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땅, 오대산 ============================
오대산에는
다섯개의 암자........
하여 ....
아직 가 보지 못한 ...서대 염불암과
상원사 입구 ..... 관대걸이 삼거리를 지나
중대암 가는 숲길이 이어지고
떨어지는 잦을 담는 망태
산짐승. 나무. 야생초. 이끼들이 저마다 특이한 삶을 예찬하고,
오대산....
산나물도 지천에...... 한입 뜯어 입에 물고
중대 사지암이 멀리 보인다.
서대 염불암을 기억하는 명물은 우통수(于筒水).....
지금은 그 자리를 태백의 검룡소에 내어 주었지만.....
한때 한강의 발원지오 여겨졌던 우통수 속리산의 삼파수.....
물값 또한 3배 값을 주고 마셨다고 하니.....
이 조그마한 샘이 남한강의 출발지라고 하며... .물이 너무 맑아 신라 때부터 수정암(水精庵)으로 불럿다한다..
허균도 차를 달이고 싶지만 “어찌 우통의 으뜸가는 샘물을 얻으랴” (安得于筒第一泉)라고 시를 지었다 한다.
염불암 일주문
서대 염불암
지금은 참선 수도하는 스님들의 토굴처로 이용되고 있다. 이 암자는 옛날에는 수정암(水精菴) 이라 했는데,.........
서대 염불암 편액
서대 염불암은 10 평 남짓...... 너와로 지붕을 올린 암자
조그만 텃밭과 염불암 너와집의 모습
통나무 굴뚝과 너와집
공양간
염불암을 나서며..
적막강산...무아지경 유일한 굴피나무집.....
등짝에 땀이 날 즈음.....
때아닌 소나기가 마구마구 퍼 붙는다..
비를 피할 방법이 없어....
<산그늘 님이 담아주신 ....야생>
.....잎이 넓은 풀을 골라
그냥 자연 알탕..... 이러고 몇시간 지나가면
저 체온증으로 어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러나 ...가가운 곳에 사찰이 있어 비를 잠시 피하고
적멸보궁
부처님의 빈자리
지나는 길에 중대 사자암
상원사에도 잠시 들렀다
이제...젖은 옷을 추스리며
하늘을 처다본다... 아직 소나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여름
이런 지붕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작은 행복이...
배고픈 민초들이 화전을 일구면서 버리고 간 너와집.......한채에
우통수 샘물 길러 온 스님이 자리잡은 이곳이...
이름하여,"西臺念佛庵(서대염불암)" 이 아닐까?
▒ ▒ ▒ 아니간 듯...다녀온 서대 염불암과 우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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