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수묵화 속으로<내연산 스케치 >

 

1.일자 : 08년 7월 5일

2.날씨 : 구름많음, 오후에 낙뢰예상(구라청 예보기준)

2.등산 코스 : 보경사주차장-문수산-내연산(710m)-삼지봉-은폭포-연산폭포-보현암-보경사주차장

 

  출발!
 오늘 땀으로 목욕하는 날씨이다.
 왠 걸음들이 이리도 바쁜가?


  여기서 이별이다~ 빠른산우님과 소걸음산우님!
 나중에 내려와서 보자고요~

 

션한 막걸리 시야시 시켜 놓을테니?

사진 박을사람 빨랑 박으셔요?

휘리릭!~ 출발이다

 

 아침 6시30분 평택 공성운동장을 출발 5시간 동안(휴게소 쉬시포함) 관광버스를 타고
11에 포항 내연산에 도착했다.

 

나에게 내연산은 무박산행으로  여러번 댕겨갔다.
새벽 4시쯤 문수암 삐알을 오르다가 들은 새벽 목탁소리만 너댓번 들었다.

 

오늘은 일심 산악회 본대에서 탈영을 해서리

(탈영은 자주 해도 아직 붙잡힌 적이 한번도 없었음)

 

문수산과 삼지봉 중간 수리더미골로 하산  보현암이 나왔다.

다시 관음폭포, 연산폭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특별히 만나야 할 손님 세분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손님3분은 바로 ~

폭포와 노송 그리고 산사!

 

 수리더미골로 내려 오면 보현암이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노송과 암자! 그리고 녹음한듯한 불경소리가 청하골 계곡에 잔잔히 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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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하골 계곡 !

일단 청하골계곡에 진입하여 상단부 은폭포 방향으로 계속올라 역방향으로 내려 오면서
폭포를 만날까 한다.

 

 장마철이라 계곡에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바로 이맛이여!

 

와우! 시원하다.

요런곳 볼라고 왕복 9시간 버스속 감옥생활 하는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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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폭포 상단 바위골사이로 물이 소용돌이 치면서 들어가는 모습!
지구가 생길때 부터 물이 흐르기 시작해서 현재 움푹파인 물골을 만들었는가?


바위를 깍아내리는 청류!
사람이 하는 일도 은근하게, 지속적으로 계속하는 경우에 리드쉽의 열쇠는 본인 몫이다!
교육받을때 들었던 기억이 이곳에서 바로 증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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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산 청하골 계곡의 백미라는 연산폭포 옷을 전부 벗겨보자!
상단 절벽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다가서면 연산폭포를 위에서 아래로 전부 볼수 있다.

 

아주위험한 곳이므로 ~~꾼자 붙은사람만 통과~ㅎㅎㅎ
연산폭포는 발가벗은 모습을 아무나 보여주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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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폭포가 실오라기 잠옷을 살짝 걸치고 내 앞에 나타났다!
ㅜㅜ~~유쾌, 상쾌, 통쾌, 그리고 섹시함~


아래로 내려오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여기서 약 40여분 지체했다.
연산폭의 인기를 몸으로 실감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니 내 차례가 왔다.

 

  

이런곳에서는 묻지마 조리개에 묻지마 셔트속도?
언능 찍는놈이 장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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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라인 몸매, 으흠! 세계 최고여!
다시한번 드리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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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폭포 하단 물골의 모습
낙차 20M 물이 부딪쳐 하얀 물보라!


정신없이 두들겨 맞은 바위들이 혼비백산 후퇴했다가 전열을 재정비!
물은 높은데서 아래로 가야한다. 이내 항복 백기를 들고 물길을 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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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꾼도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발길을 돌릴려니 앞을 가로막는 비하대!
암벽하는 분들이 국내 최고의 암벽이라 할만큼 아름답고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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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음폭포!  두개의 물줄기는 어찌이리도 다정하게 흘러내리는고!
연산폭포에서 날벼락처럼 내려 치다가, 관음폭에서 조용하게 지나가는 물길!

 

 왼쪽에서 누구가 귓대기를 잡고 늘어진다.
정신나간 산꾼아! 연산폭도 좋고, 비하대도 좋지만 관음폭도 여기 있다!~


에구! 사람들이 너무많아서리 안 보였네요?
평택일심산악회 문패가 달린 배낭꽁무늬가 몇 개 보인다.


오늘 B코스를 타신분들 같다. 버스속에서 인사하신 회장님 얼굴도 보이고~
오늘 문수산과 삼지봉 중간 수리더미골로 살째기 빠져 내려온지라 ~이것저것 물어본다.

 

 A코스를 타는 발빠른 준족들은 통과 했는가?
후미조들의 산행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물길은 우리들에게 갖가지 묘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교차되기도, 엉키기도, 사이좋은 모습으로도,~~~
옛선현들도 이곳에서 풍월을 읊고 심신을 수양했는가, 바위에 한자로 <관찰사~~누구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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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골 최고의 명소 답게 언제 보아도 기이하게 생긴 관음폭포와 그 주변의 모습이다. 
해골과 같은 암흔들이 해괴한 모양새를 한 기기하게 생긴 모습이  곳곳에 있고 눈앞에는  절해의 고도로 그 높이 조차 짐작이 가지 않는 비하대와
학소대 그리고 절벽들로 둘러쳐저 있으니 가히 천하 제일의 명소인듯 하다.

 

 상생폭포(相生瀑布) 서로 보완하면서 물줄기가 이뿌게 내려 앉는다? 하나보다는 둘이 좋듯이... 
기화담 沼에 안기는 모습이 너무도 다정하게 보인다.
소[沼]의 이름이 기화담이라고 한다. 여기에도 전설이 있는 듯하다.

 

 

기화담!
 예전에 높은 양반들이 이곳에서 기녀들을 품고 벽계수 타령을 하다가  물에 빠져 먼저 하늘나라로 가버렸다나?
그래서 소의 이름을 기화담이라 부른단다.
어떠하든 수영을 배우고 볼일이야?

 

그냥 막눈으로 보기가 ~~사실은 측광을 잘못 설정해서리 바위와 물부분이 타버렸다!
나무뒤에 숨어서 본다는게 에구! 또 타버렷네!~

 

타버리면 물 있는데(폭포?) 무슨 걱정이래요?
PASS!~~~

 

럼 좀더 가까이 가서 속옷안에 있는 거시기좀 보자!
와우! 보인다 보여
다른사람들 눈에는 안보이고
~~꾼들의 눈에는 보인다

 

이순간의 황홀함, 보일듯 말듯한 실타래 물줄기속의 형상들
기녀들의 벌거벗은 모습!


더 이상 지껄이다가는 오늘 집에도 못가기 생겨
가자고 명령을 했건만, 발은 도통 말을 듣지 않는다.

 

다른산우님들은 안보이는곳에서 알탕 하지만

~꾼은 기녀하고 알탕했다!~ㅋㅋㅋ

 

보현암 입구 계단길이 보이고
도저히 접근할수 없는 잠룡폭포가 멀리서 손짖을 한다.

 

 청하골 계곡의 물빛 ~~꾼의 마음대로 표현해 본다.
이것은 순전히 ~꾼의 마음이다.

 

좋은 시절이다!~

우리도 그때가 좋았었는데~

 

 

터들터들 내려와다 보니 어느덧 보경사 입구가지 왔나보다.

이제 오늘 두번째 손님을 만나야 할 시간이다.
바로 ~보경사 입구 老松(노송)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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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손님인 청하골 계곡 입구 천년고찰 보경사에 잠시 들렀다.
산행을 마친 산우님들이 경내 감로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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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문화재 소개>

 

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창건했다.

지명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어떤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 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침략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 할 것' 이라고 했다 

 

왕이 기뻐하여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 속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한 뒤에 보경사라고 했다고 한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는 빼어난 주위 경관을 지니고 있는데

계곡의 12폭포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또한 사찰 주위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있다.  


           * 주요문화재

             1)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2) 보경사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            

             3) 보경사 오층석탑(유형문화재 제203호)       

             4) 보경사 적광전(유형문화재 제254호)        

             5) 보경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11호)   

             6) 보경사 대웅전(문화재자료 제231호)    

             7) 숙종대왕 친필각판(동산문화재 등록 제3382호)

자료*** 한국 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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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재같은 소나무 어께너머로  대웅전을 바라본다.
산꾼 죄 지었냐? 몰래 카메라 드리대는것은 아니지?


보경사 대 여섯번 왔다 갔는데~
또 뭐하러 왔노? 물으면 대답할 준비가 안되서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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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뒤곁에 일자로 배치된 부속사찰
멀리 보이는 오른쪽부터 원진국사비, 명부전, 응진전, 원진각, 팔상전, 산신각이 위치해 있다.
원진국사비는 보물 제 252호에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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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고 유물들이 살아 숨쉬는 사찰

~산꾼! 보경사에 매년 오면서 시주는 안하냐?

 

예, 요즘 지름값이 올라서리, 차도 안타고 걸어 댕겨유.

그럼 보경사 문화재 다 안비주다!~

 

입산할때 2000원 냈는데요?

안된다 카머, 안돼!

 알겠심더!~ 후르륵~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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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입구 적송군락!
우람하고 장대한 소나무가  있어 고색창연한 보경사의 분위기가 엄숙함을 더합니다.
날씨는 먹구름이지만, 사진촬영에 최선을 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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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이 그리는 수묵화를 그려 본다.
내연산!하면
청하골 계곡 폭포와 소나무숲이 먼저 떠 오른다.

 


보경사가 우리들에게 준 기억보다는 계곡이 주는 아름다운과 소나무 숲이 자아내는 멋과 맛이 강력하기 때문일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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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보경사 와 노송의 수묵화 다시 한장 그려본다.
노송은 보경사를 지켜내는 수문장이 아닐까?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는데
마침 구병산이 어둠속에서 병풍처럼 우뚝서서 기다리더군요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을 구병산의 해넘이와 함께 마무리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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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청하골 계곡에는 바위틈으로 흐르는 폭포와 절벽 그리고 굽은 소나무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보경사
소나무 숲이 그리는 수묵화를 그려 보았습니다.

 ~~~

청하골 계곡의 가을빛
기다려 봅니다.

 

<내 마음의 습지  우포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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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남 창녕읍에서 7KM

일자 :6월25일 새벽 05~08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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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구, 창녕 출장이다.
낮에는 이곳 저곳 열심히 식량 구하고

경남 창녕에서 새벽 3시에 여관에서 대충 새수좀 하고
낮에 물색해 두었던 택시를 타고 우포늪으로 갔다.

 

택시비 만원, 기사님이 8만원이면 8시까지 우포늪 여기저기 모시겠단다.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대강 발로 돌아 댕기다가 배고프면 빵한개 우유하나 먹고
우포늪에서 비벼 보지뭐!~

 

기사님은 나홀로 캄캄한 우포늪에 내려 놓고 휭하니 가버린다.
8만원 주고 같이 있을걸!~
너무 일찍 왔나봐! 나홀로 중얼중얼!


두시간을 기다려 밝아오기 시작하는데~
어허!  진사님들이 몇분 들이 닥치더니
곧장 자리를 잡고

나도 물건좀 나올라나 열심히 드리대 본다.


에구! 장마기간이라 날씨가 빵떡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자.
잠못자고 여기가지 왔는데

 

 우포늪!

 방죽쪽에서 전망대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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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이 빵떡이라 눈앞에만 드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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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웃기웃!
늪속에 꽃이 피었네
요것 찍느라 신발 다 빠져서 거지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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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뭐꼬! 솜사탕 장사가 내버리고 갔나?
먹다남은 어묵인가? 요상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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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실 내마음이 늪에 빠져든다.

 

 전망대 아래에서 왼쪽방향으로 300m 지점 에서

 

 온갖 새들이 이방인의 새벽침입을 경계하는듯 이상한 울음소리들로 가득하다.

 갸약!~끼긱!~우억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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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인가? 이끼인가 우포늪은 씨래기국 같이 건데기가 엄청스럽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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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뚝방으로 올라와 빵 한조각에 우유로 허기를 채우면서
오랜만에 자연산 허수아비가 눈에 들어온다.

 

 먹고 살만 하니까?

 허수아비도 유명 브랜드 옷만 입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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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까이 좀더 가까이
우포늪에 요런 물 보기 심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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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앞에서 오락가락하며 내눈은 근시안이 되어버린다..

 

 중간중간에 이런 풀섶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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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임의 다한 할배 벌레의 주검이 풀섶에 메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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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는 새벽의 우포

귀신 나올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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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섶서이에 코스모스가 외롭게 달려있다.
오늘 내 신세 마냥 외로운 코스모스 ~~한방 담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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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의 거미는 사람이가는지 오는지도 모른다.
엄청먹고 배가 불룩하게 나와서 꼼짝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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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흑~ 올것이 왔구나~

 

 

 

 이리도 보고

          저리도 보고~

 

 현풍근처 식당!

 세숫대야 비빔밥!이라나~

양푼이 밥이라나~

 값싸고 맛도 좋고

 

 새벽잠 설치고 여기 왜 왔는가?

   거시기 요런것 보려고요

 

비(雨)내리는 팔각산/옥계계곡 스케치

  

1. 날자 : 08-06-28(토요일)
2. 산행지 : 경북 영덕 팔각산
3.산행코스 :
    계획 : 팔각산장-1,2,3,4,5,6,7,8봉-산림욕장-독가촌-청석바위-독립문바위-황소바위-출렁다리
    수정 :팔각산장-1,2,3,4,5,6,7,8봉-팔각산장(원점회귀)
    

'==> 장마비가 가지말라고 해서 팔각산에서 되돌아 내려옴
          대신 옥계계곡의 백미 침수정에서 비를 맞으면서 흔적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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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산은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達山面) 옥계리에 있는 산으로 정확한 위치는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에 있는 높이 628m의 산이다

 

산이름은 계곡을 끼고 뾰족한 8개의 암봉(巖峯)이 이어져 있는 데에서 유래하였으며, '옥계팔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각종 기암괴석과 급경사, 암벽 등으로 인해 산세가 험한 편이다.

산 중턱에는 200여 명이 앉아 놀 수 있을 만큼 넓고 편평한 푸른색 암반이 있다.

 

이전에 개척된 등산로 4.5㎞ 외에 2000년에 6.1㎞가 새로 정비되었으며, 곳곳에 로프와 철봉이 설치되어 있다.

8개의 연이은 봉우리에 다다를 때마다 동해와 삼사해상공원, 주왕산 줄기, 옥계계곡의 물줄기가 차례로 내려다보인다.

 

산 북쪽에 있는 산성계곡 일대에는 250㏊ 면적의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운동시설과 삼림욕 의자, 야외탁자, 평상 등 편의시설과 음수대, 간이화장실, 안내소, 종합안내소가 설치되었다

.

팔각산과 동대산(東大山)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류하여 옥계계곡을 이루는데, 1607년 손성을(孫聖乙)이라는 선비가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은거하며 지은 침수정(枕漱亭)이 있고,

이 계곡 일원은 경상북도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손성을은 계곡 가운데 꽃봉오리 모양으로 앉은 진주암(眞珠岩) 외에

병풍바위·향로봉·촛대바위 등 주변의 아름다운 곳을 골라

'옥계 37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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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37경

1.浮(부)巖(암) 2. 鳳(봉)官(관)巖(암) 3. 日月(일월)峰(봉) 4. 八角(팔각)峰(봉)

5.伏龍(복룡)潭(담) 6. 天(천)淵(연)臺(대) 7. 俯(부)碧(벽)臺(대) 8. 三層(삼층)臺(대)

9.香爐(향로)峰(봉)10. 燭(촛)臺(대)巖(암)11. 三(삼)龜(구)潭(담) 12. 嘯詠(소영)潭(담)

13.洗心(세심)臺(대)14.濯(탁)纓(영)潭(담)15. 華(화)長(장)石(석)16.鶴(학)巢(소)臺(대)

17.屛風(병풍)臺(대) 18.窕(조)淵(연) 19. 天(천)窕(조) 20. 臼(구)井(정)潭(담)

21.釜(부)淵(연) 22. 存心(존심)臺(대) 23. 玉女(옥녀)峰(봉) 24. 馬蹄石(마제석)

25.仙人(선인)窟(굴) 26. 九(구)龍(룡)潭(담) 27. 眞珠(진주)巖(암) 28. 光明(광명)臺(대)

29.龜(귀)南(남)淵(연)30. 遯(둔)世(세)窟(굴 31. 風(풍)乎(호)臺(대) 32. 採(채)藥(약)峰(봉) 33. 降(강)仙(선)臺(대)

34. 茶(다)窕(조)淵(연) 35. 鷄(계)官(관)巖(암) 36. 獅子(사자)巖(암) 37. 詠(영)歸(귀)臺(대)

                       참고 자료 발췌 :네이버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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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仙境玉溪!
옥계, 팔각산 표지석에서

 

산과 냇물과 자신이
대 자연속에서 하나됨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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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는 오는데 올라가야 하나?

    아니면 가까운 바닷가로 가야하나?

 

    팔각산 주차장 건너 
    절벽바위에 설치된 108계단을 오름질하면서 
    빗줄기는 굵어지고 고행의 어려움이 숙명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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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산행 길!

줄을 잡고 또 매달리기도 하며 팔각산 정상을 향했다.

 

빗줄기에 젖은 육신보다, 우의를 걸친 내몸의 땀으로
물범벅이 되어간다.

 

그러나!

고행 후에 기다리고 있는 환희를 기대하면서~

오름질은 게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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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빗줄기속 고행의 어려움 속에서도
환희와 즐거움이
 
 때 맞춰 찾아옴은
산에서만 배울 수 있는--철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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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산을 오르는가?

눈으로 몸으로

느낌으로

 

우리는 보았네

팔각산의 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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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어딜가고 배낭만 덩그러니

비를 피하고~~

 ㅎㅎㅎ ~~알탕하러 같구먼!~

 나도 알탕하고 시퍼!

 

그러나

자유롭지 못한 진사산꾼의 팔자!

 

에구! 침수정 앞 옥계계곡이 눈에 아른 아른거리니

알탕대신

진사의 소임을 다하자 ~ㅎㅎ흑

 

옥계계곡에서도 가장 아름다우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인 枕漱亭(침수정)! 

 枕(베개침) 漱(양치질할수) 亭(정자정)


조선조 광해군 원년(1608년)에 월성인 손성을(孫星乙)이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조용히 은거할 곳을 찾아 옥계계곡으로 들어왔다가

 

팔각산 등 기암괴석으로 애워쌓인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계곡을 마주한 바위 높직히 아담한 정자를 짓고

침수정(枕漱亭)이라 명명하였다 한다.

 

침수정 주위에는 토석담장을 둘렀다.
담장은 옥계계곡이 보이는 앞쪽만 개방되어있다.

정자는 정면 2칸 측면 두 칸 규모의 팔작 기와집이다

 

비오는날 문이 잠겼으면 쓸쓸할텐데

침수정 출입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병풍처럼 둘려 친 절벽바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와 있고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한  침수정을 처다보니

이런곳을 무릉도원이라 하는가?

 

옛 선현들이 바라본 시선!

그대로를 바라본다.

       

 무슨느낌?

 속세를 등진 선비가 조용히 글을 읽으며 사색을 즐기던곳!

사진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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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줄기는 거세어 지고

바위끝은 비에젖어 반들반들한데

옥수의 흐름은 계속된다.

 

여기서 두번 넘어졌다.

미끄러져~

 

초보진사의 접근을

호락호락 허락하질 않는다

그러나

나의 열정에는 ~열리리라

 

계곡은 바닥 돌이 훤하게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오래오래 이런색깔이 유지되어야 할텐데~
 

이 벅찬 감동을 글로 옮기는 재주가 없으니 ~~

아무도 없는 여기

나홀로 서 있기가 민망스럽다.

 

나의 독점 취재를 시셈 하는듯

굵어지는 빗줄기~~

 

 

'옥계'(玉溪)!
라는 이름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옥보다 오히려 더 맑고

거울보다 더 투명한 물이 흐르고 있으니 말이다.

 

 어릴적 고향집 앞 시냇물에서

벌거벗고 헤엄을 배울때

이런곳에서 배우질 않았나?

 

아아!

그립구나 고향산천과 친구들

오래전 돌아가신 부모님!~

 

침수정 건너편 바위에 앉아

하릴없이 계곡을 내려다 보고만 있어도
일주일은 차분한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계곡을 타고 흘러가는 청아한 물소리,

그리고 이들과 어우러지고 있는 빗소리가

 천하절경의 운치를 더한다

 

 오색낙옆 가을의 침수정은 어떤 모습일까?
눈내리는 겨울의 모습은?

비내리는 침수정은 이런 모습이다!

 

 

 

가슴깊이 와 닫는 산세와

그 아래 펼쳐진 비경!

옥계비경을 짧은 시간에 담기에는

 턱없이 짧은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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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넓고 물살이 센 물줄기가 다양한 모양의 기기묘묘한 바위를 만나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 나가는 모습은

사람의 넋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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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옥계계곡...
그 절경과 하나되는 침수정!

 

광해군의 학정을 피해 조용히 은거할 곳을 찾아왔던

월성인 손성을(孫星乙)처럼!

 

나는 이미

마음에 정자를 지은

 신선이 되어 있었다.

 

 

 빗소리 들으며……

 

하늘이 울고 있네.

번쩍이며 소리치며 울고 있네.

 

어디엔가로 ……

어디론가로

가야 할 곳이 있을 것도 같은데

지나간 발자국만 되 밟곤 하네.

 

허전함인가…….

그리움인가…….

애틋한 마음 보내 줄 곳 있을 것도 같은데

가슴 속 맴돌며 외로움 짙게만 하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의 몸동작이

아름다운 춤 사위로 느껴지지 않음은…….

 

솔잎 끝에 매달려 있는 물방울의 그 맑음이

빛나는 보석처럼 여겨지지 않음은…….

아직은 외로움이나 그리움의 그 끝에 서지 못함인가.

 

삶이란 것이 기쁨과 사랑뿐이라 여겨지는

우리의 영원한 그 고향은 어디메 쯤인가….

 

빗방울 하나에도…..

그저 스쳐가는 비바람 소리에도……

 

그리움만 키워 가고,

맑은 차 한잔 같은 고요한 선율에

마음 서러워만 가네.

 

하지만,

깊은 그리움 그 밑바닥에

잔잔히 흐르는 물결 하나……….

 

이 또한 존재하기에 느껴지는

한줄기 벅찬 기쁨인 것을…….

그리움이나 서러움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을……

 

               빗소리 들으며……      0610()  

 

                    가까운 친구이자

                           산꾼인 길상이 지은 詩 입니다.

                                      2006년 6월10일 비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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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와 땀과 열정으로

우리는 자연과 한 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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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속에서

따스함을 느끼는 또 다른 작은 행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멋진 님!~

오늘 산행의 함축된 표정이다!

~~~~~~~~~~~~~~~~~~~~~~~~~~~~~~~~~~~~~

 

 

 

 

 

노송(老松)과 바위 그리고 청류의 향연(북바위산 박쥐봉 스케치)

 

1. 일자 : 2008년 6월 22일(토요일)

2. 날씨 : 비/ 흐림

3. 산행흔적 : 뫼악동-사시리고개-북바위산-사시리고개-715봉-773봉-745봉- 박쥐봉-연내골-만수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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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내리는 날
북바위산에서 박쥐를 잡으려는데
갑자기 북소리가 들려~박쥐를 모두 놓처 버렸습니다.

박쥐봉에서 바라보는 월악산/ 주변조망이 유명한데
오늘은 보이질 않습니다.

대신 노송과 바위 그리고 송계계곡의 청류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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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바위 산정에서 비와 바람과 세월을 지켜내는 노송!

 비에젖은 적송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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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어디냐구요?
이라크?  미군 포로 수용소!

ㅎㅎㅎ

 

오늘 함께 산행한 미군 들 입니다.

산행의 세계화를 주도 하는 평택 뫼 산악회 

 

영어도 배�답니다

대~한~민~국! 짜자작!짝짝!
아이 원트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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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봉 직전 안부 절벽에 매달린 소낭구

 비오는날 수채화!

 너무 거창한 멘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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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포함되지 않으신 산우님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 봅니다.
또 포함되신 산우님들 에게도 미안스럽 구먼요?

 

가운데 손주먹 들어올리신 분이 오늘 팔랑소에서 만수휴게소 까지

 알바하는데 버스비를 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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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젖은 적송의 모습 입니다.
가지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면 솔바람 소리가 남니다.


솔바람 소리는 여느 나무에서 나는 바람소리와는 차이가 남니다.

휘이익~바로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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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한장의 사진을 보고
저는 오늘 행복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이런 표정이 아닐까요?

모델 산우님!  내내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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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봉 아래 절벽에 매달려 사는 소나무의 모습입니다.
고고함, 외로움, 꿋꿋함~

항상 그 자리에서 푸르름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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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폐지기 시냇물님과 오늘 산행기점을 못찾아 팔랑소까지 알바를 함께하신 산우님 입니다.
함께한 알바도 추억거리가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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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봉 정상에서 고사목 할아버지와 아들 손자 소나무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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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봉 주변에서 쭈쭈빵빵 소나무를 담아 봤네요.
 그럴싸하게 보입니다. 근데 아직 태줄이 붙어 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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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산행에 제일 고생하신 미군 입니다.
처음에는 <아이 원트 소주!> 라고 하더니 773봉 부터 거의 포복하는 상태로 산행을 했습니다.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요~!

00 대학관내 헬기에 탑승한 모습은 또 아이 원터 소주라고 하는 표정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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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박쥐봉 소나무 선 입니다.
오늘 미스 소나무 선발대회이니 구경 실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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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봉 절벽 아래쪽으로 병풍같은 풍경이 렌즈에 잡혔습니다.
흡사 도락산 병풍바위, 제비봉 병풍바위와도 비슷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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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나무 아래쪽에는 아주 진귀한 보물이 숨어 있답니다.
ㅎㅎㅎ 그냥 봐도 보이내요!

보물 보셨으면 박쥐봉 능선을 향해 앞으로 나란히 한 가지를 보세요.
바위와 바람과 함께 늘 그자리를 지켜 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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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봉 하산길에 하늘이 컴컴했는데 갑자기 환한 골자기 사이로 꽃밭이 펼처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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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경사 구간을 거쳐 연내골로 접어 들었습니다.
조그만 계류를 만나, 한컷했습니다.

 

오늘은 삼각대도 가져 오지 않아 대신 손각대로 담았는데

그럭저럭 새파란 나뭇잎과 폭포가 대충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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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 입니다.
먹이 전쟁이 아니라
뫼산악회 산우님들의 나눔의 전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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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 휴게소에서 션한 막걸리와 소주, 돼지고기, 떡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는 길에 미륵불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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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불 얼굴모습이 아주 호남형 입니다.
좀 더 가까이 클로져 엎 시켰습니다.

 

같은 바위인데 이끼가 전혀 없습니다.
선크림도 바르고, 특별한 피부관리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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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불 왼편에 공기바위가 있습니다.
신록의 푸른 잎들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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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불 앞 거북이 모습의 탑입니다.
상단 탑은 흔적으로 보아 없으진것 같습니다.
수난의 역사를 또 되새겨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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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 스케치의 주제는
바위!
바위벽에 뿌리내려 사는 붉은색 소나무
연내골과 송계계곡의 청류!

이것들을 품고있는 월악산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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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바위산의 노송>

바위와 그위에 서있는 소나무
 스치는 바람, 물, 지저귀는 샛소리….

 

그들 속에 묻혀 바위가 되고, 나무도 되고,
물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 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바위 틈새에 뿌리 박고 서있는 작지만 오래 된 소나무를 보며,
이 세상 어느 누구든 존재의 가치가 있기에 모두가 소중함을 느껴 보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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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계계곡의 청류>

찌푸린 하늘에 떠 있는 검은 구름을 바라보며
그 너머엔 언제든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기에
우리네 삶 또한 언제나 밝고, 맑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늘 그렇게 그렇게 산을 오르고 싶은 바람이지만,
 늘 그렇듯 까맣게 잊은 채 산자락을 벗어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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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쥐봉 아래 암릉>

앙증맞은 모습으로 움직이는 다람쥐를 보며 어린아이의 순수를 되찾아 보는 것이고,
만물상 같은 기암괴석을 보며 우리의 일생이란 것이 찰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미륵불에서 바라본 월악산>

남들을 사랑하며 살기만으로도 짧은 시간이 우리네 삶이기에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기로 다짐을 해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의 삶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을……”

그리고 내일도………

 

제비봉에서 도시락 먹고 왔어요

 

일 자 : 2008년 6월 15일(일요일)
장 소 : 충북 단양 월악산 국립공원내 제비봉
높 이 : 721M
산행시간 : 약 4시간
산행코스 : 얼음골 입구 →노송휴식장소→제비봉→545봉→다람쥐골 능선→암릉구간→전망대→ 장회나루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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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 일요일은 부부동반 산행이다.
마눌님들이 주축이되고  숫사자들은 그냥 따라만 간다.

 

산을 타러가는건지, 먹으러 가는건지?
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맛난반찬들도 나오고, 오디술/ 작년에 담군 묵은김치/ 오가피쌈~ 아휴
이런것 잔뜩 먹고 어떻게 산을 탈려는 것인지?

 

인물사진 찍기도 겁난다.
코가 크게 나왔느니, 죽은께가 나타났느니, 가까이 찍지 말라? 별별 잔소리들 다한다.

그르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이 오십넘으면 잘난놈, 못난놈 따로 없다>

 

행복한 얼굴이 최고여! 주름살 없으면 50살 이하 어린이들이지!
자연산이 최고여! 거울 디다봐야 눈만 아프니까? 대강대강 살어~
 

 산행지도

 

 산행 들머리인 얼음골 매표소
얼음골 식당 앞 매표소에는 사람들이 많아 처음부터 러시아워 산행이 시작되었다.

 등로주변에 물건하나 잡았나 했는데~초점도 안마자 부린네
사람에 치여 누군가 뒤에서 밀치기 했는가봐~

 

 

 제비봉 정상까지 된삐알이 계속된다.
땀 한바가지는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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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봉 정상에서 장회나루 방향
바위전망대에 오르면 충주호와 장회나루가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충주호 주변의 빼어난 산세가 시선을 압도한다.

 

 

 정상에서 50세 이하 어린이 들과 함께!
찍사는 맨날 사진이 없다.


업는것은 좋은데~ 찍힌얼굴에 불만이나 없었으면 좋으련만~
에이! 일부러 못생기게 나오게 해버릴까봐! ㅋㅋㅋ

 

 

 눈에 잡히는것은 북쪽에 월악산 영봉
뽀죽한 봉우리가 영봉이다.
영동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맑았다, 흐렸다 변화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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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래 뭔가 있을것 같은데

산삼!

 

 점심도 먹었겠다.
술도 몇잔 걸치고, 발 걸음을 장횟나루쪽으로 옮겨본다.

 

 

 드뎌 슬슬 충주호수가 누네띠네
전천후 국민렌즈 싸구마 18-200 ㅎㅎㅎ 망원으로 땡겨본다.


근디! 장마철 물난리 대비해서 물을 쪽 뺏다는데~
배는 잘도 댕기네~

 

  와우! 멋지다. 병풍바위!
병풍바우 너머로 일단 물이 넉넉해야 하고, 배가 살째기 지나간다면, 아주 멋지겠는데
어디 세상만사가 엿장사 마음대로 될리가 없지.
날씨가 갑자기 비가올듯 하면서 ~에이 병풍바위인지 뭔지 사진빨 겁나게 안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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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숫사자들이 찍어달아고 기다리고 있네
엄청 못생겼다. 내가봐도, 술이나 잘마시지 잘하는것 하나도 없는 숫사자들!~

 

 암사자! 요기 있지롱~!

 

ㅎㅎㅎ~ 뭔가 엿장사 마음대로 되어간다.
좀 거시기 하지만 물살은 있잖아~ 배가 교차되는 표시

 

 병풍바위 아래 바위결!
식빵같기도 하고 건빵 같기도 하다.

  

 눈에 띄는것은 션한 호수와 유람선 밖에 없다!

 

 숨어있는 암자 오성암!
오성암자 쪽으로 오르내리는 등로가 있다.

 

 바위가 생길즈음! 구두신고 지나갔나?
어른과 아이들 신발 자국이 선명하다.

 

장횟나루 선착장에서 단성면(제천방향) 쪽 풍광
날씨가 약간 개이면서 하늘도 푸르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배는 와 안오노? 심심한데~
진짜 엿장사 마음대로 안되네요

 

 오늘 유람선은 못타도, 냄새라도 맡아보자!
뭐! 별거이 아니네!~

 

 

 집에갈려니 날씨가 좋아지네!
제비봉 암릉에 파란하늘 그리고 흰구름이 두둥실!


다시한번 처다 보고~
막걸리 마시러 식당으로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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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과 소나무 그리고 충주호...
호수에 물이 만수가되고, 단풍이 물든 제비봉!
가을이 기다려 진다!~

 


수락리에서 올라가본 대둔산

 

◎산행일시=  2008년 6월8일(일요일)

◎산 행 지=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군. 벌곡면 수락리

◎산행코스=  수락리 주차장▶군지옥골▶개척탑▶마천대▶ 구름다리 ▶ 동심바위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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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기상청에서 전국적으로 큰비가 온다고하여
등산가는 사람들은 한주일 내내 기가 푹 죽었다.

 

그런데 "비 오는 날 대둔산에 가라"는 말이 있다.
운무와 향연을 잔뜩기대하고 출발했다.

 

근데 아침부터 심한 운무와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안개와 운무가 시야를 가리면 비가 오질 않는다.


어릴적 부터 시골출신인 내가 겪어온 날씨에보이다.

출발하는 버스속에서는 룰루랄라, 날씨 겁나게 좋다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기분 만땅이다.

 

오늘은 수락리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마천대를 넘어 구름다리와 동심바위
 주차장으로 하산할까 한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오늘의 후미분대와 회장님!
등산화 끈 메고 화장실좀 댕겨 왔더니
다 올라 가고 남은것은 우리뿐!

 

간만에 마눌대왕님도 함께 산행하여 잔소리좀 듣게 생겼네요


 

 경찰전승탑 앞 여기서 계단을 따라 100m 올라가면 이곳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경찰들의 위령탑이 있다.

 

 흐르는 물
흐르는 세월
흘러가는 인생

 
어디에서 흘러들었는지
어데로 흘러갈지 모른체
정해논 길 없이 흘러갑니다

 

 발길 끊긴 계곡은 요란한 적막에 휩싸이고
옥류속 따신햇빛에 올챙이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조용히 지나가야 한다.
놀래지 않게~~

 

 들리는건 쉴새없이 흐르는 청류 소리뿐..
너무 조용하여 새소리를 내어본다.


등산객도 거의 없는 군지골 계곡,
삐욱~삐욱삐욱~♪

덕유산 자락에서 배운 새소리라 전상도(경상도+전라도) 사투리이다.
금방 대답이 온다. 충청도 사투리고 ~삐욱삐욱삐욱~♪

 

 계곡을 벗어나 된삐알 오름질이 계속된다.
무식하게 땀만 흘리면서 오름질 하다보니

개척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나를 알아보는 산우님들이 손을 흔들어 보인다.

 

 불꽃처럼 피어오른 바위봉이 그려낸 산수화의 극치
금강산을 빼닮았다는 대둔산~

 

  저 아름다운 광경!
검푸른 6월의 산하

ㅎㅎㅎ 행복은 말하지 않아도 철철넘처 흘러

 

흔들거리는 금강구름다리를 건너 깍아지른듯한 삼선계단 다리를 처다본다.
깎아지른 두 암봉을 50도의 경사로 연결해 놓은 삼선계단다리~
"오금이 저린다." 실제로 올라가 본 사람만이 저린오금의 의미를 알수있을것 같다.

 

 

 셔터 하나하나에 담기는 모습들!
순간을 놓칠새라 ~오늘의 현장은 추억이 되고

추억의 보따리를 차곡차곡 채워 훗날 백발이 되어 앨범속에 젊은날 탱탱한 모습을
펼처보면 얼마나 감회가 새롭 겠는가?

 

유월 초 짙어진 숲속을 걷노라니 어느새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곳이라는 마천대에 도착했다.

 

 눈앞에 펼쳐지는 대둔산 풍광!
마천대 정상은 산자락을 거느리고 우리를 처다본다.
신이 빚은 기암괴봉! 바라보는 눈길에 이슬이 맺힐것만 같다.

 

눈길은 이미 얼어 붙었다.

그 앞(동쪽)으로 대둔산 최고의 비경들이 펼쳐진다.

 

 오싹한 즐거움이 있는 동쪽사면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0m 길이 50m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를 지나보면 실감할 수 있다

 

옛날 금강줄다리는 흔들 거련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후미그룹 마눌대왕님 일행은 이핑개~저핑개로 케이블카로 하산해서리
늦게 온다고 전화질만 해대니~

에구! 진사노릇 접어야 하나?

곰국 안먹을려면 그냥 아무소리 말고 지내야제~ㅎㅎ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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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내려오는길에 금강구름 다리좀 붙들려고 했는데

나무들이 가려~ 뒤로 나자빠 질뻔 했다.

다리가 수평인데 ~이상하게 찍현네

 

 산자락은 연무로 잘보이지 않으나
시력이 좋지 않은 내눈에는
모두가 아름답게 보이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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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시절 등산이라고 처음 올라간 산이 대둔산 이다.
마천대에서 내려오다가 다리가 떨려
뒤로걸음해서 내려온 기억이 난다.

 

오늘따라 뒤로 걸음하여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때는 삼선절벽계단 올라갈때, 오금이 저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출렁거리던 금강다리에서 장난치던 그 시절
30년 전의 추억이다.
혼자 빙그레 입가에 미소를 지우면서
꿈 많았던 젊은시절을 되돌아 본다.

 

오늘 대둔산 막걸리 맛이 너무 좋았다.
집으로 오는길에 엄청난 폭우를 만났지만
평택에서 따뜻한 칼국수에 작은 행복을 느끼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정선 두위봉 철쭉산행 스케치

 

1.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사북읍 사북리,남면 무릉리 일대

2.산행일자 : 2008년 6월 1일(일) 맑고 구름 조금.

3.산행코스 : 자미원역 - 갈림길 - 철죽군락 - 정상 - 단곡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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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선오지 두위봉에 산처녀를 만나러 간다.

매년 6월이되면 신록표 푸른치마를 허리에 둘러대고
얼굴에는 연분홍 화장을 하고, 빨간 입술로 유혹하는 산처녀

 

가는날이 장날이다.
매주 혼자 집을 나서다가!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산행을 간다.
두위봉 산처녀를 만나러 가는데 집사람이 얼마나 질투를 할 것인가?

 

에이! 모르겠다.
곰국을 일주일간 얻어 먹드라도 오늘은 산처녀와 함께 춤을 춰봐야 겠다.

파란하늘에다 구름약간, 약간의 날씨까지 받쳐주니
무대뒷배경은 일단 따봉이다.

 

오늘따라 등산객이 엄청 많겠다.
관객많고, 배경좋으니 ~오늘하루 멋지게 놀아보자
아리아리랑~쓰리스리랑~아라리오~
막걸리 마시더니, 등산을 안하고, 삼천포로 빠지는거요?
ㅎㅎㅎ~


나도 몰러! 뭐가뭔지! 산처녀에 반해서 잠시! 삼천포로~
자! 두리뭉실 두위봉으로 올라가 봅시다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두위봉 등산지도

 

 

등로진입을 위해 자미원역 철길을 건너는 산우님들!

 

5분정도 오름길에서면 넓은 밭을 지나야 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큰앵초(앵초과)
깊은산속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그늘에서만 자라니 사진찍기가 어렵다

 

 해발1,255m에 천연샘물이 나타나고
등로주변에 이런샘이 있다는것이 신기하다.

 

쥐손이풀꽃
그러고 보니 쥐 처럼 생겼네
야생화 찍어놓고 이름도 모른다면? 앙꼬없는 찐빵이 아닌가?
야생화 공부도 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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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정에 오를수록 멋진 산그림이 나타나기시작한다.
  단곡계곡 방향 조망

 

 중앙 볼록하게 나온 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자미원과 단곡계곡 가는 갈림길이 있다.
정상을 앞두고 ~비지땀을 흘리는 산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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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순의 몸짖!
등로주변에는 산나물이 지척으로 깔려있다.

 

 정상근처에 갈수록 짙어지는 철쭉군락

오늘 최고의 포토존이라 말하고 싶다.


마침 철쭉제 기간이라 철쭉과 사람과 한덩어리가 되었다.

 

 자미원 방향 먼곳의 산그리메

 새로나온 삼겹살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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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홀씨되어

올해 마지막 몸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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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철쭉이 그리많지는 않다!

그래도 주연은 철쭉!~

조연은 산그림~ㅎㅎㅎ 

 

 이제 봄이 시작되는가?
 계절의 막내인 듯한 새순!
1,456mm두위봉 정상은  두달전의 계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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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쭉과 사람과 파란하늘의 조화!
왜 산을 오르는가?
답은 이러한 경치를 보기위해~

 

 두위봉 철쭉비가 있는 정상 !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접근조차 어렵다.

 

두위봉정산(신동정상)에는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 진입조차 하기 어렵다.
철쭉비가 있는 정상바로밑에  바위와 어우러진 철쭉
정상석에 인감도장은 다음에 찍어야 겠다.

 

이런풍경을 보면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단어가 없다!~그건 아닐테고


 

 신동정상과 사북정상 사이 가는길목에  바위와 아우러진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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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풀꽃 ?

 

철쭉아래 펼처지는 조망
산그리메가 아스라이

 

고개를 돌려 산정을 보면 울긋불긋 사람들의
밝은 웃음!

 

 도시곡과 단곡방향 중앙부 쪽 조망

 

한가족이 오붓하게!`
사진찍는다고 왔다갔다 했더니 사과 한쪽을 준다.
뒷모습이지만 아름담게 담아봐야지~

 

오늘 칠겹살은 아니라도
두위봉표 삼겹살이라고 건져보려
노력했지만~ 고기맛은 어떨지?

 

단곡계곡 하산길,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모자!


순수 자연산 모자 입니다.
여기는 베트남?

 

아라리 고개 입구 감로수 샘터!
이름모를 산님이 모델을 ~

 

 하산길에 쭈쭈빵빵 전나무들이 신록과 함께 아름답다.

 

 단곡계곡 입구에 옛날 탄광터!
광석을 실어나르던 열차에는 어린들의 그림이 붙었다

 

 

 정선의 초여름 풍경?

 오늘이 6월1일인데 난로를 피우는 정선 자미연역 가게

 

아침저녁으로 추워서 난로를 피운다는데~ 이해가 되질 않는다.

년중 7월 한달만 여름이라고 한다.

 

 단곡계곡!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서~


오늘 두리뭉실 두위봉에서
맑은 감로수 샘물에 목을 축이고
정선 아리랑을 불러 봅니다

 

철쭉과 사람과 산나물의 향연!
마음이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강따라, 산따라 영월 계족산 스케치

 

1. 일   시 : 2008년 5월 25일

2. 산행지 : 영월 계족산

3. 산행코스 : 정양리마을 - 새재 - 칼바위능선 - 정상 - 왕검성지 - 정조대왕태실비 - 정양리주차장

 

계절의 여왕 5월이 저물어 간다.
산기슭에는 벌써 거미줄이 축축 늘어져 있고
땀방울로 덮힌 목과 볼에는 벌레들이 모여 들고
등로주위 풀섶들과 나무들도
발걸음을 잡고 이야기좀 하고 싶단다.

 

션한 5월에서 떠끈떠끈한 6월로!
물병은 점점 늘어만 가고
산꾼의 등짝이 젖어드는 시기

 

자연은 어김없이 언제나 그자리에서
스스로를 정화하기 위해서, 탄생과 버림을 반복해 간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월급쟁이나 개인사업자나, 
식량 구하기  너무 힘들다.

 

오늘  다시 올라 가버린 정신년령을
15세로 원위치 시켜야 한다.


전국의 명산! 가는곳 눈에 보이는 곳이 내 땅이요
나의 정원인데~

마음이 누구보다 부유한
그 옛날! 그대로의 자유인으로 되돌리고 싶다.

 

 계족산 [鷄足山]
높이는 890m이며, 산의 모양이 닭의 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계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영월읍의 동쪽에 위치하며 영월정양산성과 정조대왕태실비 등이 있다.
왕검성으로 내려오는 길에서는 남한강 상류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계족산 싱그러운 품에 안기는 산우님들!
 들머리에서 닭의 발톱을 잘못 찾아 약간의 알바를 했다.

 아마 보통 닭발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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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 하면서 들꽃 한컷!
이름은 모르나 옛날부터 조상들이 옷감에 노랑물감을
들이는데 사용했다.

 

 저기가 닭발 산정인가?
산행 들머리부터 계속 삐알이 진행되고
헉헉되는 산우님들의 숨소리가 커져만 간다.

 

9부 능선쯤 부터 시야가 터이기 시작한다.
심한 박무로 먼곳은 뿌였게 보이나 가까운 산들은 초록물결로 가득하다.


아마 내려가야 할 봉우리들의 모습
닭발 치고는 이쁜 닭발이다


 

 계족산 정상에서 만난 산우님들!
여기가 정상인가, 너무 좁고, 아담하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능선에서 바라본 산,

 태화산 인가?

 

박무가 끼어 어슴프레 보이는 동강과 고씨동굴!


 

 산마루에 웬 기차?
 탄광에서 광석을 실어 나르던 운반차
당대에는 우리경제발전에 한몫했단다.

 

정양산성(왕검성)의 고색창연한 모습!
 삼국시대 산성으로 오랜 세월 풍파에 부대끼며 무너져내려 앉고 있었다.

 산성을 열심히 담고 있는 마루금 진사님!~

 

하산길 정양산성 주변에서 바라본 계족산 마루금과 지난온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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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내려 올수록 또렷해 지는 남한강 줄기

 

 할미꽃도 할머니가 되었네요

 이젠 할일을 다하여~

 조용히 눈을 감겠지요

 

박무가 없는 가을날씨면 아주 깨끗하게 보일텐데~
안 보이면 돋보기라도 쓰고 보자

 

다시 이어지는 정양산성!
꼿꼿하게 섰던 1500년 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보기 드문 석성이다.

 저위 누군가? 마루금님이~~

 

 

 조상의 숨결이 스며나는 이런 문화유산을 방치 하다니?
우리 아들 세대에나 반듯하게 복원해서 보존할런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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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줍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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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산성 안에 있는 넓은터!
아마 삼국시대 당시 성을 지키는 병사들의 훈련장인것 같은데

 

오늘 진사노릇 하는데 심심치 않다.

 마루금님이 옆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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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산하!

  젊은시절에는 아름답다. 멋지다.

나이들어서 바라보니 숭고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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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의 넓은 터에  꽃이 너무 아름답워 한컷~
이름을 몰라도 맏며느리 같이 믿음직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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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 개구리들이 모여 사는 동네
산성입구 아래 계곡에는 물이 말라 한 곳에 모인듯 하다.


내 어릴적에는  비단개구리 하고 친구처럼 지냈는데~
친구들이여!~ 곧 비가 올테니 조금만 참아다오~

 

태고적부터 정양산성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
사람들은 자기들의 편익을 위해

다리를 놓고, 송전탑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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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모를 꽃!

 

 

물결은 여전하다.

정축년(세조 3년·1457년) 10월 영월로 쫓겨 간 단종이 건너든 강
일제시대 혁명가였던 김산은 ‘아리랑’에서 자살을 생각하다가 “북경에는 빠져 죽을 만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며
아름답고 맑은 한국의 강들을 떠올렸다 한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강!
가슴속에 깊이 담아 가자!

 

 

자연의 능력은 인간의 그것보다 

더 크고 품을수 있다.

그러나 무한정 품을수는 없을 것이다.

 

후대 자손들은

여기 다리 대신 무엇을 더 건설 할 것인가?

 

 정조대왕 태실비
조선 22대 정조대왕의 태를 봉안한 태실비로서 영조 29년(1753년)에 영월읍 정양리
태봉에 처음 조성되었고, 정조가 사망하자 순조 원년(1801년)에 가봉하고 비를 세웠다.

 

1929년 이왕직에서는 태실의 관리와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태를 창경궁으로 옮겼으며,
태실은 그 이후 석회광산의 개발로 훼손, 매몰되었던 것을 1967년 금강공원으로 옮겨 관리해 왔으며,
1997년 현 위치에 복원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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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꽃!  금강초롱
사람이 그리워 사람옆에서 사는가?
동네어귀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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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가 만들어낸 황혼의 태양빛


박무와 안개는 지는 태양의 빛을 아름답게 만드는가?

허허허! 박무도 자연의 한 부문 이거늘!

낮에는 미워졌다가 해질녁에는 좋아지는 박무~

 

사람도 그러려니?

지금 싫어지고, 보기싫은 사람 일 지라도

언젠가는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수도 있으니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것이 좋지 않겠는가?

ㅎㅎㅎ~ 오늘 갑자기 개똥 철학자 한분이 탄생 하셨네 그려~

~~~~~~~~~~~~~~~~~~~~~~~~~~~~~~~~~~~~~~~~~~~~~~~~~~

 

오늘 오랜만에 전국산우님들을 만나
공기좋고, 산나물 많고,

산새소리가 아름다운 계족산 자락


고색창연한 왕검성
휘감아 도는 남한강 줄기

 눈으로 가슴으로 만끽하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네요

 

노을빛 아래 지는
붉은 태양처럼,  멋진 추억을 어둠속에 보관해 둠니다.

 

날이 다시 밝으면 꺼내어

우리들의 계족산 추억을 되새겨 봅시다.

남도(南島)의 향을 그리며~천관산 스케치

 

                  

1. 일시 및 출발 : 2008년 5월 11일 04:40. 경기 안성 의료원앞
2. 산행 코스 : 장천재 => 선인봉 => 중봉 => 환희대 => 구룡봉 => 환희대 =>연대봉(정상) => 양근암
                      => 장천재( 약 4시간 30분)
3. 산행지도

 

 

 

※산소개 : 호남 5 대명산(지리산·내장산·월출산·능가산)의 하나인 천관산(723m)!
         기기묘묘한 바위가 일정한 간격으로 보란 듯이 둥지를 틀고 있어, 마치 귀한 보석이 둘러싸여

         박힌 천자(天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천관산(天冠山)이라한다.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에 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볼거리 얘깃거리가 풍성하다.
         산정에 올라서면 능선 바로 남쪽으로 올망졸망한 섬이 쪽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다도해가 펼쳐진다.

         북으로는 월출산, 제암산,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으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훤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천관산은 정상에는 억새밭 5만여평이 가을에 은빛물결로 강한인상을 심어놓고 있지만 
         초록물결로 덮어버린 젊은 천자(天子)의 면류관을 보는것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천년송과 장천재


서서히 오름질을 알리는 산행안내 표지판을 지나 영원정를 지난다.
장천재에 도착하니 장흥위씨 장천문각 옆에 600여 년 된 소나무(천년송)가 우리를 맞이한다.

지금까지 보아온 노송중에서 가장 우아하고 멋스럽다.
주) 장천재는 조선 정조때의 학자 위백규가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위백규의 선조 중 한 분의 부인인 평산 신씨의 묘당이었다 함.

 

 천년송의 S라인 몸매에 다시 눈길이 간다.

 

 동백꽃 길을 가로질러 오르니  넓은 평지가 나오고, 곳곳에 운동 시설을 만들어져 있다.
여기서도 갈림 길이 있다 계곡 길로 해서 연대봉 안부에 이르는 길이다 오름을 올려 계속 직진하니
잠시 후 지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안내 산악회 산우님들과 잠시 휴식을 취했다.
  벌써 물 한병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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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 모자를 쓴 중년신사를 연상케 하는 바위의 뒷모습을 담았다.

 

 지능선 안부에서 멋진바위를 사이에 두고 남해안 바다를 바라본다.
멀리 비취빛 바다와 다도해가 아스라이 보일듯 말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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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봉을 필두로 암봉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산을 형성하고 있는 바위의 모양이 산의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이다.
도봉산의 바위는 부드럽고 설악산의 바위는 예리하며 월출산의  부드럽고 예리하다

.
하늘쪽 라인이  임금님의 왕관처럼 뽀죽뽀죽하고 모가난 요철로 이어지고 있다.
천관산의 바위는 우리나라 암봉중에서도특이한 바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오름질 하다가도 바다가 궁금해서 뒤 돌아 본다.

 

 아름답다! 초록옷을 덮어쓴 암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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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도 산정에는 아름다운 진달래 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고 가는데 10시간을 마다하고 달려 왔건만
 그간 진달래는 거의 지고 끝물 몇 그루만 멋진암릉사이에서 마지막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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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서 다 보이지는 않지만 망원렌즈에 나타나는 암봉들은 도시의 고층 아파트 같기도 하고
하늘의 요새에 창검을 늘어 세운듯더 하다.

 

 예리한 단도처럼 생긴 첨봉이 있는가 하면 직육면체를 암봉위에 훌쩍 세워놓은 듯한 바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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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천재쪽 능선의 기암은 아래쪽이 선인봉이고 그 위가 종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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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서 본 기암들은 규모가 커서 그 자체가 록 클라이밍 대상이 될수도 있는 바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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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봉 라인과 그뒤 산그리메

 

 환희대 근처에서 바라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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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봉의 위용

 

 구룡봉은 바위 절벽위의 암봉으로
바위에 구멍이 여러 개가 뚫려있는 것이 아마 9마리의 용이 승천했다고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눈앞에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암릉에취해, 초록에 젖어 혼이나간 사람처럼 정신없이 올라와보니 드디어 정상에 올라섰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현란한 표지판에 동서남북을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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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희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

 

 

 환희대에서 연대봉으로 가는 능선길(억새 주능선)
환희대(720)부터 꼭대기인 연대봉까지 1㎞ 남짓, 무려 132만㎡의 억새밭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스카이라인을 주도하던 남성적이고 억센 바위 암릉이
부드럽고 여성적인 육산으로 단숨에 바뀌었다.
가을이 되면 눈부신 억새물결이  이능선을 출렁거릴 것이다.

 

 

 연대봉 가는길에서 되돌아 본 환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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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희대에서 좀더 아래방향으로 망원에 들어온 산 그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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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산객이 다도해를 바라보며 손짖하고 있다.
남쪽으로 무리를 이루어 떠있는 다도해~ 고금도, 신지도, 조약도, 생일도, 평일도 그리고 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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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봉 봉화대

여기가 천관산의 중심이며 산줄기가 모두 여기서 뻗어 나간다.
이곳을 처음에는 옥경봉이라 했는데 고려시대 봉화를 올린 이후로 연대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남쪽으로는 다도해와 완도, 해남 두륜산, 영암 월출산 등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팔영산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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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석 능선 하산길에서 바라본 지장봉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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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으로는 성문같은 바위도 있다

 

 후라이펜 바위!

 안부가 푹패여 무더운 여름에 열이 오르면 달걀후라이도 해 먹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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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근석

힘이야 힘!
예사롭지 않은 폼과 기세가 양기가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계곡 건너에 금수굴이 여성의 국부처럼 생겼고 마주보고 있다고 한다
ㅎㅎㅎ 원래모습보다 힘차게 표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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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봉

옹녀선녀 선별 바위에서 일을보면 요기서 호두남이 보인다고 하는데~
옹녀 선별 바위 뒷쪽에 기막힌 명당이 있다
 
남녀가 손을 잡고 힘차게 구르면 바위가 움직이는데 서서 구를 때 움직이면 걷 궁합이고 않아서 움직이면 속 궁합 이다.
아무리 굴러도 꼼짝도 안 할 수도 있으니 해보고 싶다면 신중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옹녀선녀 선별바위 뒤로 돌아가면 여성이 소변을 보기 좋게 바위가 파여 있다고 한다.
여기서 일을 보며 앞에 있는 호두남(호두봉 속에 호랑이얼굴을 한 미남 이있다고 함)을 보면 옹녀요 못 보면 선녀라는데~

 

 

 원점회귀 산행이라 장천재 천년송을 다시 찾아의 보았다.

 

장안사의 연등
하산길에 장안사에 잠시 들렀으나 절집 이라기 보다는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일이 초파일!
몇 안되는 연등이 외롭게 보인다.

 

가을이 되면 눈부신 억새물결로 출렁거릴 능선
억새철에 다시 한번 천관산을 찾을 수 있을까? 
                                             2008년 5월 12일   안성산꾼

 

 

 

 초록물결에 포위된 황석산, 거망산 스케치

 

1. 산행일자 :  2008. 05. 01. (목) 

2. 산행코스 :  봉전리-우전마을-사방댐-피바위-남문-동문삼거리-황석산정상

                 (남봉; 1,190m)-거북바위-북봉-뫼재삼거리-1,154봉-1,245봉

                -거망샘삼거리-거망산정상-삼거리-지장골-용추폭포-용추사일주문

                (도상거리 약 12km, 산행소요시간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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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휴일을 맞아 어딜갈까 생각을 해보다가 문득 경남 함양소재 황석산을 떠올리게 되었다.
2007년 6월 비와 안개속에서 한치 앞을 보지 못하였던 황석-거망산!

오늘은 날씨좋은 초 여름이라 작년에 보지 못했던 풍광을 제대로 볼 것 같다.

↗ 경남 함양 황석거망산 등산로

 

 ↗ 사방댐에서 바라본 괘관산

 

 산행 들머리 우전마을에서 약 30분 거리에 사방댐이 있다.

우전마을에서 황석산 들머리까지는 4km에 가까운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사방댐 2개소와 숲 관찰로가 임도 우측으로 이어져 있어 다소 지루함을 덜수가 있었다.

 

임도가 끝날 무렵 우측으로 황석산 등산로 들머리 표지가 보이고(황석산 정상 2,5km)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피바위

  
등로를 따라 400m 쯤 오름질하면 <식수를 준비하는 곳>이라는 표지가 보이고 뒤면에 거대한 피바위가 나타난다.


선조30년(정유년-1597) 정유재란에 왜구와 격전이 벌어지면서 부녀자들도 돌을 나르며 적과 싸움에 온갖 힘을 다 하였다 한다.
그러나 이곳의 성주가 도망가서  주민들은 몰살당하고 성이 함락되자 성안의 부녀자들이 줄줄이 산성 및 벼랑으로 몸을 던져
흘린 피가 벼랑 아래 바위를 붉게 물 들었다 하여 이 바위를 '피바위'라 한다

 

↗ 황석산성 남문

 피바위에서 지루한 급사면길을 S 자로 오르면 복원된 황석산성의 끝자락 남문을 만나게 된다.


 

 ↗ 황석산성 남문위에서

  멀리 괘관산이 조망되는데~구름이 지나다가 잠시 포즈를 취 해준다

 

 ↗ 이어지는 황석산성

 

황석산성 (黃石山城)

해발 1,190m의 황석산 정상에서 뻗은 산마루를 따라 골짜기를 감싸며 육십령으로 통하는 요새지에 쌓은 삼국시대 산성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고쳐 쌓았고 임진왜란 때는 큰 전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성은 돌로 쌓은 부분과 흙으로 쌓은 부분으로 되어있고, 문은 동·서·남·북동쪽에 있다.

성 안에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당시엔 성의 둘레가 29,240척(약 8.9㎞)이며, 성 안에는 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선조 30년(1597)에 왜군이 침입하자 이원익은 왜군이 쳐들어올 것을 판단해 주민들과 성을 지켰으나 백사림이 도망가자 결국 함락당한 사연이 있는 성이다.

현재도 성 안에는 작은 계곡이 있어 물이 마르지 않기에 전략적으로 가치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출처 : 문화재청
 

 ↗ 황석산 정상 직전 암릉지대

     눈이나 비가 올 때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황석산 정상에서 조망---> 산성 동문과 남릉

 

 황석산(1190m)은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내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끝자락에 솟구친 이 산의 정상은 2개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뤄져 있다.

 

봄이오는 정상과 저 아래 계곡에는 초록물결이 넘실되고 있다.
누군가 초록빛깔 그림을 그리다가 잠시 쉬는듯~

아마 한달후면 황석산 정상에도 완전한 초록물결이 넘실 될 것이다.

 

 ↗ 앞에 보이는 암릉이 거북바위 전망대~저멀리 거망산 정상(뽀족한 부문)이 조망된다.

 

 ↗ 안내 산악회 회원님들!

 오늘 처음 만난분 들인데도 함께 땀을 흘리다 보니 많이 친해졌다.

 

 맨 앞에 계시는분은 76세! 묻지도 않았는데 자랑스럽게 다른 분이 이야기를 꺼낸다.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나도 열심히 건강관리 하면  저 분처럼 아름다운 노을빛을 보여 줄수 있을까?

 

↗  거북바위 직전에 파란하늘 구름과 암봉!

     이런것을 보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여유로워 진다.

 

 ↗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암봉의 모습~정상 북쪽의 황석산성도 보인다.

    거대한 피라미드를 닮은 듯하다.

 

↗ 거북바위 아래  바위굴에서 하늘을 본다!

    정상에서 거망산방향으로 갈려면 반드시 바위굴을 통과해야 한다.

 

 ↗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장관이다, 북쪽으로는 백두대간의 덕유산이 보이며, 동남쪽으로는 감악산, 남동쪽으로는 황매산,
남쪽으로는 지리산 등이 보인다.

 

앞에보이는 산은 금원산.

산정에는 초 봄인데 아래는 초록물결이 산정을 포위하고 있다.

곧 함락될 것이다.

 ↗ 거북바위 전망대에서 북릉을 다시보고

     거망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절벽과 아름다운 하늘
거북바위에서 거망산으로 가는길목

 

 ↗ 뫼재 쪽에서 바라본 북봉과 남봉

 얼핏 보면 피라미드를 연상케도 하는데,  남한땅 암봉 가운데 이처럼 위태로우면서도

단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산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 용추계곡에는 초록물결이 넘실되는데

            봄을 맞이하는 황석산 정상의 빛깔과는 대조적이다.

                          황석-거망산에서 내려와 보니

                                겨울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듯 한 느낌이 든다.

  

↗  용추사 입구!

 

 용추사에는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작년 여름에도 공사를 했었는데  ~~

                             작지만 용추폭포와 함께 이름있는  산사 이다.

 

 

↗ 용추폭포 위에서
용추사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샛길로 내려가면
바로 용추폭포 상단이 나온다.

 

 ↗용추사 경내 찻집

 

 ↗ 용추사 입구!

              아름드리 전나무와  돌담길이 이채롭다.

 

 ↗ 용추사 바로 앞에 있는 용추폭포.

           여름철 장마기간중에는 물줄기가 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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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봉 - 거북바위 -사람  

                       멋진풍경 보았으니

                              오늘 산행을 마무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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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더운데 6시간동안  황석-거망산 16km를 산행 하면서
오늘 물 5병을 소비했습니다.
오랜만에 높은산을 오르면서
좋은 추억 남기려고  뛰어댕기다 보니 물소가 되었습니다.
좋은 포토존이라 생각되어 한컷  몰두 하다보면


다른사람들 모두 고개 넘어 가버리고~나는 어쩌란 말인가?
냅따 뛰어 따라 잡아 한숨 돌리면 ~또 다른 고개를 넘어가버리고
 
때로는 길을 잃어버려 힘빠지는 알바도 해가면서  보물 찾기를 해야 합니다.  
거시기 보물이 뭐 길레? 그냥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도 되는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ㅎㅎㅎ

山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더군요.
山에서는 부자이든, 가난뱅이든, 지위가 높던 낮던
똑 같은 댓가의 땀을 흘려야 山을 만날수 있다는 것!
 물 5병 양만큼  땀을 흘렸는데 

 오늘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렸는가?


산정은 초봄인데, 계곡은 초록물결로 넘실 됨니다.
푸른5월에  이제야 새봄을 맞이하는 황석산정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가슴깊이 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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