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五臺山)....이란?
가운대 중대(사자암)을 중심으로 북대(미륵암), 동대(관음암), 남대(자장암), 서대(수정암)이
오목하게 원을 그리고.....

 

산 모양이 다섯개의 연꽃잎에 싸인것 같다하여 ...
자장율사가 오대산이라 이름을 붙혔다 합니다.


오대산이 품은 사찰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곳은 상원사가 아닐까? 생각 하는데요...

가을단풍도 좋고....특히 순백의 겨울 설경이 최고인 듯 합니다.

 

 

오대산 등산을 할 경우....월정사를 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행 들머리가...상원사 앞 주차장이니...

 

월정사에서 거의 11km 떨어져 빠른걸음으로도 약 시간 반은 걸릴 것 입니다.
그러나 ....상왕봉을 포기한 대신 월정사를 찬찬히 둘러 봤습니다.

 

당초계획은....

 상원사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도로 길을 따라

북대암 - 상왕봉 - 비로봉- 적멸보궁과 상원사로 내려 올려다가


날씨가 좋지 않고, 진눈깨비가 심해 ......

본의 아니게  사찰순례가 되어 버렸네요

 

 

 

 

상원사 주차장에서 중대암으로 올라가는 오대산 옛길
눈 앞이 캄캄해서 발길 이 무겁네요

연 3주 동안 조망이 터지지 않은 등산길 입니다.


 

 


상원사...

 을씨년 스런
당일 날씨를 가늠할수 있네요

 

 

오늘 상왕봉 오름은....포기해야 할 듯

거의 카메라를 거내지도 못 할 정도의 눈보라

 

 

 

상원사...

.평일이라 불교신자님들의 순례자 들 뿐

 

 

몇몇 산우님들은...

 발 걸음이 가벼워 보이네요

 

 

중대 사자암


중대 사자암은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로...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을

 이십 여분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됩니다.

 

 

중대 사자암 오름길

 

 

상원사의 사자암...
조선태종 때 중건 했다 합니다.

 

 

 

중대 사자암  곳곳에

눈 폭탄 주의 팻말이 있습니다.

 

아마 큰 사고가 있었던 것 같네요

 

중대 사자암의 층층 설경이 아름답다더니...

정말 눈에 들어 옵니다.

 

 

 

 

 

 

날씨는 어둡지만...

.눈 때문에 환한 세상이 보이는 듯

 

 

주인을 기다리는 ..

 

 

풍수 지리상 천하 명당이라는 곳....

오대산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적멸보궁이라 함은....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법당을 말하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므로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를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 ....

 

 

 

적멸보궁 뒤에는....

 봉토가 있는 돌로 만든 무덤인 석분이 있으며

 

이곳에서 자장율사가 수도를 하였다는 ...

그리고 그 옆으로는 사리탑이 놓여져 있다 (마애불탑)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643년에 창건...1400년이나 되었네요

 

 

월정사의 대표하는 팔각9층 석탑(국보 제 48호)...
우리나라 석탑 중 가장 높다고 합니다.(15.2m)

 

 

이렇게 보니...

동남아 어드메 사원같은 느낌 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석탑과 그 주변을 담아 봅니다.

 

 

 

석탑앞에는 석조보살좌상(보물 139호)이 무릎꾾고..
이것은 모조품이고요...진품은 성보박물관에 있다 합니다.

 

 

 

 

 

 

순례단 중 어느 분인지...

90도 이상 ...

 

 

눈 덮힌 ....찻집?

 

 

겨울에...

 더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


 

 

나 홀로 탈영해서...월정사를

그러나 너무 추워..

 

화장실에 가보니..

난로를 피워

한동안 추위를 견뎌 냈습니다.

 

 마음이 편한 곳....

바로 화장실 이었네요

 

                                                                         별안간 오대산 사찰순례   

                                                                             20120126    오대산 전나무 숲길을 거닐며...     안성산꾼 드림

 

 

벗겨지지 않은 속리산의 속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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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가지 않거나..집에서 쉬는 산우님을 위해   ...


늘...이맘때면

 평택 뫼산악회는 충북 쪽  명산을 탐방하고  떡국 한 그릇을 준비한다.

 

설 명절 교통이 그리 혼잡하지 않은  2시간 정도의 근거리 산....
강원도 지방에는 큰 눈이 내렸다 하니.....속리산 문장대 주변에도 눈꽃이 있지 않을까?

 

기상청 날씨예보를 모두 믿어 버리는 바보들은 없겠지만
속리산 구름 20%.....이정도는 금상첨화가 아닌가?

 

벌써....
올 겨울 쵝오의 눈꽃과 대면 할 시간...
관광버스..뿌연.유리창을 몇번씩이나 딱고 주변 날씨를 챙겨 본다

 

 


속리산(俗離山 1057m).....
한자어 뜻풀이로   속세와 이별한다는 산이다..

 

법주사' 문장대 과거 중고등 시절에 수학여행 코스이기도 하고
중장년 층 국민들 이라면 누구나 몇번씩은 가 본 산이 기도 하다.

 

그래서....오늘은 속리산의 옷을 벗겨 속살 딜다 보려는데....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구름과  진눈깨비가 훼방을 놓아
속리산의 흰옷을 벗겨 속살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몇년동안의 산행 중

가장 스릴있고 재미있는 산행 이었던 것  같다.


암튼 산행 코스는 .....발 가는데로
산행 초입 그나마 산이 보이고....
구름도 살짝 ....

 


에구!
눈 보라 흩 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노래가 생각나는 ....나물길을 따라 오름질

 

 

 

 

사진이고 뭐고...내몸 간수하기도 힘든..산행 길
바위 틈세로 기어서..미끄러운 비위길을 오르내리기를 수십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데...뭘 찍어 되는 것인지?

 

 

 

사방은 캄캄해 져 오는데...
밀본 본원과 함게...1개 분대 인원이

 소나무 밑에서 잠시 휴식

 

 

 

눈 앞에 보이는 것만....낚시대로
북한 대포동 미사일 같이 생긴놈도 잡아 들이고...


전쟁 중에도 종군 기자가 있듯이...
틈틈이 열심히 손가락을 누루고...누르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내몸도 간수 못 할 정도의 험한 등산로에서
종군기자의 취재는 계속되는데....


머리위에서 갑자기..뭔가 내려 보는 물체가?

 

 


가는 끈에 몸을 의지하고....
맨 먼져 오르는 사람은...테스트 용

 

끊어지면..거시기 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나이 많으신 분이 먼져 올라가야.....


헌법이나..조례에 맞을것 같아

다만, 종군기자는 예외 인정

 

만약 떨어지면..
저 밑에 기다리고 있는 아후스님이 받을 준비 완료..

 

 

가끔 하늘을 보면...보이는 것은
밥이 적어 자라지 못한 고사목만 보이고..

 

 

사람이 갈수 없을 정도의 험로에는... 자일로 이어
실크로드 개척....

 

 

얼마나 올라가야...하늘과 만날수 있을까?

 


폼을 보니....유격대 조교 출신(?)
모자도 오늘 정말 잘 어울리는 ..
갑장은 언제나 멋쟁이

 


잠시 뫼돼지 우리에서..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

 

 

거의 2시쯤 점심을 때우는데..
밥이 모자라...빈 그릇 소리가 들릴 정도로


끍어대는....
누구신지 밝히지 않겠슴

 


신사님 멋진 포즈... 도찰

눈발은 거세어 지는데...

 

신발 쥔장 맞혀 보세요

힌트는...커피한잔

 

 

눈으로 담고,,,가슴으로 담아
추억 저장소로 ....

 


청산리 벽계수님...
눈이 너무 내려...카메라 한쪽 눈이 안보이기 시작..

 

이거 찍는다고

등로 이탈...나무가지에 머리를 맞아..

(지금 머리카락 속에 큰 상처 있음)

 

 

속리산 신신령님이...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는...그림을

 

안방에서 꺼내 보여주기도 하고

 

 

점점 많이 지는 눈..
정상이 가까워 졌다는 표시

 

 


인어아씨가...흔적을 남겼네요
먼저 가신 선발대 산우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등로에 메어놓은 밧줄은..

모두 테스트가 끝나 합격품일 듯..ㅋㅋㅋㅋ

 

 

이 바위 틈을 빠져 나가지 않으면....방법이 없다.
못 빠질 정도의 몸매를 가진 ....산우님들  무사통과

 

아마 숨을 내쉰뒤..

.배를 등에 붙혀서 통과했다는 후문

 

내일 모래가 구정이라...
떡가루 같이 보이는 엄청난 눈

 

 

드디어....백두대간 길과 만나다
산죽길을 걷는 등산객들

 

 

암흑천지..낮설기만 한 등로
문장대가 가까와 지는 듯
큰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

 

눈을 피한 ...어린나무가 바위 아래서
방긋

 

 

산죽길은 계속 이어지고....

 

 

 

너무 어두워...현실감이 떨어지는
상고대와 서릿발

 

 

 

 

춥게 보이는 ....바위와 나무들
옷이 얇아 보이는데..

 


상고대 흉내를 열심히 내는
철쭉

 

 

 

두툼한 방한복이라도 입혀주고 싶은...
벗은 바위와 나무들...

 

 


햇빛만 보인다면 얼마니 좋으랴..

 

 


속리산 산신령님이....
가끔 귀한 물건도 한점씩 보여주기도 하고

 

 

 

 

 


오늘은..엎드려 지내지만..머지않아
추상이 될 원자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 듯
물이 얼음과 싸워 이겨가는 모습

 

 


쫓기듯 달려가던 시간의 줄 위에서
아무도 없고....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은
적막한 나만의 공간으로 내려 섰다......

 


이젠 세상의 소풍과는 그리 즐겁지가 않으니
산중운무를 친구하여...

 

자연과 소풍 하는것....
마음의 껍질을 벗겨내기에 참으로 좋은 곳이 아닐까....



 

                                                        

 

                                           

                                                                                            문장대 앞 쉼터에서

                                                                                                                           안성산꾼  20120120

 

 

 

구름위에서 ( 남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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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남덕유...
주말이면 남덕유 철계단  외길에서...러시아워

 

수 많은 인파로 황점에서 역주행 하는 산객들과 뒤엉켜 .....지루한 시간을 보낸 추억
주말인파를 피해 화요일 남덕유 나드리...

 

세상은 공짜점심 없다 더니..
사람을 피해 주중 산행을 골랐더니


흐린 날씨로  가슴 시원한 향적봉 마루금은 보이질 않았다.
대신 눈꽃이 반겨 주어 섭섭치 않은 하루를 보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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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말라야 고봉?...

 

 

0. 일 시 : 2012.1.17(화) 날씨: 흐림
0. 산행구간 : 영각사주차장- 영각재.1290m-1,440봉-남덕유산,1507m-서봉,1492m,
전망바위- 육십령,교육원삼거리-안삼재배사- 영각교-영각사 원점회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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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10분 영각사 (해발660m) 입구에 도착.....
전체 사진촬영을 하고...
산행 시작

정상까지 산행거리 3.4km,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거의 선두로 출발 한 것 같은데....

 

앞이 캄캄 할 정도..날씨가 흐리더니..진 눈깨비가 보이는데
왠지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중간 쉼터에서...커피한잔 얻어 마시고요
날씨가 풀려서   땀이 나는 관계로
저고리를 벗어 배낭에 넣습니다.

 

 

영각재  능선에  올라서니....
눈꽃이 만발 ..여기저기서 산우님들의 탄성이 들려 옵니다.

 

 

가끔 보이는...

희미한 빛 줄기..

 

지리능선은 끝내 보여주지 않는군요

 

 

눈꽃과 상고대 사이로 ...

멋진 그림이 보이기도...

 

 

 
겨울산행의 백미는....
뭐라 해도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그 아래 눈부시게 피어난 눈꽃 인데....

파란 하늘은 볼수 가 없습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보이는 남덕유는...
희말라야 고봉이라 착각 할 정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과 눈꽃...
좋습니다.

 

아래....저 멀리..
할미봉 대간길이   짙은 구름터널 아래로 펼처 집니다.

 

 


심한 안개와 구름으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터지는 조망에...

카메라 셔트소리가 바쁘게 들리네요

 

 


빛이 없어.....
사진에 힘이 없어 보이네요

 

 

철 계단이 넓어 졌습니다.

 

 

1440봉의 암릉,짜릿한 스릴감을 맛볼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 관계로 덕유산 주능선이 전혀 보이지 않아
2010년 1월16일 담은 사진을 펼쳐 봅니다.

 


남덕유에서 서봉도 보이지 않고요...
무거운 발길을 옮기다 보니...서봉 입구까지 와 버렸네요

 


거의 보지지 않은..조망 대신
등로 주변에 활짝 핀 설화가 반겨 줍니다.
 

 

 

 

 

향적봉은 전혀 보이지 않네!~~젠장

 

 

 

서봉에서 바라보는 ..남덕유 정상과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심한 안개로 보이지 않아....
역시 2010년 1월16일 자 촬영한 사진을 꺼내 봅니다.

 

 

산우님들 !...
눈꽃 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역시 2010년도 1월16일 사진 입니다.

서봉에서 향적봉 조망

 

 

남덕유 눈꽃과 함께
일심동체가 된 산우님들!~~


 

 

 

할미봉 근처에서 먹구름이 ...
약간 걷혀 오는 듯..


 

 

 

 

 


눈꽃에 홀려 ...그져 멍하게 서 있습니다.

 

 

 

이 길이 백두대간 길이라...
무거운 배낭을 멘...대간꾼 들을 자주 만날수 있습니다.

 

 

남덕유 정상이...보이기 시작 합니다.
먹구름이 조금씩 후퇴를 하나 봅니다.

 


서봉에서~~~할미봉 능선길..
새 처름 날아 가고 싶습니다.

 

 

 

구름위에.....
아무나 서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뭐! 부러울것이 없습니다.

 

 

 

서봉에는 아직도 ...구름이 걷히질 않고...

 

 


전쟁은 다 끝난는데...
이제야...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젠장....


 

 

아마 ...
겨울이 가기전에..
한번 더 와 달라는 산신령님의 뜻으로 ...

 

 

 

 

 


잠시..보이는 파란 하늘
진사님들의 손끝이 바빠 집니다.T

 

 

 

구름아!

구름아!

 

 

남덕유산 과 동봉
근육질의 우람한 체격을 바라 보며...

아! 조금전 대간 타는 사람들,,.
좋겠습니다.

 

열린 하늘아래...덕유능선을 걷는
행복한 사람들...

 

 

구름 위로 ...
날아 갈수 있을 텐데..

 

배낭이 무거워서...

날씨 덕에 ...오늘 구름 한번 신나게 타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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