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봉에서 도시락 먹고 왔어요

 

일 자 : 2008년 6월 15일(일요일)
장 소 : 충북 단양 월악산 국립공원내 제비봉
높 이 : 721M
산행시간 : 약 4시간
산행코스 : 얼음골 입구 →노송휴식장소→제비봉→545봉→다람쥐골 능선→암릉구간→전망대→ 장회나루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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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 일요일은 부부동반 산행이다.
마눌님들이 주축이되고  숫사자들은 그냥 따라만 간다.

 

산을 타러가는건지, 먹으러 가는건지?
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맛난반찬들도 나오고, 오디술/ 작년에 담군 묵은김치/ 오가피쌈~ 아휴
이런것 잔뜩 먹고 어떻게 산을 탈려는 것인지?

 

인물사진 찍기도 겁난다.
코가 크게 나왔느니, 죽은께가 나타났느니, 가까이 찍지 말라? 별별 잔소리들 다한다.

그르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이 오십넘으면 잘난놈, 못난놈 따로 없다>

 

행복한 얼굴이 최고여! 주름살 없으면 50살 이하 어린이들이지!
자연산이 최고여! 거울 디다봐야 눈만 아프니까? 대강대강 살어~
 

 산행지도

 

 산행 들머리인 얼음골 매표소
얼음골 식당 앞 매표소에는 사람들이 많아 처음부터 러시아워 산행이 시작되었다.

 등로주변에 물건하나 잡았나 했는데~초점도 안마자 부린네
사람에 치여 누군가 뒤에서 밀치기 했는가봐~

 

 

 제비봉 정상까지 된삐알이 계속된다.
땀 한바가지는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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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봉 정상에서 장회나루 방향
바위전망대에 오르면 충주호와 장회나루가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충주호 주변의 빼어난 산세가 시선을 압도한다.

 

 

 정상에서 50세 이하 어린이 들과 함께!
찍사는 맨날 사진이 없다.


업는것은 좋은데~ 찍힌얼굴에 불만이나 없었으면 좋으련만~
에이! 일부러 못생기게 나오게 해버릴까봐! ㅋㅋㅋ

 

 

 눈에 잡히는것은 북쪽에 월악산 영봉
뽀죽한 봉우리가 영봉이다.
영동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맑았다, 흐렸다 변화무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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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래 뭔가 있을것 같은데

산삼!

 

 점심도 먹었겠다.
술도 몇잔 걸치고, 발 걸음을 장횟나루쪽으로 옮겨본다.

 

 

 드뎌 슬슬 충주호수가 누네띠네
전천후 국민렌즈 싸구마 18-200 ㅎㅎㅎ 망원으로 땡겨본다.


근디! 장마철 물난리 대비해서 물을 쪽 뺏다는데~
배는 잘도 댕기네~

 

  와우! 멋지다. 병풍바위!
병풍바우 너머로 일단 물이 넉넉해야 하고, 배가 살째기 지나간다면, 아주 멋지겠는데
어디 세상만사가 엿장사 마음대로 될리가 없지.
날씨가 갑자기 비가올듯 하면서 ~에이 병풍바위인지 뭔지 사진빨 겁나게 안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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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숫사자들이 찍어달아고 기다리고 있네
엄청 못생겼다. 내가봐도, 술이나 잘마시지 잘하는것 하나도 없는 숫사자들!~

 

 암사자! 요기 있지롱~!

 

ㅎㅎㅎ~ 뭔가 엿장사 마음대로 되어간다.
좀 거시기 하지만 물살은 있잖아~ 배가 교차되는 표시

 

 병풍바위 아래 바위결!
식빵같기도 하고 건빵 같기도 하다.

  

 눈에 띄는것은 션한 호수와 유람선 밖에 없다!

 

 숨어있는 암자 오성암!
오성암자 쪽으로 오르내리는 등로가 있다.

 

 바위가 생길즈음! 구두신고 지나갔나?
어른과 아이들 신발 자국이 선명하다.

 

장횟나루 선착장에서 단성면(제천방향) 쪽 풍광
날씨가 약간 개이면서 하늘도 푸르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배는 와 안오노? 심심한데~
진짜 엿장사 마음대로 안되네요

 

 오늘 유람선은 못타도, 냄새라도 맡아보자!
뭐! 별거이 아니네!~

 

 

 집에갈려니 날씨가 좋아지네!
제비봉 암릉에 파란하늘 그리고 흰구름이 두둥실!


다시한번 처다 보고~
막걸리 마시러 식당으로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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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과 소나무 그리고 충주호...
호수에 물이 만수가되고, 단풍이 물든 제비봉!
가을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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