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신선봉(神仙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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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촉촉하게 보내 셨는지요?
토요일은 인천 영흥도에서 세미나? 오랜만에 녹쓴 머리속을 조큼 딱아 내고
일요일은 온 가족이 모이는 날.....집에서 사부작 거리다가
오후 지난 6월28일 댕겨 온 조령산 그림을 만지작 거리며
몇장의 사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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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 올 장마를 암시 하는 듯,,
하늘이 뒤짚어져.....모처럼 초가을 같은 날씨라
한 여름에 가끔 볼 수 있는 산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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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새 조차 힘들게 넘나들 정도로 높고 험하다는 문경세재 조령[鳥嶺]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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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 산 : 신선봉(967m), 마역봉(927m)
○ 위 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충주시 수안보면
○ 산행일시 : 2012.06.28. (목)
○ 날 씨 : 맑음
○ 산행코스 : 고사리마을 황토방 앞 -레포츠공원 -뾰족봉 -할미바위 -
793봉 -서봉(933) -안부 - 신선봉 -삼거리 - 923암봉 - 마역봉
-조령3관문(조령관) -조령산휴양림매표소 -출발지점
일단 고사리 마을을 지나야
바람좋은 날....
감자를 선별하는 고사리 마을 사람들
레포츠 공원 왼쪽으로 산길이 열림니다.
능선에 올라서자
올망졸망 눈앞에 펼쳐지는 조망
아마! ...
음식 잘 못 먹고, 속이 뒤집히는 듯
장마철의 전초전 ...
하늘이 완전 뒤집혀 버렸네요
레이더는 우에서...
좌측으로
시원한 바람 까지 불어...
끄네끼 놔 두고
바위를 오르는 ..산님들
우 대단 하시다
산행 속도를 감지하고
할매바위...
점점 높아 지는 고도
넓어 지는 산야
그래도 방아다리에는
올라 서야
아직은 푸른 모습 신선봉
여전히 세월을 초월한듯 .....
찌든 가뭄속에
아직도 파란 품격으로 고고하게 서있는 고사목...
수직 벼랑에는...
날고 기는 산꾼도 끄네기가 아쉽고
아직은 ..
뒷굼치를 들어야 보이는 ..
조령산에서 깃대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
신선봉 조망 값...
아무나 보는것이 아닌 듯...
안부....표지판.......
생각에는 30년도 넘 은 듯
이곳에서 살고 싶어
천하를 얻은것 같은 마음이 부유한 한때를 ....
앞만 보고 걷기에는 너무 아쉬운 그림
발길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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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마주보며 친구처럼 함께 걸어 주었던
부봉과 주흘산...
북바위산과 박쥐봉
중간 끝자락 뽀족한 암릉은
월악 영봉
남쪽 산군들..
조령!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과연
북쪽의 산군들
신선봉 정상석
눈 도장을 찍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배낭속에 없네
도시락을 잃어 버렸나봐....
신선봉은 암릉이라..
가뭄에는 속수무책..
말라 죽어가는 나무들..
주말에 비가 내릴 것이다.
기다려
마음은 이곳에 남아 ....
아! 점점 다가서는 조령의 산그림!
멋진 조망 보다도...
가뭄으로 타 죽어 가는 나무들을 보고
기분이 영~~~~
제 3관문에 내려서고
가는 곳 마다 산성이라..
침략만 받아 온 우리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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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수비형 우리민족?
호국의 달 6월...
왠지 짠 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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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족의 아픈 계절...6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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