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신선봉(神仙峰)에서 ============================== 지나 여름 조령[鳥嶺] 부봉에서 바라본 파도치는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 오면서… 오늘 역사적인 그곳의 산 줄기를 다시한번 더 흝어보고자 조령으로 떠남니다. 새 조차 힘들게 넘나들 정도로 높고 험하다는 문경세재 조령[鳥嶺]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겨울산의 모습을 그려보며 ○ 오른 산 : 신선봉(967m), 마역봉(927m) ○ 위 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충주시 수안보면 ○ 산행일시 : 2012.12.18. (화) ○ 날 씨 : 오전흐림, 오후 하늘엔 구름 조금(약간의 연무) ○ 산행코스 : 고사리마을 황토방 앞 -레포츠공원 -뾰족봉 -할미바위 - 793봉 -서봉(933) -안부 - 신선봉 -삼거리 - 923암봉 - 마역봉 -조령산휴양림매표소 -출발지점 산행 들머리...레포츠공원마을집은 긴 겨울속에 푹 파묻혀 세상과의 소통은...하얀 연기통 ...뿐 처음 뵌 산우님들....도찰 입니다만... 아직은 날씨가 좋지 않아...주흘산 큰 코만 한 컷.. 할미바위를 만나는 것도 ....벌써 다섯번째... 부시맨 형님은 ....명당자리 차고 앉아서 부봉쪽을 정찰하시고 그냥 지나 갈려니....고사목이한컷 해 달라기에.. 지나온 할미봉..이쪽은 고도가 낮아..상고대는 없고... 급 비탈 암릉길에서...약간의 러시아워 이 고사목 사진도 다섯번째....모델료가 없어니.....언젠가는 초상권 신청 할지도 모를 일 등산하면...건강해 진다....오늘은 자연산 녹용으로.. 맨날 도찰만 하다가...가끔 정식으로 한컷.. 고도가 높아 짐에 따라...본격적인 상고대 사냥.. 소나무는...죽은 후에도 너무 아름다운.. 험악한 등산로가 ...곳곳에 도사리고.. 이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는 듯... 어드메 선가...탄성소리... 먼저 올라가신 산우님들이...험한 길 오르시는 산우님들 걱정스레 바라 보기도.. 점점 하얀나라 속으로... 등로 안부에서....회장님! 간식 도시락으로배를 채우고,,먼저 추발 오늘 부시맨 형님이랑....또 탈영을 해야 할 판.. 이런것 보면....할아버지의 모습같아... 에구! 아름답게 보여야 하는데.. ...요 정도아마도...올 겨울 부채만한 상고대가 나타날것 같은 느낌! 조령!새도 쉬어 가다는... 주흘산과 이화령 조령산 사이참 깊고 길기도 한 험한 길.. 정상 근처의 상고대 마음은 이곳에 남아 .... 아! 점점 다가서는 조령의 산그림! 겨울산은....정말 매력이 있다는.. 색안경을 쓰고...또 벗어 보기도 하면서 신선봉 정상석눈 도장을 찍고... 여름에는 없었는데...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 그리 아름답지믄 않지만....올 겨울 처음 보는 상고대 인지라.. 조령! 조선조 500년동안이나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 과연 마패봉으로 이어지는 등로..지금은 출입 통제 구역.. 소나무 방향 좌우 북바위산과 박쥐봉... 구름아래 아스라한 월악영봉이 보이고.. 소나무....산 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 ... 내내 마주보며 친구처럼 함께 걸어 주었던 부봉과 주흘산... 올 겨울 .....상고대 풍년이 되리라는 이정표 신선봉에서 ...마패봉으로 가는 중간 안부에서 하산.. 점점 짙어져 가는 하얀 겨울 신선봉 자락에서 ... 파도치는 조령의 산주름이 더 큰 너울되어 다가와 암봉과 겹겹이 늘어선 능선의 아름다움이 눈에 선하네요 주흘산과 조령산이 마주보며 그 중간 깊은 골에는 詩가 흐르는 옛길이 이어져서.. 지리의 포근한 산너울 설악의 화려한 능선과는 달리 그 어느곳에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우리네 山의 아름다움이 그곳 조령[鳥嶺]! 에 있었네요 ▒ ▒ ▒ 조령산 신선봉에서 안성산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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