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코스
백양사-약사암-영천굴-백학봉--백암산(상왕봉)-운문암-약수동계곡-백양사-매표소-주차장
11월 19일 단풍이 끝 일거라 생각하고~백양사 산그림을 담을까~
한참 졸고 있는데~ 떠드는소리~와! 김제평야 겁나게 크구마이!
차장너머로 보이는 넓은평야~ 이 동네는 사람죽으면 어디다 묻노?
장성으로 접어드니 ,장성호가 눈에 쏘옥 들어 오네요.
물속에 비친 하늘그림 을 담아보니~ 그럴싸 하네.
간만에 물건하나 건졌네~
백양사가는 도로의 가로수는 모두 단풍나무로
조성되어, 가는가을이 아쉬운지 ~반겨 주고 있네요.
감의 고장답게 주렁주렁 달린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산행기점인 백양사에 도착 산행을 시작(11시00분)~~
오늘 산행은 ~~머리를 맑게 하는 산행으로
속세를 떠나~바람과, 바위와, 나무~그리고 순수함을 만끽하며
호남정맥의 한줄기인 이곳은 정맥꾼들의 표지기가 여기저기
보이네요.~~
낙옆위를 걸어니
발에 전해지는 느낌이 포근하게 느껴지고.....
우리는 백학봉을 지나 상왕봉정상에 서니 사자봉과 내장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창고개에서 운문암을 지나 약수동계곡으로 접어드니
드문드문 보이는 빨간단풍나무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백양사내에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단풍과 앙상한 가지는 쓸쓸하게,풍경소리와
어우러져,가는가을을 못내 아쉬워 하네요.
주변에 비자나무숲이 군락을 이루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와 어우러저
더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매표소를 빠져나와 주차장에 도착~~막걸리 파전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답니다.
~~~~~~
이젠 겨울 산행을 준비해야 겠죠?
산
산을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법정스님의 잠언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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