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인데 평일(수요일)이라 등산객이 드문드문 ....
베틀바위 오름길에서 거친숨소리를 뒤로 하고
대협곡 마천루로 가는 단풍길에서 속세의 무거움을 내려 놓고
특히 40년만에 개방된 배틀바위의 멋진 경광을 눈에 담아본다
ㅁ일시 : 2022,10,26, 수요일
ㅁ장소 : 두타산(頭陀山) (1353M)
ㅁ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차장~무릉교~베틀바위전망대~산성터삼거리~두타협곡마천루~용추계곡
~하늘문~삼화사~무릉계곡주차장(약9km.5시간)
등산로 초입 다리를 통과
다리를 건너자 말자 정면 산길은 최근에 개방한 '베틀바위 산성길'이고 우측으로 쌍폭가는 평탄한 길이다.
베틀바위 1.5km 오르막연속.
배틀바위 방향 오름길에서 중대폭포를 조망
베틀바위의 모습
땀 흘린 보람을 알게되고---
산우님들 한컷!
다른 각도에서 베틀바위 조망
근육질 두타산의 모습을 조망하면서 대협곡 전망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
높이 1,357m. 두타산!
태백산맥에 자리잡고 청옥산·고적대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동·서간의 분수령----
북쪽과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어 험준하며, 서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무릉계곡을 지나 살내[箭川]를 이루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오십천을 이루어 동해에 흘러든다.
베틀바위에서 대협곡 마천루로 가는 등산로---
한 걸음 한 걸음 자연과 완전한 동화가 된다
12산성 폭포 상류 지점을 통과 해서 대협곡 마천루로 가는 길---.
앞에는 천길 낭떠러지
등산로에서 대협곡을 조망
대협곡 등산로를 만드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참으로 아름다운 단풍길---
가을을 만끽해 본다
두타산성길의 신비롭고 멋진 암벽에 물드는 단풍이 비경을 연출---.
대협곡 아래 용추폭포가 아스라이 보이고---
위로는 두타산의 산그리메가 멀게 느껴지고---
마천루 길을 뒤돌아 보면서--
천천히 하산
왼쪽에는 두타산에서 내려오는 물~
오른쪽에는 청옥산에서 내림질 하는 물소리~
두타에서 온 수컷과 청옥에서 내려온 암컷이
하나가 되는 순간
폭발 굉음!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이리저리 무정형으로
튀는 작은 물방울들!~
새로운 새상을 맹글어 내려는 즐거움이요~
즐거움의 뒤안길에 깔리는 책임과
의무와 아픔도 있으리라....
음양이 합쳐져 절벽과 계곡을 지나더니
시끄럽던 물소리는 잦아들고~
... 계곡의 물은
조용히 동해로 나아 흘러 내리고...
무릉계곡 제2 일주문---
여기가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도원이 아니더냐?
바위에 올라 물 한모음으로 목을 축이고 더위를 식히고
산세를 굽어보니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정말 찹쌀궁합...
오늘
무릉도원에서 ...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옛 선현들의 숨결을 들으며..
40년만에 개방되었다는 베틀바위
대협곡 마천루에서
진한 감동을 받고..
수컷폭포와 암컷폭포의 첫날밤을 훔처보며
깨끗이 목욕한 적송의 향기를 맡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님들과 함께 하여 즐거웠습니다
2022-10-26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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