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에서 神의 선물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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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7일)
깊어가는 가을--
기상청의 예보는...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는..
지난주 강천산에서 ..
가을 나그네와 이별을 나누었는데
순천 용궐산에서
용이나 타 볼까?
지제역 앞..
새벽 5시 35분
버스를 기다리는 산우님들...
버스 맨뒷자리..
오래만에 만난..신사
짱구님과 율짱 부부
초대해 준 파도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ㅁ 산행 경로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하늘길 잔도--용궐산-삼 형제바위-장군 목재-장군목 -요강바위-현수교-주차장, 체계산 구름다리 (8.5km, 4시간, 체계산 구름다리 40분)
<용궐산치유의숲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용궐산하늘길>
용궐산 바위절벽에 2020년 잔도가 만들어졌다.
잔도 이름이 ‘용궐산 하늘길’이다.
오늘은 ‘용궐산 하늘길’을 거쳐 용궐산 정상에 오르려한다.
때로는 건강을 위해서
그냥 산이 좋아서
산의 정상에서 무엇을 만나기 위해서
올라 가고----
돌계단을 걷고 나자 바위에 설치된 잔도가 나타난다.
가파르게 솟아있는 바위절벽은 아찔하지만 잔도가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데크로 만든 잔도를 걷는데 공중에 떠있는 것 같다.
용궐산 4부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잔도는 길이가 540m에 이른다.
데크길을 오르면서 저멀리 지리산 방향과 하류쪽으로 이어지는 섬진강 조망
데크길은 암벽을 타고 오르면서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지리산 반야봉 능선이 아스라이
오랜만에 만나는 神이 그린 그림을
만나게 되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가파른 능선을 따라 걸어야한다. 능선 아래로는 바위절벽이 자리한다.
하늘길을 올라가면서 조금씩 변해 보이는 섬진강 풍경이 너무 좋다.
섬진강 주변으로 펼쳐진 첩첩 산은 풍경을 깊고 그윽하게 만든다.
잔도 끝자락에 위치한 정자
골짜기를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섬진강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용궐산 정상까지 오르는 내내 조망이 거의 트이는 편이다.
시원한 풍경을 만끽 하면서 -----
요강바위가 있는 장구목 조망----하산지점이다
바위에 앉아 자연이 가져다준 예쁜 그림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린다.
물이 흐르듯이 세상의 모든 현상도 흘러간다.
10년동안 산을 찾지 않았다.
산은 변하지 않았는데 -----
나의 몸이 낡아 쉽게 산에 안기지 못한다.
몸과 마음을 맞길 곳은 산!!! 산 뿐인데
카메라 목에 걸고 산길을 얼마나 걸 을수 있을런지
성철스님의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오랜만에 만나는 몽환적인 산너울
날씨가 깔끔하여 탁 트인 조망이 더욱 멋지다
하늘길에서 정상까지 조망을 한없이 즐기고 유유자적 하산길에는 발걸음이 가볍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내룡마을과 석전마을을 잇는 임도에 도착한다. 장구목재다
다시 섬진강에 도착.
쳬계산 출렁다리
오늘 용궐산에서
화창한 날씨 덕분에 남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산 그림을 구경 할 수 있어 말 그대로 힐링이 되었다
이름이 스마트 한 ""힐링 존"""
멋진 여행, 그리고 아름다운 산우님들 만나게 해 주신
회장님 이하 모든 산우님들에게 감사 함을 전 합니다
2022년11월 28일 안성산꾼(강상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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