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영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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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웠다가 풀렸다가....3한4온의 감각을 잣대로 삼기에는 혼란스러운 시대
새벽부터 연무가 가득한 날씨

 

날씨 더듬이를 가동해보니  점심때 쯤 하늘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월악산 영봉에 상고대라도 기다려 주면 고맙고요

 

요 며칠 강추위와 봄같은 날씨가 오락 가락 하더니만

새벽안개를 보며...오늘도 월악 중봉에서 충주호를 보지 못할려나......
산을 향하는 마음이 어찌..무거운 발거름이다.

 

배낭 한구석에는 예전에 없던...우산도 챙겨 자리하고..
그동안 병원신세를 졌던 카메라와 함께

 

적어도 비가 온 후라........충주호의 조망이 괜찮으리라
가벼운 기대와 함께......

 

 

 

 

<대문사진: 중봉에서 바라보는 영봉과 주변산군>

 

안성을 떠난지 약 2시간 반쯤......에머럴드 호수 빛이 차장밖으로 시원스레 다가설 즈음
산행 들머리인 통나무 휴게소가 보이고...

 

 

 

 

 

보덕암 요사채로 통하는 샛길을 따라 올르는데....
간밤에 많은 비로 물소리가 우렁차다

 

 

된비알을 올라와 궤적이 그리워 뒤돌아도 보고

 

 

 

 

초입의 임도를 지나...약간의 된삐알 샛길
그리 숩지 않고..울창한 숲길을 따라 오르면 보덕암 언저리

 

 

 

삭막한 겨울이라...
보덕암 약수도 마시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산우님들...

 

 

도심의 사찰과는 달리.......
너무 조용해서...을씨년 스런 분위기

 

 

모두 떠난 버린 기화요초의 빈자리...
또 다른 아름다움이 나를 반겨주고

 

 

일단 일발장전....
소탕작전에 돌입

 

 

 

 

정밀조준...

 

 

 

지금부터 시작되는 철계단..
상고대 보는 재미에  발거음이 가볍기도

 

 

하봉 우횟길에서 ...
충주호 조망이

겨울날씨에 이 정도 조망이면  괜찮은 편...

 

 

 

당겨보고...아무도 가보지 않은 저곳 소나무
자연의 순리에는 어김없이 따르는 ...

 

 

 

실제 눈으로 보면....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도 않는다는

 

 

다시 안부를 지나기니...

점점 추워지는 온도

 

 

겨울 꽃 ...

 

 

월악 하봉과 충주호

 

 

상고대도 제법...

 

 

 


 ...바위 안경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겨울 상고대의 극치......
겨울도 잠시

 

 

중봉 언저리에서 들려 오는 산우님들의 환호성..

 

 

한폭의 산수화.....
가장 맘에 드는 그림

 

 

 

 

월악의 바위 빗장을 풀어 헤쳤다 닫았다.....
눈을 비비고 봐도...정말 아름다운 연출

 

 


약 4년전인가?  처음..... 눈덮힌 월악을 봤을때 감동했었던  저 능선

우람한 어께...
이거 하나만으로도 족한...

 

 

 

 

 

 

약 300m 영봉 오름 철 계단길을 지나
역시나 영봉...주봉의 역할을 톡톡히 하나보다

 

 

 

 

정상석이 바뀌었다...
둥근 모양의 ...이런 모습

 

 

철쭉도...야생화도 모두 떠난 자리에서...
보이는 꽃은 이것 뿐....

 

 

지나온 중봉과 충주호 방향 조망

 

 

영봉에서...
치열한 자리다툼

 

 

저 먼곳...그저 바리 보기만

 

 

삼거리 내림길에서
명품소나무

 

 

 

 

 

 

공원지킴터를 지나

 

 

헬기장에서 바라보 영봉

 

 

뽀죽한 두개의 봉이 주흘산인가?

 


사진을 열심히 담는 것도......
카폐나 불로그에 올리는 작업도......
산과의 소통을 위한 것이니....

 

 

눈을 저 먼곳에 고정....
홀로 받아 들이는 바람........그리고

 

나만의 자유

 

 

마애불에서 ...

 

 

 

스쳐가는 시간 10분..
나의 앵글에 무엇을 담을까?

 

 

 

물소리 들으며...
덕주사 내림길의 분위기는 봄 같은 느낌!~~

이런것은 사진으로 표현 하기는 어려움

 

 

덕주사 동종...

 


오랜만에 봄같은 느낌의 겨울 등산로

산죽길의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안성산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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