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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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을 중심으로 ...
서쪽은 무주 안성 장계....


남대천 물줄기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설천면
저의  친척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오

 

우리나라 백운산이란 이름은 ...
함양,장수 백운산(1278.6m), 광양 백운산(1217.8m), 원주,제천 백운산(1085.7m),포천,화천 백운산(948.9m)
수원,용인,의왕 백운산(565.8m),정선 백운산(882.5m), 정선,영월 백운산(1426m)....많기도 합니다.

 

1000M급 이상 백운산 중 무주 백운산은 미답이라....
구경 하러 떠납니다.

 

 

 

라제통문 휴게소를 지나....설천면 신두리
백운산 산행을 위한 들머리 마을 입니다.

 

마을회관 옆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신두리 마을 안방으로 들어 서 산행 초입 시멘트 초장길로 들어 섭니다

 

 


신두리 마을 뒷길로 백운산 가는 길이...
인삼밭...포장길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개짖는 소리가 산속을 가득 메웁니다.
아마...인삼밭을 지키는 것 같습니다.

 

 

뭔가 남겨두고 가면 ...지워질것 같은 그림
뒤돌아 보니...저 먼곳 하늘아래 ..
민주지산 마루금이 손을 흔들어 반가운 인사를 합니다.

 

기상청 일기예보로는 .......구름 20% 라고 했는데....
실제 하늘에는 해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이곳에?
세월에 눈물짖는 ...표정이 슬퍼 보이네요
마음이 40년 전으로 되돌아 갑니다.


 

 

 

산을 오를수록 바람이 차고...
등로가 미끄러워...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이제  백운산 속으로 들어왔나 봅니다
눈앞에는  겨울나무...하늘에는 검은 구름 커턴이 드리워져...
밖의 세상과 단절되었습니다.

 


애써 산줄기를 보려 해도...
지그재그 등산길이 이어지고...

 

 

 

 

 

조망처는 없는 것인가?
왠지 카메라가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 입니다.

 

 


쉼터?
겨울나무 숲....커텐도...
덩치 큰 山에 활짝 열려 버렸네요

 


산너울...깊은골 너머...
먼곳에 덕유산 향적봉 스키장이
덕유산 속 큰 흉터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향적봉을 보았다는 즐거움 보다는...
마음이 슬퍼지는것을 어찌...

 

 

 

 

궂은 날씨지만....
히끗히끗한 암릉 사이로 눈 덮힌 산군들....
아래로는 남대천 물띠가 휘돌아 갑니다.

 

 

 

거칠봉의 가슴근육이 너무 멋있어.....
바위에 턱을 걸어 보고 또 보고

 

 


우리가 지나온 저기 마을.....
부자, 가난뱅이,  노숙자...권력, 명예
사람들의 아귀다툼....

 

1000m 산정에서 바라보니...그저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로다

 

 

 

 

무주 백운산 ....
잘 알려지지 않은지라
눈 앞에 보이는 산들을 읽어 보자면...


거칠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덕유산 향적봉 무룡산 삿갖봉으로 이어져 남덕유가
왼쪽으로는 선인봉과 삼봉산...

 

 

 

 

 

이어서...대덕산...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
백두대간 등줄기를 바라보는 시간의 고정

 

석기봉 아래 도마령과 삼도봉으로 이어지고..

 

 

이름표 없는 ....

산릉의  참모습 입니다.

 

 

 

백운산 정상석.....아담하고

 

 

정상아래 안부에서...점심을

 

 

저기 .....덕유산에서..신풍령...삼봉산 ...대덕산....삼도봉....민주지산....
이 산들을 오르던 기억이 ...

 

 

 

 

 

삼봉산에서 바라본 가야산....대덕산 오르기 전에 가을 고냉지 배추밭이랑....키큰 낙엽송들
정상이 좁디좁은 민주지산 정상....석기봉의 칼날같은 바위...

 

 

사진은 ...할말이 많은 듯 합니다.
부항령에서 창백한 새벽달을 보며...


삼봉산 정상  바위에서 따스함을 느끼던 기억이...

여기 백운산에서는....


산꾼들의 옛추억을 되돌려 주고...
단 한번의 눈길로 멋진 대간길을 구경 시켜 주었네요

 


다시...백운산에서 내려서는 등로
햇빛을 놓친 자리라 진득한 눈으로..

 

 

하산길...안방에 걸어 둔 풍경사진 같이
고개만 들면 보이는 산군들...

 

 

반딧불이 공원 전망대....
품격이 다른...사람이 만든 전망대와 자연이 만든 전망대

 

 

내려 온곳은 ....반딧불이 공원

 

 

등산로 입구..구조물

 


무주는 ....태권도 공원
반딧불이 공원...

 

 

요즘 지방자치단체 역점사업으로 만드는 것...
혹여 약도 되고 ...독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며...

 

 

어릴적 신비했던 나제통문이....
주변의 난개발에 옛모습은 어딜갔는지....

 

골 깊다는 대명사 ..무주 구천동
과거 설천면을 통하는 무주 구천동 길은 안방을 내어 주고

대진 고속도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고속도로 굴을 뚫어 ...백운산 접근이 쉽다지만...

나제통문의 설천면 옛길이 그리워 지네요

 

 

                                                      20120226

                                            무주 백운산 자락에서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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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산경 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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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또 속리산을 갑니다.

 

이번에는....
산을 보러 가는것이 아니라....
山 친구분들 따라 나섰습니다...

 

이왕이면 멋진 산릉도 담아 보고 싶었지만
날씨덕분에 회색빛 속리산을 보고 왔네요

 

 

화북분소에서 오르내림이 완만한 ...
국민등산 코스 문장대에서...법주사로

 

화북분소에서 약간 맑은 날씨였으나....
문장대부터..법주사 까지 체력단련 열심히 하고

 

한달 전에도 진눈깨비로....
속리산 산신령님에게 뭔가 미움을 산 것 같습니다.

탈영죄?


 

 

화북분소---문장대 중간쯤

암릉에 올라

 

 

문장대 앞 공터

 

 

문장대 입구

 

 

 

화북분소 방향

 

 

 

천왕봉 방향

 

 

 

묘봉 상학봉 북가치 방향

 

 

 

문장대 전망대

 

 

 

먼곳 뽀죽봉이

 천왕봉

 

 

 

관음봉...묘봉 방향

2년전에 9시간 걸려

올라온 기억이 ...

 

 

 

 

 

문장대

 

 

참새가 방앗간을 ...
그냥 지날리가?

 

 

탄창을 갈아끼는 ....
산악대장님...

 

 

점점 멀어져 가는 문장대

 

 

쉼터에서 ...손톱만한 문장대 조망

 

 

 

등산로 이탈....

 

 

 

 

아이젠  차고 바위에 올라
오늘 특수훈련 하시는 일루와님..

 

역쉬....탈영을 해야
그림이 좀...

 


아무도 가지 않은...
눈섞인 암릉

 

 

 

 

사람이 만든건지
자연적으로 생긴건지....

 

 

 

 

조상님....크료마뇽인
늦게나마 세배

 

 

 

바위 틈사이 천왕봉이

 


조금전 크료마뇽인 조상님  잘못 찍었다 해서...
다시..

세배돈도 안주면서....

 

 

이곳....조망좋은데...
오늘은 거시기 함

 

 

 

 

일단 천왕봉을 향하여..

 

 

 

 

 

 

천왕봉 입구 석문
사람 기다리느라...시간 알바 장소

 


이곳이 멋진 조망처인데....
눈이 쌓여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곳

 

후미부대 산행속도를 계산해 보니...
충분할 것 같아...눈 덮힌 암릉 또 탈영

 

 

 

발가벗은 속리산..
구경 할려면...천상 삐집고 들어가야

 

이곳에서 시간을 좀 보내서 ...

후미부대 따라 잡기위해...산악구보?

 

 

 

 

촌장님이랑, 일루와님 랑데뷰

 

 

 


시커먼 석문 안에서
일발장전...

 

일루와님도..이쪽으로 대포를

 

 

 

상환암에 들러...

 

 

뭔글자인지 모르지만...

상환암에서

 

법주사...시간도 없는데...
들어가야 하나?

 


법주사 가면 늘 이렇게
부처님을 ....

 

 

 

속리산은 ...
상환임 부터 ....식당가까지 하산길이 너무 멀어

 

중간 쉼터에서...새참을 먹고 내려 가야 할 판

오늘 뒷푸리는 ...산채비빔밥, 막걸리 소주 맥주

 


속리산....
올때마다...날씨가 구무리 한것은...

 

산신령님이...
탈영죄를 물어 그러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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