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 구담봉 이야기

5월9일 새벽에 고삼저수지에 물귀신 만나러 갔다가 
푸른파도가 옥순봉 구담봉 간다길레 일요일 새벽 4시에 비몽사몽 출발 했습니다. 
 
일단 청풍호 월악 나루터식당에서 묵밥 한그릇 때율려고 했는데 
식당문이 닫혀있어 장회나루로 ~~ 
이른 아침에 무슨식당 문을 열겠어? 일단 맹물 마시고 옥순봉 구담봉 산을 탄후에 만찬을 즐기자고~ 알간! 
 
배낭 깊숙히 보관해 놓은 비상식량을 꺼내어 푸른파도와 다비에게 건네 주고 
구담, 옥순봉으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오늘은 구담옥순봉을 타고, 청풍호수를 한바쿠 돌아

금수산 용담폭포와 독수리 바위에서 석양을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대표사진 한장 앞세우고  
 
아침6시쯤 구담봉으로 어떤 부지런한 사람(미친사람)

 3명이 스르륵 들어갑니다. 
 
새벽에 구담봉으로

 

 
이거시 진안 마이산! 
구담봉 등로에서 마이산을 손으로 직접 만져 봣네요 
 

 바위입사이로 구담봉이 보이구요 

 
와! 기똥차다 
날이 꾸무리한데 뭐가 기똥찮건지 
제비봉 장횟나루 말목산이 배시시 보이구요 

 

그 놈 참 실하게 생겼구먼! 


 
구담봉 끝 낭떠르지  
 
 
김홍도의 병진년화첩중에 옥순봉이란 그림! 
그 실물을 오늘 눈도장좀 꼭 찍어야 하는데 
 몬갑니다. 막았네요 

 

미친사람들이 새벽에 온 이유를 알것지요
 
 
새벽이라 그냥 스르륵 했습니다. 
이거시 진정 옥순 구담봉 종주인지라 
 
물가에 내려 갔다가  다시  오름질 
 
 
일단 배낭을 숨겨두고 다시 김홍도의 그림과 같은

옥순봉을 찾아 나물길로  

 

 

 
바로 여기군요 
저기 김홍도 도장찍힌 바로옆 바위와 소나무가 
바로 저것이네 그려 

 

김홍도 어르신이 긘 그림과 대조해 봄니다.

그 당시에는 조그만 냇물이 있었는데(수물이전)

그 냇가에서 그린것 같네요


 

다비가 말했다.  
형님! 김홍도가 그림그릴때도 저 소나무가 있었는데 
지금 우리를 처다보고 있네요 


 
마침 바위아래로 유람선이 지나가니 
오늘 한장 건졌네 그려 
 
다시 나물길을 빠져나와 옥순봉 정상등로와 합류 되었네요 
 

김홍도 어른신도 보지못한 그림이 여기 있습니다. 


 

유람선이 지나가길 기다리면서 한컷 


 

 

장횟나루로 가는 물길

이자리가 명당자리

 
 
12시 쯤 장횟나루로 근처 식당에서 잡괴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떼우고 
다시 동심의 세계로  


 
이거시 돌단풍? 
청산리 벽계수님이 알려준 이름인디 
안까 묵어야지~ 
 
금수산 찾아댕기다가(차에 네비게이션이 없었음) 어만곳으로  
 

에구! 해신인지 물귀신인지 영화 촬영장에서

 물한잔 마시러 들어 갔네요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금수산들머리를 찾긴 했는데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 

 

 

금수산 입구  예쁘게 꾸며놓은    조그만 암자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 옴을 느낌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기 독수리바위 보이는데 올라갈겨? 
 형님! 몇시간이나 걸려요 
 
푸른파도는 진짜 독수리 만나 보고싶은 모양인데~ 


 
3년전에 담은 사진 입니다.

 

 

용담폭포에 이르러 발길을 돌립니다. 
 
이민 가는것도 아닌데 
독수리 바우는 다음에 만나지 뭐! 
 
푸른파도, 다비, 안성산꾼!   
김홍도 어른신이 보고 붓으로 그린 

 

 그바위와 소나무를 직접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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