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천불동 산행 스케치

 

1. 일자 : 2008년 10월 03일(금)~04일(토) : 무박

2. 산행코스 :  설악동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3. 준비물

  (1) 기본장비 : 30L 배낭,스틱, 우의, 등산화, 호루라기, 지도, 휴지, 오버 자켓, 모자,공기베개,
                        반장갑, 등산복 상하, 수건, 스카프,  헤드랜턴, 다용도칼,수저세트, 칫솔치약, 1.0L물통, 고도겸용시계,

                         약품백, 카메라, 삼각대,카메라용 가방

  (2) 행동식 : 바나나 3개, 찰떡(1500원), 초크릿3개

 
4. 산행시각 안내

 

03:30 산행시작

04:15 비선대-갈림길에서 금강굴 쪽으로

06:30 마등령

08:26 1275봉 안부

10:44 신선봉

09:40 무너미 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12:43 천당폭포

13:05 양폭포

13:40 오련폭포

15:00 비선대

15:45 소공원

   총 산행시간 : 12시간 15분

 

 5. 산행기     

             

공룡능선은 마등령에서 희운각을 잇는마천루 같은 삼각봉과 기이한 첨봉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백두대간상의 가장 멋스럽고 화려한 구간이 아닐까?
암봉과 암봉 사이에 깊게 가라앉은 안부가 있어서 요철이 극심하여
마음적으로 단단한 각오를 해야 하고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다.

 

 10월5일 밤 출장을 앞두고 10월 3일~4일 무박 설악산 산행을 하기 위해 며칠을 고심한다.
 지난번 장수대 안산 코스에서 무릎에 이상신호가 왔었다.
 산행지도를 펴놓고 또 다른 탈영계획을 세우는데 설악산은 한번 들어가면 마땅히 탈영하지도 못한다.
 등산거리와 시간을  눈대중으로 훑어만 봐도 질리는 멀고 먼 길이다.
 
 게다가 사진기와 삼각대 등 배낭 무게이다. 그래서 무게를 최소한 줄여보자
 기상청 날씨오보(?)를 예의주시 하면서 단풍도 괴안고 등산 인파도 적은 최적의 시기라 판단 배낭을 꾸렸다.
  배낭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카메라(렌즈포함, 악세서리 등) 거의 1.5kg, 삼각대 1.5kg(사실 사용할 시간도 없으면서~없으면 허전하다)


  에구구! 벌써 무릎이 저려오기 시작한다.

 첫날 밤 9시 30분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평택역에 10쯤 도착했다.

 

10월4일 새벽 03시30분에   
간단한 몸풀기로 시동을 걸어보고 설악동을 출발했다.  
새벽공기 기분좋다. 상큼한 새벽공기가 폐부로 스며든다.

 

비선대 삼거리에서 금강굴과 마등령 입성(여기서 왼쪽은  천불동계곡 가는길)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 된삐알을 거의 3시간동안 오른다.
이름이 왜 마등령인가?

걸어 올라가기가 마디다 하여 그런가?
새벽 출발부터 지루하고 진땀나고 지겨운 거리가 시작되었다.

 

 마등령 오름길에 군데군데 비박하는 산우님들이 눈에 띈다.
잠든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같이 보인다.

 

헤드렌턴 불빛이 비치는 길만 따라 쉬임없이 오른다.
땀으로 벌써 옷이 젖을 정도이나 아직은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일출시간이 06시 25분이나 오늘은 안개가 심하게 끼어 눈뜬 봉사가 된다.
괜히 무거운 삼각대를 지고 왔나?

 

 마등령은 설악산에서 대청봉과 공룡능선, 범봉등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마등령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요즘 무박산행을 보면 일반적으로 비선대에서 좌측 마등령방향으로 공룡을 걸어 희운각까지 갔다가  
천불동으로 내려온는 원점산행이 대부분이다.  


거의 새벽 03시30분쯤 마등령을 오름질한다면 된삐알에 체력소모가 크고, 어듬속을 지나가야 함으로  
전체적인 설악의 조망을 보기위해서는 들머리를 천불동으로, 날머리를 마등령방향으로 잡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다. 

  

 

 점점 밝아지기 시작하면서 눈앞에 바위와 소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08시 20분 1275봉 안부에 도착했다.
약 6시간 동안 어둠에~ 안개에~그냥 걷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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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5봉 꼭대기에는 무엇이 보이나

 욜심히 올라갔더니, 박무와 안개와 역광이 눈앞을 가리어 이렇게 보이네요

 

1275봉 안부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1275봉 바위 정싱을 올랐다,
카메라 까지 메고 낑낑거렸는데, 안개와 박무로 전혀 세상을 볼수가 없다.

 설악의 날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멋진 설악산 풍경사진을 보면 날씨 좋은날 그것을 담은 진사님들은 축복을 받은게 틀림없다,

 

 이곳 공용능선은 기암이 너무 많아 이름도 모르고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간다.
안산의 새거시바위(새벽에 거시기 하는 바위)보다 큰 새거시인것 같다.

아마 여기까지 걸어온 사람들 대부분은 체력이 소모되어 새기시바위?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냥 지나갈것이다.

 

역광으로 보이는 화채능선은 멀리 산록에 형성된 장대한 성곽같았고  
 성곽을 지키는 수문장 같은 바위(새거시 ---> 제가 지은 이름)가 버티고 있어   
난공불락의 성채 같은 위엄을 보이고 있다.   

 

박무와 안개속의 역광!  
골짜기 바닥에서 서서히 높아지는 그 톱니같은 능선은 박무와 역광속에서   
  범접이 불가능한 옛 강국의 요새처럼 보였다.

 

 등로옆 전망좋고, 경치 좋은곳을 모두 갔다와야 직성이 풀리니
사진에 담아도 어디기 어디인지 모른다.

 

그냥 공룡능선 1275봉 주변일 것이다.

 

여기는 천불동 방향 같다,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는것을 보니

 

역광받은 화채능선 끝줄기

 

 우측 용아장성 박무로 잘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좋으면 서북능 귀떼기청, 용아장성릉 봉우리들도 잘 보일텐데

 

 원뿔첨봉들의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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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의 안부에서 군데군데 우리나라의 계곡중 가장 발달한 봉만미와 암곡미로  
점철된 천불동의 경관을 내려다 보며 걸을 수 있다는다는 것은 능선산행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잊기어려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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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을 많이 요하는 장거리 공룡능선을 걷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같다.  
와우! 모두가 탄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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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봉이 약간 햇빛을 받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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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의 솜씨앞에 잠시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지는 곳!  
1275봉에서 마등령까지 1200미터급 암봉과 침봉들의 퍼레이드  
숨이 막힐 정도로 황홀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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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져 금방 떨어질듯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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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봉과 울산암도 박무를  헤집고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에이! 오늘 여기서 사진이나 찍고 ~ 내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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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마천루의 거리를 걷고있다.  
공룡능선! 왜 이능선이 무시무시한 이름인지를 ~마천루를 걷는 느낌으로 경험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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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채능선방향  끝에 칠성봉이 박무에 시달리고 있다.
제발 한번 처다보란다, 용아장성만 보질말고~

 

멀리 울산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화채능선 방향 조망

 

 <공룡능선의 상징 1275봉 부근>
좌로부터 나한봉, 마등령, 1275봉, 범봉, 세존봉~~
박무에 잘 보이지 않으나~ 설악의 변화무쌍한 날씨에 요 정도면 감지덕지이다.

 

공룡능선에서 가장좋은 전망대가 있다면 신선봉 정상이 아닐까?  
신선봉이야 말로 천불동의 대부분, 가야동, 만물상, 용아장성을 바라보기에 최적의 조망처인 듯 하다.  
침식과 절리가 형성한 화려한 암봉과 협곡, 단애와 암릉으로 가득한 계곡경관에 탄복을 금치 못한다

 

우측 용아릉과 서북능선도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과 해가 숨박꼭질을 하는데 박무란 놈이 훼방을 놓아
구경하기 힘들었다

 

 신선대에 어느산님이 올랐다.
자일을 챙기는걸 보니 바위를 탈 모양이다.

 

신선봉에서 대청봉은 박무와 구름속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 얼굴을 내 민다고 하는데~기다릴수는 없는 일이다.  
신흥사 산행 말머리가지는 15시까지는 가야만 버스를 탈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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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서 단풍에 물든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무너미 고개가 나온다.   
무너미고개에서다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선다.   
  
천불동은 단풍이 절정이다.  
비선대에서 좌측 마등령방향 공룡능선을 지나 거의  9시간만에  무너미 고개에 도착.   
양폭위 천당폭포까지의 협곡은 단풍, 폭포, 소, 암곡의 연속. 컬러판 축제가 벌어졌다  

 

천불동 협곡

 

역시 초반은 가파른 돌계단길이다.  

계곡을 만나면서부터는 비선대에서 올라오는 등산객과 내려가는 등산객이 등로가 혼잡하다.   
등로를 비켜서지 않으면 사진도 찍을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천당폭포 부근부터는 비경이 시작되는데 비선대 까지는 풍경을 담을 곳이 너무 많고 다.  
사진기만 들이 된다면  한 폭의 산수화가 바로 나타날 정도이다.

 

천당폭포  
천당폭포 앞에 다가서면  
"속세를 떠나 온갖고난을 겪다가 이곳에 오면 마치 천당에 온것같은 느낌리 든다고 하여
천당폭포라 한다 라는 아내 표지판에서 발췌" 

 

 

단풍 꽃다발을 목에 건 기암  

 

 

양폭포(위쪽에서 조망)    

 

 

 양 폭포   

 

갑자기 구름이 휘감더니 소나기가 한차려 퍼 붙는다.    
천당폭부근에는  단풍이 절정인것 같다. 仙界에 온 듯한 황홀경에 빠져 정신을 놓고 등로에서 멍청하게 양옆에 풍경만 처다본다.   
과연 천불동계곡은 한라산의 탐라계곡, 지리산의 칠선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이라 함에 전혀 부끄럼이 없을 정도다.

 

내가 좋아하는 오륜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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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빛 계곡물!  참으로 고운 색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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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면암 !  
새벽 4시쯤, 비선대에서 왼쪽 천불동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다.  
캄캄한 곳에서 혼자 산을 타자니 귀면암에 귀신이 나올것 같아  
마등령 방향 공룡등어리를 밟았다.  
에구! 등짝에 지고온  삼각대는  비선대 갈림길에서 숨겨놓고 올걸!   
막심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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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산행은 천불동~무너미고개~신선대~천불동

 약7시간정도 B코스를 탈려고  했었는데  
요놈의 귀면암 때문에 A코스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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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 장군봉 암벽에 매달린 암벽 매니아들!~  
갑작스런 소나기에 천불동 계곡의 풍경은 더 이상 담지 못한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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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굵어지는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들이대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들이 될수가 없다.  
  
구라청(기상청)의 일기예보만 굳세게 믿고 우산 안가져 온것이 후회 스럽다.  
하산하는 등산객 모두가 비에 젖은 생쥐꼴이다.  
그래도 얼굴에는 웃음만땅!~ 이 정도의 비에는 천불동의 아름다움이 보상해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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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기가 뽀뽀하는 장면인가? 연인들의 입맞춤은 아닌것 같고~  
여기도 이름좀 지어야 할텐데~  
뽀뽀뽀 바위 ~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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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능선은 이제 설악산 산행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있게 다녀왔노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산행코스로 자리잡았다. 
등산로도 몇년전 보다 많이 다듬어 져서, 걷기가 편해졌다 
 
그러나 공룡의 이름이 바뀐것은 아니다. 
산행중에 등산로를 이탈해서 주변풍경을 담는 진사님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체력과 산행속도가 요구된다. 
 
호기심 많은 어설픈 진사! 안성산꾼~ 
솔직히 공룡능선 등산로 주변 등로를 이탈하여 경치 좋은곳은 모두 오르내렸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함께온 산우님들에게 큰 피해를 줄수도 있다. 
나홀로 찾아온 설악도 아니고, 45명이 단체로 움직여야 한다. 
 
오늘도 나의 산행과정에 대해 반성을 해 본다! 
이젠 황홀한 유혹에 너무 빠져들지 말아야지 
나는 아직도  山을 잘 모르는 어리비리 산꾼이다.
 
오로지 공룡을 다녀왔노라고 얘기하기 위해 공룡을 찾는 사람 속에 한사람이 아닐까? 
언제쯤이면 山을 알 것인가?

올가을 느즈막에 다시한번 오련다!
공룡능선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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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장수대-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

 

1. 산행일 : 2008. 9. 21(일요일)
2. 날씨 : 맑음

3. 산행 코스별 소요시간

  . 10:20 장수대 탐방안내소 출발

  . 10:50 대승폭포

  . 12:12 안산과 남교리 갈림길 삼거리

  . 13:33 안산

  . 14:22대승령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

  . 17:10 남교리

 
 =========================


산길을 걷는 것은 더러 외로운 고행이기도 하다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배낭과 사진장비를 지고 산길을 오르내리며, 땀 흘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아 보는시간이 나에게는 행복한 순간순간이 된다.
 

흐르는 세월속에 점차 퇴색되어 가는 자신을 맡겨 보고싶은 곳
그곳에서 행복을 찾고 즐거움을 나누는 곳
바로 山이 아닐까?


오랜만에 설악산 서북능선 대승령 안산길을 걸었다
 억겁(劫)에 이르는 세월 비바람에 시달리며 무너지고 떨어져 내린 기암괴석을 보며
오랜 시간 물길에 닳아 깍여버린 바위를 보며, 우리내 삶은 찰나에 불과 하다는것을 느껴본다.
 

 

 

1). 설악으로 가는길!
홍천 철정휴게소 에서 홍천강을 바라보며~
옛날 군 복무시절 저쪽에서 시누크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
소양강 하늘에서 낙옆처럼 흩날리던 생각이 난다.

 

세월한번 빠르구먼! 아들이 군복무하고 있으니

 

2). 설악산국립공원 장수대분소 매표소를 10시 40분에 출발하여 돌계단을 올라가자 등산로 좌우로 펼처지는
산죽밭을 지나면 쇠다리가 나타난다.
쇠다리를 지나 서쪽으로 난 길을 따르면 대승폭포로 오르는 길이다.

 

 

 3). 장수대 매표소에서 약20분 산행후
계단 중간 전망대에서 건너편 주걱봉과 비로봉에 인사를 드리고
설악의 품에 안기었다.

 

4). 요즘 가을 갈수기라 우람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는 들리지 않으나 소나무, 바위절벽 등이
조화를 이룬 대승폭포 일대의 절경은 가는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대승폭포(낙폭이 88m)는 금강산 구룡폭포, 송악산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이다.

 

5). 대승폭포를 지나자 완만한 산길을 지나면 공터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안산(서쪽방향)과
대승령(동쪽방향) 삼거리가 나온다.
 
대승령 고갯마루에 서면 4군데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된다.
서쪽 길은 12선녀탕계곡이나 안산으로 가는 길이고, 동쪽 길은 귀때기청봉(1,578m)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는 북쪽길은 백담사로 가는 흑선동계곡길다.

해발 1320미터의 안산갈림 삼거리봉("장수대 3.7km, 남교리l 7.6km"의 이정표)에서
 좌측 "등산로 아님"이라고 표기된 능선길로 접어들면 안산으로 가는길이고
우측의 일반 등산로는 안산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십이선녀탕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즉 안산은 일반적인 산행루트에서 벗어나 있어 만약 안산을 경유한다면 약 1시간 정도 산행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대승령 고개마루에 올라서자 한눈에 들어오는 기리봉과 주걱봉의 산그림

 


6). 추위를 피해 등로 양지쪽에 나타난 까치독사
사람이 다니지 않은 등로 인지라 산양의 배설물도 보고 기타 자연의 신비감을 만끽할수 있었다.

 

 

7).나의 눈은 건너편 주걱봉방향으로 자꾸만 돌아가버린다.
약간의 박무에 아리아리한 주걱봉의 산그리메를 보는순간  오늘 약7시간의 고행은 충분하게 보상되었다고 생각된디.

 

 


8). 구름모자를 쓴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삼형제봉 전체 조망

 

9). 동쪽방향으로  감투봉, 귀 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지나 대청봉이 머리에 흰 구름을 인 채 위용을 뽐낸다.

 

 

 

산양 배설물! 아주 귀한것인데
이놈들이 자기구역 이라고 흔적을 남겼겠다.

 

 

10). 산의 모양이 말 안장을 연상시키는 안산 정상이 눈앞 가까이에 다가온다.

 

11). 힘의 상징 새거시 바위의 모습
겨울에는 주위에 잡초가 없어 정말 멋지게 보이는데, 아직 나뭇잎에 약간 덮혀있다.
(새거시 ---> 새벽에 거시기 하는 바위의 줄임말 )

 

12). 바로 이맛이야!
역시 설악의 모습은 아름답다.
무거운 카메라 장비가 갑자기 가벼워 지기 시작한다.


약 2시간동안 버리고 싶도록 무겁고 귀찮았던 카메가가 귀엽게 보이기 시작한다.

눈앞에 보이는 고양이바위와 뒤에 펼처진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삼형제봉

 

13). 정상에서 삼형제봉 방향 조망

 

14). 동쪽방향으로  감투봉, 귀 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지나 대청봉이 머리에 흰 구름을 인 채 위용을 뽐낸다.
 지나온 능선뒤쪽으로 감투봉, 귀 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지나 대청봉

 

 

 

15).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다가서 바라본 고양이 바위 주변 풍경

 

 

16). 정상에서 삼형제봉 방향 조망

 

 

17). 안산에서 안부에 내려와 올려다 본 a산 정상과 건너편의 가리봉

북쪽 십이선녀탕 방향으로 내려 갈려면 뚜렷한 북쪽능선을 따라 일단 정상 바위봉을 내려선 뒤 우측의 사면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왼쪽방향으로 내려서면 쇠리민박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된다.

 

18).  낙옆이 맑은 계곡물에  흩어져 있다.
가을을 실감나게 하는 풍경이다.

 

 

19). 십이선녀탕 계곡

2년전의 홍수 이후에 이 계곡은 등산로가 말끔히 정비되었다.
맨 위쪽부터 두문폭포, 아래로 내려가면서 복숭아탕과 응봉폭포등 수많은 폭포들이 펼쳐진다.

 

20). 두문폭포
등산로에서 본 두문폭포의 모습

 

 21). 두문폭포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모습

        2년전 수해로 바위 이끼는 모두 없어지고 허연바위색갈이 아픈상처를 말해 주고 잇다.

 

 

 22). 아아!

      2년전 수해의 흔적

 

23).  십이선녀탕 계곡의 백미는 복숭아탕

 

24). 복숭아탕을 모두 보기위해 아래로 내려가본다.

 

25). 폭포수에 담긴 철이른 단풍잎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26). 지는해를 등에 엎고 하산길을 서두르는 산우님들
     오늘 그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27). 오늘 본부에서 탈영하여 만나지 못했다가
산악대장님에게 잡혔네요

 

안성산꾼! 배고파 죽을뻔 했시요

점심도 안싸와서 산양 거시기 씹어 먹었당게요


아름답던 십이선녀탕 계곡이 수마에 할퀸자국
지금 치료를 해서 흉터만 남았지만

지금의 보수공사가 또 다른 수해의 원인이 되지나 않을지


자연은 자연이 만들고 스스로 보전에 의해서 만들어 져야 오래가는법인데

곳곳에 쓰러졌던 나무들이 군데군데 모아져 무덤같이 모아두고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하게 보이는데

비기 많이 왔을때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하여 주지 않을까?

 

십이선녀탕 계곡의 검푸른 이끼
세월이 얼마나 흘러야 볼수 있을까?

 

쓸려 내려간 허연 바위가 나의 렌즈속에 비춰질대
가슴이 아파 다시 들이될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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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금오산 산행기)

 

1.산 행 지 : 금오산(976m) (경북 구미)
2.산행일자 : 2008.9.7. 맑음, 더버서 죽을번 했슴
3.산행흔적 : 법성사-약사암-금오산(현월봉)-공터(헬기장)-성안 -칼다봉 능선-745봉-갈림길-대혜담-할딱고개-대혜(명금)폭포-
               도선굴-명금폭포-해운사-채미정-주차장
4.산행시간: 느릿느릿 소걸음으로 6시간 걸렸음

 

 

 

경북 구미의 금오산(976m)은 넓은 평야지애에 우뚝 솟은 암산으로 산세가 빼어나 예전부터 경북팔경의 하나로 꼽혀왔던 곳으로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금오산이란 이름은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아도화상이 구미에 머물때 산기슭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날아가는것을
보고 금오산(金烏山)이라 이름지어졌다 한다.

금오산에는 예로부터 인재배출이 많았다.


성현(조선 성종 때의 문신)의 저서 '용재총화'와 이중환의 '택리지'는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선산 뒤쪽 금오산의 맥을 끊었고, 숯불에 달군 쇠못을 박아 산의 정기를 죽였다고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도 금오산 자락에 있다.

 

금오산은 산세가 가파른 편인데 정상 부분에는 의외로 작은 분지를 이루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정상 부근에는 고원분지가 발달해 해발 800여m 지점에는 '성안마을'이라는 촌락이 있었다.
이 마을에는 40여 가구가 거주했는데, 9정7택(九井七澤)이라 해서 금오정을 비롯한 우물과 못이 많았다.
지금은 1970년대 화전민 정리사업으로 자취를 감췄지만 흔적은 여러곳에서 발견할수 있었다.

 

금오산에는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절벽에 기대어 선 약사암, 대혜폭포 언덕바지에 우뚝 선 해운사, 산 위를 올려다보는 경관과
 아래로 내려다보는 경관이 모두 빼어나고 갈항사 등 천년고찰과 암자가 산재해 있다.

정상석이 있는 현월봉(懸月峰)은
초저녁 툇마루에 걸터앉아 초승달이 걸려 있는 모습이 낭만적이어서 이름 붙여졌다하며,  옛 선조들의 낭만적 시상을 떠오르게 한다.


신라 고승 도선 선사가 득도했다는 도선굴, 대혜골 깊숙한 계곡을 따라 높이 28m에서 천지를 진동하듯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는 대혜폭포,
대혜골의 경치에 반한 선녀들이 목욕을 즐겼다는 선녀탕 역시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금은 갈수기라 물의 흔적만 남아 있었다.

 

하산길 주차장 입구 오른편에 자리한 채미정은 지방기념물 제55호로, 백이숙제의 덕을 사모하여
후학을 가르치던 야은 길재 선생의 높은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채미정은 영조 44년(1768년)에 세워졌으며, 경모각, 구인제, 유허비, 홍기문이 있다.

 

 산행지도

 

 

 중앙고속도로 금오산 가는길
개눈에는 거시기 밖에 안보인다더니
산꾼 눈에는 山밖에 안보여요

 

고속도로상에서
안개가 끼었다가
햇빛이 나타났다가


여름 끝물이 가지도 않고
가을햇살과 숨바꼭질
고것 구경 하다보니 구미 IC진입이다.

 

후다닥! 신발끈 메고, 머리에다 손수건 큰것 돌려메고
준비완료!

 

법성사 대웅전
법성사 사진담다가 본대에서 처졌다.

왕벌식당(법성사 앞) 표지판 방향이 산행 들머리 이다

 

법성사에서 금오산 정상 까지   약 시간의 된삐알이 계속된다.
한낮기온 약 30도의 더위속에 산우님들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오늘이 9월7일 백로인데 날이 와이리 덥노?
요가 남쪽이라 그런기라! 푸지기 덥네!
경상도에 왔으니 경상도 사투리로 ~

 

오름질 중 가끔 보이는 약사암 오른쪽 바위

 

 금오산 멧되지로 만든 삽겹살
대구 칠곡방향의 산그리메

 

 점점 가까와져 가는 약사암 바위

 

칠곡방면 조망

 

 

 멋진 폼은 누구실까?
멋진다리에 배낭도 엄청크다.
몰카!~

 

 칠곡방향 조망

 

높아지는 하늘과
밝아지는 조망
으으~ 올 가을엔 만날거야!
멧되지 중의 멧되지 무늬를

 

 약사암 직전 된삐알을 오름질 하는
휴휴님들!~

 

 약사암 종루
사람이 들어갈수 없다. 철망으로 출입금지 되어 있다.

 

약사암은 지금 대대적인 문화재 보존공사 중이다.

 

 약사암 일주문

 

금오산의 정상 현월봉

 초저녁 툇마루에 걸터앉아 초승달이 걸려 있는 모습이 낭만적이어서 이름 붙여졌다 하며,  옛 선조들의 낭만적 시상을 떠오르게 한다.

 

 현월봉 송신탑과 파란하늘의 조화

 

약사암 일주문 전망바위에 자리한 선남선녀

 

약사암 뒤 바위산 아래로 칠곡방향 조망

 

 

눈아래 남구미 방향으로 뻗은 능선

 

 

성안으로 가던중 전망바위를 오려다 보고

 

성안마을이 있었던 늪지대
해발 800여m 지점에는 '성안마을'이라는 촌락이 있었다.
이 마을에는 40여 가구가 거주했는데, 9정7택(九井七澤)이라 해서 금오정을 비롯한 우물과 못이 많았다.


지금은 1970년대 화전민 정리사업으로 자취를 감췄지만 흔적은 여러곳에서 발견할수 있었다.

 

 그림자의 모습도 아름다운 자연

 


 대혜폭포 언덕바지에 우뚝 선 해운사
칼다봉에서 성안 갈림길에서 조망

 

 대혜골 깊숙한 계곡을 따라 높이 28m에서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는 대혜폭포,
수량이 많을때는 천지를 진동하는 물소리를 들을수 있을텐데
오늘은 물기의 흔적만 남아 있다.

 

 

 대혜폭포 하단의 모습
어둠속에 폭포를 맞으며 살아가는 파란이끼

 

신라 고승 도선 선사가 득도했다는 도선굴

 

도선굴
대혜폭포에서 병풍처럼 펼쳐있는 벼랑을 끼고 북으로 따라 가노라면 해운사가 발아래 가물거리고
구미공단과 낙동강하며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眺望)된다.

 

수억 만년의 기나긴 세월에 풍마우세(風磨雨洗)로 시달리다 못해 움푹 패인 천연동굴로 이따금씩 박쥐나 새들이 쉬어 가는 곳을
신라 말 도선(道詵)이라는 고승이 이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들어 참선(參禪)하여 도를 깨우쳐 우리 나라 최초의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의
 창시자가 되었다 한다.

 

 

 도선굴 앞에서 언약
누군지 모르지만 추억이 될것 같아
사진을 메일로 보내 주기로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선굴에서 바라본 할딱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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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를 들러서 ~


 

 야은 길재의 회고가 시조비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다.

 

채미정
하산길 주차장 입구 오른편에 자리한 채미정은 지방기념물 제55호로, 백이숙제의 덕을 사모하여
후학을 가르치던 야은 길재 선생의 높은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여기서 채미(採薇)는 고사리 비슷한 실물인 고비(薇)를 캔다는 뜻이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두 임금을 모실 수 없다'며 금오산에 은거한 길재를,
고비를 캐먹으며 수양산에 은거했던 백이와 숙제에 비유하여 '채미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채미정은 영조 44년(1768년)에 세워졌으며, 경모각, 구인제, 유허비, 홍기문이 있다.

 채미정으로 들어가는 다리와 홍기문

 

 채미정 안내 지붕위의 풍경

 

 채미정의 모습


 

채미정에서 바라본 금오산 자락

 

 채미정의 그림자

 

채미정 아래 계곡에서
서늘한 날시에도 불구하고
마냥 신나는 아이들

 

금오산에 기우는 해에 비치 분수대와 사람들(공용 주차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중앙 고속도로 터널)

허리 디스크로 장시간 버스 좌석에 앉을수가 없어
버스에서 왔다리 갔다리, 심심풀이 사진도 담아본다.

 

 

 

버스에서 본 일몰~


오늘은 발걸음을 제법 걸은것 같다.
법성사에서 약사암~성안~칼다봉 등로에서 여러갈래 길로 왔다갔다 알바도 하고
좌충우돌 ~연식이 오래되서 그런지   나의 더듬이도 이제는 믿을수가 없다.

 

 

------------------>ps

공범자 윤재식 동생과 함께~
재식동생은 반찬도 없이 햇반에다 물말아 묵고
나는 빵 한 개로 떼우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후미분대와  함께 갔더라면 ,맹물에 밥말아 먹지는 않았을텐데
못난 형을 따라와서 ~~그냥 물말아 인생이 되었다.

 

내가 퍼지면 재식동생이 엎고 갈테니까?
덩치로 보나, 말씨로 보나 든든하다.


후미에서 탈영병을 찾았을 유월 헌병대장님에게~
어떻든지 오늘은 고개를 들수가 없다.

고의성 탈영이 아니고, 성안 늪에서 더듬이가 고장나서리
칼다봉인지 뭔지~~

 

지각이지만 주차장에 내려왔다.
미안시러워 뒤풀이도 안먹을려고 했는데~~ㅋㅋ
휴휴님들! 앞으로 탈영하지 않겠나이다.

 

대신 심심푸리 땅콩 숙제한것 올려 드리오니
맥주한잔 하시고
멋진계절! 즐산안산 하시기 바람니다.

 

                  더듬이가 부실한
                          어리비리   안성산꾼

 

 

++구봉대산 스케치

 

1.날짜 : 2008년 08월 24일(일요일)
2.산행흔적 : 법흥사(P)▶적멸보궁▶입구삼거리(절골 계곡)▶널목재▶제1봉▶제2봉▶제3봉▶헬기장▶

                제4봉▶제4봉(암릉구간 ▶전망대▶제7봉▶제8봉▶제9봉▶정상▶음다래기골▶억새밭▶법흥사일주문
3.날씨 : 구름많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구봉대산(870m)은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터를 보호하는 우백호의 역할을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대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한다.

 

인간은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의 단계를 거쳐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의 윤 회설에 따라 9개의 봉우리마다 심오한 인생의 뜻을 담아놓은 주능선은
기암과 노송의 군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의 화폭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산 입니다.

                                  (자료 : 한국관광공사)

 

제1봉 : "양이봉"은 인간이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의미함.

제2봉 : "아이봉"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함.
 
제3봉 : "장생봉"은 인간이 유년, 청년기를 지나는 과정을 의미함.

제4봉 : "관대봉"은 인간이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함.

 

제5봉 : "대왕봉"은 인간이 인생의 절정기에 이른 것을 의미함.

제6봉 : "관망봉"은 지친 몸을 쉬어 감을 의미함.

 

제7봉 : "쇠봉"은 인간의 병들고 늙음을 의미함.

제8봉 : "북망봉"은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의미함.

 

제9봉 : "윤회봉"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 착한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함.



 구봉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법흥사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사자산 법흥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중국 종남산 운제사에 모셔져 있는 문수보살의 석상 앞에서 7일간의 정진기도 끝에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문수보살로부터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발우 등을 전수받아 사자산(연화봉)에 불사리를 봉안하고 흥녕사라 개창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불보 사찰이다.


'적멸보궁'이란 '온갖 번뇌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란 뜻이다.

현재 법흥사의 유적으로는 옛 흥녕선원의 위세를 짐작하게 하는 3개의 석탑과 1개의 수호석불좌상,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토굴, 적멸보궁, 사리탑(강원도 유형 문화재 73호), 흥녕사 징효대사 보인탑(보물 612호), 징효대사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72호), 흥녕선원지(강원도 지정 기념물 6호)가 있고 종이가 없던 시절 인도 영라수 잎에 범어로 기록한 패엽경 등의 소중한
 삼보종재가 남아있으며 법흥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다구리가 서식한다.

 

본래 사자산 법흥사의 지명 유래는 산세가 불교의 상징 동물인 사자형상의 허리와 같은 모든 지혈이 한 곳에 모이는 길지
 이며, 뒤의 산봉우리가 불교의 상징 꽃인 연꽃 같이 생긴 연화봉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 길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승지 중 하나다.


사찰로 들어가는 오솔길의 소나무 숲이 장관이고, 사찰 앞에 줄줄이 이어진 아기자기한 아홉 개의 봉우리(구봉대)
역시 일품인 곳이다.

                                      (자료  : 법흥사)

 

 작은동산 아래 약사전이 보입니다.


  안내 산악회 산행 코스는 법흥사를 들리지 않고 구봉대산으로 곧장 오름니다.
체력단련하는것도 아닌데~

 

나홀로 ~

법흥사를 거처 곧장 적멸보궁으로 갔습니다.

 적멸보궁 가는 비탈길에서 바라본 법운당


  적멸보궁 입구, 처마와 연등만 보입니다.

 

부처님 진시사리가 모셔진 곳 입니다.
 

 적멸보궁의 앞모습

 

 

법흥사 경내

 

거의 1시간정도 뒤처진 상태라 법흥사 경내 전각은 담지 못했습니다.

대신 법흥사 전체모습을 담았답니다.

 

 

범종각 에서 바라본 법흥사

 

 산행 들머리에서 본 법흥사 극락전과 범종각의 모습

 

 

계곡물이 넘처 등산로가 없어 졌습니다.
먼저간 산우님들, 아마 등산화를 벋고 개울을 건너갔을 것입니다.

계곡의 마지막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아쉬움에 한컷 했습니다.

 

 

  안내 산악회와 1시간 정도 뒤처진 터라, 발걸음에 액스레이터를 최대로 놓았는데
약 30분쯤 지나 후미조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된삐알을 오름질 하다보니 주 능선인 널목재에 도착했습니다.
법흥사에서 약 40분정도 걸렸습니다.

 

  널목재 바로위에 제1봉인 <양이봉>, 2봉인<아이봉>~제3봉은 장생봉
산봉우리인지 ~돌탑몇개 올려 놓고, 표지판은 거창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능선길이 동네 뒷산을 걷는 기분 입니다.

 

제3봉인 장생봉부터 제법 산다운 맛이 남니다.
  암릉과 소나무가 아름답습니다.

 

적송군락을 지나고

반은 죽고, 반은 살아남은 고사목의 외로운 기개
오랫동안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바위도 아름답고

 

약간의 위험구간을 지나고

 

 제7봉인 쇠봉에 도착 했습니다.

 

 헬기장 직전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땅에서도 한컷 찍어달라고 벌이 윙윙 되고 있습니다.

 

 정상석에서 눈도장을 찍고
진사는 늘 얼굴이 없습니다.

 

 한쪽방향으로 늘어진 소나무와 고사목들

 

 무명봉에서 멀리 산그리메를 담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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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 만난 적송들

물소리가 들려오고~

점점 날머리와 가까워집니다


 하산길 계곡에서 만난 작은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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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 늘어진 소나무 가지 사이로

구봉대산의 봉우리 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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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들이 ~~남대문을 복원할 만한 멋진소나무들 입니다.

요즘들어 이렇게 키크고 멋진 소나무들 처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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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물이 차가워 발도 못담굴 정도 입니다.

법흥사 입구 일주문 입니다.
구름과 함께 실루엣을 나타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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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문 입구 가게앞에 풍경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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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 방향  노송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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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산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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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송숲속 작은 연못

 

 ~~~~~~~~~~~~~~~~~

안내 산악회 산행 코스에 대한 불만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법흥사를 들리지 않고 구봉대산으로 오름니다.
체력단련하는것도 아닌데~

 

주변에 문화재가 있으면 한번쯤 둘러보고
왜 적멸보궁자리가 여기 있었는지
법흥사는 언제 지었는지?

 

구봉대산이란 이름도 불교의 윤회사상에서 나왔다는데
법흥사를 들리지도 않고 산에 오른다는것을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조상들의 숨결은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나홀로 법흥사와 적멸보궁을 둘러보고 산행길 1시간 뒤쳐졌다가
따라 잡기도 힘들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산행 코스는 법흥사 일주문에서 왼쪽 들머리
(상기 등산지도와 역방향)로 시작해서 법흥사 방향으로 날머리를 잡고

시간이 나는대로 법흥사와 적멸보궁을 관람 하는것이
의미있는 산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막장봉 장성봉 시묘살이계곡 스케치

 

1. 날        자   : 2008년 8월10일(일)

2. 날       씨    :  구름조금

3. 산행코스  : 제수리재~이빨바위~투구봉~기암능선~통천문~막장봉~시묘살이계곡~

                           살구나무골~쌍곡폭포~절말 쌍곡휴계소 (산행시간 : 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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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봉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있는 산이지만 충청북도 쪽에
쌍곡계곡 등 명소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여 막장봉 산행의 기점과 종점이 모두 충청북도 쪽에 있다.

 

광산의 갱도 막바지를 뜻하는 막장을 닮은 시묘살이계곡의 끝에 있다하여 이름 붙은 막장봉은
기암괴봉과 낙락장송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 산으로 달팽이 바위,백두산 천지바위,이빨바위,

 삼형제바위 등의 기암이 즐비하다.

 

막장봉은 백두대간의 마루금 위에 기암괴봉으로 솟아 있는 장성봉(915m)의 서쪽에 인접해 있는 산이다.
즉, 백두대간 장성봉과 북쪽의 827m봉 사이의 무명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의 봉우리이다.
막장봉을 일으킨 능선은 관평재(제수리치)를 지나 작은 군자산을 거쳐 군자산으로 이어진다.

 

또한 살구나무골과 시묘살이골을 가운데 두고 북으로는 칠보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관평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야산(931m)과 마주보고 있기도 하다.

 

쌍곡계곡을 흐르고 있는 냇물을 쌍천이라고 하는데, 도수리고개에서 시작한 맑은 물이 군자산, 비학산,
보개산의 계곡사이로 구비치며 내곡천, 외곡천의 두줄기로 흘러 쌍계라 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골짜기 이름도 쌍곡이라 하였다.

  

 

 막장봉의 산행은 괴산에 이른 후 칠성면을 거쳐 쌍곡의 절말까지 간다음 
승용차로 5분거리에 있는 제수리재까지 가서 동쪽 능선을 타는 것이
힘도 덜 들고 시간도 단축하는 코스다.


 

 산행 들머리인 제수리재 표지판

 

 제수리제에서 산길로 10여분 오르면 할아버지 틀니같은 공룡이빨가 나타난다.
아래턱은 없고 위턱만 남아있다.

 

막장봉에는 공룡과 관련된 바위의 이름이 여럿있는데,
공룡바위, 아기공룡 둘리바위-아주 옛날에-공룡이 살았는지?


 

여성봉 아래 절벽에 자리잡은 토끼바위

 

 공룡바위옆으로(등로 이탈) 올라서면 여성봉이 나타난다.
등로에서 약 20m 지점에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사형제바위

  

 기암의 원경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를 오르내리니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멋진 암봉, 그리고 좌측으로 중대봉이 있다

.

 산그리메의 근경과 원경


 

 후미분대 일동

 

 멋찐 기암들

 

 암릉에서 즐거운 산님들

 

백두산 천지바위

------> 안성산꾼의 용상

둥그렇게 우뚝�아 있고 가운데가 약간 패어있는 바위가 신비스럽게 보인다.
천지 상단 넘어로 속리산 문장대와 천황봉이 보이고
그 우측의 앞으로 백악산이 보인다.

 

용상에 올라앉은

 어리비리 안성산꾼

 

 

아기공룡 둘리바위

 

 살찐 통돼지 같은 바위?

 

바위뒤로 보이는 능선에

마귀할매통시바위와 손녀마귀통시바위가 있다.

 

 

  백두산천지바위에서 15분 정도 지나면  10여미터 정도의 긴 밧줄이 매어져 있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만난다.

 가야할 시묘살이 계곡 조망

시묘살이 계곡,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탈상을 할 때까지

 3년 동안 묘지부근에 움집을 짓고 산소를 돌보며
아침저녁으로 공양을 드린다는 것인데,

이곳역시 시묘살이를 한 곳이라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백두산천지바위 등이 줄지어있는 바위지대

 

 

 천지바위에 앉은 산님들

 

하지만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
모두다 올라야 직성이 풀린다.

 

 

 고사목과 기암 그리고

파란 하늘의 멋진 풍경

 

 대슬랩에 메달린 물개

 

 코끼리 바위의 머리와 코

 

대슬랩

숲길을 조금 지나고 바위위에 올라서니 바로 눈 아래에 대슬랩이 기다리고 있다.

 

 

 통천문 입구

막장봉의 통천문은 바위 속에서 Z자로 꺽여 아주 특이한 형태이다.

 

 

가을을 준비하는 시묘살이 계곡

 

 

<은선폭포>
신선이 숨어 살고 있다는 은선폭포는
숲 지대를 조금 헤치고 지나가야만이 볼 수 있는데,
좁아지는 계곡에 빠르게 흐르는 물이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시묘살이 계곡 명경수

 

 아쉬워 다시 돌아본다.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우리나라 북한지도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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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곡폭포>
쌍곡9곡중 제7곡인 쌍곡폭포를 지나가는데,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지면서 간장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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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곡계곡은 군자산과 작은군사산, 칠보산과 장성산 사이에 있는

 율지리에서 제수리치 사이의 약 12km의 계곡을 일 컫는다.

쌍곡계곡으로는 34번 국도가 지나는데 도로 양옆으로 울창한 송림이 압권이다.


특히 이 계곡에는 소금강과 용소, 쌍곡폭포 등의 아름다운 곳이 많아

 예로부터 당대에 내로라 하는 시인 묵객들이
이곳 선경의 정취에 젖어 그 아름다움을 노래했다고 전해진다.

 

그중 경관이 뛰어난 곳을 이르러 쌍곡구곡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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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찍는 진사도  시원한 풍경

 

 

 오랜만에 마눌대왕님과 동행!

오늘 점수는 몇점이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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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 물베게

신제품 임

 

후배놈은 즐기고 선배님은 찍사 하고

세상 좋아졌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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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곡 쌍벽은 떡바위에서 상류쪽으로 400m 지점에 위치하며,

계곡 양쪽에 깎아지른 듯한 10여m 높이의 바위가
5m 정도의 폭을 두고 마주 서 있다.

 

 평행을 이루며 서 있는 이 바위 아래로 맑은 계류가 흘러

마치 한 폭의 동양화
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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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산행은 계곡을 낀 산을 선호한다.
 오늘 산행도  각종 바위와 암봉으로 이루어진 암릉을 지나면서
뜨겁게 달구워진 바위에서 비지땀을 흘리다가


시원한 나무그늘속 5.3km 시묘살이골과

 살구나무골을 지나면서

더위를 식힌다음
쌍곡계곡 물속에서 더위를 달래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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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암산/만수계곡 여름 스케치

 

1. 날자 : 08년 08월03일(일요일)
2. 산행지 : 포함산 만수계곡
   미륵사지-하늘재- 마골치- 만수봉- 만수계곡- 주차장


3. 누구랑 : 휴휴산방(행복한 산행) 산우님들
4. 날씨 : 장마 끝자락 오전 흐림 오후 갬

 

 

 8월3일 여름휴가 꽁지날이다.
포함산 만수계곡에서 휴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은 약 5시간산행중 미륵사지에서 하늘재-포함산-마골치까지 땀을 출분히 쏟은 다음
만수계곡으로 하산하면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미륵사지를 지나 하늘재 방향이다.
크다란 돌 이정표가 새로 생겼다, 차칫하면 숲길대신 도로를 걸을수도 있다.

유월님이 교통정리를 해준다.
초등학교 선생님의  제스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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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지를 잠시 들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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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 왼편에 공기바위가 있습니다.
신록의 푸른 잎들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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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불 얼굴모습이 아주 호남형 입니다.
좀 더 가까이 클로져 엎 시켰습니다.

 

같은 바위인데 이끼가 전혀 없습니다.
선크림도 바르고, 특별한 피부관리를 하나 봅니다.

 

산행의 첫걸을을 정갈하게 해주는 맑고 깔끔한 계곡, 그리고

편안한 탐방로를 따라 푹신한 숲길과  군데군데 작은쉼터 시원한 숲그늘이 우리를 맞이한다.

 

영롱하게 빤짝거리는 아침 이슬방울
짙게 피어나는 산내음~숲속의 그 쌉쌀하면서도 상큼함이 코끝에 스며든다.

 

하늘재에서 거북기 후미조

컴컴한 숲길을 끝자락에 환한 하늘길이 쭉 뻗어있다.
좌측 봉우리가 포함산

 

 백두대간 산꾼들의 휴식처 하늘재 산장
쥔장얼굴좀 볼려 했는데 집에 없고 연락처 핸폰번호만 달랑 적혀있다.

 

우측으로 포함산 등로가 이어지고 된삐알이 계속된다.

바위와 등로에는 물기가 스며있어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백두대간길 산님들의 식수 공급처 하늘샘!
보기엔 초라해도 폭염에 물 한방울은 생명수로서
샘은 그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지금부터 포함산 정상까지 땀 흘려야 할 구간이다.
월악영봉, 북바위산 박쥐봉 신선 마패봉 주흘산의 산그리메를 머리속에 그려 보며
올름질이 계속된다.

 

 첫 손님이다.
하늘재-포함산 구간중 가장 아름다운 풍광이다.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진다.
안개가 찾아와 눈앞 등로조차 잘 보이지 않을 정도 ~
에구! 월악표 삼겹살 오늘은 못본디아!~


안성산꾼!
당신 며칠전에 낙영산에서 삼겹살 실컷 먹었잖아
오늘은 그만 먹어!~ 으잉!

.+10kg 어께위에 메고 왔는데 품싹은 받아 가야 지요? 산신령님!


음! 좋아 그럼 마골치에서 곧장 만수걔곡으로 하산혀!
물좋고, 보기드문 작은 폭포들이 삼겹살보다 더 나을거여!

만지지는 말고 눈호강만!

배낭속에 우의는 넣었나? 버스속에 두고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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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벌거벗은 노송이 우리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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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길은 미끄럽고, 안개는 자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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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소나무가 이런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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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로에 바위들이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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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산 정상에서 소걸음 동포들만 조촐하게
유월님이 기다려 줘서 고마버요
다시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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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휴산방 유월님의 멋진 포즈!

 

 

 등로에 바위들이 엄청 많다.
으악!~ 엎어졌다. 카메라도 중상이다.
일단 초점은 잡히는걸 보니 괘안은가봐!

 

근데 내 다리좀 봐! 촛대뼈와 무릎이 부어오른다.
일단 소독약 바르고 ~~근데 속으로 무지 아픈데
겉으로는 태연한척~~ㅋㅋㅋ

 

 이윽고 하늘밥상이 마련되었다.
먼저온 짱구님과 쪼인트님 일행이 기다리고 있다.

 

맛있게 점심을 얻어먹는다.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내놓코수입과 수출을 연거푸 한다.

 

 어리비리 산꾼과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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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조금 걷히기 시작한다.
아래마을 옹기종기
먼곳 산자락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건 뭐야!
묏돼지 아니여!~
화살에 박혀 도망다니다가 여기서 엎어졌네 그려

 

 오름길에서 땀을 억수같이 흘렸으니  내리막은  거리는 좀 멀어도
계곡따라 내려오며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땀도식히고 발도 담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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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시원한 계곡은 없다!
후추가루님!의 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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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골 계곡! 너무너무 좋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채워져 연신 딱아내고, 사진찍고
와우! 태고적 산내음이 이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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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 숨을 죽인다.
혹시나 도망갈까봐서~
이런곳에 며칠 야영하면 얼마나 좋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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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류에 피어난 그림자 잎새
더 이상 표현할 단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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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여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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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시원하게 담아본다.
이번에는 물 덩어리 표현!

 

 숲속에 나의 온몸을 던져 본다.
무슨느낌?
솔직히 말해 추웠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좀 본 본척하면 안되겠니?

 

봄, 가을, 겨울에는 안성산꾼!
여름에는 안성땅꾼!

 

무서워할 것도 징그럽지도 않다.
그냥 친구처럼 즐겁게 보고 즐겁게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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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서 죠인터님과 재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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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위에 피어난 그림자!
나무 잎파리 그림자가 선명하다.

버섯은 그늘에서만 자란다.


오늘 날씨가 오락가락~
일기예보가 빗나가 버섯들도 곤혹을 치런다.

 

 만수계곡의 여름은 아름답다.

좀더 가까이 다가서면

만수계곡의 자연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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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계곡 길기도 하고, 내림길중 아름들이 전나무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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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도 잊은 진사님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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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늘속에 간간히 보이는 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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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도는 모자라!
한번더!~  짱구님!의 잼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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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탐방로 오른쪽에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눈에 띈다.
낮잠자리로서 명당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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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지는 탐방로 나무다리가 시원스럽게 뻗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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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드러지게 핀어난 능소화에도 눈길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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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수 휴게소 표지석!

 

만수계곡의 여름은 아름답다.
좀더 가까이 다가서면

만수계곡의 자연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매미소리가  가을을 재촉한다.


하늘, 산 바람, 물, 나무들….

그들 속에 묻혀 하늘이 되고, 나무도 되고,

물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 보는 것이기도 하다.

 

산!

늘… 언제나…

품 안에 머물고 싶은 당신입니다.

 

낙영산에서 만난 산신령표 운해


▣ 산행일자 : 2008.07.30. (목)

▣ 날씨 : 장마기간(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오후 갬)

▣ 산 행 지 : 공림사-낙영산-도명산-마애삼존불-학소대-화양계곡 주차장(충북 괴산군 소재)
▣ 산행시간 : 4시간 소요(중식,휴식시간 포함)


 

 

 산행지도는 부산일보가 잘 만들었는데 옥에 티 하나, 잘못된 표시가 낙영산 이다.
낙영산 실제 표지석은 746고지가 아니라 문바위 옆 헬기장 685고지(선으로 가려짐)이다.


 

 공림사 일주문!

 낙영산 자락에 희끗히끗한 운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형님들은 산행속도가 엄청 빠르다.

 좌우간 오늘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

 

 공림사 전경

 

오른쪽 방향 등로에서 본 공림사!

너무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은데

준족의 형님들은 발걸음이 너무 빨라 보이지도 않고 

외로운 사이비 찍사만 홀로 남아 공림사 뒷모습만 지켜보았다.

 

에구! 빨랑가야 낙오자가 안되지~

휘리릭 333~

 

 거대한 대슬랩
등로에서 떨어져 있어 지나칠수도 있다.


특히 비에젖은 바위는 올라가지 않은 편이 안전하나
지름신이 와서리 산꾼이 바위에 올라갔다.

 

처음 목요산악회 큰 형님들을 따라갔다.
이담에 나이들면 자주 댕긴다고 회장님에게 약속~ㅋㅋ

 

형님들은 산을 무지무지 잘타신다.
막걸리/ 소주도 엄청 잘 마신다.
그러고 보면 못하는기 없다.

 

낙영산 정상에 서니

워메! 운해가 짝 깔렸네~


역쉬 큰 형님들 따라오길 잘 했다.

 형님들 고마버유!~

 

 숫사자가 먼곳을 향해 표효하는 듯~

 

오늘 운해가 장난이 아니네~
조봉산 방향

 

 후미담당 회장님과 또 다른 형님이 산성을 지나고 있다.

 

 

 

낙영산 하산길 등로에서 본 도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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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명산 입구 대슬랩 아래서 위로

 

형님들과 누님들은 우회길로 가시고
산꾼 혼자서 대슬랩을 기어 올랐다. 바위에 약간의 물기가 올라오지 말라 했으나
사이비 사진기자의 책임을 다하고져 살살 올라가 아래위 사진을 담았다.

 

 옛날 군부대에서 하강 훈련장으로 사용한듯  오래된 표지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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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슬랩 위에서 아래로

  

능선을 닮은 바위/ 먼곳은 가령산

 

 도명산 정상의 모습

 

 속리산 서북능선 파노라마!
다른곳은 구름이끼어 어두운데
서북능선만 밝아 보이니~ 모두가 큰 형님들 덕분 아닌가?

 

 도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속리산 서북능선

 

 도명산의 바위들

 

 화양계곡 주차장 방향 산그리메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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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산의 청솔무!

도명산 토종 지키미 다람쥐를 내쫓아 버리고
이놈이 쥔장 행세를 합니다.

오늘은 엄청 큰놈이 걸렸네요

조기 뒷다리 살찐것좀 봐요


음식물 뒤처리 담당은 좋은데
짜식이 다람쥐까지 먹어버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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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인고?
오늘 안성산꾼 온다고~ 산신령 딸이 웃통 죄다 벗어 버렸습니다.

올라 갈수도 없고, 만지면 큰일 남니다.


눈으로만 구경하세요

아부지 산신령이 오기전에 빨리 하산해야 합니다.
오늘 목요산악회 큰 형님들에게 특별히 보여 드리오니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람니다.
위치는 도명산에 있는데

아마 벗은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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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쪽 아래 화양계곡과 주차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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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방향 멀리 산그리메를 댕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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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명산에서 조망 조봉산 방향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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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산에서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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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바위로된 도명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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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래 화양계곡 주차장이 보인다.

 

오늘도 목요산악회 산행코스에서 탈영(회장 형님에게 허락을 득해서리)해서

마애불-학소대방향으로 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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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바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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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사진찍느라 하늘방향 바위를 보았더니
땅에서 시셈을 하는지 돌뿌리에 걸려 엎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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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바위에게 인사
담에 또 만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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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틈에 바다리 벌집에 벌들이 누렇게 붙었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해서 벌들이 벌집속으로
숨었나? 숨었지~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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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소대 입구 구름다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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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소대를 멋지게 찍을려고, 카메라 조정을 하고 ~
화양계곡의 아름다운 물빛을 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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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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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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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운대 휴게소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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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양3교에서 학소대 방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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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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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서재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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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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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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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담 앞 물막이 댐의 시원한 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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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앞 성황당

 

 헤어지기 싫은 도명산 자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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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양계곡의 맑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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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행코스도 짧고, 장마기간이라 날씨도 시원하여
산행하기 참 좋은 날 이었습니다.

 

아쉬운점은 가령산-낙영산-도명산 종주를 해야했고, 낙영산주변 경관을 담지 못하였네요
공림사에서 오른편(대슬랩)으로 오름질 하여 곧장 도명산으로 직진이 되므로 문바위근처

멋진경관을 보려면 공림사에서 왼쪽길(편한길)로 오름질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됨니다.
물론 장,단점은 있지만~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람니다.

상주 백악산 스케치

 

1. 날짜 : 2008년 7월26일 (일)
2. 산행코스 : 입석리 입석교~물안이골~수안재~이정표삼거리~대왕봉~삼거리회귀~백악산~헬기장~북동릉~옥양폭포~옥양교
3. 날씨 : 장마기간중 소강상태, 구름많고 바람이 불지않아 찜통더위 였슴
4. 산행시간 : 7시간(폭염으로 느림보 산행을 함)

 

 

 

 

산행 들머리는 화북면 입석리 입석교와 입석분교장 사이에 산쪽으로 난 시멘트길로 들어선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약 25분쯤 걸어면 농로 갈림길이 있는 하얀집이 나온다.


하얀집 앞 Y자 갈림길에서 수안재로 이어지는 길과 백악산 정상으로 가는길이 있다.
수안재 방향은 하얀집 오른쪽으로 들어서야 한다.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계류를 건너는 Y자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도 수안재방향은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계곡과 나란히 가는 등로는 그냥 서서걷기가 힘들 정도로 수풀들이 우거져 구부리고 걸었다.
산속에 왠 복숭아가 울긋불긋 열렸다.


가야할길이 멀어 그냥지나친다. 쓸쓸한 폐가 한채가 복숭아를 지키고 있다.

땀에 흠벅젖어 올름질 하다보니 곧장 수안재에 도착한다.

 

병풍바위인가? 넓직한 바위와 평평하게 펼쳐져 있다.

 

수안재에서  오른쪽은 학골재로 해서 낙영산 혹은 가령산 가는 길이고,
백악산 가는 길은 왼쪽 오름길이다.

약 20분쯤 걸으면 등로 오른쪽에  부처바위가 있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으니 수안재에서 약 20분 거리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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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복더위에 힘빠져 있는데, 산꾼앞에서 뭐하는거여?

백악산에서 좋은것만 먹었겠지?


산꾼이 땅꾼으로 바뀔수도 있어! 살무사 놈아!

작년 여름에 덕유산에서 아주 큰 살모사를 만나서 함께 춤을 추었든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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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바위에서 잠시휴식중에 열심히 설명하는 신경철 산우님!
백두대간을 왕복종주하신 산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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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팀들의 웃음!
복더위에 아직은 힘이넘처 보인다.

 리틀털보님! 거의 1년만에 산에서 만나 정말 반가웠다,

 

약 10분 후에 침니바위가 나타난다.
침니바위는 오른쪽으로 돌아 안부에서 올라서야 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  침니바위 꼭대기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름있는 바위 꼭대기를 안올라가고 지나치기는 처음인것 같다.

 

된삐알을 한참(30분) 오름질 하다보니 다리에 힘이 빠지는 소리가 난다.
정말 덥다. B코스를 타는 건데 ~옥양폭포에서 시원하게 알탕하는 산우님을 생각하니 후회가 막심하다.


게다가 +10KG 오늘따라 카메라가 왜 이렇게 무거운가? 렌즈 두개, 삼각대, 기타 아! 죽을 맛이다.
여기다 비니루 봉다리에 렌즈하고 삼각대 파 묻어 두었다가 다음에 찾아 갈까?

 

드디어 이정표 삼거리인 807봉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조망은 없지만 오른쪽으로 5분정도 가면 백악산의 멋진 바위이자 전망대인 대왕암이 나온다는 생각에 갑자기
배낭이 가벼워지고 금방 더위도 물러간듯 하다.

 

 대왕암 스랩을 오르는 산우님들!

대왕암은 슬랩으로 된 바위와 주변 조망이 시원했다.
그늘진 곳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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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암에서 바라본 백악산 정상

술도한잔 마시고, 맛있는 점심식사도 끝냈으니 다시 발걸음을 옮겨본다.

 

가야할 길은 돔형바위를 거쳐 백악산 정상을 지나 북동릉 분기점이 있는 헬기장까지 암릉길을 오르 내려야 한다.
약간의 위험구간은 있었으나 암릉에 메달린 로프가 부실하여 로프에 전적으로 의존하다가는 낭패가 날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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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겹겹이 삽겹살 모양의 하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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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지대 오름길에서 본 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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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앞만보고 걸어 가니 오른쪽 바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려온다.
돔형 바위였다. 나는 우회길을 지나온 것이다. 다시 돔형바위로 올라서니 사방이 확 트인다.
날씨가 좋지않아 속리산 서북릉 하늘금이 아스라이 보일듯 말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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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앞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백악산이 조망된다.

 

 

 위태롭게 서 있는 큰바위와 소나무
친구처럼 언제나 그자리에~

 

 아래서 바라본 큰 바위

 

고사목과 805봉의 멋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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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목과 하늘 그리고 암봉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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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 오름길에서 돌아본 돔형바위 주변 풍경!

 

백악산 정상 표지석과 기차바위
아! 너무너무 더워서 사진찍을 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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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신직전 헬기장 한편에 놓여있는 조그만한 암봉.
이곳에서 보면 속리산 서북릉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톱날 같은 속리산 능선~  뽀족한관음봉 둥그스레한 문장대 형태만 어슴프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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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햇빛이 보이더니 시야가 확 트이기 시작한다.

 

 리틀털보님이 저의 모습을 담았는데

 사막에서 나타나는 사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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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너무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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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암봉에서 30분쯤 하산길로 내려서면 기암(강아지바위)에 닿는다.

 계속 능선길을 따라가면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과 너럭바위가 나타나고

계곡의 물소리와 사람소리, 개 짖는소리가 들리는걸 보면 마을이 가까워 졌다는 신호이다.
 

 백악산 명소인 옥양폭포!
피서철이라 단체로 물놀이를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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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양폭포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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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같은 모양의 바위아래로 폭포가 흐른다.

 일부러 조각하려 해도 저 모양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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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단부에서 바라본 옥양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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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아래는 아이들이 물놀이에 흠뻑빠져 있다.

옥양폭포를 지나 시멘트 포장길이 시작되고 약 5분쯤 내려가니 산행 종점인 옥양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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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90호 용송, 왕소나무
입석초교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 바로 용송이 자리잡고 있다.
용이 승천하는 듯한 소나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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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꾼이 지금까지 만난 소나무 중

 가장 멋있는 소나무 였다

                  -------------->600년 왕소나무 어르신을 뵙게 주선해 주신 회장님과 나그네님에게 감사 드리면서

                                             소나무에서 받은 정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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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흥부네 매점 앞 계류의 물줄기를 보면서
시원한 하루,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를 마감하고자 한다.

 

 

<바위들과 데이트~단양 석화봉 스케치>

====================================

 

1. 일시 : 2008년 7월17일 제헌절
2.날씨 : 구름많음
3.산행코스 : 올산리 출발 - 직바위골 - 낙타바위를 경유 - 정상 - 고개 - 석화바위 - 궁둥이 바위 - 원통암 입구

- 황정리 (약 10 km   약 4시간)

 

 산으로 접근 하는 데는 두 코스가 있다.
황정산 원통암 길목인 황정리에서 대흥사 계곡을 거슬러 올라 석화봉 산행기점인
작바위골 입구까지 들어가는 방법과, 황정리에서 미노리를 경유하여 올산리까지 들어간 다음,
올산리에서 서쪽 대흥사계곡 아래로 내려가 직바위골 입구로 접근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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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매표소 방향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왼쪽(올산방향)으로 들어가 알바 30분을 했다, 땡볕에~

 

 사방댐을 지나고

 바위돌 사이로 생겨난 계곡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첫번째 합수점이 나타난다.
이 합수점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석화봉 정상과 석화바위 사이 중고개로
오르는 길이다.

 

 

 중고개로 진입하는 산우님들!
합수점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석화봉 정상과 석화바위 사이 중고개로 오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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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봉 동릉
된삐알을 지나면 시계가 탁 터이는 장소가 나온다.

 

능선을 따라 약 100m 가량 오르면 오른쪽 계곡 건너로 입석바위가 돋보이는 암릉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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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나보는 기둥바위(일명 남근석)

왼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낙타바위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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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타바위!
여기서 약 30분 가량 오르면 눈앞에 낙타 한 마리가 엎드려 있는 듯한 기암이 올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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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타를 탈려고 안장까지 다가서 본다!

 겁이나서 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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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타바위 근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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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메고 오르기에는 힘이 벅찬  침니지대를 통과하는 산우님들!~
침니를 오르면 구멍바위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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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나타나는 슬랩과 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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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에 셋방살이 하는 노송! 오십견이  왔다하여 MRI 촬영~

 

 

정상이 마주보이는 바위꼭대기에서는 시원한 조망이 터진다.
북동쪽 멀리로는 도솔봉과 흰봉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동쪽으로는 저수령 방면 백두대간과
그 아래 올산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진사의 시선을 사로잡는 암봉과 소나무의 멋진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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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화봉 정상이다.
나무들로 시야가 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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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서쪽으로는 암릉을 끌고 나아가는 황정산이 우뚝하다.
 마침 파란하늘도  가금 보이기 시작한다.

 

 석화봉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약30분 거리인 중고개를 지나면 또 다시 기암지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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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가마만한 자연석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듯한 성곽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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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바위에 죽은 소나무 끝에 내려앉은 잠자리

후차도 날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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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바위 한반도가 생겼을때부터 계속 저런모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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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곽바위를 지나 15분 거리에 있는 석화바위 뒷모습

 

 궁둥이 검사~음!  깨끗하군!

 

 석화봉 꼭대기에는 마치 찐빵 같기도 하고,  젖무덤? 같은 기암 세 개가 자리하고 있다.
 이 바위가 바로 멀리서 볼 때 꽃봉오리처럼 보이는 것이다.

 

 무지개님이 한컷 해주셨네요~산꾼은 진빵을 좋아 하나봐!~

 

 

 석화봉 서쪽과 북쪽 아래는 수십 길 절벽이다

 

석화바위 사이에 파란하늘과 구름이 지나가고 있다.

 

 

마침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떠나기 싫은 석화바위

 석화바위 아랫쪽에서 쉬고있는 산우님들!

 

 째진바위? 이름도 재미있다.

 

 석화바위에서 북동쪽으로 암릉길을 따라 600m 거리에 이르면 궁둥이바위가
팬티를 벗고 있다.

 궁둥이바위에서 왼쪽 아래로 불과 10m 거리에 거대한 백곰바위가 보인다.
진짜 곰같이 생겼다.

 가야할 대흥사 계곡, 총무님을 모델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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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게님 건강 하세요

 

 백곰바위를 왼쪽으로 끼고  아래로 30분 가량 내려서면 대흥사계곡이다.
하늘이 너무 멋있어 한컷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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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 대흥사를 지나치며 ~

 

 대흥계곡의 시원한 물줄기
시간이 있으면 폭포속에 들어가 볼텐데~ 아쉽다.


 

 계곡의 풍성한 물물물!

 

 시원하다! 지금까지 바위만 끌어않고 낑낑거리다가
물만난 고기처럼 ~~그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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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속에서 고등을 잡고 있는 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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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부문에서 실타레를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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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집으로~장호원쯤으로 기억된다.
관광버스속에서 한컷

 

~~~

 

 오늘은 제헌절입니다.
달력에 붉은글씨가 검게 바뀐지 1년이 되었건만

아직은 제헌절이 공휴일로 쉬는 날입니다.


참 좋은 회사인지 , 그렇지 않은 회사인지~
어떻든 산에 갈일이 생겨 저는 좋습니다.

 

지난번 수리봉-황정상-영인봉-대흥사 종주는 댕겨왔는데
석화봉은 빠뜨려
넵다 안성청목 산악회를 따라 나섰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것인지 남들보다 +10kg 베낭을 메서 그런지
좌우간 오늘 산행 힘들었네요.

폭염기간이라 정말 더웠습니다. 더운날은 산엘 안간다 안간다 하고서는
돌아서면 가고 싶어지니!~

 

석화봉 짧은 구간이지만 암릉길 위험구간이 많았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 입장료 800원씩 받으면서 등산길 보수좀 하면 안 되겠니?

진짜 엉망입니다. 표지판도 거의 없고, 침니구간 두군데는 ~산꾼도 다리가 달달 떨리더군요

rovksdlek, dnjfdkrtks rnrflqrhddnjsrhksflrhdeks!!


특히 곰바위에서 대흥계곡 내림질 침니구간 보수좀 하십시요.

사진찍은것 올리려다 참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럴경우 진짜 사진 올림니다.

사고나서 헬기 띄우면 공사비 몇배로 지름값 나가 잖아요

 

 

 

가리산에서 땀내고 내린천에서 풍덩 
 
1. 일시 : 2008년 7월 13일
2. 산행지 : 강원도 홍천 가리산/ 내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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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부 : 가리산에서 만나 폭포>


오늘은 가리산에서 약 3시간정도 땀을 빼고 
오후에 내린천에서 래프팅을 하기로 한다. 
 
가리산이야 5번째 방문이니 ~ 
장님이라도 작대기만 있으면 3시간에 돌아 올것이다. 
 
에이! 오늘도 탈영이다 

5년차 가리산은 탈영해도 조타!~

(탈영해도 아직 잡혀본적이 없음)


역코스로 올라가서 석청수 물맛이나 보고 느긋하게 내려 올란다. 
시원한곳에 알탕자리나 잡아 뒀다가  
내려오면 자리세나 받아 볼까?~ 

 

 이것 없으면 좀 섭섭해서 ~~

 

다섯번째 왔지만 입구 표지석 표정은 늘 변함없다.
반쯤 얼굴만 가린채 복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가리왕산 숨은 비경 중 다섯손가락을 골르라면
여기 휴양림속 통나무집을 추천하고 싶다.


 

오름질 중에 만나는 다리!
작지만 운치있고, 오른쪽 산기슭에서 내리는 계류가 인상적이다.

 

갈림길에서 만난 물길!
요즘 장마철이라  계류를 건너지 못할정도로 물이 불어있다

 

여름철!에다 가리산 5번 방문! 시원한곳에 알탕자리나 잡아 뒀다가  
내려오면 자리세나 받아 야지!~ 
 
근데! 간밤에 비기 너무 마니 왔나? 
합수곡 갈림길에 계곡을 건너 갈수 없을 정도 
 
우리 님들이 내려올때 발이 빠질텐데~ 
혼자서 바위돌을 움직여 징검다리를 맨드는데 
 
옆에 쉬는 이름모를 산님들이 도와 준다. 
에이! 오늘은 탈영 잘못 했디아!~ 


완전 노가다 30분!  
드디어! 징검다리가 완성되었고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알바를 했다.

내가 나에게 박수를 친다~

잘 했어요!~
 

우렁찬 물소리에 조용히 피어나는 물안개!
나는 보았네! 가리산의 홀딱벗은 모습을!~ㅎㅎㅎ

 

 나는 그길로 석간수로 곧장 올름질 한다. 
 벌써 땀으로 목욕했다. 

 

 석간수에 도착해서 목울 축인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 하구먼!

 

 여기 내려 오다 미그러 지는 사람은!~바보!

내가 미끄러 졌지요!~ㅋㅋ

 

 

 내려 오는길에 한번더 만났다!

물안개까지 모락모락

 

전설의 고향! 분위기 입니다.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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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아래쪽에 제법 큰 沼(소)가 생겨나고
물살이 제법이다, 아니 위험할 정도의 미친 沼(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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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 주변에 초록잎새만 없다면

얼음 이라해도 모를 것 같은 특급수 이다.

 

 와우! 이런비경이!
내눈이 의심스럽다.


여기는 등로와는 거의 50m 떨어진 계곡 안이다.

알탕자리인데~

알탕하다가 지옥 갈지도 모른다1


사진실력이 초등생이라 이곳 폭포의 우람함을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바위에 붙은 이끼에 미끄러져 ~갈뻔 했다.
이런곳에는 눈밭에 차는   발토시를 준비해야 겠다.

 

실타레를 만들기도 하고~

실제 눈으로 보면 ~~

 

에구! 사진으로만 보는 사람 스탠레스 줄까?

그만 해야지~

 

 빙수를 만들기도 했다.
팥하고, 우유만 있으면 팥빙수가 되는데~

 

 여긴 왠 할머니가 백발을 하고 ~

깜작 놀라~~멈칫하니

 

사진도 좋지만 ~ 밥이나 먹고 박는거여?

배고파 죽갓시오!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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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부 : 내린천 래프팅>

 

오후 2시경 가리산을 떠나 약30분 거리에 있는 내린천으로 갔다.
어제저녁 소나기로 이곳 내린천의 색갈은 완전 흙탕물이다.


가리산의 휴양림 물색갈 하고는 딴판이다.

그래도 아침보다는 색갈이 낫다고 하는데~


요즘 허리가 좋지 않아 레프팅은 하지 않고
진사의 역할만 충실할려고 했는데


내린천에 도착하자 마음이 확 바뀌었다.

안 탈려는 마눌님을 꼬드겨 보트를 탓다.

 

 

 평소 2시간정도 걸리는
뱃길이 간밤에 온 소나기에  물이 갑자기 불어나
물 흐르는속도가 빨라 1시간이면 도착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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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모르고 룰루랄라 보트에 탄다.
조금 내려가는데 ~크엉! 이거  장난이 아니네~
밤세 내린비로 내린천은 황강이되어 유속도 바른데~


에구! 가이더가 시키는대로!
하나하면 노를지으면서 젖고
그만하면 노를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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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고정시키는 끈처럼 생긴것이 툭 떨어지기라도 하면
뻘건 황토물을 배불리 마실것이고~
운명에 맡기고 하나요, 둘이요~ 배는 강물을 다라 흘러간다.

3조인지 모르나 보트가 뒤짚혀 거의 혼비백산이다.


우는 소리~ 헛소리하는 사람~   중략
세월아 가라 2시간이면 도착 한단다!~

 

챙피해서 글로 표현 못하겠다.
일단 필름을 끊어버리고~~

 

 물에빠진 생쥐꼴이 되어 ~뭍으로 올라가나 했는데
보트를 머리에 이고 옮겨야 한대나?

키가 적어 편한줄 알았는데~ 앞에 서다보니 전부 나의 머리에 힘이 쏠리나?
심~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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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프팅 준비없이 왔다가 갈아입을 반바지도 없고, 쓰레바도 없다.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쩌기 쓰레바 한 개가 보인다.


흰색의 왼발용으로 누군가 버린것이다.

한참가다 쓰레기통을 뒤지니 오른족 쓰레빠가 하나 더 나온다.
히히히 ~  모든건 야생에서 현지 조달하는
천하의 ~~꾼이디

 

이왕 야생 현지조달이면 마눌님 것가지 주서보자~
저기 하나있다. 노랑색 레프팅 전용 신발 ~~캬!키!~


언능 마눌님에게 주었다. 역쉬 울 남편이야!~
평소 게으르고 눈치없고, 느린 남편이
오늘은 100% 진가를 발휘했다.
ㅎㅎㅎ~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이거여~~

 

돼지고기 삽겹살에 숯불구이!
보트타고, 물먹고, 추운데다 속에서 먹을것 달라고 야단들인데
집에 와서 사진으로  다시 삼겹살을 꾸버 본다.

 

세계에서 가장 맛잇는 삼겹살 숯불구이!

일단 삽겹살을 숯불구이 스텐망에 올리면
벌건 불이 올르면서 냄새의 향연은 시작된다.

 

이 정도이면 삼겹살 먹다가 옆에 칭구 죽어도 모를 정도로
일단 한첨 잡숴봐요!~
상추 + 마늘 + 청양고추 + 삽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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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진짜 잘 꿉은것 냅다 훔처가는 도씨는 누구여!~
카메라가 손을 찍지 못햇네!~
국과수에 사진좀 보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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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구! 삼겹살 꿉기 전국대회 입니다.
사진사도 있고~
온천수 회장님은 드디어 컨닝을 하고 있습니다.


들국화님이 손수 꿉는데!~
권력이동은 자연스럽게 들국화님 쪽으로~

꾸버 본 사람만이 안다!

항상 묵는사람 따로 있고

굽는사람 따로 있다.

 

와이리 빨리 묵노?

근디! 제일 잘익은것은

일단 굽는사람 입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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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집 식구들은 누구신가?
소주빈병 생산공장 직원 들이레요~
술만 주면 만사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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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시기 넓은분들!
삽겹살! 인당 5인분 먹었는데
이젠 자리좀 틀고 일어 나셔야 집에 가지요?

 

해가 넘어 갈려구 해요

아씨! 들은척 만척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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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도 몇척 안남았네요?

갑시다. 언능~

 

곧! 어둠이 찾아 들겠지요

 

내린천은 밤에도 쉬임없이 흘러흘러

오늘도 내일도

쉬임없이!~~

 

야듀! 7월의 내린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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