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길 단애에 묻힌 비경의 계곡(삼척 용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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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송탄 웰빙산악회)

 

 

삼척 응봉산이 품고 있는....덕풍계곡 용소골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수많은 폭포, 깊은 沼들이 산재한 이곳...

 

수량이 적을 때는 재미있는 코스이고...
여름철 폭우가 내릴 때는 계곡은 우회가 불가능한 협곡 단애로...
높은 사면이나 능선으로 탈출로를 찾는 것이 상책...

 

용소골 산행 초입은 덕풍마을부터 시작되나..
산악회 관광버스는 덕풍마을에서 6km나 떨어진...

 삼척시 풍곡리 풍곡초등학교 주차장..


자가용만 통행이 가능해서 ....
하천을 따라 협곡으로 휘어 감는 십리 길
6km를 발품을 팔아야 한다.


6.25전쟁 때는 마을 입구가 좁아 군인들도 계곡 안에 마을이 있는 줄 모르고
그냥 지나갈 정도였다고...


  본격적인 산행은 덕풍 마을을 지나며 시작된다.

 

 

물이 허벅지 정도는 차야

잼나는 계곡 트래킹이 될수 있을것 같은데...

 

요즘 비가 오질 않아

스릴은 별루...

 

 

1.코스: 덕풍마을-제1용소폭포-제2용소폭포-흰바위-제2용소폭포-

제1용소폭포-덕풍마을(약 5시간)

 

☞ 주차장-->덕풍마을(12km 왕복 2시간 미 포함)

 

2. 날자 : 2011년 6월11일(토)

 

3.날씨 : 무더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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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산 속 깊은 곳에서 내려온 물줄기는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발품 6km...(편도) 왕복 12km

시멘트 포장길 옆 계곡에는 ..

이런 바위와  물빛이..

 

 

 

 

 마지막 민가를 지나며 무인지경의 적막강산이 펼쳐지고..

 흙 반, 돌 반인 작은 텃밭 농가.

 

 

왼쪽 용소골로 ...

 

 

용소골 초입부터 제1용소까지는....
순한 계곡길이 이어지고..
.

 

민가로 부터 약 30분 정도 순한 계곡길을 ...걷노라면

제1용소 입구가 나타나고..

 

 

 폭포 오른쪽의 비스듬한 바위를 가로질러..
1용소를 통과하고..

 

 

 제1용소 아래에는..
 간장 같은 검은 물이 폭포 아래 소를 휘돌고 있어....
 보기에도 섬뜩할 정도...


 

 

 

 

마침 수량이 적어 ..

걷기가 순탄하지만..

 

물이 불어날경우 ..

물속 트래킹은 당연할 정도..

 

 

여비님과 해피우드..

 

 

산길 주변으로 깎아지른 절벽...
드넓은 암반, 크고 작은 소, 협곡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

 

 

 

 

 

 제1용소 이후로는 조용한 모습의 계곡이 한동안 펼쳐지고...
 작은 폭포와 담들을 여러 번 건너며 ...

 

 

 

 

 

 

양쪽으로 늘어선 6월의 높은 산은...
아름답기 보다는 신비하다고나 할까?

 

 

 

 

 

 

 

 

 

 

제1용소로 부터 약 1시간 가면 제2용소에 도착..

 

 

제2용소도 폭포 오른쪽의 바위지대를 올라서 통과...
 당일산행이라 ....

여기에서 산행을 접어야 할것 같다...


 

 

 제2용소의 물도 역시나 간장을 푼것 처럼 검다.
 미끄러운 바위 아래 소용돌이치는 까만 용소는 섬뜩하기 그지없다.

 

 

다시 덕풍마을로 내려오는 길...

 

 

 

 

용소골 하류쪽 물빛은 ...

보시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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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어느정도 물이 찾을 경우..

더 스릴있는 트래킹이 될것 같다.

 

이날은 조금 재미없는 계곡 트래킹 이었다고나 할까?

 

산악회에서 용소골을 갈 경우

염두에 둘것 두가지..

 

버스 정류장에서 덕풍마을 까지 6km(왕복 12km)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

(요즘은 농가 트럭탑승시 고발조치)

 

비온뒤 계곡에 어느정도 물이 차야만 

스릴있는 용소골 트래킹이 될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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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1    용소골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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