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은 감추어져 더 아름다운 듯(불영계곡/불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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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가는 군요
 
말복과 입추도 보내고,
오늘부로 열대야가 한 풀 꺽기고
밤 공기가 조금 서늘 해 졌어요

 

울진 불영계곡과 불영사에서
가마솥 더위를 버리고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또 하나의 여름을 보낸 것이

시원 섭섭하기도 합니다만......

 

 

 

무슨생각을 하면서 걸을까요?

 

 

계곡트래킹 시발점은 선유정이다.
38국도에서 불영계곡으로 내려 가는길을 모두 막아 놓았다...

 

일단 38국도 철책을 타고 넘어 들어 간 사람은 5명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미련스럽다고 해야 할지?

 

나머지 인원은 38국도 타고 걸어 올라 간다
막아놓았다면.....개구멍이라도 있을 터인데


읍따!
무식하게 철책을 넘어고 보니
비탈이다.


 

 

선유정 아래가 경치 좋다는데
한참 내리쬐는 햇빛이라
계곡조차 가마솥이다.

 

 

트래킹화를 신을까 하고 고민 했는데...
그냥 등산화가 좋을것 같다.

이번기회에 등산화 때를 싹 빼 보자


 

 

멋진 경치가 이어지고

 

 

날씨는 뜨겁지만.....
물속에 잠수할수 없는 처지

 

이넘의 카메라 때문에...


 

 

드디어 물속으로 ....
아침가리 댕겨오신 분 들이라
거침없이 전진

 

 

 

 

 

이거 종군기자도 아니고....
높은곳에 올라가서 한컷
그러고 보면 또 뒤처지고

 

 

 

사진기들고 계곡 트래킹.....

여차하면 사진기 익사.

 

 

한번쯤은 물속으로풍덩 하고 싶지만
팔자가 풍덩하고는 먼것 같다...

 

 

 

 

 

 

점점 어려운 난 코스가 다가오고

암튼 건너야 한다....

 

 

요런 입석이 있다면...

 후폭풍이 따른는 법

 

우우! 헤엄이나 한번 처 보고싶다..


 

 

물길이 깊어 건너기가 어렵다...
배낭이 젖지 않을 정도면 가능한데...

 

 

경치좋은 곳에는 ....
험 한길..

 

 

 

 

 

 

 

 

 

 

휴 건넜다

 

 

 

봉우리에 웬 남근석이....

 

 

 

 

바위에 물 발라 놓으면...
나는 어떻게 올라가나?

 

 

 

뒤돌아 보고 싶은 곳..

 

 

 

굽이마다 알흠다운....

 

 

 

계곡 트래킹!  재미나기도 한데....
산행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

 

 

 

 

 

 

 

다시 헬기타고...
높은데 올라가서 한컷

 

 

 

 

길이 없어 못 갈것 같지만....
보병은 길을 개척해서 간다는...

 

 

 

저 쪽 끝에는 무엇이 기다릴까?


 

 

때로는 이런 호강을 누리기도 하면서..

 

 

잠깐 눈길이 가는 곳은....
물에 깍여 곡선형태의 바위...

 

 

계곡 트래킹 하는것 사진찍어 TV방송 할려나...

 

 

아마 트래킹 코스의 종점 인 것 같다.


 

 

천축산 들머리 입구에서 38국도로 빠져 나와
불영사까지 걸어가야 한다.

 

 

3시 30분까지 끝내야 하는데..
바쁜 걸음

약 1시간 정도 걸었나보다..
불영사 입구

 

 

 

 불영사 가는 길
빛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한다.

 

 

눈에 익은 길...
큰 고목나무 넘어 불영사가 있다...

 

 

 

연닢이 자라는 연못과 잘 어울리는 천년 고찰 불영사

 

 

이보다 더 아름다운 범종각이 있을까?


 

 

비까지 살짝 내리니...

반영이 학실하네요

 

 

 

651년 진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요
부근의 산 모양세가 인도 천축산과 비슷하다 해서
이름을 천축산이라고 하고요

 

 

큰 못에 있는 아홉마리의 용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지었는데.....

서쪽에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늘 연못에 비치어
불영사(佛影寺) 라 불렀다 합니다

 

 

쩌기 보이는 바위가

부처 형상

 

 

그거시

연못에 그림자 된

부처형상

 

날씨가 바쳐주어

그림자도 보고요

 

 

소박함의 극치
천년 고찰 불영사 대응전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이라..
그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앉혔다는 상반신이 나와 있는 거북.....

이 거북이도 보물로 지정 되어 있다네요

 

 

스님들의 수행처...출입금지

 

 

 

 

머물고 싶어도

가야 합니다...

 

 

이만 갑니다요

 

 

긴긴 가마솥 더위도 오늘로서

아듀!~~~

 

지붕위에는 벌써 가을이 와 있네요

 

 

 

병무산 발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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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소리가 늘어지기 시작 합니다.
이쯤되면...


아침저녁으로 가끔 션한 바람이 불 듯한데
가마솥 더위는 물러 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집에 있자니 따분하고
산에 가자니...더울 것 같고


한달 전에 댕겨 온  홍천의 오지 운무산....
산길을 걸을 때 나는 특유의 산내음이 너무 좋아
운무산 근처 발기봉과 병무산으로....

 

복 더위라 그런가?

발기봉에서 병무산 오름길

 

병무산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 서는데

거의 나물길 수준 급 비탈길이라

 

생 땀 많이 흘렸고요.

오늘 산행 무척 힘들었습니다.

 

발기봉 앞 헬기장에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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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절골→동이소→팬션→명맥바위→봉명폭포→발교산→쌍고지고개→망고개→병무산→능선→계곡→봉명리.

총5시간40분

 

◎언제: 2012년 8월4일
◎위치:강원홍천

 

 

산행 들머리 절골 입구

 

 

 절골 마지막 펜션에

개 2마리가 지키고 있어요

 

 

명맥바위


 

호젓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산

 

 

봉명 하 폭포

산입구를 찾아 들어가면  협곡이 되고 ....

40분 정도 들어가면 폭포가 나타 납니다.

 

 

 

 

 

 

봉명 상 폭포.

 

 

폭포위쪽은 다시 협곡이 되고.....

 울창한 낙엽송 숲이 이어지고...

 

 

절골 계곡이 끝나고

약간의 삐알이 나타납니다

 

발기봉 직전 ...

헬기장에서면   조망이 나타남니다

 

 

산행 들머리 입구 표지판에는 발교산인데 ..

정상석은 발기봉 입니다.

 

 

 

헬기장에서 발기봉 정상

 

 

구름 좋은 가을 하늘 같은데

날씨는 무척 덥습니다.

 

 

정상에서 경사진 안부에 내려와.....

 다시 쌍고지 고개에 올라서 815봉에서

 

 명리치고개까지는 생각보다 급경사...

 미끄러지고 줄 잡고 정신이 없어 사진 한장 담을 여유가 없었네요,

 

 

이곳이 명리치고개 병무산 정상으로 치고 오르는것도 보통이 아닌 것 같네요

더워서...떡실신

 

 

병무산 정상에서 눈 도장

 

명치리고개에서 하산할 걸

급경사 나물길을 타고 병무산에는 왜왔는지?

 

복더위에 이길 장사가 없다는...

 

 

병무산 정상에서

떡갈나무 사이로 보이는 조망

 

 

이쪽으로 내려 가야 하는데

표시판에 <너무 힘든코스라고>

 

 

숲길이라 조망은 없고..

이거라도 담아가야...

 

 

 

고사목

 

 

등산로가 없어 졌다..

한참동안 찾아 두리번..

 

 

특급전망바위가 나타난다...

병무산 힘들게 올라선 보람이

 

 

 

마른하늘에 웬 벼락

 

 

인물좋고

 

 

금굴인지...

굴이 길이 패였다

 

 

나물길도 이리 지저분 한길은 처음이다.

마사토에 급경사

 

뒤로 엎어져 엉덩이가 엉망이다.

날머리에 내려왔다.

일단 식수를 구하고...

 

그냥 옷 입은채로

풍덩

 

횡성 시내로 나와서

시원한 막국수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대야산 용추계곡에서 한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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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高水長(산고수장)!

산은 높고

물은 길다
선유동 계곡 바위에 새긴 글 ...



둔덕산은 3번째이나..오늘때 마다 비가내려 ......

아쉬웠는데

오늘은 구름 10% 맑음...




가마솥 더위가 발목을 잡는다....

마귀할멈 통시바위에서
예날 거시기를 잘못 했나?
벌 받은 것이여?

 

더위에는 이길  장사가 읍따!
이럴때는 조용히...

용추계곡으로 스르륵

 

 

용추폭포 하트

대문사진 걸어 놓고

 

 

벌바위 주차장  넘어서니
이글그리는 태양아래...둔덕산의 모습이 다가서고

 

 

 

산행지도를 보고...고민 중?

 

잘못하면...

가마솥 더위에

떡실신 될수도...

 

올라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대야산 정상석이 ....

눈에 밝혀요

 

 

마음을 바꾸어....

눈으로 둔덕에서 마귀할매 통시바우 밀재 대야산 까정...

산을 타고..

 

조용히

 용추의 품속으로..

 

 

마침....사람이 아직 보이지 않아

용추폭포를 통째로 전세

 


 

 

 

문경팔경 중 6경....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
암수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 이라는 전설

 

 

하트모양의 용추 양쪽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때....
용트림 하다 남은 용비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 아래 두개의 용추가 이어져 있으며

 

수만년 긴 세월을 쉬임없이 흘러내려
물이 바위를 깍아 내려...


깊게 패인 沼(소)가 하트형의
모양을 하고

....

 

 

 

 

 

 

영겁의 물결이 바위에 남긴 흔적을 보면 숙연해지기도...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 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하트모양...멋지게 담을려다 ..

넘어져

 

아끼는 똑다기 캄훼라가 돌바닥에 떨어져

사망,,,,,

 

응급처치 했으나

서울 큰병원에 입원 시켜야 할 듯...
 

 

 

 

선명한 용비늘의 모습

 

 

 

 

 

 

 산행 시작전 모습

오늘 땀께나 흘릴 것 같은데...

 

차라리 모르는것이 좋아요

알면 못가지요..

이 가마손 더위에

 

 

 

용추폭포에서 밀재로 올라가는 계곡

 

 

월영대(月影臺)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에 높이 뜨는 밤이면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 위에

 달 그림자가 아름답게 드리운다 하여 영월대라 하였다 한다.

 

"술상바위" 라고도 한다는 이곳!

대낮이라 달은 볼수 없었지만 물속에 비친 하늘을 담아본다

 

밤 이라면 저곳에 달이 보였을 것이다

 

 

이넘은 밀재 에서 대야산 오름길 암릉

 

 

눈에 밟히네요

둔덕산 전투에서...

 

가마솥 더위에

무사히 올라 가셨느지?

 

 

이것이.......

 둔덕산과 선유동 계곡 으로 흘려 내리는 산너울

 

 

모두 무사 귀환 하시길

기원합니다....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네요

 

그리운.....대야

 

지금 내려 가는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다시 용추계곡 션한 품속으로

월영대 근처 계곡

 

 

 

차라리 처음부터 이렇게

해 볼 걸...

 

 

시간이 남아....

꼼지락 거리면서

 

 

에구!

알탕자리

 

 

선유동 계곡까지 내려서 본다

 

 

山高水長

뫼는 높고...

물길은 길다다는..

 

선유동계곡에는

물반 사람반?

 

공중 목욕탕이 된 상태

캄훼라 들이 되었다간

 철창신세 질것 같이 생략....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그 중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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