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타고 억새 봤다( 신불산 간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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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기전에.....밀린 숙제 한가지

영알의 억새를 보고 싶었다


영남 알프스!
거리에 대한 부담감.....멀기도 하지만


좀처럼
쉽지만은 않은 그 길을 찾아 나선다

 

 

오고 가는데만 거의 10시간?

그래도 ..

산이 조아라

 

 

대문을 열고..

 

 

경남 울산

가는데 오는데 10시간

 

 

가을의 흔적

그 쓸쓸함이 느껴지는 등로..

 

 

 바로 시작되는 공룡능선

온몸운동...

 

 

이거 장난이 아니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신불재..

그 너머 영축산 시살등인가?

 

 

산 에서...

점 하나 빼면..

신 이라...

 

 

 

신불산 정상 돌탑이 ...

보이기 시작

 

 

연속되는 암릉 길

 

 

여성 특수 임무 수행자 같은....

공룔등뼈 정상에 올랐으니

 

 

우횟길도 있으나...

모두가 공룡등짝을 타고

 

 

다른코스 공룡 등 줄기

 

 

발목울 잡는

주변 경관들..

 

 

 

어쩜 ....

TV에서 본 티벳의 느낌 마져 들고

 

 

산사내님의

멋진 포스

 

 

간월산 라인

오늘따라  깨스가 앞을 가리어...

조망이 거시기 하다

 

 

해발이 거의 바닥수준에서

1000고지를 오르자니....

 

영안 알프스의 매력인가?

고달픔 인가?

 

 

등짝에 땀이...

 

 

신불 간월 가을 색을 만나보며...

 

 

고구마 2개로 점심을 떼우다가

그 중 한개는 ...

 

나눠먹고...

 

 

 

지난 5월 ....멋 모르고

영남 알프스 환종주 35KM 했다가  몇달동안 무릅이 아파 고생했던 기억이..

 

 

신불재와 그 너머 영축산 시살등..

오른족 아스라이 보이는 사자 재약산..

 

 

신불공룡은 ....

간월 라인만 보라고..

공룡이 꿈틀되니..

 

 

신불산 정상 데크

앞을 가리는 깨스로..

멋진 영축라인은 아스라이..

 

 

조망은 빵떡이지만...

그래도 보고싶은 그대...영축라인

 

간월산장에서...시살등을 거쳐 영축산 오름길..

지금 생각해도 죽음....

 

어떤사람은 ..가지운문에서 능동 사자 재약...배내산장 찍고

시살등 거쳐 영축 신불간월 배내봉 배내고개 54KM

 

18시간동안 단번에 종주한 미친 사람들도 있으니...

 

 

에구! 억새는 ...

물 건너 간지가 오래된 것 같고..

 

 

특급 조망처인...이곳

근경 간월산과 원경 배내봉  더 먼곳은  가지 운문....

 

사지사철...언제 보아도

가슴이 뻥 뚤리는 ..

 

 

 

시원한 조망에 ....

산꾼들의 탄성

 

 

 

깨스는 끼었지만...

촌에서 이 정도는 알흠다워..

 

 

억새는 ...거시기 해서

먼 곳에만 눈 길이 ...

 

 

 

 

 간월 산장

억새철이 아니라 ,,,,,

한산 하네

 

 

억지로 ...한 카트

죽어도 준치라는데.. 

 

 

오늘은

 

 

     공룡타고 ...

억새 봤다!

 

 

지난 5월...

영남 알프스 환종주 35km ......

 

지금 생각해 봐도 아찔한 ..그 곳에서

 

불빛만 있으면...

날아드는 한마리의 나방이 되어본다..

언제 날아들지...모르는

영남 알프스

 

갑장친구 부부동반 서산 황금산 가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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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 정상 정자

 

 

 

최샘님이 싸온 식량

 

 

위에서 아래로...

코끼리 바위

 

 

코끼리바위

 

 

 

웃겨놓고....

한방

 

 

 

 

 

 

 

오다가 들린 삼길포 항

 

 

 

 

 

나온김에 외목마을까정..

 

 

 

외목의 느낌을 쪼매 살려본다

 

 

 

만추(晩秋)의 선운사 도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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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일....

 빼도 박도 못하는 황홀한 가을의 정점....

한국에 태어 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시간에

 

선운산은 오르지 않고...

도솔천 가을색에 홀라당 반해서 주저 앉아 버렸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흐르는 도솔천 물길 속에 빨갛고 노란 단풍 물감을 풀어......
일상사 번뇌와 고민을 흘려보내는 시간도 가져 보고

 



 

 

암튼....
이즈음에

 

붉은 색점을 확실히 찍어야...
햐얀 겨울 나그네와 마음편히 만 날수 있을 듯....


단풍!
나무가 흔들어 되는 이별의 붉은 손수건을....고이 담아두며

내년 가을을 기약할 선운사의 가을 풍경....
보따리를 풀어 보겠습니다.

 

 

선운사 일주문

 

 

가을 단풍!
시간이 짧아서 더 아름다운...




새벽에 찾아야 .....도솔천에서 왕건이 월척이라도 건져 낼 터인데....

주중에는 식량도 구해야 하고...그리 녹녹치 않은 시간이라

멀건 대낮에 도솔천 물속에서 미지의 세계를 만나 본다..


 

 

낙엽을 밟으며 뒤 돌아보는 만추 여행 .....선운사

그 중에서도 사찰 옆을 따라 흐르는 도솔천은 가을 기억을 담기에 최적의 장소

 

 

물은 거울이 되어 세속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물속으로 가을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붉게 물든다고.......
다시 채우기 위해 자신을 비우는 나무의 미덕을 느끼기에 딱 좋은 시기......

 

 

가끔 세상을 뒤집어 보고 싶다는 유혹을 느끼면서...
세상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얀 도화지에.....
물감을 풀어봄 부터 초록으로 칠하다가

빨강 노랑 파랑 연두 온갖 화려한 색으로 덪칠한 것이 가을...

 


아무튼 사진가들은 도솔천에 비친....

 가을 풍경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단풍이라는 물감이 도솔천이라는 캔버스에 풀어져 ...

가을풍경 이라는 아름다운 그림을 만든다

 

 

 

 

 

 

짙은 가을의 흔적들....
언제나 돌아서는 걸음에 아쉬움을 남기 마련......

 

 

 

 

도솔천 상류

 

 

 

 

조계종 본사 중 하나이자,.

577년에 세워진 유서깊은 절 선운사.

 


선운사야 말로 카멜레온 사찰이 아닌가?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유서깊은 절보다 더 유명세를 치르는 것은 아름다운 가을의 자태다.

 

 

대웅보전 앞의 석탑과 석등

 

 

대웅보전

 

 

이맘때면 어디든 아름다운 단풍이지만....

 선운사의 단풍은 왜 유독 더 진해 보이는걸까?

 

 

핸드폰으로 동료를 찾아...보는

산우님들의 모습

 


부도의 자화상이

길어 질 즈음...

山寺를 벗어 남니다

 

 

선운사 단풍.....

더 이상의 형용사가 필요하지 않은 그 화려한 세상이 가을의 방점을 찍습니다.

 


수행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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