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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세월을 초월한듯

갈색의 색 바랜 자연 속에

아직도 파란  품격으로 고고하게 서있는 고사목...

 

 

조령산에서 깃대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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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나올즈음
눈 앞에 나타난 산그림
점점 열리는듯 한 하늘

 

 

얼음꽃!

그리고 열려있는 파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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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산제에 내려 오신 산신령님의 배려인 듯…

 

 

오랜만에 마주한 파란 하늘
한참을 바라보는 구름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계절
봄내음이  짙어져 가는 신선봉 자락 

 

 

땀흘려 오른자 만이 누릴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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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휘저으며 자연 속으로 묻혀가고,

 


조령!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과연 


 

 

산 속에 묻혀 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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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이 하는 일에 순응하고 수용하는 무심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고개를 숙이며, 무릅을 낮춰 봅니다.
 


파도치는 조령의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 오면서
떠나는 겨울 나그네의 멋진 미소를 바라보면서

 


한마리 새가 되어 조령을 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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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능선과 맞닿은 곳의 쪽빛 하늘

파아란 그 빛깔에 애잔한 그리움이 배어 있네요.

 

 

조령의 산너울에 취해서 고개를 떨구었더니

눈앞에도 이런 아름다움이...

 

 

주흘산과 조령산이 마주보며
그 중간 깊은 골에는  詩가 흐르는 옛길이 이어지고..


 

지나처 온 산군
그 길은 늘 아름답고 아쉬 웠으니...

 

 

대간길은 마패봉에서 조령으로 내림질해서….
깃대봉과 신선암봉을 거쳐 조령산과 이화령으로 이어지는 산길

 

더 욕심을 부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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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점점 열려져 가는데

더 기다려야 만날수 있는가?

 

 

점점 선명해져 가는 조령의 산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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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비켜 줘야 할 시간
마음은 이곳에 두고 

 

 

아쉬운 겨울 나그네의 이별행사...
눈앞에도 이런 아름다움이...
 

 

 

가야할 마패봉과 하늘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아련히 보이는 월악과 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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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달린 큰 북!....북바위산

앞만 보고 걷기에는 너무 아쉬운 그림


 

 

얼음꽃 소나무사이로... 하늘재가 아스라이

 

 

발길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마음은 이곳에 남아 ....

 

 

신선봉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 내려서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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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본대에서 탈영?

눈앞에 보이는 뽀죽한 봉으로 하산 가능할까?

 

미지의 샛길을 ....

새로운 조령의 얼굴을 만나 봅니다.

 

 

아! 점점 다가서는 조령의 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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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살고 싶어

천하를 얻은것 같은 마음이 부유한  한때를 ....

 

 

내내 마주보며 함께 걸어 주었던 
 부봉과 주흘산...

 

 

부봉과 주흘영봉을 뒤로…….
마이웨이 
 

 

꿈엔들 잊어리요

 

 

점점 사라져 가는 조령의 하늘 
 

 

저멀리 연풍...연무속에 아련하기만

 

 

 눈가린 산!
이젠 소나무들만 가까이...

 

 

다시 詩가 흐르는 그곳 문경세제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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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신작로 같은 흙길이 주흘관--조곡관---조령관까지 약 6.5㎞나 이어지고
 길섶에는 시대를 풍미했던 묵객들의 시가 목석에 새겨져 있었지요. 

 

과거 길에 오른 선비와 임지 행차 길에 나선 목민관에게
또 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해 넘어야 할 새로운 고개…

 

.문경세재

 

 


봄내음이  짙어져 가는 신선봉 자락에서 
파도치는 조령의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와  
암봉과 겹겹이 늘어선 능선의 아름다움이 눈에 선하네요
 
주흘산과 조령산이 마주보며
그 중간 깊은 골에는  詩가 흐르는 옛길이 이어져서.. 


지리의 포근한 산너울
설악의 화려한 능선과는 달리 
 
그 어느곳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우리네 山의 아름다움이

 

그곳

조령[鳥嶺]! 에 있었네요

                                                                                                        조령산 신선봉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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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그 넓은 품으로

 

1. 산행일자 : 2011년 2월 19(토)

2. 산행코스 : 중산리-칼바위-천왕봉-장터목산장 - 소지봉 - 참샘- 백무동

3. 날씨 : 연무와 안개 구름많음 

4. 산행시간 :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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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오면~또 그리워 지고, 기다려지는 겨울산
구제역이다, 산불  경방기간이다 해서 산에 오르기도 어렵습니다

 

산위에 올라가 칼바람을 맞으며 내 속의 모든 것을
토해내고 싶기도 하건만
무릎은 날 더 낮추라고 합니다.

늘 그랬듯이

새벽 5시 집을 나서고....

 

새벽길을 떠나는 이苦行(고행)은 행복한 고행임을 다 알기에

 

 그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우린 즐거움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안내소

==========

 

산 길에 접어든 순간부터 세상의 잡다한 생각들 버리고.
그렇게 나 스스로가 산이 되어 산을 찾으라 합니다.


칼바위!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언제나 그자리,

 변함없는 자연을 배우며


오늘도 부지런히 걸어주는 이 튼튼한 두발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천왕봉으로 산 오름 합니다.

 

로타리 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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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별빛 가득한 중산리의 밤 하늘만 보고
물소리 따라  헤드라이트 불빛따라  산오름 했었던 상봉이었는데...

 

지리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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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산길을 접어드니
법계사와 로타리 산장이 왠지 낮선 이방인을 맞이 하는 듯 ....

 

법계사도 노픈 지리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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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도 높지만 

 법계사 사리탑도 높아 보이기만 하고...

 

부처님 진시사리탐(법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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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바라보니

역시...

 

 

 

 

누구나 거쳐 가야 할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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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통로

 바람처럼 걷고싶은 저 능선 '''늘 그리운 남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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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오름길
단번에 치고 올를수도 있지만

 

이제는 지리가 보여 주는대로 ..

물소리 바람소리..

지리가 들려 주는대로 산길을 가기로...
 

상봉 직전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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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걸음 걸음마다

옷은 온통 땀에 젖고 온 몸은 열기로...

 

꾸준하지만 흐트러짐 없는 인내심을

 산은 느림의 미학을 ...

 

이 육신 또한 자연과 같은 속성이고

 그 일 부분이기도 하다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자체가

 감사와 은총이라는 것을 ...

 

 

치마목 산장 커피향기가그리운 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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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큰눈이 온날 치마목산장에서 큰 컵으로 커피를 끊여주시던
머리각은신 산장지기님 지금도 잘 계시는지?

 

오늘은 경방기간이라 등로가 폐쇄되었네요
지루한 대원사 길!
중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의 속살이 너무 그리워 지네요

 

뒤돌아본 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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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것 같습니다.
고관대작이나 돈 많은 사람이나
길가에 떠도는 거름뱅이나

땀 흘려 이곳까지 오른사람 만이 지리의 속살을 보여 주니까요?

상봉 이마에 흰머리가 흩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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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공단 직원도 잠시 넋을 잃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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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상봉에 올라
 지리의 산그리메를 바라보며
그동안 변해버린 내 마음이 얼마나 되는지...

 

 


지리의 내음을 만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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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과 허공의 침묵 속에 감추어진 외침을 들어 보는 것....

하늘, 산, 눈, 바람, 얼음, 나무들….

 
그들 속에 묻혀 하늘이 되고, 나무도 되고,
물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 보는 것이기도.....

 

바위에 새긴 천주(天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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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제사를 지낸 것일까?

조상님들의 정상석일까?

 

상봉을 가슴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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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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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텅빈 가슴을 느꼈을때
그리움을 찾아서 山을 오르고....

 

 

 구비구비 주능선은 흘러흘러 반야에 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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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차고....


 눈이 시란 파란하늘은 그렇다 치고
재를 뿌려 놓은 듯한 지리의 하늘은 좀처럼 열리지 않을것 같고....


회색 빛을 뜸뿍 머금은  지리 주능선
오늘은 조금은 무거운....

그런 발걸음을 옮기고 있네요

 

정월 대보름도 지났으니

열린 하늘을 기대하는것은 사치일뿐...

 

반야의 궁둥이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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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반야의 궁둥이 에 코를 들이돼 보는데 ..

 

겨우내 눈바람에 깨끗하구먼...

 

촛대봉과 남부능선 그리움으로 가득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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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감은 햇님의 얼굴을 수시로 처다보며

회색빛 하늘을 ....

 

말 잔등 처럼 흘러내린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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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고픈 노고단과 반야봉 그리고 만복대
말 잔등 갈퀴처럼 가지런히 흘러내린  오공능, 삼정능,

 

 글구 서북능

 

제석봉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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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너무 오랜만에 찾은 지리라

산신령님도 못 알아 보셨을 것 같죠?

그 환상적인 지리의 산너울

저의 욕심이 지나쳤을 까요?

 

오늘은 볼수 없을것 같네요

 

겨울산행의 느낌을 가슴으로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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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장터목 까지는 평탄한 능선 입니다.

지리수준의 평탄함?

 

죽어서도 곳곳한 제석봉의 고목

야생화는의 웃음을 간데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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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 너른벌판을 지나는데 오늘은 너무 조용 합니다.

 

고사목과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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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멍멍할 정도로 차고 쎈 바람도..

고사목에 괴롭힘을 주던 망나니 칼바람도...


오늘은 보이질 않습니다.

아마도 천왕폐하(일출)의 행차가 있었나 봅니다

 

 

남한 땅!

 가장 높은곳의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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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여자 산님이 오랬동안

무슨사연이....

 

 장터목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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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곳은 달랐지만 같은 방향을 가는,,,

 

cf카드 메모리 불량으로 전체 사진 200여장중 147장이 불량으로 ~~

그나마 건진 몇장의 사진으로 지리를 대신 합니다.

 

(중산리 오름길의 인물사진은 한장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역시

저는 평소 덕을 더 쌓아야 할것 같습니다.

 

 

참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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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에서 백무동까지 아직 녹지 않은 눈길을~

고마워 두발

 

 

 

상봉 정상에서 통신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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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버리고, 어떤것을 얻었을까?
山은 넉넉한 가슴으로 우리가 버린 무수한 욕심들을 거두고
그리움과 가득채워 보냅니다.

 

지리

늘… 언제나…
품 안에 머물고 싶은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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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고의 조망처 화악 중봉

(2011년 2월12일)

평택 안성 산사랑 산악회

 

 


깊은골 너른품...
그 품이 그리웠습니다.

 

인적이 드물면서도 깊은 화악산
오랜동안 꿈꿔왔던 그곳

 

눈덮힌 고봉을 바라보고
가슴에 새기며 그 길을 걸어 보러 갑니다.

 

젊은시절
내 인생의 싱싱한 젊음을 3년씩이나 보낸 곳 이지오

 

이곳의 눈길을 밟아 본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
그 설레임으로

 

 

 

1. 산행지 : 화악산 중봉(1142m) - 애기봉(1055.3m)

2. 산행일 :2011.2.12 (일요일)

3. 산행시간 : 후미 7시간

4. 날씨 : 흐리다가 맑음(약간의 농무)

5. 돌아댕긴 곳 : 화악터널 - 실운현 - 중봉 - 애기봉 - 애기고개 - 도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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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늘 그러했듯...

묵직한 배낭을 메고 컴컴한 새벽 길을 나섭니다.

 

이마트 앞 정류장에는 허연 입김을 내 뿜으며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들네요
아후스, 오래만에 만나는 저수지....

 

100년만의 폭설이라는 강원도 근처이니
곁불이나 쬐어도
흰 옷입은 화악을 볼수 있지 않을까?

 

38국도를 따라 가평군에 들어서니
꾸무리한 날씨에 힘 없는 해가 눈을 지긋이 감고
갑자기 내 눈에 돗수높은 안경을 끼워 주네요

 

오늘은 조망 꽝 입니다!
언뜻 들려 오는 불루힐님의 목소리

 

지난주 애기봉 능선 눈길에는
 묏돼지 발자국만 달랑 남았다는데

 

누가 러셀을 할지?
다리가 긴 저수지가 러셀하면 하면 다리짧은 사람들 힘들테고

버스속에서 이런저런 산꾼들의 이야기가 들려 옵니다.


벌써 화악터널에 도착했나 봅니다.


화악터널 군도에서 바라본  화악
마음만은 벌써 그곳으로 달려가고 있었네요

 

 

구름아 구름아!  
바람불어 좋은날...
응봉이 반갑게 손을 내 밉니다.

 

분단의 아픔! 그 흔적을 지나가며 길고도 짧은 길을 내딛어 봅니다.

지루하고 긴 군도!


다시 군인이 된 기분으로  이길을 ~~

하얀 눈밭을 지치며 군도따라 느긋하게 오름 합니다.  


  
격동의 70년대 말  군화싣고 철모쓰고 넘나들었던 화악산!  
  

산마루  작은 골 사이로  
6.25 불발탄을 허리춤에 반쯤 박아놓코 사는 큰 나무  
  
 
행군하다 지쳐 잠시 누운 자리옆에서   
인민군인지 국군인지 모르지만  이끼만 덮어쓴
슬픈 해골을 보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물에 불린 건빵


빼치카.....

군화발에 라면 올려 놓으면 끊여 진다는
지독한 행군

 

이런 곳에서
싱싱한 젊음을  3년씩이나 보냈네요

 

 

 화악산은 정상(1,468m), 화악산 중봉(1,450m), 화악산 응봉(1,436m) 3개의 산봉우리로 한나의 산群을 이루고 있지요  
도마치 고개에서 석룡산(1,155m)을 지나는 능선상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응봉(1.436.3m)을 지나고  


촉대봉(1.128m)에 이르러 다시 동쪽으로는 이어지는 능선은 

몽가복계(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거쳐 삼악산에서 북한강까지 이어 집니다.    


 

 


또 다른 능선은 중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가는 능선은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m)으로 연결 되구요
그 오른편으로는 명지산과 연인산이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 응봉능선
   언제쯤 저길을 따라 바람처럼 걸어볼수 있을까요?

 

 

▲ 중봉 오름길 군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 촉대봉과 그 너머 저끝에는...
   몽가북계가 또 하나의 커다란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 처음이라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요

레이더 기지있는곳이 북봉

 

 

▲앞으로 흘러내린 골짜기가 조무락골

 

 

▲저 마루금 끝은 어디일까?

 

 

▲ 손잡힐듯 말듯 명지와 연인

 

 

▲ 몽환적인 산그리메
   이리도 아름다울수가?
  꿈같은 시간이 흘러 갑니다,.

 


▲ 아름답고 소중한 나의 길
   


▲ 애기봉으로 가면서 서쪽으로 바라본 명지산의 마루금  


 

▲ 바람이 잦아든 애기봉 능선을 따라 길을 이어 갑니다. 

  

 

 ▲ 희미한 주능선길로 발걸음을 이어가고

눈길과 얼음 ...
산길은 조금씩 거칠어 지네요

 

              

  ▲ 속세의 고단한 삶은 잠시 접어두고

( 불루힐님!)

 

  
▲ 전망바위에서 화악산 정상과 중봉 조망

(아후스님과 후레지아님!)    

  

 

▲ 애기봉

    몇시간 내림질 한것 같은데 해발 1,055m

 

 

 

▲ 애기고개 안부 직전에서 바라본

응봉 촉대봉 능선

 

 

▲ 참! 사는게 뭔지?

 

 

▲ 애기고개

수덕산으로 가실려는 불루힐님!

 

 

▲ 산과 사람들!
산에서는 산을 닮아가고...산이 되는 가는
산우님들!

 

 

▲ 내려 오면 다시 오르고 싶은 山  
화악을 벗어 남니다.  

 

.................................

 

화악 중봉!  
그림이 좋은데
너무 좋은데  표현 할 방법이 읍네요

 

미친산꾼들만  간다는 눈길 애기봉 능선이라
잘못되면 떡실신 될까봐!

 

몸을 사렸는데
땀흘려 올라간 보람이 있었네요

 

                                                                        화악 중봉 에서

                                                                                                안성산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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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산행길에서

 

2011년 2월 5일(토)

(평택 뫼 산악회)

 

입석사--비로봉--사다리병창---세렴폭포---구룡사---주차장

(5시간)

 

구정때 치루는 집안행사는 모두 끝나고, 토요일 어딜가야 하나,
금요일 오후이니 명절끝에 산에가는 산악회가 있겠는가?

 

용케도 뫼산악회에서 원주치악산에 가는데 턱걸이로 겨우 묻혀가게 되었네요
구정때 먹은 음식, 씰때없는 생각들을 모두 치악산 자락에 내려놓코 오려고 합니다.

 

치악산!
그저 치가 떨리는 산이라고 들 하지요

오늘은 명절 끝이라 간단히 워밍업 수준으로 입석대로 들어가 비로봉 잡고 사다리병창 험한구간을 내림질해서
구룡사에서 나무관세음 보살! 경내를 한바쿠 둘러본뒤 산행을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출발후 입석사까지의 포장된 임도길을 올라가노라니
명절때 먹은음식이 아직 배속에 남아있어 시동이 걸리진 않습니다.

 
이후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계단 오름길에 가끔 보이는 상고대가 눈앞에 가물거리나
갑자기 날이 풀린 덕분에 앞은 전혀 보이지 않은 암흑세계가 펼처 집니다.

 

 에구! 이럴줄 알았다면 개고생 하지 않고 날머리 구룡사에서 하나절 보낼걸!

 

 

입석사 입구 오름길!

100m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인지 뭔가 앞을 가로 막내요

 

 

지나고 나 다음

 입구 표지석

 

 입석사 입니다.

요기서 부터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계단 오름길에 가끔 보이는 상고대가 눈앞에 가물거리나
비로봉에 올라 가봐야 아무것도 보이질 않을터이니

무슨 개고생이람!

 

 

올해 멋진 눈산행은 끝이 난거이 아닌가요?

인제 봄날이 오는것 같은데!

 

 

원주시내가 보인다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앞이 이렇게 보입니다.

 

 

 헬기장에 도착하니 여기는 하늘이 보이네요

무슨 날씨가 이렇게 바뀌어 지는지?

 

저쪽 돌탑이 보이니 깔딱고개 조금만 오르면 비로봉 정상 입니다.

 

 

향로봉 쪽 조망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아래 쉼터는 문을 닫았네요

그나마 파란 하늘을 볼수 있어 다행 입니다.

 

 

아고! 드뎌 비로봉 정상에 올라 왔네요

 

 

먼저 도착한 형님들이 식사 하시고 떠나실려 합니다.

정상에서 인감도장은 찍어야죠?

 

 

3개의 미륵불탑이 눈에 들어 옵니다.
미륵불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처사님 꿈에 3년 안에 3개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를 받아 쌓아는데

 용왕탑, 칠성탑, 산신탑이라고 합니다.

 

 

 

치악산 단일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 ㎞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 있지요

 

 

 치악산은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최고봉으로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지요.

 

 

 

정상 돌탑근처를 한바쿠 삥 둘러 봅니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산꾼들한태 나돈 다더니

정말 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네요.

비로봉에서 그 명한 사다리병창길을 내림질 하는데

눈덮힌 급경사 철계단이 장난이 아님니다.

 

 계곡길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조망을 볼려면 이 길로 가야 되기에 급경사 철계단을 내려가는데.

이길로 올라 오는 사람도 있네요

 

춘천 삼악산 의암댐인가 그 길로 올라오던 생각이 남니다.


 

몇번 넘어지고 엎어져서 겨우 세림폭포에 당도 했습니다.

 

 

구룡사(龜龍寺)!

백두대간 오대산을 거쳐 서쪽으로 태기산을 지나서 치악산에 이르고

거기에 영서의 대찰 구룡사(龜龍寺)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천년이 지난 신령스러운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영험한 아홉바다의 용이 구름을 풀어 놓는 형상을 한 천하의 승지”인 치악산에 구룡사는

서기668년(신라 문무왕8년) 의상대사께서 창건 하셨으며

 

나말려초 도선국사의 비보사찰중의 하나로 수많은 고승의 발자취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치악산 비로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육화당, 심검당, 적묵당, 요사채, 서상원이 어우러져

고즈넉함을 더하고 있는지 모름니다.

 

   울긋불긋 타오른 단풍색에 대웅전에 마주하고 있는 문화재 보광루(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와

 용다사 종(강원도 유형문화제 제133호)로 지정되어 구룡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사천왕문에 들어서면 무시무시한 사천왕이 지키고  있네요

 

사천왕은 고대인도에서 세계의 수호신으로 상징되던것을 불교가 받아들인 것으로
세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須彌산 중턱에 있는 산왕천의 주신인 네명의 수호신이라네요

 

한국의 사찰에는 일주문과 본당사이에 천왕문을 세워 그림 또는 나무로 깍아 만든

 사천왕의 조상을 모시는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사천대왕 발아래 짖발힌 마귀

동전은 이놈 코앞에 떨어져 있습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두번재 관문인 사천왕문의 팔작지붕

 

 

주춧돌에 맞추어 기둥을 세우는~그런모습 입니다.

 

 

 대웅전에 마주하고 있는 문화재 보광루(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와

 용다사동종(강원도 유형문화제 제133호)로 지정되어 구룡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치악산 구룡사는 아홉마리의 용이 아니라 거북룡입니다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구룡사(九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 집니다.

 

 

단정한 구룡사 경내의 건물과 탑

 

 

조용한 산사 대웅전앞에 서면 어디선가 풍경소리가 흘러나와 나의 귀전에 와닿습니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km 나 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주변에는  구룡소 . 세렴폭포 . 변암(弁岩) . 입석대 . 영원산성(領原山城) . 구룡사 . 상원사 . 입석사 등의 명소가 있을 뿐만 아니라

 웅장한 산세에 사철 아름다운 명산이라 1984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합니다.

 

치악산은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네요.

 

                                                     ----- 치악산 산행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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