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의 맹주..국망봉 하얀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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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우리가 걸을수 있는 남한땅 최북단은 수피령...

 

철원과 화천을 이어주는 고갯마루에서....
복주산..회목봉...광덕산...백운산....도마치....신로봉...에 이어 국망봉을 일어키고..
개이빨-민드기봉/강씨봉을 거쳐 ...청계/운악산으로 이어진다.

 

오늘은 ...
한북정맥의 맹주..국망봉에서

장쾌한 조망을 바라보면서
겨우내 침침했던 시력을 되 찾아 볼까 한다.

 

 

 

< 신로령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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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산행일자: 2012. 1.27.

2.산행경로: 광덕고개-백운봉-삼각봉-도마치봉-중식-신로봉-신로령-돌풍봉-땅벌봉-

국망봉-장암저수지-생수공장-생수공장 입구 도착지

3.산행시간및 거리: 7시간30분 소요 ,도상거리 약 18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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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안성 이마트 정류소 앞에는 몇몇 배낭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지만....

각자 갈길이 다른...민주지산..선자령...국망봉은 나홀로 ..


겨울 국망봉은 위험하고....발품깨나 팔아야 한다는

이런저런 산꾼들의 잡담을 뒤로 한채...
버스에 몸을 싣는다..

 

잠시 눈을 붙였는데...벌써 포천군 이동면..

등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 광덕고개 들머리..


눈덮힌 산길 ...족히 7~8시간을 걸어야 하기에...카메라는 버스에 두고

가벼운 똑따기하나만 들고 산길을 접어 들었다.


오늘 종착역은 국망봉...등산로에 눈이 깊을 경우

신로령에서 하산 계획을 세워본다 .....

 

 

광덕고개 산행 들머리

 

 

생각보다는 날씨가 많이 풀린것 같다.
손이 시리지 않을 정도이니..

 

대신...온도에 따라 움직이는 깨스층 때문에

조망은 그리 넉넉치 않을듯..

 

 

등 줄기에 약간의 땀이 베어 날쯤...쉽게 4개의 봉우리를 넘어선다.
백운산 정상석에 인감도장을 찍고..

 

 

벌써 점심시간..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해결 한다.

 

 

우리는 도마치에서 ...떼우기로

약 20여분 후 삼각봉을 지나고..

 

 

등로 구석...바위틈에서
제법... 너른 도마치 골과 가리산을 조망

 

 

이윽고  도마치에 도착..
메고 온 보따리를 풀고..

 

 

누룽지에 따신물을 넣코...불리지도 않은채
입으로 던져 넣으니...

잠시후 배속에서 자연발효...배가 불러 온다는..

 

 

 

걷고 걷는 산길....
발가는데로...나의 자연 폼 그대로

 


도마치에서 약 30분 정도 발품을 팔아 도마봉에 도착한다.

 

 

다시 눈길을 나서고...

 

 

왼쪽11시 방향...동쪽으로 석룡산과 화학산 정상 군부대 안테나가 보이면서
방화선에 하얀눈이 고속도로 처럼 이어져 있다.

 

 

도마봉에서 좌로는 석룡 화학산...

골을 중간에 두고 우측으로 국망봉 능선길


맨 끝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명지산 봉우리가

뽀죽하게 고개를 내밀고


 

제법 넓은 도마봉 공터..

 


군 시설물인 벙커와 이동로....모두가 눈에 덮혀 하얀나라가 되었다.

아는 사람...처음 만난 사람들..
저마다의 산길을 이어가는 산우님들..

 

 

저 먼곳...도마봉을 지나면
방화선을 다라 길게 이어지는 등로
신로봉 까지 아득하다.

 

 

겨울햇살은 ...
이리도 힘이 없는가?

방화선을 따라 발길을 옮기는 산우님들...


 

실로..
오랜만에 긴 눈길을 밟아 본다

 

 

쭉 벋은 방화선 길...
멋있기도 하고....따분하기도 하다

 

 

돌풍봉 근처에서 뒤돌아본 도마치와 도마봉 능선 길

 

 

시간이 흐를수록....

발걸음이 무거운 듯한 산우님...

 

 

신로봉과 새이령....
계곡을 따라 국망봉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

 

 

산넘어 산...신로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
그냥 느긋하게 산에 마음을 맏겨야 할 듯....

시간이 지나면...신로령에 도착한다는..

 

 

하얀 벙커...
35년전 벙커작업을 직접 해본 사람.....

 

사실...당시는 포크레인이 없어 삽으로..꽹이로만 파들어 가고
바위가 나올 경우 폭파해서 만든 경험...

 

하얀 벙커...
얼마나 웅크리고 기다려야 자유로운 세상이 올지..

 

 

신로령 암릉길...

 

 

돌 같은 바람이 부는 곳일까?

이름은 기억에 남을 듯..

 

 

국망봉 오름길에서....다시 휴양림으로 내려 가야 할지?
의논하는 산우님들...

 

이곳에서 내려서면...신로령 내림길과 만나게 된다.

 

 

산행 시작점인 광덕고개...
그 뒤로 광덕산도 아스라이..

 

 

조금 오른쪽 방향으로...

 

 

다시 한번 더..신로령 암릉 조망

 

 

땅벌봉(1111m)...재미있는 이름
시원한 조망처 이다.

 

 

왠지 높게 보이는

표시판...

 

아직도 국망봉은 1.2km..

 

 

이제는....국망봉에 거의 다 왔다는
환영하는 산악회 리본들..

 

 

 

국망봉이다...
아래 오른편 하얀점이 땅벌봉(1111m)

 

걸어온 광덕고개 방향...아득하기만 하다

 

 

 

 

오늘은 인증사진을 남겨둬야 할듯..
푸른파도님이 찍어 준 사진..

 

 

 

 

 

아득하게 너울지는 개이빨-민드기봉/강씨봉을 거쳐가는 한북 정백..


 

 

 

 

작년 화학중봉에서 ....명지를 바라보며...가슴 뛰었는 추억이 아련 하기만...

 

 

 

견치봉과 민둥산으로 이어지는 저끝...명지산/연인산

 

 

 

국망봉까지 함께하신 산우님들...

 

 

 

거의 70도 수준 ....내림길에서 매달리고 엎어지고..
눈길 엉덩이 썰매로 한참을 내려오니....대피소가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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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발품좀 팔아 .....제법 긴 산행을 한것 같다.

 아직 눈꽃에 배가 고팠다는 이야기...


욕심을 너무 부리면 안되지요...
이쯤에서 국망봉 이야기는 끝내야 할 듯 싶다.


 

 

오대산(五臺山)....이란?
가운대 중대(사자암)을 중심으로 북대(미륵암), 동대(관음암), 남대(자장암), 서대(수정암)이
오목하게 원을 그리고.....

 

산 모양이 다섯개의 연꽃잎에 싸인것 같다하여 ...
자장율사가 오대산이라 이름을 붙혔다 합니다.


오대산이 품은 사찰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곳은 상원사가 아닐까? 생각 하는데요...

가을단풍도 좋고....특히 순백의 겨울 설경이 최고인 듯 합니다.

 

 

오대산 등산을 할 경우....월정사를 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행 들머리가...상원사 앞 주차장이니...

 

월정사에서 거의 11km 떨어져 빠른걸음으로도 약 시간 반은 걸릴 것 입니다.
그러나 ....상왕봉을 포기한 대신 월정사를 찬찬히 둘러 봤습니다.

 

당초계획은....

 상원사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도로 길을 따라

북대암 - 상왕봉 - 비로봉- 적멸보궁과 상원사로 내려 올려다가


날씨가 좋지 않고, 진눈깨비가 심해 ......

본의 아니게  사찰순례가 되어 버렸네요

 

 

 

 

상원사 주차장에서 중대암으로 올라가는 오대산 옛길
눈 앞이 캄캄해서 발길 이 무겁네요

연 3주 동안 조망이 터지지 않은 등산길 입니다.


 

 


상원사...

 을씨년 스런
당일 날씨를 가늠할수 있네요

 

 

오늘 상왕봉 오름은....포기해야 할 듯

거의 카메라를 거내지도 못 할 정도의 눈보라

 

 

 

상원사...

.평일이라 불교신자님들의 순례자 들 뿐

 

 

몇몇 산우님들은...

 발 걸음이 가벼워 보이네요

 

 

중대 사자암


중대 사자암은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로...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을

 이십 여분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됩니다.

 

 

중대 사자암 오름길

 

 

상원사의 사자암...
조선태종 때 중건 했다 합니다.

 

 

 

중대 사자암  곳곳에

눈 폭탄 주의 팻말이 있습니다.

 

아마 큰 사고가 있었던 것 같네요

 

중대 사자암의 층층 설경이 아름답다더니...

정말 눈에 들어 옵니다.

 

 

 

 

 

 

날씨는 어둡지만...

.눈 때문에 환한 세상이 보이는 듯

 

 

주인을 기다리는 ..

 

 

풍수 지리상 천하 명당이라는 곳....

오대산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적멸보궁이라 함은....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법당을 말하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므로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를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 ....

 

 

 

적멸보궁 뒤에는....

 봉토가 있는 돌로 만든 무덤인 석분이 있으며

 

이곳에서 자장율사가 수도를 하였다는 ...

그리고 그 옆으로는 사리탑이 놓여져 있다 (마애불탑)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643년에 창건...1400년이나 되었네요

 

 

월정사의 대표하는 팔각9층 석탑(국보 제 48호)...
우리나라 석탑 중 가장 높다고 합니다.(15.2m)

 

 

이렇게 보니...

동남아 어드메 사원같은 느낌 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석탑과 그 주변을 담아 봅니다.

 

 

 

석탑앞에는 석조보살좌상(보물 139호)이 무릎꾾고..
이것은 모조품이고요...진품은 성보박물관에 있다 합니다.

 

 

 

 

 

 

순례단 중 어느 분인지...

90도 이상 ...

 

 

눈 덮힌 ....찻집?

 

 

겨울에...

 더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


 

 

나 홀로 탈영해서...월정사를

그러나 너무 추워..

 

화장실에 가보니..

난로를 피워

한동안 추위를 견뎌 냈습니다.

 

 마음이 편한 곳....

바로 화장실 이었네요

 

                                                                         별안간 오대산 사찰순례   

                                                                             20120126    오대산 전나무 숲길을 거닐며...     안성산꾼 드림

 

 

벗겨지지 않은 속리산의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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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가지 않거나..집에서 쉬는 산우님을 위해   ...


늘...이맘때면

 평택 뫼산악회는 충북 쪽  명산을 탐방하고  떡국 한 그릇을 준비한다.

 

설 명절 교통이 그리 혼잡하지 않은  2시간 정도의 근거리 산....
강원도 지방에는 큰 눈이 내렸다 하니.....속리산 문장대 주변에도 눈꽃이 있지 않을까?

 

기상청 날씨예보를 모두 믿어 버리는 바보들은 없겠지만
속리산 구름 20%.....이정도는 금상첨화가 아닌가?

 

벌써....
올 겨울 쵝오의 눈꽃과 대면 할 시간...
관광버스..뿌연.유리창을 몇번씩이나 딱고 주변 날씨를 챙겨 본다

 

 


속리산(俗離山 1057m).....
한자어 뜻풀이로   속세와 이별한다는 산이다..

 

법주사' 문장대 과거 중고등 시절에 수학여행 코스이기도 하고
중장년 층 국민들 이라면 누구나 몇번씩은 가 본 산이 기도 하다.

 

그래서....오늘은 속리산의 옷을 벗겨 속살 딜다 보려는데....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구름과  진눈깨비가 훼방을 놓아
속리산의 흰옷을 벗겨 속살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몇년동안의 산행 중

가장 스릴있고 재미있는 산행 이었던 것  같다.


암튼 산행 코스는 .....발 가는데로
산행 초입 그나마 산이 보이고....
구름도 살짝 ....

 


에구!
눈 보라 흩 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노래가 생각나는 ....나물길을 따라 오름질

 

 

 

 

사진이고 뭐고...내몸 간수하기도 힘든..산행 길
바위 틈세로 기어서..미끄러운 비위길을 오르내리기를 수십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데...뭘 찍어 되는 것인지?

 

 

 

사방은 캄캄해 져 오는데...
밀본 본원과 함게...1개 분대 인원이

 소나무 밑에서 잠시 휴식

 

 

 

눈 앞에 보이는 것만....낚시대로
북한 대포동 미사일 같이 생긴놈도 잡아 들이고...


전쟁 중에도 종군 기자가 있듯이...
틈틈이 열심히 손가락을 누루고...누르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내몸도 간수 못 할 정도의 험한 등산로에서
종군기자의 취재는 계속되는데....


머리위에서 갑자기..뭔가 내려 보는 물체가?

 

 


가는 끈에 몸을 의지하고....
맨 먼져 오르는 사람은...테스트 용

 

끊어지면..거시기 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나이 많으신 분이 먼져 올라가야.....


헌법이나..조례에 맞을것 같아

다만, 종군기자는 예외 인정

 

만약 떨어지면..
저 밑에 기다리고 있는 아후스님이 받을 준비 완료..

 

 

가끔 하늘을 보면...보이는 것은
밥이 적어 자라지 못한 고사목만 보이고..

 

 

사람이 갈수 없을 정도의 험로에는... 자일로 이어
실크로드 개척....

 

 

얼마나 올라가야...하늘과 만날수 있을까?

 


폼을 보니....유격대 조교 출신(?)
모자도 오늘 정말 잘 어울리는 ..
갑장은 언제나 멋쟁이

 


잠시 뫼돼지 우리에서..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

 

 

거의 2시쯤 점심을 때우는데..
밥이 모자라...빈 그릇 소리가 들릴 정도로


끍어대는....
누구신지 밝히지 않겠슴

 


신사님 멋진 포즈... 도찰

눈발은 거세어 지는데...

 

신발 쥔장 맞혀 보세요

힌트는...커피한잔

 

 

눈으로 담고,,,가슴으로 담아
추억 저장소로 ....

 


청산리 벽계수님...
눈이 너무 내려...카메라 한쪽 눈이 안보이기 시작..

 

이거 찍는다고

등로 이탈...나무가지에 머리를 맞아..

(지금 머리카락 속에 큰 상처 있음)

 

 

속리산 신신령님이...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는...그림을

 

안방에서 꺼내 보여주기도 하고

 

 

점점 많이 지는 눈..
정상이 가까워 졌다는 표시

 

 


인어아씨가...흔적을 남겼네요
먼저 가신 선발대 산우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등로에 메어놓은 밧줄은..

모두 테스트가 끝나 합격품일 듯..ㅋㅋㅋㅋ

 

 

이 바위 틈을 빠져 나가지 않으면....방법이 없다.
못 빠질 정도의 몸매를 가진 ....산우님들  무사통과

 

아마 숨을 내쉰뒤..

.배를 등에 붙혀서 통과했다는 후문

 

내일 모래가 구정이라...
떡가루 같이 보이는 엄청난 눈

 

 

드디어....백두대간 길과 만나다
산죽길을 걷는 등산객들

 

 

암흑천지..낮설기만 한 등로
문장대가 가까와 지는 듯
큰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

 

눈을 피한 ...어린나무가 바위 아래서
방긋

 

 

산죽길은 계속 이어지고....

 

 

 

너무 어두워...현실감이 떨어지는
상고대와 서릿발

 

 

 

 

춥게 보이는 ....바위와 나무들
옷이 얇아 보이는데..

 


상고대 흉내를 열심히 내는
철쭉

 

 

 

두툼한 방한복이라도 입혀주고 싶은...
벗은 바위와 나무들...

 

 


햇빛만 보인다면 얼마니 좋으랴..

 

 


속리산 산신령님이....
가끔 귀한 물건도 한점씩 보여주기도 하고

 

 

 

 

 


오늘은..엎드려 지내지만..머지않아
추상이 될 원자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 듯
물이 얼음과 싸워 이겨가는 모습

 

 


쫓기듯 달려가던 시간의 줄 위에서
아무도 없고....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은
적막한 나만의 공간으로 내려 섰다......

 


이젠 세상의 소풍과는 그리 즐겁지가 않으니
산중운무를 친구하여...

 

자연과 소풍 하는것....
마음의 껍질을 벗겨내기에 참으로 좋은 곳이 아닐까....



 

                                                        

 

                                           

                                                                                            문장대 앞 쉼터에서

                                                                                                                           안성산꾼  20120120

 

 

 

구름위에서 ( 남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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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남덕유...
주말이면 남덕유 철계단  외길에서...러시아워

 

수 많은 인파로 황점에서 역주행 하는 산객들과 뒤엉켜 .....지루한 시간을 보낸 추억
주말인파를 피해 화요일 남덕유 나드리...

 

세상은 공짜점심 없다 더니..
사람을 피해 주중 산행을 골랐더니


흐린 날씨로  가슴 시원한 향적봉 마루금은 보이질 않았다.
대신 눈꽃이 반겨 주어 섭섭치 않은 하루를 보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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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말라야 고봉?...

 

 

0. 일 시 : 2012.1.17(화) 날씨: 흐림
0. 산행구간 : 영각사주차장- 영각재.1290m-1,440봉-남덕유산,1507m-서봉,1492m,
전망바위- 육십령,교육원삼거리-안삼재배사- 영각교-영각사 원점회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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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0분 영각사 (해발660m) 입구에 도착.....
전체 사진촬영을 하고...
산행 시작

정상까지 산행거리 3.4km,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거의 선두로 출발 한 것 같은데....

 

앞이 캄캄 할 정도..날씨가 흐리더니..진 눈깨비가 보이는데
왠지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중간 쉼터에서...커피한잔 얻어 마시고요
날씨가 풀려서   땀이 나는 관계로
저고리를 벗어 배낭에 넣습니다.

 

 

영각재  능선에  올라서니....
눈꽃이 만발 ..여기저기서 산우님들의 탄성이 들려 옵니다.

 

 

가끔 보이는...

희미한 빛 줄기..

 

지리능선은 끝내 보여주지 않는군요

 

 

눈꽃과 상고대 사이로 ...

멋진 그림이 보이기도...

 

 

 
겨울산행의 백미는....
뭐라 해도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그 아래 눈부시게 피어난 눈꽃 인데....

파란 하늘은 볼수 가 없습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보이는 남덕유는...
희말라야 고봉이라 착각 할 정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과 눈꽃...
좋습니다.

 

아래....저 멀리..
할미봉 대간길이   짙은 구름터널 아래로 펼처 집니다.

 

 


심한 안개와 구름으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터지는 조망에...

카메라 셔트소리가 바쁘게 들리네요

 

 


빛이 없어.....
사진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철 계단이 넓어 졌습니다.

 

 

1440봉의 암릉,짜릿한 스릴감을 맛볼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 관계로 덕유산 주능선이 전혀 보이지 않아
2010년 1월16일 담은 사진을 펼쳐 봅니다.

 


남덕유에서 서봉도 보이지 않고요...
무거운 발길을 옮기다 보니...서봉 입구까지 와 버렸네요

 


거의 보지지 않은..조망 대신
등로 주변에 활짝 핀 설화가 반겨 줍니다.
 

 

 

 

 

향적봉은 전혀 보이지 않네!~~젠장

 

 

 

서봉에서 바라보는 ..남덕유 정상과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심한 안개로 보이지 않아....
역시 2010년 1월16일 자 촬영한 사진을 꺼내 봅니다.

 

 

산우님들 !...
눈꽃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역시 2010년도 1월16일 사진 입니다.

서봉에서 향적봉 조망

 

 

남덕유 눈꽃과 함께
일심동체가 된 산우님들!~~


 

 

 

할미봉 근처에서 먹구름이 ...
약간 걷혀 오는 듯..


 

 

 

 

 


눈꽃에 홀려 ...그져 멍하게 서 있습니다.

 

 

 

이 길이 백두대간 길이라...
무거운 배낭을 멘...대간꾼 들을 자주 만날수 있습니다.

 

 

남덕유 정상이...보이기 시작 합니다.
먹구름이 조금씩 후퇴를 하나 봅니다.

 


서봉에서~~~할미봉 능선길..
새 처름 날아 가고 싶습니다.

 

 

 

구름위에.....
아무나 서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뭐! 부러울것이 없습니다.

 

 

 

서봉에는 아직도 ...구름이 걷히질 않고...

 

 


전쟁은 다 끝난는데...
이제야...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젠장....


 

 

아마 ...
겨울이 가기전에..
한번 더 와 달라는 산신령님의 뜻으로 ...

 

 

 

 

 


잠시..보이는 파란 하늘
진사님들의 손끝이 바빠 집니다.T

 

 

 

구름아!

구름아!

 

 

남덕유산 과 동봉
근육질의 우람한 체격을 바라 보며...

아! 조금전 대간 타는 사람들,,.
좋겠습니다.

 

열린 하늘아래...덕유능선을 걷는
행복한 사람들...

 

 

구름 위로 ...
날아 갈수 있을 텐데..

 

배낭이 무거워서...

날씨 덕에 ...오늘 구름 한번 신나게 타 봤네요

 

 

겨울 속을 걷다- 계방산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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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4일)

 

 

지난주 덕유에 이어
며칠동안...눈 소식 없는  포근한 날씨


 그 하얀 겨울산 언제즘이나 만날수 있을 런지...

영동고속도로...여주에서 거의 1시간을 지체 하고


휴개소 화장실  ..길게 늘어선 인파

시간은 덧없이 흘러 가고...마음은 휭하니
어쩌면...계방산을 오르지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등산로 : 운두령 - 1492 전망대 - 계방산 - 주목삼거리 - 노동계곡 - 이승복생가 - 삼거리

(5시간)

 

 

운두령....
눈꽃과 심설 대신...

 

 

서울 지하철을 연상케 하는 계단길의
많은 인파와 차량들 ...

 

 

1496봉으로 가는  깔닥고개.....
행열은 심한 정체로 이어지더니

 

전망대가 나타난다

 

 

 


무엇에 쓰는 물건 인고!...
계방산 전용 눈썰매?

 

 

 


바람과 실구름.....
그리고 파란 하늘
쉼터에서...땀을 씻어 내려보고..

 

가칠봉, 설악산, 소계방산, 비로봉, 호령봉의 모습

 

 

마냥 신나는 산꾼들...
스틱은...손이되고 팔이 되어
설악의 흰 머리를 가리킨다

 

 

 

 

 

 

 

 


1492봉 전망대 앞 안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계방산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

 

 

점점 시계에서 사라져 가는...
1492봉 전망대...

 

 

그냥 보내기는 아쉬운 듯....
약간의 눈꽃이 보이기도

 

 

눈꽃의 오지에서....
귀하게 보이는...보석 같은 상고대

애써...그림을 그려 보기도 하고

 

 

북쪽 소 계방산(1490) 외쪽에는 설악산 대청봉/중청과 서북릉

 

 

 

헬기장에서....인감도장을 찍기 연습

 

 

많은 인파 그리고 사진담고..점심먹고
이래저래 2시간쯤 지나서야

시계가 사방으로 터지는 계방산 정상에 올라 설수 있었다.

 

 

눈에 잡힐 듯 ...

다가서는 소계방산

 

 


긁은 어께 근육질의 산그리메 넘어..
삼양목장의
풍차가 아스라이 보이고..

 

 

카메라는 부지런히 동서남북 ...
산그림을 담고..

 

 

두루뭉실 하고... 특이한 날카로움은 없으나
넓기는 넓다..

 

 

 

 

 

 

주목이 있는 계곡길로 내려서는데...
이쪽에는 제법 많은 눈 들이 보이고

 

가끔 멋진 그림을 보여 주기도...

 

 

지루한 계곡길을 ...지나
이승복 기념관에 도착한다.

 

 

점점 퇴색되어 가는 ...이승복 기념관
너무 허술하게 남아 있는 듯...

 

 

바로 앞 오토 파킹장의 화장실 보다 못한...
이승복 기념관이 아닌가?

 

영동 고속도로...속사 나들목에는
이승복 기념관 가는길이란 큰 표지판을 믿고..

 

기념관을 찾는 여행객의...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울 듯

 

 

 

아래삼거리 근처에..
이런 ... 멋진 겨울 풍경이

  

 


山은..
날카로움과 암릉... 깊은 계곡...특색이 있어야 한다지만..

 

계방산은..
역시....두루뭉실 너른 산자락과 ....

 

끝없이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조망이
산너울져 흘러 가는...아름다운 山이 아닐까?

 

 


세상이 보이는 덕유산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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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날씨를 가늠해 봐도 ...
멋진 상고대는 기대 할수 없겠지만
문득...덕유가 그리워 졌다.


무게가 넉넉하게 느껴지는
배낭을 메고...

 

아직은 어스럼한 새벽 길을 나선다.
시리디 시린..새벽달빛 만 휑할 뿐


덕유로 가는 새벽 길...
여느 산 보다는 다른 느낌으로..

 

오늘은 가벼이 올라...
중봉 하늘과 바람..덕유평전을 가득 담아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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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계사~횡경재~중봉~향적봉~설천봉~곤돌라~무주리조트

2. 평택 뫼산악회(2012년 1월 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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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 나들목을 빠져나와 남덕유가는 길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버스는

백두대간  신풍령을 넘어...잠시 차멀미를 할 정도로 꼬불랑 길을 달리더니


거창군 북상면 송계계곡에 도착한다.
새벽에 강추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이곳은 아주 포근한 날씨...

 

 

덕유능선에는 눈이 얼마나 있을까?
도로에는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송계 들머리


거의 1시간 30분 정도 오름길...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이미...상고대는 볼수 없는 날씨
등로에 눈만 발에 차일 정도

 

 

 

 

저 먼곳....가야산과 오도산 부근에서
삼겹살 굽는 냄세가 나기 시작...

 

 

 

 

햇살이 퍼지기 전에 언능 주워 담아야 하는데...

 

 

 

 

잠시 후..상황 끝...
더이상 삼겹살은 모두 팔려 나간 상태

 

 

 

 

 

이젠...
근육질의 삿갓봉 산주름이 눈앞에

 


그 넘어..남덕유산..

서봉의 상투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거친 숨을 토해내는...오름길...오른쪽 방향에는
거대한 백암봉과 중봉...아직은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할 듯

 


걸어온 능선을 바라보면...
넉넉한 산의 모습에 마음이 풍요로워 진다.


기백 금원을 지나...황석산 마루금은..
너른 지리의 상봉의 너른 품자락으로 스며들고...

 

 

미인의 멋진 S라인 몸매에...

 다시 눈을 돌리는..

 


애써 겨울산을 보고 싶어..눈의 모습을 담아 보려는
못내 눈꽃이 아쉬웠다

 

 

고2 시절...

처음 올랐던 덕유를 상상하며...

 


좀더...눈앞에 다가서는 중봉

 


쭈삣한 덕유의 등뼈..
한 순간도 눈을 떼어 놓을수 없는 마루금

 


어느듯 몸은....
백암봉 정상에 와 있었다.

 

 

가파르게 올라 왔던,,,,길
깊게 내려앉은...골  그 너머로 금원과 기백산이 아른 그린다.

 

 

그리운 삼겹살...

 

 


남덕유, 서봉 오른쪽 ...
늘 발길을 잡는 산 너울

 

 


 

 


동업령으로 내림 길..
산꾼들의 힘든 모습에서...
덕유는 그리 녹녹치 않다는..

 

 

드디어... 덕유평전에 입성
바람 한점 없는 날씨


수 많은 산님들이 오고가는...
덕유평전

 

 

덩치 큰 덕유평전 ...저 너머로
백암봉..무룡산...삿갓봉...남덕유..서봉을 지나

남쪽 할미봉으로 내려서는 덕유능선 길

 

 

너무 아름다워...한걸음 한걸음이 아까운 길..
바위틈에 숨어,,,바라보기도...

 

 

저 먼곳...금원 기백산 너울을 바라보며
중봉에서...커피한잔

 

세상 부러울것 없는 ....순간 들

 

 


죽어서도 천년...
언제나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눈꽃..상고대가 없어 못내 아쉬운..
그러나 ...
친구 고사목이 있어 외롭지 않은 겨울

 

 

 

고사목 머리에 흰 모자를 씌우고...
붉은 일몰사진을 담았으면...

 


생각을 넓혀 보자..
오늘 눈꽃이 아쉬웠던...

덕유가 ...이런 모습이라는

 


바위 벼랑끝...산님과
외롭지 않은 고사목을 남겨 두고..

 

 

 


사람의 마루금으로 그어진
겨울 향적봉

 

 


귀여운 향적봉 대피소를 뒤로 하며
조만간...새벽 일출을 보러 찾아 올 것을 약속 한다.

 


My-way ..작지만 ....
갑자기 소백의 마이웨이가 생각 나는..

 

 

망중한 이란?

이런 모습.....?

 

 


향적봉 정상
설악산 대청봉 다음의 고봉 이지만..

이젠 그 의미조차 퇴색되어 가는 듯..


많은 사람들의 놀이터로...

제발 가져온 쓰레기는 한점도 버리지 말았으면..

 

 

 

 

 

유럽 ....
어느 고성 같은 설천봉의 모습

 

이거...중봉에서 향적봉 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 덕분에
삼공리 하산길을 포기하고... 곤도라를 타기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남들 처럼... 흉내 한번

 

 

겨울산... 덕유에 서면..
순백으로 덮힌 넉넉한 산 너울

 

남덕유..서봉 너머..둥실 떠 있는
지리의 실루엣..


그래서

마음을 비운 하루..

 

 

 

                                                                   덕유평전에서  20120107

                                                                                                안성산꾼

 

 

신년 일출여행(경남 남해 설흘산---순천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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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례 행사처럼...이어지는 무박일출 산행

기상청의 예보


올 해는 동해안 외 다른 곳에서는 일출을 보지 못할 것 이라는...
예보에도 불구 하고..일출 무박산행을 떠난다...

 

산을 좋아 하고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 6명이 한꺼번에...
관광버스 맨 뒷자리 한켠을 차지 하고

 

 

 

남해 설흘산에서 일출(?)을 보고..
돌아 오는 길에...순천만 갈대밭에 들린후..망둥어 탕 한그릇 한다는..

 

고속도로 휴게소 중간중간 ....하늘에는 총총한 별들이 보이는데..
설흘산 일출에 기대감 만땅..

 

3시30분 쯤..남해 다랭이 마을 입구에 도착...
버스안에서 2시간을 새우잠 ...


6시쯤 산행이 시작되었다
주변에는 전국에서 달려 온 관광버스 ..족히 10대 쯤...좁은 도로를 메우고

 

어둠을 밝히는 헤드라이드 행렬...
이쯤되면 분위기 만땅이다.

 

일출에 대한 기대 ...
암튼...결과물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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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설흘산 오름길..
약 1시간 쯤 지나

 

너륵바위 전망대에서 ..일출을 기다리는데
동서남북도 가늠 할수 없는 ....캄캄한 하늘

 

 

 

오름길 초입에 선 가로등을 ... 한컷
無 일출에 대한 서운 한 마을을 달래보며..

 

그냥 가자니..섭섭한 마음에 봉수대 근처라도
바라만 보고..기다려 봐도..님은 먼 곳에

 

 

말 없는 산우님들...
주위를 감싼 ...어둠

 

눈을 비비고...다시금 처다 보아도
바다는 보이지 않고..

 

 

그저..앞만보고 걸어가니..
응봉산 돌탑이 눈 앞에

 

산우님들의 눈 빛에서..
오늘은 조망 꽝 입니다...이런 모습

 

 

 

앗! 이것은....
새해 첫날 갖 태어 난..야생..아기염소

 

아직 물기조차 마르지 않았고...태 줄이 그 대로 달려있는...
어미는 사람을 피해 주변 바위틈에 몸을 숨 긴것 같고

 

가까이 다가서니..
엄마로 착각해서 다가서는...


.그 눈 빛이 너무 순수하고 맑아

부디..엄마 하고 만나..행복하게 자라 주었으면...

 

 

잠시 후 눈 앞에 펼쳐진 산 그림
비록...심한 농무와 꾸무리 한 날씨이지만

 

썩어도 준치 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마음으로 담아 본다.

 

날씨 만 좋았다면...
저쪽 푸른 바다가 보일 터인데...


산우님들 ...모두 아쉬운 표정

 

 

 

산우님들 모두 내려 가신 듯..
텅빈 등로에서


 

가장 높은 바위 끝 에서의 곡예...

 

본격적인 ..

.전쟁같은 사진 놀이가  시작된다

 

 

 

오늘은...
멋진 설흘산 일출사진 담겠다고

 

무건운 장비 짊어지고 오시어 ....축 널어진 배낭이지만
그러나..

지금은 깃털같이 가벼운 등짐이 된 듯...

 

 

자연 경관을 해치는 ....
그리 위험 하지도 않은 등로에
너무 심한 목책

 

 

약간의 거부반응...
그리고....등산로 표지판 글씨도 모두 지워져


을씨년 스런 모습...

남해군 당국에서 신경 좀 쓰야 할듯..

 

 

無일출  이지만....멋진 암릉으로
약간의 보상을 받는 듯

 

 

 

날씨가 좋았다면..
아쉬운 산 그림들

 

 

 

드디어 암릉이 끝나는 지점..눈 앞에 흐미한 바다가 보이고..


 

같은 마음..아쉬워 하는 눈 빛
꽃 피는 봄 날 다시 한번 더 와야 겠어...

 

 

선구마을..수령 350년 된 팽나무(포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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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밭

 

순천만은...
전남 순천시의 동천과 이사천이 만나 순천만 바다로 흘러드는 약 3km물길을 따라

형성된 갈대들의 천국...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 수천년에 걸쳐  강물과 바닷물이 오고가며..
풍요로운 갯벌을 이루어 내고..그곳에서 뿌리내린 갈대들이 군락을 이루어


세계5대 연안습지로 알려지고..다양한 갯벌 식물과 철새들이 몸을 쉬어 가는 곳..

비가 내리다가 ...그치는 짖굳은 날씨..
순천만 갈대밭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갈대밭 입구..
대대포구 ...이곳에는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순천만의 최고 비경은 ....갈대밭
자연 생태관을 지나면...본격적인 갈대숲 탐방이 시작되고..
무진교를 잇는 사람들

 

 

갈대 숲 사이로 난  데크...
무작정 걷고 싶은 충동이..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사이를 걷는 동안...
멈춰진 나룻배와
초가지붕을 인 정자...낭만적인 분위기를

 

 

어른 키 보다 ..더 큰 갈대
바람에 너울거리고...

한 겨울....찬 바람의 모습을 그려 내는...갈대

 

 

 

 

용산 전망대
용산은 용이 하늘로 오르다가 순천만 풍광에 반해서..
머물렀다는 전설이...

 

둥근 갈대 군락사이로 S자로 미끄러져 나가는 물길...
물이 차서 S자는 보이질 않고..

 

 

 

 

비 까지 내리는 ....
마침 배 한척이 들어 오는데..
잽싸게 ..

 

 

 

순천만 앞까지 나갔다 돌아오는 ..

생태체험선을 타고 한바퀴...

 

 

 

 

좋습니다.

하늘에서 뭔가 열심히 보여 줄려고 ...

노력하는 모습..

 

 

 가끔 ..

.파란 하늘도 드문 드문

 

 

날시가 추워 모두 ...

배 안에

 

 

무지게가 나타날려나..

 

 

 

하얀 머리를 숙여...겨울을 나는 갈대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순천만 갈대밭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온전한 연안 습지는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이라 쓰여 있는데..

 

 

 

 

=====
이번 새해 일출 산행은 뭔가 부족한 듯...
넘치는 것 보다는 ...

부족해야 채워 주는 사람도 있을것 같아


 ...하늘에서

미안 한듯...아쉬운 듯


달님 같은 햇님이 ...반쪽 얼굴을 내밀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2012년 1월1일 새해 아침
                                                                          안성산꾼



 

운장산 하얀길에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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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기상청의 예보는...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는..

 

지난주 소백에서 ..
칼바람 아닌...칼맞고 온 후로

겨울산의 참모습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안성 평택 지역에 큰 눈도 내렸겠다.

작은 지리..운장산 눈구디에 파묻혀 볼까?


안성 이마트 앞..
버스를 기다리는 산우님들...

 

이구동성..
날이 오지게 춥다는데..눈 많이 오면

고생께나 하겠네..

 
버스 맨뒷자리..
오래만에 만난..저수지


자주 산행하는 청풍..

잡담하는 동안..벌써 진안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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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올...갈대 사이로 보이는 서봉
형용 할수 없는 아름다운 절경 입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소문에
출발 전 장비를 챙기는 산우님들..

 

 

오랜만에 밟아 보는...
운장의 하얀 길..

 

연석산 오름길에서..
첫번째로 보여주는 산릉

 

눈앞에 지능..
그 뒤로 진안의 수많은 산군들이 너울집니다.

 

 

 

역광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그 가운데 어딘가?..마이산이 두 귀를 쫑긋 내 세우고...

 

 


당겨 색안경를 쓰고 보니..

 틀림없는 ..마이산

 

 

약 1시간 정도  오름질 끝에...
연석산을.....간단히 접수 합니다.

 

 

 

 

연석산에서 바라보는 서봉 오름길...
작은 지리산 이라는 ...

 

운장의 산릉은

어딜 내놔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운장의 겨울은...보면 볼수록..
세월이 흘러 갈수록...

 

한 없는 쉼을 갖고 싶은 ...
그런 멋진 자리입니다.

 

 

 

한 올...갈대 사이로 보이는 서봉
형용 할수 없는 아름다운 절경 입니다.

 

 

 

 

 

 

 

만항치 내려서기 전 양지족 암릉에서

점심..그리고 따뜻한 커피한잔

 

 

겨울 운장...

녹녹치 않은 하늘 아래로.


산릉과 깊은 골...

구름과 바람, 그리고 물길

 

가끔...

 사람 내음이 나기도..

 

 

 

 


큰 팔뚝에 하얀 면티를 걸친

낙랑장송...

 

 

 

 


하얀 겨울...
서봉에서의 커피한잔..

 

아는 사람만이 아는
참 맛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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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과 조연이 뒤바뀐 그림

앞에 나선 고문님...영신님은 ..조연


주연은 ....

바위틈에서 커피 끓이는  배꽃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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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치 너머로 듬직하게 이어진...

연석산 등줄기

 



오늘은 약간의 연무를 피워..

고운 속살을 완전히 드러 내지 않습니다.


 

 


뒤쪽 시커먼 바위

전혀 변하지 않은 ..

 

바위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

멋진 풍광 입니다.


 

 

하늘, 구름 바위, 눈,....
그리고 사람들..

 

서봉을 꾸며주는..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서봉에서 바라보는 ...

연석산의 장엄한 산줄기

 

 


 


등뒤를 따라 나서는 연석산 등즐기

암튼 좋다.

 

 


잡다한 세상살이를 ...

너른 품...운장의 산길에 내려 놓을 수 있으니..

 

 


좋은 사진기..필요 없는 운장의 하늘
어차피..


산은 가슴으로 담아야 하는 것이기에..

한 없이 서봉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

 

 

산은 언제나 반겨 주고....흔 쾌히내 주는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도..담아도..넘치지 않아

벅차오르는 ...그저 바라만 볼 뿐..


 


머지않아..운장의 서봉 바위아래서 비박을 하며..
별밤을 지세우 리라

 

서봉 오름길에서 함께했던...두분
나이들어 함께하는 산행길..정말 보기좋았습니다.

 

 

바람 한점 없이 ...포근했던 운장
정말 한 걸음도 내려서기 싫었던 이런 날이 또 있었던가?

 

하지만...우리는 가야 할 곳이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곳이 있는지라..

 


어머니 젖가슴 같은 ...포근한
운장대와 동봉


 

 

운장의 마루금..서봉에 서면
모든것을 버릴순 없어도...
잠시 잊었으면 좋겠지요.

 

 

강줄기...산 줄기를 감싸던...몽환의 빛
운장이 주는...
최고의 크리스 마스 선물이 아니던가?

 

 

 

산죽길 사이로 ..파고드는 산우님들..
운장대로..동봉으로..

 

 

길게 늘어진 산그림자..

어느듯...

 

 

 

운장대에서 눈 도장을 찍고..

 

 

 

 

지리는 끝내 얼굴을 내어 놓치 않네요.

주변 산릉...
깊은 산너울..

 

 

산 너울 타고 ...
끊임없이 흘러 내리던 ...그리움

 


삼장봉 오름길에서 만난...
미륵바위...언제나 그자리에서

 

 

 정상석에 인감도장을..


 

 

포근한 산죽길..

 

 


산은 언제나 반겨 주고....흔 쾌히내 주는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도..담아도..넘치지 않아

벅차오르는 ...그저 바라만 볼 뿐..


 


조금씩 붉은 빛을 발하는 ...
운장 하늘을 바라 보며..

하산 길..

 


2011년 크리스 마스날..
운장의 하얀 길을..한 없이 걸었습니다.


강줄기...산 줄기를 감싸던...몽환의 빛
운장이 주는...
최고의 크리스 마스 선물이 아니던가?


나에게는 ...잠시 빌린 듯한 삶 처럼
무감각하게 스쳐 지나던 ..반복의 시간을  마무리 하는 시간..

 

운장산 서봉에서..
짊어졌던 짐도 내려 놓고

 

엉클러진 삶도 풀어 내며...
이렇게...

                                                                                                     운장산 서봉 바위 끝에서   2011.12.25
                                                                                안성산꾼 드림

 

 

소백산 칼바람에 혼쭐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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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7일)


흰눈, 상고대, 칼바람!

겨울산의 대명사
小白山에 올랐습니다.


 

주말...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하얗게 분장한 소백의 등줄기를'''
상상해 가며..

 

 

 

흰 눈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뭐 그냥 그 특유의 칼바람..
이녀석은 아마 만날수 있으리라..

 

오랜만에
비로봉 국망봉 상월봉 등 줄기를

걸어 보기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노라니....
비로사 일주문..


 

 

 

언제나 설레임으로 오르고
언제나 그리움으로 오르는 곳
겨울 소백산 ...

 


비로봉 근처에서..

국망봉, 상월봉이 열리고


 

 

비로사와 영주 방면..

산이 있고  맑은 하늘이 있어

 마냥 즐거운 시간..

 

 

 소백과 하늘이 맞 닿는 곳
비로봉!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산그리메

고개는 자꾸자꾸 저 쪽으로

 

 

비로봉을 접수 하는 순간..

잠시

 


아직은 칼바람의 모습을 만나지 못한채..

멋진 산너울에 취해 ..마냥 즐거운

 

 

연화봉...소백의 긴 등줄기를

한 눈에..

 

 

나! 떨고있니?
 
칼바람의 노래소리에  눈물 .콧물 흘리다가
그냥 그대로 얼어 붙었는가?

 

 

 

아! 칼바람 이친구...

도저히 고개조차 돌릴수 없을 정도로..

 

그냥 바람에 날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앞으로

앞으로..

 

 

아니 눈조차 떨수 없을 정도..

사진기 작동 중단...

배낭속에 바테리를 꺼낼수 없을 정도의 칼바람...

 

 

 

등산객이 없는 이유를 알겠는데..

정말 ...지독한 칼바람..

 

 

거의 어의곡 --국망봉 삼거리 까지

바람에 날려 온 모양 같은데..

 

더 이상 국망봉으로 갈수 없는 상황..

어이곡으로 하산 하기로

 

 

에구!  마즈막 한방..

정말 추운 소백..

오랜만에 매운 맛 봤져..

 

 

1시간 정도 어의곡을 내려 오니..

캄훼라가 작동 시작..

 

 

꿩 대신....

닭이라도.

 

 

 

지는 햇빛을 쫕아 ..

개울가에서

 

재미있게 사진 놀이

 

 

소백산 상고대 대신..

이녀석을..

 

 

 

 

 

 

오래만에 만난 신사님..

여전히 미남일세..

 

눈길은 그 아래로

시커먼거..

 

 

흐느적 거리며 어의곡으로 하산..

 

소백산 칼바람 ..

진짜배기 맞고..

 

 

아직 입이 얼어 ..

손가락이 얼어

 

말도 글도 쓸수 없을 정도..

 

아! 소백이 칼바람...

올 겨울 감기는 끝이여....

 

 

                                                                                                                                                                                                 20111217(토)

겁나게 추운날    안성산꾼

 

 

눈 꽃에 홀려….조항산은 넘지 못했네…(청화산--갖바위재-옥양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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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4일)

평택 산울림 산악회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다… 성큼  다가선 겨울도 맞이 할겸..
배낭을 꾸린다.

 

강원도 산악지대에는 큰 눈이 왔다는데....
백두대간 중간지점인 청화/조항산에도 눈의 흔적이 있을까?
일단, 아이젠은 준비하고….

 

늘 그랬듯이…
안성 이마트 앞에서 ……궂버스에 몸을 싣고
마음은 벌써 대간길 눌재 입구에 들어선다.
 

 


버스속에서 …..또 다른 세상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나 자신이 산악모드로 …..이내 젖어든다

 

시계추 같이 반복되는 일상
지긋지긋한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50여분의 산우님들……
산을 사랑하는 것 외에…...아무런 목적이 없었기에
 
나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또 ..같은 학년으로 돌아와
그 무엇 보다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이다.…...

 

가끔 궂버스 차창바깥 날씨를 가늠 하는데…
일기에보에는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 이라더니…
먹구름이 하늘을 뒤 덮고…..다시 한번 더 각인되는 구라청…….

 
잠시 담소를 하는동안….
버스는 눌재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두달 만에 다시 찾은 청화산..
초입에 맞이 하는 나무들은 ….푸른 옷을 벗어 버리고
긴 겨울 준비를 마친상태 였다.
 
조선시대 지리학자 이중환은 ....
그의 저서 <택리지>에서 청화산을 가리켜 조선 최고의 명산승지라 했다
 
본인의 호를 靑華山人(청화산인)이라 칭하고..
청화산에 기거하기도 했다는데….
 
조선최고의 명산승지를……
하잘것 없는 산꾼이 이러쿨 저러쿵 할 자격이 있을런지?…..

 

우리 모두 산을 좋아하고 또  눈 높이가 …….같은 학년이니
붓 가는대로……사진이 찍히는 데로 몇자 끄적 거려 본다.

 

 

능선따라 약간의 된삐알을 오름질 하는데…….
겨울그림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 하더니….

 

 
대간길을 걷는 산꾼들이면 반듯이 거처 가야하는….
정국기원단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고....이 지점이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이라 표시한 제사를 지내는 단 이다.


비의 좌측에는 백두대간 중원지(백두대간의 중간지점)
     우측에는 백의민족 성지 불실기조 삼파수 라 적혀 있다
 
白頭大幹 中元地
白依民族 聖地 不失基祖 三巴水
 
여기서 삼파수란 낙동강, 한강 금강의 세 물줄기가 갈리는 곳의 의미...

 

 

백두대간이라 그런지…..조금 심들지만……
생각지도 않은 눈이 있어  마냥 좋았다.

 

 

올 겨울 …..처음 만나는 눈꽃 과 상고대
컴컴한 하늘에 대한 불만은…이내 사라지고..

 

아무도 가지 않은..하얀나라
몽롱한 정신…..

 

 

눈 꽃에 취해 몽롱한 정신으로 경사지 능선을 올라서니….

 


작은 바위지대 위에 청화산 정상석이 반기고 있다
정상석은 작지만 …아주 자연스럽다
 
조선조 지리학자인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 산의 높고 큼은 비록 속리산에 미치지 못하나 수석의 기이함은
속리산 보다 훌륭하다 " 라고 칭찬한 이곳….

 

 


짙은 구름아래….아스라이
문경 궁기리 마을과 상주 남산,노음산 방향 조망….

 


 
눈꽃 넘어….조항산이 확연히 보이고

깊은 골…궁기리의 긴 꼬리가 이어져 가고

 

 

눈꽃 터널…을 지나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니…

 

 

 

 

시루봉 방향과 청화산 왼쪽 어께가 보이고….

 


가끔 보이는 파란 하늘과 상고대

계속 이어지는 눈꽃 터널을 지나니…

 

 

파도치는 조항산 방향 산줄기가 뚜렸한데…
조항산 오른편에는 둔덕산...

 


그 사이로 희양산이 아스라이 보일듯 말 듯 하다.

대간길 조항산의 鳥項이란...
 새 모가지란 의미로..

 
산의 모양이 흡사 새 모가지 처름 생겼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잠시 뒤돌아 본 청화산 방면….
바로 이맛이야….


좌측 시루봉에서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시장끼가 돌아….잠시

 

 

점점 열리는 하늘아래…

 


시루봉 방향 …그 아래 궁기리의 멋진 산그리메

 
다시 궁금해진…청화산 방향
여전히 푸근하게 자리잡고...

 

 

 

다시 궁기리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가는데….

 

 

갓바위재 가기전 전망대에서
오늘 산행의 가장 멋진 모습이라 생각되는 조항산 방향 파노라마..

 

 

 

 

가끔식 보이는 햇빛에 아스라이 보이는 산군들….

 

 

이쪽도 시루봉 처럼 하늘이 열렸으면….좋으련만..

 

 

골과 바위…그 위에 명품송(松)
어설픈 빛내림과 잘 어울리는데…

 

 

전망대에서 …움직이지 않은 진사님들…..

갓바위재 내림길에서….반가운 산운님들을 만나….

 

 

저기 조항산이….오늘 다라 에베르트산 보다 더 높아 보이는걸….

 

 

청화산 ~ 갖바위재 까지 등로에서
생각지도 않은 눈 꽃과 상고대를 만나…..

 

허우적 대며 시간을 보내어… 조항산을 넘자면 하산 시간을 맞출수가 없다고 판단되어….
갓바위재에서 양곡 저수지로 ….반토막 산행을 한다.
 


조항산 암봉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속리산 주 능선과 주변산군들….
희양산 백운대, 능선너머로 월악산 조망
아! 파도치는 저 산줄기를 두고 하산 해야 하다니…아깝다.
 
날씨만 좋았다면….아마 조항산을 넘고 …
백두대간 마루금을 담았을 것이다.

 
하산길에…양곡 저수지 입구…
벼락맞은 소나무가 ….외롭게 보이고

 

 

하산길…600년 명품송 ..오랜만에 찾아뵙고

 

 


3년전에 담은 사진과 같은 …건강한 피부 붉은색

 


잠시.. 옥양폭포에 들러 물소리도 듣고.

 

 

아!
파도치는 저 산굽이 .....
꿈 엔들 잊어리오……

 

                                                       20111204   청화/조항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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