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아우가 말했다!
형님! 산달이 언제유?

 

왜? 곧 나와 ~아이고오 배야
여기서 애가 나오면 곤란헌디

 

오늘은 베낭이 두개 입니다..
배에메는 배낭~카메라용
등에메는 베낭~~점심/물/화장지~기타

 

완죤 임신 9개월 폼 입니다.
작은 키에 앞뒤배낭이라

꼴불견이 다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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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생반사 고사직전의 소나무
    산꾼에게 저멀리 소백산의 조망에 멋진 연출을 보여 줌니다..
    도락산 평풍에 없어서는 안될 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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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락산에서 가장 멋진 그림을 꼽으라면 이것을 추천 하고 싶지요.
   아래는 3월  사진 입니다...
   날씨와 빛, 바람, 계절에 영향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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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을 잊은 소나무와 바위~~07년 3월 도락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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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락산~~ 神이 빚은 바위와 소나무의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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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조아 하늘한번 더 처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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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암릉과 나무사이로 보이는 채운봉 쪽 하산길
 옆에 계신 산님들이 얼마나 가야 정상이냐? 하산길은 어디냐?


 대답 하느라 힘 다빠졌네요

 무슨 술인지 한잔 하라기에~
 마셨더니~아딸딸 합니다요.

 

~ 산님들은 모두 어디로 가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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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神이 계십니다..
  초록표 팬티좀 입혀야 하는데
  고사목은 ~~말했다..

 

가을되면 어차피 벗아야돼
귀찮아서 그러니

~ 너나 걱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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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 바위!

갈길이 바쁜 시더라도 좀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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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지상의 바위와 소나무를 잠깐 눈 감아 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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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내궁기 쪽에 있는 책바위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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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만들어 놓은 듯~
평풍을 펴 놓은 착각속에 빠질번한 풍광들!


여름에는 평풍을 펴고 겨울에는 오무린다는데

~ 평풍을 모두 펴는 가을에 담을 그림을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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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복숭아들
간간히 길 내려서는 산님을 대상으로 약재며 푸성귀며를 판매하는

 촌부의 뒷모습이 쓸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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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눈을 감고 ~ 뭉게구름과 술레잡기 하란다~~
  곧 바람둥이 놈이 오면 뭉게구름이 도망 간데나?

  오늘 날씨! 따봉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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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네띄네~벌거벗은 게으름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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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봉의 잘난 모습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올라 탔든지~
  20분 기다려서 네 차려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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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놈에게 큰선바위가 안 보일것 같아
   멀찌감치에서 봤다..

 

 초록표 브레지어 로 가려도 보인다!!
 안성산꾼에게만 보여 준디아~~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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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때늦은 금당화를 만나서

          내년에 다시 보자하고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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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고차 타고 오면서 해지는것 볼려고 했는데~
   계속 숨바꼭질만 한다..

   3월  도락산산 댕겨 올때, 장호원에서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
  오늘 하루 마감을 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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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
 오늘 하루
 당신의 품 안에서

초록을 만났고, 구름을 만났고, 바위와 소나무를 만났고,

 

당신을 사랑하는 
밝은 얼굴들을 만났습니다.

 

산山!
늘… 언제나…
품 안에 머물고 싶은 당신입니다.




 



 

 

초록의 향연 지리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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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2007 . 5 . 13 . <무박>

◎ 날               씨:  맑음

◎ 어   떤    경  로:

                  거림지구 매표소 (08:20출발)ㅡ>세석대피소

                ㅡ>연화봉ㅡ>장터목대피소ㅡ>유암폭포

                ㅡ>칼바위ㅡ>중산리 매표소(17:4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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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리산 남부능선을 눈으로 종주 하고
오늘은 두 발로 갑니다.

 

거림골-세석-촛대봉-연화봉-장터목-중산리 코스로요.
기분 좋으면 장터목에서 제석-천왕봉에서 중산리로 하산 하고요..

 

새벽 03시 30분  안성의료원에

야생늑대 3사람이 모여 들었습니다.


아마! 죄지은 도둑처럼 집에서도, 소리나지 않게
아파트 경비원도 잠께지 않게 소리없이 빠져 나왔답니다.

 

야! 너들 죄지었냐? 아니요..

토욜날 비가와서~ 걱정 했었는데, 오늘은 따봉날씨에
어무이 품에 안기로 갑니다.

 

함양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냅다 중산리 거림골에 도착하니 08시~


신발끈 메고, 작대기 길이 조절하는데
전부 오데로 갔노?

 

쩌기 길상사 팻말 쪽에 초입으로 드러 가는군요~
거림골이라~

거대한숲을 품은 계곡?
좌우간 물소리 시원 합니다.

 

자! 지금부터 지리산 구경 한번 해 보자구요


↑ 老(노) 소낭구님이 거림골 셔트문을 내려 주면서~ 曰
        들락날락은 좋은데~ 쓰레기 버리지 말고~ 안전하게 산행들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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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림골 계곡의 모습
    산행 들머리 부터 계곡물소리에 압도되어~ 정말 시원스런 계곡 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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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쭉쭉빵빵 낙엽송
       날씨조코~ 늘씬한 미녀들이 ~ 키나 한번 재 볼까? 얼마나 컷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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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만난 나무다리
  여런거 6개는 지나야 세석 호텔이 나옴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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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가 줄어들드니~능선이 시작되고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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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다리 임다.
     세석평전쪽에서 내려흐르는 계류들~다시 물소리가 나기시작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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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계속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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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대피소 전경


    드뎌, 세석산장이 눈아패 보인다…
    안녕! 세석호텔

 

    안성산꾼 하고 종씨(같은성) 인 산장쥔장님 만나니
    어저녁에 쭉을뻔 했디아~
     300명이 코자자 해서~ 정원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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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전에서 촛대봉으로 오르는 초입


  독이되는  풀들 ~ 조심 하라우~

   안성산꾼이야 원래 촌놈인지라 다 알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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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오름길에서 세석산장을 보고 폼좀 쟀는데~


  귀염둥이 세석산장!!~에궁 요기서 낮잠좀 자고 가야 되는데~
  백무동이 10km나 남았으니~아직 벌어먹여 살려야 할 처자식이 있으니
  씰데없는 생각 말고 출발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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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아래 바위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고거이 구상나무 두그루가 ~ 아주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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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아래 고사목들...

   요거 찍다가 목, 팔둑~ 다 할켰네~
   아이씨! 날엽한 안성산꾼~ 날다람쥐가 못가는데가 어디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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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안부에서…
  오늘따라 사진직어 달라는 사람드리 와이리 많노?
   인물사진?  뭐하러 찍어 되는지? 나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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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안부에서 천왕봉을 보고....
      어무이 젖 냄세 나기 시작 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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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이가 빨리 오라고 손짖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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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의 멎진 모습

                      

                  연화봉--->장터목--->중산리로 가 봅시당.

좀 쉬었습니까?

물도 드시고요.

 

산행은 천천히

즐기면서 해야지요

 

 출발해 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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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늑대 3사람중  한사람은는 제석봉 -천왕봉을 너머-중산리로 ,
 두사람은 장터목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다 낮잠좀 잤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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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고사목도 등급이 있네~
                         이것은  A+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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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남았노?

     아직 멀었더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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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참! 히얀하네 그려! 바위에 요상한 화석이...
 

  눈도 밝다!
  안성산꾼은  눈이 6개여!


  원래 내 눈 + 안경 + 그위에 잠자리 썬그라스 부착용 = 합계 6개
  넘들이 못 보는것도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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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을 바라보며 뒤로 보이는 천왕봉 모습..
                       좌측이 연하봉이고 그 뒤로 멀리 보이는 천왕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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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 전경
   마침, 파란 하늘을 볼수있어~ 연화봉이 돗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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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와 간다~ 연화봉 안부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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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 군락지를 배경으로 뒤로 보이는 천왕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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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봉 주변의 기암괴석의 암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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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산장
      바람이 부니, 장터목 바람개비와 우체통이 또 싸움질 하겠구먼!
       언능 가서 말려 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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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장터에서 내려다본 중산리 계곡의 풍경
                          아씨! 날씨는 좋은데 깨스가 와이리 많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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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하산길 모습
               발걸음이 가벼운듯 보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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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폭포...
                 토욜날 비가 와서 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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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골의 모습...
            집채만한 바위가 굴러가고 있는 중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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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중 계곡이 멋져서 한컷?
  천왕봉 동쪽을 따라 중산골은 시작되고....멎지게  흘러내리는 계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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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다지는 계곡물
               아직도 멀었는데~ 작대기는 뭐하로 씻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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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울렁, 출렁다리~
       놀려줄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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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뉘엿뉘엿~

      칼바위의 칼날에 빛이나 눈부시다!

       안 보임니꺼?

       눈이 6개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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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이제 발님을 위해 족탕 실시..
        발이 너무 시려서 담긋다가 바로 뺐네~

 

 


↑중산교회 오른쪽 정말 멋진 소낭구가 있었습니다.
                      죄금 일찍 하산해서 소낭구한테 가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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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 마주친 금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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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매표소 주변 ~
                 오늘도 수고 마이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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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하늘을 바라보며,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푸른 자연을 즐기면서,  


넓은 대지를 힘차게 걸어갈 때

우리의 생명은 젊고,순수하고,아름다워진다.   


걷는 것을 배워라.   
걷는 것을 사랑하여라.   
  
                                            <산의 철학>-조병욱 박사의 수필에서

안개표 썬그라스 끼고  지리종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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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7.05.06

2. 산행코스 : 쌍계사-불일폭포-쇠통바위-내삼신봉-외삼신봉-청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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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어버이날을 땡겨

어무이 지리를 마나뵙고 왔네요

 

어무이 품에 안긴지가 거의 2달이 다 되어가기에

 무척이나 설레였답니다.

근데요~

어무이가 몹시 화가 났는 모양인기라~
입산직전 까지만 해도 뭉게구름 노래까지 불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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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봉에서 ~

 

삼신봉에서 굵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
에궁!! 물에 빠진 쥐~

 

오늘

눈도장 지리종주 ~

 

멋지게 할려고 했는데~

아이씨!

 

삼신봉에서 봐야 할 좌로부터 노고단, 반야~토끼~

우로는 영신 촛대 연하 제석 천왕봉

 

안개표 썬 그라스를 쓰니

 정말 아이씨(I SEE)가 되어 버렸네요

 

장쾌한 지리산 남부능선

눈으로 종주 한다고 했는데~

 

일기예보 믿고 ~

비오면 내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거널~
마침 지질장일 없길레 다행이지

 

오늘은 멋진조망도~ 뭉게구름도 없디아~
그냥 지나가자니 섭섭코~ 뭉게구름은 아니라도~


시커먼스 구름이라도~봉 대신에 닭이라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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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전 과 영신봉이 보일듯 말듯

 

 

어무이는 용안(천왕봉)을  잠시잠시 보여주기도 하고~

하늘에서 잠시 실레를 하더니만~

 

팍팍 쏟아지네요~
아푸로 자주 문안 드릴테니~

노여움을 삭이세요


올여름 가을 겨울까정~

두어달에 한번씩은 올테니까요~

 

야! 요놈들아!

 특히 평택, 안성,송탄~

 

너그들은 강원도, 충북 요리조리 댕기면서
나한테 무관심한 놈들!

오늘 비좀 마자바라!~~~

 

내려가서 삼신궁에서 봉투좀 두둑히 드릴께여~


야! 이노옴!
안성산꾼!

 

쌍계사 들어올때 5명 새치기 주도했지?

29!! 내 신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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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산쌍계사라 적힌 일주문과

     ...금강문, 천왕문, 팔영루, 대웅전등이 일직선상을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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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입금지  불공드리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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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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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과 9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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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의 가람 배치도

 쌍계사 공짜로 구경해서리

삼신님께 지송

 나무 관세음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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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일폭포 하고~  쇠통바위~     다 오데갔노?

  ㅎㅎㅎ~ 오늘은 축지법?

  담에 갈차 드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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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삼신봉(1354m) 역시 짙은 안개에 시야가 가려 버렸다.
  눈부신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투명한 숲길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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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삼신봉과 삼신봉 중간쯤

  청학동쪽으로 멋진바위가 있었다.

 

이 바위도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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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지나가다 우리를 처다보다~

    고사목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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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바야흐로~~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장면 같지요~ 광수생각??

   안개에 취해서 ~~홀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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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늑대님이  사냥감을 포착하다~ 

   안개표 썬 그라스 쓰시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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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신봉에서  세석평전으로 가는길~~

 

 저기 보인다!
 세석평전에 연분홍 철쭉의 장관이


그리고 곧 피어날 세석평전의 야생화~

                산오이풀, 구절초, 쑥부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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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장님과 감사님은

  삼신봉에서 안전산행가 더불어

삼신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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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취해버린 구조대장님!

 이제 내려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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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걸이재에서 청학동으로 내려 오는길 삼신천(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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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늑대님이 누굴 데려 가네요 

 

    ~~어허  위험한데~ 양옆에는 무성한 조릿대 숲????

       SOS! 긴급 ~~물려 갔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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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시인의 집(구 : 매표소) 앞 돌탑!

  비에 마자~돌옷(이끼)이 살아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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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보고~ 입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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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마주친 금당화

 

 

금당화꽃/ 강만영
++++++++++++++++++++++++++++++++++++++
꽃밭엔 꽃밭엔
초롱초롱 꽃초롱

금당화가 줄줄피었다.
예쁘게 늘어진

불꽃등을 매달고

만국기마냥 대롱 거린다.



곱게 핀 금당화
등꽃초롱 불밝혀

연등불처럼
활짝 피었다.
++++++++++++++++++++++++++++++++++++++++++

 
어무이 품 지리산!
오늘 당신의 품 안에서 
  
비와 안개!
그리고 우렁찬 계곡의 물소리를 만났고  
당신을 사랑하는 밝은 능선인들을 만났습니다 

산!  
늘… 언제나…  
품 안에 머물고 싶은 당신입니다.  

 

 

쪽빛바다 - 사량도 지리산 스케치++++++++++++++++++++++++++++++++++++++++++++++++++++++++++++
산행일 : 2007.4.29(일)

등산코스 : 내지포구->지리산->불모산->달바위->옥녀봉->대항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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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열한시 50분!

무박때면 모이는 장소! 안성 IC


밤의 나그네들이

슬슬 모여 들기 시작한다.

 

 

△지리망산에서 본 돈지항

 

오늘은 통영 사량도 지리산 ~멀지만, 바닷길도 가고
사랑도? 샤랑도? 아닌 사량도란다.
어제까지만 해도 산꾼은  사랑도인줄 알았다.
 

사량도란, 긴 뱀처럼 생겼다 해서 뱀사 자, 또아리 량자,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 이라는데

실제 사량도에 와보니, 왜 사량도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한 숨 눈을 붙이고 나니 삼천포..

별들마저  졸고 있을 새벽 네시 삼십분경,


후다닥 밥 먹고 다섯시 삼십분

사량도 내지항으로 떠나는 유람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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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에서 일출을 보다 ~~작은 배까지 곁에 있어줘서 고마버~ㅜㅜ

 

어메! 그러면 그렇지

완죤 따봉일세

 

벌건 해가 떠오르네요.

유람선에서 난리가 났다.

전부 해뜨는 동쪽 간판으로 시람들이 몰려서 배가 갸우뚱 한단다.

 

선장님이 인원정리 하느라 방송하느라~여기는 유람선 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컬 남니다.

아참! 여기는 땅이 아니고 바다란 말이여!

 

사량도의 일출~

갑자기 애국가를 부르고 싶다.

아직도 애국심이 ~~


우리 일행 50여명에 평택안성에서만 3개 산악회에서 약 150여명이 왔다.
하여간 눈치 한번 빠르다.

 

 

 


첫배를 타야 사량도, 지리산 완주가 가능 할것 같다.
특히 경기도 사람들일 경우.......

 

산에서 아는 사람들 거의 다 만났다.

일착으로 도착한 내지항은 하늘과 바닷빛이 선연하게 맞닿아 있다.


이번 사량도는 해발 0M에서 시작하는 완전 알짜배기 360m?
그러나 넘어야 할 봉우리가 참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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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수우도, 중간에 고래바위,

                                  지리산 가는길목에 있는 멋진바위
 

산행을 한다기보다는 150 명이 줄지어 오르는 산길이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오르다보니  방금 떠나온 내지항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약간 땀나게 오름질 하니
봉우리 어디에서든 섬 좌우의 바다가 훤히 눈에 들어온다.


푸르다. 맑다. 좀 양반스런 표현으로 쪽빛바다!

산속에서 태어나고 물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은 나는
별천지에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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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지포구

 

저렇게 푸르른 .... 바다와
저렇게 맑은 하늘....

맑은 날엔 지리산이 보여 지리망산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지리산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칼날같은 산이다.

 

바위가 섬 특유의 지질운동에 의해 퇴적층이 쌓여 세로로 날카롭게 날을 세우고 있어서

다가가기 겁이 날정도이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때도 있구나!
인생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푸르디 푸른 바다에 취해~정신이 하나도 없다.
발끝은 톱날같은 바위에서 바둥되는데,

눈동자는 멀리 에머럴드 바다를 향하니

 

여기 사량도에서 1년에 한사람 정도 하늘나라에서

 데려 갔다는게 거짖말은 아닌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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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정상 표지석


누군가?

산에서 죽을사람은 하산후에 속세에서도 죽는단다!


원래 사주팔자가 그러니~~뭐 신경쓰지 말고 즐겁게

산을 타자는 소리려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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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의 달바위

 

그래도 손끝에 전신의 힘을 모아 바위를 붙잡고 놓지 않는 사람들!
로프 타는데서~
사다리에서
철계단에서

온통 러시아워!


에이 오늘 이사람들 전담 찍사나 해볼까?

별종이 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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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봉을 오르는 어느산님

 

오나가나 별종은 별종이다.
전화로 확인해 보니 벌써 가마봉 지나 쉼터에서 막걸리 마시고 있단다.


지리망산과, 솟대봉, 달바위, 톱바위, 가마봉을 지나니

별종이 머물던 쉼터가 나타난다.

 

 


곧 오를 험난한 옥녀봉이 기다리니~

여기서  막거리 한 잔이 마시고 밧때리 충전좀 해야 옥녀봉을 무사통과 한다나?

 

앞으로 막걸리를 옥녀주로 바꾸든지~무사통과주로 바꾸든지?

지난주 문경세제 주흘산 종주에서 왕건주  마시든 생각이 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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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포구~입항하는 배가 이채롭다

로프에 매달려 밧줄을 타며 네 발로 기어오르고,

수직 사다리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도

20미터의 철사다리 두 개를 건너는 옥녀를 찾아가는 길은 무섭도록 험하다.

 

옥녀가 얼마나 이뿌길레!
이리 만나기가 힘드노??

 

공짜점심은 이세상에 없다.

험난한 암릉을 넘게 하니 하여튼 뭔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옥녀봉엔 옥녀가 없었다


죽음을 슬퍼하는 무덤조차 없다.

금평항 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가

 

'여기가 진짜 옥녀봉'이라는 작은 푯말과 함께 돌무덤을 보았다.
그곳엔 소나무 몇 그루만이 초라한 돌무덤을 지켜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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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옥녀에 대한 전설은  딸을 키운는 아버지로서

대한민국 남자로서 자존심 때문에 넘들이 못 알아들을

정도의 경상도 버전으로 소개 한다.

 

+++++++++++++++++++++++++++++++++++++++++++++++++++

엥나래! 요개 사량셤에 딸캉 아부이캉 살았 능기라
딸레미가 시적갈 나가 돼뿌린는데~
마실에는 나이 처먹은 총각이 없는기라~
 숫놈은 저가부지 혼자빽기 없다 카이
 
그러이 시적도 몬가고
옥녀는 익을대로 익은 는기라
 
근데 저거 아부이가
딸내미를 간가이 껄덕대는기라.
가가 생각하길,
해도 해도 너무 항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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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의 전설을 듣고 슬퍼하는 고사목과 바다


그래가꼬 야가 정말 저거 아부이가
거시기 한지 알고 싶어진기라.
 
그래 어디로 꺼죽대기를 덮어쓰고
야옹야옹 울고 오면~거시기 하겠다고
 머라 했는기라.
설마 오나 했는데 진짜로 그따구로 나온기라
.
 
딸내미가 생각하이
억시기 추저븐기라.


그래 몸띵이 떨어져
디비져뿌렀다 안하나.
쏘가지도 참!
 
가시나 이름이 바로 그 옥년기라.
옥녀가 떠러져 디진 데는 시방도 삘건 핏국이
비오고 날구지 하는 날이면 실실 흐른다 안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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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이 산행 날머리이다.

내려오는 길은 자갈길~~


정말 내려가기가 싫다.

이토록 멋진 곳을 두고 내려 가다니??
항상 그랬듯이 ~여기서 이삼일 비박이라도 했으면~

 

누군가 말했다.
산꾼님! 오래 사셔야 됩니다.

 

가는곳 마다 자고 간다니~언능 내려 가요?

배 출발시간 다 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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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목을 ~~옥녀가 잡는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멋드러진 남자 처음 봤다고~

 

푸른 베레모에 별다섯!  웬수님!

시커먼스 썬그라스!


못 내려가!!
여기서 살거여!

 

에궁! 12시까지 안내려오머 배가 떠나간다카이

니러 가야제

 

자갈길 트들트들 오다보니

대항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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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봉과 옥녀봉 건너 아랫섬

 

 

△이름모를 사량도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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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봉의 수직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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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서 내려오는 줄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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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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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서 금평항 입구 바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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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봉에서 내려오는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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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녀봉 근처에서 본 아랫섬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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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다시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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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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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바다로 산행 와서 회에 소주 한 잔 안 걸치면 후회하지....
젊은 친구들 ,,, 술도 참 잘먹네...별종은 소주 00병째

 

산행친구들은 모두 그런건지...

오늘은 주는데로 받아 마셨다.

 

왜?
옥녀의 슬픈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는 이유가 옥녀의 아픔을 훌훌 털어내기 위함이니

어찌  마시지 않을 수가 있을까.

 

옥녀봉 가는길에 프랭카드!

앞면에는

"단디 단디 가이소"하고......
(경상도 사투리로 조심조심해서 안전하게 가시라는 뜻이란다)

 

후면에는

"경치는 눈에 담고, 쓰레기는 봉투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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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
그 명성 민큼이나

 

정말이지....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코스와 풍경을
마음 껏 즐긴 하루였다.
 
사량도 지리산...
오랫동안 머리에 남을 아름다운 산행이 될 것 같다.

 

지리망산이 작별인사 한다.

 

단디단디

 가이소!

<내 마음의 습지  우포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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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남 창녕읍에서 7KM

일자 :4월25일 아침 6시~7시 사이

주위 가볼만 한곳 : 화왕산(약 3.5시간 산행)/ 부곡 화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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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 드는 4월말 식량 구하러 댕기던 중에
창녕에서 잠시 머물렀지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가겠는가?
새벽 일찍 우포 늪(창녕시내에서 약 8KM)에 댕겨 왔네요.

+++++++++++++++++

↓우포 늪에서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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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부터 천연 보존 상태의 우포늪에 함 빠져 보기로 하지요.
이곳 늪지가 처음 형성된것이 대략 1억만년전쯤이라 합니다.

 

물속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은 원시의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우리나라에서 자연습지의 모습을 원시상태에서 간직하고 있는 곳은
그나마 이곳 우포늪 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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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만들었다는 인공재방 위에서

     전망대 쪽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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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체, 갖가지 생물과 식물, 그리고 새들,
    그 안에 살아있는 소중한 것 들~


    유니세코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우연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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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연늪, 태고의 원형을 유지한

    국내 하나뿐인 유일한 늪으로 
   주변엔 왕버들의 봄맞이가 한창 입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늪 특성처럼
   우포늪에 걸어 들어 갈수록 신비한 힘에 의해 빨려 들어가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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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겨 있는 나무들...

   남매 처럼 사이좋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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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엔

    황금빛 아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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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호수에는 ..·청둥오리..둥둥.. 황새 ~이름도 모르는 많은 새들이
   여유롭기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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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포늪만을 위해 여행을 하기에는 좀 아쉬움이 있구요.

    좀 더 녹음이 짙게 깔릴때~
   지나가는 길이 있으며 꼭 가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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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량한 봄의 우포 늪

    우포늪의 푸르름과 수생식물과 새들의 낙원
     그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생업을 잇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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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우포늪의 아침은
  새들의 소리로 하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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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  문인수


우포늪엔 물이 참 많다.

그리고 온갖 풀들이 물에 우거져

정강이, 허리까지 잠겨 있다.

 

물과 풀이 꽉 껴안은 늪

늪이 늪에 젖으며 그 슬픔 먹으며


늪이 늪을 먹이며 그 슬픔 키우며
아무도 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한번 더 헹궈 꽃피울 때

물은 또 생겨나 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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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 늪 재방 뚝 너머 창녕의 명물인 양파와 마늘 밭!

   농로를 따라 늘어선 전봇대들이 이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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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 오른쪽 뚝방 길~

   곳곳에서 자운영, 하얀 제비꽃 유채꽃을 만날 수 있고 
    70만평의 광활한 늪지는 낙동강이 모천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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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와 유채꽃

 

모처럼 한가로이

유유자적 태고의 신비를

 맘껏 누리었답니다.


출장기간 중이라

새벽에 잠시 들렀던 우포늪~

 

돌아오는길에 자꾸만 뒤돌아 보며

발길이 쳐지는것은......


좀더 오래도록 이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

발을 식량 구하러 가고


마음은 이곳 우포 늪에 남습니다.

 

--------비 오는 여름 우포늪..

그리고 저 나무들이 모습이 궁금해진다

                            여름에 다시 한번 찾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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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냄세가 나는 내소사

     바다냄세가 나는 채석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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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4월14일 봄볓 따스한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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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책, 다시 채석강

 

                        문인수(1945~  )

 

민박집 바람벽에 기대앉아 잠오지 않는다.

밤바다 파도 소리가 자꾸 등 떠밀기 때문이다.

 

무너진 힘으로 이는 파도 소리는

 

넘겨도 넘겨도 다음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다.

 

아 너라는 책,

깜깜한 갈기의 이 무진장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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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와 닿은 시가 있어 올렸습니다.

변산반도...채석강...참 좋은데....

 

 '넘겨도 넘겨도 다음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다'에

 느낌이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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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위 닭목이봉 에서 바라봄~~


 봐도봐도 아름다운 곳!! 


  벛꽃이 있는 작은언덕

 

       바다가 보이는 곳,

 

           맑은 하늘!

 


 

△내소사 입구~~여기부터 숲내음이~~~~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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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다 격포 채석강

좋아라

 

푸른 물결 은빛 물결 금빛 물결

그리고 저녁놀

 

십여년 전 바다가 변할리 없을진대

더 아름답게 더 찡하게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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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어우러진 내소사 요사채

 

 

 ▲새만금~~~말도많고 탈도많튼~~

                   아직도 배는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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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천왕문을 지키는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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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서쪽에만 극락세계냐?

                                  흰구름 걷히면

                                             청산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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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 彩石江 ]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라죠?


채석강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에 있는

 해식절벽과 바닷가를 일컫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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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사람들~~내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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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너무 멋져요..덜덜.

            사진찍다가. 바지 잠겼어요.-_-

                            갑자기 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군산 휴게소(서해고속도로) 엿을 파시는 사장님!

            표정을 보아하니

                뭔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2000냥 주고 엿사고

 

                                                 한방--

                                                 군산휴게소에 자주 들러 엿좀 팔아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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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유채꽃~~

 

 

 △격포항~~닭목이봉에서 출입금지 구역 올라가서리 한컷~

                                            에궁! 이런곳에서 며칠 쉬어야 되는데~

숲 냄새가 났습니다,

 

분위기는 참 좋습니다.

 

 연인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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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소사의 봄은 ~

                             연인들의 ~

 

△닭목이 재에서 격포항을~~~배가 항구로 드러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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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이 약 5백년되는 할배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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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의 파도는 오늘따라 왜이리 눈 부신고~

       좀더 시간을 두고

 

                일몰을 보면서

                        파도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이름도 모르는 노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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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에 실구름,

        내소사 요사채 툇마루에서

              에 쉬고있는

                    자기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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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앙상한 가지는
      더더욱 운치 있었고
 
              까치집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마치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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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에서 공든탑~~

           누군가 맨처음에 하나를 쌓았는데

 

                  하나가 둘 되어

                          둘이 셌되어

 

                              마을을 이루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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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왕----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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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목이 봉에서 바라본 격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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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전~~
          조선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전면에 꽃살무늬 문짝을 달았는데~
                                   이들은 모두 공예품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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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입구 연못에 벚꽃잎이 떨어졌네요

                         꼬마가 던진 돌에 ~~연못의 작은물결~~

 

                                             채석강의 큰 파도에 못지 않죠~~

 

                             큰것, 작은것

                                         좋은것, 하찮은것

 

                        세상의 모든 사물은 모두가 가치 있는것 ~~

 

 ------------------------------------------------------------------------

여행은


많은 것으로부터

떠나가는 것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떠나온 것들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다

 월궁속을 거닐다(월출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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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자: 2007. 4. 8

2. 산  행 지: 월출산月出山(809m). 전남 영암군, 강진군 소재

       1) 코  스:  천황사매표소~천황사지~구름다리~바람폭포~천황봉~바람재(구정치)~구정봉-향로봉

                        바람재- 경포대 매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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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하나 겁나게 조아여!

          저 멀리 비봉산 정자가 아스라이 보일듯 말듯~

                           ~개내교 우리동네 육교위에서 일출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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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서 어쩌란 말인가.

4월의 어느 햇살 좋은 날,


봄바람의 눈웃음을 뿌리치지 못하고
‘월출산 사랑’에 나섰다.

 

식량구하러 돌아 댕기다가~토욜날 늦게 왔는데~

옆집 칭구가 밤늦게 마실왔네요~


술이 덜 깬 버석버석한 아침~~~

배낭을 챙기네요~ 

 

밥벌이가 고단하고 일상이 삐걱거린단 이유로
 이 예쁜 계절은 없는 셈 치면

내 삶이 너무 지루할것 같아~


 오늘은 월출산에 가서 氣(기)를 덤뿍받고

밧테리 충전 확실하게 해서
댕겨 올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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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들머리 표지석 입니다...뒤에는  우리가 타고간 리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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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가 구름에 걸렸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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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겁나게 조아여!!

                경포대 오얐꽃을 옮겨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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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목이 아프도록 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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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피는 꽃중의 감초~~나리나리 개나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월출산에 다리는 여러개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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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향해 돌격하는 인간벌떼들~

    우리는 벌떼를 피해 바람폭포 쪽으로 항로를 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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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놈의 다리는 계속 눈에 얼쩡 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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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조로 산꾼을 따라 노가다 산행을 하면서

      거시기를 보겠다고 따라나선

              산객들 입니다.....ㅎㅎㅎ 형님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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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폭포에서 천황봉을 오름질하다가 구름다리위 구름이 너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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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과 칠갑아우는 ~~풍광에 넋을 잃고~~무얼 그리처다 봐유??

            다른 휀님들은 모두 구름다리로 가버리고~~

                                셋이서 다른코스로 오름질 ...

 

                                  천황봉에서 합류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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