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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옷 벗어버린 흘림골, 주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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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흠다운 것은 뭐든지 짧다고 했거널

색동옷 벗어던지 흘림골양......

 

겨울 나그네와 바람이 나서

어드메로 떠나 삐리고

 

무식한 주전골넘 이랑 막걸리 한잔 하고...

10월을 달려 봅니다.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
공룡능선이나 용아의 무식한 덩치에 밀려...

 

짧은 코스라고 늘 우리는 기억하고 있으나
자세히 살펴 보면서 산행을 하다보면...결코 만만디가 아니었다..

 

지금까정 이코스 여섯번 정도 산행했지만...
세월이 흘러 다리에 힘이 쪼매 바져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작지만 강한.....

설악산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설악으로 가는 쉼터
홍천강 휴게소에서

3주 전보다 가을색이 베어있다

 

 

흘림골 입구에서
대낮에 뭔 달이!...
그냥 있는 그대로

 

 

약 5분후 우측방향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기암
바위사이에 소나무가 자리고 하늘이 보이네요

 

 

시선을 끄는 바위 암봉

 

 

줌으로 1차 확인

 

 

2차 확인

정상에 기이한 형태의 바위가 어미물개와

 새끼가 바다에 뛰어 드는듯한 모습

 

 

칠형제바위 개개의 모습들

 

 

 

여신폭포를 지나 등선대를 오름질 하다 보면 한계령 방향으로 뒤돌아 보면
7곱개의 기암(칠형제) 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등선대의 기암

 

 

등선대 정상의 기암 동북쪽은 대청봉 봉우리

 

 

위의 기암이 동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등선대 남쪽방면

 

 


귀때기청봉 방면

      맨 왼쪽 위에 안산의 치마바위도 보입니다.

 

 

 

 

등선대에서 익어가는 사랑

 

 

 

 

뉘신지는 모르지만...

 

 

먼곳 안산의 말안장도 당겨 보고

 

 

계단을 내려가면서 동쪽의 기암

 

 

독야청청 소나무의 모습

 

 

아래에서 위의 등선대를 바라 본 배경

 


정상주변에 단풍은 떠나 버리고...

 

아름다운것은 ...
무엇이든지 짧다고....

 

 

 

 

 

 

 

원래가 시커멓게 생겨묵은 주전골

 

 

하늘만 처다 보면서..걷다가

몇번 넘어지기도..

 

 

 

 

바위의 전시장 만물상
주전골의 주전폭포와 십이담계곡의 십이폭포 사이에 고개에서 조망

 


바위 사진각구에 멋진암릉을 담아 보기도

 

 

 

 


사람얼굴 모양의 바위(오른쪽)
눈썹도 보이고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포인트

 

 

 

 

 

 

계곡에는 짙은 그림자가 생기는 시간

 

 

 

성국사

 

 

 
가까워 지는 오색

 

 

긁어보자...
약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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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골 입구 초입 여신폭포에서 부터

   秋男(가을남)의 눈동자 촛점이 고정되 드니....


기대했던 흘림골 양은 색동옷을 벗어 던져 버리고

秋男(가을남)을 맞이 하는데...

우째 끌쩍지근한 단풍산행이 되어 버렸다
 

주전골은 원래가 시커멓게 생겨 묵었으니.....
부부동반 산행은 가급적 삼가 하시기 바라며... ㅎㅎㅎ
 

 가화 만사성!

 참! 어려운 글자 입니다.

 

은빛물결 민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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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목요일 남설악 안산의 멋진 단풍구경에.....
여독이 아직 몸속에 남아 있음에도
10월 첫주 일요일(7일) 정선, 민둥산 억새 숲 바람 소리를 듣기 위해 집을 나선다.ㅣ

 

 

 

민둥산 가는 길.....

오늘  귀인을 만날 징조 임에 틀림없다.

 

 

축제기간이라 사람이 많을 것 이라 생각 되었으나..
증산초교 입구에서 순조롭게 민둥산에 올라 선다.

 

 

 

그 사람들 틈에서. 나도 잠시 고개를 든다.

 

 

사색을 즐기는 사람은 억새를 찾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단풍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

 

 

"바람이 불면 억새를 찾아가봐.
저 멀리서 실어온 반가운 소식을 들려 줄꺼야"

 

뭔 기쁜소식이 있을려나?

 

 

 

가을을 맞은 민둥산 억새능선은 .....

이런 모습!

 

 

이 모습 그대로....

 

 

 

날씨좋고...바람과 구름과 억새
그리고 혼잡하지 않은 사람 숫자에 환호성을 지르고....

 

 

 

억새는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고.......

서로들 몸이 부대끼어도 싸우지도 않고.....

 

 

날이 좋아 축복 받은 하루

 

 

 

더 이상 하늘 문을 열 수 없는 억새 풀 숲 언덕......
구름 사이에서 얼굴을 내민 파란 하늘 가까이 서 있다.

 

 

바람에 춤추는 억새들..

 

 

바람....

                구름....

                          억새..

 

 

눈앞에 펼쳐진 모든 광경들을.....
작은 카메라 렌즈에 모두 담을수 없음이 참으로 안타까운 하루....

 

 

 

억새풀 속에 파묻혀 있는 순간 만큼은 모든 세상만사 다 잊고 포근함과 아늑함에 빠져들어....
마냥 드러눕고 싶은 어무이의 품을 느끼게 한다

 

 

나의 모습,당신의 모습, 이웃의 모습,
야외로 떠나서야 모두가 더 새롭고 아름답게 보일 것만 같은 그런 마음.......


 

 

점점 멀어져만 가는 ...

억새군락지

 

 

잠시 멈추어 버린 시선...

 

 

다시 뒤돌아 보고픈.....

둥근 산

 

 

짙어가는 가을 색

 

 

가야 할 억새길..

이곳에도 진 풍경

 

 

억새풀의 작은 움직임에도 마음을 멈추는 가을.....

 


하루를 억새풀들과 함께 보낸 나도......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가는 저물녘.


 

 


 마음으로 전하는 가을편지 한 장을 .....
민둥산 억새풀밭에 내려 놓았다.....................

 

또 하나의 가을  한 복판에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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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님의 불로그에서 서리 해 옴

 

민둥산 등로에서 우연히 피터팬님을 만났다.

잠시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반가움.....

 

짧은 만남이었지만 산행 내내 여운이 이어졌다.

피터팬님의 사진기로 인감도장도 찍었다.

 

또 언제 만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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